-
-
-
약해진 동맥벽 일부가 풍선처럼 늘어나는 질환을 ‘동맥류’라고 한다. 발병 위치에 따라 ▲뇌동맥류 ▲흉부대동맥류 ▲복부대동맥류 등으로 나뉘며, 특히 복부대동맥에 발생했을 때 사망 위험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복부대동맥류는 흉부대동맥류보다 발생률 또한 높다.복부대동맥은 복부에 위치한 가장 큰 혈관이다. 심장에서 내려온 혈액은 복부대동맥을 통해 각 장기로 공급된다. 이 같은 역할을 하는 복부대동맥이 다양한 원인에 의해 늘어나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다. 발견·치료가 늦어 혈관이 압력을 견디지 못할 경우 터지면서 사망할 위험이 있다. 정상적인 복부대동맥의 지름은 2cm정도며, 지름이 5~5.5cm 이상 늘어나면 파열될 수 있다.복부대동맥류의 원인은 다양하다. 노화와 흡연, 고혈압, 대동맥 박리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고, 혈관 내벽에 콜레스테롤이 쌓여 혈관이 좁아지고 막히는 ‘죽상동맥경화증’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노인의 경우 나이가 들면서 혈관벽이 약화·변성돼 발병 위험이 증가한다.병원에서는 복부 초음파검사를 통해 전반적인 혈관 상태를 확인하고, 추가로 CT 촬영을 진행해 혈관 직경과 모양, 통증·궤양 여부 등을 살핀다. 지름이 정상(2cm)보다 1.5배 이상 커지면 복부대동맥류로 진단한다. 5cm 이상이면 즉각 치료해야 하며, 5cm 미만이지만 1년 사이 5㎜ 이상 늘어난 경우, 동맥류 모양이 좋지 않은 경우에도 곧바로 치료한다. 이밖에 궤양으로 인해 혈관에 구멍이 생겨 튀어나오거나 복부 통증이 심한 환자 역시 최대한 빨리 치료해야 한다. 복부대동맥류 치료법에는 동맥류를 제거하고 인조혈관으로 바꾸는 ‘대동맥 치환술’과 동맥류를 제거하지 않고 대동맥 안에 관을 넣어 동맥류 안쪽에 피가 차지 않도록 하는 ‘스텐트삽입술’ 등이 있다. 치료 방법은 혈관·대동맥류의 모양과 환자 상태, 재발·합병증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한다.복부대동맥류는 사망 위험이 높은 질환임에도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기 전까지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움직임이 많은 복부 장기들은 혈관 변화의 영향을 받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복통·구역질·복부 팽만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나, 이 같은 증상만으로 복부대동맥류를 의심하긴 어렵다. 실제 많은 환자가 정기 검진이나 다른 질환의 검사 과정에서 우연히 복부대동맥류를 발견하곤 한다. 정기인 검진을 통해 복부대동맥류 발생 여부를 확인해야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나이가 들수록 발별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65세 이상 고령자, 특히 오랜 기간 흡연해왔거나 복부대동맥류 가족력이 있다면 연 1회 CT 또는 MRI 검사를 받는 게 좋다. 동시에 고지혈증·고혈압 등 기저질환을 관리하고, 흡연자라면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
-
-
날씨가 추워지면서 뜨겁고 달달한 음료를 찾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이런 음료를 함부로 마셨다가는 암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뜨겁고 달콤한 음료 삼가야▶뜨거운 음료=뜨거운 음료를 반복해서 마시면 식도암 발병 위험이 커진다. 식도는 위장과 달리 보호막이 없어 외부 자극에 쉽게 손상되기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016년 '65도 이상의 뜨거운 음료'를 발암물질로 지정하기도 했다. 실제로 식도암 발병 위험이 차가운 차를 마신 그룹보다 65도 이상의 아주 뜨거운 차를 마신 그룹은 8배, 60~64도의 뜨거운 차를 마신 그룹은 2배 높았다는 연구가 란셋종양학회지에 실린 적이 있다.▶가당 음료=매일 한 잔 이상의 가당 음료를 섭취하면 간암 발병률이 높아진다. 설탕이 첨가된 가당 음료 섭취는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고 간에 지방이 축적되게 한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 연구에 따르면 매일 한 잔 이상의 가당 음료를 섭취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간암에 걸릴 확률이 78% 더 높았다. 또한 프랑스 국립보건의학연구소와 소르본 파리 노흐 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인공감미료 섭취가 암 전반의 발병 위험을 증가시킨다.◇음료 대신 물 수시로 마셔야▶물=갈증이 날 때는 음료 대신 물을 충분히 마시자. 30~49세 기준 남성은 957mL, 여성은 772mL 이상을 마셔야 하고, 50~64세 기준 남성은 940mL, 여성은 784mL 이상을 마셔야 한다. 실제 물을 적게 마시면 비만·당뇨·암 등의 위험이 높아진다. 체내 수분을 잘 유지하려면 아침에 일어나서 취침 전까지 물을 소량씩 틈틈이 마셔야 한다. 노인은 갈증을 잘 느끼지 못하므로 목이 마르지 않아도 물을 따로 챙겨 마셔야 한다.▶녹차=녹차도 암을 비롯한 치매와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녹차에 함유된 카테킨 등은 항산화·항염증·항암 효과가 탁월하다. 카테킨의 항산화 능력은 실제로 비타민E의 200배, 비타민C의 100배에 달한다. 2022년 차 심포지엄에 따르면 녹차를 많이 섭취할수록 암 발병 위험이 줄어든다. 일본 사이타마 암연구소 연구팀이 일본인을 대상으로 장기간 역학조사를 한 결과, 하루 녹차 10잔을 마시면 암 발생 시기가 남성은 7.3년, 여성은 3.2년 늦춰졌다.✔ 외롭고 힘드시죠?암 환자 지친 마음 달래는 힐링 편지부터, 극복한 이들의 수기까지!포털에서 '아미랑'을 검색하시면, 암 뉴스레터 무료로 보내드립니다.
-
일명 '나비약'으로 불리는 펜터민이 체중감량에 효과가 좋다는 일부 온라인 소문을 듣고 펜터민을 불법으로라도 구하려는 이들이 있다. 그러나 펜터민은 단순히 마른 몸을 만들어주는 약이 아니다. 각종 부작용을 동반해 매우 신중하게 사용해야 하는 마약류 의약품이다.◇중독 위험 큰 향정신성 약물 펜터민식욕억제제는 크게 향정신성과 비향정신성으로 구분하는데, 펜터민은 향정신성 식욕억제제이다. 향정신성 식욕억제제는 펜터민 외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다. 펜디메트라진, 디에틸프로피온(암페프라몬), 마진돌, 로카세린 등도 향정신성 계열 식욕억제제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디에타민정, 아디펙스정, 레디편정, 큐시미아 캡슐 등의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마약류에 속하는 향성진성 의약품은 의존성이나 내성을 유발할 수 있고, 그 외에도 각종 신체적·정신적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그 때문에 매우 엄격하게 취급해야 하는 약물로 분류된다.◇불면·불안·어지럼증·신경과민… 부작용 다양한 '비만 치료제'펜터민은 체질량지수가 매우 높거나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합병증 위험인자가 있는 비만 환자의 치료에 사용하는 식욕억제제이다. 미용 목적의 마른 몸을 위해 사용하는 약이 아닐뿐더러, 비만 치료를 위해 사용할 때도 부작용이 다양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약이다.펜터민을 비롯한 마약류 식욕억제제는 적절하게 사용해도 입마름, 불면증, 어지러움, 두근거림, 불안감, 신경과민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장기복용하면 우울증, 성격변화, 의존성, 폐동맥 고혈압, 빈맥 등의 부작용이 나타난다.오남용은 더욱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킨다. 빠르게 체중감량을 해보겠다며 너무 많은 양을 단기간에 투약하면 불안, 혼수, 진전, 호흡촉진, 혼란, 환각, 공격성, 공황상태까지 나타날 수 있다. 심각한 중독상태가 되면 경련, 혼수상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반드시 의사 상담 후 처방·투약해야마약류 의약품은 필요한 경우에만 신중하게 사용해도 의존성, 내성 등의 부작용이 생길 위험이 있다. 특히 펜터민 등 마약류 식욕억제제는 함께 복용하면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약물 상호작용 성분이 많아, 의사 또는 약사의 사전 점검이 반드시 필요하다. 예를 들어, 펜터민 복용자가 카페인이 든 진통제를 복용하면 심각한 우울증, 어지럼증, 성격변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항우울제인 SSRI제제(플루옥세틴, 둘록세틴 등)를 같이 복용할 경우엔 고열, 경련 등 세로토닌 증후군이 생길 수도 있다.온라인을 통해 마약류 식욕억제제를 대리처방·구매하거나 중고거래 플랫폼 등을 통해 다른 사람이 복용하던 약을 구매, 복용하는 일은 그 자체로 불법이기도 하지만, 심각한 건강 문제가 생길 수 있어 해서는 안 된다. 식욕억제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 의사 진료를 받고 적절한 처방을 받아야 한다. 마약류 식욕억제제는 비만 환자에게 사용할 때도 체중감량 단기 보조요법으로만 사용하는 약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한편, 국내 마약류 식욕억제제 오남용은 심각한 수준이다. 마약류 식욕억제제는 만 16세 미만 이하 복용금지 약물임에도 처방받은 소아 청소년이 1000명을 넘는다.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를 보면, 지난 2년(2019~2020년)간 마약류 식욕억제제를 처방받아 복용한 만 16세 미만 소아 청소년은 1247명(3374건)이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10세 13명(37건) ▲11세 17명(27건) ▲12세 29명(77건) ▲13세 73명(192건) ▲14세 148명(396건) ▲15세 286명(781명) ▲16세 681명(1869)이었다.
-
-
어느 날 갑자기 한쪽 눈이 안보인다면, 일명 서양풍이라고 부르는 다발성경화증을 의심해야 한다. 발생률이 높진 않지만, 완치가 어렵고 증상이 치명적이라 평소 질환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는 게 좋다.다발성경화증은 우리 몸의 면역계가 신경계를 공격해 뇌·척수·시신경섬유를 보호하는 껍질인 '수초신경섬유 주위를 둘러싼 막'이 공격받는 질환이다. 동양보다 서양에서 많이 나타나고, 증상이 마치 뇌졸중과 비슷해 서양풍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우리나라에선 발생률이 낮아 잘 안 알려져 있던 질환이지만, 최근 서울대병원 연구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도 유병률이 높아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증상도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40세 사이 많이 나타나고, 여성 발병률이 남성의 2배다.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는데, 비만, 비타민D 결핍, 야간 근무, 도시화 등 환경 변화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지속해서 나오고 있다.증상은 중추신경계의 어느 부분이 손상되느냐에 따라 다르다. 보통 눈에서 제일 먼저 나타난다. 시신경에 염증이 생기면 시력이 떨어지거나, 시야가 흐려지거나, 여러 상이 겹쳐 보이거나, 안구가 아플 수 있다. 양쪽 눈보단 한쪽 눈먼저 증상이 나타나는 편이다. 뇌에 이상이 생기면 운동마비, 언어장애, 의식장애가, 척수에 염증이 생기면 사지 운동마비, 감각 이상, 배변장애 등이 생기게 된다. 마비, 피로감, 인지기능 장애, 어지럼증 우울감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증상이 나타났을 땐 최대한 빨리 병원에 가 치료받아야 한다. 방치하면 여러 곳에서 증상이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발경화증은 진행 양상이 크게 4가지, ▲증상이 나타난 뒤 평생 재발하지 않는 유형 ▲호전-악화를 반복하는 유형 ▲증상이 나타난 뒤 계속 악화하는 유형 ▲첫 증상 이후 호전-악화를 반복하다 어느 순간부터 계속 악화하는 유형으로 나뉘어 나타난다. 한번 손상된 중추신경은 다시 살릴 수 없기 때문에 최대한 신경이 덜 손상됐을 때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다양한 연구에서 빨리 치료할수록 약제의 효과가 크다고 밝혀졌다. 발병 초기에는 스테로이드 호르몬을 대량 투여해 급성 염증과 증상을 완화한다. 이후 관리를 위해 장기적으로 면역조절제를 투여해야 하며, 개인마다 나타나는 증상도 따로 관리해야 한다.다발성경화증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려면 햇볕이 잘 드는 야외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는 것이 좋다. 실제로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 연구팀 연구 결과, 매일 30분~1시간 야외활동을 한 참가자들은 30분 미만의 야외활동을 한 참가자보다 다발성 경화증에 걸릴 확률이 약 52% 낮았다.
-
암 환자는 암 치료로 인해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무기력해지기 쉽다. 이때 운동을 하면 암을 이겨내는 체력은 물론 기분전환에도 도움이 된다. 암 환자가 건강하고 똑똑하게 운동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암 극복 위해 운동은 필수암 환자는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운동을 해야 한다. 면역력이 있어야 암을 이겨낼 수 있기 때문이다. 운동을 하면 근육에서 면역력을 조절하는 물질들이 분비되며 면역 세포가 강해진다. 미국 뉴욕의과대·뉴욕대랑곤헬스 공동 연구팀이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운동을 한 그룹은 운동을 안 한 그룹보다 생존율이 50% 높았다. 이들의 혈액에서는 면역 세포인 'CD8 T세포'가 더 많이 발견됐다. 이 세포는 췌장암을 죽이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또, 운동을 하면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는데, 이는 면역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는 인터루킨-15 단백질이라는 것을 늘린다.운동은 치료 예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암 치료를 받는 중에는 기력이 없어서 운동을 소홀히 할 수 있는데, 이로 인해 근육이 병적으로 감소하는 상태인 근감소증이 생기기 쉽다.◇상황에 따라 운동 달리해야암 환자는 수술 전·후, 항암 치료 후 등 암을 치료하는 동안 짬짬이 운동해야 한다. 하지만 운동법은 암의 치료 특성과 상황에 따라 달리 해야 한다. 수술·방사선·항암 치료가 끝난 후 환자가 경험하는 증상이 다르기 때문이다. 전립선암 환자는 전립선절제술 후 요실금을 겪고, 유방암 환자는 유방절제술 후 팔·어깨 통증이 잘 생긴다. 림프관을 떼어낸 암 환자가 근력운동을 해서 혈관에 피가 몰리면 몸이 붓는다. 항암 치료 과정에서 연골이 손상된 사람이 이를 과하게 쓰는 운동을 하면 관절염이나 힘줄파열이 생길 수 있다.수술 전 운동은 체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 수술 시 마취를 하기 때문에 호흡 기능이 떨어질 수 있어, 폐활량을 늘리는 운동도 병행하면 좋다. 수술 후에는 몸도 뻣뻣해지고 균형도 무너져 다양한 통증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 이를 막기 위해 스트레칭 또는 가벼운 몸풀기 운동을 추천한다.암 종류별로 추천하는 운동법은 다음과 같다.▶위암=위절제술을 받고 나면 영양 부족 탓에 골다공증이 오는 경우가 적지 않다. 골절을 막으려면, 하루에 30분씩 평지를 걷는 정도의 가벼운 운동이 적합하다.▶대장암=배변주머니를 단 환자라면 정적인 운동인 요가가 좋다. 근력 증진 효과를 낼 뿐 아니라 배변주머니로 인한 스트레스·우울감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폐암=폐를 절제하고 나면 폐 기능이 전보다 떨어진다. 폐 기능을 높이기 위해 숨을 깊게 들이마셨다가 내뱉는 호흡 운동이나, 평소와 같은 속도로 걷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게 좋다. 또한, 호흡할 때 쓰는 근육을 강화하기 위해 가벼운 아령을 머리 위까지 들어올리거나, 윗몸일으키기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유방암=유방암 수술을 받으면 어깨와 팔이 아프고, 잘 붓는다. 스트레칭을 해야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한쪽 팔을 쭉 편 뒤에 천천히 들어 올렸다가 내리거나, 양팔을 어깨 너비로 벌려 앞으로 뻗은 뒤 어깨를 으쓱 들어 올렸다가 내리는 동작을 열 번씩 반복하면 좋다. 어깨에 통증이 느껴지면 동작을 즉시 멈추고, 수술 직후라면 팔이 어깨보다 높이 올라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간암=개복 수술을 받으면 배가 땅기고 아프다. 이럴 때 골반 경사 운동과 엉덩이 들기 운동이 도움 된다. 무릎을 세우고 누운 상태에서 골반을 살짝 위·아래로 움직이거나, 엉덩이를 들어올렸다가 내리는 동작이다. 상처가 아문 뒤부터 해야 하며, 열 번씩 반복하면 된다.✔ 외롭고 힘드시죠?암 환자 지친 마음 달래는 힐링 편지부터, 극복한 이들의 수기까지!포털에서 '아미랑'을 검색하시면, 암 뉴스레터 무료로 보내드립니다.
-
-
-
-
고혈압은 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인 1200만 명이 가진 사실상 국민 질환이다. 20~30대 젊은 사람도 예외는 아니다. 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로 추정한 고혈압 유병률은 30세 이상 33%, 20세 이상 29%에 달한다. 이들은 자신이 고혈압 환자일 수 있다는 생각 자체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20세 이상 성인이라면 아무런 증상이 없어도 주기적으로 혈압을 확인할 것을 권했다.◇성인이라면 고혈압 아니라도 2년마다 검사해야대한고혈압학회는 최근 '2022년도 고혈압 진료지침'을 통해 20세 이상 모든 성인을 대상으로 고혈압 선별검사를 적극적으로 권고한다고 발표했다. 혈압이 높을수록 심뇌혈관질환 발생과 사망의 위험이 크고, 약물·비약물적 치료로 혈압을 낮추면 그 위험 역시 낮출 수 있다는 것이 잘 알려졌기 때문이다.해외 사례를 보면, 캐나다에서 6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수행한 무작위 임상시험에서 고혈압 선별검사와 위험도 평가를 받은 집단이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입원율이 9% 낮았다. 고혈압 선별검사와 관련된 심각한 부작용이나 질병 위험 증가는 없으며, 선별검사가 삶의 질이나 심리상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도 관찰되지 않았다.검진 주기는 2년을 권장했다. 우리나라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모든 성인을 대상으로 2년 주기의 일반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민간건강검진을 받는 인구도 많기 때문에 2년마다 혈압 측정을 하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했다.단, 40세 이상, 고혈압 가족력, 고혈압 전단계, 과체중·비만 등 고혈압 고위험군인 경우, 1년마다 혈압을 측정하길 권했다. 미국질병예방서비스위원회(US Preventive Services Task Force)도 고혈압 고위험군엔 매년 고혈압 선별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한다.고혈압학회는 "고혈압을 더 일찍 발견하고 치료할수록, 심뇌혈관질환 위험도가 낮다는 것이 확인된다"라며, "선별검사를 통한 성인의 고혈압 조기진단 이득에 대한 근거는 충분하다"고 밝혔다. 학회 측은 "일차 선별검사는 진료실 혈압 측정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고혈압 선별검사로 인한 위해는 이득보다 매우 작다"고 했다.◇약물치료·생활요법 병행은 필수고혈압 전단계 또는 고혈압 진단을 받았다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혈압이 130~139/80~89mmHg인 고혈압 전단계라도 고혈압의 발생과 심혈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생활요법을 시행해야 한다. 고혈압 전단계라도 심뇌혈관질환이나 만성콩팥병이 있다면 약물치료 병행이 필요하다.고혈압 진단이 확정된 경우라면, 이른 시일 내 약물치료와 생활요법의 동시 시작이 권고된다. 일반적으로 생활요법은 약물치료의 대체수단이 아니라, 보조적인 수단으로 생각해야 한다. 고혈압약은 대부분 값싸고 안전하며, 대부분 생활요법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으므로 약물치료는 비용 대비 효과 면에서도 좋다.고혈압 치료의 주요 축을 차지하는 생활요법은 건강한 생활습관을 의미한다. 음식의 경우, 하루 소금 섭취량은 6g 이하로 줄이고,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을 먹어야 한다. 특히 채소, 과일이 풍부하고 지방이 적은 음식을 먹어야 한다. 채식 위주 식사는 혈압 강하 효과가 있다.술은 하루 2단 이하만 마셔야 한다. 음주는 알코올 양을 기준으로 남성은 하루 20~30g, 여성은 하루 10~20g 미만으로 줄여야 한다. 술 30g은 맥주 720mL(1병), 와인 200~300mL(1잔), 정종 200mL(1잔), 위스키 60mL(2 샷), 소주 2~3잔(1/3병) 정도의 양이다. 체중이 적은 사람은 알코올에 더욱 민감하기에 허용량의 절반만 마셔야 한다.운동은 일주일에 5~7회, 한 번에 30분 이상 유산소운동이 좋다. 유산소 운동으로는 걷기, 뛰기, 자전거타기, 수영 등이 있다. 유산소 운동은 기본으로 하면서 근력 강화 운동을 일주일에 2~3회 병행하면 혈압 강하 효과가 더욱 좋다.흡연자라면 무조건 담배를 끊어야 한다. 담배에 함유된 니코틴은 일시적으로 혈압과 맥박을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다. 고혈압환자는 아무리 혈압을 잘 조절한다 하더라도, 흡연을 지속한다면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을 피할 수 없기에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좋은 생활습관은 고혈압약 한 개 정도의 혈압 강하 효과가 있다. 생활요법을 병행하면 복용 약의 용량 및 개수를 줄이고 약의 효과를 최대화하며,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 생활 습관을 개선하면 혈압을 낮추는 효과 이외에도 다른 심혈관 위험을 동시에 감소시키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
다이어트, 근력 향상 등을 목표로 꾸준히 운동하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운동 중 속이 쓰리거나 부대끼는 불편함을 겪지 않으려면 운동 전 음식을 가려서 먹는 게 도움이 된다. 운동 중 복부 불편감, 속쓰림 등을 유발해 피해야 하는 음식들을 알아본다.▷튀긴 음식=운동할 때 위장에 부담을 준다. 게다가 소화되는 데 오래 걸리기 때문에 운동에 방해가 된다. 혈류 점성을 높여 혈액순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지방 성분이 위와 식도 사이 압력을 떨어뜨리면서 위산이 역류해 속이 쓰릴 수도 있다.▷녹색 채소=양상추, 브로콜리와 같은 녹색 채소에 풍부한 식이섬유는 대장 박테이라에 의해 분해되는데, 이 과정에서 수소, 메탄, 이산화탄소 등이 발생해 복부가 팽창된다. 이 상태에서 운동하면 복부에 불편함이 느껴지거나 통증이 생길 수 있다.▷매운 음식=고추, 겨자, 고추냉이 같은 매운 식재료가 들어간 음식은 소화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 특히 고추에 들어 있는 캡사이신이나 겨자나 고추냉이에 들어 있는 시니그린은 위 점막을 자극해 운동 전에 많이 섭취하면 복통, 속쓰림, 구토 등을 유발할 수 있다.▷국물 요리=국물에 들어 있는 정제염이 신장에 무리를 줄 수 있다. 그러면 몸이 부을 뿐 아니라 혈액순환이 원활히 이뤄지지 못한다.반대로 운동 효과를 높이는 음식도 있다. 바로 커피다. 커피 속 카페인이 피로감을 낮추고 지구력과 속도를 높인다. 스포츠 선수들이 훈련이나 경기 전 의도적으로 커피를 마시는 것이 이 같은 이유에서다. 운동 전 커피를 마시면 체중 감량 효과가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스페인 그라나다대 연구팀이 평균 연령 32세 남성 15명을 대상으로 시험했더니, 운동 전 카페인 섭취가 운동 중 지방 연소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가 기초대사율을 높이기 때문으로 추정한다.
-
최근 독감 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23~29일(44주차) 사이 독감 의심 증상을 보인 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 당 9.3명으로, 직전 주(43주차, 7.6)보다 22.4% 증가했다.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치다.독감 유행과 함께 코로나19 환자와 독감 환자가 동시에 급증하는 ‘트윈데믹’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독감 역시 대규모 유행 가능성이 있는 데다, 고령자, 어린이, 임신부, 폐·심장질환자, 만성질환자, 면역저하자 등은 독감에 의한 합병증 발생 위험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두 질환은 의심 증상이 유사해 1~2가지 증상만으로 감별하기 어렵다. 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4일, 평균 2일 후 ▲발열(38∼40℃) ▲기침 ▲두통 ▲근육통 ▲콧물 ▲인후통 등이 발생한다. 소아 환자의 경우 오심, 구토, 설사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인후통 등은 몸이 회복된 후에도 며칠씩 지속될 수 있다.다른 점을 꼽자면, 독감은 38℃ 이상의 갑작스러운 고열과 근육통, 두통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코로나19는 일반적인 호흡기 증상 외에 후각이나 미각 저하, 호흡곤란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는 점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코로나19 감염 이력, 백신 접종력 등을 확인한 후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 받아야 한다. 환자 스스로 증상만 보고 두 질환을 감별하긴 어렵다. 특히 고위험군에 해당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 진단·치료 받는 게 좋다.독감과 코로나19는 신속항원검사, 유전자증폭(PCR) 검사 등을 통해 감별할 수 있다. 독감으로 진단되면 ▲오셀타미비르 ▲자나미비르 ▲페라미비르 ▲발록사비르 등과 같은 항바이러스제로 치료한다. 약 복용 후에도 증상이 지속·악화될 경우 다시 진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 약 복용 기간 중 호흡곤란이나 흉통, 탈수, 경련, 40℃ 이상 고열 등과 같은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독감 진단을 받아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을 때처럼 의무적으로 격리할 필요는 없다. 다만 증상 악화와 전염 우려가 있으므로, 해열 후 24시간이 지나 감염력이 소실될 때까진 외출을 삼가는 게 좋다. 특히 고령자를 비롯한 고위험군과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독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른 사람이나 물체에 묻은 비말을 만졌다면 손을 씻지 않은 상태에서 눈·코·입을 만지지 말아야 한다. 독감 무료 예방 접종 대상에 해당되는 고위험군은 접종 시기에 맞춰 백신을 접종하고, 발열·호흡기증상이 나타날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단·치료 받도록 한다.
-
-
-
미국 유명 가수 겸 배우 셀레나 고메즈(30)가 자신의 조울증에 대해 다시 한 번 털어놔 화제다.고메즈는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새 다큐멘터리 '마이 마인드 앤 미' 공개에 앞서 지난 3일 롤링 스톤과의 인터뷰를 가지며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고메즈는 조울증 진단을 받고 투병한 몇 년 동안 스스로 목숨을 끊을 생각까지 했다고 밝혔다. 그는 며칠 동안 잠을 못 이룰 때도 많았으며, 때로는 침대에서 몇 주를 보내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고메즈 지난 2020년 처음으로 조울증을 진단받은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대부분 우울 먼저 나타나고, 이후 조증 발현조울증은 기분이 들뜬 상태인 조증과 우울한 기분이 지속되는 우울증이 번갈아 나타나는 정신장애다. 양극성(兩極性)장애로도 불린다. 우울 증상이 먼저 생기고 이후 조증이 생기는 경우가 70% 정도로 더 많다. 우울감이 있는 시기에는 재미를 느꼈던 일에 흥미를 잃고, 만사가 귀찮고 사소한 일에도 신경질을 부린다. 식욕이나 몸무게가 크게 늘거나 줄기도 하는데, 이러한 기간이 2주 이상 지속된다. 조울증일 때 생기는 우울감은 일반 우울과 거의 비슷하지만 증상이 더 오래간다. 조증이 나타날 때는 지나치게 기분이 좋아진다. 잠을 안자도 피곤함을 못 느끼고, 평소보다 말이 많아진다. 심한 경우에는 말을 횡설수설해 다른 사람들이 말을 못 알아들을 때도 있다.◇극단적 선택, 우울증보다 조울증에서 더 많아조울증과 우울증은 모두 반드시 치료해야 하는 정신장애이지만, 조울증의 부작용이 더 심하다. 특히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할 확률이 더 높다. 학계에서는 우울증 환자의 자살시도율은 15%, 조울증 환자의 자살시도율은 25%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계속 우울할 때보다 기분이 좋아졌다가 급격히 우울해질 때 감정 변화가 더 극단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조울증이 있으면 몸의 에너지가 급변하면서 충동적인 행동을 할 수 있는 것도 원인이다.조울증과 우울증은 치료약이 다르다. 조울증은 기분안정제를 쓰고, 우울증은 항우울제를 쓴다. 조울증 환자에게 항우울제를 쓰면 기분을 좋게 하는 작용을 하면서 조증이 더 심해질 수 있어 위험하다. 하지만 처음부터 조울증을 진단받는 환자는 30%에 불과하다. 환자 대부분이 우울증 증상으로 병이 시작되고, 병원을 찾았을 때 조증 시기가 아니라면 문진으로 조울증을진단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러 사람에게 '최근 들어 성격이 변한 것 같다'는 말을 듣거나 스스로 판단하기에 가끔씩 과도하게 기분이 좋고 활발해질 때가 있다면 의사에게 사실을 알리는 게 중요하다.
-
고구마를 조리하는 다양한 방법 중 가장 인기 있는 게 ‘군고구마 만들기’다. 쪄서 먹을 땐 단맛이 덜하기 때문이다. 군고구마를 만들려 고구마를 굽다 보면 고구마 속 수분이 증발해, 단위 면적당 당(糖) 밀도가 높아진다. 고구마를 찔 땐 이와 반대로 고구마 속의 수분 함량이 높아지므로 같은 한 입을 먹어도 찐고구마보다 군고구마가 더 달다. 열을 가해 고구마를 굽는 과정 자체도 단맛을 더하는 데 일조한다. 고구마에 열을 가하면 베타 아밀레이스라는 효소가 탄수화물을 맥아당으로 분해해 단맛이 강해진다. 군고구마를 만들 땐 고구마에 열이 서서히 전달돼 베타 아밀레이스가 탄수화물을 충분히 분해할 여유가 있지만, 찐고구마를 만들 땐 짧은 시간 안에 고구마 온도가 상승하며 베타 아밀레이스가 충분히 활동하지 못해 덜 달아진다. 군고구마를 익히는 과정에서 탄수화물이 당으로 더 많이 분해되기 때문에, 군고구마를 먹으면 찐고구마를 먹었을 때보다 혈당이 더 급격히 오른다. 농촌진흥청과 경희대학교에서 공동발간한 ‘한국인 다소비 탄수화물 식품의 혈당지수와 혈당부하지수’ 책자에 의하면 찐고구마와 군고구마 하나(약 160g)의 혈당부하지수는 각각 70.8과 90.9로, 군고구마가 더 높다. 혈당부하지수는 특정 식품을 섭취한 후 혈당이 오르는 정도를 수치화한 ‘혈당지수’를 식품 섭취량을 고려해 보정한 값이다. 혈당지수가 낮은 식품도 많이 먹으면 혈당이 빨리 오르고, 반대로 혈당지수가 높은 식품이어도 소량 먹으면 혈당이 완만히 오른다는 점에서 고안된 지표다. 혈당부하지수가 20일 때부터 ‘고혈당부하지수’로 분류되는 점을 고려하면, 군고구마든 찐고구마든 통째로는 혈당부하지수가 매우 높다. 당뇨병이 있어 혈당을 철저히 관리해야 하는 사람이라면 군고구마보단 찐고구마를 선택하는 게 좋고, 한번에 먹는 양 자체를 줄여야 한다. 먹는 양만 줄여도 혈당부하지수가 확연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찐고구마 반쪽(약 70g)의 혈당부하지수는 약 15.5이고, 군고구마 반쪽은 약 반쪽은 19.8이다.✔ 당뇨병 궁금증, 한 곳에서 해결하세요.맛있고 간편한 식단부터 혈당 잡는 운동법까지!포털에서 '밀당365'를 검색하시면, 당뇨 뉴스레터 무료로 보내드립니다.
-
2022년 10월 29일 서울 이태원에서 할로윈 행사로 모인 군중들에게 군중눌림에 의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여 온 국민이 슬픔에 잠겨 있다. 많은 군중들이 몰려 생기는 압사 혹은 군중눌림 인명피해는 그간 국내외에서 벌어져 왔음에도 국내에서는 주목을 받지 못한 재난의 형태로서 관련 종사자들도 그 예방과 대응에 익숙하지 못한 것이 현실이라 이에 그 사고 사례와 원리들을 살펴보고 향후 이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국민 모두가 어느 정도의 지식과 마음가짐을 갖추고 있으면 한다.사람이 일정공간에 정도 이상으로 많이 있게 되면 주위의 다른 사람에 의한 압력을 받게 되며 이는 벽돌이 위아래로 쌓여져 있을 때 벽돌 하나가 다른 벽돌의 무게에 의해 압력을 받는 것과 비교되며 이 상황을 Crowd Packing이라 한다. 이 상황에서 쌓인 벽돌을 하나씩 내려놓는 것은 몰린 사람들이 조금씩 흩어지고 군중밀도가 감소하는 것으로 비교할 수 있고 이 단계에서 모여드는 군중이 통제되고 확보된 출구로 군중들이 천천히 질서있게 빠져나갈 수 있다면 군중눌림 피해는 이론적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그러나 실제 사례들은 통제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군중들이 밀도가 높은 인파 쪽으로 몰려들기도 하고(Crowd Surge), 경사가 지거나 위아래로 군중들이 포개져서 밀집된 대열이 무너지며 깔리기도 한다(Crowd Collapse). 밀집된 군중들을 어느 정도 높이가 있는 곳에서 내려다보면 파도나 조류와 같은 흐름이 있음을 알게 되는데 이러한 흐름도 막혀서 회오리치거나 불규칙해지면 군중들이 불규칙하게 밀리게 되며 위험해질 수 있고(Crowd Turbulance), 이는 장애물이나 다른 군중 흐름과의 충돌로 야기될 수 있어 관리자는 전반적인 흐름을 파악할 수 있도록 넓은 시야를 확보하고 현장과 그 정보를 공유해야 한다.이러한 군중눌림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높은 군중 밀집도를 예측·감지·방지하는 군중 관리 지침과 과정이 필수적이다. 보통은 행사가 예고, 신청되면 그를 분석하여 적절한 대응관리가 이루어지게 되지만 어떤 경우 자발적인 군중모임이 생기는 경우도 많다.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경기장 내외에서의 밀집된 군중에 대비를 반복해서 하였으나, 우리나라의 성적이 4강까지 가는 와중에 예상하지 못한 전국 각지의 거리응원이라는 자발적 군중모임이 생겼던 것이 군중모임의 규모로는 경기장보다 훨씬 대규모였음을 기억해야 한다. 개인 수준에서의 군중 눌림사고 대처도 알아두는 게 좋다.일단 해당 지역 구조를 미리 파악하면 위급상황 시 동선에 도움이 되나, 어느 수준 이상이 되면 전혀 이동이 불가할 수도 있다. 앞으로 팔을 굽히고 구부려 호흡할 수 있는 공간을 유지할 수 있는 자세는 심한 압박 이전에는 도움이 되나 압사사고가 일어날 정도면 몇 톤 정도의 구조물이 누르는 것과 비슷한 효과라 개인의 자세로는 감당하기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체를 높게 위치하도록 하고 팔짱을 끼고 푹신한 물건을 가슴 앞에 완충 역할로 놓는 등 외상성 질식사를 최대한 예방하는 것은 개인이 압사까지 가는 위기의 시간에서 치명적 상황을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다.군중모임도 그 위험요소 측면에서 보면 이동 성격의 모임, 술과 과격행동이 있는 모임, 흥분하기 쉬운 모임, 좁은 공간에서의 모임, 경사지거나 계단이 있는 이동 동선의 모임, 진입진출로가 적거나 좁은 모임 등은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제 이태원에서의 참혹한 사고를 거울 삼아 사람들의 다중밀집 자체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군중눌림 피해에 대한 원리와 지식을 공유하여 비슷한 사고의 재발을 막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