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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퉁불퉁 손 핏줄이 매력적? '이 병'일 수도…

    울퉁불퉁 손 핏줄이 매력적? '이 병'일 수도…

    손등에 울퉁불퉁 튀어나온 핏줄을 매력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있다. 나이가 들며 피부 탄력이 떨어지면 손 핏줄이 도드라져 보이는 게 일반적이지만,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핏줄이 과도하게 튀어나왔다면 한 번쯤 '손등정맥류'를 의심해봐야 한다. 손등정맥류란 손등 지방이 줄고 피부 탄력이 떨어져 생긴다. 다리로 혈액이 몰려 다리 정맥이 튀어나온 '하지정맥류'와 유사한 질환으로, 손등정맥류도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혈액이 손끝에 몰려 발생한다. 무리한 다이어트로 체지방이 급격히 빠진 사람이나, 피부 탄력이 떨어진 노인에게 발생하기 쉽다. 악력기를 이용해 손에 힘을 많이 주는 운동을 자주 해도 손등정맥류가 생기기 쉽다.다행히도 손등정맥류는 건강상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다만 미관상 좋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튀어나온 부분을 조금 절개한 후 혈관 주위 정맥을 제거하는 식이다. 혈관 자체를 축소하는 '혈관 경화요법'이나 고주파나 레이저를 이용한 치료를 하기도 한다. 수술은 성형외과, 혈관외과, 흉부외과에서 가능하다.혈액순환이 잘 되게 하는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좋다. 혈액이 손끝으로 몰리지 않도록 팔을 심장 위로 올리는 스트레칭을 자주 해야 한다. 손가락부터 겨드랑이까지 쓸어 올려주는 마사지도 도움이 된다. 악력기‧덤벨‧아령을 이용해 손에 힘을 많이 주는 운동은 손등 정맥을 더 튀어나오게 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외과이해나 기자2022/12/15 11:36
  • 서서히 진행되는 남성형 탈모… 의심되면 전문병원 방문 고려해야

    서서히 진행되는 남성형 탈모… 의심되면 전문병원 방문 고려해야

    탈모에도 여러 유형이 있다. 그 중에서 가장 흔한 것이 남성형 탈모다. 남성형 탈모는 남성호르몬의 대사물질인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에 의해 유발된다. ​앞머리 양쪽 끝 이마선이 점점 후퇴하면서 정수리의 변화가 나타난다. 남성형 탈모는 보통 20대 후반이나 30대부터 시작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30대 탈모 환자 비중이 무려 50%나 된다. 남성형 탈모는 다른 질환처럼 치료 '골든 타임'이 있기 때문에 개인에게 맞는 치료를 초기에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초기부터 의학적 치료 필요할 수 있어남성형 탈모는 건강 상태, 유전적 요인, 남성 호르몬의 영향 등에 의해 발생한다. 구체적으로는 남성 호르몬에 대해 작용하는 5-알파 환원효소에 의해 변화되는 DHT가 모모세포에 작용해 모낭을 위축시키고 세포분열을 둔화시킨다. 결국 모발이 점차적으로 가늘어져 남성형 탈모로 이어진다. 남성형 탈모는 남성 호르몬의 영향으로 털의 성장기가 짧아지면서 앞머리에서 정수리까지 정상적인 굵은 머리카락 대신 가늘고 탈색된 솜털이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정수리 부위 머리카락들이 평소보다 가늘어졌다고 느낀다면, 남성형 탈모의 초기 증상일 수 있다. 이때 올바른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아 탈모 진행을 막는 게 중요하다.◇개인 모발 상태에 맞는 치료법 시행해야남성형 탈모의 대표적 의학 치료법에는 약물 요법과 모발이식 수술이 있다. 그 중 약물 요법이 가장 흔히 활용되는데, 복용하는 약물과 바르는 약물로 나뉜다. 다만 약을 복용하거나 발랐다고 해서 바로 발모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 2~3개월 치료를 꾸준히 진행해야 효과가 드러난다. 평소 두피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생활습관도 실천해야 한다. 최소 일주일에 2~3번은 머리를 감아 두피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머리 감을 때는 뜨거운 물 대신 미지근한 물을 쓰는 게 좋다. 뜨거운 물로 머리를 감으면 두피가 건조해진다.(본 기사는 기업의 후원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피부과헬스조선 편집팀2022/12/15 10:03
  • 뉴로핏, 뉴로젠과 뇌질환 솔루션 공동 연구 개발 협력 MOU 체결

    뉴로핏, 뉴로젠과 뇌질환 솔루션 공동 연구 개발 협력 MOU 체결

    뇌질환 영상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뉴로핏이 치매 예측 기술 선도기업 뉴로젠과 디지털 헬스케어를 활용한 뇌질환 솔루션 공동 연구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뉴로핏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뉴로젠과 치매, 알츠하이머병 등 뇌질환 진단과 치료를 위한 유무형의 솔루션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양사가 보유 중인 사업적 네트워크를 공유해 뇌질환 솔루션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뉴로핏은 인공지능 영상 분석 기술 기반으로 뇌질환의 '진단, 치료 가이드, 치료' 전주기에 걸친 뇌 영상 분석 솔루션을 연구 개발하는 전문기업이다. 뇌 영상을 초고속으로 분할하고 사람마다 각기 다른 뇌 구조를 정밀하게 분석하는 인공지능 엔진 '뉴로핏 세그엔진(Neurophet SegEngine)'을 활용해 뇌질환 솔루션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주력 제품인 뇌신경 퇴화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Neurophet AQUA)'와 PET 영상 자동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스케일 펫(Neurophet SCALE PET)'을 활용해 뉴로핏은 알츠하이머병 바이오마커를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국가 연구 과제 'ATNV 프로젝트'를 수행 중에 있다.2015년에 설립된 뉴로젠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치매 예측 및 조기 진단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기업이다. 뉴로젠은 조선대학교 광주치매코호트연구단 데이터를 기반으로 타고난 위험도를 예측하는 치매 유전체 분석과 디지털 기반 인지 기능 검사 및 뇌 영상을 활용한 알츠하이머병 진단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최근 뉴로젠은 아밀로이드-PET(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 영상을 촬영하지 않고 MRI 및 임상 정보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아밀로이드-PET 검사 양성 여부를 예측하는 ‘NeuroAI’의 허가 임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3등급 의료기기 허가 단계에 들어가 있다.박종성 뉴로젠 대표이사는 "뉴로핏은 알츠하이머병 진단 및 치료 솔루션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뉴로젠과 솔루션 영역이 많이 겹치지 않아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사업적 시너지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뉴로핏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대표적 중증 뇌질환인 알츠하이머병의 예측과 조기 진단 솔루션 연구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빈준길 뉴로핏 대표이사는 "뉴로젠과의 협력으로 알츠하이머병 진단과 치료를 위한 토탈 솔루션 개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뇌질환 솔루션을 연구 개발하는 다양한 기업 및 의료 기관과 손잡고 제품 고도화 및 사업 확장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단신이해나 기자 2022/12/15 09:53
  • [의학칼럼] 겨울철에 유독 심해지는 두피 건선… 생물학적 제제로 적극적인 치료 필요

    [의학칼럼] 겨울철에 유독 심해지는 두피 건선… 생물학적 제제로 적극적인 치료 필요

    건선 환자에게 겨울은 특히 고통이 커지는 계절이다. 건선은 피부가 붉고, 두꺼워지고, 하얀 각질이 일어나는 증상이 생기는데 습도가 높은 여름에는 그나마 견딜 만하다가 건조하고 찬바람이 부는 겨울이 되면 증상이 쉽게 악화된다.건선으로 인한 피부 병변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어디든 생길 수 있으며 정강이, 팔꿈치, 무릎, 두피 등 외부노출과 자극을 많이 받는 부위에 주로 발생한다.특히 두피 건선은 건선 환자 10명 중 8명에서 나타나는데, 어두운색의 외투를 많이 입는 겨울철에는 어깨로 떨어지는 하얀 각질이 더욱 도드라져 보이며 비듬으로 오해받는 경우가 많아 환자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한다. 두피에 생기는 건선 증상이 심각해질 경우 두껍고 딱딱한 각질이 두피 전체를 덮을 수 있고, 이마나 목 뒤, 귀 근처로 확대되기도 한다. 두피에 생긴 건선은 가려움증을 동반하는데 긁어서 각질을 인위적으로 제거하면 출혈 위험이 따른다.일부 건선 환자에서는 두피 건선을 비듬과 혼용하여 문제가 되기도 한다. 두피 건선은 건선의 심각도를 예측할 수 있는 지표이기 때문에 머리에 겹겹이 쌓인 두꺼운 각질을 비듬과 정확히 구별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두피 건선은 건선 관절염 위험과 관련 깊어… 생물학적 제제로 적극적인 치료 필요두피 건선을 동반한 환자는 중증 건선으로 진행될 확률이 높다. 또한 건선의 대표적인 동반질환인 건선성 관절염이 생길 확률이 높아 두피 건선이 확인되면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고 건선성 관절염에 대한 치료도 고려되어야 한다.건선은 우리 몸의 면역체계 이상으로 전신에 나타나는 비전염성 만성적인 염증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건선은 피부 증상의 악화와 호전이 반복되며 완치가 어려운 질환이지만 지속적으로 관리한다면 증상 완화는 물론 재발도 늦출 수 있다. 따라서 건선의 치료는 완치 보다는 얼마나 깨끗한 피부 상태로 증상이 좋아지고, 깨끗해진 상태가 얼마나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두피 건선이 생긴 경우에 중증 질환으로 진행상태를 고려하여 생물학적제제 사용 등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생물학적 제제는 건선을 유발하는 요인의 중요한 단계를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방식으로, 중증 건선 또는 건선성 관절염 치료에 사용되며 기존 치료보다 부작용은 적으면서 깨끗한 피부 상태가 오랫동안 유지되는 장점이 있다. 특히 최신 생물학적 제제인 인터루킨-23 억제제 구셀쿠맙 등은 두피 건선의 중증도와 상관없이 완전히 깨끗한 피부(PASI100)를 4년 이상 유지하는 좋은 효과뿐만 아니라 이미 생겼거나 앞으로 생길 건선성 관절염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어 두피 건선이 생긴 중증 건선 환자에서 좋은 치료 반응을 기대할 수 있다.또한 건선이 악화되기 쉬운 겨울철에는 증상 개선을 위한 치료 외에도 머리를 감고 말릴 때에도 두피 자극을 최소화하고 피부 건조를 예방하는 생활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 이 칼럼은 고려대학교구로병원 피부과 백유상 교수의 기고입니다.)
    전문칼럼고려대학교구로병원 피부과 백유상 교수​2022/12/15 09:30
  • 어릴 때 살은 다 키로 간다? [잘.비.바]

    어릴 때 살은 다 키로 간다? [잘.비.바]

    ‘어릴 때 살은 나중에 다 키로 간다’는 말은 어른들이 흔히 하는 말이다. 그러나 이는 오해다. 사춘기에 들어서면서 체지방 증가로 살이 쪘다가 키가 급성장하며 자연스레 체형이 정상화되는 과정을 일반화하면서 오해가 생긴 것이다. 불과 반세기 전, 모두가 배고프던 시절에는 살찐 아이가 부유한 집 아이라는 인식도 있었다. 사회, 경제적인 수준이 발달하면서 이제는 영양 과잉의 시대가 됐다. 2019년도 학생 건강검사 표본 통계 발표에 따르면 국내 소아청소년 중 과체중 이상 비율은 25.8%로 최근 5년간 매년 1%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다. 더욱이 코로나 19로 인해 생활방식에 많은 변화가 나타남에 따라 체중 관리에 비상등이 켜졌다.비만은 단순한 체중 증가가 아니라 체내에 과도하게 축적된 지방조직으로 인해 과체중이나 대사 장애를 유발하는 ‘질환’이다. 지방세포의 크기만 증가하는 성인비만과 달리 소아비만은 지방세포의 수와 크기가 함께 증가한다. 어릴 때 지방세포가 과도하게 늘어나면 이후 체중 감량을 하더라도 세포의 크기만 축소될 뿐 증가한 지방 세포의 수는 줄어들지 않기 때문에 소아비만이 있는 경우 높은 확률로 성인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 소아청소년기의 비만은 동맥경화, 고혈압, 당뇨, 심장 혈관질환, 지방간 등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되므로 성장기 비만 예방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지나치게 쌓인 지방이 성호르몬 분비를 자극해 또래보다 2차 성징이 빠르게 나타나는 성조숙증이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비만한 아이들이 또래보다 키가 큰 경우가 많아 부모님들은 발육상태가 좋다고 생각하게 되는데 이는 성조숙증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비만의 경우 정상 체중에 비해 6개월에서 1년 정도 사춘기 시작이 빠르다는 것이 연구로 증명되고 있다. 사춘기가 빨리 오는 경우 성장판이 그만큼 빨리 닫히기 때문에 어린 시절에는 일견 잘 크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과적으로 성인 키는 오히려 작을 수 있으므로 정상 범위의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키 성장에 중요하다는 인식이 필요하다.  정서적·심리적 위축도 빼놓을 수 없는 문제다. 외모에 민감한 요즘 또래집단 사이에서 비만한 소아청소년은 따돌림을 당하기 쉽다. 그로 인해 부정적인 신체상, 낮은 자아존중감, 우울증, 신체화장애와 같은 정신건강문제가 유발될 수 있으며 성격과 사회성, 대인관계 형성 등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심할 경우 유치원이나 학교 가는 것을 거부하거나 학습장애로 이어질 수 있어 예방과 조절이 필요하다. 적절한 식이 요법과 운동 요법, 행동 요법을 병행하여 꾸준한 체중 관리와 합병증 관리를 통해 자연스럽게 비만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아청소년은 성인과 달리 성장을 고려해야 하므로 단순 체중 감량이 아닌 비만도 감소를 목표로 성장에 필요한 필수 영양소로 구성된 저열량 식이요법을 해야 한다. 일정한 시간에 정해진 장소에서 삼시 세 끼를 반드시 챙겨 먹도록 하는 것이 좋다. 텔레비전 시청이나 컴퓨터 사용은 하루 1~2시간으로 제한하고 매일 30분 이상 걷기운동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소아비만은 호전될 것이다. 
    가정의학과대한비만학회 소아청소년위원회 강병호 위원(삼육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2022/12/15 09:30
  • '완화의료' 상담하면, 임종기 항생제 사용 줄어든다

    '완화의료' 상담하면, 임종기 항생제 사용 줄어든다

    최근 완화의료 상담을 통해 암 환자의 임종기 항생제 투여 확률을 약 54%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의료진과 환자 및 가족이 치료 목표에 부합하는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서울대병원 유신혜 교수·이대서울병원 김정한 교수팀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서울대병원에서 입원 중 사망 암 환자 1143명을 대상으로 완화의료 상담이 임종 3일 이내 항생제 사용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14일 발표했다.진행기 암 환자는 암 자체 혹은 암 치료로 인한 면역력 저하로 감염증 발생 위험이 높으며, 실제로 감염증이 발생해 경험적 항생제 처방을 받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임종기 암 환자에게는 이러한 항생제 사용이 어떤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근거는 뚜렷하지 않다.이에 연구팀은 상당수의 진행기 암 환자들이 임종기에 항생제를 투여받는 점에 착안해 완화의료 상담이 임종기 항생제 사용을 줄일 수 있는지에 주목했다. 연구팀은 사전에 완화의료 상담을 받은 468명(40.9%)과 받지 않은 675명(59.1%)의 성향점수 가중분석을 통해 두 집단의 특성을 비슷한 수준으로 보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연구팀은 완화의료 상담과 임종 3일 이내 항생제 투여 여부 사이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완화의료 상담은 중증 질환을 가진 환자 및 가족을 대상으로 투병하는 과정에서 높은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로,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 등 다학제 팀에 의해 이뤄진다. 먼저 1143명의 사망 암 환자 중 임종 3일 이내 항생제를 투여받은 비율은 약 82.2%(940명)였다. 완화의료 상담군에서 임종 3일 이내 항생제 투여 비율은 73.5%로, 비상담군 88.3%에 비해 유의하게 낮았다. 임종 당일까지 항생제를 투여한 비율도 상담군에서 50.4%, 비상담군에서 67.4%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특히 항생제 종류 별 분석 결과에서 그람 음성균에 대한 광범위 항생제인 ‘카바페넴’의 사용은 △완화의료 상담군 22.4% △비상담군 42.4%, 그람 양성균에 대한 광범위 항생제인 ‘글리코펩타이드’의 사용은 △완화의료 상담군 11.1% △비상담군 23.3%로, 항생제 사용이 절반 가량 줄어들었다. 이러한 차이는 나이·성별·발열 여부·배양검사 결과 등 다른 요인을 감안해 분석했을 때에도 비상담군에 비해 완화의료 상담군에서 임종 3일 이내 항생제 투여 확률이 54% 더 낮게 나타났다.이번 연구 결과는 완화의료 상담이 임종 시기의 암 환자에서 불필요한 항생제 사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완화의료 상담을 통해 심폐소생술 혹은 인공호흡기 등의 연명의료 시행 감소에 대한 기존 연구는 있으나, 임종기 항생제 사용 감소에 대한 연구는 국내외 최초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서울대병원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 유신혜 교수는 “진행기 암 환자에서 항생제 사용은 의학적 적응증만 가지고 결정할 수 없고, 환자 가족의 치료 목표·가치· 선호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의료진과 함께 의사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항생제의 불필요한 사용을 줄이는 데 완화의료 상담이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1저자인 이대서울병원 김정한 교수는 “임종기 환자에게 항생제 투여 시 환자를 괴롭게 하는 여러 부작용이 있을 수 있고 항생제 투여만으로 감염증 혹은 감염과 유사한 상황을 극복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며 “심폐소생술이나 인공호흡기 등의 의료 행위와 마찬가지로 항생제 사용이 환자에게 오히려 해가 되는 경우를 잘 고려해 투여를 결정해야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항균제 분야 국제 학술지인 ‘항균화학요법 저널(Journal of Antimicrobial Chemotherapy)’ 최근호에 게재됐다.
    암일반한희준 기자 2022/12/15 09:16
  • [아미랑] 생존을 위한 안전장치, 감정 다스리기​​

    [아미랑] 생존을 위한 안전장치, 감정 다스리기​​

    이준남 박사의 레터를 연재합니다. 이준남 박사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뒤 미국에서 내과 의사이자 자연치료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분입니다. 암 생존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건강 수칙을 담은 ‘암 이후의 삶(리스컴 刊)’이라는 책을 펴내기도 했는데요. 이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이준남 박사가 말하는 ‘암 치료 후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는 법’에 대해 아미랑이 연재합니다.
    암일반기고자=이준남 박사2022/12/15 08:50
  • 주52→ 69시간 근로 시간 확대 추진… 건강에는?

    주52→ 69시간 근로 시간 확대 추진… 건강에는?

    윤석열 정부가 노동시장 개혁 정책 논의를 위해 구성한 전문가 기구 미래노동시장연구회에서 지난 12일 한 주 최대로 가능한 근로 시간을 52시간에서 69시간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주 52시간제’를, 주간 단위가 아닌 월·분기·반기·연간 단위로 관리해 노동시장을 유연화하자는 취지다. 하지만 일시적으로라도 근로 시간이 늘어나면 건강에 좋을 게 없다는 사실을 지적하는 연구들이 있다. ◇뇌, 콩팥, 갑상선 등 각종 장기에 안 좋아짧게라도 장시간 근무가 이어지면 각종 신체 질환이 유발된다. 미래노동시장연구회는 노동자의 건강권을 보호하기 위해 근로일 11시간 연속휴식을 부여하는 방안을 담았지만, 실제로 건강하기엔 턱없이 적은 휴식 시간이다. 프랑스 국립 보건의학연구소 연구 결과 하루 10시간만 일해도 뇌졸중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18~69세 14만3000여명을 대상으로 근로 시간이 뇌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하루 10시간 이상인 날이 1년에 50일 이상인 사람은 10시간 이상 일하지 않는 사람보다 뇌졸중 발병 위험이 무려 29% 더 높았다. 이런 근무 패턴이 10년 이상 이어지면 뇌졸중 발병 위험은 45%까지 증가했다. 특히 50세 이하 젊은 연령층에서 더 상관관계가 뚜렷했다.뇌 건강뿐만 아니라 콩팥 건강에도 안 좋으며, 대사질환, 갑상선 질환 등 각종 질환 발병 위험도 높인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연구팀 연구 결과, 주 52시간 일하는 노동자가 평균 1시간 추가 근로할수록 콩팥 기능이 나빠졌고, 국립암센터 연구 결과 주 53시간 이상 근무한 사람은 주 36~42시간 일한 사람보다 갑상선기능저하증에 걸릴 위험이 높았다. 또한 앉아있는 시간이 길수록 당뇨병, 고지혈증 등 대사질환이 발병할 소지도 커진다.◇60시간 이상 일하면 극단적 선택 생각 커져근로 시간이 길면 정신 건강도 악화한다. 순천향대부천병원 응급의학과 조영순·한상수 교수 연구팀이 2013~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1만4625명을 ▲31∼40시간(5383명·36.8%) ▲41∼50시간(4656명·31.8%) ▲51∼60시간(2553명·17.5%) ▲60시간 초과(2933명·13.8%)로 나눠, 근로 시간과 우울·극단적 선택 충동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주당 31~40시간 근무하는 사람을 기준으로 41~50시간 근무하는 사람이 우울할 위험은 1.3배, 51~60시간 근무자는 1.5배, 60시간 이상 근무하는 사람은 1.61배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극단적인 선택을 떠올릴 가능성은 주당 60시간 이상 근무자가 40시간 근무자보다 2배 이상 컸다. 해당 연구 결과는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대상의 근로 시간을 확인했기 때문에 얼마나 오래 장기간 근무를 했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미래노동시장연구회에서 제시한 방안은 ‘주 52시간’을 산정하는 기준 기간을 늘린 것으로, 한시적으로 69시간까지 일했다면 다음 기간엔 한주 근로시간이 줄어들게 된다. 이런 방식으로 일했을 때도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줄지는 아직 명확히 확인되진 않았다.
    기타이슬비 기자2022/12/15 08:30
  • 반달가슴곰은 귀엽다? 사람 정도는 쉽게… [살아남기]

    반달가슴곰은 귀엽다? 사람 정도는 쉽게… [살아남기]

    반달가슴곰은 비교적 안전하다는 인식이 있다. 상대적으로 작은 체구와 귀여운 외모 덕분이다. 지리산 반달곰 복원 사업이 우리에게 곰은 친근한 동물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기도 했다. 그런데 곰은 곰이다. 북극곰, 불곰 등의 대형 포유류보다는 덜하겠지만 반달곰도 모든 부분에서 사람을 압도한다. 학명이 아시아흑곰인 반달곰은 몸길이가 130~190cm, 수컷은 최대 200kg로 자란다. 사람은 빨라봤자 시속 30km지만 반달곰은 50km로 달릴 수 있다. 초식 비율이 높지만 잡식성으로 동물의 사체도 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달곰을 마주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해외에선 반달곰에 의한 인명피해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특히 반달곰 개체 수가 수천마리에 달하는 일본에서는 2016년 한해에만 4명이 반달곰에 의해 사망했다. 국내에선 2005년부터 2021년까지 반달곰에 의한 대물피해만 총 514건 집계됐다. 단, 최근 곰 사육 농장을 탈출한 반달곰 3마리가 사살당하는 일이 발생했는데 수색 과정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농장주 부부의 사인이 곰의 습격인지 조사가 진행 중이다. 반달곰을 포함한 대부분의 야생동물은 사람을 먼저 발견하고 도망간다. 문제는 반달곰 개체 수가 증가하면서 도로와 민가에서 발견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는 것. 지리산 내 먹이 자원, 서식 위협 요인 등을 고려한 반달곰 개체수는 64마리가 최적, 78마리가 최대라도 한다. 그런데 2022년 기준 확인된 것만 79마리이고, 아직 발견되지 않은 개체까지 합치면 더 많아질 가능성도 있다.반달곰을 마주했을 때 대처법은 상황에 따라 다르다. 먼 곳에 있는 곰을 먼저 발견했다면 조용히 자리를 피해야 한다. 만약 먼 곳에 있는 곰이 본인을 응시하고 있다면 호루라기나 베어벨로 인기척을 내거나 곰이 자기보다 큰 동물이라 여기고 도망가도록 팔을 천천히 머리 위로 들어 올린다.곰의 존재를 모르다가 갑자기 마주했을 땐 천천히 뒷걸음질 치는 게 방법이다. 사진을 찍거나 먹을 것을 주기 위해 가까이 다가가지 않는다. 모두 곰을 자극할 수 있는 행동으로 자칫하면 공격받을 수 있다. 도망갈 땐 곰의 눈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천천히 뒷걸음질해야 한다. 뒷모습을 보이며 빠르게 도망쳤다간 곰의 사냥본능을 자극할 수 있다.곰을 만났을 때 죽은 척하거나 나무에 오르라는 건 속설이다. 사람이 죽은 척했을 때 곰이 어떻게 대할지는 성격에 따라 다르다. 공격할 조짐이 없다고 여겨 관심을 거둘 수도 있지만 호기심을 갖거나 먹이로 인식할 수도 있다. 곰은 동물의 사체를 먹는다. 지리산 반달곰이 멧돼지, 고라니 사체를 먹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나무에 올라가는 행위 역시 위험을 자초하는 일이다. 곰은 사람보다 나무에 빨리 오를 수 있다.
    기타오상훈 기자2022/12/15 08:00
  • 이 음식에도? ‘카페인’ 든 의외의 식품들

    이 음식에도? ‘카페인’ 든 의외의 식품들

    카페인이 들어있는 식품 중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단연 커피다. 그런데 카페인은 생각보다 여러 식품에 함유돼 있다. 우리가 몰랐던 의외의 카페인 함유 식품에 대해 알아본다.◇아이스크림남녀노소 즐겨먹는 간식인 아이스크림에도 카페인이 들어있다. 아이스크림 속 카페인 평균함량은 82.9mg/kg이며 주재료에 따라 다량의 카페인이 함유되기도 한다. 한국과학기술원 연구 에 따르면, 녹차 아이스크림 100g당 카페인 함량은 99.83mg이다. 이는 시중에서 파는 캔 커피(100mL당 39.03mg)의 3배에 달하는 양이다.◇초콜릿 과자아이들이 좋아하는 초콜릿 과자에는 한 봉지당 약 50~125mg에 달하는 카페인이 들어있다. 초콜릿 과자는 초콜릿의 원료인 카카오 콩으로 만드는데, 카카오에 카페인이 들어있기 때문이다.◇껌대다수의 사람들이 졸음을 쫓기 위해, 입가심 등 다양한 이유로 껌을 씹는다. 한국소비자원 분석 결과, 껌 한 통에는 약 32mg의 카페인이 들어 있다.◇의약품의약품에도 일부 카페인이 함유돼 있다. 한국소비자원 자료에 따르면, 두통약 한 알에는 약 50mg, 종합감기약 한 알에는 약 10~15mg의 카페인이 들어있다.◇적정 섭취량 지켜야적당한 카페인 섭취는 피로를 줄이고 집중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카페인을 과다 섭취하면 ▲어지럼증 ▲신경과민 ▲불면증 ▲근육경련 ▲위장장애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청소년과 어린이의 경우, 카페인이 뼈 성장에 필수적인 철분과 칼슘 흡수를 막고 성장호르몬 분비를 줄여 성장 장애를 일으킨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카페인 일일 섭취량을 성인 기준 400mg 이하(임산부 300mg 이하), 소아청소년 체중 1kg당 2.5mg 이하로 권고한다. 권고량을 초과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잠들기 5시간 전에는 카페인을 섭취하지 않는 게 좋다.
    푸드최지우 기자2022/12/15 07:45
  • 마요네즈·식용유가 우리 집 병충해를 쫓는다

    마요네즈·식용유가 우리 집 병충해를 쫓는다

    집에서 화분에 식물을 기르는 사람이 많다. 곰팡이병이나 진딧물 같은 병충해가 생겨도 집 안에서 농약을 쓰긴 꺼려진다. 이럴 땐 냉장고 속 식재료를 활용해 병충해를 퇴치할 수 있다.◇'식용유+달걀노른자'가 병충해 쫓는다식용유에 달걀노른자를 섞은 ‘난황유’를 뿌리면 식물의 병충해를 줄일 수 있다. 식용유는 식물의 병충해를 예방하거나 진딧물·응애와 같이 작은 해충을 없애는 데 효과적이다. 해충의 몸 표면에 있는 숨구멍을 기름 막으로 덮어 질식시키는 동시에 지방산 성분이 해충의 대사 과정을 교란하기 때문이다. 크기가 작은 해충은 끈적이는 기름에 발이 묶여 움직이지 못하게 된다. 식용유 원액을 식물에 뿌릴 순 없으니 물에 희석한다. 기름과 물은 보통 섞이지 않지만, 달걀노른자를 식용유에 넣고 믹서기에 간 용액은 물과 잘 섞인다. 계란 노른자 속에 있는 ‘레시틴’이 유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식물에 병이 아직 발생하기 전이라면 ▲식용유 60ml ▲달걀노른자 하나 ▲물 20L를 섞은 용액을 10~14일 간격으로 이파리 앞뒷면에 분무질한다. 이미 병이 생겼다면 ▲식용유 100ml ▲달걀노른자 하나 ▲물 20L를 섞은 용액을 5~7일 간격으로 살포한다. 난황유는 흰가루병·노균병 등 식물병과 응애·가루이·깍지벌레·진드기 같은 작은 곤충을 없애는 데 효과적이다. 흰가루병과 노균병은 통풍이 잘되지 않는 곳에서 식물을 기를 때 자주 발생하는 곰팡이 감염병이다. 식물 조직 위에 흰색·회색 반점이 생기는 게 특징이다. 노균병은 병이 진행될수록 반점이 황갈색으로 짙어진다. 국립농업과학원 실험 결과, 난황유는 오이·상추·장미에 발생한 흰가루병에 대해 89.6~98.9%, 오이에 발생한 노균병에 대해 96.3% 장미에 발생한 점박이응애에 대해 69.0~93.9%의 방제 효과를 보였다. 
    라이프이해림 기자 2022/12/15 07:30
  • 시리게 춥다… 무증상 '이 질환' 특히 주의를

    시리게 춥다… 무증상 '이 질환' 특히 주의를

    칼바람에 눈까지, 이번 겨울 최강 한파가 시작됐다. 한동안 길거리를 꽁꽁 얼리는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기온이 낮아지면 우리 몸의 대사 활동이 감소하고 혈관이 수축해 혈압이 올라간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지난해 고혈압 환자가 11월에 354만 명이었는데, 기온이 떨어지는 12월이 되자 374만 명으로 20만 명 가까이 증가했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김태오 교수는 "최근 날씨뿐만 아니라 인구 고령화와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고혈압 환자가 늘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성인 3명 중 1명이 고혈압을 보유할 정도로 환자 수가 많지만, 혈압 조절률은 5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고혈압, 증상 없어 방치하기 쉬워… 심뇌혈관질환 유발혈압은 심장이 펌프질해 각 장기로 혈액이 전달될 때 혈관이 받는 압력을 말한다. 심장이 혈액을 밖으로 밀어낼 때(수축기)와 혈액이 심장으로 돌아올 때(이완기)로 나눠 측정한다. 대한고혈압학회에서는 합병증 발생 위험이 가장 낮은 최적 혈압을 정상 혈압으로, 주의혈압, 고혈압 전 단계, 고혈압(1·2기), 수축기 단독 고혈압으로 나눠 수치를 고혈압 진료지침에 표기하고 있다.(▼사진)
    기타이슬비 기자2022/12/15 07:00
  • 잘 자다 울면서 소리 지르는 ‘이 질환’ 아세요?

    잘 자다 울면서 소리 지르는 ‘이 질환’ 아세요?

    자다가 무서운 꿈이라도 꾼 것처럼 울면서 비명을 지른다. 잠에서 깬 것 같지만, 당사자는 아직도 자고 있다고 생각한다. ‘야경증’ 환자 이야기다.야경증은 수면 중 갑작스럽게 공포·불안감 등을 느끼면서 깨는 증상을 뜻한다. 잠든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발생하고, 깊은 수면 상태에서도 증상을 보일 수 있다. 주로 아이들에게 많이 나타나며, 5~7세 남자 아이에게 많이 발생한다.잠에서 깨 눈을 뜨고 소리를 지르지만 아이는 자신이 아직 잠을 자고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심하면 쉽게 진정되지 않고 오랫동안 울음·비명을 멈추지 못하며 몸부림치기도 한다.야경증의 원인은 다양하다. ▲심한 스트레스 ▲수면부족 ▲감정적 긴장 ▲불안·공포 경험 ▲낮 시간 과도한 활동 등이 영향을 미친다. 특히 뇌의 수면 기능이 완전히 발달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 같은 문제를 겪으면 증상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야경증은 특별한 치료를 받지 않아도 시간이 지나면서 대부분 호전된다. 사춘기 전에 증상이 사라지기 때문에 정신건강의학과에서도 안정제 복용과 같은 치료를 권하진 않는다. 다만 증상이 장기간 이어질 때는 전문의 상담을 받아보는 게 좋다.어린 자녀가 야경증 의심 증상을 보인다면 ​최대한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잠자리를 깨끗하고 편안하게 만들어주고, 울며 몸부림친다면 다치지 않도록 안아준다. 아이가 자신에게 야경증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 성장기에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설명해주도록 한다. 자녀의 비명과 울음 때문에 잠에서 깨면 주변 가족 또한 짜증을 낼 수 있는데, 이는 불안감·공포감을 높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정신과전종보 기자2022/12/15 07:00
  • 메시, 알고 보니 '아들 바보'? 아빠 육아의 장점은…

    메시, 알고 보니 '아들 바보'? 아빠 육아의 장점은…

    아르헨티나가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에 진출하면서 세계적인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에 대한 관심이 더욱 뜨겁다. 메시는 지난 14일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4강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아르헨티나 결승 진출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그런데 이런 메시에게 의외의 반전이 숨겨져 있다. 바로 둘째 가라면 서러운 '아들 바보'라는 사실. 그에게는 티아고(10), 마테오(7), 치로(4) 세 아들이 있다. 메시는 육아에 열심인 모습을 SNS를 통해 여러 차례 드러낸 바 있다.실제 아빠의 육아는 아이 발달에 큰 도움을 준다. 아빠는 '놀이' 위주로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게 되는데, 놀이는 소뇌와 대뇌피질을 활성화해 사고력을 증진시킨다. 도파민 분비를 증가시켜 행복감, 만족감, 의욕 향상을 유발해 목표를 정하고 지속적으로 노력하게 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낸다. 특히 ‘새로운 놀이’가 가져다주는 자극은 뇌간에서 대뇌피질에 이르는 동안 의미 있는 정보로 재구성된다. 이 정보는 소뇌에서 다음 행동을 위한 움직임을 스스로 조절하고 수정해갈 수 있도록 돕는 등 아이 뇌를 끊임없이 발달시킨다.
    종합이해나 기자2022/12/15 06:30
  • 나이 들어 눈 처지는 안검하수, 의외의 원인이…

    나이 들어 눈 처지는 안검하수, 의외의 원인이…

    눈꺼풀을 올렸다 내렸다 하는 근육의 힘이 약해 윗눈꺼풀이 아래로 처지는 안검하수는 나이가 들면 자연스레 생기는 질환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안검하수는 고혈압, 당뇨병, 또는 비만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다. ◇당뇨병 환자, 안검하수 발병 위험 높아당뇨병이 있으면 안검하수 발병 위험도가 증가한다. 안검하수의 후천적 원인은 주로 퇴행성이지만, 이 외에도 다양한 요인들이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삼성서울병원 안과 우경인 교수팀은 5기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안과 검사에 참여한 40세 이상 성인 2만2832명 중 눈 수술이나 갑상성질환, 뇌혈관질환 등의 외부 요인이 없는 평균 55.1세 성인 1만7286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나이에 따라 안검하수가 생기는 원인을 비교·분석했다. 분석 결과, 참가자의 13.5%에서 눈꺼풀 처짐이 확인됐다. 해당 현상은 나이의 증가에 비례했는데 40대에 5.4%였던 유병률은 50대에 곱절 이상인 11.6%로 증가했다. 60대에서는 19.8%가, 70대 이상은 10명 중 3명꼴(32.8%)로 눈꺼풀 처짐이 나타났다. 흥미롭게도 눈꺼풀 처짐 형상은 나이 외에도 다른 요인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참가자들의 체질량 지수를 비교 조사한 결과, 눈꺼풀 처짐 그룹(24.3%)이 그렇지 않은 그룹(23.9%)보다 비만(BMI 25 이상)에 더 가까웠다. 또 고혈압(40.1% vs. 23.6%)과 당뇨병(16.6% vs. 8.7%) 유병률도 눈꺼풀 처짐 그룹에서 훨씬 더 높았다.◇식단과 운동 병행해야당뇨병 환자가 안검하수를 예방하기 위해선 평소 혈당을 열심히 관리하는 방법밖에 없다. 혈당을 정상적으로 유지돼야 안검하수를 비롯한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혈당을 낮추기 위해 가장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이 생활 습관의 개선이다.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섭취 열량을 줄이는 식사 조절이 필수다. 또한, 체중의 5%만 감량해도 당뇨병 예방 가능성이 30~50% 높아진다.유산소와 저항성 운동을 병행하는 것도 중요하다. 유산소 운동에는 걷기, 자전거 타기, 조깅, 수영 등이 있다. 저항성 운동은 근력을 이용해 무게나 저항력에 대항하는 운동이다. 역기나 웨이트 장비를 이용한 웨이트 트레이닝이 대표적인 예다. 이러한 운동을 중등도 강도로 하루 30분 이상 일주일 내내 실시하는 게 가장 좋다. 음식을 먹을 때는 다양한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되 과식을 피하는 게 중요하다. 아침밥은 반드시 챙겨 먹고, 되도록 집에서 가족과 함께 식사하는 게 좋다. 덜 짜고, 덜 달고, 덜 기름지게 먹어야 한다.✔ 당뇨병 궁금증, 한 곳에서 해결하세요.맛있고 간편한 식단부터 혈당 잡는 운동법까지!포털에서 '밀당365'를 검색하시면, 당뇨 뉴스레터 무료로 보내드립니다.
    내과김서희 기자2022/12/15 06:15
  • 복통·설사 3개월 이상 지속할 때 의심해야 할 '병'

    복통·설사 3개월 이상 지속할 때 의심해야 할 '병'

    음주, 과식, 기름진 음식 섭취가 많아지는 연말엔 속 불편할 날이 많다. 하지만 복통이나 설사 등 소화기 질환이 너무 오래간다고 생각된다면 전문의 진료를 받아봐야 한다. 단순한 소화불량이 아니라 염증성 장질환일 수 있다.설사·복통·체중감소·혈변 나타난다면 염증성 장질환일 수도복통·설사·체중감소·혈변 등이 3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염증성 장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염증성 장질환은 크게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으로 나누는데, 두 질환은 증상이 비슷해 혼동하기 쉽다.크론병의 경우, 설사・복통・체중감소가 주요 증상이다. 크론병은 염증이 장벽을 깊숙이 파고들어가는데다 발병 부위도 영양을 흡수하는 위・소장 등에 생겨 체중에 영향을 미친다.일반적인 위장질환은 설사・복통이 흔하지만, 체중감소는 거의 없다. 같은 배앓이를 하더라도 체중감소가 있는지를 살피고, 체중감소가 나타난다면 검진이 필요하다.궤양성 대장염은 혈변이 주요 증상이다. 염증이 직장에서 위로 올라가면서 발생하기 때문에 출혈이 동반돼서다. 다만, 궤양성 대장염은 염증이 직장과 대장에만 국한된다. 항문질환이 없는데도 혈변이 잦다면 꼭 전문의를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난치 질환이지만 효과 좋은 약 있어염증성 장질환은 완치가 어려워 증상이 모두 없어지는 관해를 유지하는 것이 치료의 목표다. 관해를 위해서는 5-ASA, 스테로이드, 면역조절제 등 다양한 약물이 사용된다. 최근엔 생물학적 제재 등 신약이 등장했고, 신약의 치료 효과는 높은 편이다. 생물학적 제재는 우리 몸 안에 염증을 유발하는 단백질(TNF-α)의 기능을 차단한다. 그 외에도 연구 중이거나 임상에 들어간 약들도 여러 개 있다.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곽민섭 교수는 "염증성 장질환자라고 하더라도 약을 잘 복용하고,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으며 일반인과 똑같이 생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곽 교수는 "예방도 완치도 불가능하지만 적절한 치료로 증상 없이 일상생활을 하는 환자가 줄고 있으므로 만일 설사와 복통, 체중감소, 혈변이 특별한 원인 없이 3개월간 반복되고 있다면, 염증성장질환이 만성화한 것이므로 반드시 관련 전문의를 찾아 상의하길 권한다"고 했다.
    내과신은진 기자 2022/12/15 06:00
  • 어차피 마실 술, 그나마 건강하게 마시는 법

    어차피 마실 술, 그나마 건강하게 마시는 법

    연말 송년 모임에 빠지지 않는 단골손님은 술이다. 적당한 술은 기분전환과 함께 긴장과 스트레스를 없앨 뿐만 아니라 소화촉진, 불안감이나 우울증 감소 등 건강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그 양이 지나치면 분명히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에 건강을 지킬 수 있는 현명한 음주법은 무엇일까? 대전을지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오한진 교수가 전하는 현명한 음주법을 살펴보자.◇음주 전 - 식사는 든든히보통 술자리는 저녁식사 시간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식사를 거르거나 식사와 술을 병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배가 고플 때 술을 마시면 간이 영양분을 공급받지 못한 상태이므로 알코올 분해가 늦어질 뿐만 아니라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급하게 마시게 돼 빨리 취하게 된다. 술을 마실 예정이라면, 식사부터 든든하게 해야 한다.또 술을 마시기 전 알코올 흡수를 줄일 목적으로 삼겹살 같은 기름진 음식을 먹는 사람들이 있는데, 기름진 음식은 오히려 알코올 분해를 방해한다. 기름진 음식은 지방간의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음주 전 기름진 음식은 자제하는 게 좋다.◇음주 중 - 술안주는 깐깐하게 대화는 넘치게술을 마실 때는 술의 종류만큼 안주에 신경을 쓰자. 술안주는 술의 독한 기운을 없애고 몸을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특히 단백질은 간이 알코올을 해독할 때 중요한 에너지원 구실을 한다. 고단백 안주는 간세포의 재생을 높이고 알코올 해독기능을 도우며, 위에 오래 머물면서 술의 흡수를 늦추기 때문에 뇌와 신경세포에 도달하는 알코올 양도 자연스레 적어진다. 술안주로는 치즈와 두부, 고기, 생선 등 저지방 고단백 음식이나 야채, 과일 등을 선택하는 게 좋다.그러나 짠 안주는 갈증을 일으켜 술을 더 많이 마시게 하고, 매운 안주는 위를 자극하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안주만큼 중요한 건 음주 중 대화이다. 대화를 나누면서 술을 마시면 음주 속도를 늦출 수 있고, 말을 많이 할수록 몸 밖으로 알코올이 배출되기 때문에 술이 덜 취한다. 술 마시는 속도를 늦출수록 뇌 세포로 가는 알코올 양은 적어지고 간에서 알코올 성분을 소화시킬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송년회의 의미를 되새기며 서로 대화를 많이 나누면 인간관계는 물론, 건강한 음주에도 도움이 된다. 다만, 음주 중 노래는 추천되지 않는다. 술을 마신 상태에서 노래하면 평소보다 소리를 세게 질러 성대에 무리를 주고, 심할 경우 충혈이 되는 급성후두염이 생길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술을 마실 때는 흡연도 피해야 한다. 술을 마실 때 흡연은 불난 집에 기름을 붓는 작용을 한다. 니코틴은 알코올에 잘 용해되기 때문에 술을 마실 때 담배를 피우면 더 빨리 취하게 되고, 쉽게 체력이 저하된다. 니코틴 외에도 담배에 포함된 각종 유해물질과 발암물질이 알코올에 열심히 용해돼 알코올로 인해 저항력과 암 발생 억제력이 감소한 몸을 공격한다.실제로 술을 마시면서 담배를 자주 피우는 사람은 간암, 식도암, 후두암, 구강암 등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한 조사에 따르면 음주를 하면서 하루 30개비 정도 흡연을 하는 사람은 비흡연자보다 간암에 걸릴 확률이 4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도암 발생 위험은 30배, 후두암과 구강암 발생 확률도 10배 이상 높다.◇음주 후 - 사우나는 피하고 해장술은 금지음주한 날 혹은 그 다음 날 숙취가 심하다며 빨리 깰 목적으로 사우나를 찾아 땀을 흘리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술을 마신 상태에서, 혹은 술이 덜 깬 상태에서 사우나를 하거나 너무 뜨거운 물에 목욕하면 탈수현상이 생길 수 있다. 알코올이 이뇨작용을 일으켜 수분과 전해질이 부족한 상태에서 땀을 무리하게 배출시키기 때문이다.음주 후 충분한 수분 섭취 없이 사우나를 계속 한다면 탈수현상이 가중될 수 있으며 이는 저혈압, 부정맥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불러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또한 해장술은 금지이다. 술 마신 다음 날 해장술을 마셔야 정신을 차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알코올 중독을 의심해야 한다. 두통, 메슥거림 등의 숙취 증상은 알코올 분해 과정에서 발생한 아세트알데하이드라는 물질 때문인데, 해장술은 알코올로 괴로운 증상을 다시 반복하는 것과 같다. 해장술은 지나친 음주로 인해 자극을 많이 받은 위장에도 좋지 않다.오한진 교수는 "한번 술을 마셨다면 적어도 2~3일 정도는 술을 마시지 않아야 손상된 간세포를 정상적으로 회복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오 교수는 "해장술은 물론, 술 약속은 지친 간을 쉬게 한 다음으로 잡을 것을 권한다"고 밝혔다.
    가정의학과신은진 기자 2022/12/15 06:00
  • 전신통증과 만성피로, '이 색깔' 안경으로 잡는다?

    전신통증과 만성피로, '이 색깔' 안경으로 잡는다?

    초록색 안경 착용이 섬유근육통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섬유근육통은 근육과 관절, 힘줄 등에 만성 통증을 일으키는 병으로 어깨, 허리, 목 등이 말로 표현할 수 없이 아픈 난치성 질환이다. 섬유근육통의 주 증상은 원인 모를 전신통증과 극심한 피로감이다.미국 듀크대 연구진은 초록색 안경이 만성 통증 완화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34명의 섬유근육통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2주 동안 하루에 4시간씩 다양한 색상의 착색 안경을 착용했다. 환자 중 10명은 파란색 렌즈의 안경을 착용했고, 12명은 투명 렌즈를, 12명은 초록색 렌즈의 안경을 착용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이 매긴 통증 점수를 통해 통증의 정도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초록색 안경을 쓴 사람들은 다른 두 그룹의 사람들보다 통증에 대한 불안이 감소했다. 마약성 진통제인 오피오이드에 대한 의존도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연구진은 예측했다. 연구진은 섬유근육통 환자가 2주 동안 하루 4시간 동안 초록색 렌즈가 있는 안경을 착용하면 진통제에 대한 의존도도 줄어든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안경색과 관계없이 통증점수는 같았지만 초록색 안경은 진통제에 대한 의존도면에선 차이를 보였다"며 "우리를 가장 놀라게 한 것은 연구가 끝날 무렵 환자들이 결과에 매우 만족했고 녹색 안경을 돌려주고 싶어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결과의 원인에 대해 연구진은 초록색 빛이 체내에서 엔케팔린이라고 하는 천연 진통제와 같은 화학 물질의 방출을 유발해 뇌가 통증을 처리하는 방식을 바꿀 수 있다고 보고 있다.해당 연구는 10월 23일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국마취과학회(American Society of Anesthesiologists) 연례 회의에서 발표됐다.  한편, 초록색 안경은 편두통 증상 완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과거 미국 애리조나 의대 연구팀에 따르면 초록색 LED는 편두통의 빈도와 통증 강도를 낮추는 데 효과가 있다. 만성 편두통을 앓던 참가자가 매일 1~2시간씩 10주간 초록색 LED에 노출된 이후 편두통을 앓는 일수가 매달 평균 22.3일에서 9.4일로 줄었다. 
    기타강수연 기자2022/12/15 05:30
  • 예뻐서 마신 꽃차… 절반서 식중독균 검출

    예뻐서 마신 꽃차… 절반서 식중독균 검출

    시판 꽃차의 절반 가까이에서 식중독균인 황색 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 3대 식중독균 중 하나인 살모넬라균의 검출률도 35%에 달했다.안동대 식품영양학과 손호용 교수팀이 2020년 10~12월 시판 중인 꽃차 23종을 사 식중독균 검사 등을 수행한 결과, 23종 꽃차 시료 중 11종에서 식중독균인 황색 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 황색 포도상구균은 염증이 있는 손을 통해 쉽게 감염되며, 식중독균 중 가장 잠복기가 짧은 것으로 알려졌다. 꽃차 23종 중 8종에선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살모넬라균은 복통·설사 등을 일으키는 식중독균이다. 23종의 꽃차 모두에서 대장균군이나 리스테리아균(유산 등을 유발하는 식중독균)은 검출되지 않았다. 손 교수팀은 논문에서 “현재까지 말린 꽃차의 식중독균 등 유해 미생물, 중금속·잔류농약에 대한 위해성 평가는 거의 이뤄진 적이 없으며 농산물과 달리 말린 꽃차의 안전성 규격도 없다”며 “시판 꽃차의 유해 미생물 관리가 필요함을 확인했다”고 했다. 이번 연구에선 꽃차 대부분에서 납·카드뮴·코발트·니켈·크롬·비소 등 유해 중금속이 검출되지 않았다. 원추리 꽃차에서만 극소량이 납이 검출됐다. 일부 꽃차에서 잔류농약이 검출됐으나, 극미량이어서 유해성은 없을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국화 꽃차에서 검출된 클로로피리포스(농약의 일종)는 잠재적인 위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손 교수팀은 논문에서 “이번 연구 결과는 말린 꽃차의 잔류농약 기준 설정이 필요하고, 식용 꽃차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식용 꽃차와 농약 사용이 허용되는 관상용 꽃을 엄격하게 구분해 재배해야 하며, 꽃의 수확·가공·유통단계에서 미생물의 오염 방지에 힘써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최근 말린 식용 꽃을 뜨거운 물로 우려내는 침출차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식용 꽃은 국화꽃·동백꽃·진달래꽃 등 40여종으로, 미국의 130여종, 일본의 90여종, 유럽의 150여종보다 가짓수가 적다. 식용 꽃차는 관상용 꽃과는 달리 잔류농약·중금속·미생물 오염 등 안전성 문제가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이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회지’ 최근호에 실렸으며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서 소개했다.
    푸드이금숙 기자 2022/12/15 05:00
  • 최강 한파에 극심한 두통 있다면… 평생 후유증 남는 '이 질환' 경계를

    최강 한파에 극심한 두통 있다면… 평생 후유증 남는 '이 질환' 경계를

    최강 한파가 시작됐다. 하루 새 5~15도나 기온이 떨어졌다. 오는 19일까지 평년 보다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이후에도 예년 정도로는 추울 예정이다.이렇게 추운 날엔 평생 후유증이 남을 수 있는 뇌졸중 발생 위험이 커져 주의해야 한다.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지는(뇌출혈) 질환으로, 발생하면 빠르게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다. 실내외 온도 차가 크게 나는 겨울에 특히 많이 발생하는데, 뇌혈관이 온도에 따라 급격히 확장됐다가 수축하면서 평소 약하던 혈관 부위가 터지거나 막히기 때문이다.뇌졸중은 한 번 발병하면 성격이 바뀌거나, 신체가 마비되는 등 심각한 후유증으로 일상생활이 힘들어질 수 있어, 평소 전조증상을 미리 숙지하고 있다가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대표적인 전조 증상으로는 언어장애, 심한 두통, 편측마비, 어지럼증, 시각장애 등이 있다. ▲대화 중 갑자기 말이 어눌해지거나 ▲극심한 두통이 있거나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주변이 핑 도는 어지럼증이 나타나거나 ▲시력이 저하되며 사물이 겹쳐 보이는 증상이 한 가지 이상 나타났다면 최대한 빨리 병원 응급실을 방문해야 한다.'FAST 법칙'으로 증상을 쉽게 기억할 수 있다. FAST는 Face, Arms, Speech, Time의 앞 글자를 딴 것으로, 웃을 때 얼굴(Face) 좌우 모양이 달라지거나, 팔(Arms) 한쪽 힘이 약해지거나 언어장애(Speech)가 나타나면 빠른 시간(Time) 안에 처치가 이뤄져야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증상이 나타났다가 사라져도 이미 뇌혈관이 약해진 것이므로 지체 없이 병원을 찾아야 한다.뇌졸중 환자의 약 80%가 혈관이 막히는 뇌경색을 겪는데, 이땐 최대한 빠르게 혈전용해제를 투입해 막힌 혈관을 뚫어야 한다. 혈전용해제는 혈관이 막히고 4시간 반 이내에 넣어야 효과적이므로 증상이 나타나고 3시간 이내에 병원에 도착해야 안전하다. 증상 발병 후 1시간 30분 이내에 혈전용해제를 투여하면 치료받지 않은 환자보다 장애 등 후유증이 남지 않을 가능성이 무려 3배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렇게 추운 날씨에 뇌졸중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체온조절에 신경 써야 한다. 무엇보다 갑자기 추위에 노출되는 것을 피해야 한다. 잠깐 외출할 때도 겉옷을 입고, 새벽보다는 기온이 비교적 높은 낮에 운동한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기저질환이 있거나 음주, 흡연 등 안 좋은 생활 습관이 있으면 발병 확률이 높아지므로 기저질환자는 평소보다 더 관리를 잘해야 하고, 안 좋은 생활 습관은 교정해야 안전하다.
    기타이슬비 기자 2022/12/15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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