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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당뇨병 환자의 혈당강하제 복용 등 약물 의존도가 10년 새 크게 높아졌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북대 식품영양학과 김숙배 교수팀이 국민건강영양조사에 각각 2007∼2009년과 2016∼2018년에 참여한 65세 이상 노인 당뇨병 환자 1641명을 대상으로 10년 새 노인 당뇨병 환자의 특성 변화를 추적 관찰했다. 연구팀은 의사로부터 당뇨병 진단을 받았거나, 8시간 공복 혈당이 126㎎/dL 이상이거나, 혈당강하제 복용 또는 인슐린 주사를 사용하는 사람을 당뇨병 환자로 분류했다. 분석 결과, 노인 당뇨병 환자의 약물 의존도가 10년 새 크게 높아졌다. 2007∼2009년엔 노인 당뇨병 환자 비율이 높은 나이대가 65∼69세(전체의 41.2%)였으나, 10년 후인 2016∼2018년엔 75세 이상(42.5%)으로 높아졌다. 노인 당뇨병 환자의 평균 나이가 많아진 만큼 환자의 유병 기간도 길어졌다. 10년 전엔 1년 미만이 26.6%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으나, 10년 후엔 10년 이상이 37.4%로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10년 전엔 노인 당뇨병 환자의 61.3%가 여성(남성 38.7%)으로 여초(女超) 현상이 뚜렷했으나, 10년 후엔 거의 성별 균형(남 47.6%, 여 52.4%)이 맞춰졌다. 노인 당뇨병 환자의 혈당 관리와 치료 방법도 2007∼2009년엔 경구혈당강하제 60.5%, 운동·식이요법 27.1%였으나, 2016∼2018년엔 경구혈당강하제 80.9%, 운동·식이요법 8.0%로 약물 의존도가 상당히 높아졌다. 당뇨병은 환자 자신이 의사란 말이 있을 만큼 교육이 중요하지만 ‘영양교육이나 상당 교육 경험이 없다’는 응답률이 91%에 달했다. 연구팀은 “우리나라의 인구 고령화로 당뇨병 노인의 평균 나이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나이가 많아지면 신체적 장애·우울증·기억력 감퇴 등 당뇨병 치료의 장애 요인이 함께 늘어나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이 연구는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지에 최근 게재됐다. ✔ 당뇨병 궁금증, 한 곳에서 해결하세요.맛있고 간편한 식단부터 혈당 잡는 운동법까지!포털에서 '밀당365'를 검색하시면, 당뇨 뉴스레터 무료로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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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러닝, 등산, 승마 등 다양한 운동을 즐기는 50~60대가 늘고 있다. 운동은 근육과 뼈를 모든 강화해 중년 건강에 큰 도움을 주지만, 운동을 제대로 하려면 관절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그러나 추운 겨울은 관절 통증이 발생하기 더욱 쉽고, 관절 통증이 걱정돼 운동을 망설이게 되는 일이 흔하다. 건강하고 통증 없이 운동을 하고 싶다면, 겨울철 관절 건강 관리법을 알아보자.근력·유연성 기르는 꾸준한 관절 운동기온이 떨어지면 근육 유연성이 떨어지고 혈액 순환이 저하돼 관절 통증이 악화한다. 자연스럽게 외출 빈도와 운동량도 줄게 되므로, 실내에서 근력과 유연성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근력 운동은 관절 주변의 근육을 강화해 무리를 덜어주고 유연성 운동은 관절의 운동 범위 감소를 막는다. 근력과 유연성을 기를 수 있는 운동으로는 걷기, 실내 자전거 타기, 수영, 골프 등이 있다. 운동은 하루 30분 이상 가슴이 적당히 두근거리고 숨이 조금 차는 정도의 중강도 세기로 할 것을 추천한다.적정 체중 유지 위한 조절골관절염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부위는 무릎이다. 체중의 5%만 감량해도 무릎 통증 정도가 50% 이상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있을 정도로 체중은 관절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몸의 하중이 늘면 연골 손상 속도도 빨라질 수 있다. 관절 건강을 우려한다면 체중 조절은 필수다. 자극적인 고칼로리 음식 대신 균형 잡힌 식단으로 바꾸는 것이 좋으며, 틈틈이 운동을 해 체지방을 에너지로 전환해야 한다.찜질·반신욕·보조 기구 활용당장 관절 통증으로 불편하다면 찜질이나 반신욕, 보조 기구를 활용해보자. 온찜질은 수축한 근육이나 주변 조직을 풀어줌과 동시에 혈관을 확장하고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 찜질이 다소 번거롭다면 따뜻한 물로 반신욕이나 샤워로 이를 대신해도 좋다.안마기 등 보조 기구를 활용해 통증을 줄이는 방법도 있다. 단, 보조 기구를 사용할 때는 약한 강도부터 서서히 강도를 높이고, 특정 부위에 너무 오래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기능성 원료 사용한 건강기능식품 섭취적절한 건강기능식품 섭취도 관절 건강에 도움을 준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동물시험, 인체적용시험 등 과학적 근거를 평가해 기능성 원료를 인정하고 있다. 식약처가 기능성 원료로 인정한 관절 건강 관련 성분으로는 NAG(엔에이지, N-아세틸글루코사민) MSM(엠에스엠, 디메틸설폰), 초록입홍합 추출오일 복합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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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 근육이 약해지면 몸의 균형이 무너지고 노화가 가속화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엉덩이 탄력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엉덩이 근육량 적을수록 노화, 좌골점액낭염 발생해나이가 들수록 엉덩이 골밀도는 더욱 중요해진다. 노화하면 뼈와 근육이 약해지면서 넘어지기 쉬운데, 그때 유독 많이 다치는 부위가 엉덩이뼈와 관절(고관절)이기 때문이다. 고관절은 넓적다리뼈와 골반을 잇는 관절로 엉덩이 관절이라고도 불린다. 엉덩이관절 부위 골절은 욕창, 폐렴, 심장질환 등 다양한 합병증 위험을 높이고, 심하면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평소에 꾸준한 운동으로 엉덩이뼈와 관절의 건강을 신경 써야 한다.엉덩이에 근육량이 적을수록 ‘좌골점액낭염’이 발생할 위험도 높다. 좌골점액낭염은 궁둥뼈라고 불리는 좌골 주위 점액낭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점액낭은 뼈와 접촉하는 관절 등 조직이 큰 마찰을 받지 않도록 점액이 들어있는 주머니 모양의 조직이다. 엉덩이에 살이나 근육이 없는 사람은 오래 앉아있거나 엉덩이가 물리적인 자극을 받으면 좌골 점액낭에 직접 자극이 가해져 염증이 생기기 쉽다. 특히 잘못된 자세를 오래 유지할 때 빈번하게 유발된다. 좌골점액낭염을 예방하려면 딱딱한 바닥에 앉지 않는 것이 좋다. 바닥에 앉아야 한다면 가운데 구멍이 뚫린 쿠션을 깔고 앉도록 한다.◇탄력 지키는 방법▶계단 자주 오르기=계단을 이용하면 평지를 걸을 때보다 엉덩이 근육을 더 많이 자극할 수 있다. 평소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고, 걷기 운동을 할 때는 평지와 경사로가 적절히 섞인 곳을 걷도록 한다. 계단은 발바닥 전체를 디디면서 미는 듯한 느낌으로 오른다. 보폭을 넓혀 두 계단씩 오르는 것도 효과적이다. 계단을 내려올 때는 관절에 무리가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엉덩이에 힘주고 걷기=엉덩이에 힘을 주고 걷는 것만으로도 엉덩이 근육을 자극할 수 있다. 등과 어깨를 곧게 편 상태에서 아랫배를 안으로 집어넣은 뒤, 엉덩이에 힘을 주고 약 80~90cm 보폭으로 넓게 걷는다. 엉덩이 근육에 힘이 집중될수록 효과가 좋다. 이 같은 자세로 꾸준히 걷기운동을 하면 엉덩이 근육이 자연스럽게 강화되고 엉덩이 탄력이 높아질 수 있다.▶빠르게 걷기=엉덩이에 힘을 주는 걷는 것과 함께 빠른 걸음도 중요하다. 보통 사람이 한 시간에 4km를 걷는데 이보다 빠르게 걸어야 한다. 성인 여성의 경우 최저 시속 5km 정도(남성은 6km)는 돼야 운동 효과가 나타난다. 체중 50kg의 여성이 시속 5km의 속도로 한 시간을 걸으면 300~400칼로리 정도가 소모된다. 빠르게 걷는 운동은 엉덩이 근육이 강화될 뿐만 아니라 15분이 지나면서부터 몸의 지방이 연소해 체중 감량 효과도 얻을 수 있다.▶스쿼드와 런지하기=스쿼트와 런지 역시 엉덩이와 허벅지 근육 강화에 도움이 된다. 스쿼트는 발을 어깨너비로 벌린 후 허벅지가 수평이 될 때까지 앉았다 일어나는 운동이다. 근력이 저하된 노인은 다리를 어깨보다 조금 넓게 벌리고, 무릎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무릎을 30도 정도만 살짝 구부리도록 한다. 런지를 할 때는 다리를 허리 너비로 벌리고 선 다음, 한쪽 다리를 두 걸음 정도 앞으로 내민 뒤 균형을 잡는다. 이후 등과 허리를 똑바로 편 상태에서 앞으로 내민 다리를 90도 정도 구부린다. 반대쪽 무릎 역시 바닥에 닿는다는 느낌으로 천천히 구부린다. 양쪽 다리를 번갈아 하고, 다리를 펴 올라올 때는 하체의 힘을 이용해 처음 자세로 돌아온다. 런지는 균형감각을 키우는 데도 도움이 되며, 운동 속도를 높이면 유산소 운동 효과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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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홍콩‧베트남‧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서도 맛과 풍미가 좋은 한우를 즐겨 먹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촌진흥청은 한국산업개발연구원과 공동으로 동남아시아 4개 나라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한우고기 구매 성향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10월 한우고기 유망 수출 대상국인 중국, 홍콩, 베트남, 말레이시아의 고급 시장(마켓)을 이용하는 소비자 700명을 일대일로 만나 실시했다. 조사 결과, 한우고기를 즐겨 먹는 이유로 4개국 소비자 모두 ‘맛과 풍미가 좋다’와 ‘육즙이 많다’에 5점 만점 중 4.3점 이상 높은 점수를 줬다. 특히 베트남(4.44점), 홍콩(4.39점), 중국(4.12점) 소비자는 ‘근내지방 함량(마블링)이 좋은 고기’라는 이유로 한우고기를 선호했다. 말레이시아 소비자는 ‘식감이 쫄깃한 고기(4.26점)’라서 좋아한다고 답했다. 한우고기를 구매할 때 선호하는 부위는 중국, 홍콩, 베트남 소비자 모두 등심, 채끝, 갈비를 상위 3위로 꼽았다. 말레이시아 소비자는 채끝, 양지, 등심 순으로 선호했다.국내에서는 비선호 부위로 알려진 목심과 설도를 베트남(목심 55%)과 말레이시아(설도 57.5%) 소비자는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로 국거리로 쓰이는 양지도 중국(53.5%)과 말레이시아(68%) 소비자들은 용도에 구애받지 않고 우수하다고 평했다.한우고기를 구매하거나 먹어 본 경험은 홍콩(56%) 소비자가 가장 많았고, 중국 54%, 베트남 43.5%, 말레이시아 35.5% 소비자가 뒤를 이었다. 한우고기 구매, 섭취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우고기 매력 요인을 추가 조사한 결과, 중국 소비자는 ‘진한 맛과 풍미(96.3%)’, ‘위생, 식품 안전(72.2%)’을 가장 많이 꼽았다. 홍콩 소비자는 ‘진한 맛과 풍미(60.7%)’, ‘한국 이미지(55.4%)’라고 답했으며, 베트남 소비자는 ‘풍부한 육즙(77%)’, ‘한국 이미지(72.4%)’를 한우고기의 매력 요인이라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소비자는 한우고기의 ‘진한 맛과 풍미(84.5%)’, ‘풍부한 육즙(81.7%)’, ‘한국 이미지(80.3%)’에 매력을 느꼈다.한우고기를 구매하거나 섭취할 의향이 있는지 조사한 결과, 5점 만점 기준으로 말레이시아 4.3점, 중국 4점, 베트남 4점, 홍콩 3.7점을 기록했다. 한국산업개발연구원 서효동 본부장은 “말레이시아는 한우고기 구매 의향과 국내 비선호 부위 수요가 높은데다 국가 간 수출 협상도 마쳤다"며 "국내 할랄(Halal· 이슬람 교도가 먹고 쓸 수 있는 제품) 기반시설만 마련되면 성공적인 시장 진입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축산물이용과 김진형 과장은 “목심, 양지, 설도 부위의 수출 전망이 밝다"며 "비선호 부위 판매 저조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식육 포장 처리, 판매업체를 지원해 수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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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엔 콜라, 주스, 사탕, 케이크, 과자, 아이스크림, 초콜릿 등 단순당이 든 음식을 많이 먹는다. 단순당 섭취량이 많으면 몸속 중성지방량이 많아져,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지 않아도 이상지질혈증을 진단받을 수 있다. 크리스마스가 끝났으니, 이제 몸을 관리해야 할 때다. ◇몸속 중성지방량 많으면 심혈관질환 위험 커져중성지방은 음식으로 섭취한 에너지가 에너지 저장고인 지방세포에 저장된 것으로, 몸 곳곳에 존재한다. 열량 섭취가 부족할 때 중성지방을 분해해 에너지원으로 쓰기 위함이다. 중성지방이 그 자체로 몸에 해로운 건 아니다. 신체 독성이 없을뿐더러, 1g당 약 9kcal를 낼 수 있어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했을 때 훌륭한 에너지원이 되기도 해서다. 문제는 중성지방의 양이 너무 많아질 때 생긴다. 정상 중성지방 수치는 150mg/dL 미만이다. 2회 이상 측정해서 이 수치를 넘으면 ‘고중성지방혈증’으로 진단한다. 중성지방 수치가 높아지면 혈관 건강에 좋은 HDL 콜레스테롤은 감소하고, 혈관 건강에 나쁜 LDL 콜레스테롤은 증가한다. 그 탓에 혈관에 지방이 쌓여 혈관 폭이 좁아지는 ‘동맥경화’가 발생하면 뇌경색·심근경색·협심증 발생 위험이 커진다. 실제로 혈중 중성지방량이 88mgdL 증가할 때마다 심혈관질환 위험이 22%씩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2013년 발표되기도 했다. 중성지방 수치가 500mg/이 이상으로 높아지면 급성 췌장염이 생길 수도 있다. ◇정상 체중 유지하고, 탄수화물·당류 많은 음식 자제고중성지방혈증은 특별한 자각 증상이 없어, 심각한 합병증이 생긴 후에야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평소에 중성지방 수치를 적절하게 유지하는 생활 습관을 들여놓는 게 중요한 이유다.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해서 하루에 섭취한 칼로리를 충분히 소모해야 한다. 비만이거나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혈당 조절을 더욱 철저히 하는 게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기름진 음식이나 단 음식,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음식은 적게 먹는다. 한국인 영양 섭취 기준에선 하루에 섭취하는 총 에너지의 55~65%만 탄수화물에서 얻을 것을 권장한다. 당류는 총 섭취 에너지의 10~20% 이내로 제한한다. 술은 적게 마실수록 좋다. 알코올은 중성지방 생성 효소를 증가시키고 분해 효소는 억제하기 때문이다. 생선에 많이 함유된 오메가3 지방산을 섭취하면 좋다. 오메가3 지방산엔 리놀렌산, DHA, EPA가 있는데, 이중 EPA가 혈액 속 중성지방량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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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농증이란 이름으로 더 익숙한 부비동염은 재발이 잦다. 만성화돼 치료가 어려운 경우도 흔하다. 약을 먹어도 증상이 좋아지지 않고, 수술을 해도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최신 축농증 치료법을 알아보자.◇코막힘, 누런 콧물… 재채기 동반 비염과 달라축농증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흔한 질환으로, 비염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코감기나 비염과 증상도 비슷하다. 그러나 축농증의 특징은 따로 있다.부비동염은 코막힘, 누런 콧물, 목 뒤로 콧물이 넘어가는 후비루 증상이 특징적이다. 콧물 재채기와 가려움을 동반하는 비염과 차이를 보인다. 코막힘이 심해 늘 머리가 무겁고 두통을 느끼기도 한다. 묵직한 압박감에 의한 얼굴 통증도 발생한다. 후각 저하도 흔하게 동반된다.◇약 소용 없을 땐 수술 고려해야발생 12주 이내의 급성 부비동염의 경우, 대부분 항생제나 진해거담제, 진통제 등 약물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그러나 오래 방치된 만성 부비동염은 약물치료만으로는 치료가 쉽지 않다. 합병증이 있거나 약의 효과가 뚜렷하지 않은 경우, 재발이 잦은 경우에도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부비동염 수술은 약으로 치료되지 않는 염증이 있는 코의 점막과 물혹 등을 제거하고 부비동 입구를 열어 고여 있던 분비물을 배출해 꽉 막힌 공기 길을 터준다. 부비동염 수술 방법은 현재 내시경 수술이 보편화돼 있다.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코 안으로 내시경과 기구를 넣어 수술이 이뤄진다. 회복 기간이 빠르고 흉터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보다 섬세한 내시경과 수술 기구들이 많이 개발되면서 안전성과 정교함도 높아졌다.축농증 수술은 수술 전, 후 주의사항을 잘 지켜야 수술 결과도 좋다. 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 민진영 교수는 "코 점막은 혈관이 많이 분포해 수술 시 출혈이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수술 전에는 감기 등 호흡기 감염에 주의하고 음주나 흡연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혈액을 묽게 하는 약제나 건강 보조제 등도 복용하지 않는 것이 출혈 정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민 교수는 "수술을 하고 나서는 식염수를 이용한 코 세척은 각종 분비물을 제거해 주어 수술 회복은 물론 재발 방지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수술도 소용없다면 생물학적 제제 치료수술을 하고 난 다음에도 후각 개선 등의 효과를 체감하지 못한다면 생물학적 제제 사용을 고려해볼 수 있다. 기존에 아토피 피부염, 천식 등 다른 염증성 질환환자들에게 쓰였던 생물학제제가 2021년 초, 부비동염 치료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허가됐다.민진영 교수는 "생물학적 제제는 '한 번도 안 써본 사람은 있지만, 한 번만 쓴 사람은 없다'는 표현이 맞을 만큼 만성 부비동염으로 인한 후각 저하에 탁월한 치료 효과를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수술을 받고 나서 관리를 철저히 해도 비점막 염증이 심한 환자는 재발이 잦은 경우가 있다"라며, "스테로이드제는 효과적이지만 부작용 때문에 장기간 사용이 불가능하고, 당뇨와 같은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라면, 생물학제제는 부작용은 없으면서 높은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다만, 생물학적 제제는 쉽게 사용할 수 없다. 만성 부비동염 치료를 위한 생물학적 제제는 보험급여 적용이 되지 않아 매우 비싸다. 생물학적 제제 치료비용은 1회 70만원으로 환자가 전액 지급해야 하고, 수차례 치료를 받아야 한다.민진영 교수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같은 병원균 감염부터 코의 구조적인 문제, 치아 감염, 비염, 외상, 천식, 면역 결핍 등 복합적인 요인이 부비동염을 발생, 악화시킨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코 안에 발생하는 림프종 등 악성종양의 경우도 초기에는 비부비동염 증상과 감별이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불편감을 주는 증상이 있다면 이비인후과 전문의를 통한 진단과 치료를 미루지 말아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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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평균 수면 시간은 평일 6.7시간, 주말 7.4시간이다(대한수면학회). 세계인의 평균 수면 시간인 평일 6.9시간, 주말 7.7시간보다 적다. 때문에 수면의 질과 만족도도 낮은 편이다. 이처럼 평일에 잠이 부족하다면, 주말에 1~2시간이라도 잠을 보충하는 게 좋다. 주말의 잠 보충이 생각보다 큰 건강 효과를 가져온다. 최근 국제성모병원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간학 연보’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주말에 잠을 보충해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을 7시간 이상으로 유지하는 사람은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이 7시간 미만인 사람에 비해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이 최대 22%까지 낮아졌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간에 지방이 5% 넘게 쌓인 상태를 말한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방치하면 만성 간염, 간경변증, 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연구팀은 “부적절한 수면 습관이 신체의 호르몬 대사에 영향을 미쳐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을 높일 수 있다”며 “주말에 수면을 보충하면 이런 위험이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주말 수면 보충이 대사증후군 위험을 줄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국제학술지 ‘당뇨병, 대사증후군과 비만’에 지난 2020년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주말 수면 보충 시간이 1∼2시간인 그룹에서 대사증후군이 45% 감소했다. 연구팀은 주말에 수면을 보충하면 인슐린 감수성이 높아지고 염증 수치가 낮아지면서 식욕과 자율신경계 등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주말 수면 보충은 우울증 위험도 줄인다. 지난해 세브란스병원 연구팀의 연구 결과, 주말에 수면을 1∼2시간 보충하는 사람은 수면 보충이 전혀 없는 사람에 비해 우울증 위험이 50% 가까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주말의 수면 보충 시간은 2시간이 넘지 않는 게 좋다. 충남대약대,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공동 연구팀의 최근 연구 결과, 주말 수면 보충을 한 사람에게서 체내 염증 지표인 ‘C-반응성 단백질’ 수치가 낮아졌는데, 이런 효과는 주중과 주말의 수면 시간 차이가 2시간 이내인 경우에서만 확인됐다. 주중과 주말에 잠드는 시간 차이가 너무 불규칙하거나 주말에 3시간 이상 더 많이 자는 경우는 오히려 염증 지표가 높아지는 양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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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질 몸매를 위해 동물의 내장과 살코기를 생으로 먹으면서 유명세를 탄 미국의 한 남성이 근육 강화용 스테로이드제를 몰래 복용해온 사실이 드러났다. 이 남성은 지난 1년 동안 매주 120mg에 달하는 약물을 복용한 것으로 확인됐다.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SNS에서 ‘리버 킹(Liver king)’이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인 미국 남성 브라이언 존슨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스테로이드제 복용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스테로이드를 투여했고 현재도 매주 테스토스테론 120mg을 복용하고 있다”며 “전문가를 통해 관리받고 있다”고 말했다. 존슨은 불안감과 자존감 문제 때문에 약물을 사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지난해 8월부터 SNS 활동을 시작한 존슨은 현재 틱톡과 인스타그램에서 각각 390만명, 17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유튜버 구독자 수 또한 24.5만명에 달한다. 그는 동물의 장기와 뼈를 건조·농축시킨 식품과 단백질 보충제 등을 판매하는 회사도 운영 중이다. 존슨은 과거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연간 수익이 1억달러 이상이라고 밝히기도 했다.건강과 행복, 힘을 위해 원시 시대의 삶을 추구한다고 밝힌 그는 생활 전반에 걸쳐 구시대적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특히 SNS를 통해 동물의 뇌, 간, 생식기 등을 익히지 않고 생으로 먹는 모습을 공개하면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존슨은 이 같은 식단이 근육질 몸매, 초인적인 몸 상태를 갖고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스테로이드제 복용 의혹을 항상 부인해왔으나, 동료 피트니스 유튜버에게 스테로이드 복용 관련 조언을 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결국 의혹을 인정하게 됐다. 앞서 해외 유명 피트니스 유튜버 ‘데릭’은 존슨이 메일을 통해 자신에게 스테로이드 사용에 대해 조언을 구했으며, 매달 1만1000달러에 달하는 스테로이드를 구매·복용 중인 사실 또한 고백했다고 폭로했다.한편, 존슨이 복용한 단백동화 스테로이드(아나볼릭 스테로이드)는 소·돼지·말 등의 고환에서 추출·합성한 테스토스테론의 한 형태로, 의사 처방 없이 불법 구매·복용할 경우 부작용 위험이 매우 높다. 탈모, 성기능장애는 물론, 간세포 종양, 습관성·흥분성 불면증, 우울증 등이 발생할 위험도 있다. 여성의 경우 체모가 갑자기 늘어나고 목소리가 굵어지거나 폐경 시기가 앞당겨지는 등 부작용을 겪기도 한다. 약을 끊어도 부작용이 장기간 지속될 수 있으므로 무분별하게 구매·복용하지 않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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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상된 무릎 연골을 절삭하고 그 부위에 인공 삽입물을 사용하는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가상현실(VR) 체험을 통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됐다.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 연세사랑병원이 아시아 최초로 무릎 인공관절 수술 분야에 VR(Virtual Reality)을 적용했다. 정형외과 분야에서는 국내 최초로 VR 개발에 성공한 것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연세사랑병원의 무릎 인공관절 수술 VR은 환자 체험용과 의사 교육용으로 구성됐으며, 실제 수술실 안에 들어와 있는 듯한 실제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다. 환자들이 인공관절 수술 VR을 통해 수술을 받기 전, 자신이 어떤 수술을 받는지 생생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인공관절 수술은 고령의 환자가 주 대상이기 때문에 보호자인 자녀들 역시 VR 체험을 통해 부모님이 어떤 수술을 받게 되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의사 교육용 VR은 더욱 전문적이다. VR을 체험하는 사람이 직접 수술도구를 사용하고, 각 수술 도구가 언제, 어떻게 사용하는지 터득할 수 있다. 직접 집도의가 돼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다. 연세사랑병원은 교육용 VR을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및 관련 대학에 기증할 예정이다.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은 "교육용 VR을 통해 정형외과를 선택한 의과대학 학생들의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용곤 병원장은 지난 2019년 AAOS(북미 정형외과 학회)에서 존슨앤존슨, 컨퍼미스 등 해외 유수 기업이 전시한 무릎 인공관절 수술 VR 전시를 보고 VR 기술을 국내에도 적용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국내 여러 기업이 백내장 수술, 안 질환 등 가상현실을 의료 분야에 적용하고 있지만 무릎 인공관절 수술 분야에서 VR을 적용한 사례는 국내 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 연세사랑병원이 최초다. 국내에서 정형외과 영역에 VR을 적용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에는 정신건강의학과의 인지훈련, 안과의 백내장 수술, 간담췌외과의 간암 수술 등에 VR을 적용한 바 있다.고 병원장은 "VR을 이용해 가상수술을 구현하는 기술은 이미 확보한 상태"라며 "무릎관절 수술뿐 아니라 수술과 재활교육이 필요한 정형외과의 다양한 분야로 확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향후 VR, AR 등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중심 미래의료를 주도하고, 이를 통해 환자들에게 맞춤 치료를 제시하는 것이 우리 병원의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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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산업의 디지털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특히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디지털헬스와 제약바이오산업의 융복합이 일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26일 ‘제약바이오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대응’을 주제로 한 제24호 정책보고서(KPBMA Brief)를 발간했다. 이해성 KT 디지털&바이오 헬스사업단 상무는 ‘제약바이오산업의 디지털 전환 및 혁신’ 제하의 기고를 통해 “코로나19 확산과 팬데믹 장기화로 인해 전체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전환이 속도를 내고 있다”면서 “특히, 제약바이오산업에서 빠른 속도로 일어나고 있다”고 했다.구체적으로 ‘생산, 영업·마케팅’과 ‘연구개발’ 측면에서 제약바이오의 디지털전환이 구체화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생산영역에서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를 통해 다양한 원료물질과 복잡한 제약바이오 제품의 생산 프로세스를 최적화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고 봤다. 생산 프로세스의 혁신으로 제품의 수율을 극대화하고 경영활동에 경제적 이익을 제공할 것이란 관측이다.영업·마케팅에서는 디지털전환을 통해 ‘환자-의료진(병원)-제약바이오회사-약국-보험회사’ 등 생태계에서 적절한 ‘수요-공급’을 예측하는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을 고도화 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상무는 “회사의 경영활동 효율화를 위한 데이터 기반 마켓 인사이트 및 비대면 의료시장에서 혁신을 가져올 수 있다”고 했다.연구영역은 질병의 조기 진단 및 예측에 도움을 주고, 적절한 치료제의 선택 및 예후 관리에서 효율적인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봤다. 개발 영역에서는 임상시험 및 인허가까지 포함하는 영역으로 클라우드 플랫폼을 활용, 환자 중심의 데이터 기반 임상연구에 혁신을 초래할 것이란 관측을 내놨다. 이번 정책보고서는 ▲디지털전환과 디지털치료제 활성화 정책 방향(김혜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지털콘텐츠과 사무관)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제도권 진입을 위한 과제(윤구현 라이프시맨틱스 정책홍보팀 매니저) ▲인공지능 신약개발 오픈 이노베이션과 미래(홍승환 인공지능신약개발지원센터 책임연구원) ▲만성질환 헬스케어 서비스 현황 및 디지털 전환 과제(송제윤 닥터다이어리 대표) ▲디지털 치료제가 만들어나갈 제약바이오의 미래(강성지 웰트 대표) ▲스마트공장과 QbD를 통해 본 제약바이오 혁신(허훈석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 전략기획팀 PL) 등을 통해 제약바이오의 디지털전환과 관련한 정책 동향과 기술 등을 소개했다.이번 정책보고서에는 협회가 지난 9월 제약바이오기업 71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ESG설문조사 결과도 발표됐다. 이에 따르면 환경 이슈 중 가장 중요하게 대처해야 할 사안은 ‘폐의약품 등 폐기물 처리’로, 사회 이슈에선 ‘협력업체 등 공급망 관리’로 조사됐다. 지배구조에선 ‘이사회 구성 및 운영 선진화’가 가장 중요한 사안으로 꼽혔다. 제약바이오기업의 활동 중 사회적 가치 실현과 관련이 깊은 활동에 대해선 ‘신약개발 등 연구개발비 투자’라는 답변이 62%로 가장 많았다.이 밖에도 정책보고서는 ▲한국인 맞춤 신약의 적정가치 인정을 위한 정책 제언(강희성 대웅제약 개발본부 MA팀장) ▲K-제네릭의 가치(이용복 전남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지속적 고용창출에 나서는 제약바이오산업(정찬웅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홍보팀장) ▲ESG와 제약바이오산업 현장(김명중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경영기획팀장) ▲제약바이오, 글로벌 진출이 답이다(이현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글로벌본부장) ▲2022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주요 질의(김도형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대외협력실 PL) ▲디지털 헬스케어 시대를 대비한 의약품 표시기재 실행 방안 마련 연구(한국제약바이오협회 교육연구센터 연구팀) 등 산업 이슈와 동향을 진단할 수 있는 내용들을 두루 수록했다.한편 이번에 발간한 정책보고서는 협회 공식 홈페이지의 KPBMA 자료실에서 누구나 받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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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발골수종은 골수 내 면역 세포 중 형질세포의 암성 돌연변이가 일어나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다른 암과는 차별되는 전신 증상을 동반한다. 골통증, 골절, 고칼슘혈증, 아밀로이드증 등의 증상과 함께 환자의 30~50%는 신장(콩팥) 기능도 저하된다.신기능 저하는 다발골수종의 장기 예후와 직결된다. 다발골수종 치료 과정 중 신기능의 호전 여부는 환자의 생존뿐만 아니라 삶의 질을 높이기 때문에 중요한 치료 목표이다. 그러나 어떤 환자의 신기능이 호전될 수 있을지, 또는 어느 시점까지 호전을 기대할 수 있을지는 알려진 바가 없어 장기적인 신기능 저하의 관리 지침을 정립하기 어려웠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다발골수종-아밀로이드증 다학제진료팀 신장내과 김예니, 혈액내과 민창기, 박성수 교수팀은 신부전을 동반한 다발골수종 환자에서 초기 면역항암치료와 자가조혈모세포이식치료 후 신기능의 호전 양상에 대해 살펴보았다. 그 결과 진단 초기 수액 치료를 받고, 3일 이내에 신기능의 대표적 지표인 사구체여과율이 5 ml/min만큼 상승하거나, 55세이하의 비교적 젊은 연령에서 발병, 다발골수종의 아형이 경쇄형(light chain type)이 아닌 환자의 신기능이 특히 크게 향상될 수 있음이 밝혀졌다.더불어, 신기능은 다발골수종 치료 후 5개월째 최고수준으로 향상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그러므로 5개월을 기준으로 이때까지 신기능이 회복되지 않은 환자라면, 만성신부전 관리 전략으로 관리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결론을 얻었다. 다발골수종은 백혈병과 함께 대표적인 혈액암으로, 과증식한 형질세포가 골수에 축적되어 주로 뼈를 침범해 골절, 빈혈, 신부전, 고칼슘혈증 등 심각한 증상을 동반하는 난치성 질환이다. M단백(이상혈청단백)이라 하는 비정상적 면역 단백을 생성해 정상 면역체계를 파괴하며, 이 M단백의 유형에 따라 경쇄형 등 여러 유형으로 나뉜다.다발골수종의 발병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고령화와 독성물질 노출 등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중장년층 환자가 대다수로 평균 발병 연령이 65~70세이다. 초기 치료 후 대부분 호전되고, 많은 신약이 개발됨에 따라 생존율이 괄목하게 향상된 질환이다. 하지만 재발이 잦아 치료를 반복하기 쉬우므로, 장기적인 건강관리가 중요하다. 신부전은 다발골수종의 가장 중요한 합병증의 하나로, M단백이 신장에 침착되어 신독성을 유발하면 신장 기능이 저하되고, 체내 노폐물을 원활하게 배설하지 못하게 된다. 다발골수종 환자에게 신부전이 동반될 경우 삶의 질 저하는 물론 사망률의 위험이 현저히 증가한다. 연구를 주도한 김예니 교수는 “일반적인 만성 신부전 환자와는 달리 다발골수종 환자에서 동반된 신부전은 면역항암치료에 따라 호전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어떤 환자에서 신기능이 회복될 수 있는지, 언제까지 그 호전을 기대할 수 있는지 알려진 바가 없었는데, 이번 연구로 치료 시점에 따른 신부전의 관리 전략을 세우는 근거를 마련할 수 있게 되었다”고 했다. 다학제 진료팀을 이끌고 있는 민창기 교수는 “다발골수종에서 신기능의 저하는 충분한 면역항암치료를 할 수 없는 중요한 원인이자, 치료 부작용의 발생을 증가시키는 요인이었다”며 “신부전 관리 방안의 초석을 마련한 것을 계기로 하여 다발골수종에 동반되는 심장기능부전 및 아밀로이드증을 포함한 다른 장기 부전에도 기능을 개선하는 진료와 협력 연구를 다학제로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가톨릭대학교 내과연구재단의 지원을 통해 진행되었으며, 연구 결과는 정식게재에 앞서 미국 이식 및 세포치료 학회(ASTCT)에서 출간하는 국제학술지 'Transplantation and Cellular Therapy'에 2022년 11월 온라인으로 먼저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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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가 진단부터 치료 후까지 겪는 심리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동료지원가 프로그램이 정책적으로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암 환자는 암 자체에 대한 두려움, 항암·방사선 치료의 여러 부작용에 대한 걱정 등으로 정신적인 고통인 ‘디스트레스’를 겪는다. 우리나라 암 환자의 35~44%는 디스트레스를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암 환자의 디스트레스는 암 치료에 악영향을 끼치는 만큼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암 치료 환경의 비효율 개선을 위한 국제 비영리단체 올캔의 한국 지부 올캔코리아와 국회가 공동 진행한 ‘암 관리 사각지대 체크포인트: 암 환자 심리에서 길을 찾다’ 정책 토론회가 개최됐다.해당 토론회에서는 암 환자 동료지원가 심리지지 프로그램 ‘SPRING’이 발표됐다. 고려사이버대 상담심리학과 유은승 교수는 올해 3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 본 연구를 통해 총 6명의 동료지원가가 양성됐으며, 총 10명의 환자에게 정서적 지지와 암 치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만남을 진행했다. 동료지원가 양성과정에 참여한 암 환자들의 교육 과정 만족도는 4.91점(5점 만점)이었으며, 동료지원가와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완료한 환자 7명의 만족도 역시 4.66점(5점 만점)으로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삶의 질 척도에서(FACT-G)의 점수도 63.11점에서 78.38점으로 높아져 정서, 신체, 기능, 사회 및 가족 영역에서의 삶의 질이 유의하게 높아졌다. 이는 동료지원가로부터의 심리지원이 암 환자에게 심리적정서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이날 토론회에서는 올캔코리아 양현정 전문위원(한국GIST한우회 대표)이 암 환자 동료지원 서비스의 활성화를 위한 제언도 발표했다. 양 전문위원은 “동료지원이 활성화되고 지역사회의 암 환자들에게 보다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공공서비스 또는 민간 단체 등 사업의 주체와 지역보건소 등을 활용한 접근성 증대 방안이 논의돼야 한다”며 “안정적인 재정 마련, 암 완치자의 사회적 일자리 제공 사업 등 지속 가능한 운영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패널 및 종합 토의에는 이향우 동료지원가 연구 참여자, 울산대병원 종양내과 고수진 교수, 국립암센터 암관리정책부 이현정 선임연구원, 조동찬 SBS 의학전문기자, 보건복지부 질병정책과 김한숙 과장이 참여해 암 환자 동료지원 서비스 커리큘럼을 정책적으로 접목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토론회를 주최한 국회 ‘존엄한 삶을 위한 웰다잉 연구회’ 인재근 공동대표의원은 “오늘 논의된 내용을 귀담아듣고 암 환자분들이 신체적 뿐만 아니라 심리적으로도 안정을 되찾아 사회에 복귀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외롭고 힘드시죠?암 환자 지친 마음 달래는 힐링 편지부터, 극복한 이들의 수기까지!포털에서 '아미랑'을 검색하시면, 암 뉴스레터 무료로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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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방송된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마지막 회(16회)가 시청률 26.9%를 달성했다(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다만, '모든 게 꿈'이었다는 뜻밖의 결말은 시청자의 이목을 끌었다. 첫화에서 납치된 윤현우(송중기)는 총에 맞아 일주일 동안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고, 이때 진도준의 생을 잠시 꿈에서 체험한 것이었다. 윤현우와 같이 과도하게 꿈을 꿀 때 의심해야 할 질환이 있다. 수면 무호흡증이다.수면 무호흡증은 잠자는 중에 잠시 숨이 멎는 증상이 반복되는 것이다. 자는 중 숨이 막혀 컥컥거리다가 한계점이 지나면 '푸'하고 숨을 몰아쉰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수면 무호흡증 환자는 2017년 3만1377명에서 2021년 10만1348명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수면 무호흡증 환자들은 꿈을 많이 꾼다고 느낀다. 꿈을 기억하는지 여부는 자는 동안 잠을 얼마나 깨는지 여부에 달렸기 때문이다. 보통 사람은 렘수면 단계에서 꿈을 꾸는데, 렘수면은 깨어 있는 것에 가까운 수면을 말한다. 렘수면에서 깨면 누구나 꿈을 꿨다고 생각한다. 반면 깨지 않고 일어난다면 대부분 꿈을 꾼 사실을 기억하지 못한다. 따라서 수면 무호흡증과 같은 수면장애가 있으면 수면 중 잦은 각성이 나타나 꿈을 많이 꾸었다고 느끼게 된다. 수면 무호흡증은 이밖에 ▲수면 중 숨 막힘 ▲수면 중 반복해서 깸 ▲수면 후에도 개운치 않음 ▲주간 피로 ▲집중력 저하 5가지 중 2가지 이상이 나타날 때 의심할 수 있다. 진단은 본인, 배우자, 가족들을 통해 증상을 들어 진단한다. 특히 환자의 얼굴과 목 모양 관찰과 함께 비강, 구강 등의 검진을 병행한다. 노화, 음주, 흡연, 비만, 당뇨병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병한다. 특히 혈압이 급격히 증가할 때 수면 무호흡증 위험이 높다. 작은 아래턱, 비대한 편도선 등과 같은 구조적 문제로 인해 발생하기도 한다. 수면 무홉증은 방치하면 고혈압, 뇌졸중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치료가 필요하다. 심하지 않으면 체중 감소만 해도 빠르게 완화된다. 증상이 심하면 양압호흡기를 착용해 치료한다. 양압호흡기는 주로 코를 통해 공기를 불어 넣는 장치인데 수면 중 좁아진 상기도 안쪽을 공기 압력으로 넓혀 무호흡 상태를 예방한다.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 후 사용해야 한다. 해부학적 문제가 있는 일부 환자는 수술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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