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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감 환자 32.2% 증가… 코로나 동시 감염 위험 커졌다

    독감 환자 32.2% 증가… 코로나 동시 감염 위험 커졌다

    트윈데믹의 시대다. 지난 2년간 잠잠했던 독감(인플루엔자)이 올해는 코로나19와 함께 대유행 하며, 방역당국이 우려했던 상황이 발생했다. 트윈데믹은 호흡기 환자 증가라는 단순한 문제를 넘어, 동시 감염자라는 새로운 방역위험 요소를 만들 수 있단 점에서 위협적이다. 하지만 아직 두 질환 동시 감염자의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트윈데믹이라지만 코로나19와 독감 중 하나만 조심해도 괜찮은 걸까?◇독감 환자 32.2% 증가, 동시 감염 위험 급증전문가들은 그간 코로나19와 독감에 동시 감염된 사례가 없었으니, 괜찮은 상황이라고 안심해선 안 된다고 경고한다. 바로 지금이 코로나19와 독감에 동시 감염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상황이기 때문이다.중앙대병원 감염내과 정진원 교수는 "코로나19는 비교적 최근에 발견된 바이러스라 데이터가 충분치 않다 보니, 동시 감염 가능성을 정확히 따지기는 어렵다"면서도, "코로나19와 독감 확진자가 동시에 증가하고 있어, 동시 감염자가 발생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와 독감 바이러스는 동시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존재라고 전했다. 정 교수는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가 계절성 감기의 원인 중 하나라 심각하게 여기지도 않고, 검사를 따로 하지도 않아 동시 감염사례 데이터가 충분치 않을 뿐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분명한 건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와 독감 동시 감염자는 무수히 많았을 것이고, 코로나19와 독감 동시 감염 가능성 역시 존재한다"고 말했다.코로나19 또는 독감 확진자 증가와 함께 동시 감염 가능성이 상승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양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 내과 박동원 교수는 "코로나 확진자는 계속 증가세고 독감 환자는 최근 몇 주 사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라며, "확진자가 증가할수록 동시감염 위험도 커진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의 최신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의심증상을 보이는 환자)분율을 보면, 2022년 12월 18~24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1000명당 55.4명으로, 직전 주 41.9명보다 13.5명(32.2%) 증가했다.방역당국 역시 올해 코로나19와 독감 동시 감염 위험이 보고 있다. 질병청은 이전 절기와 달리 '2022~2023절기 인플루엔자 관리 지침'에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감염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질병청은 두 질환이 동시에 유행할 수 있으며, 독감과 코로나19, 또는 기타 호흡기 질환에 함께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동시 감염자 지침 없어, 증상 따라 치료법 차이그렇다면 코로나19와 독감에 동시에 걸렸을 때 치료는 어떻게 할까? 코로나 치료제인 '팍스로비드'와 독감 치료제 '타미플루'를 모두 사용해야 하는 걸까? 아직 동시 감염자에 대한 공식적인 약물 사용지침이 있는 건 아니다. 다만, 각각의 치료제가 존재하기에 치료에 문제는 없다.정진원 교수는 "아직은 코로나19와 독감 동시 감염자에 대한 약물 사용 지침이 없다"라며, "코로나19 치료제와 독감 치료제를 동시에 사용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 이를 고려한 사용 순서 등에 대한 데이터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침은 없으나 환자의 증상이 코로나19와 독감 중 어느 것에 더 가까우냐, 어떤 상태의 환자이냐에 따라 적절한 약을 먼저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동시 감염자가 코로나 백신을 한 차례도 접종하지 않은 고령환자라면, 코로나 중증화 가능성이 매우 크기에 코로나 치료제인 팍스로비드부터 처방하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는 것이다.정 교수는 "기본적으로 독감 치료제는 증상 시작 후 48시간 이내에 투약이 원칙이고, 코로나19는 증상 발현 5일 이내 처방이 이뤄져야 하는 약"이라며, "보통의 경우라면 독감 치료제 처방이 먼저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예방 접종·호흡기 건강 관리 필수코로나19도 독감도 100% 예방하기는 어렵다. 그래도 동시 감염 위험을 낮출 방법은 있다. 백신 접종이다. 박동원 교수는 "코로나19와 독감 모두 예방백신이 있고, 중증화 예방의 효과는 확실하다"라며, "접종 대상자에 해당한다면, 코로나19 백신과 독감 백신을 꼭 접종해주길 강력히 당부한다"고 말했다.방역당국은 코로나19 2가 백신 접종을 기초접종을 마친 60세 이상, 면역저하자, 기저질환자에게 적극적으로 권고하고 있다. 독감 백신은 국가예방접종을 통해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무료로 접종한다. 무료접종 대상자가 아니라도, 만성질환이 있거나 고위험군에 인플루엔자를 전파시킬 우려가 있는 사람(의료기관 종사자, 6개월 미만 영아를 돌보는 사람, 만성질환자·임신부·노인과 함께 거주하는 사람)은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이 권고된다.개인 위생수칙을 지키고, 호흡기 건강을 신경 쓰는 일도 중요하다. 정진원 교수는 "건조함은 호흡기에 굉장히 해롭고, 특히 찬바람이나 유해공기에 갑자기 노출되면 기침과 호흡곤란이 심해질 수 있다"라며, "평소 마스크를 잘 착용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특히 흡연자라면, 질환 중증화 위험을 높이는 담배를 반드시 끊어야 한다"고 했다.
    내과신은진 기자2023/01/05 09:43
  • [아미랑] 두려움에 약한 환자를 대하는 법

    [아미랑] 두려움에 약한 환자를 대하는 법

    암에 걸린 사람들은 육체뿐 아니라 조울증과 우울증 등 정신적인 외상도 큽니다. ‘당신은 죽을지도 모를 병에 걸렸다’라고 하는데 절망하지 않을 사람이 없습니다. 두려움에 약한 사람이 우울증에 잘 걸립니다. 온실 안의 화초처럼 별탈 없이 살아온 사람이나, 여태껏 겪어온 일 중 가장 큰 재난이 암일 경우에는 더욱 휘청거립니다.암 환자 중에는 우울증이나 조울증 등의 정신적 외상을 겪고 있는 사람이 많은데, 남성보다는 여성이, 여성 중에서도 남편에게 존중받으며 큰 부족함 없이 살던 쪽이 우울증에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들은 여태껏 아무런 걱정 없이 보호받으며 살아왔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단련될 기회가 없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강한 심성을 갖추기에 충분한 경험을 하지 못했고, 따라서 쉽게 우울증에 빠지게 됩니다.제 환자 중에는 아내를 참으로 잘 섬기는 남편이 있는 환자가 있었습니다. 앞에서 말했듯 남편이 아내를 존중하며 살아온 덕분에 마음고생 한 번 안 하고 결혼 생활을 30년간 해온 분이었지요. 유방암으로 제게 왔을 때는 이미 한 쪽 유방을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는데도 암세포가 간으로 전이돼 이미 4기 판정을 받았습니다. 약물 치료 후유증과 우울증으로 인해, 진료실에 들어서는 그녀의 얼굴은 이미 깊게 그늘져 있었습니다.“저 안 이상해요?” 그 환자는 진료를 마치고 나갈 때마다 자신의 안색이 창백하지 않느냐며 간호사를 잡고 몇 번이나 물어봅니다. 그만큼 사는 데 용기와 자신감이 없다는 반증이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괜찮아졌습니다. 좋아요”라고 답했습니다. 실제 숫자상으로는 면역 수치가 조금 떨어졌더라도 ‘좋아졌다’는 확신을 심어주었습니다.곧이곧대로 “2주 전보다 좀 떨어졌습니다”라고 한다면 그 환자는 그날 집에 가서 잠을 이룰 수 없을 겁니다. 의사가 거짓말하는 게 옳은 것이냐고 묻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반드시 알리지 않아도 되는 것들, 말하지 않더라도 특별히 문제되지 않는 것은 묻어 두는 게 환자를 위해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조용히 보호자에게는 따로 알려주어야겠지요.저는 환자가 안심하도록 호탕하게 말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그를 다잡기 위해 강하게 말하곤 했습니다. 이처럼 보호자는 환자를 세심하게 다뤄야 합니다. 특히 평소 응석받이 기질을 가진 환자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기분이 좋아졌다 우울해졌다를 반복하는 조울증에 빠지기 쉽습니다. 밥 먹고 싶다고 해서 차려주면 몇 숟가락 들지 않고 금세 입맛 없다며 휙 돌아 앉아 버리지요. 이런 환자들은 한편으로는 받아주면서, 중요할 때는 단호하게 이야기해서 반드시 따르게 해야 투병이 원활합니다.위의 유방암 환자는 남편이 이것저것 하라고 시키면 또 그런대로 잘 해내곤 했습니다. 밥을 안 먹으면 남편이 다 먹어야 한다고 호통을 쳐서라도 먹이고, 운동을 안 하려고 하면 달래서 밖으로 데리고 나갔습니다. 남편은 더할 나위 없는 신사였는데, 갖은 변덕을 다 받아주면서도 한편으로는 엄한 아버지처럼 아내를 다잡았습니다. 그 환자가 잘 투병한 건 전적으로 남편 덕이 큽니다. 심성이 약한 사람에게는 이렇듯 든든한 보호자가 필요합니다.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자, 그 환자는 처음 진료실에 들어설 때와 달리 얼굴이 아주 밝아졌습니다. 본래의 멋쟁이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가끔은 농담도 던집니다. “남편한테 한 쪽만 있어도 많이 사랑해 달라고 했어요.” 유방복원술을 하지는 않았지만, 여성으로서의 자신감도 회복했습니다. 자신의 잃어버린 한쪽 유방을 자신감으로 채운 것이지요. 이렇듯 보호자가 큰 힘이 되어줄 때 환자의 몸과 마음은 더 잘 회복한다는 걸 기억하세요.오늘도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암일반기고자=이병욱 박사(대암클리닉 원장)2023/01/05 08:50
  • '이 나이'에 잠 못 잔다… 73만 명 분석 결과

    '이 나이'에 잠 못 잔다… 73만 명 분석 결과

    어느 나라 사람이든 상관없이 모든 인류는 33세에서 53세까지 가장 잠을 못 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수면시간은 매우 중요하다. 자는 동안 우리 몸은 피로 해소는 물론 다양한 세포와 유전자를 생성해 내기 때문. 잠을 못 자면 고혈압, 당뇨, 심혈관계질환, 인지 저하 등 각종 질환 발병 위험이 올라간다.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심리·언어학 휴고 스피어스(Hugo Spiers) 교수와 프랑스 리옹 대학 인지·행동과학 앙트완 쿠트로(Antoine Coutrot) 교수 연구팀은 매우 중요한 수면시간 패턴을 한국을 포함한 세계 63개국 73만 187명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UCL, 비디오게임개발업체 글리처스 등 공동연구팀이 진행한 알츠하이머 연구에서 조사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했는데, 해당 연구 실험 참가자 390만 명 중 109만 명가량이 인지 능력 결과와 수면시간 기록을 제공했다. 연구팀은 통계에 왜곡을 줄 수 있을 만한 대상은 전부 제외했다.
    기타이슬비 기자2023/01/05 08:30
  • 한 해 1만 명이 동상… 피부 가려움 무시 말아야 [살아남기]

    한 해 1만 명이 동상… 피부 가려움 무시 말아야 [살아남기]

    동상, 동창은 겨울철에 발생하는 한랭 질환이다. 보통 영하의 추위에서는 동상, 영상 5~10도의 기온에서는 동창이 발생한다. 초기 증상은 간지러움과 무감각인데 대수롭지 않다고 여겼다가 기온이 낮아질 때마다 재발하거나 감각이 이상해질 수 있다. 잘못된 방법으로 대처해도 마찬가지다.동상은 기온 및 야외 활동과 관련이 깊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동상 환자 수는 유난히 추웠던 2016년과 2018년에 1만명 가까이 발생했다. 비교적 따뜻했던 2017년과 2019년엔 각각 7272명, 5374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코로나19로 야외활동이 줄어든 2020년엔 3792명이 동상에 걸려 4년 동안 최저치를 기록했다.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낮은 올해, 동상 환자는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찬바람은 체열을 빼앗는다. 우리 몸은 더 이상의 열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가까운 혈관을 수축시켜 혈류량을 줄인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신체 말단부에 도달하는 혈류량까지 줄어든다. 해운대부민병원 응급의료센터 박억숭 센터장은 “신체 조직은 90%가 수분으로 돼 있는데 혈류가 도달하지 못해 얼어서 괴사하는 게 동상”이라며 “주로 추위에 노출되기 쉽고, 심장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손, 발이나 귀 끝 등에서 발생한다”고 말했다.동상 증상은 얼마나 오랜 시간 추운 환경에 노출되었는가에 따라 달라진다. 초기에는 외관상 피부가 창백해지며 간지럽거나 따가운 느낌이 든다. 시간이 지날수록 감각이 무뎌지는데 동상 환자의 75%가 무감각을 호소한다. 이후 통증과 함께 물집이 생기고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을 경우 조직이 죽고 피부가 검게 변하는 ‘괴저’가 나타난다.동상이 특히 위험한 환자들도 있다.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 혈관에 영향을 미치는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다. 먼저 당뇨병은 가만히 있어도 혈류가 신체 말단까지 원활하게 이동하지 못하는 질환이다. 동상에 걸리면 괴사까지 훨씬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 고혈압 환자에게 동상은 주요 심혈관 사건 위험 신호다. 박억숭 센터장은 “동상을 유발할 정도의 추운 환경은 몸 곳곳의 혈관을 수축시켜 혈액이 심장으로 몰리게 한다”며 “이러면 혈압이 급증해 심근경색이나 뇌출혈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동상은 초기 대처가 핵심이다. 적확한 방법은 신속하게 따뜻한 곳으로 이동한 다음 체온보다 살짝 높은 36~38도의 물에 30분 정도 동상 부위를 담그고 있는 것이다. 감각이 없을 가능성이 커서 동상 부위를 불이나 난로에 쬐었다가 화상을 입을 수 있다. 핫팩 사용도 자제하는 게 좋은데 일부 핫팩은 온도가 70도까지 올라 저온화상을 유발할 수 있어서다. 동상 부위를 비비거나 마사지하는 것도 피한다. 조직 손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동상은 예방이 핵심이다. 피부가 외부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부위만 줄여도 위험성을 상당히 줄일 수 있다. 결국 동상은 찬 공기와 따뜻한 피부가 직접 닿아서 열을 교환하는 것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야외 활동을 할 땐 방한대책을 충분히 세우고 젖은 의복은 즉시 갈아입는다. 당연히 너무 추운 날에는 야외활동을 하지 않는 게 좋다.한편, 동창은 동상의 전단계라고 볼 수 있다. 박억숭 센터장은 “동창은 차고 습한 환경에 노출됐을 때 발생하는 국소 염증반응으로 추운 곳에 있다가 따뜻한 공간으로 들어갔을 때 얼굴이 벌겋게 보이는 것도 동창”이라며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낫지만 무감각이나 저릿한 느낌이 오래 가면 신경이 손상됐을 가능성도 있으므로 병원에 방문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기타오상훈 기자2023/01/05 08:00
  • 겨울 등산, 이것만은 꼭 준비하세요

    겨울 등산, 이것만은 꼭 준비하세요

    겨울 등산은 다른 계절보다 주의해야 할 점이 더 많다. 무엇일까?◇보온에 신경 써야겨울 산행은 찬바람과 낮은 기온으로 인한 동상이나 저체온증을 주의해야 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옷차림에 신경 써야 한다. 두꺼운 등산복 한 벌을 입기보다 여러 벌을 겹쳐 입어야 열 손실이 덜하다. 피부에 닿는 옷은 땀이 빠르게 흡수, 건조되는 쿨맥스 소재가 좋다. 겉옷으로는 방수, 방풍, 투습 기능이 있는 고어텍스 소재를 입으면 된다. 방한 장갑과 방한 부츠를 착용하고, 장갑이나 양말 여분을 준비해 젖을 때마다 교체해야 한다.◇따뜻한 음료 필수겨울철에는 날씨가 덥지 않아 갈증이 덜 느껴져 탈수증이 오기 쉽다. 이때 따뜻한 음료를 마시면 탈수증을 막고 체온을 올리는데 효과적이다. 등산 전, 보온병에 보리차, 현미차, 옥수수차 등을 준비하는 게 좋다. 커피는 카페인 함량이 높아 소변 양을 늘리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낙상 주의겨울 산 곳곳의 얼음과 눈에 미끄러지는 위험도 조심해야 한다. 발목을 안전하게 고정시키는 등산화를 신고 밑에 아이젠을 끼워 낙상사고를 대비해야 한다. 등산스틱을 활용하면 미끄러운 겨울 등산로에서 몸의 균형을 잡는데 도움이 된다. 등산스틱은 본인에게 편한 높이로 조절하고 같은 스틱 한 쌍을 함께 사용하는 게 좋다.◇준비운동 철저히겨울에는 활동량이 줄고 근육과 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져 부상 위험이 더 크다. 평소보다 준비운동을 2배가량 충분히 하는 게 좋다. 등산 전, 20~30분 스트레칭 후 걷거나 제자리 뛰기로 몸을 풀고 체온을 높여야 한다.◇4시 이전 하산해가 금방 지기 때문에 오후 4시 이전에 하산할 수 있도록 코스를 계획해야 한다. 눈이 온 경우, 등산로 지형이 변하고 미끄럽기 때문에 소요시간을 더 넉넉하게 잡아야 한다. 겨울에는 4시만 되도 춥고 어두워져 자칫 길을 잃을 수 있다.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헤드램프를 준비하는 게 좋다.
    기타최지우 기자2023/01/05 07:45
  • 입가 잘 튼다면… ‘이 영양소’ 부족한 탓일 수도

    입가 잘 튼다면… ‘이 영양소’ 부족한 탓일 수도

    대기가 건조한 겨울엔 피부가 자주 튼다. 입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입가 피부가 갈라지고 따가운 ‘구순(입 주변)염’은 비타민B2(리보플라빈)가 부족할 때 특히 잘 생긴다. ◇비타민 B2 부족하면 대사↓… 입·피부 염증 잘 생겨구순염이 생기면 입 주변이 붉게 변한다. 심하게는 얼굴 피부까지 붉어질 수도 있다. 염증이 생긴 부분엔 화끈거리는 작열감과 통증이 동반되고, 피가 날 때도 있다. 특히 입 주변 각질이 두꺼워지고, 입술 전체가 건조해져 껍질이 벗겨지고, 혀가 자주색으로 변한다면 비타민B2가 부족한 상태일 수 있다. 비타민B2는 세포에 에너지를 공급해 피부가 재생되도록 돕고, 항산화 작용을 통해 면역력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등 영양소 대사에 꼭 필요한 효소를 구성하는 성분이기도 하다. 부족할 경우 대사 작용이 원활하게 일어나지 않아 ▲구순염 ▲구각염 ▲설염 ▲피부병 ▲결막염 ▲백내장 등이 잘 생긴다. ◇구순염 완화하려면, 입술 촉촉하게 하고 비타민B2 보충구순염 증상을 완화하는 덴 비타민B2 보충이 도움된다. 비타민B2는 몸속에서 합성되거나 저장되지 않는 탓에 우유, 돼지고기, 달걀, 치즈, 청국장 등 비타민B2가 풍부한 식품을 매일 먹어야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성인 기준으로 남자 1.5mg, 여자 1.2mg을 매일 섭취하는 게 권장된다. 2020년 국민 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1세 이상 한국인 약 32.7%가 리보플라빈을 평균필요량 미만으로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물성 식품을 먹지 않는 채식주의자 ▲비타민 소모량이 많은 성장기 어린이 ▲노인이 특히 비타민B2 결핍증을 경험하기 쉽다. 살이 튼 부분에 립밤이나 바세린을 발라주는 것도 좋다. 건조한 탓에 갈라진 피부 사이로 세균이나 진균이 들어가면 염증이 생길 수 있다. 균에 감염된 후엔 국소 항진균제나 항생제를 사용해야 잘 낫는다. 구순염이 생긴지 오래지만 잘 낫지 않는다면 세균에 감염된 건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 피부과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피부과이해림 기자2023/01/05 07:30
  • 오래된 립스틱, 버리기 아까워 그냥 썼다간?

    오래된 립스틱, 버리기 아까워 그냥 썼다간?

    여성들은 보통 다양한 종류의 립스틱을 번갈아 사용하기 때문에, 립스틱 한 개당 1~2년 이상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유통기한이 지난 화장품을 사용하면 접촉성 피부염 등이 생길 수 있다.◇립스틱·아이라이너, 6개월 이내에 써야립스틱, 립글로스, 립밤, 틴트는 구매 후 6개월 이내에 소비하는 것이 좋다. 화장품은 물과 지방 성분으로 구성돼 있어 세균이 잘 번식하는데, 립제품은 특히 빈번하게 공기 중과 입술에 닿아 세균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립제품에서 ▲찌든 내 또는 쉰 내가 나거나 ▲액체가 위에 뜨는 등 층 분리 현상이 나타나거나 ▲향·색깔이 변했거나 ▲내용물이 굳었다면 바로 버리는 게 좋다. 그냥 발랐다간 세균에 감염돼 입술에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아이라이너와 마스카라도 마찬가지다. 눈 점막에 직접 닿는 화장품인 만큼 청결하게 관리하고, 6개월 이내에 쓰는 것이 좋다.◇스킨·로션, 개봉 후 1년까지기초제품인 스킨과 로션의 유통기한은 일반적으로 개봉 후 1년이다. 온도나 빛에 영향을 받아 변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는 햇빛이 들지 않는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단, 에센스는 6개월 전후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영양성분을 고농축해 만든 제품이어서 너무 오랜 기간 사용하면 영양 성분이 파괴될 수 있다. 만약 유통기한을 잊고 오래 사용하다 덩어리가 생기거나 색상에 변화가 생긴다면 변질됐을 확률이 높아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유통기한 확인하는 습관 들여야화장품을 구입할 때 마치 식품을 구입할 때처럼 유통기한을 확인하는 습관을 갖는 게 좋다. 보통 화장품의 뒷면이나 케이스, 포장 용기에 적혀있다. 튜브 용기인 경우 양각으로 새기기도 한다. 간단하게 표기된 경우도 있는데, 예를 들어 '6M'라고 적혀 있다면, 개봉 후 6개월 안에 사용하라는 뜻이다. 유통기한 문구가 지워지거나 날짜를 잊어버릴 경우를 방지해 구입 및 개봉 날짜를 적은 스티커를 붙여두는 것도 방법이다.
    피부과이해나 기자2023/01/05 06:30
  • 체중 감량부터 혈당 조절까지… 음식에 ‘이것’ 넣으세요

    체중 감량부터 혈당 조절까지… 음식에 ‘이것’ 넣으세요

    사과식초가 체중 감량·당뇨병·심장 건강에 유익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3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미국의 건강 전문지 ‘헬스’는 ‘사과식초의 건강상 혜택’이란 제목의 최근 기사에서 식초의 네 가지 웰빙 효과를 조명했다.첫째, 사과식초 섭취는 체중 관리에 이롭다. 한 소규모 연구에서 연구 참여자 39명에게 12주간 매일 열량을 250㎉씩 덜 섭취하라고 주문했다. 일부에겐 매일 사과식초를 약 30mL씩 먹으라고 했다. 사과식초를 섭취한 사람은 먹지 않은 사람보다 체중·체질량 지수(BMI)·내장 지방·식욕 등이 더 많이 감소했다.둘째, 사과식초는 당뇨병 관리에 도움이 된다. 당뇨병 환자 11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참가자는 약 200mL의 물과 사과식초 15mL를 3개월간 섭취했다. 물과 함께 식초를 마신 사람의 공복 혈당과 당화 혈색소 수치가 눈에 띄게 낮아졌다. 당화 혈색소는 지난 2~3개월 동안의 혈당 수치를 나타낸다. 식초를 섭취하지 않은 사람의 혈당과 당화 혈색소 수치는 이렇다 할 변화가 없었다.셋째, 사과식초는 심장 건강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 하루에 사과식초 약 30mL 섭취하면 혈중 중성지방과 총콜레스테롤 수치가 감소하고 혈관 건강에 좋은 혈중 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이를 뒷받침한다. 하루에 15mL의 사과식초만 먹어도 비만한 사람은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감소하고, 당뇨병 환자는 혈중 중성지방과 총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마지막으로, 사과식초는 정맥류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다리 정맥류 부위에 사과식초를 발랐더니 통증이 감소했다는 임상 연구 결과가 있다. 경련·부기·가려움증 같은 증상도 줄었다. 다만 사과식초를 피부에 바르는 것은 일부 사람에게 화학적 화상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기타김서희 기자 2023/01/05 06:15
  • 2023년 매월 '이것'만 기억해도 건강해진다

    2023년 매월 '이것'만 기억해도 건강해진다

    계묘년 새해가 밝았지만 코로나19는 여전하다. 새로운 코로나 변이가 등장해 혼란이 커지고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건강을 더욱 신경써야 한다. 매월 주의해야 하는 질병과 사고를 미리 알아두고, 적극적으로 대응해보자.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손기영 교수의 도움을 받아 건강한 2023년을 위한 월별 건강 수칙을 알아보자.1월 │ 생활습관 점검, 금연 도전한 해를 새롭게 시작하는 1월은 생활습관 점검이 필요하다. 특히 코로나 유행 이후 급격하게 체중이 늘어난 '확찐자'라면, 식습관과 운동법을 점검해야 한다. 비만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과 같은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하고, 이로 인해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다.살 빼기의 기본은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는 일이다. 체중 감량을 위해서는 1일 섭취 열량을 기존 섭취량에서 약 500~800kcal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해야한다. 단, 금식은 피하고 규칙적으로 식사를 해야 한다.운동은 유산소 운동인 걷기, 자전거 타기, 고정식 자전거, 수영 등이 좋다. 약간 숨이 찰 정도 이상의 강도로 하루에 약 30~60분, 일주일에 3회 이상 실시한다. 과하게 비만한 경우 관절에 무리가 되지 않도록 줄넘기, 달리기와 같은 충격이 심한 운동은 피한다.살 빼기와 금연도 도전해보자. 금연을 하고 싶은 사람은 혼자서 결정하지 말고 자신의 의지를 주위 사람들에게 표현해보자. 실패할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성공했을 때의 성취감과 가족들의 행복을 상상하며 과감히 시도하자. 금연치료제를 사용하는 것도 금연 성공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니 고려해보도록 하자.2월 │ 신체 활동 늘려 겨울 우울감 해소2월은 일조량 감소와 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마음이 우울하고 몸도 위축되기 쉽다. 춥다고 실내에만 있지 말고 밖으로 나가 조깅, 달리기, 겨울 레포츠 등 다양한 운동을 하면서 스트레스 완화와 체력 단련 두 가지 토끼를 잡아보자.이때 신체활동이 어려운 두꺼운 겨울 잠바보다는 얇은 겉옷을 여러 벌 입는 게 좋다. 운동할 때는 빙판길 낙상사고도 주의해야 한다.3월 │ 일교차로 인한 감염 위험·미세먼지 주의꽃샘추위가 잦고 일교차가 심한 3월은 감염 위험이 높아지기 쉽다. 난방과 옷차림에 주의를 기울여 보온에 신경 쓰고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미세먼지에도 주의해야 한다. 새 학기가 시작되고 봄이 되면서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시기라 미세먼지가 피부로 와 닿는다. 호흡기나 심장에 질병이 있는 경우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과 얼굴을 깨끗이 씻자.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4월 │ 알레르기성 질환, 황사 조심꽃가루가 날리고 대기 중 이물질이 많은 4월에는 각종 알레르기성 질환의 발병 가능성이 높다. 눈물, 콧물, 재채기, 잦은 기침 등 호흡기계 증상이 나타나며 피부 가려움증이나 눈 주위 부종, 소양감 등이 발생한다. 황사가 심할 때는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할 때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노인, 어린이, 만성폐질환자는 특히 주의해야 하며, 외출을 하고 나서 반드시 몸을 씻도록 한다.한편, 상대적으로 긴 겨울에 적응했던 우리 몸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시도 때도 없이 졸리며 업무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춘곤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춘곤증을 이기기 위해서는 냉이, 달래, 미나리, 도라지 등의 봄나물과 신선한 채소,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되 전체적으로 소식하는 게 좋다.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을 하며 충분한 수면을 취한다. 낮 시간에 많이 졸릴 때는 잠깐 눈을 붙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5월 │ 나들이 갈 때 피부 자극·벌레 물림 주의5월은 본격적으로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계절이다. 봄볕의 자외선도 여름 못지않게 강하므로 자외선 차단제 사용이 권고된다. 또한 여름 기분을 내려고 가벼운 옷차림으로 외출했다가 환절기 감기에 걸릴 수 있으므로 얇은 옷을 여벌로 걸치는 게 좋다.나들이를 갈 때는 벌레 물림도 주의해야 한다. 인기 나들이 장소인 산과 들, 공원 등에서는 벌을 비롯한 각종 곤충, 벌레, 뱀에 물릴 수 있으므로 벌레 기피제 등을 사용해 각종 물림을 예방하는 게 좋다.6월 │ 손 씻기로 눈병 · 수족구병 예방초여름에 기승을 부리는 눈병의 대부분은 눈의 결막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생긴다. 대부분 1∼2주가 지나면 증상이 호전되고 후유증 없이 치유되지만, 다 낫기까지는 매우 괴롭다. 눈병은 환자의 눈물이나 눈을 비빈 손을 통해 다른 물건으로 옮겨지고, 그것을 만진 손이 눈에 바이러스를 옮길 때 전염된다. 그래서 손만 열심히 씻어도 후속 환자 발생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기온이 상승하는 초여름부터 영유아에게 많이 발생하는 수족구병은 전염성이 높아 특히 주의해야 한다. 수족구병은 현재까지 예방 가능한 백신이 없어 아이들이 모이는 어린이집 등에서는 손 씻기로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아이들 손과 발, 입에 수포성 발진과 함께 고열이 나타나는 등 수족구병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병원 진료를 받도록 한다.7월 │ 식중독, 냉방병 조심여름철에는 식중독을 조심해야 한다. 식중독에 의한 설사는 바이러스나 세균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먹었을 경우 발생한다. 물은 끓인 후 식혀서 마신다. 조리할 때는 특별히 위생에 주의하며 음식 재료의 유효기간을 준수해야 한다. 설사가 3일 이상 지속되면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또한 7월은 에어컨 가동률이 급속히 올라가면서 냉방병 증세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강한 냉방을 피하며 실내외 온도 차이를 5∼8도 정도로 유지한다. 실내 습도를 높이고 자주 환기를 하는 것이 좋다.8월 │ 폭염 주의강한 햇빛에 노출되면 피부가 빨개지고 통증이 발생한다. 심하면 물집이 생기기도 한다. 얼굴과 팔다리가 붓고 열이 오를수도 있다. 이를 일광화상이라 한다. 치료보다는 예방이 중요하다. 자외선에 대한 반응은 개인마다 큰 차이가 있으므로 지나친 일광노출을 피하는 게 상책이다. 구름이 없는 맑은 여름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햇빛이 매우 강하므로 피해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다.더위에 오랫동안 노출될 경우에는 열경련, 열피로, 열사병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노인, 심장질환자, 항우울제나 항히스타민제 등을 복용하는 사람은 더 위험하다. 더위에 오래 노출된 사람이 실신 등의 증상을 보이면 빨리 그늘로 옮겨 머리 쪽을 낮추고 찬 물수건으로 마사지하면서 수분을 보충해준다. 날씨가 무더운 날 구토, 고열, 신경 및 정신이상을 보이면 매우 위급한 상황이므로 신속히 체온을 낮추고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9월 │ 가을철 열성 질환 조심가을철에 유행하는 열성 질환인 유행성출혈열, 쯔쯔가무시병을 주의하자. 특히 유행성출혈열은 흔하지는 않지만 걸렸을 때 치명적일 수 있다. 산과 들에 나갈 때는 반드시 긴 소매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줄여야 한다. 잔디밭에 앉거나 눕지 않으며 옷을 풀밭에 벗어두지 않아야 한다. 외출에서 돌아오면 입었던 옷을 깨끗하게 세탁한다.만일 외출 후 고열을 동반한 몸살, 감기 기운이 2∼3일 지속되면 꼭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쯔쯔가무시병도 고열과 심한 전신근육통을 보인다. 보통은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 피부 연한 곳에 빈대한테 물린 특징적인 상처(가피)가 있는데 항생제로 치료하면 좋아질 수 있다.10월 │ 독감 예방접종 시작10월은 일교차가 심해지는 환절기이므로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자. 독감 예방접종도 늦지 않게 맞기를 권장한다. 독감은 일반적인 감기와 다른 질병이다. 독감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인플루엔자라는 특별한 바이러스로 보통 감기 바이러스와 다르다. 건강한 사람들은 독감을 독한 감기처럼 앓고 지나갈 수 있다. 하지만 65세 이상의 노년층과 면역이 억제돼 있는 환자, 당뇨병이나 신부전을 앓고 있는 환자, 만성 폐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는 보통 감기와는 다르게 독감이 치명적일 수 있다.11월 │ 피부·안구 건조, 노로바이러스 주의가을에서 겨울로 바뀌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져 실내 난방을 시작하는 시기이다. 습도가 낮아지므로 피부 건조와 안구 건조증을 조심해야 한다. 실내습도를 유지하고 수분섭취를 충분히 한다. 피부 건조증이 심하면 비누 사용을 줄이고 샤워 후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면 도움이 된다.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음식과 물을 섭취하거나 해당 환자를 접촉하는 경우 전염된다.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고 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증상이 2~3일 안에 저절로 회복되는 경우가 많지만 구토와 설사가 지속되므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 탈수를 방지해야 한다.12월 │ 심혈관질환 조심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압이 올라가거나 심근경색증, 뇌졸중의 위험이 증가한다. 특히 만성질환자는 갑자기 추위에 노출되지 않게 주의한다. 약 복용은 거르지 않고 음식 조절에도 힘쓰는 등 질병이 악화되지 않게 만전을 기해야 한다.한겨울에는 빙판길을 걷다가 미끄러지고 넘어지면서 다치는 낙상사고도 많이 발생하므로 조심해야 한다. 연말연시에는 술자리가 많아져서 건강을 해치거나 갑작스런 사고를 당할 수도 있으므로, 더욱 주의해야 한다.
    가정의학과신은진 기자2023/01/05 06:00
  • 공복에? 식후에?… 영양제 섭취, 시간대가 중요하다

    공복에? 식후에?… 영양제 섭취, 시간대가 중요하다

    새해 건강관리를 위해 영양제 섭취에 관심을 가지게 된 사람이 많다. 그런데 시간대를 고려하지 않고 영양제를 섭취하다 보면 의외의 부작용이 찾아올 수도 있다. 어느 시간대에 어떤 영양제를 먹는 게 좋을까?기상 직후엔 공복 상태로 유산균을 섭취하는 게 좋다. 위산의 양이 가장 적은 기상 직후에 유산균을 섭취하면 살아있는 균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 아침 식사 30분~1시간 전에 물과 함께 섭취한다면 유산균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비타민 B와 C는 아침에 섭취하는 게 좋다. 수용성 비타민인 비타민 B와 C는 물에 잘 녹기 때문에 식전에 복용해야 흡수가 잘 된다. 특히 비타민B는 아침 식사 30분 전에 복용하면 밤새 쌓인 체내 노폐물을 처리하고, 아침 식사를 에너지로 전환하는 효과를 낸다. 그러나 비타민C의 경우 공복에 먹으면 속 쓰림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아침 식사 중이나 식후에 먹는 것이 좋다. 종합비타민은 아침 식후에 섭취하자. 종합비타민엔 비타민A, D, E 등 다양한 지용성 성분이 포함돼 있는데, 이러한 지용성 성분은 음식 속 지방과 함께 섭취해야 흡수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식후 15분 이내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오메가3와 루테인 역시 지용성 성분이기 때문에 식후에 먹어야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생선 기름으로 만들어지는 오메가3 지방산을 공복에 먹으면 메스꺼움이 나타날 수 있다. 메스꺼움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공복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홍삼은 점심 식사 전에 섭취하는 것을 추천한다. ​홍삼의 진세노사이드 성분은 생리활성 기능이 있어 점심 식사 전에 먹으면 식곤증이나 피로감을 개선할 수 있다. 칼슘은 오후 식후에 먹는 것이 좋다. 위산이 충분히 있어야 칼슘 흡수율이 높아지는데, 위산은 식사 후에 많이 분비된다. 또한, 숙면을 돕기도 해 가급적 저녁을 먹은 뒤 섭취하는 게 좋다. 한편, 커피를 마셨다면 영양제는 최소 2시간 간격을 두고 먹는 게 좋다. 커피의 카페인 성분으로 인해 비타민 흡수가 잘되지 않기 때문이다. 
    제약강수연 기자2023/01/05 05:30
  • 손톱 빨리 자라는 사람… '이것' 때문?

    손톱 빨리 자라는 사람… '이것' 때문?

    유독 손톱이 빨리 기는 사람이 있다. 성인 손톱은 한 달 평균 3.5mm 정도 자라는데, 이들은 손톱을 다듬은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았는데 또 손톱을 잘라야 하곤 한다. 평소 손을 많이 썼기 때문일 수 있다.손톱은 자극을 많이 받았을수록 빨리 자란다. 손톱 뿌리 부분에 있는 모체 세포가 죽어 각질이 된 후 밖으로 밀려 나가면서 손톱이 형성되는데, 모체세포는 큰 이상이 없으면 살아 있는 동안 계속 생성된다. 이 세포가 많이 만들어질수록 손톱이 빨리 긴다. 손을 많이 쓰면 손톱 뿌리 부분 자극이 커져 해당 부위로 혈류량이 많아지고, 혈액에는 세포 분열을 촉진하는 영양 성분이 많아 모체세포의 세포분열이 활발해진다.실제로 속기사, 피아니스트 등 손을 많이 쓰는 직업군일수록 손톱이 빨리 긴다고 알려져 있다. 같은 이유로 열 손가락 모두 손톱 자라는 속도가 다르다. 오른손잡이는 오른손 손톱이, 왼손잡이는 왼손 손톱이 더 빨리 자란다. 한 손의 다섯 손가락 중에는 검지와 중지 손톱이 소지, 약지, 엄지보다 빨리 긴다. 자주 사용하지 않는 발톱은 손톱보다 절반 정도 느리게 자란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연구팀 조사에서는 1938년 성인보다 현대인의 손톱 성장 속도가 약 16% 더 빠른 것으로 확인됐는데, 그 이유로 단백질이 다량 함유된 육류 섭취가 늘어난 것도 있지만 컴퓨터, 휴대전화 자판 등을 두드려야 하는 정밀작업이 과거보다 늘어난 것도 한 요인으로 추정된다.자극 말고도 나이, 날씨 등에 따라 손톱 성장 속도가 달라질 수 있다. 어른보다 대사활동이 활발한 어린이의 손톱이 빨리 자란다. 또 겨울보다 여름에, 밤보다 낮에 빨리 기는데, 햇빛을 받을수록 손톱 성장에 관여하는 호르몬 분비량이 늘어나기 때문이다.한편, 손톱은 손가락 피부와 밀착돼 있어 색깔에 따라 건강을 유추할 수 있는 장치이기도 하다. 손가락 끝 말초 부위까지 산소 공급이 안 되면 손톱이 푸르스름하게 변할 수 있다. 혈관염일 경우 손톱에 보라색 점이나 얼룩이 생기기도 한다. 따라서 손톱 색이 변했거나 거칠어졌다면 피부과 전문의에게 상의해보는 것이 안전하다.
    기타이슬비 기자2023/01/05 01:00
  • 질염 치료 어렵지 않은데… 방치했다가 골반에 ‘이런’ 일이

    질염 치료 어렵지 않은데… 방치했다가 골반에 ‘이런’ 일이

    질염은 '여성의 감기'라 불릴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자주 발생하고 비교적 빨리 사라지는 편인데, 방치했을 때 의외로 심각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면역력 떨어지면 균 잘 침투해질에는 원래 균이 많이 살고 있지만, 평소에는 특별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젖산균같이 질 내부를 약산성으로 유지시켜 병균에 맞설 수 있도록 해주는 유익균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면 유익균이 감소하고 곰팡이나 트리코모나스 같은 유해균이 많아지면서 질염이 발생한다. 일상생활을 하기 불편할 정도로 증상이 심하면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고 질정제를 넣는 게 도움이 되지만, 생활 습관을 조금만 교정하면 금세 호전되기도 한다.◇골반염으로 이어질 수도질염이 만성화되면 골반염을 일으킬 수 있다. 골반염은 세균이 자궁내막, 나팔관, 복강까지 퍼져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골반염의 80~90%는 성생활로 인해 임질이나 클라미디아 같은 성병균이 자궁에 옮아 생긴다. 하지만 약 10%는 질염이 골반염으로 악화된 것이다. 질염으로 생식기에 유해균이 많아지면, 이 유해균이 자궁까지 올라와 골반염을 유발한다.몸의 면역력이 크게 떨어졌을 때 주로 질염이 골반염으로 악화된다. 자궁경부에는 세균을 죽이는 점액질이 분비되는데, 과도한 스트레스 등으로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면 점액질이 제 기능을 못 하면서 세균이 자궁 안으로 들어가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골반염은 항생제 치료를 하면 대부분 낫는다. 열이 없고 염증 수치가 높지 않으면 항생제를 3일 정도만 먹어도 증상이 완화된다. 단, 4~5일 항생제 치료를 했는데도 증상이 낫지 않거나 악화되면 염증으로 인한 자궁 내 고름이 계속 차 있는 상태일 수 있다. 이때는 고름을 밖으로 빼내는 수술을 해야 한다.◇질염 예방하는 생활 습관평소 질염 예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피로감이나 스트레스를 줄여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면역력을 높이려면 하루에 7~8시간 숙면하는 게 좋다. 자는 동안 바이러스 감염 세포를 제거하는 백혈구 T세포의 공격 능력이 높아지고, 코르티솔 분비가 감소해 초기 면역 반응과 백혈구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면역력이 높아지기 때문이다.몸을 꽉 조이는 옷은 피하고, 외음부는 청결하게 관리해야 한다. 다만 여성용 세정제나 비누로 과도하게 질을 세척하면 질 내부 산성도가 적절히 유지되지 않아 오히려 균이 쉽게 번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기타김서희 기자 2023/01/04 23:45
  • "당뇨 환자의 각막 일반인보다 경직돼 있어"

    "당뇨 환자의 각막 일반인보다 경직돼 있어"

    당뇨 환자의 각막이 일반인보다 경직돼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일반적으로 당뇨병 환자의 각막, 피부, 관절 등 콜라겐 기반의 조직은 일반인에 비해 경직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병태적·생리학적 변화는 정확한 안압 측정에 방해가 돼 녹내장 등의 치료가 잘못 이어질 수 있다. 가톨릭대 여의도성모 안과병원 정윤혜 교수, 온경 임상강사 연구팀은 가장 최근 도입된 각막의 생체역학적 요소를 고려한 안압측정장치 ‘동적 샤임플러그 분석 장비(Corvis ST, 이하 CST)’로 정상군 230안, 당뇨환자군 35안을 대상으로 각막생체역학인자를 비교 분석했다. 연구팀은 당뇨 유무가 전체 안구 운동값(Whole eye movement, 이하 WEM)에 유의한 영향을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 당뇨군이 정상군보다 각막생체역학인자 중 WEM이 유의하게 낮았다. 당뇨 환자군의 생체 역학적 변화는 당뇨 유무 뿐 아니라 고혈당증 또는 당화혈색소 수준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는 것을 확인했다. 온경 임상강사는 “당뇨 환자에서 각막 경직도가 높은 것이 안압 측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임상에서 이런 요소들을 고려한다면 보다 정확한 안압 측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정윤혜 교수는 “당뇨 환자에서 녹내장 발생이 높은 이유가 '각막 경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이 연구는 국제 학술지 메디슨(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 당뇨병 궁금증, 한 곳에서 해결하세요.맛있고 간편한 식단부터 혈당 잡는 운동법까지!포털에서 '밀당365'를 검색하시면, 당뇨 뉴스레터 무료로 보내드립니다.​ 
    안과이금숙 기자2023/01/04 23:00
  • 밤에 자다 깨서 소변보는 게 ‘대변’ 때문이라고?

    밤에 자다 깨서 소변보는 게 ‘대변’ 때문이라고?

    밤에 자다가 소변을 보기 위해 깨는 경우가 있다. 성가실 뿐 아니라 숙면을 방해한다. 이를 유발하는 원인을 파악해보자.◇야뇨증밤에 소변이 자주 마렵다면 야뇨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본래 밤에는 항이뇨호르몬이 많이 분비돼 소변이 덜 만들어진다. 그런데 야뇨증이 있으면 항이뇨호르몬이 정상 분비되지 않아 밤에 소변이 많이 만들어진다. 야뇨증은 유전, 노화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생기며, 코를 골거나 수면무호흡증 등의 수면습관도 영향을 미친다. 야뇨증은 항이뇨제를 복용하거나 이를 콧속에 뿌리는 방법을 통해 개선가능하다.◇고혈압고혈압 때문에 밤에 소변이 마려워 깨기도 한다. 야간뇨가 있는 사람이 없는 사람보다 고혈압 발생률이 40% 더 높다는 일본 토호구로사이병원 연구가 있다. 이는 고혈압의 대표적인 원인인 나트륨 때문이다. 나트륨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갈증을 느껴 수분 섭취가 늘고 야간뇨가 생긴다. 또, 이뇨제가 포함된 혈압 약 복용도 야간뇨를 유발한다. 짜게 먹는 식습관을 자제하고 꾸준한 운동으로 혈압을 관리하는 게 도움이 된다.◇전립선비대증남성의 경우, 전립선비대증으로 요도가 눌려 밤중에 소변이 마려울 수 있다. 이렇듯 소변을 자주 보는 것 외에 소변 줄기가 가늘고 힘이 없거나, 소변을 보고 난 후 개운하지 않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전립선비대증은 비뇨기과에 내원해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과민성 방광잠을 자다가 두 번 이상 소변이 마려워 깬다면, 과민성 방광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방광근육이 수축해 시도 때도 없이 소변이 마렵고 참기 힘들다. 대부분 방광 수축을 억제하는 약물 치료로 증상이 호전되며 심할 경우 수술을 통해 방광 주위의 신경을 단절시킨다.◇변비의외로 변비 때문에 밤에 소변이 마려운 경우도 있다. 장에 대변이 차면 방광을 누르는데, 이때 방광 신경이 방광이 찬 것으로 인식해 뇌에 잘못된 신호를 보낸다. 이는 아동에게 흔한 증상으로, 야간뇨가 있는 아동은 변비가 있는지 확인 후 변비를 우선 치료해야 한다. 실제로 아동 야뇨증 환자의 변비를 치료했더니 환자의 64%가 치료됐다는 미국 웨이크포레스트대 연구 결과가 있다. 평소 과일, 채소 등 섬유질을 충분히 섭취하고 적절한 유산소 운동을 하면 변비 증상이 완화된다.
    기타최지우 기자2023/01/04 22:15
  • '이렇게' 생각만 해도 숙면 취합니다

    '이렇게' 생각만 해도 숙면 취합니다

    늙으면 잠이 줄어든다는 얘기가 있다. 실제로 불면증은 노화 증상 중 하나라 잠들기가 어렵고, 자꾸 자다가 일어나는 일이 늘면 나이가 들었다고 슬퍼한다. 수면보조제 등 약이나 건강기능식품을 찾는 경우도 많은데, 앞으로는 생각부터 바꿔보자. '나는 나이보다 젊다'는 생각만 해도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최신 연구가 나왔다.의정부을지대병원 신경과 윤지은 교수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신경과 윤창호 교수는 공동연구를 통해, 주관적 나이가 수면의 질에 영향을 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실제 나이보다 늙었다고 생각하면 수면의 질이 저하하고, 젊다고 생각하면 수면의 질이 상승해 건강까지 좋아진다는 것이다.연구팀은 2018년 한국 수면 및 두통 연구에 참여한 대한민국 성인 2349명을 대상으로 '당신은 몇 살로 느껴지나요?'라는 주관적 나이를 묻는 말과 함께 4주 간격으로 ▲근무일 및 자유일의 수면 일정 ▲수면 패턴 ▲코골이 등 수면 관련 조사를 시행해 주관적 나이와 피츠버그 수면의 질 지수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피츠버그 수면 지수(PSQI)란 1988년 미국 피츠버그 대학 연구팀에 의해 개발된 것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수면의 질이 낮다.응답자 중 ▲실제 나이보다 적다(젊다)고 느끼는 경우는 1568명 ▲실제 나이와 같게 느끼는 경우는 377명 ▲실제 나이보다 많다(늙었다)고 느끼는 경우 404명이었다. 이들을 분석한 결과, ‘실제 나이보다 많다’고 느끼는 그룹은 다른 두 그룹에 비해 수면의 질이 낮았다. 특히 주관적 나이가 실제 나이에 비해 9% 이상 많다고 느끼는 경우 피츠버그 수면의 질 지수는 1.7배 이상 증가해 수면의 질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주관적 나이 인식은 특정 연령과 성별에 더욱 큰 영향을 미쳤다. 연구팀은 주관적 나이가 50~79세 성인과 여성의 수면 질과 더 밀접한 영향이 있음을 확인했다.윤지은 교수는 “연구를 통해 스스로 나이가 많다고 느낄수록 낮은 신체활동, 높은 입원율, 우울증과 치매 발생률 증가하는 등 주관적 나이가 건강과 밀접함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윤 교수는 "건강 이상은 수면의 질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기 때문에, 실제 나이를 넘어 의식적으로 ‘젊다’라는 생각이 수면의 질 개선을 위한 중재 치료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그는 "수면은 신체 회복, 기억과 면역 조절 등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수면의 질이 나쁠 경우 피로도 상승과 집중도 저하뿐 아니라 고혈압, 당뇨, 심혈관계질환, 인지능력 저하, 사망 등을 유발하므로 수면의 질 향상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행동수면의학(Behavioral Sleep Medicine)' 최신호에 게재됐다.
    신경과신은진 기자2023/01/04 21:00
  • 담배 끊으면 20분 만에 '이런 변화'

    담배 끊으면 20분 만에 '이런 변화'

    새해를 맞아 금연을 결심한 사람이 많다. 물론 금연은 쉬운 일은 아니다. 금연을 결심한 뒤부터 불안하거나 집중력과 수면장애가 나타나는 등 금단 증상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몸에는 불과 몇 분 만에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담배를 끊으면 몸에 어떤 일이 일어날까?◇20분 만에 심박 수·혈압 감소, 폐 기능 좋아져마지막 흡연 후 담배를 피우지 않고 20분이 지나면 심박 수가 안정되고 혈압이 정상 수준으로 떨어진다. 담배 속 니코틴이 아드레날린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켜 심박수를 높이기 때문이다. 미국암학회(ACS)에 따르면 며칠 안에 혈중 일산화탄소 수치가 정상화되고, 2주~3개월 이내에 폐 기능이 향상된다. 기침을 많이 하는 흡연자라면 금연 후 시간이 지날수록 기침도 완화된다. 폐의 작은 머리카락 같은 구조인 섬모가 치유되기 때문이다. 금연한다고 폐에 생긴 흉터를 되돌릴 수는 없다. 다만, 폐 질환이 악화하는 것을 예방해 폐렴과 폐암 위험이 감소한다.◇뼈·근육에 도움주고 심뇌혈관질환 예방도미국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금연은 뼈 골절 위험도 감소시킨다. 혈액에 더 많은 산소를 공급할 수 있게 돼 근육이 강해지기 때문이다. 금연은 수많은 질환을 비롯해 암 위험도 감소시킨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매년 190만 명이 담배로 인한 심장병에 의해 사망한다. 금연하면 심장마비에 걸릴 위험은 1~2년 이내에 극적으로 감소하고, 심혈관질환과 뇌졸중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또 미국의학협회 ‘JAMA Network Open’ 저널에 최근 발표 된 연구에 따르면 흡연은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률을 적어도 두 배 증가시킨다. 반대로 어린 나이에 금연할수록 사망률이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피부 깨끗해지고 미각 좋아져금연하면 외관상 눈에 띄는 변화도 많이 생긴다. 피부가 깨끗해지고 주름이 적어진다. 담배 연기는 피부의 탄력을 떨어뜨리고 재생 능력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미각과 후각 기능도 좋아진다. 흡연은 후각 신경을 손상시켜 미각을 함께 떨어뜨린다.
    종합이해나 기자2023/01/04 20:30
  • 단백질 부족한 사람, ‘이런 신호’ 나타난다

    단백질 부족한 사람, ‘이런 신호’ 나타난다

    단백질은 우리 몸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근육·피부·뼈·손톱·머리카락 등 신체조직과 호르몬·항체·효소의 구성 성분이 되며, 체내 필수 영양 성분과 활성 물질 운반·저장에도 관여한다. 평소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보충해야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일일 단백질 권장 섭취량은 체중 1kg당 0.8~1g (일반 성인 기준)으로, 건강을 위해서는 살코기, 생선, 두부, 콩류 등이나 영양제를 통해 단백질을 보충할 필요가 있다. 단백질이 부족하면 피부, 관절 등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성장 지연, 근감소증, 대사조절 이상 등을 겪을 위험도 있다. 단백질 부족을 의심할 수 있는 신호들을 알아본다.푸석해진 피부… 단백질 부족이 원인?피부의 밑쪽인 진피층은 대부분 콜라겐으로 이뤄져 있다. 콜라겐은 단백질의 일종으로, 피부의 모양과 단단함이 유지되도록 돕는다.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았을 때 피부에 문제가 생기는 것도 이 같은 이유다. 단백질이 부족할 경우 콜라겐이 정상적으로 합성되지 않으면서 진피층이 무너지며, 이로 인해 피부가 푸석해지거나 탄력을 잃고 깊은 주름이 생길 수 있다.모발 가늘어지면서 탈모 유발할 수도단백질 부족은 탈모로도 이어질 수 있다. 머리카락은 단백질의 일종인 케라틴으로 이뤄져 있기 때문이다. 단백질 섭취량이 부족해 케라틴이 충분히 만들어지지 않으면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잘 빠져 탈모 위험이 높아진다. 손톱 또한 케라틴으로 구성돼, 단백질이 부족해지면 깨지거나 갈라질 수 있다.근육량 줄고 관절에도 영향단백질은 우리 몸의 주요 에너지원이기도 하다. 신체기능을 유지하고 정상적으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보충해야 한다. 단백질이 부족할 경우 몸에서 근육을 분해해 에너지로 사용하고, 이 과정에서 근육량이 감소하게 된다. 이는 관절이 약해지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몸이 손상됐을 때 회복되는 시간 또한 오래 걸리다보니, 근육·관절 통증이 장기간 지속·악화될 수도 있다.자꾸 단 음식 생각나단백질은 탄수화물보다 천천히 소화·흡수되고 포만감도 오래 지속된다. 단백질 섭취량이 적고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할 경우 음식이 몸속에서 빠르게 소화되며 혈당 또한 오를 수 있다. 이로 인해 인슐린이 다량 분비되면 올랐던 혈당이 급격히 떨어지며, 단 음식이 먹고 싶고 쉽게 허기를 느낀다.
    내과전종보 기자2023/01/04 20:00
  • 고양이 패대기친 초등생… 동물 학대가 강력 범죄의 징조?

    고양이 패대기친 초등생… 동물 학대가 강력 범죄의 징조?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인물이 고양이를 바닥에 패대기치고 발로 밟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동물 학대가 나중에 사람을 향한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는 반응이 나오는데, 사실일까?동물보호단체 '동물권행동 카라'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1시 55분쯤 양구군 양구읍 상리의 한 아파트 단지 인근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A씨가 고양이를 바닥에 집어던지는 등 학대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해당 영상은 양구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되면서 알려졌다. 카라는 영상 속 인물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전날 양구경찰서에 고발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은 초등학생을 피의자로 특정하고 조사 중이다.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다양한 반응이 올라왔다. 대체로 사람을 해하는 흉악한 범죄는 곤충, 동물 등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한다는 내용이었다. 어릴 땐 가학적이고 폭력적인 성향을 보일 수 있으므로 가정교육이 중요하다는 반응도 있었으며 학대당한 고양이 주인의 지인이라며 학대 학생의 부모를 만나고 싶다는 글이 게재되기도 했다. 청소년기 동물학대 경험이 성인의 범죄로 이어질 수 있을까?그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먼저 미국 노스이스턴대 연구팀이 동물학대범 153명의 기소 전후 20년을 추적해 다른 범죄 기록을 살핀 결과 70%는 폭력, 재산, 약물과 관련해 다른 범죄를 저지른 적이 있었다. ‘국제 범죄자 치료 및 비교 범죄학 저널’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연쇄살인범 354명의 중 75명은 동물에게 위해를 가한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런데 일반인이나 범죄자나 어렸을 때 동물 학대 경험에서는 차이가 없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강력 범죄자의 아동기 잔혹행위에 관한 보고서 20건을 분석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폭력전과자 중 35%가 어린 시절 동물학대를 한 경험이 있었지만, 대조군으로 조사한 일반인들도 37%가 동일한 경험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전문가는 아동의 동물 학대를 있을 수 있는 현상으로 본다. 인지발달이 덜 됐고 자제력도 부족하기 때문에 폭력에 기댈 수 있다는 것이다. 서울대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는 “미성숙한 아동은 상대의 고통을 헤아리지 못해 폭력적으로 행동하는 시기가 있다”며 “아동마다 다르지만 보통 3~4세, 늦어도 6세까지로 이 시기에 또래와 자주 싸우는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그 이후의 시기엔 문제가 될 수 있다. 초등학생이면 인지기능도 충분히 발달했으며 타인의 고통을 이해할 수 있는 시점이다. 곽 교수는 “이번 사건에서처럼 초등학생의 아이가 동물을 심하게 학대한다면 어떤 원인이 있다고 보는 게 좋다”며 “가만히 둘 경우 폭력이 습관화되고 성인까지 이어질 수 있으므로 교정과 더불어 분노를 건강하게 해소할 수 있도록 도와줄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기타오상훈 기자2023/01/04 19:00
  • 늘어나는 청소년 자살률… 무엇이 그들을 죽음으로 내모나?

    늘어나는 청소년 자살률… 무엇이 그들을 죽음으로 내모나?

    국내 청소년 자살률이 ‘또’ 늘었다. 청소년 사망 원인 역시 수년째 ‘극단적 선택에 의한 사망’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사고나 질환에 의해 세상을 떠나는 청소년보다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청소년이 매년 더 많다는 의미다. 왜 많은 청소년이 안타까운 선택을 해야 했으며, 해마다 그 숫자가 늘어나는 이유는 무엇일지 돌아볼 때다.◇관련 지표 모두 증가… 청소년 사망 원인 1위도 ‘자살’지난달 말 통계청이 발표한 ‘아동 청소년 삶의 질 2022’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0~17세 아동 청소년 자살률은 2021년 기준 10만명당 2.7명에 달했다. 2000년대 들어 가장 높은 수치로, 2009년 2.6명을 기록한 뒤 수년째 감소했으나 2018년 이후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로 보면 15~17세 자살률은 10만명 당 9.5명으로 10명에 육박했으며, 12~14세 또한 2016년 1.3명, 2018년 3.1명, 2021년 5.0명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실제 자살률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지난 1년 간 극단적인 선택을 생각한 비율(자살생각 비율), 시도한 비율(자살시도율) 역시 각각 12.7%, 2.2%로 전년(2020년 10.9%·2.0%)보다 늘었다. 사망 원인별로 봐도 ‘고의적 자해(자살)’가 10~19세 사망원인 중 가장 많은 비중(43.7%, 통계청 사망원인 통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만성·급성 요인 복합적 작용… 충동적일수록 더 위험성인이 그렇듯 청소년 역시 극단적 선택의 이유를 1~2가지만으로 설명하긴 어렵다. 대부분 오래 전부터 이어져온 ‘만성 위험요인’과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데 직접적 원인이 된 ‘급성 위험요인’이 복합적으로 영향을로 미친다. 청소년의 경우 학대, 방임, 불화 등 가정 문제를 비롯한 환경적 요인과 이로 인한 트라우마, 우울증, 불안, 예민하고 신경질적인 성격 등이 만성 위험요인이 된다. 이 같은 문제들이 직접적 영향을 미치진 않아도 정신적으로 취약해지는 원인이 될 수 있다.청소년기 학업 스트레스와 부모, 또래와의 관계에서 겪는 대인관계 문제 등은 급성 위험요인으로 볼 수 있다. 최근에는 학업에 대한 지나친 부담과 함께 온라인상에서 발생하는 문제들도 극단적 선택을 촉발시키는 급성 위험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 SNS상에서 또래들로부터 따돌림을 받거나 언어폭력, 협박 등을 당한 후 정신적 충격을 입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사례들을 종종 보게 된다.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권용실 교수는 “사이버불링과 같이 온라인상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들이 극단적 선택을 생각하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며 “충동적인 성향이 강할 경우 생각을 실천으로 옮길 위험이 더욱 높다”고 말했다.◇위험요인 늘지만 보호·관리체계는 부족… 코로나19도 영향더 큰 문제는 국내 청소년 자살률이 매년 늘고 있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과도한 학업 스트레스와 온라인상에서 발생하는 대인관계 문제 등 청소년 정신건강을 악화시키는 요인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반면, 이를 정상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권 교수는 “극단적 선택의 위험요인은 늘었지만, 청소년을 보호할 수 있는 지지체계는 상대적으로 부족했다”며 “지지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해도, 결과적으론 정서적 어려움을 해결할 만큼 실효성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최근 3년은 코로나19의 영향도 컸다. 지난 3년 간 청소년들은 성인들 못지않게 불안한 하루하루를 보냈다. 등교와 휴교를 반복했으며, 친구를 만나지 못한 채 집에서 혼자 많은 시간을 보내야 했다. 그동안 대부분 청소년 정신건강 관리 프로그램이 학교와 연계해 진행돼 왔는데, 코로나19로 정상적인 프로그램 운영이 불가능해지면서 적절한 관리를 받지 못하는 청소년 또한 많았다.◇적극적인 도움 요청 필요… 지원·교육도 확대돼야청소년들의 극단적 선택을 줄이기 위해서는 당사자와 주변 사람뿐 아니라 학교, 국가 등 사회 전반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 우선 당사자인 청소년에게는 적극적으로 어려움을 표현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노력이 요구된다. 무작정 참거나 문제가 아니라고 치부하기보다, 문제가 있음을 인지·인정하고 도움을 구해야 한다. 주변에서는 청소년들이 보내는 위험 신호에 관심을 갖고, 도움을 요청했을 때 적극적으로 손을 잡아줘야 한다.이 같은 인식을 갖도록 돕는 것은 학교의 몫이다. 청소년들의 정신건강 인식 증진 교육과 함께 주변 사람이 위험 신호를 조기에 발견해 도울 수 있도록 ‘게이트키퍼’ 교육을 강화하고,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이 전문 기관을 통해 치료받는 과정 또한 원활하게 이뤄져야 한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경우 초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고 치료 방식이 성인과 다른 만큼, 정부에서도 초기 치료비 지원과 함께 청소년 입원·치료를 위한 보호 병실을 확충하는 등 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권용실 교수는 “청소년은 전문적이고 집중적인 치료가 필요함에도, 성인에 비해 숫자가 적다보니 전문 치료기관이 많지 않고 주로 학교·가정에서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며 “수익성이 낮다는 이유로 청소년이 치료 받을 수 있는 보호 병실 또한 많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예방을 위해서는 ​교육만큼 치료 역시 중요하다”고 했다.※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신과전종보 기자2023/01/04 18:00
  • 단순한 수족 냉증? 손발 너무 시리면 '이 질환'

    단순한 수족 냉증? 손발 너무 시리면 '이 질환'

    날씨가 추운 겨울철 유독 손발 시림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추운 날씨 때문에 손발이 찬 현상은 당연하지만, 지나치게 손발이 차고 시리다면, 큰 통증이 없더라도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말초혈관 질환인 레이노증후군이 원인일 수 있다.레이노증후군, 여성에서 더 많이 발생손발 시림 증상을 유발하는 말초혈액순환 장애에는 레이노증후군이 대표적이다. 레이노증후군은 교감신경의 과도한 반응으로 손가락, 발가락의 말초혈관이 극도로 수축하면서 혈액순환의 장애가 발생하는 질환이다.남성보다 여성에서 약 2배 가까이 높게 나타난다. 강동경희대병원 혈관외과 조성신 교수는 "여성이 남성보다 혈관이 더 가늘기도 하고, 초경, 임신, 출산 등에 따른 호르몬의 변화, 설거지 등 찬물에 많이 노출됐던 과거력, 자궁이나 난소 등 내부장기에 혈액이 몰리는 등 다양한 위험요인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심하면 저림증상과 통증부터 피부 괴사까지레이노증후군으로 인해 피가 손끝 발끝으로 전달되지 않으면, 손이 차고 시린 증상과 함께 손가락의 색 변화가 나타나기도 한다. 혈관이 수축하면 손끝과 발끝이 하얗게 변하는데, 이 상태가 지속되면 산소가 부족해 청색증이 나타나며 파란색이 된다.혈액 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손끝과 발끝에 산소 공급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저림증상과 가려움증, 통증도 생긴다. 심하면 피부의 괴사까지도 일어날 수 있다.혈관기능검사, 핵의학검사로 진단 약물치료 가능레이노증후군이 의심되는 경우,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일정 시간 찬물에 손을 담갔다가 말초의 혈류 속도와 온도가 몇 분 안에 돌아오는지를 확인하는 혈관기능검사나, 찬물에 손을 담갔다가 동위원소 약물을 주사해 부위 변화를 관찰하는 핵의학검사 등을 통해 진단할 수 있다.치료는 증상 완화에 초점을 맞춰 진행한다. 대부분은 약물치료로 증상 조절이 가능하다.평소 체온관리 중요, 금연은 필수레이노증후군 환자는 평소에 체온을 잘 관리해 차가운 공기나 찬물에 노출되는 것을 될 수 있는 대로 피해야 한다. 조성신 교수는 "레이노증후군 환자는 양말이나 실내화, 장갑 등을 착용해 체온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증상이 심한 경우 약물치료를 해 증상을 경감시키는데, 약물로 잘 조절이 되지 않을 때는 교감신경 차단술을 통해 치료하기도 한다"라며, "흡연자라면 반드시 금연해 말초혈관의 수축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외과신은진 기자2023/01/0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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