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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하거나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술 마신 다음날에도 수액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수액은 건강상태에 맞는 걸 맞아야 그 효과를 제대로 누린다. 상황별 알맞은 수액과 주의할 점에 대해 알아본다.◇피로·숙취 해소에는 포도당수액몸이 피곤할 때는 포도당수액을 맞아야 한다. 포도당수액은 수분과 당을 공급해 몸이 움직이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만든다. 술을 마신 뒤 어지럼증, 구토 등 숙취가 있는 상태에서도 포도당수액이 도움이 된다. 과음을 하면 알코올 분해 과정에서 NADH라는 물질이 생성되는데, 이 물질은 체내 포도당 합성을 방해한다. 따라서 이때 포도당수액을 맞으면 떨어진 혈당을 보충해 숙취 해소에 효과적이다. 단, 포도당수액에 장기간 의존하면 소화기능이 저하되고 필수 미네랄 섭취량이 떨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기력 떨어졌다면 영양수액5일 이상 음식을 못 먹어 살이 빠지고 기력이 떨어진 경우에는 영양수액을 맞아야 한다. 영양수액은 포도당수액보다 더 많은 영양소와 칼로리를 공급해준다. 3대 영양소(탄수화물, 단백질, 지방)가 적절한 비율로 섞여 있고, 비타민, 전해질, 미량원소 등을 필요에 맞게 공급받을 수 있다. 단, 영양수액은 고열량이기 때문에 고지혈증, 간 기능 부전, 신부전, 당뇨병 등이 있는 경우에는 수액주사를 피해야 한다.◇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우선돼야한편, 무분별하게 수액을 맞거나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은 금물이다. 수액은 장을 통하지 않고 정맥으로 바로 전달돼 효과가 매우 빠르게 나타난다. 그런데 수액으로는 일시적인 효과만 누릴 수 있어 근본적인 문제 해결은 어렵다. 따라서 수액을 맞기 전에 본인의 상태에 대해 의사와 충분히 상담해야 한다. 그래야 정확한 진단과 검사를 통해 신체 이상증상의 근본원인을 찾아 해결할 수 있다.◇당뇨병 환자, 심장·신장 기능 약한 사람은 주의를수액을 애초에 피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당뇨병 환자는 혈당 조절이 잘 안 돼 수액을 맞으면 혈당 상승의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신장이 좋지 않은 사람은 수액을 맞으면 몸속 수분이 갑자기 늘어나게 돼 신장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심장 기능이 약한 사람도 수액 주사를 피하는 게 좋다. 수액을 맞으면 혈관 용적이 늘어나 심혈관에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 수액을 맞고 난 뒤, 가슴이 답답하거나 메스꺼움 등 과민반응이 나타나는 사람도 수액을 맞지 않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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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때 먹은 음식이 아직도 소화가 안 된 것 같다는 사람들이 있다. 연휴가 한참 전에 끝났는데도 여전히 속이 더부룩하고, 복통이 느껴진다면 소화제나 진통제로 버티지 말고 병원을 찾아보자. 당장 치료가 필요한 담석증일 수도 있다.◇소화 불량부터 극심한 통증까지… 증상 다양한 담석증담석증은 담석이 담낭 경부, 담낭관 혹은 총담관으로 이동해 합병증을 일으키는 병을 말한다. 담석은 간에서 생성된 담즙이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 담즙 속 빌리루빈 증가 등으로 인해 응고된 것이다. 그 때문에 술,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는 명절 이후 담석으로 인한 소화불량과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어난다.담석이 있더라도 60~80%의 환자는 증상이 없다. 다만, 담석은 담낭염을 유발하고, 담낭염이 되면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담낭염은 통증의 강도와 지속시간에 따라 만성 담낭염과 급성 담낭염으로 구분한다.만성 담낭염의 주요 증상은 소화불량과 지속적인 명치 통증이다. 주로 새벽에 증상이 나타나고, 증상은 보통 4시간 이내에 사라지지만, 자주 재발한다. 만성 담낭염을 진단받기 전 환자들은 소화제를 먹거나 위염 등의 증상일 거라 짐작하고 위 내시경을 받기도 한다. 하지만 증상에 호전이 없어 복부 초음파 검사를 받고 나서야 담낭염 진단을 받는 경우가 흔하다.급성 담낭염의 주요 증상으로는 심한 복통과 구토, 고열 등이 있다. 응급실을 찾을 만큼 극심한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치료를 받아 증상이 완화되더라도, 약 25%는 1년 이내에 재발한다고 알려졌다.◇물 많이 마셔도 해결 안 되는 담석증담석증은 물을 많이 마신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현재 담석증을 치료하는 유일한 치료법은 외과적인 담낭 절제술뿐이다. 담낭 절제술은 보통 배꼽과 복부에 3~4개의 투관침을 삽입하는 복강경이 많이 사용된다.대전을지대병원 외과 유영훈 교수는 “담석은 요로결석과 달리 물을 많이 마신다고 빠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유 교수는 “체외 충격파 쇄석술 또는 약물 복용을 통해 배출을 시도하는 것 또한 요로결석에 적용되는 것으로 담석에 대해 잘못 알려진 상식”이라고 강조했다.단, 증상이 없는 담석증 환자의 경우, 무조건 담낭을 제거하진 않는다. 유영훈 교수는 “무증상 담석증 환자의 경우 예방적으로 담낭 제거 치료를 할 필요는 없다”며, “2.5~3cm 이상의 결석, 석회화 담낭. 담낭용종 동반 등 담낭암 발생 위험이 클 때는 무증상이라도 담낭 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규칙적인 식사·체중감량 해야 담석증 예방담석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식사를 하는 게 좋다. 규칙적인 식사를 하면 담낭에 담즙이 오랜 기간 머물러 굳어 담석이 되는 것을 피할 수 있다. 최근 콜레스테롤에 의한 담석이 증가하는 만큼 체내에서 콜레스테롤 생성을 촉진하는 포화지방 섭취를 줄이고 불포화지방이 많이 함유된 견과류, 올리브유, 들기름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비만하다면 체중을 감량하는 게 도움된다.그러나 단식에 의한 급격한 체중감량은 오히려 담석의 생성을 촉진할 수 있으니 건강한 다이어트로 체중감량을 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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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이 유난히 많이 나는 젊은 여성들이 있다. 털이 많다고 해서 반드시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털 성장은 호르몬, 유전, 영양 등 다양한 요소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하지만 생리 불순 증상이 동반된다면 한 번쯤 ‘다낭성 난소증후군’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남성호르몬 농도 높아지며 털 많아져다낭성 난소증후군은 배란이 안 되는 미성숙 난자가 난소에 가득 모여있는 상태를 말한다. 난자 생성과 여성 호르몬 분비에 관여하는 난소에서 호르몬 불균형이 발생해 나타나는데, 이때 남성 호르몬이 증가해 배란 장애가 생긴다. 다낭성 난소증후군은 다모증, 비만, 여드름, 남성형 탈모, 생리 불순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한다. 다모증이 있는 경우 유독 인중, 배, 턱에 털이 많이 자란다. 체내 남성 호르몬 농도가 높아지면서 털이 굵고 진해지며, 털의 양이 늘어나는 것이다. 다낭성 난소증후군은 유전적 요인뿐 아니라 스트레스, 무리한 다이어트,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 환경적 요인이 원인으로 작용한다. 가임기 여성에게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질환이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다낭성 난소증후군 환자는 2017년 4만148명에서 2021년 6만2653명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방치했다간 자궁내막암 발생할 수도다낭성 난소증후군은 방치해선 안 된다. 자궁내막암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다낭성 난소증후군 환자는 배란이 잘 되지 않아 자궁 내막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자궁 내막이 증식하게 되고, 자궁내막암의 위험성까지 높아진다.병원에서는 생리 주기가 35~40일 이상으로 길어지거나 초음파상 다낭성 난소, 안드로겐 호르몬 과다 분비 등이 관찰될 때 다낭성 난소증후군으로 진단한다. 검사 방법으로 초음파 검사, 호르몬 검사 등을 활용한다. 보통 호르몬 치료를 통해 규칙적인 월경을 유도한다. 배란 유도제 등이 사용된다. 배란 유도제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생리 3~5일째 복용하기 시작해, 하루에 1~3정을 5일간 복용한다. 다만, 배란 유도제는 난소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의 지도에 따라 복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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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헬스장에서도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 전과 달리 운동 능력이 증가했다고 볼 수 있는 걸까? 심폐운동능력을 측정할 땐 최대산소섭취량을 기준으로 계산한다. 체중 1kg 당 1분간 섭취할 수 있는 최대산소량을 뜻한다. 마스크를 쓰면 호흡 저항이 커지다 보니, 한 번에 들이마시는 공기의 양도 줄어들고 그만큼 운동 능력이 감소한다. 실제 마스크를 쓰고 운동했을 때 호흡 곤란은 늘고 운동 시간은 줄어들었다는 연구 결과들이 많다. 이는 반대로 마스크를 벗으면 운동 능력이 증가한다는 걸 뜻하기도 한다.독일 라이프치히 대 연구팀은 마스크가 심폐운동능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3~40대 남성 12명을 각각 ▲마스크 미착용 ▲덴탈 마스크 착용 ▲FFP2, N95 마스크 착용 그룹으로 나누고, 운동 강도를 높이며 어떤 변화가 나타났는지 관찰한 것이다. 그 결과 차단율이 높은 마스크일수록 최대산소섭취량, 분당호흡수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최대산소섭취량은 마스크 미착용 그룹이 39.7ml/min ▲덴탈 마스크 착용 그룹은 37.9ml/min ▲FFP2, N95 마스크 착용 그룹은 34.5ml/min으로 나타났다. 분당 호흡수는 차례대로 40.9회, 39,3회, 36.8회였다. 이 같은 결과를 토대로 연구팀은 마스크를 쓰고 운동하면 심폐운동능력이 저하된다고 결론을 내렸다.마스크가 운동 시간을 줄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텍사스대 연구팀은 마스크를 쓰고 운동했을 때와 마스크를 쓰지 않고 운동했을 때의 차이점을 알아보기 18~29세의 건강한 성인 31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한 번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한 번은 착용하지 않은 채 러닝머신을 뛰었다. 운동을 마친 후에는 마스크에 대한 주관적 느낌을 경험을 평가했다. 연구팀은 이들이 운동하는 동안 혈압, 심박수, 산소포화도 등을 측정했다.연구 결과, 마스크를 착용하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을 때보다 총 운동 시간이 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가자들은 운동 집중력에 대해서도 차이가 있다고 호소했다. 설문 결과에서 1명을 제외한 모든 참가자는 마스크를 쓰는 동안에는 운동에 집중하고 최대한의 운동성과를 내기 어렵다는 데 동의한 것이다. 일부 참가자들은 질식 등에 대한 공포, 불안 등을 느끼기도 했다.연구팀은 “마스크를 착용하면 호흡곤란과 정서적 불안으로 인해 최대한의 운동 효과를 내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마스크를 착용하고 운동할 때는 운동 성능 저하를 고려해 빈도, 강도, 시간 등 운동량을 적절히 조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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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선종(善終)한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이 2013년 교황직을 자진 사임한 이유가 '불면증'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은 2005년부터 불면증에 시달렸다. 독일 잡지 포커스에 따르면 교황은 자신의 전기 작가에게 보낸 편지에 "독일 쾰른에서 열린 '세계 청년의 날' 행사 이후 나를 계속 따라다니는 불면증이 사임의 주요한 계기였다"고 적었다. 주치의에게 처방받은 약이 처음에 효과를 보였지만 곧 한계에 도달했고, 가톨릭교회의 수장으로서 의무를 다할 수 있다는 확신이 점점 사라졌다는 내용이다. 불면증은 겉보기엔 가벼워 보이는 질병이지만 방치했다간 정신과 신체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방치했다간 우울증·심혈관질환 발병 위험 불면증은 잠자리에 들기 좋은 환경과 조건이 구비됐음에도 2주 이상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불면증 환자는 야간에 자주 깨거나, 새벽에 일어나 잠을 설치거나, 잠들기 힘들어한다. 주로 스트레스, 수면 주기의 변화로 며칠간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으나, 3주 이상 지속되면 만성 불면증으로 본다. 불면증은 ▲흡연, 음주, 카페인 음료 등 생활 습관 ▲이웃의 텔레비전 소리, 자동차 소리 등 환경적 요인 ▲수면 무호흡증, 두통, 관절염 등 신체적 요인 ▲우울증, 스트레스 등 심리적 요인 등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난다. 심하면 우울, 불안 등이 나타나고, 면역체계가 무너진다. 실제 2017년 수면과 생체리듬 저널에 따르면 수면시간이 4시간 이하인 사람들은 적정 수면시간인 7시간을 자는 사람보다 불안 장애 위험도가 최대 4배 이상 높았고, 우울증 위험도는 3.7배에 달했다. 불면증을 방치했다간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8배로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 또한 같은 해 임상수면의학지에 발표됐다. 실제로 베네딕토 16세도 뇌졸중, 심장병 등의 지병이 있었다. ◇불면증 심하면 내원 치료해야 생활 습관 개선은 불면증에 도움을 준다. 매일 같은 시간에 침대에 누워 불을 끄고 잠을 자는 게 좋다. 밤에 잠을 자고 낮에 깨어 있어야 한다. 뇌는 낮에 빛을 쫴 멜라토닌이라는 수면 유도 호르몬을 만드는데, 이 호르몬은 밤에 활성화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아침에는 햇빛을 보고, 밤에는 일찍 잠에 들도록 한다. 자기 전, TV를 보거나 스마트폰을 보는 습관은 금물이다. TV와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빛이 뇌를 자극해 눈만 감고, 뇌는 깨어 있는 상태가 지속된다. 이 외에도 커피 등 카페인이 많은 음료는 피하고 바나나, 상추 등 불면증에 좋은 음식을 섭취한다. 만성 불면증 환자는 내원을 통해 치료해야 한다. 불면증 치료는 주로 인지행동 치료, 약물 치료 등으로 진행되는데, 인지행동치료는 잠에 대한 잘못된 생각이나 수면 습관을 교정하는 치료법이다. 약물 치료는 도파민 활성도를 높이는 약, 감각신경 활성도에 관여하는 약, 철분 등을 사용한다. 다만, 졸피뎀 등의 수면제는 내성과 심리적 의존성이 있어 끊기 어렵다. 게다가 약을 계속 늘려야 해서 부작용 위험이 크다. 베네딕트 16세도 약물 치료에 한계를 겪은 것도 내성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낮에 활동력이 떨어지는 등의 악영향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수면제는 사용하더라도 단기간 사용해야 하며 반드시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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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체중 임신부라면 수면무호흡증 검사를 해보는 게 좋겠다. 최근 과체중 임신부가 수면무호흡증을 앓고 있다면 임신중독증, 조산 등 합병증을 겪을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류광희·김효열 교수, 산부인과 오수영 교수 연구팀은 과체중 임신부를 대상으로 수면무호흡증과 임신 후기 임신중독증(전자간증)간 상관관계를 조사했다.임신부는 호르몬과 해부학적 변화로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 발생 빈도가 높아지는데 특히 과체중 임신부에게 잘 나타난다. 임신 후기에 악화되는 경향이 있다. 수면무호흡증은 임신부 건강뿐만 아니라 조산, 출생 체중 저하, 자궁내 태아성장 저하, 제왕절개술 증가 등 출산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연구팀은 2017년 6월부터 2018년 12월 사이 체질량지수(BMI)가 23kg/㎡ 이상, 임신 30주가 넘은 임신부 51명을 대상으로 각 가정에서 이동식 수면다원검사를 시행했다.연구 결과, 대상자에서 수면무호흡증(무호흡-저호흡 지수 AHI 5 이상) 빈도가 27.5%로 비교적 흔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무호흡증으로 진단된 산모 그룹의 임신 전 평균 체질량지수는 26.1 kg/㎡로 수면무호흡증이 없는 경우(22.8kg/㎡) 보다 평균 3.3 kg/㎡ 더 높았다. 연구 등록 당시인 임신 30주 이상에도 평균 체질량지수는 수면무호흡증 산모 그룹에서 30.4 kg/㎡로 수면무호흡증이 없는 산모(27.8 kg/㎡)보다 높았다.수면무호흡증을 진단받은 산모는 임신중독증 발생 빈도, 조산, 제왕절개 빈도가 모두 수면무호흡증이 없는 그룹보다 높았다. 임심중독증 발생 빈도는 28.6%로 수면무호흡증이 없는 그룹(2.7%)보다 10배 가까이 높았고, 조산도 21.4%로 수면무호흡증이 없는 그룹(8.1%)보다 높았다. 수면무호흡증을 진단받은 그룹이 제왕절개를 받는 빈도도 71.4%로 진단받지 않은 그룹(46.0%)보다 증가했다.류광희 교수는 "과체중 임신부에게 수면무호흡증은 임신 후반기 임신중독증 발생을 알리는 유의미한 신호임이 확인됐다"며 "과체중 임신부에게 수면무호흡증 정밀 검사가 적극적으로 시행돼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오수영 교수는 "미국산부인과학회 지침에서도 비만이 동반된 산모는 임신 초기 방문 시 수면무호흡증 선별 검사를 권장하고 있다"며 "이번 국내 연구 결과를 토대로 우리나라에서도 임산부의 비만에 대한 관리와 치료가 더욱 적극적으로 이루어져 건강한 출산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대한의학회지(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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