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 홈
  • 라이프
  • 뷰티
  • 푸드
  • 다이어트
  • 피트니스
  • 여행
  • 책/문화
  • 극단 선택 앞둔 사람 마주하면 어떤 말을… [살아남기]

    극단 선택 앞둔 사람 마주하면 어떤 말을… [살아남기]

    최근 서강대교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려던 여성을 시민이 구해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만약 극단 선택을 앞둔 사람을 마주한다면 어떤 언어로 말해야 할까?◇한강대교 걸터앉은 사람 구한 시민, 내가 목격자라면…지난달 28일, 교통사고 전문 한문철 변호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엔 ‘서강대교 난간에 앉아있던 20대 여성을 발견한 블박차 운전자가 한 행동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지난해 11월 12일에 찍힌 영상이었다. 제보자 A씨는 다리를 건너는 도중 난간 위에 위태롭게 걸터앉아 있는 사람의 형상을 목격하고 차를 세웠다. 밖으로 나와 통화를 하고 난 뒤 걸터앉은 사람에게 다가가 대화를 나누기 시작한다. 이윽고 다른 시민과 함께 그를 꼭 붙잡고 다리 안쪽으로 끌어내린다. 그 후 소방차가 도착한다.A씨에 따르면 난간에 걸터앉은 사람은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여성 B씨였다. 소리 없이 눈물만 흘리며 손은 차갑게 굳어있다고 한다. 또 A씨는 다리 밑에 119구조선이 도착한 것을 확인한 다음 B씨에게 다가갔다고 한다. A씨의 침착한 대처로 B씨는 살 수 있었다. 그런데 내 앞에서 발생한 일이라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신고 먼저, 그 다음엔 들어주는 것으로 충분전문가들은 A씨가 일반 시민으로서 할 수 있는 최적의 조치를 취했다고 본다.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백종우 교수는 “마치 관련 교육을 받은 것처럼 조치했는데 극단 선택을 앞둔 사람을 마주했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건 신고”라며 “특히 한강 다리는 투신 신고가 접수되면 수분 내로 구조선과 경찰소방인력이 출동하기 때문에 구조 확률이 올라간다”고 말했다.신고한 다음 상대방을 마주했을 땐 어떤 말을 해야 할까. 설득의 말은 하지 않는 게 좋다. 예컨대 “아무리 힘들어도 살아야 한다”, “삶에 대한 의지를 갖고 견뎌라” 등과 같은 말은 역효과만 부를 가능성이 크다. 백종우 교수는 “극단적인 선택을 고려하는 사람은 항상 죽고 싶기도 하지만 살고 싶기도 한 양가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다”며 “그들의 행동을 판단하려는 언어들은 스스로를 부끄러워하거나 드러낼 수 없게 만들어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단지 들어주는 대화면 된다. 누군지 밝히고 위험한 상황인 것 같아서 왔다고 말하며 구조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사연을 묻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단국대 심리학과 임명호 교수는 “대화를 나눌 때 가장 중요한 건 감정인데 공감하고 인정한다는 태도는 우리 생각보다 힘이 세다”며 “만약 대화가 잘 안되는 것 같다면 그가 죽었을 때 슬퍼할 가족 정도는 언급해도 된다”고 말했다.신체적으로 접촉하는 건 상대방과 감정적 교류를 나눈 뒤여야 한다. 무턱대고 다가가거나 신체 부위를 낚아채면 위험할 수 있다. 백종우 교수는 “전문가들에게도 갑자기 만지는 행위는 금기로 통한다”며 “신체 접촉은 물론 빠르게 다가가기만 해도 상대방에겐 위협적으로 비칠 수 있으므로 대화를 할 땐 2~3m 정도의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A씨처럼 손을 잡는 건 누구나 감지할 수 있는 동의의 신호가 있고 나서의 일”이라고 말했다. ◇“전문성 없어도 용기만 있다면 누구든…”사실 극단 선택을 앞둔 사람을 마주하는 일은 드물다. 대개 모두가 잠든 시간, 인적이 드문 장소에서 발생하기 때문이다. 사전 예방이 중요한 까닭이다. 자살은 사전 징후가 있기 마련이다. ▲평소 아끼던 물건을 주변 사람에게 나눠 주고 ▲다른 사람 몰래 약을 사 모으고 ▲위험한 물건을 감추고 ▲표정이 없이 우울증상을 보이고 ▲주변 사람들과 관계를 단절하거나 대화를 회피하는 현상 등이 대표적이다. 이때 주변인들의 감정적 지지나 정신건강의학적 조치는 최악의 상황을 막을 수 있다. 사람을 구하는 일에는 용기가 필요하기 마련이다. 임명호 교수는 “일을 그르칠까봐, 전문성이 없어서 등의 이유로 외면하고 싶은 마음이 들 수 있다”며 “그러나 돕고자 하는 용기만 있다면 단지 공감하는 마음이 한 사람을 구하는 대단한 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기타오상훈 기자2023/02/02 08:00
  • 탈모일까? 갑자기 머리 빠지는 ‘의외의’ 원인

    탈모일까? 갑자기 머리 빠지는 ‘의외의’ 원인

    탈모는 누구나 피하고 싶은 질환이다. 그런데 머리카락은 탈모 외에도 다양한 이유로 빠진다. 무엇일까?◇생체리듬 불균형생체리듬이 불규칙하면 머리카락이 잘 빠진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해 신진대사가 방해되면, 모발 성장에 필요한 산소와 영양분 공급이 줄어든다. 야근 등의 이유로 불규칙한 생활을 한 근로자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탈모 발생률이 높다는 강북삼성병원 연구도 있다. 계절적 변화로 인해 생체리듬이 불균형해져 머리가 빠지기도 한다. 일조량이 줄어드는 가을, 겨울에는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멜라토닌이 덜 분비되기 때문이다.◇다낭성 난소증후군여성의 경우, 다낭성 난소 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다낭성 난소증후군은 난소의 호르몬 균형이 깨져 남성 호르몬이 증가하고 배란 장애가 나타나는 질환이다.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의 영향으로 머리가 빠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외에 여드름, 다모증, 체중 증가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검사를 통해 다낭성 난소증후군이 진단되면 배란 유도제 등으로 치료된다.◇지루성 두피염지루성 두피염은 머리가 빠지는 또 하나의 원인이다. 두피가 붉고 염증이 생기거나 비듬이나 각질이 많이 생기는 특징이 있다. 지루성 두피염은 스테로이드 연고나 칼시뉴린 억제제, 항진균제 등으로 치료된다. 단, 지루성 두피염은 한 번 걸리면 재발하기 쉬워 평소 두피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게 좋다. ◇무리한 다이어트굶거나 원푸드 다이어트 등으로 체중을 무리하게 감량하면 머리가 빠지게 된다. 보통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2~4개월 뒤에 나타난다. 다이어트로 인해 철분, 미네랄, 아연 등의 성분이 부족해지면 모발이 가늘고 연약해져 쉽게 빠진다. 이러한 머리 빠짐 현상은 일시적이라 무리한 다이어트를 중단하면 증상이 사라진다. 특정 영양소를 제한하지 않고 골고루 먹으며 체중을 감량하면 된다.◇스트레스스트레스를 받아 우리 몸의 면역계에 이상이 생기면 머리가 많이 빠진다. 과도한 스트레스는 면역계에 혼란을 줘 모공 속 모발을 공격하게 만든다. 면역억제치료와 더불어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생활을 하며 스트레스를 조절하면 증상이 개선된다.
    기타최지우 기자 2023/02/02 07:45
  • 앉으면 뚫리고 누우면 막히는 코… 대체 왜?

    앉으면 뚫리고 누우면 막히는 코… 대체 왜?

    코감기에 걸리거나 비염이 있는 사람들은 밤이 괴롭다. 잘려고 누울 때마다 코막힘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원인과 해결책은 무엇일까?누울 때 코가 더 잘 막히는 이유는 코의 구조와 관련 있다. 콧속에는 ‘하비갑개’라고 하는 뼈 점막이 있다. 이 점막은 부피를 키우거나 줄임으로써 코로 들어오는 공기의 온도, 습도, 먼지양 등을 조절한다. 찬바람이나 병균 같은 자극이 들어오면 하비갑개가 부푸는 식이다. 하비갑개 부피가 커지면 콧속 공간이 좁아지며 코가 막힌 느낌이 들고, 수축하면 콧속 공간이 넓어지며 코가 뚫린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누우면 머리 쪽으로 피가 몰리며 혈관이 팽창된 탓에 앉거나 설 때보다 하비갑개가 더 커지기 쉽다. 누운 자세에서 코막힘이 심해지는 이유다. 누워있을 때 코가 한쪽만 막히는 때도 있다. 이는 우리가 호흡하는 방식과 관련 있다. 숨 쉴 때 양 콧구멍 모두를 공평하게 사용할 것 같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 왼손잡이와 오른손잡이가 있듯, 사람도 숨 쉴 때 한쪽 콧구멍을 주력으로 사용한다. 다만, 코는 자율신경계에 의해 주로 쓰는 쪽이 1~4시간마다 바뀐다. 서다. 오른쪽 코점막이 수축해 오른쪽 콧구멍이 넓어지면 왼쪽 코점막이 팽창하며 왼쪽 콧구멍이 좁아진다. 이렇게 오른쪽 콧구멍을 주로 이용해 숨을 쉬다 보면, 왼쪽 콧구멍을 주로 사용하는 주기가 다시 돌아온다. 코막힘을 완화하려면, 코점막에 가해지는 자극을 최소화해 하비갑개가 덜 부풀게 해야 한다. 찬 공기를 들이마시지 말고, 따뜻한 물을 수시로 마셔 콧속이 건조하지 않게 한다. 찬 공기에 놀란 코점막을 진정시키는 데도 따뜻한 물 마시기가 효과적이다. 콧물 탓에 코가 막힌다면 코를 푸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단, 세게 풀다 콧물이 이관을 통해 귀로 넘어가면 급성 중이염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한다. 한쪽 콧구멍을 막은 채, 2~3번에 걸쳐 살살 푸는 게 안전하다. 코 세척도 좋은 방법이다. 약국에서 살 수 있는 관장기나 주사기에 생리식염수를 30~50cc 정도 넣은 후, 이를 콧구멍에 주입해 코안을 헹궈내는 것이다. 세면대 앞에서 고개를 숙인 채 주사기나 관장기를 한쪽 콧구멍에 대고 식염수를 주입하면 된다. 물을 넣는 동안엔 ‘아~’ 소리를 내며 이관을 닫아 귀로 물이 유입되지 않게 한다. 한쪽에 넣은 식염수가 반대쪽 콧구멍으로 흘러나오면 코 세적이 제대로 됐단 뜻이다. 콧물의 양이 많으면 하루에 4~6회, 적으면 2회 정도 실시한다. 
    이비인후과이해림 기자2023/02/02 07:30
  • 새벽부터 잠 깨 뒤척뒤척… 나이 들어서일까?

    새벽부터 잠 깨 뒤척뒤척… 나이 들어서일까?

    아침 잠이 부쩍 많았던 사람도 나이 들수록 기상 시간이 빨라지는 걸 느낀다. 실제 많은 사람들이 “나이 들면서 아침 잠이 없어졌다”고 말한다. 과학적인 근거가 있을까?근거가 있는 말이다. 나이 들수록 수면과 각성 등 몸의 생체리듬을 관장하는 뇌의 시상하부가 노화하기 때문이다. 시상하부 노화로 인해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는 것도 문제다. 잘 때는 보통 심부체온이 평소보다 1도 정도 떨어지고 깰 때는 정상 체온으로 돌아온다. 그런데 시상하부가 노화하면 이 주기가 2~3시간 이상 앞당겨진다. 따라서 이른 저녁에 체온이 떨어져 잠들고, 이른 새벽에 체온이 올라 잠에서 빨리 깬다. 나이 들수록 ‘서파 수면(깊은 수면)’이 짧아지고 ‘렘 수면(꿈 꾸는 수면)’이 길어지는 것도 영향을 미친다. 실제 청년기에는 서파 수면이 전체 수면의 20%를 차지하는데, 중년이 되면 3%로 떨어진다는 보고가 있다.새벽에 일찍 깨고 싶지 않다면 취침 시각을 되도록 늦추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낮잠은 피하고 적당한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 자기 전 흡연이나 음주는 삼가고, 카페인이 들어 있는 음식은 먹지 말아야 한다. 매일 일정한 시각 잠자리에 드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잠이 과도하게 줄어 낮에 피로할 정도라면 수면 전문가와 상담 후 수면제 복용이나 인지행동치료를 시도해볼 수 있다.
    내과이해나 기자2023/02/02 06:30
  • 혈당 조절 잘 하려면 ‘이 근육’ 키워라

    혈당 조절 잘 하려면 ‘이 근육’ 키워라

    당뇨 환자는 물론 평소 단 것을 좋아해 혈당이 걱정되는 사람은 운동이 필수다. 특히 허벅지 근육을 단련하는 게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 허벅지 근육 키우는 운동법에 대해 알아본다. ◇근육, 포도당 가장 많이 소모혈당을 낮추려면 전신에 근육량이 많아야 한다. 근육은 몸속 장기·조직 중 포도당을 가장 많이 소모하는 부위이기 때문이다. 음식을 먹으면 몸속 포도당이 증가한다. 이때 췌장에서 분비된 인슐린 호르몬이 혈당을 조절한다. 인슐린은 몸속 장기와 조직에 포도당을 보내 에너지원으로 쓰게 만든다. 근육의 에너지원으로 쓰이는 것은 물론이다. 따라서 근육을 키우면 근육세포가 필요로 하는 포도당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남은 포도당이 줄어 혈당이 높아지지 않는다.특히 허벅지 근육을 키워야 하는 이유는 온몸 근육의 3분의 2 이상이 허벅지에 모여있기 때문이다. 허벅지는 섭취한 포도당의 70% 정도를 소모한다. 실제 연세대 보건대학원이 30~79세 성인 약 32만명을 대상으로 허벅지 둘레와 당뇨병 유병률의 관련성을 분석했더니, 허벅지 둘레가 길수록 당뇨병 위험도가 낮았다. 남성의 경우 허벅지 둘레가 60cm 이상이면 43cm 미만인 사람에 비해 당뇨병 위험이 4배 낮았다. 반면 허벅지 둘레가 1cm 줄어들 때마다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남자는 8.3%, 여자는 9.6%씩 증가했다.허벅지 근육을 늘리면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의 기능도 좋아진다. 근육의 포도당 요구량이 늘어나면 인슐린이 모든 장기·조직뿐 아니라 근육에까지 포도당을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인슐린의 기능이 향상되는 것이다◇허벅지 근육 키우는 운동법 허벅지 근육을 키우려면 유산소 운동을 한 후 근력 운동을 하는 게 좋다. 유산소 운동은 5㎞/h 이상의 빠르기로 20~40분 걷기를 권장한다. 이후 스쿼트나 레그프레스(양발로 발판을 밀며 하체 근육을 단련하는 기계 운동)를 10~20분 하는 게 좋다. 평소 스쿼트는 1주 4~7회 10분~20분, 레그프레스는 1주 4~7회 10~20분 하는 게 적당하며 계단을 수시로 오르는 것도 도움이 된다. 허벅지 근육을 키우는 운동은 다음과 같다.▷자전거=자전거는 페달을 돌리면서 하체 근육이 반복적으로 수축, 이완되기 때문에 근육(대퇴사두근)의 굵기가 굵어진다. 실내 자전거를 탈 때는 발을 가장 아래에 뒀을 때 무릎이 10~15도로 살짝 굽혀지도록 안장 높이를 조절해야 슬개골 자극이 덜 해 무릎에 부담이 없다.▷스쿼트=허벅지 근육을 키우는 대표 근력 운동이다. 스쿼트를 할 때는 앉을 때 무릎이 발보다 앞으로 나오지 않도록 엉덩이를 뒤로 빼야 한다. 이것이 제대로 안 되면 허리, 무릎이 모두 아프게 된다. 스쿼트가 체력적으로 부담인 사람은 벽에 등을 기대고 하거나 절반만 앉는 하프 스쿼트를 하면 된다.단, 약을 복용 중인 당뇨병 환자는 운동을 과도하게 하면 갑자기 저혈당이 발생할 위험이 있어 운동 30분~1시간 전에 반드시 식사해야 한다. 같은 이유로 잠자기 2~3시간 전부터는 운동을 삼가야 한다. 당뇨발이 있으면 꽉 끼는 신발은 피하고, 푹신한 양말을 신는다.✔ 당뇨병 궁금증, 한 곳에서 해결하세요.포털에서 '밀당365'를 검색하세요. 당뇨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내과김서희 기자 2023/02/02 06:15
  • 중성지방 없애는 크릴오일? 효과 인정 제품 '0'

    중성지방 없애는 크릴오일? 효과 인정 제품 '0'

    유명 의료인을 앞세운 크릴오일 광고를 보고 크릴오일 제품을 찾는 사람이 많다. 광고만 보면 크릴오일은 혈액 속 중성지방을 없애고 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추며, 항산화 효과까지 있는 엄청난 건강기능식품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판매하는 크릴오일 제품 중 혈관 건강 개선 기능성을 인정받은 제품은 단 하나도 없다.◇'관절 건강 도움' 기능성 인정 제품만 2개… 나머지는 모두 식품시중에 판매 중인 크릴오일 제품은 혈행 관리, 면역 기능, 항산화 등의 기능성이 있는 것처럼 표시·광고하고 있지만,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크릴오일 제품은 대부분 일반 식품이다. 캡슐 형태의 생김새가 마치 일반의약품이나 건강기능식품 같지만, 모양만 비슷한 것이다. 실제로 크릴오일은 식용 유지를 캡슐 형태로 제조한 것으로  어유, 기타가공품등 유형으로 판매되고 있다.2월 1일 기준 국내에서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을 받은 크릴오일 제품은 단 2개 제품인데, 두 제품 역시 혈관건강과 관련한 기능성을 인정받진 못했다. 두 제품 모두 '관절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만 인정받았다. 즉, 국내에 유통되는 크릴오일 제품 중 심혈관질환 예방, 중성지방 또는 콜레스테롤 개선 효과 기능성을 인정받은 제품은 하나도 없다.크릴오일의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는 과학적 근거가 없다. 전문가들은 오히려 복용을 권장하지 않는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크릴오일에 대한 연구는 아직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기 때문에 섭취를 권장하지 않는다"라며, "현재 이상지질혈증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면 복용 전 주치의와 상의가 필요하며, 꼭 크릴오일을 섭취하고 싶다면 과대광고에 현혹되지 않고 제조과정, 안전성을 꼼꼼히 확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건강기능식품신은진 기자2023/02/02 06:00
  • 얼려 먹으면 ‘건강 효과’ 높아지는 음식 4

    얼려 먹으면 ‘건강 효과’ 높아지는 음식 4

    최근 생활 물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냉동식품이 주목받고 있다. 보관 기간이 길어 오래 두고 먹을 수 있고, 집에서 요리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서다. 흔히 냉동식품은 건강에 좋지 않다는 편견이 있는데, 꼭 모든 음식이 다 그런 건 아니다. 오히려 얼려 먹을 때 영양소가 더욱 풍부해져 건강에 좋은 음식들도 있다. 얼려 먹을 때 건강에 더 좋은 음식들을 알아본다.▷ 블루베리=블루베리를 냉동 보관하면 블루베리 속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의 농도가 증가한다. 안토시아닌은 활성산소의 축적을 막아 항산화 효과를 낸다. 블루베리를 생으로 먹는 것에 비해, 얼려 먹을 때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C를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게다가 냉동 블루베리는 생블루베리보다 저렴해 경제적인 면에서도 이득이다.▷ 두부=두부를 얼려 먹으면 단백질 농도가 높아져 적은 열량에도 충분한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다. 두부처럼 수분이 많은 식품을 얼리면 수분은 빠져나가지만, 단백질 같은 영양소는 입자가 커서 빠져나가지 못하고 응축되기 때문이다. 실제 생두부의 단백질 함량은 100g당 7.8g인데, 얼린 두부는 100g당 50.2g으로 생두부의 약 6배에 달하는 단백질이 들어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얼린 두부를 조리할 때는 전자레인지에 3~4분 정도 가열하거나 상온에서 해동하면 된다.▷아보카도=비타민 B·C·E가 풍부한 아보카도는 얼려 먹을 때도 그 비타민이 그대로 보존된다. 아보카도를 잘라 씨를 제거한 후 껍질을 벗긴 후 썰어서 약 2시간 정도 얼리면 된다.▷브로콜리 =두부와 마찬가지로 얼리면 수분이 빠져나가고 영양소가 응축돼 식이섬유, 비타민, 미네랄 등의 영양소 섭취에 더 효과적이다. 뜨거운 물에 살짝 데친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얼리면 된다.
    푸드강수연 기자 2023/02/02 05:30
  • 무작정 연고, 약 아닌 독 될 수 있어

    무작정 연고, 약 아닌 독 될 수 있어

    종이에 베이는 등 작은 상처에도 연고를 습관적으로 바르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무작정 연고부터 사용했다간 항생제 내성이 생겨 연고 효과가 떨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대표적인 연고인 후시딘, 마데카솔 등엔 ▲겐타마이신 ▲퓨시드산 ▲무피로신 등 항생제 성분이 들었다. 상처 속으로 세균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막기 위해서다. 자주 사용해 내성이 생기면 항생제가 잘 듣지 않는 내성균인 '비감수성균'이 증식할 수 있다. 실제로 피부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 황색포도상구균은 후시딘 내성률이 44%나 됐다는 연구 결과가 국제피부과학회지에 실리기도 했다.작은 상처는 물이나 비누로 씻어 상처 주변을 세척한 뒤 밴드를 붙여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손상된 조직 주변 피부 상피세포가 이동하면서 저절로 재생하기 때문이다. 밴드는 붙이는 게 좋은데, 상처 부위가 습해야 상피세포가 이동하기 쉽다. 딱지가 생기는 이유도 외부 세균으로부터 상처를 보호할 뿐만 아니라 내부 습기를 유지하기 위해서다. 그렇다고 상처 부위에 침을 발랐다간 침 속 포도상구균, 베일로넬라, 나이세리아 등 세균이 상처로 들어가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삼가는 게 좋다.항생제 연고는 상처가 깊거나 다친 면적이 넓어 감염 위험이 큰 상처에 바른다. 이미 균에 감염돼 빨갛게 부었을 때 발라도 효과가 있다. 다만, 오랜 기간 연고를 바르는 것도 내성이 생길 수 있으므로 연고는 1주일 이내로 사용하는 것을 권한다.상처가 낫는 속도를 앞당기려면 습윤 밴드를 붙여 상처를 촉촉하게 유지하는 게 좋다. 상처 부위를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28도 이하에선 상피세포 분열 속도가 느려지기 때문이다.
    기타이슬비 기자2023/02/02 01:00
  • 스트레스 풀기 위해 운동? 오히려 ‘이 증상’ 심해져

    스트레스 풀기 위해 운동? 오히려 ‘이 증상’ 심해져

    스트레스가 심한 상태에서 운동을 하면 피로감이 심해 회복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예일대 연구팀이 18~23세 학생 210명을 대상으로 스트레스가 신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연구 기간 동안 실험실을 여섯 번 방문해 운동을 한 후 신체 회복 속도와 스트레스 수치를 측정했다. 그 후,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스트레스 수치에 따른 신체 회복 수준을 비교·분석했다. 연구 결과, 스트레스가 너무 쌓인 상태에서 운동을 하면 평소보다 회복에 더 많은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스트레스가 많은 참가자는 격렬한 운동 후 근육이 회복되는 데 평균 4일이 소요됐다. 이는 스트레스가 많지 않은 참가자의 회복 시간(2일)보다 길었다. 만성 스트레스는 정신적으로만 힘든 것이 아니라 신체적으로도 과부하를 발생시킬 수 있어 회복 시간이 느려지는 것으로 연구팀은 분석했다. 따라서 스트레스가 쌓였을 때에는 하루 운동하고 이틀 쉬는 방식으로 몸의 피로를 풀어야 한다. 연구팀은 “스트레스가 쌓였을 때 회복하려면 평소보다 두 배 이상의 쉬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오래 쉬는 걸 원치 않는다면 스트레칭이나 요가를 추천하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힘과 컨디션 연구(The Journal of Strength and Conditioning Research)’에 최근 게재됐다.
    기타김서희 기자2023/02/01 23:45
  • 연약한 프라이팬 코팅 오래 유지하는 ‘사소한 습관’들

    연약한 프라이팬 코팅 오래 유지하는 ‘사소한 습관’들

    프라이팬 코팅이 벗겨지면 요리 과정이 불편해진다. 벗겨진 코팅 사이로 나온 금속 물질이 음식에 묻을까 걱정도 된다. 프라이팬을 새것처럼 오래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코팅 위에 ‘기름 막’ 씌우고, 부드러운 재질 뒤집개 사용새 프라이팬은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전에 한 번 길들이는 게 좋다. 우선 물과 식초를 1:1로 섞은 식초물을 넣어 10분 정도 끓여 새 프라이팬을 세척한다. 세척한 팬을 불에 달궈 물기를 증발시킨 후, 표면에 식용유를 얇게 발라 가열하는 과정을 3~4회 반복한다. 이렇게 프라이팬 표면에 기름 막을 씌워주면 음식도 덜 눌어붙고 조리 과정에서 용출되는 금속 성분의 양도 줄일 수 있다. 코팅도 더 오래간다.  금속 재질보다 부드러운 목재·합성수지제 뒤집개를 사용하면 코팅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프라이팬을 세척할 때 철 수세미를 사용하면 안 되는 것도 같은 이유다. 음식물이 눌어붙어 부드러운 재질의 수세미나 스펀지로 세척하기 어려울 땐, 프라이팬에 굵은 소금을 골고루 뿌리고 2~3분 가열한 뒤 키친타월로 닦아낸다. 빈 프라이팬을 오랫동안 가열하거나, 염분이 많은 음식을 조리한 후 프라이팬에 오래 올려두는 행동도 코팅을 약하게 만드니 주의한다.◇코팅 벗겨져도 중금속은 거의 안 나와… 그래도 교체가 바람직프라이팬 코팅이 벗겨져 마모가 진행되더라도 납, 카드뮴, 비소 등 중금속은 거의 용출되지 않는다. 2019년 식품의약품안전전처가 철 수세미로 프라이팬 코팅을 마모시키며 중금속 등 유해물질 용출량의 변화를 관찰한 결과다. 프라이팬 코팅이 처음 마모될 때 중금속이 미량 검출됐으나 우려할 정도는 아니었으며, 마모가 더 진행돼도 코팅 손상 정도와 상관없이 중금속은 거의 검출되지 않았다. 그래도 코팅이 손상돼 코팅 아래 금속재질이 드러난 프라이팬은 교체하는 게 바람직하다. 중금속은 거의 검출되지 않았지만, 알루미늄 용출량이 증가하는 게 식약처 실험에서 관찰됐다. 
    라이프이해림 기자 2023/02/01 22:30
  • 탄수화물 도저히 못 끊겠다면 ‘이렇게’ 먹어요

    탄수화물 도저히 못 끊겠다면 ‘이렇게’ 먹어요

    체중 감량, 혈당 개선 등의 이유로 탄수화물을 제한하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탄수화물은 우리 몸의 필수 영양소다. 탄수화물을 그나마 건강하게 섭취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총 섭취량 줄이기탄수화물은 무작정 끊기보다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탄수화물은 체내에 소화 흡수되면서 혈당을 올린다. 탄수화물의 열량은 식품별로 다양하지만, 과도하게 섭취 시 체중 증가의 원인이 된다. 한국인은 식사 시 탄수화물 섭취 비율이 높은데 탄수화물은 총 섭취 열량의 55~65%만 먹어야 한다. 한 끼에 남성은 밥 한 공기(210g), 여성은 3분의 2공기(140g) 정도가 적당하다.◇복합당 위주로 섭취탄수화물은 단순당보다 복합당을 섭취하는 게 좋다. 복합당은 당 분자가 3개 이상 많이 결합된 식품을 말하며 단순당은 3개 미만이다. 복합당은 현미, 보리 등 곡류의 겉부분에 많이 포함돼 있으며 양배추, 브로콜리, 연근 등 채소에도 풍부하다. 단, 감자, 고구마, 빵 등은 복합당이지만 섭취 시 단순당으로 빠르게 분해돼 적당량만 먹어야 한다.◇통곡물 섭취 늘려야현미, 보리, 귀리, 조, 수수 등 통곡물은 대표적인 복합당 탄수화물이다. 탄수화물을 건강하게 먹으려면 통곡물 섭취량을 늘리는 게 좋다. 통곡물은 도정을 최소화해 백미, 밀가루 등 정제된 곡물보다 영양이 풍부하다. 단백질, 식이섬유, 비타민B와 철, 아연, 마그네슘 등 무기질이 많이 함유돼 있다. 같은 양의 탄수화물도 식이섬유가 포함되면 혈당이 덜 오른다. 식이섬유는 체내 수분을 흡수해 포만감 유지에도 좋다. 통곡물 속 비타민과 무기질은 항산화 작용을 하고 몸에 활력을 준다.◇2:1:1 비율로탄수화물과 다른 영양소들의 균형을 맞춰 식사하는 것도 중요하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를 2, 적당량의 불포화지방산이 함유된 단백질 식품을 1, 통곡물 위주의 탄수화물을 1 비율로 먹으면 된다. 이렇게 균형 잡힌 식사를 하면 당 흡수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기타최지우 기자 2023/02/01 22:15
  • 일부 차량용 온열시트에서 ‘발암물질’ 검출… 계속 썼다간?

    일부 차량용 온열시트에서 ‘발암물질’ 검출… 계속 썼다간?

    일부 차량용 온열시트에서 납과 발암물질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판매 중인 차량용 온열제품 13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한국소비자원이 '전기전자제품 및 자동차의 자원순환에 관한 법률'에 따른 유해 물질 함유량을 측정한 결과, 조사 대상 제품 중 차량용 온열시트 2개 제품의 표면에서 기준을 초과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와 납이 검출됐다.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를 유발하는 인체발암가능물질로 알려져 있다. 간·신장 등의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정자 수를 감소시켜 불임, 조산 등 생식기능에도 영향을 미친다. 온열시트에서 검출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EHP로, 대표적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중 하나다.시트에서 검출된 납 역시 소량이라 하더라도 지속적으로 장기간 노출되면 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빈혈, 발달지연, 생식기능 장애, 신장병, 발달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고, 급성중독 시 신장계 이상·인지 능력 저하·말초 신경계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한편, 차량용 온열시트 제품 중 40%는 안전확인 신고를 하지 않은 채 판매되고 있었다. 차량용 온열시트는 발열로 인한 화재 위험성이 있는 만큼 안전확인 신고 등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 차량용 온열시트는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에 따른 안전확인 대상 전기용품이다. 따라서 해당 제품의 제조업자 또는 수입업자는 출고 또는 통관 전 안전확인 시험기관에서 안전기준에 적합한 제품임을 모델별로 확인한 후 이를 안전인증 기관에 신고해야 한다. 한국소비자원은 안전확인 신고를 누락하거나 유해 물질이 검출된 제품을 수입· 판매한 사업자에게 판매 중지 및 품질개선을 권고했다.
    기타강수연 기자 2023/02/01 22:00
  • 달라진 코로나 우세종 BA.5→BN.1, 재유행 심해질까?

    달라진 코로나 우세종 BA.5→BN.1, 재유행 심해질까?

    기존 코로나19 변이보다 전파 속도가 빠르다고 알려진 BN.1 변이가 국내 우세종이 됐다. 실내 마스크 해제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BN.1 변이가 유행, 다시 대유행이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국내 전체 오미크론 BN.1의 검출률은 48.9%로 전주 대비 2.6% 증가했고, 이중 국내감염 사례 검출률이 50.4%로 1월 4주(1월 22~28일)를 기준으로 우세종화됐다고 1일 밝혔다. BA.5(18.2%), BQ.1(9.0%), BQ.1.1(4.2%) 등을 포함한 BA.5 세부계통은 35.5%로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BA.5는 지난해부터 국내 코로나 대유행을 주도했던 우세종이었다.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현재 BN.1의 국내 감염 검출률이 50%를 상회하고 있고, 국내는 확진자가 감소하는 추세"라며, "BN.1 우세종화가 국내 추세에 영향을 줄 것이라 생각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근거는 BN.1의 중증도다. 방역당국은 BN.1 증가와 중증도의 관련성이 확인되지 않는다고 전했다.임숙영 단장은 "BN.1이 국내 유행상황이나 중증도 증가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다만 추후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 등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대응하겠다"고 말했다.더불어 항체치료제 '이부실드'가 BN.1 우세종화 상황에서도 유효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부실드는 코로나 백신 접종을 해도 면역을 형성하지 못하는 면역저하자에게 사용하는 항체치료제이다. 임숙영 과장은 "이부실드는 BN.1 변이에 대한 중화능이 다소 감소하기는 하지만, 감염예방 효과는 현재 유의미하게 유지되는 것으로 확인된다"고 말했다.
    기타신은진 기자 2023/02/01 21:00
  • 암 투병한다며 3만7000달러 기부 받은 美 여성, 알고 보니…

    암 투병한다며 3만7000달러 기부 받은 美 여성, 알고 보니…

    미국의 한 여성이 암 환자로 위장해 모금 활동을 벌이다 적발됐다. 여성은 사람들을 속이기 위해 자신의 방을 병실처럼 꾸미는가 하면, 다른 암 환자의 사진을 무단 도용하기도 했다. 이 같은 방식으로 모금한 금액이 3만7000달러(한화 약 4500만원)가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지난달 31일(현지 시간) 폭스뉴스,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미국 아이오와 주 베튼도프에 거주 중인 19세 여성 매디슨 마리 루소는 암 투병 사실을 속여 기부금을 모금한 죄로 23일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루소는 그동안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와 자신의 틱톡 계정 등을 통해 췌장암 투병 소식을 전해왔다. 그는 자신이 지난해 2월 췌장암 2기 진단 후 추가로 급성 림프 구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으며 현재 몸에 축구공만한 종양이 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는 2월부터 10월까지 15차례 항암치료와 90차례 방사선 치료를 받았다고 밝히는가 하면, SNS를 통해 여러 의료 장비를 착용한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투병 소식이 알려지면서 400명 이상의 기부자들이 모였고, 3만7000달러 이상이 모금됐다. 개인은 물론, 암 관련 재단과 공공기관, 학교 등도 기부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기부금과 함께 많은 응원이 쏟아졌지만, 루소의 투병기는 모두 거짓인 것으로 드러났다. 영상을 본 일부 의료진이 루소가 의료 장비를 사용하는 방법·과정과 의료 장비가 부착된 위치 등에 이상함을 느꼈고, 경찰에 그를 신고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루소가 자신의 집을 가짜 병원으로 개조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실제 그의 집과 차에는 솜뭉치로 채워진 의료용 펌프와 링거 거치대, 드레싱 도구, 가발, 친척 명의로 처방된 소화제 등이 발견됐다. 경찰이 루소의 의료 기록을 확인한 결과, 암이나 종양 치료를 받은 적이 없다는 사실 또한 확인됐다. 그가 SNS에 올린 사진 역시 다른 암 환자의 사진을 도용한 것으로 밝혀졌다.현재 루소는 절도 혐의로 기소돼 사기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최대 10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루소에게 모금된 돈은 ‘고펀드미’에 의해 기부자들에게 모두 반환될 예정이다.
    기타전종보 기자2023/02/01 20:00
  • 우유랑 같이 먹으면 좋은 약이 있다?

    우유랑 같이 먹으면 좋은 약이 있다?

    술을 마신 뒤 약을 먹거나, 약을 먹은 뒤 술을 마시면 안 된다는 건 상식이다. 술과 약 모두 간에서 대사되기 때문에 간독성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럼 우유나 커피는 어떨까? 약물 별로 주의해야 하는 식품에 대해 알아봤다.◇우유먼저 약과 우유를 함께 먹는 건 좋은 선택이 아니다. 우유에 포함된 칼슘, 철분, 락트산 등이 약 성분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특히 칼슘과 철분은 테트라싸이클린계, 퀴놀론계 항생제의 체내 흡수를 방해해 약효가 떨어지게 한다. 또 우유는 시간이 지날수록 산도(pH)가 낮아지는 특성이 있는데 pH에 영향을 받는 약물의 흡수를 방해할 수도 있다.그런데 우유와 함께 먹는 게 나은 약도 있다. 소염진통제가 대표적이다. 아스피린이나 나프록센, 피록시캄 등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는 빈속에 복용하면 위를 자극해 위장 장애와 위궤양을 일으킨다. 이때 우유와 함께 먹으면 우유 속 젖당이 분해되면서 위를 보호해주는 효과를 낸다. ◇커피약을 커피와 함께 먹으면 약의 효능이 약해지거나 강해질 수 있어서다. 커피엔 다양한 대사물질이 들어있다. 그중에서도 카페인 대사는 간의 효소인 ‘CYP1A2’가 맡는다. 그러나 CYP1A2는 아세트아미노펜, 안티피린, 클로미프라민, 와파린 등 다양한 약 성분도 대사시킨다. 만약 약을 복용하는 사람이 커피를 많아 마셔서 CYP1A2가 카페인 대사에 집중하게 되면 약 성분의 대사율이 감소하게 되고 혈중 농도가 높아질 수 있다. ◇알로에몸속 체액 양을 줄여 혈압을 감소시키는 이뇨제의 경우, 알로에와 함께 먹으면 체내 칼륨 양이 감소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칼륨 양이 줄면 나트륨 배출이 어려워질 수 있다. 혈관을 이완해 혈압을 조절하는 ACE저해제·칼륨보충 이뇨제는 신장에서 칼륨이 배출되는 것을 막고 고칼륨혈증을 유발한다.◇자몽주스자몽주스 속 ‘나린긴’ 성분은 고지혈증 치료제를 분해하는 효소를 과도하게 높이고 독성을 유발한다. 때문에 고지혈증 치료제를 복용 중인 경우 가급적 먹지 않는 게 좋다. 마시고 싶다면 최소 약 복용 두 시간 후 마시도록 한다. 이상지질혈증 치료제의 경우 간을 손상시키는 부작용 또한 생길 수 있으므로, 간에 부담을 줄 정도의 과도한 음주를 피해야 한다.
    기타오상훈 기자2023/02/01 19:00
  • 숨 크게 내쉬는 '이 검사법', 기립성저혈압 진단율 높인다?

    숨 크게 내쉬는 '이 검사법', 기립성저혈압 진단율 높인다?

    복식 호흡하며 심박수와 혈압 변화를 측정하는 발살바수기로 기립성저혈압 진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기립성저혈압은 자율신경계 이상으로 갑자기 일어났을 때 혈압이 크게 떨어져 어지럼증, 시야장애, 실신 등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당뇨병, 파킨슨병 등 중증 질환이 원인일 수 있어 조기에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지만, 현재 진행하고 있는 기립성저혈압 선별 검사인 기립경사검사는 진단을 놓치는 경우도 있었다. 기립경사검사는 환자가 누워있는 각도를 바꿔가며 혈압을 측정하는 검사인데, 기립성저혈압 환자의 약 20~45%를 차지하는 지연성 기립성저혈압 환자는 각도를 바꾸고 10분 후 증상이 발현되기 때문이다.고려대 안암병원 신경과 김병조, 박진우 교수 연구팀과 미국 밴더빌트대(Vanderbilt) 자율신경장애센터는 혈압 저하가 자율신경계 이상으로 인한 것인지 판별할 수 있는 검사법인 발살바수기가 기립성저혈압 판별에도 도움이 될지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발살바수기는 심혈관 기능을 평가하는 자율신경 검사로 코와 입을 막고 풍선을 부는 것처럼 배에 힘을 주어 숨을 내쉬며 심박수와 혈압의 변화를 측정하는 검사법이다.연구팀은 2016년 3월부터 2022년 5월까지 자율신경 검사를 받은 환자 2498명을 대상으로 발살바수기를 시행했을 때 심박수 변화, 혈압회복시간을 비교해 기립성저혈압과의 관계를 분석했다.그 결과, 15초간 발살바수기를 실시했을 때 심박수 변화가 적고 정상 혈압으로 회복되기까지 시간이 길수록 30분 이상의 기립경사검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그동안은 어떤 환자에게 어느 정도 시간의 기립경사검사가 필요한지에 대한 객관적 지침이 없어 환자마다 최적의 검사 시간을 선택하기 어려웠다"며 "발살바수기로 의료진이 환자에게 필요한 기립경사검사 시간을 예측하면 검사 효율성이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김병조 교수는 "이 연구는 기립성저혈압 진단율을 높이고 이상소견을 보이는 환자를 민감하게 찾아내기 위한 연구"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Hypertension(고혈압)'에 게재됐다.
    기타이슬비 기자2023/02/01 17:50
  • 샴푸 알뜰하게 쓴다고, 물 넣었다간? '이 균' 우글우글

    샴푸 알뜰하게 쓴다고, 물 넣었다간? '이 균' 우글우글

    거의 다 쓴 샴푸를 남김없이 사용하겠다는 의지로 물을 채워 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런 행위는 세균 번식을 유도할 수 있어 위험하다.샴푸 통에 물을 넣는 과정에서 공기 속에 존재하는 여러 세균 입자가 용기로 유입된다. 또한 수돗물은 소독의 과정을 거치지만 녹농균(綠膿菌) 등의 세균이 오염된 배관을 거쳐 오기 때문에 완전히 사멸되지 못한다. 따라서 물을 채워 넣은 샴푸 통은 녹농균 등의 세균으로 가득 찰 수 있다. 녹농균은 공기, 물, 토양 등 주위 어디에서나 존재한다. 특히 습한 환경을 유달리 좋아하기 때문에 물을 넣은 샴푸 통은 최적의 번식 환경이 된다. 녹농균 감염 증상은 귀, 피부 등 신체 부위와 상황에 따라 다르다. 귀에 녹농균이 번식한 샴푸 물이 들어가면 외이도염이 생긴다. 외이도염은 귀의 입구에서 고막에 이르는 통로인 외이도에 세균감염으로 염증이 발생한 것이다. 이때는 귀에 도포하는 국소 항생제로 감염을 치료한다. 피부에 닿았을 때는 주로 발진, 가려움 등이 나타난다. 심하면 모낭염이 발병해 농양, 가려움, 통증 등이 느껴진다. 모낭염은 털을 싸고 있는 모낭이 세균에 감염돼 생기는 질환이고, 주로 세균이 번식한 물에 닿았을 때 발병한다. 가장 큰 문제는 녹농균이 2차 감염을 일으킬 때이다. 녹농균이 번식한 샴푸 물이 피부를 타고 상처나 완치되지 못한 화상 등에 들어갈 경우 자칫 패혈증, 전신감염 등의 난치성 질환에 걸릴 수 있다. 또한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 녹농균 감염은 치명적이다. 이때는 항생제를 투여해 치료한다. 하지만 녹농균은 항생제에 높은 내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증상이 심각할 경우 치료가 어렵다.
    기타이해나 기자2023/02/01 17:09
  • 소아청소년 아토피 치료제 급여 경쟁, '듀피젠트' 독주 막힐까

    소아청소년 아토피 치료제 급여 경쟁, '듀피젠트' 독주 막힐까

    지난해 본격화된 중증 성인 아토피 치료제 경쟁이 소아청소년으로 번지고 있다. 소아청소년 환자에게도 효과와 안전성을 인정받았으나, 보험급여 진입을 못해 사용이 제한되는 치료제들이 급여권 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현재 성인 아토피 시장은 사노피 아벤티스의 '듀피젠트(성분명 : 두필루맙)'가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다. 후발주자인 애브비의 '린버크(성분명 : 유파다시티닙)', 화이자의 '시빈코(성분명 : 아브로시티닙)'가 소아청소년 시장에서 역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봤다.◇물꼬 튼 듀피젠트, 속도 내는 린버크·시빈코현재 소아청소년 중증 아토피 급여 확대를 신청한 약제는 듀피젠트, 린버크, 시빈코 등 총 3가지이다. 이 중 급여 진입이 가장 빠를 것으로 예상하는 건 듀피젠트다. 듀피젠트는 지난달 12일 심평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약평위)에서 소아청소년 아토피 피부염 사용에서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고, 건강보험공단과 약가 협상을 앞두고 있다. 성인 아토피 환자 보험급여가 적용된 지 3년 만이다.두 번째는 린버크다. 지난해 5월 성인 아토피 환자 대상 보험급여가 적용된 린버크는 올해 1월 19일 약평위에서 소아청소년 보험급여 적용 기준 논의를 마쳤다. 진행 중인 재정영향 평가가 끝나는 대로 보건복지부에서 급여 여부를 고시할 예정이다. 재정영향 평가는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확인된다.그다음이 시빈코다. 시빈코는 지난해 성인 아토피 환자 대상 보험급여를 신청했다가 철회, 올해 1월 소아청소년과 성인 모두를 급여대상으로 포함한 후 급여 등재를 재신청했다. 현재 심평원에서 급여 적정성을 검토 중으로, 약평위 논의를 앞두고 있다.◇압도적 듀피젠트?… 전문가들은 '글쎄'급여 논의 진행 속도, 사용 가능한 환자 범위 등을 고려할 때 듀피젠트의 선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생물학적 제제인 듀피젠트는 만 6세 이상 소아청소년과 성인으로 허가 범위가 가장 넓다. 야누스키나제(JAK) 억제제인 린버크와 시빈코는 만 12세 이상 소아청소년과 성인에게만 사용이 가능하다. 게다가 JAK 억제제는 중증 심질환 발병 위험이 있어 65세 이상, 심혈관계 고위험군, 악성 종양 위험이 있는 경우 등은 사용이 제한된다.그러나 전문가들은 듀피젠트의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이 지속하진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듀피젠트보다 JAK 억제제인 린버크와 시빈코의 효과가 더 좋은 환자가 존재하며, 아토피 환자에서 JAK 억제제의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은 희박하기 때문이다.충남대병원 피부과 서영준 교수는 "듀피젠트를 완벽한 약처럼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지 않으며, 약효가 없거나 오히려 악화하는 환자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그는 "발표된 임상시험 결과에선 린버크가 듀피젠트보다 효과가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나고, 데이터화 되지는 않았으나 두경부 부위 아토피 증상이 심한 환자는 듀피젠트보다 JAK 억제제의 효과가 더 좋은 임상 현장의 경험이 다수 존재한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아토피 시장의 큰 틀이 변하지는 않을 것이라 보지만, 듀피젠트와 린버크, 시빈코가 모두 급여가 된다면 환자의 여러 상황을 고려해 의사들의 약제 선택은 달라질 것이다"고 밝혔다.조선대병원 피부과 나찬호 교수는 "임상시험 데이터에서 듀피젠트의 효과가 압도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나 교수는 "듀피젠트는 효과를 보려면 1~2달 정도가 소요되나 린버크와 시빈코는 복용 2~3일이면 효과가 나타나고, 특히 가려움증이 심한 환자에서 큰 효과가 있어 소아청소년에게 유용할 것이다"고 말했다.편의성·경제적 측면에서 JAK억제제의 약진을 전망할 수 있다고도 했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피부과 박천욱 교수는 "장기 사용 데이터를 볼 때 안전성 측면에선 듀피젠트가 낫다고 보지만, 듀피젠트는 주사제다보니 아무래도 아이들에겐 거부감이 있다"라며, "또한 듀피젠트는 사용 초기에 주사를 맞기 위해 여러 차례 병원을 방문해야 해 학교에 다녀야 하는 소아청소년에겐 불편한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반면 JAK 억제제인 린버크와 시빈코는 1일 1회 약을 먹기만 하면 돼 학령기 아이들에게 편의성이 높다"고 말했다.나찬호 교수는 "경구제인 JAK 억제제는 주사제인 듀피젠트의 절반 가격 정도"라며, "장기 치료에서 경제적인 부분은 빼놓을 수 없어 소아청소년 아토피 치료제 시장은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이들은 아토피 치료를 목적으로 사용하는 JAK 억제제는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JAK 억제제를 다수 사용한 경험이 있는 박천욱 교수에 따르면, JAK 억제제는 여드름 외에 다른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한 사례가 없다.서영준 교수는 "JAK 억제제 부작용 관련 연구는 류마티스 질환자가 대상이었고, 문제가 생겼던 환자는 대부분 고령자, 심혈관질환, 비만 등 기저질환이 있었다"라며, "아토피 등 피부과 질환 치료를 위해 JAK 억제제를 사용했을 때 심각한 부작용이 매우 드물었다"고 말했다.나찬호 교수는 "현재까지 소아청소년 아토피 환자에서 JAK억제제를 사용했을 때 눈에 띄는 부작용이 없다"고 말했다. 나 교수는 "듀피젠트에 비해 JAK 억제제는 장기 사용 시 부작용이 미지수인 영역은 있으나, 기존 중증 아토피 환자에게 사용했던 면역억제제나 MTX보다는 JAK 억제제가 안전하리라 판단한다"고 밝혔다.◇"너무 필요한 일"… 절실한 소아청소년 급여 확대더불어 전문가들은 모두 듀피젠트와 린버크, 시빈코의 급여가 소아청소년 중증 아토피 환자로 반드시 확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우리나라 소아청소년 중증 아토피 환자가 사용할 수 있는 최신 아토피 치료제는 생물학적 제제인 듀피젠트와 JAK 억제제 계열인 린버크, 시빈코 정도다. 이 중 소아청소년과 보호자가 치료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약은 없다. 3개 치료제 모두 만 18세 미만 소아청소년 환자에겐 보험급여가 적용되지 않는다. 듀피젠트의 경우, 성인 아토피 환자는 보험급여가 적용돼 연간 치료비용이 168만원 수준이지만, 소아청소년 아토피 환자는 보험급여가 적용되지 않아 연간 2000만원의 치료비용을 환자가 전액 부담해야 한다.박천욱 교수는 "좋은 약이라고 해도 모든 환자에게 100% 효과를 내는 건 아니라 선택지가 다양해져야 한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듀피젠트도 JAK 억제제도 약 20%의 환자는 효과가 없는데, 듀피젠트 효과가 없던 환자는 JAK 억제제를, JAK 억제제 효과가 없는 환자는 듀피젠트를 사용했을 때 증상이 개선되는 경험을 한다"라며, "생각보다 더 많은 소아청소년이 심각한 중증 아토피로 어려움을 겪고 있기에 다양한 선택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약신은진 기자2023/02/01 17:00
  • 셀트리온, 휴마시스 상대 소송… “코로나 진단키트 납기 미준수로 심각한 손해”

    셀트리온, 휴마시스 상대 소송… “코로나 진단키트 납기 미준수로 심각한 손해”

    셀트리온은 지난달 31일 휴마시스를 상대로 손해배상과 선급금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소송에 대해 셀트리온은 휴마시스의 계속된 코로나19 진단키트 납기 미준수, 합의 결렬에 따른 법적 권리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셀트리온 측이 미국 내 코로나 확진자 수가 폭증하면서 진단키트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시기인 2021년 하반기부터 2022년 초까지 수차례 휴마시스에 발주를 진행했으나, 휴마시스가 예정된 납기를 준수하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됐다는 입장이다. 이로 인해 셀트리온은 미국 시장에 진단키트를 적기에 공급하지 못하게 된 것은 물론, 현지 시장 경쟁력 확보에도 큰 타격을 입었다고 밝혔다.셀트리온은 지난해 4월부터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휴마시스와 논의를 지속해 왔으나 구체적인 합의안이 도출된 단계에서 휴마시스의 협상 거부로 결국 2022년 12월 26일 적법한 절차를 통해 ‘계약 해지 및 이로 인해 아직 이행되지 않은 개별 계약이 효력을 잃었음’을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휴마시스 측이 추가 협의 의사를 밝혔고, 셀트리온에서 2023년 1월 27일까지 협의안을 제시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협의안은 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셀트리온은 휴마시스가 진단키트 공급을 지연함으로써 계약상 발생하게 된 지체상금 지급 뿐 아니라, 지체상금 액수를 초과하는 손해에 대해서도 휴마시스가 배상하고 이미 지급된 선급금 중 해제된 잔여 개별 계약들에 대한 잔여 금액분도 반환하라는 취지의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셀트리온은 휴마시스의 공급계약 위반으로 심각한 손해가 발생했지만, 원만한 해결을 위해 오랜 기간 노력해 왔다”며 “그럼에도 최근 휴마시스 경영진이 최대주주 지분 매각을 통해 회사 경영권을 제3자에 이전하는 등 사태 해결을 위한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부득이 소송을 통해 법적 권리를 확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한편, 셀트리온과 휴마시스는 2020년 6월 8일 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키트 개발·상용화와 제품 공급을 위한 ‘공동연구 및 제품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제약전종보 기자2023/02/01 15:33
  • 주사 없이 반창고만 붙였는데 백신 접종 완료?

    주사 없이 반창고만 붙였는데 백신 접종 완료?

    곧 백신을 주사가 아닌 패치로 접종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의약품 개발기업 주빅이 최근 마이크로 니들 백신 개발을 완료했다. 완성도가 높아 재료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펑셔널 매터리얼즈(Advanced Functional Materials)'에서도 최신호 표지 논문으로 꼽았다.주빅과 연세대 생명공학과 정형일 교수 연구팀은 백신이 함유된 미세한 바늘 모양 구조체를 반창고처럼 피부에 붙였을 때 체온에 의해 녹으면서 백신이 피부 안쪽으로 흡수되도록 패치형 백신을 설계했다.이 기술이 적용된 백신을 맞으면 기존 주사형 백신의 통증과 불편함이 크게 개선될 뿐만 아니라, 근육보다 면역 세포가 많이 분포하는 피부에 항원을 직접 전달해 감염병에 뛰어난 방어 효능도 기대할 수 있다.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그동안 패치형 백신의 한계로 지적돼 온 복잡하고 비싼 적용기의 단점도 보완했다. 대량 생산과 대중화에 용이하도록 간단한 부품으로 백신 부착이 가능하도록 구현됐다. 주빅은 이번 연구를 통한 적용기 기술 국내 등록 특허(등록번호: 10-2368260)를 보유했으며 미국, 유럽, 중국, 일본, 인도 총 5개국에도 해외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정형일 교수는 "주사형 백신을 대체할 수 있는 패치형 백신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간편하면서도 효율적인 적용기 개발이 필수였다"며 "이번 연구로 개발된 새로운 패치형 백신과 적용기 시스템을 활용한 새로운 백신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주빅 양휘석 대표는 "패치형 백신은 코로나19, 인플루엔자, 결핵 등 다양한 백신에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며 "향후 본격적인 상용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했다.
    기타이슬비 기자2023/02/01 15:01
  • 2481
  • 2482
  • 2483
  • 2484
  • 2485
  • 2486
  • 2487
  • 2488
  • 2489
  • 2490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