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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풀리며 야외활동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야산이나 풀밭에 놀러간다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과 쯔쯔가무시증 등 야생 진드기 감염병을 주의해야 한다. 보통 가을철에 가장 유행하는 감염병으로 알려졌지만, 기후 변화로 인해 봄에도 비교적 흔하게 발생하고 있다.◇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원인은 진드기, 치사율 높아 주의해야일명 '살인진드기병'이라 불리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고열과 혈소판 감소가 나타나는 질환이다. 공원이나 숲속 등 수풀이 우거진 곳에서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된다. 감염되면 ▲38~40도의 고열 ▲오심이나 구토 ▲설사 ▲두통 ▲근육통 ▲혈뇨 ▲혈변 ▲결막충혈 등의 증상이 8~10일 지속된다.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예방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고, 치사율이 30%에 달해 매우 위험하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는 2021년까지 총 1510명의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가 발생했고, 그중 279명(18.5%)이 사망했다. 만약 야외활동 후 15일 이내에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쯔쯔가무시증 원인은 털진드기 유충, 상처 발견 시 즉시 치료해야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질환인 쯔쯔가무시증 역시 봄 나들이객들을 위협한다. 오리엔티아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은 주로 풀밭, 숲, 개울가 등에 서식하는데, 유충 크기가 0.1mm에 불과해 눈으로 식별이 불가능하다. 쯔쯔가무시증에 걸리면 1∼3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후 ▲두통 ▲고열 ▲오한 ▲전신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또 물린 부위에 가피(검은 딱지)가 형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일부에서는 폐렴, 심근염 등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고, 고령자나 만성질환자는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다행히 쯔쯔가무시병은 조기에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하다. 테트라사이클린, 독시사이클린 등의 항생제로 치료하는데, 항생제 사용 후 대부분 48시간 이내에 열이 떨어지고 3일 이내 증세가 호전된다. 하지만 단순 감기 몸살로 착각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있어 외부 활동 후 손톱 모양의 상처를 발견했다면 서둘러 치료받아야 한다.야생 진드기 감염병을 예방하려면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게 최선이다. 야산이나 풀밭 등에서는 되도록 긴 팔 긴 바지를 입고 장화를 신는 등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바로 눕지 말고, 꼭 돗자리를 펴서 앉도록 한다.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야외활동 후에는 샤워를 하고, 옷은 털어서 반드시 세탁하고,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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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약 3년간 한시적 비대면 진료가 시행된 가운데 정부가 비대면 진료 현황과 실적을 13일 공개했다. 젊은 사람의 이용도가 높을 것이란 예측과 달리, 비대면 진료를 이용한 이들은 대부분 만 60세 이상 노인이었다. 또한 예상대로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자와 급성 기관지염 등 경증 환자의 비대면 진료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2020년 2월 24일부터 2023년 1월 31일까지 건강보험에 청구된 비대면진료 실시 현황을 분석한 주요 결과를 보면, 비대면 진료가 처음 허용된 2020년 2월 24일 이후 2만5697개 의료기관에서 총 1379만 명을 대상으로 3661만 건의 비대면 진료가 실시됐다. 이 중 코로나 재택치료 건수를 제외하면, 비대면 진료는 총 736만건이었다. 총 진료 736만 건 중 재진이 600만 건(81.5%), 초진이 136만 건(18.5%)이었으며, 진료 후 처방을 실시한 건수가 514만 건(69.8%), 처방에 이르지 않은 상담건수가 222만 건(30.2%)으로 나타났다.전체 의료기관 중 27.8%에 해당하는 2만76개소가 비대면진료에 참여하였으며, 의원급 의료기관이 참여 의료기관 중 93.6%, 전체 진료 건수의 86.2%를 차지했다. 한시적 비대면 진료 실시 과정에서 상급병원 쏠림현상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으나, 실제로는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대부분 비대면 진료가 이뤄졌다.연령 기준으로는 전체 736만 건 중 만 60세 이상이 288만 건(39.2%), 만 20세 미만이 111.2만 건(15.1%)을 차지했다. 60~69세가 127만5000건(17.3%)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질환 기준으로는 고혈압(15.8%), 급성기관지염(7.5%), 비 합병증 당뇨(4.9%)의 순서로 비중이 컸다.복지부는 한시적 비대면 진료의 성과를 바탕으로 의료법 개정을 통한 비대면 진료의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혈압, 당뇨병 환자 중 전화처방·상담 이용자군과 비이용자군 각각의 비대면 진료 허용 이전(2019년)과 허용 이후(2020년) 처방지속성 변화를 분석한 결과, 비대면진료를 이용한 만성질환자의 처방지속성, 즉 치료과정에서 약물을 꾸준하게 복용하는 정도가 비대면 진료 허용 이후 증가했다.처방지속성은 처방일수율(평가 기간 동안 관련 약제를 투약받은 총 기간)과 적정 처방지속군 비율(처방일수율이 80%~110%에 해당하는 환자의 비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연구에서는 고령층일수록 비대면진료 이용자의 고혈압, 당뇨병에 대한 처방일수율과 적정 처방지속군 비율 증가율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비대면 진료가 고령층의 처방지속성 향상 등 건강 증진에 일정 부분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또한,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전화상담 처방 진료를 받은 환자 또는 가족(환자가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경우) 500명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2020년) 결과, 응답자의 77.8%가 ‘비대면 진료 이용에 만족한다’라고 답변했으며, 응답자의 87.8%가 ‘재이용 의향이 있다’라고 응답했다. 비대면 진료 이용에 만족한다고 응답한 이용자들은 '감염병으로부터의 안전(53.5%)', '진료 대기시간 단축(25.4%)' 등을 이유로 꼽았다. 조사 대상 이용자의 3.8%는 불만족한다고 응답하였으며, ‘전화 상담으로 인한 제한적인 진단·치료’, ‘병원 방문에 비해 편리성을 느끼지 못해서’ 등을 사유로 제시했다.보건산업진흥원에서 지난해 10월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비대면 진료에 만족한다’ 62.3%, ‘향후 비대면 진료 활용 의향이 있다’라는 응답이 87.9%로, 전반적인 이용 만족도가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다만, 해당 설문조사에서는 디지털 헬스 역량 수준(정보 검색 등 가능 여부)에 따라 만족도와 향후 활용 의향에 차이를 보였다. 이에 따라, 정보 소외 계층의 비대면 진료 접근성 제고를 위한 방안 마련 필요성이 제기된다.한시적 비대면진료를 실시하는 동안 비대면진료에 따른 심각한 의료사고는 확인되지 않았다. 2020년부터 2022년 11월까지 환자안전보고·학습시스템에 보고된 환자안전사고 총 2만6503건 중 비대면 진료 관련 환자안전사고보고는 처방 과정에서의 누락·실수 등 5건으로 상대적으로 경미한 내용이었다.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한시적 비대면진료를 실시하면서 비대면 진료의 효과성과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었고, 대형병원 쏠림 등 사전에 제기되었던 우려도 상당 부분 불식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비대면 진료 과정에서 환자의 의료 선택권과 접근성, 의료인의 전문성이 존중되고, 환자와 의료인이 모두 안심하고 안전하게 비대면 진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보완 장치를 마련하며 제도화를 추진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한편, 정부는 지난 2월 9일 개최된 제2차 의료현안협의체에서 대한의사협회가 제안하는 방안을 수용, 대면 진료를 원칙으로 하되 ▲비대면 진료를 보조적으로 활용하고 ▲재진환자와 의원급 의료기관 중심으로 실시하며 ▲비대면 진료 전담 의료기관은 금지한다는 제도화 추진 원칙에 대해 비대면 진료 실시를 합의한 바 있다. 비대면 진료 법제화를 위한 의료법 개정안은 국회에 계류 중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조만간 비대면 진료 관련 법안을 법안소위에서 검토할 지 결정할 계획이다. 복지위 법안소위는 이달 21~22일 개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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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지석이 운동중독 진단을 받았다.지난 10일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서지석이 출연해 "현재 속해 있는 운동팀만 축구 3팀, 야구 2팀, 농구 2팀, 총 7개"라며 "운동을 안 하면 미쳐버리겠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운동할 때는 너무 아파도 참고 한다"며 "부상 중에도 깁스를 푼 채 운동한다"고 말해 충격을 자아냈다. 심지어 어깨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인데 운동을 쉬어야 하니 버티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운동중독 심각 단계를 넘어서는 그 이상"이라고 진단했다. 또 "자기 파괴적인 면도 있다. 운동이 과하면 자신을 못살게 구는 것"이라고 말했다. 운동중독이란 무엇일까?운동중독은 자기 체력을 넘어서거나, 일상에 문제가 생길 정도로 운동에 집착하는 상태를 말한다. 영국의학저널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운동을 열심히 하는 사람의 10명 중 1명은 운동중독을 겪고 있다. 정신적으로 운동에 집착하게 되면 자기 조절 능력에 문제가 생기고, 신체적으로는 인대가 손상되거나 근육이 파열되는 등 근골격계 부상이 생길 위험이 크다.만약 ▲운동이 일과의 가장 지배적인 활동이고 ▲운동을 하지 못할 때 불안함, 예민해짐 등 금단 증상이 나타나고 ▲심한 통증이 생겨도 무리하게 운동을 지속하고 ▲평소에 하던 운동보다 점점 더 많은 양을 해야 만족스럽고 ▲운동을 안 하면 심한 죄책감이 들고 ▲가족, 치료자 또는 타인에게 자신이 운동을 얼마나 하는지에 대해서 속이고 ▲운동으로 인해 일상생활과 대인관계에 문제가 생기는 등의 증상이 있다면 운동중독을 의심해 볼 수 있다.운동에 중독되는 이유는 운동할 때 뇌에서 분비되는 '베타 엔돌핀' 때문이다. 베타 엔돌핀은 진통제보다 40~200배 강한 진통 효과가 있어 마약과 유사한 희열을 느끼게 한다. 체력이 고갈된 상태에서 베타 엔돌핀이 분비되면 육체적 고통은 잊고 운동을 계속하게 하는 의욕이 생긴다. 결국 운동을 그만두지 못하고 중독에 이르게 된다.운동중독을 치료하려면 정신건강의학과에서 면담 치료, 인지행동치료 등을 받는 게 도움이 된다. 환자 스스로 자신의 상태를 인지하고, 통제할 방법에 관해 환자 특성에 맞춰 의사와 결정한다. 보통 운동을 완전히 끊기보다는 하루 한 시간 등 적절한 운동 시간을 제한해두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운동중독을 예방하려면 ▲현재 하는 운동이 자신에게 맞는 운동인지 ▲강도는 적절한지 ▲과도한 운동으로 신체질환이 발생하진 않았는지 등을 전문가와 함께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한편, 과한 운동으로 인한 부상을 방지하려면 운동 전후엔 반드시 충분한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 또 운동 후에는 충분한 휴식을 통해 뼈와 근육이 회복·재생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운동 후 통증이 5일 이상 지속된다면 병원 진료를 받는 게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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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와 대한암예방학회는 오는 21일 9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한국인 암 예방을 위한 주요 요인의 정책 현황과 발전 발향'이라는 주제로 암 예방의 날 기념 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한다.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흡연, 음주, 식이와 관련된 우리나라 암 예방 정책과 문제점, 대안에 관한 집중 토론을 진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암 예방을 위한 차별화된 사업 방향을 제시하는 등 정책 제언을 하는 자리가 마련된다.심포지엄은 크게 2부로 나뉘어 있으며 ▲1부는 암 예방을 위한 주요 요인의 정책 현황과 전망을 ▲2부는 암 예방을 위한 우리나라 정책 제언에 대한 종합 토론을 진행한다.1부에서 흡연은 이강숙 가톨릭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 음주는 이해국 가톨릭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식이는 김초일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객원교수가 발제를 맡는다.2부에서는 강창범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건강증진사업센터 실장, 신성식 중앙일보 기자, 박수경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김한숙 보건복지부 질병정책과장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패널토론을 진행한다.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암 예방을 위해 중요한 요인인 흡연 및 금연, 음주, 국내외 식이 등에 대한 정책을 공유하고 향후 전망에 대해 살펴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암 예방에 관한 연구 결과 등을 국가암예방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국립암센터가 주도적으로 연구, 캠페인 및 정책 제언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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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제로 치료가 안 돼 암이 재발·전이됐을 때 치료 효과를 보이는 신약 후보 물질이 국내에서 개발됐다.우리 몸의 각 조직은 줄기세포를 갖고 있어 성장과 재생을 반복한다. 전체 암 중 1~2% 정도는 자기 재생 능력이 있는 ‘암 줄기세포’를 가지고 있다. 항암제 공격에도 스스로 재생하고, 다른 세포로 분화하면서 암 재발과 전이의 원인이 된다.일반 암세포의 경우 항암제를 투여하면 종양 미세 환경이 나빠져 사멸한다. 항암제로 인해 암세포가 받는 소포체 스트레스가 지속하면 IP3R 단백질이 분비하는 칼슘이온이 세포 속 미토콘드리아에 쌓여서다. 하지만 특정 환자에서는 암 줄기세포가 활성화되며 강한 항암제 저항성을 보인다. 이러한 경우 저항성이 너무 강해 기존 항암요법으로는 치료가 불가해서 난치성 암으로 구분한다.연세대의대 외과학교실 정재호·박기청 교수 연구팀은 먼저 항암제 저항성 암세포의 생존 원리를 확인했다. 항암제 복용 중 재발·전이된 환자에서 채취한 암세포를 분석해보니 암 줄기세포를 지닌 항암제 저항성 암세포가 발견됐다. 또 암 줄기세포에서 유의미하게 증가한 단백질 PMCA가 칼슘이온 농도를 낮춰 생존을 이어가는 것을 알아냈다.이에 연구팀은 항암제 저항성을 높이는 단백질 PMCA를 억제하기 위한 선도물질을 개발했다. 이어 기존의 표준항암제와 선도물질을 병용 투여하는 동물 실험으로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먼저 표준항암제 옥살리플라틴, 소라페닙에 각각 저항성을 보여 재발·전이된 환자의 암세포를 동물 모델에 이식 후 각 항암제를 종양에 단독 투여해 종양 크기 변화를 살폈다.옥살리플라틴만 투여했을 때 평균 200mm3였던 종양 크기는 20일 뒤 354.44mm3, 30일 뒤 1593.2mm3, 40일 뒤에는 2756.36mm3로 계속 커졌다. 소라페니브 단독 투여 결과도 마찬가지로 20일 뒤 365.26mm3, 30일 뒤 1116.26mm3, 40일 뒤 2998.77mm3로 커지며 항암제에 저항성을 보였다. 이어서 옥살리플라틴, 소라페니브와 선도물질을 각각 함께 투여한 후 종양 크기를 측정하자 성장 속도가 줄어들었다.처음 200mm3였던 종양에 옥살리플라틴과 선도물질을 병용 투여했을 때는 20일 후 254.32mm3, 30일 후 288.41mm3, 40일 후 283.44mm3로, 마찬가지로 처음 200mm3였던 종양에 소라페니브와 선도물질을 병용 투여했을 때는 20일 후 274.33mm3, 30일 후 303.14mm3, 40일 후 298.97mm3로 단독으로 투여했을 때 비해 오히려 크기가 줄어들기도 하는 등 성장 속도가 현저히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연구 결과는 항암제 저항성 암뿐 아니라 줄기세포성 암의 특징을 보이는 다른 난치성 암에도 적용할 수 있다. 종양 미세 환경이 나빠졌을 때 세포질 내 칼슘이온 농도를 조절해 사멸을 피한다는 점이 같기 때문이다. 또한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암 치료 전반은 물론 그간 효과적인 치료법을 찾지 못했던 항암제 저항성 암을 표적으로 하는 항암치료제 개발에 큰 가능성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정재호 교수는 “항암제 저항성 암 치료를 위해 기존 항암제와 선도물질을 동시 투여해 그 효과를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난치성 암 치료를 위한 치료제 연구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BMC 메디슨(BMC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외롭고 힘드시죠?암 환자 지친 마음 달래는 힐링 편지부터, 극복한 이들의 수기까지!포털에서 '아미랑'을 검색하세요. 암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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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갑자기 아이가 아파도 병원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서울시가 '야간 소아의료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서울 시내 동네 소아과 8곳은 평일 오후 9시까지 운영하도록 서울시가 운영비를 지원한다. 매일 24시간 응급 소아 환자를 진료하는 병원은 경증과 중증으로 나눠 현재 3곳에서 7곳으로 늘린다. 최근 소아청소년과 병원이 줄어 야간진료를 하는 병원이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해 불편이 커지자 이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방안이다.서울시 야간 소아의료체계는 1·2·3차 의료전달체계(의원·병원·상급종합병원급)를 종합적으로 구축, 야간 소아진료를 강화하되 전문상담센터를 별도로 운영해 병원 과밀화를 해소하는 것이 골자다.우선 경증의 아픈 아이가 야간에 응급실을 찾지 않고 외래 진료를 신속하게 받을 수 있도록 오후 9시까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진료하는 '우리아이 안심의원'을 권역별로 지정해 운영한다.공모를 거쳐 강남권 4곳, 강북권 4곳 총 8곳의 동네 의원을 선정해 4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야간·휴일 소아외래가 가능한 정부 지정 의료기관인 '달빛어린이병원'을 현재 4곳에서 더욱 늘리는 방안도 추진한다.응급 소아 환자를 위해서는 '우리아이 안심병원'을 권역별 1곳씩 총 4곳을 지정해 매일 24시간 문을 연다.2차 의료기관(병원·종합병원) 중 응급실 운영기관을 대상으로 공모하며, 필요한 운영비는 시가 지원한다.2차 의료기관에서 소아 응급 진료를 시행하는 방식으로, 여기서 진료가 어려우면 3차 의료기관으로 전원하도록 연계까지 해주는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이를 통해 중증·응급환자 진료를 위한 소아전문응급센터에 경증·준응급 환자까지 몰리는 과밀화 현상을 해소하고 응급의료 수요를 분산한다는 게 시의 목표다.아울러 매일 24시간 진료하는 소아전문응급센터 3곳을 '우리아이 전문응급센터'로 지정해 운영을 강화한다.현재 서울의 상급종합병원 14곳 중 24시간 진료하는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는 곳은 3곳(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신촌 세브란스병원)뿐이다.하지만 진료 수요는 지속해서 늘고 있다. 응급센터 3곳의 소아 환자 내원 건수는 최근 3년간(2020∼2022년) 1만5548건(36.5%) 증가했다.시는 원활한 진료를 위해 전문응급센터 3곳에 의료진 충원을 지원한다.과밀시간대 의사 2인 이상을 확보하고 전담간호사를 추가 배치하도록 돕는다. 소아외과, 소아정형외과 등 소아청소년과 배후 진료과의 인력 확보도 지원한다.또 야간에 아이가 조금만 아파도 병원에 가야 할지를 고민하는 부모를 위해 취약 시간대인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 '야간상담센터'를 운영한다.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간호사가 증상 점검표에 따라 상담 후 중증도를 분류해 단계별로 신속하게 조치하도록 안내한다. 시는 공모로 야간상담센터 2곳을 선정해 시범 운영하고 수요에 따라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시는 의사회, 응급의료센터, 의원 등이 참여하는 '민관 비상협의체'도 운영한다. 소아응급의료와 소아청소년과 실태를 파악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 방향을 설정해 소아의료체계를 지속 개선한다는 목표다.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소아의료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정부가 수가 조정, 전공의 확보 등의 노력을 해야 한다"며 "지방정부 차원에서 개선책을 지속 건의하면서 시민들이 가장 필요한 부분부터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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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게 건강에 이롭다는 건 잘 알지만, 실천하기는 어렵습니다. 탄수화물을 현명하게 줄이는 방법 알려드립니다.오늘의 당뇨레터 두 줄 요약1. 저탄수화물 식사는 체중 감량과 혈당 개선에 효과적입니다.2. 복용 중인 약제 먼저 확인하세요!탄수화물 줄이면 당뇨병 ‘관해’까지저탄수화물 식단이 당뇨병 관리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 실증적으로 분석한 연구가 있습니다. 저탄수화물 식사란, 탄수화물을 전체 섭취 열량의 40~45% 이내로 섭취하는 식사법입니다. 하루에 총 2000kcal를 먹는다고 가정했을 때, 800kcal(200g) 정도만 탄수화물로 채우는 겁니다. ‘탄수화물 200g’이 어느 정도인지 감이 잘 안 오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하루에 2000kcal를 먹는 한국인은 평균적으로 탄수화물을 320g 정도 섭취하고 있습니다.영국 노우드 외과 연구팀이 이 저탄수화물 식단을 실천한 2형 당뇨병 환자 186명을 약 3년간 추적 관찰했습니다. 그 결과, 참여자들의 평균 체중은 10kg 감소했고, 전체 참여자의 51%가 당뇨병 관해에 도달했습니다. 당뇨병 관해는 당화혈색소가 최소 3개월 이상 6.5% 미만으로 유지되는 상태를 말합니다.내장지방 줄어 인슐린저항성 낮아져당뇨병 환자가 저탄수화물 식사를 하면 체중 감량 효과가 두드러집니다. 탄수화물이 체중 증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영양소이기 때문입니다. 체중이 줄어들면 당연히 혈당 조절도 잘 되겠죠. 탄수화물 섭취량이 줄면 우리 몸이 지방을 대체 에너지로 쓰면서 지방이 몸에 축적되는 걸 막습니다. 내장지방이 감소하고 인슐린저항성이 낮아져 혈당 조절이 잘 됩니다. 순천향대 구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정지윤 교수는 “탄수화물 비중이 65~70%로 높은 우리나라 식단 특성상 탄수화물 섭취만 조금 줄여도 혈당 개선에는 아주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덜 정제된 탄수화물 먹고, 지방 섭취도 줄여야탄수화물 섭취를 줄이세요. 탄수화물은 흰쌀밥 한 공기에 65~70g 들어 있습니다. 현미밥 한 공기에는 60~65g, 시리얼 한 그릇에 65g, 식빵 한 조각에 13g, 채소 반찬 한 그릇에는 10g 정도가 들었습니다.처음부터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게 어렵다면, 덜 정제된 탄수화물 위주로 식사를 바꾸세요.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내분비내과 고경수 교수는 “흰쌀밥, 빵 등 혈당을 빠르게 올리는 정제 탄수화물을 줄이고 탄수화물 외에 식이섬유 등이 함께 들어 있는 통곡물밥 등 비정제 탄수화물을 위주로 먹으면 좋다”고 말했습니다. 비정제 탄수화물 섭취에 익숙해지면 탄수화물 식품 섭취량을 줄이는 동시에 전체 섭취 칼로리를 줄이려는 노력도 해야 합니다. 탄수화물 비율만 줄이면 상대적으로 지방, 단백질 등의 섭취가 늘어나 체중 감량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추천 식단은밀당365가 제안하는 균형 잡힌 저탄수화물 식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평소 한식 위주로 식사한다면, 잡곡밥 3분의 1~3분의 2공기에 고기, 생선, 두부 등 단백질 식품 한 종류를 더하고, 나물무침, 김치 같은 채소 반찬을 곁들여 드세요. 간단하게 식사하고 싶다면, 채소 샐러드 한 접시에 달걀, 닭고기, 치즈 같은 단백질 식품을 추가해 드시면 됩니다. 여기에 탄수화물 식품으로 고구마 한 개나 빵 한 쪽을 곁들이면 딱 적당합니다. 서울아산병원 박민아 임상영양사는 “체중 관리가 가장 큰 목적이라면 두 식단 모두 간식 섭취는 자제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간식을 정 먹고 싶을 때는 과일이나 우유를 한 차례 정도 먹으면 충분하다”고 말했습니다.고려해야 할 부분도한편, 저탄수화물 식단을 주의해야 하는 당뇨병 환자도 있습니다. 인슐린이나 설폰요소제를 사용 중인 환자는 저혈당 위험이 있습니다. SGLT2 억제제 처방을 받는 경우에도, 탄수화물을 지나치게 제한하면 케톤산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정지윤 교수는 “저탄수화물 식단이 당장 효과가 있더라도 장기간 유지하기 어려워 예전 상태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며 “장기간 지킬 수 있을 정도로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식사를 조절하라”고 말했습니다. 고경수 교수는 “식단 관리는 본인의 의지나 의욕 등에 따른 일시적인 시도가 아닌 평소 생활에 녹아든 습관이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본인의 식생활을 돌아보고 주치의와 상의한 뒤, 저탄수화물 식단을 실천해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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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나 가족과 화장품을 같이 쓰는 경우가 있고 화장품을 구매할 때 여러 사람이 사용한 화장품 테스터를 사용하기도 한다. 또 특별한 날 메이크업을 받을 때는 공용의 화장품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다른 사람들과 공유해서 사용하는 화장품, 피부에 문제는 없을까?이러한 공유화장품을 통한 모낭충의 감염을 우려한 한 연구보고에 따르면 파운데이션, 마스카라, 립스틱 등의 메이크업 화장품에서 모낭충의 생존 시간을 조사하고 다른 사람과 함께 쓰는 화장품이 모낭충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는지 여부를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실험은 살아있는 모낭충을 화장품 샘플에 넣어 현미경으로 모낭충의 운동성을 관찰하였고 모낭충의 운동 중단을 사망의 징후로 간주하여 생존시간을 확인했는데 립스틱에 묻어있는 모낭충은 148시간 동안 생존하였고, 마스카라에서의 평균 생존시간은 21시간, 파운데이션은 2시간으로 모낭충의 생존시간을 보고했는데 립스틱과 마스카라에서 모낭충의 생존시간이 상대적으로 길었다.모낭충은 피지진드기, 혹은 여드름진드기로 알려져 있는데 얼굴 피지에 진드기가 있다고 생각하면 당황스럽지만 피지선과 모낭에 기생하는 진드기, 모낭충은 거의 모든 사람들이 정상적으로 갖고 있다. 모낭충은 얼굴, 가슴, 속눈썹, 눈꺼풀 등에 존재하는데 피지 분비가 늘어나거나, 혈관이 확장될 경우, 또 피부 면역이 깨지는 상태가 될 때 모낭충의 개수가 증가된다. 어떠한 이유로든 모낭충의 단위면적당의 개수가 늘어나면 피부에 염증을 일으켜 코주위, 입술주위에 붉은 구진이나 농포를 보이고 여드름과 비슷한 피부트러블을 보이기도 하며 심하면 가려움과 화끈거림을 보일 수 있다. 이렇게 늘어난 모낭충은 타인과 공유하는 화장품을 매개로 옮겨질 수 있기 때문에 화장품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피지는 트리글리세라이드 30~50%, 유리지방산이 15~30%, 세라마이드가 3~6%, 콜레스테롤이 1.5~2.5% 정도를 차지하며, 피지 지질의 특징적인 성분인 왁스에스테르가 26~30%, 스쿠알렌이 12~20% 로 구성되는데 모낭충이 피부에서 살아가는데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 립스틱에서 모낭충의 생존시간이 긴 이유는 스틱 타입의 립스틱 제형에 왁스 등의 유분 성분이 사용되고 이와 더불어 수분 증발을 방지하는 다양한 유형의 연화제가 포함되어 모낭충의 생존시간을 늘리기 때문이다. 립스틱에 묻은 모낭충은 148시간 동안 생존되는 것이 관찰되었기에 짧은 시간 내에 사용하는 공유 립스틱을 통해 모낭충의 전파가 일어날 수 있고, 그 결과 입 주위 모낭충증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모낭충은 얼굴 피지선이 있는 곳 이외에 속눈썹에도 존재한다. 속눈썹에 사용하는 마스카라를 사용할 때 주의가 필요한 이유이다. 마스카라 성분 중 일부는 모낭충의 표면에서 수분 증발을 방지하며 이는 모낭충의 생존시간을 늘려 모낭충의 잠재적인 감염 경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마스카라 혹은 아이라이너 등을 타인과 함께 쓰는 일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파운데이션은 2시간 정도의 짧은 모낭충의 생존기간을 보였는데 이러한 결과는 파운데이션에 함유된 디메티콘 성분 때문이다. 디메티콘은 모낭충의 저산소증을 일으키고 수분배설을 억제하여 모낭충의 생존시간을 단축시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파운데이션은 립스틱이나 마스카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은 모낭충의 생존기간을 보이지만 손가락으로 얼굴 전체적으로 펴서 바르기 때문에 노출 면적이 넓고 피지가 많아 짧은 시간에 여러 사람이 사용할 경우 모낭충의 생존시간을 고려할 때 모낭충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짧은 간격으로 공유되는 화장품은 사용자 간의 모낭충이 이동할 수 있어 많은 사람이 접할 수 있는 화장품일 경우 일회용 주걱 등을 사용하여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며 메이크업 화장품은 가급적 개인용으로 사용하길 권한다.이와 함께 화장을 할 때 사용하는 스폰지, 에어퍼프, 브러시 등도 처음 사용한 사람에서 다음 사람으로 감염의 매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화장 도구는 각자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세척하지 않은 화장 도구들은 세균이 증식될 수 있어 적어도 1주일에 한 번은 중성 세제 등을 이용하여 세척하고 잘 말려주는 것이 필요하다. 화장품의 유분이 엉겨 붙어 있기 쉬운 아이라이너 브러시나 립 브러시 등은 아이 리무버로 1차 유분을 제거한 후 중성세제로 세척한다. 색조 화장품 중 케이스에 함께 들어있는 쿠션 퍼프나 쉐도우 브러쉬 등도 세척한 후 사용하는 것이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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