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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네피트, 단델리온 20주년 신제품 '미니 치크 팔레트' 2종 한정 출시

    베네피트, 단델리온 20주년 신제품 '미니 치크 팔레트' 2종 한정 출시

    글로벌 메이크업 브랜드 베네피트(benefit)가 단델리온 출시 20주년을 기념해 신제품 '미니 치크 팔레트' 2종을 한정 출시한다.베네피트의 단델리온은 지난 2004년 출시 이후 각종 뷰티 어워드 수상은 물론 수많은 셀럽과 아티스트, 인플루언서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발레리나 핑크빛 블러셔다. 다양한 피부톤에 어우러지는 자연스러운 발색력으로 부담없이 데일리로 사용할 수 있으며, 두 볼에 은은한 반짝임을 선사해 사랑스러운 생기를 부여한다.베네피트는 단델리온 출시 20주년을 맞아 블러셔와 하이라이터로 구성된 미니 치크 팔레트 2종을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선보인다. 특히 이번 치크 팔레트는 '원더풀 월드 블러쉬 컬렉션' 론칭 1주년을 기념하며 각 팔레트 컬러의 모티브를 패키지 디자인에 반영해 소장 가치를 높였다.컬러는 부드러운 코랄 빛 블러셔 '써니'와 웜 골든 허니 하이라이터 '허니비 트윙클'로 구성된 '캘리포니아 선샤인', 차분한 빈티지 로즈 빛 블러셔 '폼폼'과 쿨 라일락 하이라이터 '슈가플럼 트윙클'을 담은 '로지 트와일라잇' 두 가지다.또한, 베네피트는 오는 6월 11일까지 전국 백화점 매장과 부티크에서 스페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브론저, 하이라이터를 포함한 베네피트 블러셔 풀 사이즈와 돔 모양으로 자연스러운 블러셔 연출이 가능한 '멀티태스킹 치크 브러쉬'를 함께 구매하면 치크 브러쉬를 50% 할인한다.베네피트 관계자는 "지난 20년간 브랜드 베스트셀러인 단델리온을 사랑해주신 고객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번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한정판으로 선보이는 미니 치크 팔레트를 포함해 다양한 블러셔로 두 볼을 화사한 생기로 물들이고 자연스러운 광채를 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단신이해나 기자2023/06/05 10:06
  • [밀당365]"삶의 질 떨어뜨리는 당뇨병 신장질환, 기전적으로 접근하는 획기적 신약 나왔다"

    [밀당365]"삶의 질 떨어뜨리는 당뇨병 신장질환, 기전적으로 접근하는 획기적 신약 나왔다"

    당뇨병 환자는 여러 합병증을 조심해야 하지만, 그 중에서도 신장질환은 삶의 질을 매우 떨어뜨리기 때문에 특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신장은 혈액 속 노폐물을 걸러 소변으로 배출시키는 기관인데요. 당뇨병 탓에 혈당이 높아지면 미세한 혈관 덩어리인 신장이 손상되면서 소변으로 단백질이 빠져나갑니다. 신장질환이 진행되면 점점 더 노폐물을 걸러내지 못하고, 말기 신부전으로 이어집니다. 당뇨병을 앓은 지 10여 년이 넘으면, 생활습관을 바꿔 혈압과 혈당을 잘 관리한다 하더라도 이러한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은 대한당뇨병학회 원규장 이사장을 만나 당뇨병 환자의 신장질환에 대해 얘기 나눠봤습니다.
    내과한희준 기자2023/06/05 08:40
  • "복근 구멍 통해 장이 탈출하는 병… 수술 까다로워"

    "복근 구멍 통해 장이 탈출하는 병… 수술 까다로워"

     장(腸)이 뱃속 제자리를 벗어나 튀어나오는 탈장은 전 인구의 3~4%에서 생길 만큼 흔하다. 선천적으로 남자에게 10배 정도 많이 생긴다. 배를 둘러 싸고 있는 복근이 약해지는 노인에게도 잘 발생한다. 배 근육이 장기 주변을 잘 받쳐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면 장기가 뱃속의 제자리를 벗어나 돌출되는 탈장이 나타난다. 탈장은 결국 수술 밖에는 치료법이 없지만, 이렇다 할 '똑똑한' 수술법이 없었다. 벌어진 구멍을 그냥 꿰매면 재발 위험이, 플라스틱 망을 덧대어 꿰매면 염증 등 후유증 위험을 안고 있다. 그래서 '탈장 수술은 최대한 미뤄야 한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렇지만 탈장으로 장에 피가 안돌면 장이 썩는 치명적인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탈장으로 진단됐다면 수술은 빨리 해야 한다.외과전문병원 기쁨병원 강윤식 원장은 국내에서 탈장 수술을 가장 많이 하는 의사다. 수술 실력은 해외에도 알려져 지금까지 38개국에서 환자가 찾아와 수술을 받았다. 재발과 후유증 없는 탈장 수술을 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다. 그가 개발한 ‘강리페어 탈장 수술’은 그런 노력의 성과다. 강윤식 원장을 만나 탈장과 탈장 수술에 대해 들었다.
    외과이금숙 기자2023/06/05 07:00
  • '이 운동' 했더니, 기억력 개선됐다… 연구 결과

    '이 운동' 했더니, 기억력 개선됐다… 연구 결과

    걷기 운동이 기억력 개선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메릴랜드대 연구팀은 71~85세 노인 33명을 대상으로 12주간 일주일에 4일씩 트레드밀 걷기를 하게 했다. 트레드밀이란 실내에서 걷기와 달리기를 할 수 있게 만든 운동 기구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운동 전후 짧은 글을 읽게 하고, 읽은 내용을 기억해서 말하는 능력을 평가했다. 이후 기능적 자가공명영상(fMRI)을 촬영해 인지기능을 조절하는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default mode network)와 전두정엽 네트워크(frontoparietal network), 현저성 네트워크(salience network)의 연결성을 비교했다.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는 에너지 소비량이 60~80%로 높은 뇌 부위로, 비울 정보는 비우고 기억해야 할 정보는 정리하는 기능을 한다. 전두정엽네트워크는 인지적 처리가 필요할 때 과제 해결에 필요한 정보를 유지·조작하면서 목표 지향적인 행동을 하는 것과 관련 있는 부위다. 현저성 네트워크는 외부 환경 변화에 반응하는 요소들에 관련되며, 주의나 인지제어 과정에 관여한다. 연구 결과, 12주간 트레드밀 걷기 운동을 한 후 3개 네트워크의 연결성이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읽은 내용을 기억해서 말하는 능력이 높아졌다. 연구팀은 우리 뇌에 세포를 연결해주고 지지해주는 뇌의 백질들이 걷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을 했을 때 스스로를 개조시키면서 뇌 네트워크 간 연결성이 강화된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연구팀은 "경도인지장애나 알츠하이머 치매는 뇌 네트워크 간 연결이 약화되며 발생한다"며 "걷기는 뇌 네트워크 간 연결을 강화해 경도인지장애·알츠하이머 치매 진행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이 연구 결과는 '알츠하이머병 보고서 저널(Journal of Alzheimer's Disease Reports)'에 최근 발표됐다.
    신경과이해나 기자2023/06/05 06:30
  • 여드름, '이소티논' 먹으면 바로 해결?

    여드름, '이소티논' 먹으면 바로 해결?

    더운 날씨에 피지 분비가 활발해지면서 여드름이 생기는 일이 많다. 여드름은 당장 보기에도 좋지 않고, 흉터라도 생기면 회복이 어렵다보니 온라인에선 여드름이 심해지지 않는 방법이나 여드름을 예방할 수 있다는 각종 비법이 공유된다. 그 중 하나가 '이소티논'이다. SNS 등 온라인에선 이소티논만 복용하면 여드름이 모두 해결된다며, 이소티논을 처방받는 비법이 공유될 정도다. 정말 이소티논은 여드름을 해결하는 만능약일까?◇효과 있는 사람 따로 있어… 일단 써보기엔 부작용 심각'이소티논' 등의 약품명으로 더 친숙한 이소트레티노인 성분은 여드름 치료약이다. 온라인에선 이소트레티노인 약만 복용하면 여드름이 모두 해결될 것처럼 얘기하지만, 이소트레티노인으로 제대로 된 효과를 볼 수 있는 사람은 따로 있다. 피지 분비가 매우 많으며 다른 치료법으로 치료 효과를 얻지 못한 중증의 여드름(결절성, 낭포성, 응괴성)이 있는 여드름 환자다.아름다운나라 피부과 이상준 대표원장은 "이소티논만 사용하면 피부가 좋아진다는 속설 때문에 처방을 원하는 환자가 많은데 이소트레티노인이 누구에게나 효과적인 약은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이소트레티노인은 피지분비를 강력하게 억제하는 약인데 여드름 피부라고 해서 모두 피지분비가 과도한 상태는 아니다”고 말했다.무엇보다도 이소트레티노인은 부작용이 매우 크고 심각해 사용을 주의해야 한다. 이소트레티노인이 꼭 필요한 중증 여드름 환자가 복용하더라도 각종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이소트레티노인은 구강 건조, 안구 건조, 피부 건조, 비강 내 건조, 구순염 등이 이상반응이 빈번하게 나타난다. 그래서 사춘기 전 여드름엔 사용하지 않으며, 12세 미만의 소아에게 투약이 권장되지 않는다. 외모에 민감한 10대 청소년들이 이소트레티노인에 관심이 많은데, 12~17세 소아에도 되도록 투여하지 않게 되어 있다. 임산부는 아예 투약이 금지돼 있다.이상준 원장은 “이소트레티노인은 굉장히 강력한 약이라 부작용도 많다”며 “꼭 필요해서 복용한 환자라도 복용 후 심한 구강 건조, 안구 건조를 겪는 일이 흔하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임산부가 복용하면 기형아가 발생하고, 유산하는 경우도 많다”며, “이소트레티노인이 나쁜 약은 아니지만, 굉장히 조심해서 처방해야 하는 약인 건 사실이다”고 말했다.실제로 이소트레티노인은 임신 중 1알만 복용해도 태아의 뇌, 안면, 심장의 기형, 지능 저하, 자폐증 등을 유발하고, 유산 가능성이 커진다는 보고가 많다. 마더세이프 콜센터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여 년 동안 우리나라에선 1800명 이상의 임산부가 이소트레티노인에 노출됐고, 30%(540건)는 약물로 인해 유산을 경험했다. 나머지 임신부 중 90%는 기형아 우려로 불가피한 인공임신중절을 해야 했다.그 때문에 이소트레티노인은 임신 가능성은 없으나 가임기 여성이라면, 이소티논 복용 1개월 전, 복용 중 및 복용 종료 1개월 후까지 두 가지 이상의 피임법을 실시하도록 사용지침이 마련돼 있다. 남성도 예외는 아니다. 남성이라도 이소트레티노인을 복용할 땐 30일간 콘돔을 사용하거나 임신 중 또는 임신 가능 여성과 성생활을 피해야 한다.◇먹고 바르는 항생제·항염제 등 대안 다양해그렇다면 청소년이나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 등은 중증 여드름이 있어도 약 없이 버텨야 하는 걸까? 그건 아니다. 여드름을 해결할 방법은 아주 다양하다. 먹고 바르는 항생제를 사용해도 되고, 항염 작용을 하는 외용제를 사용해도 된다.이상준 원장은 "이소트레티노인 외에도 여드름을 치료할 수 있는 다양한 먹는 항생제가 있고, 그 외에도 항생제 연고나 각질 용해, 항염작용 등을 하는 외용제가 여럿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여드름을 치료할 수 있는 약은 굉장히 다양하므로 온라인을 통해 위험하게 자가 처방하지 말고, 피부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길 바란다"고 밝혔다.
    피부과신은진 기자2023/06/05 06:00
  • 너무 많이 빠졌나… 머리카락 하루 ‘O’개 빠지면 탈모

    너무 많이 빠졌나… 머리카락 하루 ‘O’개 빠지면 탈모

    머리를 빗을 때나 감을 때, 혹은 평소 생활을 할 때 유난히 머리가 많이 빠지는 것 같아 걱정될 때가 있다. 사실 머리카락이 일정량 빠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과도하게 많이 빠지면 탈모를 의심해야 한다. ‘과도하다’는 기준은 어느 정도일까?대한모발학회가 발간한 ‘모난 사람이 되자’에 따르면, 하루에 머리카락이 50~100개 빠지는 건 정상이므로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다만, 하루 100개 이상 많이 빠지거나 두피 일부분에서만 빠진다면 탈모를 의심해야 한다. 머리카락을 한 움큼 정도 잡아당겼을 때는 10가닥 이상 뽑히면 탈모일 가능성이 있어 병원을 찾는 게 좋다.특히 앞머리나 정수리 부위에만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남성이라면, 남성 호르몬 영향에 의한 남성형 탈모일 가능성이 크다. 남성형 탈모는 전체 탈모 환자 중 90%를 차지할 정도로 흔하다. 남성형 탈모는 하루아침에 탈모가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머리카락이 서서히 가늘어지면서 진행된다. 앞머리나 정수리 부위의 굵고 건강한 모발이 가늘고 옅은 색으로, 솜털처럼 변한다. 이후 점차 범위가 넓어지며 탈모 부위가 확산된다. 다만, 뒷머리나 양측 옆머리 머리카락은 남성 호르몬의 영향을 받지 않아 끝까지 남아있다.이외에도 극심한 스트레스나 노화, 전신 질환, 단백질 부족, 다이어트, 복용 중인 약 등 다양한 이유로 성별을 가리지 않고 탈모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최근 많아진 20~30대 젊은 탈모환자는 원인이 스트레스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교감신경이 활성화되고 혈관이 수축되면서 모근에 영양공급이 저하돼 모발성장이 불량해진다.탈모 치료는 최소 3~6개월, 1년 이상 꾸준히 약물치료를 하면 대부분 효과를 볼 수 있다. 남성은 탈모 치료를 위해 피나스테리드·두타스테리드 성분의 약을 복용하면서 바르는 약을 사용해 볼 수 있다. 단, 여성은 3% 이하의 바르는 미녹시딜만 사용해야 한다. 남성이 먹는 피나스테리드·두타스테리드는 기형아 출산 등의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탈모가 의심된다면 치료는 최대한 빨리 시작하는 게 좋다. 탈모 치료는 치료 시작 시기가 빠를수록 정상에 가까운 머리숱을 유지할 수 있어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탈모를 예방하려면 평소 두피를 건강하게 하는 생활습관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 외출 후에는 머리를 깨끗이 감아 두피에 쌓인 노폐물을 꼼꼼히 씻어내야 한다. 머리는 저녁에 감는 것이 좋고 두피까지 충분히 말린 상태에서 잠자리에 드는 게 좋다. 흡연과 음주를 자제하고, 기름진 음식과 인스턴트 음식도 가급적 피하는 것을 추천한다. 요즘같이 햇빛이 강할 때는 자외선도 탈모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야외 활동을 한다면 꽉 조이지 않는 모자나 양산을 쓰는 것이 좋다.
    피부과신소영 기자 2023/06/05 05:30
  • '상사병' 극복… 정말 흐르는 시간만이 답일까?

    '상사병' 극복… 정말 흐르는 시간만이 답일까?

    누구나 한 번쯤은 좋아하는 사람으로 인한 상사병으로 힘들어 한다. 상사병(相思病)이란 마음에 둔 사람을 몹시 그리워한 나머지 생겨난 마음의 병으로 정의된다. 흔히 상사병은 시간이 흐르는 것만이 유일한 치유 방법이라고 여겨지는데, 정말 그럴까?◇중독에 의한 금단 증상과 유사상사병의 증상은 중독에 의한 금단 증상과 유사하다. 보통 실연을 당한 이후 아무 일도 하지 못하고 우울해하거나, 만나지 못하는 것에 불안해하거나, 계속 연락하고 잠을 못 이루는 등의 행동들을 금단 증상으로 볼 수 있다. 서울청정신건강의학과 강도형 원장은 "상사병은 불안반응을 보이나 강박증, 불안증으로 보기보다 중독에 의한 금단 증상과 유사하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실제 미국 럿거스대 헬렌 피셔 교수 연구팀이 사랑에 빠진 연인들의 뇌 활동을 연구한 결과, 사랑에 빠진 사람의 뇌에 나타나는 반응이 마약을 사용했을 때 나타나는 중독 반응과 비슷하다는 것이 밝혀졌다. 뇌를 영상으로 촬영한 결과 쾌락의 중추인 '복측피개영역(VTA)'가 활성화됐기 때문이다. VTA는 보통 코카인 등에 중독되었을 때만 활성화된다. 마약이 뇌에서 도파민 생성을 촉진해 중독 현상에 이르게 하는 것처럼, 사랑에 빠졌을 때 역시 VTA에서 도파민 분비를 촉진한다. 미국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 루시 브라운 박사 연구에서도 사랑이 중독 증상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연구팀이 이별한 뒤 얼마 되지 않아 상대방에 대한 사랑의 감정이 남아 있는 사람들의 뇌를 관찰한 결과, 보상을 느끼게 해주는 부위인 '측촤핵(Nucleus Accumbens)'이 활성화된 것이다. 측촤핵은 마약 중독자가 코카인 등을 간절히 원활 때 활성화되는 영역으로, 사랑하면 보상을 느낌으로써 사랑을 더욱 갈구하게 만들어진다는 것이 입증됐다.◇극복 위해서는 운동·대화해야상사병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운동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강도형 원장은 "운동은 사랑할 때 분비됐던 호르몬인 엔도르핀과 도파민 수치를 다시 올려주는 대체제"라고 말했다. 실제 남호주대학교 벤 싱 박사 연구팀이 1039건의 임상시험과 97건의 문헌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운동은 진통제보다 진통효과가 40~200배 강한 신경전달물질인 베타 엔돌핀과 도파민을 분비해 상담치료나 약물요법에 비해 우울증·불안증·심리적 고통 증상을 개선하는 효과가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친밀한 사람과 대화하는 것도 방법이다. 강 원장은 "사랑할 때 분비되는 옥시토신은 유대감 있는 사람과 대화할 때도 나온다"고 말했다. 또 자신의 이야기를 상대방에게 말하는 과정과 상대의 조언을 듣는 과정에서 자신의 상황과 감정에 대한 객관화를 하게 돼 상사병에서 벗어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상사병 증상이 우울증 증상으로까지 이어져 잠을 못 자고, 식이 패턴에 문제가 오는 등 신체적인 증상까지 동반돼 일상생활이 불가능하다면, 상담과 약물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강 원장은 "자꾸 일반적으로 허용되지 않는 충동 욕구가 들고, 범죄에 가까운 생각들이 꼬리를 무는 날들이 이어진다면 전문 의료 기관에 방문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신과이해나 기자 2023/06/04 23:00
  • ‘이렇게’ 호흡하면 불안감 줄어요

    ‘이렇게’ 호흡하면 불안감 줄어요

    주말이 끝나고 월요일이 코앞이다. 일요일이면 다음날 출근을 앞두고 불안하거나 우울한 마음이 들 때가 있다. 불안감을 효과적으로 해소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호흡 길게 내쉬기불안감이 느껴질 때 숨을 길게 내쉬는 게 도움이 된다.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 결과, 긴 날숨을 쉬는 사람이 스트레스가 가장 많이 줄어들었고 기쁨, 평화 등 긍정적인 감정을 더 많이 느꼈다. 참여자들은 하루에 5분씩 한 달 동안 해당 호흡법을 실천했다. 긴 날숨 호흡을 할 때는 소파, 침대에 앉거나 누운 편안한 상태로 코로 숨을 크게 들이마신 뒤, 짧게 다시 한 번 더 들이마셔 폐를 부풀리면 된다. 이어서 들이마신 숨을 입으로 천천히 길게 내쉰다. 이때 숨을 들이쉴 때 걸린 시간보다 두 배 오래 내쉬고 5분간 반복하면 된다.◇복식 호흡신체는 불안함을 느끼면 교감신경을 활성화해 호흡이 가빠진다. 이때, 복식호흡을 통해 호흡을 안정시키고 몸을 이완시킬 수 있다. 숨을 들이마실 때 가슴과 상복부에 각각 손을 댄 뒤 상복부만 움직일 수 있게 호흡하면 된다. 복부를 풍선이 부풀어 오르는 듯한 느낌으로 부풀렸다가 천천히 내쉬면 된다. 몸 곳곳에 산소가 전해지면서 스트레스가 완화되는 효과가 있다. 하루 두 번 10분 이상 하는 것이 좋다.◇근육 이완근육 긴장을 풀면 불안감 해소에 좋다. 몸에 힘을 주고 5초간 버틴 뒤 천천히 숨을 내쉬며 힘을 풀면 된다. 이때 숨을 깊게 들이마신 뒤 천천히 내쉬면 효과가 더 좋다. 머리→목→어깨→손→팔→가슴→등→배→엉덩이→다리→발 순서로 진행하면 된다. 만약 모든 신체 부위를 이완하기 힘들다면 불안할 때 경직되는 부분만 집중적으로 하면 된다.◇478 호흡불안감이 지속돼 잠이 오지 않는다면 478 호흡법을 실천해보자. 교감신경 활성화를 막는 호흡법으로 미국 애리조나대 앤드류 웨일 박사가 만든 방법이다. 혀를 윗니 뒤쪽에 붙인 채 배를 부풀리며 4초간 숨을 들이마시고 7초간 숨을 참은 뒤 배를 집어넣으면서 8초간 숨을 내쉬면 된다. 폐에 많은 양의 공기가 들어오면서 부교감신경이 안정되고 세로토닌 분비가 촉진돼 숙면을 돕는다.
    라이프최지우 기자2023/06/04 22:00
  • 밀폐된 화장실에서 과탄산소다 사용했다간…‘이런 위험’ 까지

    밀폐된 화장실에서 과탄산소다 사용했다간…‘이런 위험’ 까지

    과탄산소다로 화장실을 청소하는 사람이 많다. 실제 과탄산소다는 살균과 표백에 효과적이다. 특히 찌든 때와 같은 얼룩 제거에 특화됐다. 하지만 밀폐된 공간에서 사용했다간 호흡기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과탄산소다는 천연세제가 아니다. 물에 녹는 화학물질의 일종으로 탄산소듐과 과산화수소의 부가 생성물이다. 주로 가정용 의류나 섬유 표백제로 사용된다. 과탄산소다를 화장실 세제 대용으로 사용할 경우 대개 끓인 물에 과탄산소다를 부는 방식으로 이용한다. 인하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임종한 교수는 “과탄산소다는 물과 만나면 빠르게 기포를 발생시키는데, 아주 짧은 순간이지만 활성산소(매우 반응성이 강한 산소)를 생성한다”고 말했다. 이때 발생한 활성산소가 강력한 산화 작용을 통해 각종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것이다.다만, 밀폐 공간에서 사용할 경우 과탄산소다에서 발생하는 기체(활성산소)가 폐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밀폐 공간은 창문을 모두 닫아 환기가 불충분한 상태를 말한다. 과탄산소다의 기체는 오염물질과 반응해 올라온 것이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흡입을 피해야 된다. 임종한 교수는 “일반적으로 과탄산소다에서 산소가 생성되는 시간은 짧기 때문에 사람의 코까지 기체가 도달하긴 어렵지만 밀폐된 공간에서 오래 흡입할 경우 폐 손상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된다”고 말했다. 폐는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렵다.과탄산소다를 사용할 때는 반드시 창문을 열어 실내 공기를 환기한다. 맞통풍이 일어나도록 문과 창문을 동시에 여러 개를 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환풍기를 함께 작동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마스크와 장갑은 반드시 착용한다.
    라이프이채리 기자2023/06/04 20:00
  • 허리 통증은 전부 '디스크'? 알고 보면…

    허리 통증은 전부 '디스크'? 알고 보면…

    나이가 들어 허리가 아프면 흔히들 '디스크가 문제다'라는 말을 한다. 디스크라는 이름으로 허리 통증을 일으키는 많은 퇴행성 질환이 통칭하는데, 알고 보면 디스크의 종류는 다양하다. 흔히 디스크로 불리는 '추간판 탈출증'과 '척추관 협착증'에 대해 정확히 알아보자.◇원인도 증상도 다른 추간판 탈출증-척추관 협착증추간판 탈출증과 척추관 협착증은 발병 원인과 증상에 차이점이 있다. 추간판 탈출증은 퇴행성이나 외상으로 인해 탈출된 추간판(디스크)의 수핵이 다리로 가는 신경을 눌러 통증을 유발한다. 대표적인 증상은 ▲허리를 굽힐 때 통증 악화 ▲서 있거나 걷는 게 더 편함 ▲한쪽 다리에 당기는 증상 ▲앉아있으면 증상 악화 ▲누워서 다리를 올리기 어려움 등이 있다. 주로 20대 이상부터 나타난다.반면 척추관 협착증은 50대 이상부터 주로 나타난다. 인대, 뼈, 관절 등 척추관 주위 구조물이 두꺼워지거나 자라나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을 좁혀 신경을 자극하는 질환이다. 척추관 협착증은 ▲뒤로 젖힐 때 통증 악화 ▲걸을 때 터질 듯한 통증 발생 ▲다리가 차갑고 저림 ▲쪼그려 앉으면 편함 ▲다리를 올려도 통증 악화가 없다는 게 특징이다.◇통증 강도·기간 따라 치료법 달라져… 70~80대도 치료 가능두 질환 모두 치료는 통증의 양상과 기간, 강도에 따라 ▲약물치료 ▲비수술적 치료 ▲수술적 치료로 진행한다. 대부분 약물치료, 비수술적 치료 등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이 지속되거나 대소변장애가 발생한 경우, 근력 저하가 동반된 경우라면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수술적 치료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 기존에 주로 이뤄지던 방식인 절개 척추 수술법이다. 안전하고 명확하게 증상을 호전시키는 장점이 있으나 수술 시간이 길고, 절개 부위가 크게 남는다는 점, 근육과 뼈 등 주변 조직의 손상이 커 수술 후 통증이 심하고 회복기간 길다.이러한 단점을 보완한 방법이 ‘내시경 수술을 포함한 최소 침습 척추 수술’이다. 내시경을 이용해 절개 수술보다 상처가 적고 근육 등 주변 조직 손상이 적기 때문에 수술 후 빠른 일상 복귀가 가능하다.노원을지대병원 신경외과 배인석 교수는 "모든 척추 질환이 내시경 수술로 치료가 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요통과 방사통이 심한데도 수술을 두려워하는 70~80대 고령자의 경우 척추 내시경 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소 또는 수면마취만으로도 가능하기 때문에 전신마취가 부담스러운 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 환자들에게도 희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형외과신은진 기자 2023/06/04 20:00
  • 아이가 갑자기 소리 지르며 깬다? ‘이 질환’ 의심

    아이가 갑자기 소리 지르며 깬다? ‘이 질환’ 의심

    잘 자고 있던 아이가 무서운 꿈이라도 꾼 것처럼 갑자기 울면서 비명을 지르고 잠에서 깨는 일이 잦다면 ‘야경증’을 의심해야 한다. 야경증은 대부분 성장 과정에서 증상이 완화되지만, 계속되는 증상으로 인해 아이가 피로나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주변 가족까지 영향을 받는다면 상담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야경증은 자다가 갑작스럽게 공포·불안감 등을 느끼고 잠에서 깨는 증상이다. 보통 취침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발생하며, 깊게 잠든 상태에서도 증상을 나타낼 수 있다. 주로 5~7세 남자 아이에게 많이 확인된다.원인은 다양하다. 심한 스트레스와 수면부족 때문일 수 있고, 감정적 긴장, 불안·공포 경험, 낮 시간 과도한 활동 등이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특히 뇌의 수면 기능이 완전히 발달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 같은 문제가 생기면 야경증을 겪을 위험이 크다.야경증이 있으면 잠에서 깨 눈을 뜨고 소리를 지른다. 심하면 쉽게 진정되지 않고 오랫동안 울음·비명을 멈추지 못하며 몸부림치기도 한다. 잠에서 깬 것처럼 보이지만 아이는 자신이 아직 잠을 자고 있다고 생각한다.자녀가 야경증 의심 증상을 보인다면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울며 몸부림칠 때는 다치지 않도록 안아주고, 아이에게 성장기에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설명해줄 필요가 있다. 잠자리를 깨끗하고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것도 중요하다. 잠에서 깬 아이에게 짜증을 내는 행동은 불안감·공포감을 높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야경증은 치료를 받지 않아도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서 호전된다. 정신건강의학과에서도 별도로 안정제와 같은 약물치료를 추천하지 않는다. 보통 사춘기 전에 증상이 사라지지만, 장기간 지속될 때는 전문의 상담을 받아보는 게 좋다.
    소아청소년과전종보 기자2023/06/04 18:30
  • 바다 자주 가는 사람, 더 건강하다… 이유는?

    바다 자주 가는 사람, 더 건강하다… 이유는?

    바다를 일주일에 1회 이상 가면 건강이 매우 좋을 가능성이 2.6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오스트리아 빈대학 산드라 가이거 교수 연구팀은 영국, 독일, 그리스, 이탈리아, 호주 등 15개국 1만5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바닷가 방문 빈도와 건강 간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일주일에 1회 이상 바다를 찾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건강이 매우 좋을 가능성이 2.6배 높았다. 바다에서 1km 떨어진 곳에 사는 사람은 100km 떨어진 곳에 사는 사람보다 건강이 매우 좋을 가능성이 22%, 건강이 좋을 가능성이 6% 더 높았다. 연구팀은 물이 있는 푸른색 공간을 방문하면 교감 신경계를 자극해 심혈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바다와 거주지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방문하기가 쉽고, 방문하면 스트레스가 줄고 신체활동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건강이 더 좋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2021년 스페인 세계보건연구소 연구팀이 성인 59명을 대상으로 매일 20분씩 바르셀로나의 해변과 같이 물이 있는 장소에서 산책하도록 한 결과, 혈압과 심박수가 안정되고 정신 건강 또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영국 엑스터 대학 로라 플레밍 교수 연구에서도 사람들이 사는 곳과 해변가 간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더 건강할 확률이 높았다.산드라 가이거 교수는 "15개국 모두에서 바닷가를 자주 찾으면 건강에 도움이 되는 현상이 일관되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 지구 및 환경(Nature communications earth & environment)'에 최근 게재됐다.
    종합이해나 기자2023/06/04 16:00
  • 태어난 지 3일 만에 기어다니는 아기 모습 화제

    태어난 지 3일 만에 기어다니는 아기 모습 화제

    미국에서 태어난 지 3일 된 신생아가 기어다니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현재 생후 4개월 된 아기는 부모의 손을 잡고 일어서는 등 또래보다 빠른 성장·발달 속도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1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에 거주 중인 사만다 미첼(34)은 최근 자신의 틱톡 계정에 올해 2월 태어난 딸이 기어다니는 장면을 촬영해 올렸다. 영상 속 아기는 태어난 지 3일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두 팔로 몸을 지탱한 채 침대 위를 기어다니려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첼은 “아기가 태어난 지 3일도 채 되지 않았을 때 찍은 영상”이라며 “아기는 며칠 만에 기어다니며 머리를 지탱했다”고 말했다.미첼은 아기가 얼마 지나지 않아 옹알이를 했으며, 2개월 후 몸을 뒤집는 데도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아기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일반적으로 3~5개월 차에 몸을 뒤집고 6개월부터 기는 연습을 시작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빠른 속도다. 그는 현재 생후 4개월 차에 접어든 아기가 부모의 손을 잡고 일어서는 것 또한 가능하다고 말했다. 미첼은 “아기는 태어난 지 한 달 반 만에 말을 따라 하려는 것처럼 옹알이를 했다”며 “현재는 무릎을 꿇고 앉기를 거부하고 항상 일어서려고 한다”고 했다.아기는 발달 속도가 빠를 뿐 건강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첼은 아기가 또래보다 일찍 일어선 만큼, 걷는 것 또한 빠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사람들이 말하기 전까지 아기의 행동이 정상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았다”며 “또래 아기보다 발달 속도가 빨랐다”고 말했다. 이어 “가끔 신생아를 출산한 적이 없는 것 같은 느낌도 든다”며 “아기는 곧 걷기 시작할 것이다”고 말했다.
    소아청소년과전종보 기자2023/06/04 14:00
  • 현미밥 더 건강하게 먹는 법

    현미밥 더 건강하게 먹는 법

    현미는 백미보다 당질 함량이 낮고 식이섬유, 미네랄 등이 풍부하다. 혈당을 천천히 올리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가 섭취하기 좋다. 현미밥의 건강 효과를 높이는 섭취방법에 대해 알아본다.◇밥 절반 이상을 현미로현미밥의 건강 효과를 누리려면 밥의 최소 50% 이상이 현미로 구성돼야 한다. 백미가 더 많은 밥은 일반 흰쌀밥을 먹을 때와 혈당 관리 측면에서 큰 이점이 없다. 한편, 평소 소화가 잘 안 되는 경우에는 현미와 백미의 비율을 3:7로 맞추는 게 좋다. 이외에 신장 기능이 많이 떨어진 당뇨병 환자는 현미밥 대신 흰쌀밥을 먹고 섭취량을 줄여야 한다.◇해조류·견과류·멸치 곁들여 먹기현미밥을 먹을 때는 미네랄이 풍부한 반찬을 곁들여 먹는 게 좋다. 현미에 풍부한 피트산 성분이 미네랄 흡수를 저해해 미네랄 부족 현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항산화 성분인 피트산은 현미의 주 건강성분이다.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혈당을 낮추며 중금속, 중성지방 등을 배출한다. 그런데 피트산은 칼슘, 철분, 마그네슘 등 미네랄과 잘 결합해 이를 체외 배출하는 기능도 한다. 칼슘은 골절 위험이 높은 당뇨병 환자의 뼈를 튼튼하게 하는 영양소다. 철분이 부족하면 빈혈이 생길 수 있고 마그네슘이 모자라면 고혈압, 근육 경련 등을 일으킨다.◇밥물에 소주 넣어야현미밥을 지을 때 소주를 첨가하면 건강 효능이 배가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연구에 의하면, 밥물에 소주 두 잔을 넣어 현미밥을 지으면 일반 물로 조리할 때보다 폴리페놀 함량이 17% 증가했다. 폴리페놀은 항산화 성분으로 알코올이 현미 속 폴리페놀 성분 함량이 더 많이 빠져나오게 돕는다. 소주를 넣어 현미밥을 지으면 식감이 더 부드러워지는 효과도 있다. 알코올이 섞인 물은 순수한 물보다 끓는점이 낮아 더 빨리 끓기 시작한다. 따라서 끓는 시간이 길어져 현미 특유의 딱딱한 식감이 줄어든다. 끓는 과정에서 알코올은 모두 날아가 밥맛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당뇨병 궁금증, 한 곳에서 해결하세요.포털에서 '밀당365'를 검색하세요. 당뇨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푸드최지우 기자 2023/06/04 12:30
  • 특별함 원한다면… 오렌지 맛 캐비어 어때요? [주방 속 과학]

    특별함 원한다면… 오렌지 맛 캐비어 어때요? [주방 속 과학]

    레스토랑에 가면 가끔 캐비어처럼 모양은 동그란데, 색은 검은색이 아닌 푸드 데코레이션을 볼 수 있다. 먹어보면 입에서 톡 터지며 오렌지 맛, 망고 맛, 딸기 맛, 심지어는 샴페인 맛까지 각양각색의 맛이 나곤 한다. 분자요리 중 구형화 기법을 사용한 것으로, 원하는 액체를 젤리화해 캐비어처럼 재현한 것이다.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다.◇주스에 알긴산나트륨 섞어 칼슘 용액에 떨어뜨리면 돼특별한 두 가지 재료가 필요하다. 알긴산나트륨과 염화칼슘이다. 염화칼슘 대신 젖산칼슘을 사용해도 된다. 알긴산나트륨은 흔히 해초에서 찾아볼 수 있는 고분자 탄수화물 중합체고, 염화칼슘은 소금 성분이다.캐비어 모양으로 만들고 싶은 액체와 알긴산나트륨을 500:2 정도 비율로 믹서를 이용해 섞어준 뒤, 염화칼슘 용액에 스포이트로 한 방울씩 똑 떨어뜨려 주면 방울마다 겉에 투명한 막이 생기면서 캐비어 모양 알이 된다. 염화칼슘 용액은 물 500g에 염화칼슘 3.2g을 섞은 후, 높이가 있는 컵에 넣는다. 분자 요리의 대가라고 불리는 세종대 호텔외식비즈니스학과 함동철 교수는 "산도가 매우 중요한데, pH 4.5 정도일 때 구체화가 잘 된다"고 했다. pH가 커질수록 형성된 겔 막이 얇아진다. 또 알긴산나트륨을 캐비어로 만들고 싶은 액체 식자재와 섞을 때 잘 안 섞이면 온도를 높여주면 된다. 다만, 35도 이하가 적당하며, 고온으로 갈수록 점도가 감소해 묽어지면서 막이 물질을 감싸기 어려워진다.◇음전하 찾는 양전하 특성이 핵심어떤 원리로 액체를 유지한 채로 동그란 막만 만들 수 있는 걸까? 비밀은 특별한 재료 두 가지에 있다. 알긴산나트륨은 물에 들어가면 알긴산과 나트륨으로 분리되는데, 알긴산은 음이온으로 존재한다. 마찬가지로 염화칼슘도 물에 들어가면 염소와 칼슘으로 나뉘는데, 칼슘은 음이온 두 개와 결합할 수 있는 이가 양이온으로 존재하게 된다. 알긴산 이온이 들어 있는 액체를 칼슘 이온이 들어 있는 액체에 넣어주면 칼슘은 알긴산 이온 두 개와 결합해 막을 형성한다. 고분자인 알긴산 이온을 긴 실이라고 생각하고, 칼슘 이온을 두 집게가 달린 고리라고 가정해 보자. 칼슘 하나가 긴 실 두 개를 잡는데, 여러 칼슘이 존재하니 여러 실이 서로 교차해 고정되면서 큰 막을 형성하는 것이다. 반응은 구형 바깥에서부터 안으로 진행된다. 속에 반응하지 않은 액체를 남겨두려면 알긴산 이온이 들어 있는 액체를 칼슘 수조에 30초만 넣어놔도 충분하다. 함동철 교수는 "체로 건진 후엔 만들어진 가짜 캐비어들을 물에 헹궈야 막이 얇은 상태로 유지된다"고 했다. 겉에 남은 칼슘 이온을 물로 헹궈내면 더 이상 반응이 일어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더 얇은 막 만들려면… 초점 바꿔야거꾸로 하면 더 얇은 막의 가짜 캐비어들을 만들 수 있다. 알긴산나트륨이 아닌 칼슘 용액을 구형화하고 싶은 액체와 섞고, 알긴산나트륨을 물에다가 탄 수조에다가 스포이트로 떨어뜨리는 것이다. 알긴산나트륨 두 개를 잡는 칼슘은 구형 속으로 점점 확산돼 막을 두껍게 하지만, 잡힘을 당하는 알긴산 나트륨은 겉에서만 반응해 막을 만들고 구형 안쪽으로 들어가진 않는다. 함동철 교수는 "용액을 반대로 넣어 만드는 조리법을 리버스 기법이라고 한다"며 "이땐 액체 식자재에 칼슘 용액을 넣는데, 염화칼슘은 쓴맛이 날 수 있어 젖산 칼슘을 사용하는 게 낫다"고 했다.한편, 알긴산나트륨과 염화칼슘으로는 구체화하기 어려운 식자재들은 점성이 큰 물질인 한천을 이용하면 된다. 식자재에 한천을 넣어 끓인 후 차가운 기름에 스포이트로 떨어뜨리면 바로 한천이 냉각되면서 캐비어 형태로 굳어진다. 함동철 교수는 "한천을 이용한 방법은 알긴산나트륨과 염화칼슘으로 만드는 방법과 질감이 조금 다르다"며 "한천을 이용한 게 조금 더 질기고, 탄탄하다"고 했다.
    푸드이슬비 기자2023/06/04 12:00
  • 흡연하면 스트레스 풀린다? 금연해야 불안·우울 낮아져

    흡연하면 스트레스 풀린다? 금연해야 불안·우울 낮아져

    금연이 불안 및 우울증 관련 지표를 개선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은 금연이 정신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 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2011~2015년, 16개국 140개 기관에서 실시된 대규모 글로벌 금연 임상시험인 ‘EAGLES 연구’에서 무작위로 4260명의 데이터를 추출했다. 평균 연령은 46.5세였고 2485명(58.3%)은 여성이었다. 또 2359명(55.4%)은 정신질환 병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건강 관련 지표인 ‘불안-우울 척도 점수(HAD)’는 평균적으로 불안의 경우 4.25점, 우울은 2.44점이었다. 연구팀은 분석 대상자 중 24주 이상 금연을 유지했던 469명을 따로 그룹화했다. 그런 다음 전체 평균 HAD 점수과 비교했다. 그 결과, 469명의 평균 HAD 점수는 전체 평균 HAD 점수보다 불안은 0.28점. 우울은 0.29점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연령, 성별, 인종 등 HAD 점수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요인들을 통제하자 469명의 HAD 점수는 더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의 저자 폴 아베야드 박사는 “흡연자들은 흡연이 건강에 얼마나 나쁜지 알지만 스트레스에 대처하기 위해 담배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객관적으로 스트레스에 잘 대처하려면 담배를 끊어야 한다”고 말했다.공동 저자 안젤라 우 박사는 “정신건강 문제가 있는 흡연자 수는 1993년 이후로 동일하게 40% 가량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우리 연구 결과가 사람들이 금연할 수 있도록 정책 입안자와 이해 관계자에게 동기를 부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의학협회의 ‘JAMA Network Open’에 최근 게재됐다. 
    정신과오상훈 기자 2023/06/04 10:00
  • 혀 깨끗이 닦으려다 ‘이렇게’ 되면… 입 냄새 더 심해져

    혀 깨끗이 닦으려다 ‘이렇게’ 되면… 입 냄새 더 심해져

    입 냄새 완화에 구강 청결은 필수다. 혀 깊숙한 곳까지 꼼꼼히 닦는 게 특히 중요하다. 혀를 닦는 데 사용하는 도구인 ‘혀클리너’를 쓰면 도움이 된다. 그러나 무엇이든 과유불급인 법. 혀를 지나치게 닦아 표면에 상처가 나면 오히려 입 냄새가 심해질 수 있다.혀를 제대로 닦지 않으면 구강 내 세균 증식이 활발해진다. 혀에 남아있는 음식 잔여물 탓이다. 구취를 유발하는 건 물론이고 건강에도 좋지 않다. 혀에 생긴 세균은 골다공증 발병 위험을 30% 이상 높이고, 구강암 발생률을 2배 이상 높인다는 미국 버팔로대 연구 결과가 있다. 혀에서 증식한 세균이 구강 점막을 통해 몸속으로 침투하는 탓이다. 혀는 칫솔보단 혀클리너로 닦는 게 좋다. 치주과학저널에 게시된 논문에 의하면 혀클리너로 혀를 닦았을 때 입 냄새 원인 물질인 휘발성 황화합물이 75% 감소했다. 칫솔을 사용했을 땐 45%만 줄었다. 다만, 혀클리너로 혀를 지나치게 세게 문지르는 건 금물이다. 간혹 혀 표면에 분포하는 돌기인 설유두를 백태로 착각해, 혀클리너로 긁어내는 사람들이 있다. 그럼 설유두 표면이 깎여 생긴 상처로 혀가 온통 빨개진다. 혀에서 나온 진물로 침이 오염되면 되레 입 냄새가 심해진다. 입 냄새는 구강 내부가 건강한 침으로 촉촉하게 유지될 때 완화되기 때문이다. 설유두가 많이 분포하는 혀 가운데는 원래 옅은 흰색을 띤다. 그러니 혀를 꼼꼼히 닦은 후에도 혓바닥이 약간 하얀 건 정상이다.말로는 혓바닥을 닦는다고 하지만, 사실은 ‘쓸어내리는’ 편이 더 알맞다. 혀클리너를 혀 표면에 갖다 댄 채, 바깥쪽으로 3~4회 부드럽게 긁어주기만 해도 충분하다. 패스트푸드점에서 아이스크림을 떠먹을 때 쓰는 종이 숟가락이 혀를 스친다는 느낌으로 쓸어준다. 강도를 조절하기 어렵다면 손가락에 치약을 묻혀서 혀를 쓸어내린다. 손가락이 목젖에 닿지 않게 주의하면 혀 깊은 곳까지 부드럽게 닦을 수 있다. 입을 물로 헹군 후에는 워터픽으로 혀에 물을 분사해 혀에 남은 치약 잔여물을 없애주면 된다.
    치과이해림 기자 2023/06/04 08:00
  • 생수병, 햇빛 아래 두면 발암물질 생긴다?

    생수병, 햇빛 아래 두면 발암물질 생긴다?

    생수병은 햇빛이 비치지 않는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자외선에 노출되거나 온도가 올라가면 유해 물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대부분 생수병은 페트(PET, Polyethylene terephthalate)로 제작되는데, 페트병을 가공하는 과정에선 인체에 해로운 화학물질이 생성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안티몬(Antimony), 아세트알데히드(Acetaldehyde), 포름알데히드(formaldehyde) 등이 있는데, 모두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발암물질로 지정된 물질들이다. 물론 생수가 생산될 때는 이 물질들이 안전범위 내에서 잘 관리되지만, 온도, 자외선, 보관 기간 등에 따라 유해 물질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 보관해야 한다.특히 온도가 올라갈수록 유해 물질 농도는 올라간다. 실제로 국립환경과학원 연구팀이 페트병에 정제수를 넣고 일반적인 생수 유통기한인 180일 동안 25℃와 45℃에서 나눠 보관한 결과, 안티몬 평균 농도가 25℃에서 보관한 물은 0.9ug/L~ 1.09ug/L 검출됐지만 45℃에서 보관한 물에서는 5배나 많은 4.85ug/L~4.87ug/L가 들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안티몬은 180일 동안 계속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포름알데히드도 25℃와 50℃에서 페트병을 두고 180일 동안 비교했더니 25℃일 때보다 50℃일 때 포름알데히드 양이 최대 4배 이상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자외선에 노출됐을 때 높은 온도가 미치는 영향은 더 커진다. 서울시립대 연구팀이 자외선에 노출되는 정도를 줄일 수 있는 갈색 페트병과 투명한 페트병을 각 25℃와 50℃에서 최대 182일 보관했더니, 온도가 올라갈수록 투명한 병만 아세트알데히드 평균 농도가 최대 1.6배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세트알데히드 농도가 올라가면 생수병 속 물에서 이상한 냄새가 날 수 있다.물을 살 때도 보관장소를 확인하고 구매하는 것이 좋다. 실제로 소매점에서 생수 페트병을 유통할 때 야외에 보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지난해 감사원 감사 결과 서울 시내 소매점 272개 중 101개 점포에서 생수 페트병을 야외 직사광선 환경에 노출한 채 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이 표본을 수거해 여름철 오후 2~3시 정도 자외선과 50℃ 환경에 놓은 뒤 15일, 30일 지났을 때 유해 물질 농도를 살폈다. 그 결과 안티몬, 포름알데히드, 아세트알데히드 등이 모두 확인됐다. 심지어 안티몬은 호주 기준(3.0ug/L)을 넘은 3.1~4.3ug/L이, 포름알데히드는 일본 기준(80ug/L)을 넘은 120~310ug/L 검출됐다. 현재 환경부는 세부 관리 기준을 마련하고 있다.생수병을 보관할 때는 햇빛이 비치지 않는 서늘한 곳에 두거나, 냉장 보관하는 것이 안전하다. 또 뚜껑을 열지 않은 생수라도 유통기한(6개월)은 꼭 지키는 것이 좋다.
    라이프이슬비 기자 2023/06/04 07:00
  • 파스퇴르가 틀렸을지 모른다… 200년 전의 ‘면역 논쟁’

    파스퇴르가 틀렸을지 모른다… 200년 전의 ‘면역 논쟁’

    세계보건기구(WHO)가 팬데믹 종료를 선언하고 며칠 후, 카페에 앉아있다가 K-방역을 성토하는 대화를 엿들었다. 나라 전체를 병동 취급한 방역 지침이 적절했는지 평가하던 대화는 코로나19 초기 스웨덴의 자연면역 시도로 옮겨갔고, 막판엔 글로벌 제약기업들의 ‘음모’를 난타했다. 빛의 속도로 정보가 오가는 시대에 인류 전체를 상대로 한 ‘음모’가 가능했겠나. 다만 옆자리 대화를 들으며 200년 전 의학사의 중차대한 논쟁 하나가 떠올랐다. 한쪽에 루이 파스퇴르(1822-1895)가 있다. 우리 몸이 병드는 건 몸 바깥에서 침입하는 미생물 탓이니, 항생제나 백신으로 그 미생물을 없애자는 파스퇴르의 논리는 이번 팬데믹 대응의 기조이기도 하다. 반대쪽에 앙투안 베샹(1816-1908)이 있다. 우리 몸은 애초에 갖가지 박테리아와 바이러스가 함께 사는 곳이니 중요한 건 미생물 격퇴보다 몸 자체의 면역력이라고 베샹은 주장했다. ‘세균 이론(Germ theory)과 ’토양 이론(Terrain theory)‘의 세기적 대결이다. 토양은 물론 우리 몸의 비유다. ◇200년 전 ’세균 vs 토양‘ 면역 논쟁파스퇴르와 베샹은 둘 다 당대의 뛰어난 과학자였고, 베샹의 연구가 더 높이 평가받기도 했지만, 적어도 질병의 원인을 둘러싼 ’세균 vs 토양‘ 논쟁에선 파스퇴르가 이겼다. 베샹은 잊혔고, 이후로 인류는 바이러스, 박테리아와 오랜 전면전을 벌이는 중이다. 그 전쟁은 현대 의료체계의 한 축이다. 그러나 과연 파스퇴르가 전적으로 옳았을까. 베샹의 토양 이론에 따르면, 우리 몸이 건강하고 적절한 면역을 갖추면 박테리아나 바이러스가 들어와도 병나지 않는다. 만약 파스퇴르·베샹의 대결에서 베샹이 승리했다면, 현대 의료는 질병이 아니라 질병 이전의 몸에 더 신경을 쓰는 예방의학 쪽으로 급격히 기울었을지 모른다. 베샹은 어쩌면 이미 부활하는 중인지도 모른다. 의학계가 마이크로바이옴이란 용어를 앞세워 미생물과 우리 몸의 공존에 주목한 지 오래다. 미생물은 박멸의 대상이 아니라 공존의 대상이란 착상은 오래전 베샹의 구상이기도 하다. 게다가 한 전기 작가의 이름을 빌린 파스퇴르의 고백이 부쩍 많이 인용된다. 죽음을 앞둔 파스퇴르는 “질병을 일으키는 건 세균이 아니라 세균이 사는 토양(It is not the germ that causes disease but the terrain in which the germ is found)”이라 말하며 패배를 인정했다는 것이다. 현대인들은 베샹의 이론을 더 신뢰하기 시작한 것인지 모른다. “한 사람이 어떤 병에 걸리는지 아는 것보다, 어떤 종류의 사람이 병에 걸리는지 아는 게 더 중요하다(It is more important to know what sort of person has a disease than to know what sort of disease a person has).”이건 2500년 전 히포크라테스의 말이다. 200년 전의 패배자 앙투안 베샹의 생각과 다르지 않다. 그러고 보니, 파스퇴르보다 베샹이 더 오래 살기도 했다. 
    내과이지형 객원기자 2023/06/04 06:30
  • 반복되는 잇몸 출혈, 효과적으로 멈추는 방법 3

    반복되는 잇몸 출혈, 효과적으로 멈추는 방법 3

    잇몸 출혈은 반복되는 경우가 많다. 별일 아니라고 방치했다간 치은염으로 발전해 잇몸 뼈까지 상할 수 있다. 효과적으로 잇몸 출혈을 막는 방법을 소개한다. ◇비타민C 복용잇몸 출혈은 대부분 치아에 남아있는 세균과 그 세균이 만들어낸 염증 때문에 발생한다. 따라서 체내 염증 수치를 줄여주는 비타민C가 도움을 줄 수 있다. 실제 미국 워싱턴 치과대 필립 후조엘 교수 연구팀은 미국인 8210명의 데이터와 6개국 15개의 임상 시험에서 발표한 1140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다음 잇몸 출혈, 장기 출혈, 망막 출혈이 혈류의 낮은 비타민C 수치와 관련이 있다고 발표했다. 연구 결과를 근거로 비타민C 섭취를 늘리면 잇몸 출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클로르헥시딘 사용세균을 효과적으로 없애기 위해 살균제를 쓰는 것도 방법이다. 전문가들은 잇몸 출혈을 유발하는 세균을 제거하는 데는 클로르헥시딘 가글이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단, 과용하면 타액 산성화, 세포 손상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시중에 출시된 0.1~0.2% 농도의 클로르헥시딘은 한 번에 15mL 정도만 머금고 30초~1분가량 가글하는 게 올바른 사용법이다. 하루 2번 이상 사용하거나, 열흘 이상 연달아 사용할 경우 치아나 혀가 착색되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클로르헥시딘은 소독약으로 널리 쓰이는 ‘포비돈 요오드’와 달리 치아와 점막에 일정 시간 달라붙어 효과를 내므로 자주 사용할 필요가 없다.◇스케일링잇몸 세균이 계속해서 살아남는다면 덩어리져 치태를 형성한다. 치태가 칫솔질로 제거되지 않고 입안에 며칠 이상 방치되면 석회화가 진행돼 단단한 치석으로 변한다. 치석은 더 많은 세균을 부른다. 포르피로모나스, 진지발리스, 프리보텔라 같은 세균이 모여들어 염증과 출혈을 일으킨다. 치석이 부착되면 잇몸은 검붉은 색으로 변하고 탄력이 없어지며 냄새가 난다. 치석은 일반적인 양치질로는 없애기 어렵다. 스케일링은 초음파로 치석을 제거하는 시술인데 당장은 치석이 제거되면서 피가 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잇몸 출혈을 예방할 수 있다. 
    치과오상훈 기자 2023/06/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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