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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시판 육포 제품은 맛뿐 아니라 단백질 함량이 높아 간식이나 운동 후 보충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다만 가공식품인 만큼 과다 섭취 시 건강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지난 23일(현지시각) 미국 건강·웰빙 전문 매체 ‘Health’는 공인 영양사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시판 육포의 장단점을 소개했다.◇단백질 풍부하고 칼로리는 낮아육포는 주로 소고기나 돼지고기를 건조·가공해 만들며, 최근에는 칠면조나 연어 등을 활용한 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30g 한 봉지를 섭취하면 약 12~13g의 단백질을 얻을 수 있으며, 칼로리는 100kcal 수준으로 단백질 함량 대비 낮은 편이다. 이 때문에 다이어트 중 부족하기 쉬운 단백질 보충에 도움이 된다. 또한 원재료인 소고기의 영양소가 농축돼 있어 철분, 칼륨, 비타민 B군, 아연 등 다양한 미량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 미국 레바논밸리대 영양학과 모건 워커 교수는 “육포는 상온 보관이 가능하고 휴대가 간편해 냉장 보관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쉽게 선택할 수 있는 단백질 간식”이라며 “코티지 치즈나 그릭 요거트 등 상온 보관이 어려운 고단백 식품과는 다른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가공 제품의 특성상 주의 필요시판 육포는 가공 중 일반적으로 염장·건조 과정을 거치며, 이 과정에서 감미료와 방부제가 첨가되는 경우가 많다. 공인 영양사 한나 앤더슨은 “공장에서 만들어지는 육포는 염장, 건조 또는 소금 첨가와 같은 방법을 통해 보존되기 때문에 가공육으로 간주된다”고 말했다.가공육은 과다 섭취 시 건강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나트륨과 포화지방 함량이 높아 심혈관 질환, 제2형 당뇨병 등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 저가 제품에는 아질산나트륨 등 방부제나 인공 보존제가 포함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 따르면 하루 약 50g의 가공육을 섭취할 경우 대장암 발생 위험이 약 18%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천연·수제 육포 역시 주의가 필요하다. 제조 과정에서 세균 오염 가능성이 있고, 보존제가 없어 상온 보관 시 곰팡이가 생기거나 부패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건강하게 먹으려면 성분표 확인모든 육포가 동일한 위험성을 갖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제품 선택 시 성분표를 꼼꼼히 확인할 것을 권장한다. 한나 앤더슨은 “베이컨이나 일부 가공육은 질산염이나 아질산염 등 방부제를 많이 포함하지만, 일부 고품질 육포는 최소한의 가공과 단순한 재료로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제품을 선택할 때는 재료 목록이 간결하고 간단하며, 첨가당이 최소화되고 나트륨 함량이 낮은 제품을 선택하고, 질산염이나 아질산염, 인공 방부제 같은 화학 첨가물이 함유된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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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김영경 기자 2026/03/25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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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콜리는 그리 맛있지 않지만, 건강 때문에 꾸준히 소비된다. 기왕 먹을 것이라면 영양소를 극대화하는 조리법을 택하는 게 어떨까.브로콜리에는 설포라판이라는 물질이 들었다. 국내외 연구 결과, 설포라판은 유방암, 전립선암에서 특이적으로 세포 사멸을 유도해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같은 질환에서 뇌 신경 보호 효과를 나타낸다는 보고도 있다.2018년 학술지 ‘Journal of Agricultural and Food Chemistry’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브로콜리를 썬 다음에 90분간 가만히 뒀다가 요리하면 브로콜리 속 설포라판 형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브로콜리를 썰면 그 속의 글루코시놀레이트라는 물질이 미로시나아제라는 효소와 반응해 설포라판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더 짧은 시간을 실험해보지는 않았지만, 브로콜리를 잘게 썰고 30분가량만 둬도 설포라판 형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고열은 설포라판을 만드는 미로시나아제 효소를 비활성화하므로 브로콜리를 삶거나 튀기는 것은 권장되지 않는다. 대신 생것으로 먹거나 스팀에 5분가량 찌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브로콜리를 썬 다음 내버려두는 것이 번거롭다면, 요리할 때 냉동 브로콜리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농촌진흥청과 안동대 합동 연구팀이 십자화과 농산물에 들어 있는 설포라판 함량을 정밀하게 측정한 결과, 브로콜리 100g 기준으로 생브로콜리에는 2.07mg, 냉동 브로콜리에는 7.23mg의 설포라판이 들어 있었다. 브로콜리가 싫은 사람은 다른 채소도 괜찮다. 농촌진흥청과 안동대 합동 연구팀에 따르면 채소 100g 기준으로 양배추에는 4.33mg, 무에는 5.17mg, 무순에는 9.79mg이 함유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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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최지우 기자 2026/03/2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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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24만 명이 낙뢰로 부상을 입고, 이 중 약 10%는 사망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한 사람이 평생 낙뢰에 맞을 확률은 매우 희귀하지만, 맞을 경우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지난 23일(현지시각) 외신 데일리 미러는 번개를 네 번 맞은 남성의 사연을 전했다.미국의 게리 레이놀즈는 약 20년 전 첫 낙뢰 사고를 겪은 이후 지금까지 총 네 번의 낙뢰를 경험했다. 그는 “첫 사고 이후 몇 달 동안 극심한 통증으로 침대에서 움직일 수 없었다”며 “이후에는 집중력이 떨어지고 간단한 일도 이전보다 훨씬 어렵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진단을 받았다.그의 고통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았다. 첫 사고 이후 불과 11개월 뒤, 그는 새벽에 잠에서 깬 뒤 열려 있던 침실 창문 앞에 서 있다가 두 번째 낙뢰를 맞았다. 당시 손의 절반이 즉시 붉게 변했고, 흉터가 남았다. 이전 치료비 부담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상태가 빠르게 악화돼 어지럼증과 악력 저하가 이어졌고, 작업 중 전기톱을 제대로 잡기 어려울 정도가 됐다. 이후에도 낙뢰 사고는 반복됐다. 2016년에는 산악지대 자택에서, 2022년에는 손주들과 함께 TV를 보던 중 다시 낙뢰를 맞았다. 그는 “번개가 나를 찾아다니는 살아있는 존재 같다”며 극심한 정신적 후유증을 호소했다.낙뢰 피해로 인한 증상은 개인마다 다르게 나타난다. 익명을 요구한 한 생존자는 낙뢰 이후 신경계가 심각하게 손상돼 통증이나 온도 변화를 거의 느끼지 못하게 됐다. 이로 인해 뜨거운 물체에 닿아도 알아채지 못하는 등 위험한 상황에 자주 노출됐다. 자율신경계 이상으로 땀이 전혀 나지 않는 증상도 나타났다. 또 다른 생존자 역시 낙뢰 이후 심각한 후유증을 겪었다. 체온 조절 기능을 상실해 더운 환경에서도 땀이 나지 않았고, 만성 피로와 기억력 저하 등 인지 기능 장애가 나타났다.낙뢰는 순간적으로 수천만 볼트 이상의 전압과 고열을 발생시켜 치명적인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 낙뢰를 직접 맞아 인체를 통과할 경우 호흡과 심장이 멈춰 즉사할 수 있고, 생존하더라도 심정지, 뇌 손상, 심각한 전기적 화상을 입을 수 있다. 강한 빛과 폭발음으로 인해 시력 저하나 고막 손상도 나타날 수 있다. 낙뢰에 직접 맞지 않더라도 주변 지면으로 전류가 퍼져나가거나, 근처 물체를 통해 전달되면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우리나라에서도 낙뢰 사고는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낙뢰의 70% 이상이 6~8월 여름철에 집중되며, 소방청에 따르면 2019~2023년 사이 낙뢰 사고로 119 구급대가 출동한 건수는 31건이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기후 변화로 대기 불안정이 심화하면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에서는 2006년 이후 최소 444명이 낙뢰로 사망했으며, 매년 약 400명이 낙뢰를 맞는 것으로 추정된다. 인도에서는 2022년 한 해에만 900명 이상이 낙뢰로 목숨을 잃었다.소방청 생활안전정보에 따르면 낙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야외에서는 낮은 지대로 이동하거나 건물 내부 등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야 한다. 돌출된 바위나 높은 나무, 물이 고인 장소 등 낙뢰가 떨어지기 쉽고 전류가 흐를 수 있는 장소에서는 멀리 떨어져야 한다. 실내에서도 전기가 통할 수 있는 만큼 흐르는 물이나 금속 제품을 사용하지 말고, 창문이나 문, 현관, 콘크리트 벽에 기대지 않아야 한다. 외출 전에는 항상 일기예보를 확인해 위험에 대비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라이프최수연 기자2026/03/2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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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환절기에는 피부가 울긋불긋해지거나 평소보다 건조하고 가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피부는 온도·습도·자외선·바람 등 외부 환경 변화에 민감하다. 특히 봄철에는 일교차가 커지면서 피부 유수분 균형이 쉽게 무너지고, 자외선과 황사·미세먼지까지 더해져 피부 자극이 증가한다. 이로 인해 건성 피부는 주름이 도드라지고, 지성 피부는 피지 분비 증가로 트러블이 악화될 수 있다. 환절기 피부 관리법을 알아본다.◇건성·지성 모두 ‘보습’이 기본환절기에는 무엇보다 충분한 보습이 중요하다. 특히 악건성 피부는 각질층 수분 함량이 줄어들면서 피부가 하얗게 들뜨고 거칠어지기 쉽다. 평소보다 보습제를 1.5~2배 정도 충분히 발라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유독 건조하고 당기는 느낌이 드는 날에는 고보습 제품을 사용하거나, 수분감과 유분감이 모두 풍부한 악건성 피부용 제품을 바르는 게 좋다. 건조함이 지속된다면 쌓인 각질이 원인일 수 있다. 다만 피부가 예민한 경우가 많으므로 자극이 적은 성분으로 각질을 부드럽게 제거해야 한다. 과도한 각질 제거는 피부 장벽을 손상시킬 수 있어 주 1회 정도가 적당하다. 세안 전 스팀타월을 2~3분 정도 얼굴에 올려두면 각질이 부드러워져 제거가 쉬워진다.마스크팩도 간편한 보습 방법이다. 팩은 화장품의 일종으로, 성분에 대한 알레르기가 없다면 매일 사용해도 무방하다. 다만 민감성 피부나 피부 장벽이 약한 경우에는 ‘1일 1팩’이 오히려 자극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지성 피부 역시 보습이 필요하다. 번들거림 때문에 보습을 소홀히 하면 피부 속 수분이 부족해지고, 이는 피지 분비 증가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만든다. 겉은 기름지고 속은 건조한 ‘속건조’를 막기 위해서는 수분 공급이 필수적이다.◇과도한 세안은 오히려 독미세먼지가 많은 봄철엔 클렌징에도 더욱 신경써야 한다. 화장품 잔여물과 먼지, 땀 등이 피부에 남아 염증을 유발해 피부를 망가트릴 수 있다. 물 세안만으로는 노폐물이 충분히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클렌저를 사용해 꼼꼼히 세안해야 한다.다만 과도한 클렌징은 오히려 피부 장벽을 무너뜨릴 수 있다. 딥클렌징을 지나치게 자주 하면 천연 보습 인자까지 함께 제거되기 때문이다. 세안 시간은 3분 이내가 적당하며, 화장을 한 경우에는 이중 세안을, 하지 않은 경우에는 1차 세안만으로도 충분하다. 딥클렌징은 주 1~2회 정도로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생활습관 역시 피부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수면 부족이나 스트레스는 피부 재생을 방해해 트러블을 악화시킬 수 있다. 규칙적인 생활과 충분한 수면,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세안 시 뜨거운 물 사용은 피하고, 실내 습도를 50~60%로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피부 보습 유지를 위해 물은 하루 2L(8컵) 정도 충분히 마시는 게 좋다.
라이프신소영 기자 2026/03/2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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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김서희 기자 2026/03/25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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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니스이아라 기자2026/03/25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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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3가 일대는 비만약 ‘마운자로’ 처방이 비교적 쉽고 약값이 저렴한 병·의원과 약국이 몰려 있어 ‘성지’로 불린다. 문제는 이러한 흐름이 엄격한 처방 기준이 요구되는 대학병원 내부로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교직원들 사이에서 다이어트 목적으로 마운자로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는 제보가 본지에 접수됐다.◇대학병원 직원 사이 할인·권유·대리처방 횡행본지에 접수된 제보는 “경기도 소재 한 대학병원 교직원들 사이에서 비만이 아니어도 다이어트 목적으로 마운자로를 오남용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해당 병원 교직원을 통해 확인한 결과, 정상 체중임에도 체중 감량을 위해 처방을 받는 사례가 있었고 처방 과정에서도 문제가 발견됐다. 교직원 A씨는 “비급여 항목 교직원 할인 50%가 적용돼 문턱이 낮고, 이로 인해 다이어트 목적으로 팀원 다섯 명 중 세 명의 직원이 맞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점심시간에 입맛이 없다며 식사를 거르는 이들이 많은데, 그 모습을 보면서 건강이 우려된다”며 “비만이 아닌 사람이 사용하는 것을 보니 괜찮은 건지 의문이 든다”고 했다.일부에서는 “특정 교수가 여러 명에게 사용을 권유했는데, 비급여 실적을 쌓기 위함으로 보인다”는 증언이 나왔다. 정상 체중의 간호사, 임상병리사 등에게까지 권유가 이뤄졌다는 것이다. 가족 명의를 활용한 대리 처방 정황을 목격했다는 제보도 있었다. A씨는 “한 명이 가족 것까지 포함해 세 개를 처방받는 것을 봤다”며 “동일인이 반복적으로 약을 수령하는 과정에서 원내 약사가 이를 이상하게 여긴 적이 있다”고 했다. 이 같은 행태는 경우에 따라 의료법 위반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의료진이 특정 약물 사용을 권유하는 행위는 ‘환자 유인’이나 ‘과잉 진료’의 소지가 있다. 환자 안전을 저해할 뿐 아니라 의료 시스템 전반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린다. 환자 본인이 아닌 가족 명의를 이용해 약을 처방받는 ‘대리 처방’ 역시 적절한 진료와 의학적 판단 없이 이뤄질 경우 의료법상 문제가 된다.◇정상 체중 투여 시 근육·골밀도 감소… 담석증 위험도마운자로는 2형 당뇨병이나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처방되는 치료제다. 비만 환자의 경우 체질량지수(BMI)가 30 이상이거나, 27 이상이면서 고혈압·이상지질혈증·당뇨병 등 동반 질환이 있을 때 사용이 권장된다. 정상 체중이나 저체중에서는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한 임상 근거가 충분하지 않고, 되레 위험할 수 있다. 비만이 아닌 사람이 사용하면 근육 손실 위험이 크다. 체중이 감소하는 과정에서 지방뿐 아니라 근육도 함께 줄어든다. 용인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김경민 교수는 “정상 체중에서는 체내 지방 여유가 적어 근육 감소 비율이 더 높아질 수 있다”며 “기초대사량 저하와 체력 감소로 이어지고, 장기적으로는 낙상 위험이나 노쇠를 부추긴다”고 말했다. 약물 중단 이후 체중이 빠르게 증가하는 ‘요요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골밀도 감소 역시 우려된다. 김 교수는 “급격한 체중 감소는 뼈 손실로 이어진다”며 “특히 근육량이 적은 젊은 여성은 골다공증 위험이 더 커진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메스꺼움·구토·설사·변비 등 소화기계 부작용이 흔하게 나타나며, 심한 경우 탈수나 전해질 불균형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이준엽 교수는 “급격한 체중 감소로 담석증(담낭에 돌이 생기는 질환) 위험이 증가하고, 드물게는 급성 췌장염과 같은 이상반응이 보고된 바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해당 약제는 반드시 의학적 기준을 충족한 환자에게 전문의 판단하에 사용돼야 한다”고 말했다.관련 학회와 제약사도 비만 치료제 사용은 의학적 기준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대한비만학회는 체질량지수(BMI) 등 기준을 충족한 환자에게 비만 치료제를 권고하고 있으며, 단순 체중 감량 목적 사용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해당 약제를 개발한 제약사 일라이 릴리 역시 “마운자로가 2형 당뇨병·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허가된 치료제임을 명시하고, 전문의 판단하에 적응증에 맞게 사용해야 한다”고 안내한다.◇“감시 체계 강화해야”전문가들은 비만 치료제 오남용을 막기 위해 처방 기준에 대한 관리와 점검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준엽 교수는 “비만 치료제는 질환 치료를 위한 약물인 만큼 미용 목적이나 편의적 이유로 사용하는 것은 본래 목적에서 벗어난다”며 “특히 의료기관 내부에서 이러한 사용이 확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불필요한 부작용 위험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대리 처방 역시 지적했다. 이 교수는 “환자 상태를 충분히 확인하지 않은 채 처방하면 부작용 위험이 커질 수 있고, 약물 오남용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며 “또한 의료법·보험 관련 규정 위반 소지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처방 기준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과 점검이 필요하다”며 “비급여 항목이라 하더라도 적응증 기반 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의료진 대상 윤리 교육과 환자 대상 정보 제공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정부도 관리 강화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지난해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오유경 식약처장은 “비급여는 파악이 어렵다”며 “의료 현장에서 오남용을 줄일 수 있는 방안으로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오남용 우려 의약품 제도 도입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역시 비만 치료제에 대해 “오남용 우려 의약품으로 지정해 관리하는 제도가 식약처에 있어, 감시 체계와 관리 방안을 함께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다이어트유예진 기자2026/03/2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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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신소영 기자 2026/03/2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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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가 역류성 식도염 원인 중 하나일 수 있다. 역류성 식도염은 식생활, 과체중, 스트레스, 호르몬, 임신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며, 가슴 쓰림과 소화불량 등의 증상을 보인다. 급하면 제산제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증상이 쉽게 가라앉지 않기도 한다. 틱톡에서 약 5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영국의 응급의학과 의사 아메드는 “위산이 역류하는 건 배변 상태를 신경 쓰지 않고 있어서다”라며 “변비가 있으면 심하지 않아도 위산 역류가 계속되고, 복부에 대변이 가득한 상태에서 계속 음식을 넣으면 위산 역류 가능성이 커진다”고 말했다. 변을 배출하지 못하면 복강 내 압력이 증가한다. 이 상태로 누우면 위장에 든 음식물이 더 쉽게 역류해, 자던 중 특히 속쓰림을 자주 겪는다는 것이다. 변비 해소를 위해선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다만 갑자기 많이 먹으면 복부 팽만이나 가스를 유발할 수 있으니, 매일 조금씩 먹는 양을 늘리는 게 좋다. 키위와 사과에 함유된 수용성 섬유질은 장내 수분 함유량을 늘려 변을 부드럽게 한다. 통밀빵과 브로콜리와 같은 불용성 섬유질은 대변의 부피를 늘려 배변을 촉진해 변비를 개선한다. 이와 함께 매일 물을 충분히 마시고, 꾸준한 운동과 가벼운 복부 마사지로 장 연동운동을 자극한다. 배변 시간을 정해놓아 습관으로 만들고, 명상 등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도 방법이다. 역류성 식도염을 완화하기 위해 식습관을 살필 필요도 있다. 식사량을 줄이고 천천히 씹으며, 기름지고 짠 자극적인 음식을 피한다. 식후 세 시간 동안은 눕지 말고, 흡연은 하부 식도 괄약근을 약화시키니 금연해야 한다.
라이프김경림 기자2026/03/2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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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랄랄(32)이 다이어트 근황을 공개했다.지난 24일 랄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2주 동안 4kg 뺀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랄랄은 댄서 하리무를 찾아가 춤을 배웠다. 하리무가 “춤을 배우고 싶은 목적이 무엇이냐”고 묻자, 랄랄은 “살을 빼고 싶다”고 했다. 이어 랄랄은 춤을 배우며 “살 빠지겠다”고 말했다. 이후 집에 돌아온 랄랄은 식단 관리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kcal짜리 곤약 메밀면을 먹고 있다”며 “식단까지 하고 춤도 배우고 안 하던 행동을 한다”고 말했다. 다음 날 랄랄은 체중을 재며 “76kg이었는데 72kg이 됐다”고 말했다.춤을 추는 것은 실제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종류와 강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시간당 300~600kcal를 소모한다. 특히 춤은 팔, 다리, 몸통을 다양하게 사용하는 전신 운동으로, 특정 부위에 국한되지 않고 체지방을 고르게 줄이는 데 유리하다. 동작을 정확히 수행하고 균형을 잡는 과정에서 복부와 허리 주변의 속근육이 단련되며, 이는 기초대사량을 높여 장기적인 체중 관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관련 연구도 있다. 국제 학술지 ‘Progress in Health Sciences’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무용 전공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춤의 종류별 에너지 소모량을 측정했다. 그 결과, 스트리트 댄스는 30분당 약 606kcal를 소모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스윙 댄스(약 586kcal), 현대무용(약 534kcal)이 뒤를 이었다. 연구팀은 춤이 종류에 따라 분당 4~11kcal를 소모하며, 조깅이나 수영과 유사한 수준의 유산소 운동 효과가 있다고 보고했다.다만 초보자는 주의가 필요하다. 춤은 방향 전환이 잦고 점프나 관절 사용이 많은 동작이 포함돼 무릎, 발목, 허리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운동 전후로 충분한 스트레칭을 해 근육과 관절을 풀어주고,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운동화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한편, 랄랄이 선택한 곤약 메밀면은 100g당 7~20kcal로, 일반적인 밀가루 면보다 열량이 매우 낮다. 특히 곤약은 약 97%가 수분으로 구성돼 적은 양으로도 포만감을 준다. 곤약의 주성분인 글루코만난은 식이섬유로, 혈당 상승을 완만하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다만 영양소가 부족한 편이므로 단백질 식품과 채소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다이어트김영경 기자 2026/03/2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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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메이저리그 야구선수 김병현(47)이 가족을 위해 16년째 금주를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지난 2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는 김병현·한경민 부부가 출연했다. MC 김숙이 “김병현이 허술해 보여도 가족을 위해 15년째 지키는 약속이 있다”고 말하자, 김병현은 “첫째 딸 민주를 낳고 금주를 선언했다”며 “한 20년은 참아보자는 생각이었는데, 올해로 16년째 금주 중”이라고 했다. 이에 패널들은 “그건 정말 대단하다”며 감탄했다.▷한 달부터 지방간 호전=금주는 기간에 따라 신체에 다양한 긍정적 변화를 가져온다. 특히 간 건강 개선에 효과적이다. 술이 간에 치명적인 이유는 간이 알코올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독성 물질 아세트알데하이드가 간세포를 직접 손상시키기 때문이다. 장기적인 과음은 이 과정에서 지방간, 간염, 간경변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한 달만 금주를 지속해도 알코올성 지방간 초기 상태가 호전되기 시작하고, 간의 해독 기능도 점차 회복된다. 대한간학회 역시 알코올 간질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금주라고 강조한다. 초기 지방간은 금주만으로도 정상 회복이 가능해 가능한 한 빨리 술을 끊는 것이 중요하다. 이 외에도 금주 한 달이 지나면 피부 상태도 개선된다. 알코올은 체내 수분을 빼앗아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지만, 금주를 하면 수분 손실이 줄고 외부 자극에 대한 방어력도 높아진다. 이와 함께 음주로 인한 불필요한 열량 섭취가 줄어 체중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3개월 지나면 간염·뇌 기능 개선=금주 3~6개월이 지나면 지방간과 초기 알코올성 간염이 대부분 회복 단계에 접어든다. 알코올로 손상됐던 해마 등 뇌 기능도 점차 정상화되면서 기억력 등 인지 기능이 개선된다. 또한 간 기능 회복과 함께 면역력도 강화되는데, 과음은 간에 부담을 주고 면역체계를 약화시켜 감염에 취약하게 만드는 반면, 금주를 지속하면 이러한 면역 기능 역시 점차 회복된다.▷1년 이후, 암 등 위험 감소=금주 1년 이상이 지나면 신체 전반의 건강이 더욱 뚜렷하게 개선된다. 간 기능과 지방간이 상당 부분 회복되고, 뇌세포 기능도 안정화된다. 혈압이 낮아지고 심혈관 질환 위험이 감소하는 등 전신 건강 지표가 개선되고, 깊은 수면, 체중 감소 등 다양한 변화를 통해 삶의 활력도 높아진다.더 오랜 기간 금주를 지속하면 암 위험 감소에도 영향을 미친다. 국제암연구소(IARC)와 미국 버팔로대 공동 연구팀이 기존 역학 및 기전 연구를 종합 분석한 결과, 금주 및 절주가 알코올 관련 암 위험을 낮춘다는 충분한 근거가 확인됐다. 특히 구강암은 금주 10~19년 후 위험도가 34%, 20년 이상 금주 시 최대 55%까지 감소했다. 식도암 역시 15년 이상 금주할 경우 위험도가 약 65%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프최수연 기자 2026/03/2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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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김보미 기자 2026/03/2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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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이아라 기자 2026/03/2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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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보영이 하와이에서 아사이볼을 먹는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21일 박보영은 개인 인스타그램에 하와이 여행 중 촬영한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박보영은 블루베리, 딸기, 바나나, 그래놀라가 토핑으로 올라간 아사이볼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박보영이 하와이에서 먹은 아사이볼은 열량이 낮고 한 번에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어 최근 ‘간편 건강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아사이베리를 갈아 만든 아사이 퓌레에 과일과 견과류, 꿀 등을 토핑으로 얹어 만든다. 먼저 주재료인 아사이베리는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내는 안토시아닌과 폴리페놀이 풍부하다. 이러한 항산화 성분은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해 심혈관 건강을 개선하고, 면역력을 증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오메가-3 등 불포화지방산이 들어있어 혈당과 뇌 건강 관리에도 좋다.함께 재료로 활용되는 블루베리와 딸기, 바나나도 영양 효과가 우수하다. 블루베리는 아사이베리와 마찬가지로 안토시아닌이 풍부하다. 체내 세포와 지방, 단백질 등을 공격해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를 중화한다. 딸기는 비타민C와 엘라직산 함량이 높다. 딸기 8개면 한국영양학회가 권장하는 비타민C 권장량(100mg)을 충분히 채울 정도다. 엘라직산은 항산화 및 항염 효과가 뛰어나 암세포 억제에도 도움을 준다. 바나나는 칼륨과 식이섬유, 비타민 B6, 트립토판이 풍부하다. 칼륨은 체내 나트륨을 배출하는 데, 식이섬유는 장 건강을 증진하는 데 좋다. 트립토판은 세로토닌 형성을 돕는다. 트립토판이 부족하면 세로토닌 생성이 어려워져 수면의 질이 떨어지거나 우울감, 무기력감, 감정 기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다만 체중 조절 중이라면 재료 중 그래놀라를 과다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그래놀라는 퀴노아, 아마란스 등 곡물에 견과류나 말린 과일을 넣고 꿀을 버무려 구운 음식으로, 식이섬유와 단백질이 풍부하지만 열량은 높은 편이다. 1회 제공량(30g)의 열량이 120~200kcal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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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유예진 기자2026/03/2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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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탈모치료학회에 따르면 국내 탈모 인구는 약 1000만 명에 달한다. 국민 다섯 명 중 한 명은 탈모를 겪고 있다는 뜻이다. 탈모로 고민하는 사람이 많은 만큼, 두피 건강을 둘러싼 속설도 많다. 대표적인 것이 ‘머리 감는 횟수를 줄이면 머리가 덜 빠진다’는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탈모가 걱정돼 머리 감는 횟수를 줄일 필요는 없다. 모발은 성장기, 퇴행기, 휴지기를 반복한다. 머리를 감을 때 빠지는 머리카락은 두피에 가해지는 자극 때문에 빠지는 것이 아니다. 이미 수명을 다해 빠질 준비가 끝난 휴지기 모발이 머리를 감는 과정에서 눈에 띄는 것뿐이다. 뉴헤어모발성형외과 김진오 원장은 “탈모 때문에 머리를 감지 않는다는 것은 손을 씻을 때 더러운 물이 나온다고 해서 손을 씻지 않는다는 말과 같다”며 “오히려 머리를 감지 않아 두피에 피지와 노폐물이 쌓이면 염증이 생기고 탈모가 심해진다”고 했다.김진오 원장에 따르면, 머리를 감는 주기에 정답은 없다. 다만 두피가 쾌적하다고 느껴지는 정도를 기준으로 삼으면 된다. 보통 하루에 한 번, 건성이나 민감성 두피는 이틀에 한 번이 적당하다. 지성 두피라면 하루 1~2회 감는 게 좋다. 피지 분비가 활발하고 유분기가 많아 모공이 막히거나 지루성 두피염으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이다. 이는 탈모를 가속화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다만 머리를 감는 과정에서 깨끗하게 세정하기 위해 두피에 지나치게 자극을 가하면 오히려 두피가 건조해질 수 있다. 탈모 샴푸와 일반 샴푸 중 고민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김진오 원장은 “탈모 샴푸는 머리를 새로 나게 하는 치료제 기능을 하지는 않지만, 두피 환경을 개선하는 효과는 있다”고 했다. 일반 샴푸가 단순 세정에 집중하는 반면, 탈모 샴푸는 두피 염증을 가라앉히고 모근이 잘 버틸 수 있는 토양을 만드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다만, 샴푸는 씻겨 나가는 것이므로 극적인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머리는 체온과 비슷한 온도의 물로 감는다. 너무 뜨거운 물은 두피 손상을 유발한다. 손톱을 세워 긁으면 두피에 상처가 날 위험이 있으므로 지문을 이용해 머리카락 사이사이를 꼼꼼하게 닦아낸다. 두피와 머리카락에 샴푸가 남아있지 않도록 깨끗이 헹군 뒤, 찬바람이나 미지근한 바람으로 두피 속까지 바짝 건조한다. 두피가 습하면 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
라이프김보미 기자 2026/03/25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