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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이 지나가고 침수 피해 지역의 수해 복구 활동이 계속되고 있다.지난 10일 태풍의 영향으로 폭우가 쏟아진 경남 창원에서 맨홀 뚜껑이 솟구쳐 올라 시내버스 바닥을 뚫고 들어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창원시에 따르면 정차해 있던 시내버스 밑바닥으로 갑자기 맨홀 뚜껑이 뚫고 올라왔다. 당시 시내버스에는 5~6명 안팎의 기사와 승객이 탑승 중이었고,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실제로 매년 장마철 집중호우와 태풍의 영향으로 맨홀 뚜껑이 솟아올라 보행자가 다치거나 차량이 파손되는 피해가 종종 발생한다. 맨홀 뚜껑의 무게는 매우 무겁고, 언제 솟구칠지 예측하기가 어려워 인명 사고의 위험이 매우 크다. 우천 시 맨홀 뚜껑이 보내는 위험 신호에 대해 알아본다.◇물이 끓어오르고, 뚜껑이 요동치는 모습국립재난 안전연구원에서 실시한 실험에 따르면 시간당 50mm의 폭우에도 40kg의 맨홀 뚜껑은 순식간에 튀어 올랐다. 맨홀 뚜껑은 솟구치기 전 크게 두 가지 신호를 보낸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정도준 시설연구관은 “맨홀 뚜껑에는 여러 구멍이 존재하는데, 솟구치기 전 물과 공기가 섞이면서 이 구멍을 통해 물이 보글보글 끓어오르는 현상이 나타나고, 맨홀 뚜껑이 들썩이며 요동치는 모습을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서 정 연구관은 “2011년 강남역이 침수됐을 때의 강수량을 기준으로 한 모의 실험에서 두 가지 신호가 발생한 뒤 15초 사이에 뚜껑이 솟구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다만, 창원 등 다른 지역의 경우 지형, 강우량 등의 조건들이 다르기 때문에 솟구치는 시간은 저마다 다를 수 있다.◇1톤 차량을 30cm 들어 올리는 힘제품마다 다르지만 보통 맨홀 뚜껑의 무게는 40kg 수준이다. 더 무거운 제품도 존재한다. 보행자가 솟구친 맨홀 뚜껑에 맞기라도 한다면 몸에 엄청난 충격이 가해지는 셈이다. 정도준 시설연구관은 “자체 실험 결과, 솟구친 맨홀 뚜껑은 1톤에 달하는 차량을 30cm 정도 들어 올리는 힘을 가졌다”고 말했다. 물의 압력이 워낙 강한 탓에 맨홀 뚜껑의 무게가 50kg, 60kg에 달한다고 해서 맨홀 뚜껑이 솟구치지 않는 것도 아니다. 또한 맨홀 뚜껑이 솟구친 이후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뚜껑이 빠진 맨홀은 욕조에 물이 빠지는 것처럼 강력한 물 소용돌이를 일으킨다. 물론 맨홀 추락 방지 장치 설치를 늘려나가고 있지만 유지 관리상의 문제도 존재한다. 정 연구관은 “실제로 물이 빠른 속도로 빨려 들어가면 상대적으로 몸이 작은 어린아이나 여성들이 맨홀로 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보행자’ 맨홀 위치 숙지, ‘차량’ 갓길 주의가급적이면 집중호우나 태풍인 날에는 나가지 않는 게 좋다. 굳이 나가야 한다면 행동 요령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정도준 시설연구관은 “보행자의 경우 자신이 다니는 길의 맨홀 위치를 사전에 숙지해두고, 비가 오는 날에는 맨홀이 있는 곳은 피해서 다니는 게 좋다”며 “설계에 따라 다르지만 맨홀은 보통 보행 보도 주변에 많이 있다”고 말했다. 길이 물에 잠겨 맨홀 확인이 어려울 때는 가능한 물에 잠긴 곳을 피해야 한다. 정 연구관은 “자동차의 경우 맨홀이 도로 중앙에는 잘 있지 않고 갓길에 많이 있기 때문에 운행이나 주차 시 갓길은 가급적이면 피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만약 주변에서 솟아오른 맨홀로 피해를 받은 사람을 목격했다면 즉시 119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맨홀은 깊이가 깊어 혼자 힘으로는 빠져나오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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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나이는 속여도 손 나이는 못 속인다는 말이 있다. 꾸준한 관리와 시술로 나이를 짐작할 수 없는 중장년층도 손을 보면 세월의 흔적이 느껴진다. 손은 얼굴 피부만큼 신경 써서 관리하지도 않기 때문에 유독 노화에 취약하다. 손 노화의 원인과 예방법을 알아본다.◇손등, 표피 두께 유달리 얇아 노화에 취약손이 노화하면 손등에 검버섯과 같은 노인성 반점과 주름이 나타난다. 피부 역시 탄력이 떨어지고 얇아진다. 손바닥은 손등에 비해 노화의 속도가 더디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손바닥의 표피 두께는 1.6mm 수준으로 전체 피부 표피의 평균 0.1mm의 10배 이상일 정도로 두껍다. 반면, 손등 피부는 뺨이나 가슴 등 다른 부위보다 얇은 편에 속한다. 피부가 얇으면 자외선, 오염물질 등에 손상될 가능성이 크다. 주름도 더 쉽게 생긴다. 특히, 폐경으로 여성호르몬이 감소한 여성들의 경우 콜라겐 합성이 줄어 피부 두께가 얇아진다. 실제로 노인들의 손등을 살펴보면 피부가 종이처럼 얇아져 혈관이 도드라져 보이기도 한다.손등 피부는 피지샘 숫자도 적다. 우리 몸 피부에 분포하는 약 200만 개의 피지샘에서는 지방의 일종인 피지를 분비한다. 피지는 피부를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이 외에도 보습, 항산화 등의 작용을 한다. 하지만 손과 같은 피부는 피지샘이 ㎠당 평균 100개 안팎이다. 피지샘이 ㎠당 400~900개가 분포하는 두피, 이마, 코 등의 부위에 비하면 피지샘의 숫자가 부족하다. 이로 인해 손등은 피지의 보호도 많이 받지 못해 검버섯, 주름 등의 노화에 더욱 취약하다.◇자외선 차단제, 얼굴만큼 꼼꼼히 바르기손등 피부 노화 예방의 핵심은 보습이다. 평소 손을 미온수로 씻고, 귀찮더라도 물기가 완전히 마르기 전에 보습제를 발라야 한다. 손을 씻는 과정에서 손에 더해진 수분을 가두기 위함이다. 보습제는 세라마이드, 글리센 등의 성분을 함유하는 제품이 좋다. 건성인 사람은 크림이나 밤 제형을 사용하고, 손에 땀이 많거나 지성인 사람은 묽은 로션을 권장한다. 자외선이 강한 여름철에는 손등에 자외선 차단제를 반드시 발라줘야 한다. 얼굴만큼 신경 써서 발라주는 게 좋다. 자외선에 의한 피부 노화는 얼굴 피부에만 국한되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야외활동 시에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 장갑, 손등 토시 등을 착용도 하나의 방법이다. 자외선 외에도 담배, 과도한 다이어트 등이 손등 피부의 탄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이미 손등에 검버섯이 생긴 경우 선택지는 피부과 치료뿐이다. 치료법에는 멜라닌 색소 조직에 작용하는 레이저, 냉각 가스를 도포해 피부 손상을 막는 치료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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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는 늘 식사 메뉴 고민이 크다. 혈당 관리를 돕고 혈액을 깨끗하게 하는 해조류를 섭취해보는 건 어떨까?◇당뇨병 개선 효과 뛰어나해조류는 칼로리가 낮고 다양한 영양소, 미네랄이 풍부하다. 폴리페놀, 비타민C, 비타민E, 플라보노이드 등은 항산화 작용을 해 세포 손상을 막고 합병증 발병 위험을 낮춘다. 혈관 속 노폐물을 제거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혈액 건강을 돕는 효과도 잇다. 해조류 속 끈적끈적한 부분에 다량 함유된 푸코잔틴은 혈당 조절을 돕는다. 해조류는 수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한데 이는 위에서 수십 배로 불어나 포만감을 오래 유지한다.◇추천 해조류는당뇨병 환자가 먹기 좋은 해조류는 다음과 같다.▶톳=톳에 함유된 후코이단 성분은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혈액순환을 돕는다.▶김=공주대 식품영양학과 연구에 의하면, 김은 100g당 단백질 함량 46g으로 해조류 중 가장 단백질이 풍부하다.▶다시마=다시마 속 수용성 식이섬유인 알긴산은 음식물 소화‧흡수 속도를 늦춰 혈당을 천천히 올리고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다.▶파래=파래는 다른 해조류보다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해 혈관건강에 좋다.▶미역=미역은 알긴산이 풍부해 체내 콜레스테롤, 나트륨 등을 배출해 혈액을 깨끗하게 만든다.◇요오드 과다 섭취 주의단, 해조류는 요오드가 함유돼 과다 섭취 시 갑상선 기능 이상이 생길 수 있다. 하루 권장량인 150mcg만큼 섭취하는 게 좋으며, 이는 하루에 재래김 두세 장, 매 끼니 미역국을 먹는 정도다. 해조류에 콩을 곁들여 먹는 방법도 있다. 콩에 풍부한 사포닌은 요오드를 체외 배출해 체내 요오드 균형을 맞추는데 도움이 된다.✔ 당뇨병 궁금증, 한 곳에서 해결하세요.포털에서 '밀당365'를 검색하세요. 당뇨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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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살은 나중에 다 키로 간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이는 오해다. 시기 상 체지방이 증가한 다음에 키가 성장하기 때문에 생긴 오해다. 소아 때 체지방이 많다고 키가 더 많이 크는 건 아니다. 오히려 소아 비만은 성인 비만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아이들이 비만해지고 있다. 2021년 서울시 초·중·고등학생 5명 중 1명이 비만, 10명 중 3명이 과체중 이상(과체중 또는 비만)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교육청의 학생건강검사 자료(2017년~2021년)에 따르면 서울 시내 초·중·고 표본학교(2021년 기준, 초 31곳(3939명)·중 30곳(2265명)·고 40곳(2786명))를 대상으로 비만도를 조사한 결과, 2021년 초등학생 비만도는 19.5%, 중학생은 19.4%, 고등학생은 23.6%로 5명 중 1명 이상이 비만이었다.그러나 어렸을 때 체지방이 많다고 키도 클 것이라고 기대하기엔 어렵다. 실제 연구 결과도 있다.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강재헌 교수 연구팀이 경기도 과천시 4개 초등학교 1학년생 약 800명을 대상으로 2005년부터 2019년 성인(22세)이 될 때까지 체중, 키 등을 매년 측정했다. 그 결과, 초등학생 때 비만한 아이는 정상체중 아이보다 키가 컸지만 이 차이는 중학생 이후로 사라졌다. 여아는 중학교 1학년, 남이는 중학교 3학년이면 비만 아이와 정상 체중 아이의 키는 비슷해졌다. 당시 연구의 저자인 강재헌 교수는 “어릴 때 뚱뚱하면 또래보다 키가 큰 경우가 많지만 성장 속도가 느려지면서 중학생이 되면 키 차이가 없어진다”며 “더 추적을 해봐야 알겠지만 성인이 됐을 때 최종 키는 비만아가 정상체중아보다 작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지나치게 쌓인 지방은 성호르몬 분비를 자극한다. 이러면 또래보다 2차 성징이 빠르게 나타나는 성조숙증이 나타날 수 있다. 비만한 아이들이 또래보다 키가 큰 경우가 많아 발육상태가 좋다고 여겨질 수 있지만, 성조숙증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비만의 경우 정상 체중에 비해 6개월에서 1년 정도 사춘기 시작이 빠르다. 사춘기가 빨리 오는 경우 성장판이 그만큼 빨리 닫히기 때문에 어린 시절에는 일견 잘 크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과적으로 성인 키는 오히려 작을 수 있으므로 정상 범위의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키 성장에 중요하다. 비만은 단순한 체중 증가가 아니라 체내에 과도하게 축적된 지방조직으로 인해 과체중이나 대사 장애를 유발하는 ‘질환’이다. 지방세포의 크기만 증가하는 성인비만과 달리 소아비만은 지방세포의 수와 크기가 함께 증가한다. 어릴 때 지방세포가 과도하게 늘어나면 이후 체중 감량을 하더라도 세포의 크기만 축소될 뿐 증가한 지방 세포의 수는 줄어들지 않기 때문에 소아비만이 있는 경우 높은 확률로 성인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 소아청소년기의 비만은 동맥경화, 고혈압, 당뇨, 심장 혈관질환, 지방간 등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된다.정서적·심리적 위축도 빼놓을 수 없는 문제다. 외모에 민감한 요즘 또래집단 사이에서 비만한 소아청소년은 따돌림을 당하기 쉽다. 그로 인해 부정적인 신체상, 낮은 자아존중감, 우울증, 신체화장애와 같은 정신건강문제가 유발될 수 있으며 성격과 사회성, 대인관계 형성 등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심할 경우 유치원이나 학교 가는 것을 거부하거나 학습장애로 이어질 수 있어 예방과 조절이 필요하다.적절한 식이 요법과 운동 요법, 행동 요법을 병행하여 꾸준한 체중 관리와 합병증 관리를 통해 자연스럽게 비만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아청소년은 성인과 달리 성장을 고려해야 하므로 단순 체중 감량이 아닌 비만도 감소를 목표로 성장에 필요한 필수 영양소로 구성된 저열량 식이요법을 해야 한다. 일정한 시간에 정해진 장소에서 삼시 세 끼를 반드시 챙겨 먹도록 하는 것이 좋다. 텔레비전 시청이나 컴퓨터 사용은 하루 1~2시간으로 제한하고 매일 30분 이상 걷기운동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소아비만은 호전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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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는 조금 물러났지만 여전히 불면증으로 힘들어하는 사람이 많다. 잠이 안 오는 이유에는 불규칙한 생활 패턴이나 스트레스나 등 여러 가지 요인이 있지만, 음식이 영향을 주는 경우도 더러 있다. 숙면을 방해하는 음식들을 알아본다.◇기름지고 배부른 음식, 숙면 방해해야식으로 치킨, 라면 등 기름진 음식을 배부르게 먹은 후에 잠을 잘 잔다고 착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이는 포만감으로 인해 일시적인 졸림을 느끼는 것일 뿐이다. 포화지방과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은 수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잠들기 직전 음식을 먹으면 소화기관이 활발하게 움직여 숙면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다음날 오히려 더 몸을 피곤하게 만들 수 있다. 실제 임상수면의학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섭취한 포화지방의 양이 많을수록 잠들기가 어렵고, 잠을 통한 피로회복 수준도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숙면을 위해서는 잠들기 2~3시간 전에 음식을 먹지 않는 게 좋다. ◇커피·초콜릿·아이스크림 속 카페인 주의해야과도한 카페인도 불면증의 주범이다. 카페인은 뇌를 자극해 각성하고 흥분하게 만들고, 밤잠을 달아나게 한다. 커피는 물론, 의외로 아이스크림이나 초콜릿에도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어 잠들기 전에는 섭취를 피하는 게 좋다. 특히 녹차 아이스크림에는 100g당 카페인이 99.83mg 들어 있는데, 이는 100mL당 39.03mg의 카페인이 들어있는 시중 캔 커피보다도 3배나 많은 양이다. 초콜릿은 주원료인 카카오 콩에 카페인이 함유돼 있다. 또한 잠이 오지 않을 때 따뜻한 차를 마시는 경우도 있는데, 녹차와 홍차 등에도 역시 카페인이 들어 있어 주의해야 한다.◇술 마시면 빨리 잠들어도 자꾸 깨게 만들어잠들기 전에는 술도 피해야 한다. 심지어 불면증이 있는 사람 중 술에 의존해 잠을 취하는 경우가 많은데, 좋지 않은 습관이다. 술을 마시면 잠에 빨리 드는 효과는 있을 수 있다. 알코올이 신경세포와 조직을 마비시켜 전신 신경을 이완시키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복되면 잠의 품질을 심각하게 떨어뜨린다. 술을 마시면 피로를 없애는 깊은 잠(비렘수면) 시간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알코올이 분해되면서 이뇨 작용을 촉진하고 자율신경계를 자극해 잠을 깨운다. 술을 마신 날에는 새벽에 일찍 깨고 자도 잔 것 같지 않은 느낌이 드는 것이 이 이유에서다. 한편, 숙면에 도움이 되는 음식들도 있다. ▲아몬드 ▲따뜻한 우유 ▲바나나 ▲체리 등이다. 아몬드에는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과 근육을 이완시켜 편안한 상태의 숙면을 돕는 마그네슘이 풍부하다. 우유에도 멜라토닌의 원료인 트립토판이 들어있어 잠들기 한 시간 전에 따뜻하게 데워먹으면 좋다. 바나나도 흥분 상태를 가라앉히고 심신의 긴장을 푸는 데 효과적이며 체리 역시 멜라토닌이 풍부해 불면증 완화와 생체리듬 조절에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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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에 자주 노출되면 강한 자외선이 피부에 이상을 유발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검버섯, 사마귀, 점, 피부염 등으로 오인할 수 있는 ‘피부암’에 대해 알아본다.◇한국인은 안면부, 손발톱, 발바닥 흔해피부암은 피부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이다. 기저세포암, 편평세포암, 악성흑색종, 혈관육종, 머켈세포암, 유방외 파젯병 등이 있다. 국내에서 가장 흔한 피부암은 기저세포암, 편평세포암, 악성흑색종이다. 피부암은 손‧발톱을 포함한 전신 피부에 발생할 수 있으나 기저세포암과 편평세포암은 주로 안면부에 발생하며, 동양인에서 발생하는 악성흑색종은 주로 손발톱, 발바닥에 생긴다.주요 원인은 자외선 노출이다. 오랫동안 햇빛에 노출된 경험이 있거나, 간헐적으로 짧지만 과다하게 햇빛에 노출된 경우도 원인이 될 수 있다. 그 외 피부암 가족력, 유전자 돌연변이, 고령, 하얀 피부, 발암물질 노출, 전구암 병변 동반 등의 원인이 있다.피부암은 눈에 보이므로 발견하기 쉬울 것이라 여기곤 한다. 그러나 초기에는 일반적인 피부염과 비슷한 모양으로 나타나서 진단이 늦어지기도 한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이설희 교수는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게 되면 피부에 큰 흉터가 생길 수 있고, 눈‧코‧입 등 기능적으로 중요한 장기에 발생 시 기능적 문제를 유발하기도 한다”며 “대부분의 흔한 피부암의 경우 수술적 요법으로 적절히 치료되지만, 진행된 피부암 혹은 특정 종류의 피부암은 환자의 생명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치명적인 질환”이라고 말했다.◇점·병변 커지거나 피부질환 낫지 않으면 의심피부암의 조기 발견을 위한 피부암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다. ▲피부 병변이 갑자기 커지는 경우 ▲쉽게 출혈이 일어나고 색이 균일하지 않게 변하며 모양이 비대칭일 경우 ▲지속적인 치료를 했음에도 기존 피부질환이 잘 낫지 않거나 재발하는 경우 ▲손‧발바닥에 검은 점 혹은 손‧발톱에 검은 세로줄이 생긴 경우 등이다.피부암을 정확하게 진단하려면 조직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국소 마취 후 3~4mm의 둥근 펀치 형태의 칼로 피부조직을 미세하게 절제해 현미경적 검사를 시행한다. 진단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피부확대경을 통해 양성종양과 악성종양을 감별할 수 있다.피부암 주된 치료 방법은 수술적 치료다. 전이 및 국소 침윤 정도에 따라 방사선치료 및 항암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편평세포암은 침윤 정도가 심하지 않으면 냉동치료를 시행하기도 하며, 머켈세포암이나 혈관육종과 같은 특정암의 경우 방사선치료가 중요할 수 있다. 피부암 수술적 치료로는 ‘광역절제술’과 ‘모즈미세도식수술(Mohs Micrographic Surgery)’을 시행할 수 있다. 모즈미세도식수술이란 종양 경계를 중심으로 최소한의 조직을 제거하고, 제거된 조직의 모든 경계부를 현미경으로 관찰해 남은 종양세포가 있는지 확인 후 봉합하는 수술법이다. 이설희 교수는 “피부암은 얼굴에 잘 생기므로 수술 후 발생하는 흉터가 환자 삶의 질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모즈미세도식수술은 다른 수술법에 비해 국소 재발률이 낮고, 정상조직을 최대한 보존해 미용적‧기능적 만족도가 높은 수술법”이라고 말했다.◇자외선 노출 피하고 피부 자주 관찰해야…피부암을 예방하려면 피부암의 가장 흔한 원인인 과도한 자외선 노출을 피하는 것이 좋다. 3시간 이상 야외활동을 할 경우 자외선 차단제를 충분히 바르고, 최소 1시간 간격으로 덧발라줘야 한다. 피부암은 조기에 진단받고 치료하면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 노화로 인한 검버섯, 피부염으로 오인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걸 경계해야 한다. 이 교수는 “피부암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므로, 평소 피부를 자주 관찰하는 습관을 통해 ‘피부에 이상한 것이 생겼다’는 생각이 든다면 즉시 병원에 내원하여 적절한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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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턱이 자주 아프거나 입을 벌릴 때 턱에서 소리가 난다면 ‘턱관절장애’일 수 있다. 턱관절장애는 턱관절에 염증이 생기거나 턱관절을 움직이는 저작근이 뭉쳐 통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관절 사이 디스크가 제자리를 벗어났을 때도 이상 증세를 겪을 수 있다.턱관절장애의 원인은 다양하다. 과도한 이갈이나 정신적 스트레스는 물론, 무의식적으로 이를 꽉 무는 습관, 단단하거나 질긴 음식을 즐기는 식습관 등도 저작근에 영향을 줄 수 있다.턱관절장애가 있으면 턱 또는 귀 앞에서 소리가 난다. 작게 ‘딱’ 소리가 나는 것은 관절이 압력을 받았을 때 쉽게 생길 수 있는 증상이지만, 주변 사람도 들을 만큼 큰 소리가 난다면 이미 턱관절장애가 악화됐을 가능성이 높다. 드물게 ‘사각사각’ 또는 ‘지익지익’ 등 무언가 갈리는 듯한 소리가 나기도 하는데, 이때는 퇴행성관절염도 의심해야 한다. 초기에는 소리만 나다가, 점차 턱관절과 주변 근육 통증, 두통이 동반된다.턱관절장애 초기에는 온찜질이나 물리치료·약물치료로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냉각·온열요법, 이온삼투요법 등과 같은 물리치료는 턱관절과 아래턱의 운동능력·기능 회복을 목표로 한다. 물리치료나 약물치료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관절강 세척술, 턱관절경 수술, 턱관절 성형술, 턱관절 재건술 등 외과적 수술을 고려한다.턱관절장애를 예방하려면 잘못된 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무의식적으로 이를 악무는 습관, 턱을 궤는 습관 등이 대표적이다. 질긴 음식을 자주 먹거나 엎드려 잠을 자는 습관도 좋지 않다. 턱관절장애 초기 증상이 있을 때는 ‘6·6·6 운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하루 6회 혀를 위 앞니 안쪽에 가볍게 댄 후 혀가 이에서 떨어지지 않을 정도까지 최대한 입을 벌려 6초 동안 유지하는 것으로, 6회 반복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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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믹과 올리브유를 섞어 만드는 비네그레트는 프랑스 전통 요리에서 주로 쓰이는 전통있는 샐러드드레싱이다. 깔끔하고 건강에도 좋아 오랜 시간 인기와 명성을 유지하고 있지만, 치명적인 단점이 하나 있다. 비네그레트를 뿌린 뒤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면 샐러드 잎사귀가 변색되거나 시든다. 그러나 비네그레트에 머스타드나 마요네즈를 조금 넣으면 파릇파릇한 샐러드를 더 오랜 시간 즐길 수 있다.◇기름 성분 식물 시들게 해샐러드를 시들게 하는 건 잎에 붙은 비네그레트의 기름이다. 기름이 식물 표피층 세포 사이 공간으로 들어가 잎을 손상시킨다. 잎에 기름이 붙는 건 올리브유와 발사믹이 섞이지 않기 때문이다. 식초는 물과 비슷한 성질을 보인다. 올리브유와 발사믹은 절대 섞이지 않는 기름과 물 같은 사이인 것. 실제로 열심히 흔들어 섞어도 식탁 위에 올려두면 다시 올리브유와 식초는 두 층으로 분리되곤 한다. 흔든 후 샐러드에 뿌려도 마찬가지다. 섞이지 않으니 따로 행동한다. 기름은 채소 잎사귀 표면에 달라붙고, 표면장력이 큰 식초는 잎사귀를 통과해 그릇 아래 흥건히 고인다. 비네그레트를 뿌려 샐러드를 먹었을 때 검은색 발사믹만 남곤 했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유화제 넣은 드레싱, 샐러드 신성도 유지해비네그레트에 머스타드, 마요네즈, 코코넛밀크, 마늘이나 겨자 다진 것 중 아무거나 조금 넣으면 모든 게 달라진다. 이 물질들은 기름과 물을 섞는 유화제 성질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한쪽은 물과 친하고, 한쪽은 기름과 친한 분자로 구성돼 있어, 물과 기름 중 양이 적은 물질을 둘러싸 작은 입자 형태로 만들어 양이 많은 물질 속에 존재할 수 있도록 한다. 비네그레트는 기름과 식초를 3:1로 섞어 만들기 때문에, 유화제를 넣으면 식초 입자가 기름 속에 섞여 들어간다. 유화제는 식초의 1/4 정도만 넣으면 된다. 유화된 퓨전 비네그레트를 뿌리면 기름과 식초가 모두 채소 잎에 붙어 있어 발사믹이 그릇 아래 많이 고이지 않는다. 잎에 붙은 기름방울에도 식초가 함께 있어 기름이 잎 안으로 침투하는 것을 어느 정도 저해할 수 있다. 샐러드가 싱싱하고 아삭한 상태로 더 오래 보존되는 것이다. 또 샐러드를 먹을 때 발사믹이 잎에 붙어있어, 발사믹 톡 쏘는 맛도 더 풍부하게 느낄 수 있다. 딱 하나 주의할 점은 비네그레트를 뿌리기 전 채소의 물기를 잘 털어내야 한다는 것이다. 물기에 젖은 채소는 기름을 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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