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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맛·짠맛 대신 ‘이 맛’ 가까이하면, 당뇨 위험 ↓

    단맛·짠맛 대신 ‘이 맛’ 가까이하면, 당뇨 위험 ↓

    당뇨 환자는 양념을 조심해야 한다. 대부분 양념은 짜고 단맛이 강한데, 당 섭취량이 많을수록 혈당이 잘 오르고, 나트륨 섭취량이 많아질수록 고혈압 발생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나트륨은 혈관 벽 내피세포를 자극해 혈관을 수축시키므로 과다 섭취할 경우 혈압이 오른다. 당뇨병과 고혈압이 동시에 있는 환자는 고혈압만 있는 환자보다 합병증이 생길 위험이 더 크다.나트륨 섭취량을 줄이려면 음식을 평소보다 싱겁게 먹어야 한다. ‘한국당뇨병저널(The Journal of Korean Diabetes)’에 실린 ‘건강한 조리법(상계백병원 영양부 이지정)’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는 소금보다 간장·된장·고추장 등 장을 사용해 음식의 간을 하는 게 좋다. 콩을 발효해 만드는 장류는 풍미가 좋아, 같은 염도의 소금간보다 더 맛있게 느껴진다. 특히 간장에 각종 채소를 넣고 약한 물에 장시간 끓이면, 감칠맛이 나면서도 채소의 수분 덕에 나트륨 농도는 옅은 향신간장을 만들 수 있다.단맛은 혈당 조절과 가장 민감하게 관련돼 있으므로 최대한 줄이는 게 좋다. 시럽, 꿀, 설탕 등은 될 수 있으면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그래도 단맛을 포기하지 못하겠다면 양파를 사용하는 게 좋다. 양파는 익히면 단맛이 나지만, 양파 속 크롬 성분이 인슐린 기능을 활성화해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에 이롭다. 단맛과 짠맛을 제한해야 한다면, 당뇨병 환자는 밍밍하고 맛없는 음식만 먹어야 하는 걸까. 그렇지 않다. 침샘을 자극하는 신맛을 적절히 활용하면 입맛을 돋울 수 있다. 식초의 신맛을 이루는 주성분인 아세트산은 근육의 포도당 흡수를 촉진한다. 취침 전에 식초를 섭취하는 게 다음 날 아침 공복 혈당을 4% 감소시킨다는 해외 연구 결과도 있다. 식초 이외에도 ▲와인을 발효해 만든 와인 비네거 ▲발사믹 비네거 ▲레몬즙 ▲라임즙 등 다양한 재료로 음식에 신맛을 더할 수 있다. 단, 무엇이든 과도한 건 좋지 않다. 식초를 과량 섭취하면 식초 내 탄수화물 탓에 혈당이 오를 수 있다. 홍초 등 시중에 유통되는 식초 음료는 당류 함량이 높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매운맛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고춧가루, 후추, 다진 마늘, 생강즙 등을 음식에 양념으로 넣으면 단맛·짠맛이 조금 부족해도 음식의 맛을 유지할 수 있다. 양파, 파, 쑥갓, 마늘쫑 등 매운맛이 있는 채소를 조리할 때 많이 넣는 것도 좋다. 양파의 매운맛을 내는 유화프로필알린 성분은 혈액 속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을 줄이고 혈당을 낮춘다. 마늘도 좋다. 마늘의 매운맛 성분인 알리신은 체내 비타민B6 와 결합해 췌장 세포기능을 활성화하고, 인슐린 분비를 원활하게 만든다. 
    푸드이해림 기자2023/08/17 22:00
  • 방귀 냄새 지독해 민망하다면, ‘이 음식’ 먹지 마세요

    방귀 냄새 지독해 민망하다면, ‘이 음식’ 먹지 마세요

    방귀 냄새가 유독 독하고 횟수도 많아지면, 소화기 건강을 걱정하기 마련이다. 방귀 냄새가 지독하고 잦은 이유에 대해 알아본다.◇스트레스 많으면 위장 운동 어려워져사람은 방귀를 하루 10~20번 정도 뀌는 게 정상이다. 하지만 너무 스스로 자각할 정도로 매우 많이 뀐다면 스트레스가 원인일 수 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이 경직되고 위장 근육이 수축된다. 이때 원활한 위장 운동이 어려워져 음식물 소화 시간이 오래 걸리며 배에 가스가 찬다. 미국 로마 재단 연구소·프랑스 다논 뉴트리시아 리서치 공동 연구에 따르면, 장·가스 설문지 점수가 높을수록 정신 건강과 삶의 질이 좋지 않았다. 스트레스·불안감·우울감 역시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방귀가 잦은 이유는 식습관 때문일 수도 있다. 음식을 급하게 먹거나 많이 먹으면 입으로 공기가 많이 들어가기 장내 가스양이 늘어난다. 과일과 채소가 풍부한 식단도 방귀 횟수에 영향을 미친다. 채소에 풍부한 식이섬유는 장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 복부 팽만감을 높이고, 방귀를 늘린다.◇유제품 섭취 줄여야포드맵 식품 섭취를 피하는 것이 방귀 횟수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포드맵 식품은 체내 소화 효소로 잘 분해되지 않아 대부분 대장에 남는데, 장내 미생물에 의한 발효 과정에서 가스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생마늘, 생양파, 양배추, 콩류, 유제품이 대표적인 포드맵 식품이다. 이외에도 양파, 당근, 바나나, 살구, 자두 등이 가스를 많이 만든다. 가스를 적게 생산하는 식품은 생선, 상추, 오이, 토마토, 포도, 쌀 등이다.◇단백질·지방, 고약한 방귀 만들어단백질과 지방이 많이 든 음식을 먹으면 방귀 냄새가 지독해진다. 단백질, 지방이 체내에서 분해되면서 생긴 찌꺼기를 장에 있는 균이 처리하며 가스를 배출하는데, 이때 같이 생기는 황화수소, 스카톨, 인돌 등의 성분이 냄새를 유발한다. 황화수소는 달걀 썩는 냄새, 스카톨과 인돌은 대변 냄새를 유발하는 성분이다. 또한 소화가 잘 안되거나 직장에 대변이 많이 찼을 때도 방귀 냄새가 심해진다. 단백질과 지방이 많은 음식은 계란, 우유, 육류 등이 대표적이다.
    라이프김서희 기자2023/08/17 20:30
  • 동창회서 싸우다 손가락 깨물어 절단, 응급처치는 어떻게…

    동창회서 싸우다 손가락 깨물어 절단, 응급처치는 어떻게…

    초등학교 동창회에서 취한 채로 다투다가 손가락을 깨물어 절단시키는 사고가 발생했다. 불미스러운 일이긴 하지만 손가락 절단은 일상에서도 꽤 흔하게 발생한다. 119에 신고한 다음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까.지난 16일 경기도 여주경찰서는 상해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초등학교 동창 사이인 A와 B씨는 동창회에서 술을 마신 뒤 함께 귀가하던 중 노상에서 말다툼하다가 몸싸움까지 벌였다. 이 과정에서 A씨의 입에 B씨의 오른손이 들어갔는데, A씨가 깨물면서 새끼손가락 일부가 절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손 부위 외상성 절단 사고’는 매년 1만2000건 내외로 꽤 흔하게 발생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7년 1만2207건 ▲2018년 1만2526건 ▲2019년 1만1871건이 발생했다. 주요 원인은 프레스 공장 끼임 사고다. 농촌지역에서는 농기계를 사용하다가, 일반 가정에서는 칼 등 주방기구에 베이거나 문틈 사이에 손가락이 끼어 사고를 당하기도 한다. 매년 약 300건은 10살 미만 아이들에게서 일어난다.119에 신고한 다음 가장 먼저 취해야 할 조치는 지혈이다. 손가락이 절단되면 절단 부위로부터 심박출에 따라 혈액이 물총 쏘듯이 솟구친다. 이를 방치하면 패닉이 지속돼 미주신경성 실신으로 이어지고 다음 조치를 취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진다. 만약 손가락 한 마디가 잘려나갔다면 그 위 1cm 지점을 가볍기 눌러주기만 해도 지혈할 수 있다. 지혈제를 사용하면 수술을 방해할 수 있어서 권고하지 않는다.지혈보다 중요한 건 접합수술을 대비해 훼손된 손가락을 챙기는 것이다. 뇌, 척수 등으로 이뤄진 중추신경계는 외상에 의해 손상되면 기능을 회복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 그런데 우리 몸 곳곳에서 감각, 자극을 전달하는 말초신경계는 제때 접합수술을 시행하면 높은 확률로 이전 기능을 되찾을 수 있다. 골든타임은 부위마다 다르지만, 손가락은 12~24시간으로 알려졌다. 손목 및 발목은 6시간 정도다.훼손된 손가락은 차가운 온도로 보관해야 한다. 이물질이 묻어 있다면 식염수나 수돗물로 닦아주고 거즈나 천에 싸서 비닐 등으로 밀봉한 다음 다시 얼음과 물을 넣은 비닐에 넣는 게 좋다. 약 4도 정도에 보관하면 세포들의 산소요구량이 감소하므로 괴사 속도를 늦출 수 있다. 알코올, 우유 등에 담궈서 보관하는 건 금물이다.훼손 부위가 거의 뭉개졌더라도 챙기는 게 좋다. 찢어져 나간 피부 조직이라도 수술 과정에서 임시방편으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손가락뿐만이 아니라 몸에서 조직이 떨어져 나간 경우, 챙길 수 있는 상태라면 챙기는 게 유리하다.
    라이프오상훈 기자 2023/08/17 20:00
  • 대학병원은 ‘친환경’ 경영을 할까? 국내 주요 병원 조사해보니…

    대학병원은 ‘친환경’ 경영을 할까? 국내 주요 병원 조사해보니…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E),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S), 지배구조를 투명하게 유지(G)해야 한다는 ‘ESG’에 의료기관도 참여하는 추세다. 그러나 명확한 평가 기준과 규제가 있는 일반 산업계와 달리, 의료기관은 관련 기준이나 규제가 미비하다. 의료기관의 ESG, 어떻게 해야 ‘제대로’ 할 수 있는 걸까?◇티끌 모아 태산, 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시작해야헬스조선 자체 조사 결과, 현재 국내 주요 대학병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친환경 행보는 다음과 같다. “시행 중인 친환경 캠페인이 없다”고 말하거나, 회신주지 않은 대학병원도 있었다. ▶고대의료원=올해 2월, 국내 의료기관 중 최초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ESG 보고서)를 발간했다. 산업계에 통용되는 다양한 ESG 평가표를 참고해 의료기관에 특화된 ESG 평가 지표를 개발하기도 했다. 환경성 질환, 대기오염과 건강 영향 간 상관성 등 기후위기가 유발할 수 있는 질환을 연구 중이다. ▲잔반 줄이기 ▲여름철 실내 온도 26℃ 유지 ▲영양팀에서 쓰는 비닐봉투 친환경 봉투로 교체 ▲의료폐기물 분리배출 사업 재개를 통해 전기 사용량과 의료폐기물 발생량을 줄이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지난달, 국내 의료기관으로서는 두 번째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실내 적정온도 26℃ 유지 ▲점심시간 사무실 50% 소등 ▲계단 이용 생활화 등의 활동으로 2022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전년 대비 2.6% 감축했다. 폐린넨을 재활용해 만든 유기견 이불, 곰 인형, 파우치를 가족. 보호자. 유기견 센터에 배부하기도 했다. ▶서울아산병원=2021년 5월 국내 병원 최초로 ESG 위원회를 설립했다. 일회용 진료재료 분리수거 활동, 분리수거함 설치를 통해 병원 발생 의료폐기물의 양을 줄이고 있다. 서울시 협약을 통해 전기차 충전시설도 설치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서울시와 온실가스 총량제 업무 협약을 맺기도 했다. 건물을 용도에 따라 12개 유형으로 분류하고, 유형별로 단위면적당 온실가스 표준배출 기준을 설정해 준수하도록 하는 제도다. ▶한림대의료원=의료원 산하 병원 5곳 중 4곳에서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이 설비를 통해 올 상반기 108,853kwh의 전기사용량을 절감했다. 이외에도 2022년 환경부 주관 ‘감염 우려 의료폐기물 처리 기술개발사업’의 하나로 관련 업체와 병원 맞춤형 의료폐기물 멸균분쇄 시스템을 개발하는 중이다. 멸균하지 않고 소각할 때 발생하는 탄소배출량 유해물질을 줄이기 위함이다. ▶아주대병원=▲냉난방 온도 1℃ 낮추기 운동 ▲노후설비, LED등 교체 ▲컬러 대신 흑백 인쇄 ▲종이 사용 없는 의료·행정 환경 조성 ▲미사용 전자제품 콘센트 뽑기 등을 시행해 2022년 전년도 대비 에너지 사용량을 1.5% 절감했다. 토양이나 하수 처리 시스템에 섞여 들어가도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는 살균제인 액상 플라즈마를 개발 중이다. 이외에도 폐기물 처리 기준을 만들어 핵의학과의 실험실 의료폐기물 37.5%, 혈액 의료폐기물 7.5%, 주사실·분배실 의료폐기물 31.45%을 감축했다. ‘태양광 발전소 설치’ 등 굵직굵직한 사업이 있는가 하면, ‘잔반 줄이기’ ‘종이 아끼기’ ‘냉방 온도 낮추기’ 등 사소한 행동도 많다. 이런 의문이 들 수 있다. 잔반을 줄이거나 종이를 아낀다고 환경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까? ESG를 제대로 한다고 말하려면 뭔가 큰 ‘한 방’이 필요하지 않을까? 한국ESG협회 이사장인 고려대 행정전문대학원 김정학 교수는 “ESG를 너무 거창하게 생각할 필요 없다”고 말한다. 병원에서 발생하는 탄소량을 줄이는 모든 행보가 ESG, 그 중에서도 E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직원들이 개인 차량이 아닌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는 것, 환자들이 자가용을 이용하지 않아도 되도록 셔틀버스를 제공하는 것도 다 ESG”라며 “잔반 줄이기, 종이 사용량 줄이기, 옥상에 떨어지는 빗물을 모아 화장실 용수로 쓰기는 지나치게 사소해 보일 수 있지만 ESG를 실천하려면 당연히 해야 하는 일들”이라고 말했다. ESG는 결국 티끌 모아 태산이다. 의료기기나 사무용품 등 병원 비품을 구매할 때도 조금이나마 더 친환경적으로 생산되고 작동하는 걸 골라야 한다. ◇반짝 유행에 그치지 않으려면, ‘ESG 관리 체계’ ‘전담 인력’ 필요ESG든 친환경이든 중요한 건 ‘지속가능성’이다. 2014~2015년 ‘친환경 병원’이란 단어가 기사에 자주 오르내릴 때가 있었다. 불과 몇 년 새 관심이 사그라졌다가 최근 들어서야 ‘ESG’란 이름으로 다시 주목받게 됐다. 기후위기가 본격화되며, 소비자와 산업계 전반이 ESG에 관심을 두기 시작한 게 그 계기다. 대학병원에 시작된 친환경 바람도 이번엔 오래갈 수 있을까. 수십년간 병원 물류·운영관리 전문가로 활동해온 지영호 물류학 박사는 “과거에도 병원에서 친환경을 했었지만, 그 주제가 명확하지 않아 흐지부지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 ESG 열풍이 유행에 그치지 않게 하려면 병원에서 ‘탄소배출량’과 ‘의료폐기물’을 핵심 관리 대상으로 설정하고 친환경 노력을 전개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ESG 성과를 기록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이제 기업의 능력을 입증해 보이는 또 다른 재무제표가 됐다. 그렇다면 대학병원도 종이를 아끼는 것만으로 ESG가 달성됐다 속단할 수 없다. 재무제표를 작성하기 위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고대의료원이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개발한 ‘의료기관 최적화 ESG 관리 지표’엔 환경 관련 지표가 5개 제시된다. ▲환경정책 및 규정(가중치 3%) ▲온실가스 목표대비 감축률(2%) ▲재생에너지 사용비율(1%) ▲용수 재활용률(2%) ▲폐기물 재활용률(2%)이다. 친환경 행보를 결정할 세부 방침이 있는지 연 1회 이상 확인하라는 ‘환경정책 및 규정’의 가중치가 가장 높다. 고대의료원 사회공헌사업팀 김석만 팀장은 “병원이 감염 관리를 중요하게 여기는 데 감염 관리 기준이나 감염 관리 전담 인력이 없을 순 없다”며 “ESG를 정말 중요하게 여긴다면 전담팀을 두고 ESG 추진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전담 부서가 있는 병원이 아직은 많지 않다. 작년 10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국제의료사업을 추진 중인 국내 의료기관 1769개소를 대상으로 ESG 담당자 유무를 조사한 결과, 겸업을 포함했음에도 전체의 45%에만 담당자가 있었다.◇규제 때문에 하기보단, 자발적으로 참여해야친환경 도입을 촉구하는 데 규제가 마중물 역할을 할 수는 있다. 많은 대학병원에서 ESG 행보를 보이기 시작한 덴 분명 ‘ESG 규제가 도입될 것이니 미리 대비해야 한다’는 계산이 있었다.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이 지난해 대표 발의한 의료법 개정안은 상급종합병원 지정 기준과 의료기관 인증기준에 ESG 관련 항목을 넣는 것이 골자다. 이외에도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작년 말 ‘의료기관 ESG 활동 모델 개발’에 관한 연구용역 입찰공고를 냈으며, 낙찰을 받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올해 5월 관련 보고서를 제출했다. 의료기관으로서는 ESG 관련 규제가 생길 것을 대비해 움직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김석만 팀장은 “병원 수입은 보험 수가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ESG 기준을 만족하지 못해 상급종합병원에서 탈락하면 크게는 몇백 억에 달하는 손실이 발생하고, 중소형 전문병원은 보건복지부 인증을 받지 못하는 타격을 입을 수 있다”며 “정부가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ESG 기준을 도입하려는 밑작업이 보인다면 병원은 대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그러나 규제만이 답은 아니다. 규제를 통해 달성할 수 있는 친환경에는 한계가 뚜렷하다. 김정학 교수는 “상급종합병원 지정 기준에 ESG 관련 항목을 포함시키면 대형병원은 항상 에어컨 온도를 28도로 유지하는 등 행정적 조치로 어떻게든 그 기준을 맞출 것”이라며 “그렇지만 딱 거기까지만 하고 말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기준이 별 효과가 없어질 가능성도 있다. 친환경은 비용이 많이 든다. 같은 제품이어도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만든 물품은 일반 물품보다 값이 비싸다. 김정학 교수는 “의료기관의 현 상황에 대한 고려 없이 무작정 강한 ESG 규제를 신설하면, 규제를 받아들이는 쪽에서 ‘정부에서 예산을 줘야 할 수 있다’ ‘의료 수가를 올려줘야 할 수 있다’는 반응을 보일 수 있다”며 “그럼 정부에선 의료기관과의 논의 끝에 기존 상급종합병원들이 무리 없이 달성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하게 되고, 결국 규제라는 것 자체가 유명무실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가장 좋은 건 병원들이 자발적으로 ESG에 참여해, ESG 실천 노하우를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해 나가는 것이다. 이를 위해선 ‘ESG 잘 하는 병원’이라는 것이 환자들의 병원 충성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셀링 포인트가 돼야 한다. ESG가 중요하다는 사회적 분위기가 자리 잡아야 가능한 일이다. 김 교수는 “공공부문과 언론에서 ESG 잘 하는 병원을 계속 조명해나가고, 칭찬해야 한다”며 “병원들은 본인이 달성한 ESG 성과를 병원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표함으로써 ‘우리는 이런 목표를 달성할 역량이 있는 조직’임을 보이고, 성과를 자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ESG 관련 협회들도 활성화돼야 한다. 어떤 병원이 ESG를 잘 실천하고 있는지를 인증하고, 소비자가 병원을 선택할 때 판단 근거로 삼을 만한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서다.
    라이프이해림 기자2023/08/17 17:51
  • 강렬한 태양 아래서 ‘소중한 내 피부’ 지키는 방법

    강렬한 태양 아래서 ‘소중한 내 피부’ 지키는 방법

    휴가철을 맞아 바다에서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여름에는 자외선이 강해 피부에 화상을 입힐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일광화상 대처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피부 부위가 붉어지면서 열감·통증 생겨일광화상은 말 그대로 햇빛에 의한 피부 염증 반응으로 붉고 따가운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특히 여름철, 햇빛이 강한 시간에 야외활동을 하면서 피부가 무방비로 자외선에 노출됐을 때 나타나기 쉽다. 일광화상은 햇빛에 노출되고 4~6시간 후에 발생해 12~24시간쯤 최고에 도달하고, 72시간 이후에 완화된다. 만약 햇빛을 받은 피부 부위가 붉어지면서 ▲열감 ▲통증 ▲부종 ▲오한 ▲발열 ▲오심 등 전신 증상이 나타난다면 일광 화상을 입은 것일 수 있다. 심하면 물집이 생긴 후 표피가 벗겨지기도 한다. 가벼운 일광화상은 1주일 정도면 증상이 완화된다. 하지만 광범위하게 피부가 벗겨지는 경우에는 수주 이상 통증이 지속될 수 있다.◇물집 생기면 피부과 진료 받아야바다에서 놀다가 이미 일광화상을 입었다면 신속하게 피부를 진정시켜야 한다. 문지르거나 비벼서 피부에 자극을 주지 말아야 한다. 찬물로 샤워하거나, 얼음찜질하는 것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이때는 되도록 샴푸나 비누를 쓰지 말고 자극이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오이나 감자 팩도 수분공급과 진정효과가 있어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일광화상이 발생한 경우 탈수가 동반되기 쉬우므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게 좋다. 만약 물집이 생겼거나, 증상이 심하다면 빠르게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는 게 좋다. 피부가 벗겨졌을 때 관리를 소홀히 하면 2차 감염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 병원에서는 나프록센 등 비스테로이드성소염진통제를 복용하거나 스테로이드 연고 사용 등 약물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자외선 강한 시간대 피해야일광화상은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자외선이 강한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물놀이를 자제하는 게 좋다. 굳이 그 시간대에 물놀이를 한다면 피부를 가릴 수 있는 래시가드나 선캡 등을 사용해야 한다. 자외선차단제는 수시로 꼼꼼하게 바르고, 물놀이를 한 지 20~30분이 지나면 물 밖으로 나오게 해 그늘이나 파라솔 아래에서 20분 정도 쉬게 해야 한다. 이때 물기를 닦고 피부 보습제와 자외선차단제를 덧발라줘야 한다. 물놀이 복장은 길수록 좋다. 햇볕이 강할수록 자외선차단제보단 긴 옷이 자외선 차단에 효과적이다.
    라이프김서희 기자2023/08/17 12:30
  • 연애 방해하는 남성형탈모?! '이것'부터 시작해 보시죠! [공감닥터]

    연애 방해하는 남성형탈모?! '이것'부터 시작해 보시죠! [공감닥터]

     사연을 읽고 공감과 위로를 전해드리는 시간, 공감닥터의 이번 주제는 남성형 탈모다. 모빈치의원 한미루 원장과 함께 남성형 탈모로 고민하는 환자들의 사연을 살펴본다.[공감사연] 사회생활, 연애까지 방해... 자존감 떨어지는 탈모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요?30대 중반의 평범한 남성 직장인이라고 밝힌 사연자. 탈모가 시작되면서 나이 들어 보인다는 소리를 자주 듣다 보니 사회생활을 하는데 위축이 되고 소개팅을 나갈 때도 상대방의 시선이 신경이 쓰인다며 고민을 털어놨다.공감 처방(1) 젊은 남성형 탈모 증가, 적극적인 의학적 치료 중요 과거 남성형 탈모는 중장년층만의 고민으로 여겨져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젊은 연령층의 환자가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남성형 탈모로 병원에 방문한 환자중 30대 남성이 전체의 26%로 가장 많았다. 40대 25%, 20대 24%, 50대 14%가 그 뒤를 이었다. 20~30대 환자 비중이 50% 이상이라는 게 의외의 결과다.남성형 탈모는 치료 시기가 중요하다.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시작하면 탈모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 의학적 치료방법은 크게 세 가지다. 경구약제, 모발이식, 그리고 국소도포제가 있다. 약물요법은 의학적 치료방법 중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방법으로 복용하는 약물과 바르는 약물이 있다. 약물요법은 초기부터 중증까지 모든 남성형 탈모 단계에서 적용된다.공감 처방(2) 경구용 탈모 치료제, 꾸준히 복용해야 효과 있어 경구약제의 대표적인 성분으로는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가 있다. 이 두 약제 모두 남성호르몬에 대한 활성효소(5알파-환원효소)의 작용을 차단해 남성형 탈모를 유발하는 DHT발생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3개월 이상 복용해야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국내 남성 환자를 대상으로 한 5년 장기 유효성 평가 연구에서 피나스테리드 1mg을 복용한 85.7%에서 탈모 증상이 개선됐고 98.4%는 탈모 증상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경구용 남성형 탈모 치료제 복용에 있어 성기능 관련 부작용을 우려하는 환자들이 있다. 약물요법의 경우 개인마다 나타나는 반응이 다를 수 있으므로 부작용에 대해 특정하게 단정 짓기 어렵다. 경구용 탈모치료제 피나스테리드의 경우 5년간 남성형 탈모 환자 155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치료 1년 시점에서 피나스테리드 1mg을 복용한 환자 중 단 2% 미만에서 성기능 관련 이상 반응을 보인 바 있다. 치료 5년 시점에서는 이상반응 발생이 더 줄었다. 
    뷰티김사랑 헬스조선 영상팀 PD2023/08/17 10:39
  • 달걀 VS 팬케이크, 아침 메뉴로 더 좋은 것은?

    달걀 VS 팬케이크, 아침 메뉴로 더 좋은 것은?

    팬케이크와 달걀 중 어떤 것을 아침 메뉴로 선택하는 것이 건강에 이로울까? 각각 장단점이 있지만, 팬케이크는 보다는 달걀이 낫다. 팬케이크를 먹는다면 통밀가루 반죽에, 견과류·베리류 등 토핑을 얹는 것이 영양상 균형이 잘 맞는다.  미국의 식품 전문 매체 ‘이팅 웰(Eating Well)’에 따르면 팬케이크는 아침에 흔하게 먹지만 흰 밀가루로 만든 것은 식이섬유가 적어 포만감을 덜 느끼게 된다. 팬케이크는 단백질 함량도 적다. 단백질은 더 오래 포만감을 느끼도록 하는 영양소다.건강에 이로운 식자재로 팬케이크를 만들면 문제가 해소된다. 통밀가루 등 통곡물을 사용하면 심장 건강에 유익한 식이섬유를 보충할 수 있다. 팬케이크에 요구르트·견과류·과일 등을 토핑하면 단백질·비타민·식이섬유를 추가하면 아침 내내 포만감이 유지되는 웰빙 아침 메뉴로 바꿀 수 있다.달걀의 약점은 1개당 포화 지방이 약 2g 들어 있다는 것이다. 강점은 열량이 낮다는 것이다 큰 달걀 하나를 삶거나 데친 상태로 먹으면 72㎉를 얻는 데 그친다. 달걀 1개엔 6g 이상의 단백질이 들어 있다. 특히 노른자엔 황반 변성(실명의 주요 원인) 예방을 돕는 항산화 성분인 루테인·제아크산틴과 소량의 비타민D가 함유돼 있다. 아침 식탁에 달걀과 함께 채소를 곁들이면 최고의 건강식이 된다. 볶은 양파·고추·브로콜리·시금치와 함께 요리하면 달걀에 부족한 식이섬유를 보충할 수 있다. 이는 적어도 몇 시간 동안 포만감과 만족감을 유지할 수 있는 아침 식사다.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통곡물·견과류·베리류가 가득 들어 있는 팬케이크가 아닌 이상 달걀이 더 나은 아침 메뉴라고 볼 수 있다. 달걀은 흰 밀가루로 만든 팬케이크보다 영양가가 더 높고 단백질 함량이 높기 때문이다.
    푸드이금숙 기자2023/08/17 10:36
  • 설탕 대신 대체 감미료, 치아 건강엔 어떨까?

    설탕 대신 대체 감미료, 치아 건강엔 어떨까?

    아스파탐, 스테비아, 수크랄로스, 사카린 등 대체 감미료는 설탕을 대체할 단맛으로 각광받다가, 심혈관질환, 암 등 중증질환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다양한 주장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우리 몸 중 딱 한 곳에서만큼은 대체 감미료가 설탕보다 훨씬 건강에 좋다. 바로 치아다.설탕은 잘 알려진 대로 충치를 유발한다. 치아는 뮤탄스균이 든 플라크로 쌓여있는데, 설탕은 이 균이 매우 좋아하는 먹이다. 먹고 나면 산을 배출하는데, pH5.5 이하가 되면 치아의 가장 겉 부분인 법랑질이 부식된다. 세균은 치아 안쪽까지 번식해 충치를 유발한다.그러나 대체 감미료는 충치를 유발하지 않는다. 뮤탄스균이 소화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균의 대사 과정을 거쳐 성분이 변하지 않으니, 산이 생성되지 않고 치아가 부식하지도 않는다.미국 치과의사 멜리사 웨인트라우브(Melissa Weintraub) 박사는 "무설탕 대체 감미료가 들어간 껌은 오히려 침 생성을 유발해 치아 플라크 수준을 떨어뜨려 충치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2019년에 발표된 한 연구에서는 정기적으로 무설탕 껌을 씹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충치가 28% 덜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다만, 제로콜라 등 대체 감미료가 들어간 탄산음료는 충치 발병 위험을 높인다. 탄산 때문이다. 제로콜라나 콜라 모두 산도는 비슷하다. 산성 자체가 치아 부식을 유발해 충치균이 치아 안쪽까지 번식하는 것을 돕는다.
    푸드이슬비 기자2023/08/17 08:30
  • 어느 날 심해진 류마티스 통증, 감정 상태 살펴야…

    어느 날 심해진 류마티스 통증, 감정 상태 살펴야…

    류마티스 질환에서 남성은 고령, 여성은 우울감이 만성 이차성 근골격계 통증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아주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김현아 교수, 조지워싱턴 간호대 김희준 교수 연구팀은 류마티스 질환과 동반된 만성 이차성 근골격계 통증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무엇인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류마티스 환자 220명을 대상으로 생물·심리사회적 복합 모델로 통증 강도 및 통증으로 인한 일상의 불편(통증간섭)에 영향을 주는 주요 요인을 분석한 것이다. 생물학적 요인은 나이, 성별, 통증질환, 통증기간, 통증 민감도, 동반질환 등이었고 심리사회적 요인은 통증 파국화(통증에 대한 부정적 인식) 및 우울 등이었다.분석 결과, 환자들의 평균 통증 강도는 3.01(0~10 척도), 평균 총 통증 간섭점수는 21.07(0~70 척도)로 나타났다. 생물·심리사회적 요인들 중 우울 및 통증 파국화가 심할수록 통증의 강도가 높고, 통증 탓에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남성은 나이, 여성은 우울 관련 점수가 높을수록 통증간섭이 더 심하게 나타났다. 류마티스 질환에서 통증은 장애 및 사망률 증가와 관련이 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는 만성 통증에 영향을 주는 요인 등을 다방면으로 확인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연구의 저자 김현아 교수는 “이번 연구는 류마티스 환자들이 호소하는 통증에 대해서 좀더 심도있게 이해함으로써 적절한 치료계획을 수립하는 데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희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한국인의 만성 통증에 미치는 다양한 요인을 확인했으며, 앞으로 미국 내 다양한 인종의 맞춤형 치료를 위한 생물심리사회학적 모델을 개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Frontiers in Psychology’에 게재된 바 있다. 
    라이프오상훈 기자 2023/08/17 08:00
  • 올해만 벌써 509명 감염… 말라리아 의심 증상은?

    올해만 벌써 509명 감염… 말라리아 의심 증상은?

    아직 8월이 지나지 않았음에도 국내 말라리아 환자가 벌써 500명을 넘어섰다.지난 15일 질병관리청 감염병 포털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부터 발생한 국내 말라리아 환자 수는 모두 509명이다. 이는 지난해 1년간 발생한 420명을 훌쩍 넘어선 수치다. 지금의 추세라면 연말에는 2011년(826명) 이후 처음으로 700명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야외활동이 늘면서 말라리아 환자가 급증하는 양상이다. 지역적으로는 경기 서북부를 중심으로 수도권에서, 시기적으로는 6∼9월에 집중적으로 환자가 발생한다. 지난 3일에는 파주지역에서 채집된 매개 모기에서 말라리아 원충 유전자가 확인되자 질병관리청이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말라리아를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은 뭘까?말라리아는 급성 열성 질환으로 대부분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된 모기에 물려 발생한다. 말라리아는 원충의 종류에 따라 ▲삼일열 ▲사일열 ▲열대열로 구분되는데, 국내에서는 주로 감기와 유사한 증세가 3일 간격으로 나타나는 삼일열 말라리아가 발생한다. 삼일열 말라리아는 짧게는 7~20일, 길게는 6~12개월의 잠복기를 거친 후 증상이 나타난다.말라리아 초기에는 ▲두통 ▲식욕 부진이 나타난 후, 수일 내에 ▲오한 ▲고열이 발생해 체온이 39~41℃까지 상승한다. 삼일열 말라리아는 하루는 열이 나고 하루는 열이 전혀 없다가 다시 그 다음 날 열이 나는 패턴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어린이나 고령자를 제외하고는 중증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 반면 동남아, 아프리카 등 아열대 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는 열대열 말라리아의 경우 발열이 계속되는 경우가 많고, 중증이 되면 뇌성 혼수, 간질성 폐렴, 심근 부종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사망률도 10% 이상이다.말라리아는 원충의 종류, 여행 지역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진다. 따라서 발병하면 반드시 여행 이력을 알리고 전문의의 상담과 처방을 받아야 한다. 특히 열대열 말라리아의 경우 맞지 않는 예방약을 잘못 쓰면 치료가 어렵고, 치료 시기를 놓쳐 사망할 위험도 있다. 또 말라리아 후유증으로 인해 비장이 비대해 파열되기도 하며 중추신경계 이상으로 기억상실, 정신 분열 등이 발생하기도 하므로 의심 증상이 보이면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말라리아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매개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다. 야외 활동을 할 때는 밝은색 긴 바지와 긴 소매의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노출된 피부나 옷, 신발 상단, 양말 등에는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면 좋다. 모기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야간 시간대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게 좋다. 말라리아 매개 모기를 구분하는 방법도 있다. 말라리아를 매개하는 얼룩날개모기는 앉았을 때 접촉면과 수평을 이루는 모기와 달리 45도 각을 이루고 앉으며 날아다닐 때 모기 특유의 ‘윙’ 소리를 내지 않는다.
    라이프신소영 기자2023/08/17 07:00
  • 혈당 걱정된다면? 딸기잼 대신 ‘이것’

    혈당 걱정된다면? 딸기잼 대신 ‘이것’

    빵은 그냥 먹으면 심심하다. 잼을 발라 먹으려다가도 혈당 걱정에 멈칫하게 된다. 이럴 땐 바질페스토가 좀 더 건강한 대안이 될 수 있다. 바질페스토는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유래한 소스다. 바질이라는 채소를 깨끗이 씻은 후, 마늘, 잣 치즈, 올리브유 등을 한데 넣고 갈아서 만든다. 시판 바질페스토엔 제품 함량의 30~40%에 해당하는 양의 바질이 들어간다. ▲노브랜드 바질페스토의 41.6% ▲베르니(Berni) 바질페스토의 31% ▲아리기(Arrighi) 바질페스토의 35% ▲하인즈(Heinz) 클래시코 바질페스토의 35.59%가 바질이다. 이외에 해바라기씨유·올리브유 등 오일, 잣·캐슈넛 등 견과류, 옥수수전분·고구마 등 탄수화물, 치즈, 소금, 설탕, 마늘이 첨가된다. 바질은 여러모로 건강에 좋다. 우선 출혈을 억제하고 뼈를 튼튼하게 만드는 비타민 K가 풍부하다. 충북대 식품생명공학과 이준수 교수팀이 바질잎을 포함한 식품 136종의 비타민 함량을 검사한 결과, 바질의 비타민 K 함량이 채소 중 가장 많았다. 체내 염증 감소에도 도움이 된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연구팀에 의하면 바질을 요리에 활용했을 때 염증성 사이토카인 수치가 감소한다. 사이토카인은 면역세포에서 분비되는 당단백질이며, 염증성 사이토카인은 염증을 유발하는 신호 역할을 한다. 혈당 조절에도 이롭다. 바질 추출물을 섭취한 당뇨병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혈당이 18% 감소했다는 인도 마하트마 간디 의과대 연구 결과가 있다. 다만, 바질의 건강 효과를 제대로 누리려면, 바질페스토를 구매할 때 영양성분표를 잘 확인해야 한다. 포화지방과 나트륨 함량이 최대한 적은 걸 고르는 게 좋다. 시판 바질페스토는 딸기잼과 비교하면 당류가 확실히 적게 들었다. 딸기잼의 당류 함량은 100g당 37~69g인 반면, 바질페스토는 2~5g에 불과하다. 그러나 몇몇 바질페스토 제품은 열량과 지방·나트륨 함량이 비교적 높다. ▲열량은 딸기잼이 150~290kcal, 바질페스토가 368~480kcal ▲포화지방은 딸기잼이 0g, 바질페스토가 7~8.2g ▲나트륨 함량은 딸기잼이 0~25mg, 바질페스토가 910~2700mg이다. 물론 이는 100g 기준이므로, 바질페스토를 빵에 한 번 발라먹는다고 나트륨과 지방을 이만큼 섭취하게 되는 건 아니다. 바질페스토 1회 섭취량을 40g으로 잡고 계산해보면, 빵에 한 번 발라 먹을 때마다 열량 147~192kcal, 포화지방 3g, 나트륨 364~1080mg을 바질페스토를 통해 섭취하게 된다. 각각 일일 권장량의 7~10%(열량), 20%(포화지방), 18~54%(나트륨)에 달하는 양이다. 특히 나트륨 함량은 제품에 따라 편차가 크므로, 영양성분표를 꼭 확인해야 한다.
    푸드이해림 기자 2023/08/17 05:00
  • 눈 밑 파르르 떨리는데… 마그네슘 부족이 아니라고?

    눈 밑 파르르 떨리는데… 마그네슘 부족이 아니라고?

    많은 사람이 눈 밑이 파르르 떨리는 현상을 경험한다. 마그네슘 부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지만, 꼭 마그네슘 때문만은 아닐 수 있다. 눈 밑 떨림의 다양한 원인에 대해 알아본다.마그네슘 부족=눈 밑 떨림의 가장 흔한 원인은 마그네슘 부족이다. 마그네슘은 미네랄의 일종으로 뇌신경에서 보내는 신호를 세포가 받아들여 움직이게 하는 데 필요하다.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신호 전달에 문제가 생겨 원하지 않을 때도 눈 밑이 떨리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피곤하거나 탈수 증세가 있으면 마그네슘이 부족해지면서 눈 밑 떨림이 생길 수 있다. 마그네슘 제제를 섭취하면 어느 정도 개선이 가능하다. 다만, 한 달 정도 마그네슘을 먹어도 호전이 없다면 다른 원인을 의심해야 한다.​​반측성 안면경련=반측성 안면경련은 안면신경이 뇌혈관에 눌려 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 눈 떨림부터 시작되지만 한쪽 얼굴 전체로 떨림현상이 진행된다. 진행 단계는 ①눈 밑이나 눈꺼풀 등 눈 주위가 떨리다가 ②입까지 같이 떨리고 ③눈이 작아지며 ④눈이 감겨 버린다. 눈, 볼, 입 등의 떨림과 그 주위의 경련을 동반한다. 반측성 안면경련이 의심될 땐 신경전기생리검사를 통해 일시적인 눈 떨림과 감별해야 한다.​갑상선기능항진증=갑상선기능항진증도 눈 밑 떨림의 원인일 수 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은 갑상선호르몬이 정상보다 많이 분비돼 몸의 에너지가 빨리 소모되고, 몸의 에너지가 빨리 소모되는 질병이다. 이로 인해 신경이 과흥분하면 눈 밑 떨림 증상이 나타난다. 이때는 한쪽이 아니라 양쪽 눈 밑이 떨리는 특징이 있다. 혈액 검사를 통해 혈액 내 갑상선 호르몬 농도를 측정해 진단할 수 있다.​동맥경화=안면신경 위를 지나는 ‘추골동맥’이 딱딱해지고, 좁아지는 동맥진화가 진행되면 안면신경을 누르면서 눈 밑 떨림이 나타날 수 있다. 추골동맥은 목 뒤쪽에 있는 한 쌍의 동맥이다. 뒷목이 당기고, 발음 장애, 기억력 감퇴,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진단은 혈압측정, 혈액검사, 심전도, 요검사 등을 종합해 가능하다.카페인 섭취=카페인이 눈 떨림을 유발하는 정확한 기전이 밝혀진 것은 아니다. 다만, 카페인이 안면신경을 자극해서 눈 떨림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카페인이 눈 밑 떨림의 원인으로 의심되면 커피 섭취를 중단하도록 한다.
    라이프이채리 기자2023/08/16 23:00
  • 유기농이라더니… 美 시금치에서 나온 살아있는 ‘이것’

    유기농이라더니… 美 시금치에서 나온 살아있는 ‘이것’

    미국 마트에서 구매한 유기농 시금치 속에서 살아있는 개구리가 발견돼 화제다. 시금치 업체 측은 잘못을 인정하고 같은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약속했다.지난 9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폭스2 디트로이트는 미시간주 사우스필드의 한 마트에서 판매한 시금치에서 청개구리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당시 제품을 구매한 여성은 진열대에서 시금치를 고르고 계산한 후 집에 돌아올 때까지도 안에 개구리가 들어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고 무겁게 느껴지지도 않았다”며 “무언가 흔들리는 느낌도 없었다”고 말했다.여성은 개구리를 발견한 어린 딸이 소리를 지른 후에야 시금치 속에 개구리가 살아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금치 사이에 개구리가 숨어 있는 걸 발견한 딸이 비명을 질렀다”며 “개구리를 먹지 않은 것에 감사할 따름이다”고 말했다.여성은 즉시 문제의 시금치를 들고 마트를 찾았다. 마트 측은 제품 안에 개구리가 들어있는 걸 확인한 뒤 곧바로 사과와 함께 시금치 값을 환불해줬다. 제품은 폐기했으며 개구리는 풀어준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은 “개구리가 죽길 원하지 않았지만, 내 음식에 개구리가 들어가는 것도 원하지 않았다”고 말했다.문제가 된 시금치는 미국 유명 유기농 식자재 기업 ‘어스바운드’의 제품으로, 시금치 포장지에는 3차례 세척 과정을 거쳤다는 설명도 적혀있다. 이번 일에 대해 회사 측은 공식 입장문을 내고 “다시는 이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사과했다.
    푸드전종보 기자2023/08/16 22:30
  • 저녁엔 커피만 조심? ‘이 음료’도 커피만큼 카페인 많아

    저녁엔 커피만 조심? ‘이 음료’도 커피만큼 카페인 많아

    저녁엔 카페에 가더라도 커피를 마시지 않을 때가 많다. 카페인에 민감하다면 밤에 잠들기 어려울 수 있어서다. 커피 말고 다른 메뉴를 주문하면 괜찮을 것 같지만, 의외의 복병이 있다. 바로 녹차라떼다.물에 우려낸 녹차엔 카페인이 그리 많이 들어있지 않다. 녹차 티백을 우린 차에는 21.1mg 정도의 카페인이 들었다. 초콜릿 한 조각(30g)에 든 카페인의 양(20mg)과 비슷하다. 녹차라떼도 이와 비슷할 거라 생각하고 저녁에 마셨다간, 잠들기 어려울 수 있다.녹차라떼는 생각보다 고카페인 식품이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카페 판매 녹차음료 38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평균 카페인 함량이 165.35mg/L로 조사됐다. 38종 중 21종은 카페인 함량이 150mg/L를 초과했으며, 300mg/L를 초과하는 제품도 3종이나 있었다. 최고치는 577.66mg/L이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정한 고카페인 기준치(150mg/L)의 3배를 넘는 수치다. 녹차라떼의 카페인 함량이 높은 이유는 재료에 있다. 녹차라떼 대부분은 녹차 잎을 갈아 만든 말차를 사용하는데, 말차 1g엔 30mg의 카페인이 들어있다. 녹차라떼 한 잔에 4~6g의 말차가 들어간다는 점을 미루어보면, 녹차라떼 한 잔만 마셔도 120~180mg의 카페인을 먹게 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한국소비자원 조사에 의하면 카페에서 판매하는 아메리카노와 콜드브루의 평균 카페인 함량은 각각 125mg, 212mg이다. 저녁에 녹차라떼를 마시는 건 사실 커피를 마시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셈이다. 자기 전엔 녹차보다 카페인이 들어있지 않은 허브차를 마시는 게 낫다. ▲루이보스차 ▲페퍼민트차 ▲카모마일차가 대표적인 무카페인 차다. 따뜻한 우유를 한 잔 마시는 것도 숙면에 도움이 된다. 우유엔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원료인 트립토판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술은 금물이다. 알코올은 신경세포와 조직을 마비시켜 전신 신경을 이완한다. 당장 잠이 빨리 들 수는 있다. 그러나 술을 마시고 자는 일이 반복되면 수면의 질이 심각하게 떨어진다. 깊은 잠이 드는 비렘수면 시간이 줄어들 뿐 아니라, 알코올이 분해되며 이뇨 작용을 촉진하고 자율신경계를 자극해 잠을 깨워서다. 
    푸드이해림 기자 2023/08/16 22:00
  • 매일 ‘이 음식’ 한 움큼 먹으면, 우울증 예방

    매일 ‘이 음식’ 한 움큼 먹으면, 우울증 예방

    견과류 섭취가 우울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스페인 카스티야라만차대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 자료를 이용해 우울증이 없는 37~73세 성인 13만504명을 대상으로 견과류 섭취 효능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아몬드, 피스타치오와 같은 소금이 들어있지 않은 견과류와 소금에 절이거나 구운 땅콩과 같은 견과류 섭취량을 조사했다. 그 후,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우울증 진단 여부를 5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연구 기간 동안 참가자의 8%가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연구 결과, 견과류를 섭취하지 않는 사람들보다 적당량(하루 최대 30g)의 견과류를 섭취하는 사람들은 우울증 위험이 17% 낮았다. 견과류 30g은 아몬드 20개, 땅콩 40개, 브라질넛 10개, 캐슈녓 15개, 피스타치오 30개 등에 해당한다.견과류에 풍부하게 함유된 트립토판이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시켜 우울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연구 저자 브루노 비조제로 페로니 박사는 “우울증 예방을 위해 견과류 섭취를 권장한다”며 “다만, 견과류는 열량이 높은 만큼 하루에 적당량 먹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한편, 견과류는 단백질·불포화 지방·식이섬유·미네랄·비타민·파이토케미컬의 훌륭한 공급원이다. 견과류를 즐기면 심혈관질환·대사증후군 예방과 체중 감소 등 건강상의 이점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트립토판은 반드시 음식을 통해 섭취해야 하는 필수 아미노산이다.이 연구는 ‘미국 임상 영양 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최근 게재됐다.
    푸드김서희 기자2023/08/16 20:30
  • 멈추지 않는 설사에 지사제 복용? 큰 일 날 수도…

    멈추지 않는 설사에 지사제 복용? 큰 일 날 수도…

    요즘 식중독 등 장관감염증을 겪는 환자들이 많다. 여름철 상한 음식을 잘못 먹는 경우가 많기 때문. 복통에 설사를 겪다보면 설사를 멈추는 지사제를 먹어야 하나 고민을 한다. 그러나 설사에 함부로 지사제를 복용해선 안 된다.최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국 208개 의료기관의 표본 감시 결과 올해 30주 차(7월 23~29일) 장관감염증 환자는 598명으로 집계됐다. 초여름이었던 6월 초 환자수(323명)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매년 그래왔듯 이 추세는 8월까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장관감염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설사와 복통이다. 설사가 계속되면 지사제 복용을 고민하기 마련이다. 지사제는 장 근육의 신경에 직접 작용해 운동 기능을 떨어뜨린다. 장운동을 느리게 만들어 음식물이 머무르는 시간을 늘려 설사의 횟수나 양을 줄여주는 원리다. 약물의 종류에 따라 ▲장운동 억제제 ▲살균제 ▲수렴제 ▲흡착제 ▲정장제 등으로 나뉜다. 일반의약품도 있고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도 있다.식중독 등 감염성 설사를 겪을 때 함부로 지사제를 복용해선 안 된다. 세균도 장에 머무르는 기간이 길어져 증상을 겪는 기간이 오래 갈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면역 저하자 등 환자나 장티푸스·콜레라·캄필로박터 등 위험한 병원체에 감염된 경우라면 장 마비나 독성 거대 결장 등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만약 설사가 1일 4회 이상 나타나고, 열과 혈변이 없다면 증상 조절을 위해 지사제 복용을 권고할 수 있다. 다만 이때는 변비에 걸리지 않게 유의해야 한다. 지사제를 먹는 경우 장의 운동 기능이 떨어지는데 익히지 않는 야채나 과일, 그리고 자극적인 음식, 차가운 음료는 삼가고, 가급적 익힌 형태의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하는 게 좋다. 설사가 멈추면 지사제 복용을 중단하고 지사제를 복용으로 증상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전문가와 상의한다.장관감염증의 가장 기초적인 치료법은 수분과 전해질 보충이다. 증상이 경미하다면 설사는 1주일 내에 호전된다. 지사제에 의존하기보다, 따듯한 물이나 이온음료를 수시로 마셔주는 게 좋다. 손상된 장 점막이 회복되는 시간 동안에는 죽처럼 부드러운 형태의 음식물을 섭취하는 게 좋다. 설사를 악화시킬 수 있는 알코올, 카페인, 날 음식 등은 피한다. 
    라이프오상훈 기자 2023/08/16 20:00
  • 하와이 산불로 100명 넘게 사망… 산불 대피는 ‘이곳’으로 [살아남기]

    하와이 산불로 100명 넘게 사망… 산불 대피는 ‘이곳’으로 [살아남기]

    세계적인 관광지 하와이 마우이섬 산불 사망자 수가 100명을 넘어섰다. CNN 방송에 따르면 마우이섬 라하이나 마을을 휩쓴 산불로 지금까지 101명이 희생됐다고 밝혔다. 향후 10일 안에 사망자 수가 2배에 육박할 수 있다는 게 당국의 전망이다. 불에 타 파손되거나 전소한 건물은 2200여 채, 재건과 복구에 필요한 비용은 55억 2000만 달러, 약 7조 원대로 추산되고 있다. 아직 정확한 발화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산불 확산에 가뭄과 강풍 등의 기후변화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추정된다.마우이섬 산불은 미국에서 100여 년 만에 최악의 산불 피해로 기록됐다. 산불은 한번 번지기 시작하면 인명·재산 피해의 규모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 복구하기까지도 큰 비용과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막상 산불이 나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대다수다. 평소 알아두면 좋을 산불 대처법에 대해 알아본다.◇“아파트 8층 높이에서도 불씨 들어와”주택가에 산불이 확산되는 것을 막으려면 3가지 행동 요령을 지켜야 한다. 우선, 불씨가 번지지 않게 집 주위와 물건에 물을 뿌려줘야 한다. 물을 뿌리면 발화점 온도를 낮출 수 있다. 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 이순균 대응전략팀장은 “물을 뿌린다고 해서 주택이 불에 타는 것을 완벽하게 예방할 순 없지만 물건이 물에 젖어 있으면, 건조한 상태일 때보다 불이 붙기 어렵기 때문에 전문 소방 장비를 갖고 있지 않은 일반 국민이 대처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순균 팀장은 “물을 뿌려두면 규모가 작고 느리게 확산하는 산불의 경우 주택에 불이 붙는 상황을 예방할 수 있고, 소방대가 도착할 때까지 불이 붙는 속도를 늦추는 데 효과적”이라고 말했다.집안이나 주변에 있는 폭발성, 인화성이 높은 물건도 제거할 필요가 있다. 산림청 산불방지과 유신현 예방담당은 “가스통처럼 불이 붙으면 폭할 위험이 있거나 낙엽, 플라스틱 등의 가연물질은 불이 쉽게 붙기 때문에 주택가에 산불이 확산하면 빠르게 치우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과 창문도 반드시 닫도록 한다. 바깥에 있던 불씨가 문이나 창문을 통해 집안으로 날아올 수 있기 때문이다. 유신현 예방담당은 “아파트 7층, 8층 되는 높이에서도 바깥에 있던 불씨가 집안으로 들어오면 불이 붙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평소 산불에 대비해 행동요령을 숙지해두고, 대피요령에 맞춰 신속하게 움직여야 한다는 게 두 전문가의 공통적인 설명이다.◇산불보다 낮은 장소로 대피해야만약 대피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산에서 멀리 떨어진 안전한 장소(논밭, 학교, 공터, 마을회관 등)로 이동한다. 산불의 확산 속도가 빠르고, 규모가 클 경우에는 연기가 없는 곳으로 바로 대피해야 한다. 유신현 예방담당은 “산불이 계속 번져 위험에 처했다면 불이 지나간 타버린 장소, 낮은 장소, 도로, 바위 뒤 등으로 대피하고, 산불은 아래쪽에서 높은 쪽으로 불이 붙어 올라가기 때문에 산불보다 낮은 장소로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순균 팀장 역시 “바람의 영향이 없다면 경사진 곳에서 불은 주로 아래쪽에서 경사면 위쪽으로 이동하고, 연기가 공기보다 가벼워 상승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높은 곳보다 낮은 곳이 대피 장소로 안전하다”고 말했다. 대피 시 이웃집 주민에게도 위험 상황을 알려주는 게 좋다. 그 외의 경우 소방서나 시청의 안내(대피 방송, 대피 명령)에 따라 행동한다. 대피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면 낮은 지역을 찾아 낙엽, 나뭇가지 등을 긁어내 얼굴 등을 가리고, 불길이 지나갈 때까지 엎드려 있어야 한다(산불 국민행동요령 자료).다만, 이동하는 과정에서 산불로 인한 연기나 재를 흡입하면 기침, 인후열, 눈 염증, 호흡곤란, 발작 증세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대피하는 동안 연기를 흡입하는 환경에 노출됐다면 젖은 수건 등으로 입과 코를 막고 호흡해야 한다.◇산불 발견하면 바로 신고하기 산불을 발견하면 ▲소방서(지역번호+119) ▲산림청 산불상황실(042-481-4119) ▲경찰서(지역번호+112) ▲시·군·구 산림 부서에 신고해야 한다. ▲스마트산림재해앱 ‘산불신고’를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불의 규모가 아주 작다면(초기 작은 산불) 외투 등으로 두드리거나 덮어서 진화할 수 있다. 하지만 유신현 예방담당에 따르면 불이 일정 규모 이상이 됐을 경우 섣불리 진화에 나섰다가 더 위험한 상황에 노출될 수 있다. 이순규 팀장은 “산불을 발견하면 신고부터 하고, 산불 지역에서 멀리 떨어진 공터 등 안전지대로 빠르게 대피해야 한다”고 말했다.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입산 시에는 라이터, 담배 등의 화기물은 소지하지 않아야 한다. 허용된 지역 외 취사 및 야영도 금지다. 산림 인접 지역의 쓰레기 소각이나 논, 밭두렁 태우기도 산불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달리는 열차나 자동차에서 창밖으로 담뱃불을 버리는 행위도 해선 안 된다. 
    라이프이채리 기자2023/08/16 17:23
  • 아나운서 김다영 “전복 먹고 컨디션 회복”… 몸에 어떤 효과?

    아나운서 김다영 “전복 먹고 컨디션 회복”… 몸에 어떤 효과?

    2주 만에 라디오에 복귀한 아나운서 김다영(30)이 전복을 먹은 뒤 컨디션을 회복했다고 밝혀 화제다.김다영은 지난 16일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 ‘어머니가 보양식을 많이 챙겨줬냐’는 질문에 “아프다고 전복 선물이 들어왔는데, 코스 요리로 전복 회, 전복버터구이, 전복죽까지 해줬다”며 “그래서 금방 나은 것 같다”고 답했다.실제 전복은 많은 사람들이 보양식으로 챙겨 먹는 식품 중 하나다. 전복에는 타우린이 들어 있어 피로회복에 좋다. 피로회복제의 주성분이기도 한 타우린은 몸에서 에너지를 생성하도록 돕고 피로를 덜어준다. 칼슘 운반을 통해 근육이 잘 수축·이완될 수 있게 돕는 역할도 한다.전복에는 필수 아미노산 또한 풍부하다. 글루탐산 170mg, 글리신 1200mg, 아르기닌 1100mg 정도를 함유하고 있다. 글루탐산은 뇌에 영양을 공급해 머리를 맑게 해주고, 글리신은 피부조직을 튼튼하게 해 피부 노화 예방에 도움이 된다. 아르기닌은 피로를 해소하고 활력을 돋우는 효과가 있다.전복은 회, 구이, 무침, 죽 등 다양한 요리로 먹을 수 있다. 전복 내장에도 영양소가 풍부하므로, 버리지 않고 조리해 먹는 게 좋다. 다만 냉동한 전복을 해동해 먹을 땐 주의해야 한다. 녹인 전복을 생으로 먹으면 어패류의 아가미, 내장 등에 있는 장염비브리오균에 감염될 수 있다. 냉동한 전복은 흐르는 수돗물에 2~3회 씻고, 속까지 충분히 가열해 익혀 먹도록 한다.
    푸드전종보 기자2023/08/16 17:08
  • 세븐틴 준, 술 안 마시는 이유 ‘이것’ 때문

    세븐틴 준, 술 안 마시는 이유 ‘이것’ 때문

    세븐틴 준(27)이 살찌는 것을 우려해 술을 마시지 않는다고 밝혀 화제다.준은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에 출연해 “사실 술을 먹으면 살찌니까 안 먹게 된다”며 “술 먹으면 후회하게 된다”고 말했다. 실제 술은 다이어트의 최대 ‘적’으로 여겨진다. 흔히 술을 많이 마셔서 찐 살은 ‘술살’ 또는 ‘술배’라고 부르기도 한다. 술과 체중은 어떤 연관이 있을까?당분의 원천인 알코올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몸 속 ‘코르티솔’ 수치를 높여 뱃살을 찌운다. 코르티솔은 체내 지방세포에 영향을 미치며 지방 분해를 억제한다. 복부 지방세포가 코르티솔에 가장 잘 반응하다보니, 술을 마시면 자연스럽게 복부에 지방이 축적된다. 술을 많이 마실수록 코르티솔 수치가 올라가고 뱃살도 더 나온다.음주로 인한 체중 증가는 술과 함께 먹는 안주 때문일 수도 있다. 몸에 필요하지 않은 영양 성분인 알코올은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탄수화물이나 단백질보다 먼저 소모된다. 이로 인해 술을 마셔도 포만감이 오래 지속되지 못하고, 계속해서 몸에서 다른 영양 성분을 필요로 한다. 술을 마실 때 끊임없이 안주를 먹게 되는 것도 이 같은 이유다.술을 마시면서 체중을 관리하고 싶다면 칼로리가 낮은 안주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치킨이나 전과 같은 기름진 음식보다는 과일, 샐러드 등이 추천된다. 음주 전 가벼운 식사로 포만감을 높이면 술과 안주를 덜 먹어서 체중 증가를 막을 수 있다.
    다이어트전종보 기자2023/08/16 15:51
  • 고민시, 스트레칭 위해 ‘이것’ 사용… 효과는?

    고민시, 스트레칭 위해 ‘이것’ 사용… 효과는?

    배우 고민시(28)가 평소 요가링과 스트레칭 밴드를 사용한다고 밝혔다.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더블유 코리아(W KOREA)’에 출연한 고민시는 “요가링과 스트레칭 밴드를 즐겨 사용한다”고 말했다. 그는 요가링에 대해 “장시간 구두를 신거나 서서 작업하는 시간이 길 때 다리에 무리가 올 수 있기 때문에 퇴근할 때나 대기시간에 종아리에 끼고 있다”며 “평상시 걸어 다닐 때도 스트레칭에 굉장히 좋다”고 했다.요가링은 어깨·허리 등 전신 마사지를 하거나 스트레칭을 할 때 보조 기구로 활용하는 도구다. 뭉친 근육을 풀 때는 물론, 종아리 부기를 빼고 혈액순환에도 도움이 된다. 요가링은 앉은 자세에서 발목 부분에 끼운 뒤 종아리까지 밀어 올려서 사용하면 된다. 특히 종아리에 끼고 걸어 다닐 때 가장 효과가 좋다. 스트레칭 밴드 운동은 밴드의 탄성을 이용한 운동으로, 근육을 풀고 몸매를 다듬는 데 효과적이다. 스트레칭 밴드는 휴대하기도 간편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 처음에는 낮은 강도로 운동하고, 1~2주 간격으로 강도를 서서히 높여가는 것이 좋다.요가링과 스트레칭 밴드의 효과를 보려면 사용 시간, 방법을 잘 지켜야 한다. 요가링의 경우 너무 오래 착용하면 피가 안 통해 혈액순환이 저하되고 오히려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하루 3번, 5분 정도 사용하고, 심한 통증을 느끼거나 멍이 든다면 짧게 사용하고 조금씩 시간을 늘려야 한다.스트레칭 밴드 또한 운동 중 통증이 생기면 운동 강도를 다시 낮추고, 한 번 운동 후 최소 하루 정도는 충분히 휴식을 취한다. 밴드를 사용할 땐 사전에 밴드가 잘 늘어나는지, 고정이 잘 되는지 점검하는 것이 좋다. 밴드의 탄력성은 색깔별로 다르다. 보통 금색이 가장 가장하고, 이어 은색-검정색-청색-녹색-빨간색-노란색 순이다. 노약자와 어린이는 노란색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여성은 빨간색, 남성은 파란색, 운동선수 등 강한 강도가 필요한 사람은 검은색·은색·금색을 활용한다.
    피트니스전종보 기자2023/08/1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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