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우유 대신 아몬드나 귀리 음료로 대체한 ‘우유 없는 라떼’를 선호하는 사람이 많다. 식물성 우유는 유당이 없어 소화가 잘 되고 열량도 낮다는 장점이 있다. 식물성 우유에 대해 알아본다.◇동물성 우유보다 열량 낮아식물성 우유는 ▲우유 알레르기 ▲유당불내증 ▲고콜레스테롤혈증 탓에 우유를 못 먹는 사람들에게 좋은 선택지다. 비타민·마그네슘·인·칼륨 등의 미네랄이 풍부하고, 유당이 들지 않아 유당을 소화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먹어도 토하거나 설사할 염려가 없다. 열량도 낮아 체중을 조절하고 있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 우유 한 팩(200ml)이 130kcal인 것에 반해, 아몬드 우유 한 팩(190ml)은 45kcal, 귀리 우유 한 팩(190ml)은 75kcal, 코코넛 우유 한 팩(190ml)은 85kcal로 열량이 비교적 낮다.◇우유보다 칼슘·단백질은 부족다만, 식물성 우유는 칼슘과 단백질이 우유보다 적다. 우유 한 팩에는 칼슘이 200mg 들었다. 하루 칼슘 섭취 권장량(700mg)의 약 30%를 충족하는 양이다. 그러나 코코넛 우유에 들어있는 칼슘은 하루 권장 섭취량의 4% 수준이다. 아몬드와 귀리 우유도 재료 특성상 우유보다 칼슘이 적게 들어있는 경우가 보통이다. 우유 한 팩에는 단백질이 6g 포함됐지만, 아몬드 우유 한 팩에는 1g, 귀리 우유 한 팩에는 2g이 들었다. 칼슘은 뼈와 치아를 만드는 데 필수적인 영양소인 만큼, 성장기 아이들은 식물성 우유보다 일반 우유를 마시는 게 좋다.식물성 우유를 꼭 마셔야겠다면, 부족한 칼슘과 단백질을 다른 식품으로 보충하도록 한다. 칼슘은 콩, 두부, 다시마, 멸치, 마른 새우 등에 풍부하다. 단백질은 달걀, 두부, 닭가슴살, 대두, 피스타치오, 호박씨, 아몬드, 연어 등에 많다.◇하루 한 잔 적당식물성 음료는 하루 한 잔만 섭취하는 것이 좋다. 식이섬유가 많아 과다섭취하면 설사·복통 등이 생길 수 있다. 특히 귀리 음료는 귀리 분말을 우유에 타서 먹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분말을 너무 많이 타 먹으면 안 된다. 귀리에는 식이섬유가 100g 당 18.8g 들어있어 다른 곡류보다 식이섬유가 많은 편이다. 식이섬유를 과다하게 섭취하면 장내 미생물에 의한 발효로 인해 복부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다.
-
부드러운 잎채소에 밥과 쌈장 곁들여 돌돌 말아 드세요! 각 재료들의 맛이 살아있는 ‘양배추 케일 쌈밥’ 준비했습니다. 간단하고 건강한 한 끼 식사 가능합니다.강남세브란스병원과 함께하는 밀당365 레시피오늘의 추천 레시피 배달 왔습니다!양배추 케일 쌈밥수분,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를 듬뿍 넣어 체내 염분 흡수량 줄였습니다. 다진 소고기와 참치가 초록색 잎채소에 부족한 단백질을 채워 영양 균형도 알맞습니다.뭐가 달라?건강한 탄수화물 현미흰쌀밥 대신 현미밥으로 혈당 부담 덜었습니다. 현미는 백미보다 체내 흡수속도가 느려 혈당을 천천히 올립니다. 식이섬유, 단백질, 비타민B, 철, 아연 등 무기질이 풍부합니다. 불포화지방산인 리놀레산이 몸속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해 각종 심혈관질환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현미밥을 지을 때 올리브유 한 스푼을 넣으면 현미의 거친 식감을 줄일 수 있습니다.쌈 채소로 비타민 충전쌈 채소로 활용된 양배추, 케일은 각종 비타민이 풍부해 면역력을 높이고 노화 방지 효과가 있습니다. 비타민K는 고혈당으로 약해진 당뇨병 환자의 뼈를 튼튼하게 합니다. 양배추는 혈당지수(GI)는 26, 열량은 100g 20kcal로 낮아 당뇨병 환자에게 적합한 식재료입니다. 칼륨 함량이 높아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등을 체외 배출해 혈관을 깨끗하게 합니다. 케일은 녹황색 채소 중 베타카로틴 함량이 제일 높습니다. 혈중 HDL 콜레스테롤은 높이고 LDL 콜레스테롤은 낮춰 혈관을 보호하고 혈액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효과도 있습니다.저염·저당 참치 쌈장건강한 쌈밥을 즐기려면 장류의 염분과 당을 줄이는 게 좋습니다. 기름을 제거한 참치를 넣어 단백질을 더하고 소금 대신 된장, 고추장 등을 활용해 짠맛을 냈습니다. 설탕은 과감하게 빼고 양파, 대파, 청양고추 등으로 매운맛을 더했습니다.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 알리신 성분은 교감신경을 자극해 혈액순환을 돕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합니다.재료&레시피(2인분)현미밥 2공기, 다진 소고기 40g, 양배추 150g, 케일 50g, 참기름 1/2작은 술, 후추 약간※참치 쌈장: 참치 통조림(중) 1/2캔, 대파 1/4대, 된장 2작은 술, 고추장 1작은 술, 고춧가루 2작은 술, 물 1/2컵, 참기름 1작은 술, 양파 1/4개, 청양고추 1개, 다진 마늘 2작은 술, 통깨 약간1. 양배추는 한 장씩 떼어내 씻는다.2. 냄비에 물을 넣고 찜기에 양배추를 찐다.3. 케일은 씻은 뒤 물기를 제거한다.4. 다진 소고기는 후추, 참기름에 무쳐 프라이팬에 볶는다.5. 4에 밥을 넣고 골고루 섞어 한입 크기 주먹밥을 만든다.6. 주먹밥 위에 쌈장을 약간 올리고 양배추나 케일에 돌돌 말아 싼다.<참치 쌈장>1. 양파, 대파, 청양고추를 다진다.2. 참치 통조림은 기름을 제거한다(참치 통조림 대신 두부 활용 가능).3. 프라이팬에 다진 양파, 대파, 청양고추를 함께 넣어 볶는다.4. 3에 된장, 고추장, 고춧가루, 다진 마늘, 물을 넣고 보글보글 끓인다.5. 쌈장이 끓으면 참치를 넣고 약한 불에서 졸인다.6. 쌈장이 졸여졌으면 참기름과 통깨를 넣고 한 번 볶는다.
-
매운맛이 전 세계인을 사로잡고 있다. 그 인기는 식품업계의 신제품을 보면 확연히 알 수 있다. 농심은 지난 8월 출시한 한정판 제품 '신라면 더레드'를 추가 생산한다. 기존 신라면보다 더 매운 신라면 더레드가 출시 18일 만에 500만 봉이 모두 판매됐기 때문이다. 오리온은 자사 스테디셀러인 포카칩, 꼬북칩, 나쵸 과자 모두 매운맛을 더해 신제품으로 출시했다. 이런 변화는 일면 건강에 안 좋아 보인다. 그러나 놀랍게도 매운맛 자체는 다양한 건강 효과를 가져다준다.◇스트레스 줄이고, 고혈압·비만 예방해먼저 매운맛은 정신 건강에 좋다. 우리 혀는 매운맛을 통각으로 인식한다. 통증을 줄이기 위해 우리 몸은 진통제 역할을 하는 '엔도르핀'을 분비하는데, 이 호르몬은 통증을 줄일 뿐만 아니라 쾌감도 느끼게 한다. 스트레스 완화 효과를 볼 수 있는 것. 아드레날린 수치도 올라가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는데, 이때 땀 등 노폐물이 배출되면서 시원하고 개운한 기분도 느낄 수 있다. 또 매운맛을 내는 성분인 캡사이신(고추), 알리신(마늘), 피페린(후추) 등이 직접적으로 뇌의 수용체에 영향을 미쳐 스트레스를 완화하기도 한다. 매운맛을 내는 성분은 43도 이상 고온을 감지하는 수용체 'TRPV1'를 활성화하는데, 이 수용체는 감정을 조절하는 뇌 속 대뇌변연계에 존재한다. 실제로 멕시코 콜리마대 연구팀이 매운맛과 감정 변화 사이 상관관계를 동물 실험으로 확인했더니 스트레스 완화 효과가 있었다. 다만, 스트레스를 매운맛으로 해소하는 행동이 반복되면 매운맛에 내성이 생겨 중독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매운맛 자체는 염분 섭취를 줄이고, 에너지 연소에 도움이 되는 베이지색 지방을 활성화한다. 실제로 매운맛을 잘 먹지 않는 사람들은 잘 먹는 사람보다 평균 염분 섭취가 3.1g 많은 것으로 드러난 중국의 한 연구 결과가 있다. 연구팀은 매운맛에 포함된 캡사이신이 음식의 짠맛을 높여 염분 섭취량을 줄이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열량 소비에 도움이 되는 베이지색 지방뿐만 아니라 교감신경도 활성화돼 혈액 순환이 활발해지고 대사량이 많아져 체지방이 평소보다 잘 소비된다. 그러나 라면과 과자로 섭취한 매운맛은 혈압과 체지방량을 줄이는데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제품 자체의 나트륨양과 열량이 높기 때문이다. 고혈압, 비만 예방 효과를 누리고 싶다면 오이를 고추장에 찍어 먹는 등 먹는 식품 자체의 영양성분도 고려해 매운맛을 섭취해야 한다.◇여드름, 과민성대장증후군 있다면 매운맛 피해야여드름과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있는 사람은 특히 과도하게 매운 음식 먹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매운 음식으로 에너지 대사가 활발해져 얼굴에 열이 오르면 땀과 피지의 분비량이 많아진다. 게다가 열을 발산하기 위해 혈관이 늘어나는 과정에서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이 분비돼 여드름이 심해질 수 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있거나 위가 약한 사람도 주의해야 한다. 과민성장증후군 환자는 복통과 설사를 경험할 수 있다. 실제로 캡사이신이 포함된 음식을 먹었을 때 과민성장증후군 환자의 42%에서 증상이 악화했다는 보고가 있다. 매운맛을 내는 성분은 위 점막을 손상시켜 위궤양 발생 위험을 높이기도 한다. 서울아산병원 김헌식 교수팀의 연구에 의하면 캡사이신을 과다 섭취했을 때, 암세포를 공격하는 세포의 기능이 떨어져 위암 발생도 촉진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매운맛 덜 느끼려면…매운맛은 감각이므로 본인이 견딜 수 있을 정도로 조절해서 먹으면 된다. 매운 라면을 덜 맵게 조절하려면 채소나 버섯을 추가해 요리하는 것이 좋다. 채소와 버섯에서 배어 나온 수분이 매운맛을 희석하기 때문이다. 우유를 곁들이는 것도 매운맛을 완화하는 한 방법이다. 부드럽고 시원한 우유가 혀의 열감을 진정시켜 감각을 진정시키기 때문이다. 미지근한 우유보단 시원한 우유가 효과적이다. 2019년 ‘영국 물리학회 투고논문집-지구 및 환경과학’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25~27°C인 미지근한 우유나 36~38°C인 따뜻한 우유보다 1.5~3°C의 차가운 우유가 매운맛을 더 덜어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
전자기기와 친한 노인은 우울 증상이 낮고 인지기능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아주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노현웅 교수 연구팀은 노인의 디지털 문해력이 우울 및 인지기능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디지털 문해력이란 전통적으로는 컴퓨터 활용 능력을 뜻한다. 그러나 최근 인터넷의 발달과 모바일 기기 출현, 소셜 미디어 확장으로 컴퓨터뿐 아니라 스마트폰, 태블릿, 키오스크 등 모든 디지털 전자기기 활용 능력으로 개념이 확장됐다. 연구팀은 2020년 노인실태조사 자료를 이용해 7988명의 노인을 분석했다. 전체 대상자의 평균 나이는 73세로 이 중 86%는 디지털 전자금융 활용 능력 부족, 70%는 디지털 소통 능력 부족, 63%는 디지털 정보 활용 능력 부족, 60%는 디지털 미디어 활용 능력 부족으로 각각 나타났다.연구팀은 원활한 평가를 위해 디지털 문해력을 4개 범주로 나눴다. ▲소통(디지털 기기 이용 메시지를 주고받는 능력) ▲정보(디지털 기기 이용 정보 검색 능력) ▲미디어(디지털 기기 이용 음악감상 및 영화시청 능력) ▲전자금융(디지털 기기 이용 은행 업무 및 물품 구입 능력) 등이었다. 다중회귀분석 결과, 디지털 문해력이 높을수록 우울감은 감소하고, 인지기능은 높아진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나이, 성별, 교육, 결혼, 직업, 취미, 흡연, 만성질환의 수 등을 보정한 결과였다. 특히 매개효과 분석 결과 ‘디지털 미디어 문해력’과 ‘디지털 전자금융 문해력’의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노인 대상의 디지털 교육 및 훈련이 우울증 예방 및 치료뿐 아니라 인지기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노인 대상으로 ▲디지털 교육 활성화 ▲디지털 문해력 교육 프로그램 제공 ▲친화적인 디지털 도구 개발 ▲인지기능 향상 및 우울증 관리 등을 위한 플랫폼 제공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연구의 저자 노현웅 교수는 “나이가 들수록 스마트폰, 컴퓨터 등을 이용한 다양한 기능을 어려워하고 멀리할 수 있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현대 사회의 다양한 디지털 기기 활용이 어르신들의 우울을 줄이고 인지기능을 향상시킬 가능성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청소년이나 젊은이들의 경우 지나친 전자기기 사용이 안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지만, 어르신들의 경우 디지털 문해력 향상을 통한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번 연구 결과는 정신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Psychiatry'에 최근 게재됐다.
-
-
빠진 살이 다시 찌기 좋은 가을이다. 가을에는 옷이 길고 두꺼워지면서 체형을 가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체중이 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체중 관리를 위해 가장 중요한 건 운동과 식단 조절이지만, 더불어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간단한 습관들을 실천하는 게 좋다. ◇식사 마치면 가벼운 산책 20분 식사 후에 바로 앉으면 내장 지방이 잘 축적되기 때문에, 이후 20분간 가볍게 산책하는 게 좋다. 우리가 먹은 음식은 포도당·아미노산·지방산 등 작은 단위로 쪼개진다. 분해된 것들은 에너지로 사용할 수 있는데, 식사를 마친 후 바로 앉거나 누우면 신체활동량이 없어 영양소가 에너지원으로 쓰이지 않고 지방으로 변환된다. 실제로 밥을 먹고 난 뒤 앉아있는 시간이 길수록 대사증후군이 생길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식사 후 20분만 움직여도 지방으로 바뀌는 포도당의 양을 대폭 줄일 수 있다. 비만이거나 대사증후군이 있으면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 호르몬이 제구실을 하지 못해, 포도당이 지방으로 바뀌는 속도가 일반 사람보다 빠르다. 식사 후에 꼭 몸을 움직여야 한다. 다만, 식사 후 신체 운동량을 늘리겠다고 과도하게 몸을 쓰는 건 좋지 않다. 위장으로 가는 혈류량이 줄어 소화 불량이 생길 수 있다. 주변을 천천히 걸어 다니는 정도가 좋다. ◇친구 정해 다이어트 경쟁하기 함께 다이어트를 할 친구를 찾아 경쟁 구도를 만드는 것도 효과가 크다. 미국 펜실베니아 의대는 602명의 과체중·비만 성인을 A, B 두 그룹으로 나눠 24주 동안 만보기를 착용해 걸음 수를 늘려가며 매일 걷게 했다. 이때 A그룹은 걸음 수만 확인했고, B그룹에게는 A그룹의 걸음 수를 알려주며 경쟁을 유도했다. 그 결과, 걸음 수를 확인하기만 했던 A그룹보다 경쟁을 유도한 B그룹의 걸음 수가 최대 1.33~1.5배 더 많았다. 걸음 수로는 하루 평균 2000~3000걸음 더 걸었다. 또한 B그룹은 연구가 끝난 뒤에도 A그룹보다 매일 평균 569걸음 더 걸었다. 연구진은 "걷기 운동을 할 때 단순히 만보기만 착용하는 것보다, 친구나 지인과 함께 경쟁하며 걸으면 열량 소모 측면에서 더 효과적이다"라고 설명했다.◇매일 전신사진 찍기매일 전신사진을 찍으면 다이어트 동기를 더 강화할 수 있다. 스페인 알리칸테대학 연구진은 몸매가 드러나는 전신사진을 지속적으로 찍어 변화를 비교할수록, '감량 목표'에 더 가까워진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연구는 콜롬비아 내 체중감량 프로그램 참가자 271명(여성 233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참가자들은 16주간 매주 체질량지수(BMI)와 복부·엉덩이 비율(WHR) 등을 측정하고, 몸매가 드러나는 전신사진을 촬영했다. 참가자의 90%는 프로그램을 끝까지 이수했고, 이들 중 71.3%는 처음에 세웠던 목표 체중에 도달했다. 대다수 참가자들은 "내 전신사진이 다이어트 동기 부여에 도움이 됐다"고 했다. 실제 시각적인 자극은 빈도가 높아질수록 더욱 강해진다. 시간이 흐르며 달라지는 몸매가 드러날수록 다이어트 의지가 높아지는 것이다. 닮고 싶은 몸매의 연예인 사진을 스마트폰 배경화면에 두고 자주 보는 것도 같은 원리로 도움이 된다.
-
다이어트는 마음먹은 만큼 쉬운 일은 아니다. 꾸준한 운동과 식단 관리가 뒷받침돼야 하는데, 특히 맛있는 음식을 참는 것은 더더욱 어렵다. 그런데 일부 음식은 체내 지방 분해와 배출을 도와 살 빼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알아본다.◇아보카도아보카도는 복부지방 감량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다.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아보카도를 섭취하면 신진대사를 높여 내장지방 연소 속도를 가속화시킨다. 장 건강을 개선해 지방 배출을 돕는 기능도 있다. 미국 일리노이대 연구에 따르면 아보카도를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장내미생물이 풍부했고, 미생물의 종류도 다양했다. 특히 아보카도를 먹은 집단은 대변에서 담즙산은 조금, 지방은 많이 검출됐다. 담즙산은 쓸개즙의 주요 성분으로 지방의 흡수를 돕는다. 아보카도 섭취가 지방 흡수를 억제하고, 지방 배출을 도왔단 뜻이다.◇통곡물섬유질 함량이 높은 통곡물은 장운동을 활발하게 하고 신진대사를 높여준다. 따라서 내장지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실제로 미국 터프츠대 연구팀이 성인 283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통곡물을 하루 3회 이상 섭취한 사람은 정제된 곡물로 만든 식품을 먹은 사람보다 내장지방이 평균 10% 적었다. 이와 비슷하게 일본 연구팀이 12주 동안 한 그룹은 통곡물빵을 먹게 하고, 한 그룹은 정제된 밀가루로 만든 빵을 먹게 했다. 그 결과 통곡물빵을 먹은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내장지방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추고추에 든 캡사이신은 체지방을 태운다. 캡사이신이 갈색지방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갈색지방은 비만을 유발하는 백색지방을 에너지로 연소시킨다. 캡사이신은 신체의 교감신경을 자극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며 지방 분해를 촉진하기도 한다. 단, 매운 음식으로 지방을 태울 수 있는 열량은 전체 섭취 열량의 10% 정도다. 또한 과도하게 매운 음식을 많이 먹으면 위장을 자극 소화불량과 속 쓰림을 유발할 위험이 있으니 주의한다.◇아몬드아몬드는 포만감을 줘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식품 중 하나다.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글루카곤이란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글루카곤 분비량이 많으면 열량 소모 속도도 빨라진다. 지난해 남호주대 연구팀이 25~65세 성인 140명을 아몬드 간식을 먹는 집단과 탄수화물 간식을 먹는 집단으로 나눠 조사한 결과, 간식을 먹은 후에 먹은 식사에서 섭취한 열량은 전자에서 후자보다 75kcal 적었다. 한편, 아몬드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30g으로, 약 20~25알 정도다.◇녹차녹차에 함유된 카테킨 성분은 몸속에 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억제한다. 카테킨이 체내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하고 배설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실제 삼성서울병원 연구팀이 40세 이상 1856명을 대상으로 마시는 차 종류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사한 결과, 녹차를 주로 마시는 사람은 몸에 나쁜 콜레스테롤(LDL)과 총콜레스테롤 수치가 가장 낮았다. 카테킨은 지방분해효소인 리파아제를 활성화하기도 한다. 리파아제는 섭취한 지방질 소화를 도와 배출을 원활하게 한다.
-
많은 사람이 피부에 주름이 생기고, 탄력이 없어질 때쯤 피부 노화가 시작됐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주름, 탄력 감소는 피부 노화가 진행돼 나타난 결과물이다. 피부 노화를 막고 싶다면 노화의 신호를 알아차리고, 그에 맞춰 대비하는 게 좋다. 피부가 늙어가고 있다는 신호들을 알아본다.◇대표적인 피부 노화 신호 3▷상처치유 능력 감소=피부에 상처가 생기면 그 부위 조직의 손상을 채우기 위해 피부세포는 분열을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손상된 피부 조직을 원상태로 재생한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피부 세포의 성장 속도가 느려지고, 자연스레 상처 치유 속도도 더뎌진다. 상처가 나면 새살이 잘 돋지 않고, 흉터가 잘 없어지지 않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건조한 피부=피부는 외부의 유해 물질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일종의 보호막이다. 이런 보호 기능의 대부분을 피부 각질층이 담당한다. 피부가 노화되면 각질층이 얇아지고, 피부 장벽 기능 역시 떨어진다. 피부 장벽은 피부 속 수분을 지키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고, 피부를 통해 해로운 물질이 흡수될 수 있다.▷쉽게 떨어지는 체온=피하 지방층은 피부밑과 근육 사이에 쌓인 지방을 말한다. 특히 체온 발산되는 것을 막고, 체온을 조절하는 기능을 한다. 피부가 노화하면 피하 지방층의 지방세포에서 지질을 합성하는 능력이 떨어지는데, 함께 지방층의 두께도 얇아진다. 이에 체온 조절 기능이 약화돼 체온이 쉽게 떨어진다. ◇피부 노화를 예방하는 생활 습관▷절주와 금연=술과 담배는 피부 노화의 적이다. 술은 몸속 수분을 부족하게 하고, 피부 혈관을 확장해 얼굴을 붉게 만들어 피부를 건조하게 만든다. 담배는 자외선에 의한 광노화를 촉진하고 탄력 성분을 만드는 인자들을 파괴한다. 담배 연기 속에는 해로운 화학물질이 가득한데, 이런 성분들은 상처 치유 능력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알려졌다. 절주와 금연은 필수다.▷실내 적정 습도 유지=피부 노화를 부르는 큰 요인은 '건조함'이다. 요즘처럼 춥고 건조한 계절에는 피부가 마르기 쉽다. 피부에 수분이 부족해지면 세포의 재생능력이 떨어져 탄력이 줄어든다. 피부 각질층에 존재하는 천연보습인자(NMF)가 가진 수분 보유 능력은 대기가 건조할수록 떨어지기 때문이다. 실내 적정 습도(40~50%)를 유지하는 게 좋다.▷자외선 차단제 사용=자외선은 피부 탄력을 떨어뜨리고, 노화를 촉진한다. 실제로 자외선은 피부 진피층까지 침투해 탄력 세포를 파괴한다. 귀찮더라도 피부 노화 방지를 위해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주도록 한다. 다만, 마스크를 착용하더라도 자외선이 피부로 침투할 수 있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 뒤 마스크를 쓰는 게 좋다.
-
천고마비의 계절인 가을에는 사람도 살이 찌기 쉽다. 쌀쌀해진 날씨에 활동량이 감소하는 데다, 붕어빵, 호떡 같은 길거리 간식이 유혹을 한다. 길거리 간식을 어떻게 먹어야 그나마 살이 덜 찌는 지 알아봤다.◇겨울 간식, 한두 개 이내로 먹어야겨울철 인기 식품인 붕어빵, 호떡은 주원료가 밀가루인 데다 당분을 많이 함유해 열량이 높다. 보통 붕어빵 한 개에 100~120kcal 정도이며, 계란빵은 130kcal, 국화빵은 40kcal다. 결국, 붕어빵 2~3개만 먹어도 밥 한 그릇에 버금가는 열량을 섭취하는 셈이다. 호빵 열량은 200~230kcal며, 속 재료에 따라서는 이보다 높아지기도 한다. 붕어빵·호빵 못지않게 많이 먹는 호떡 또한 열량이 200kcal 이상이다. 특히 호떡은 조리 과정에서 기름이 많이 들어가 지방 함량도 높은 편이다. 살이 찌지 않으려면 간식은 1~2개만 먹고, 그 양만큼 식사 중 밥을 덜 먹으면 좋다.◇따뜻한 국물 요리, 재료 바꿔야겨울에는 따뜻한 음식을 찾게 되면서 육류를 푹 고아 국물로 즐기는 탕 종류 음식도 많이 먹는다. 곰국이나 도가니탕, 갈비탕, 어묵탕 등이 대표적이다. 탕 국물의 고소한 맛을 내는 지방의 양은 보통 밥 한 공기(약 200㎉) 열량보다 많다. 뜨끈한 국물과 함께 먹는 길거리 어묵 역시 많이 먹지 않는 게 좋다. 어묵은 생선을 가공한 식품으로, 열량(130kcal, 100g 기준)은 빵이나 떡에 비해 낮지만 지방과 나트륨이 많이 들어있다. 어묵 나트륨 함량은 약 400mg 수준이며, 간장을 찍어 먹거나 국물을 마시면 섭취하는 나트륨 함량 또한 늘어날 수밖에 없다.열량을 많이 섭취하지 않으면서 따끈한 국물 요리를 즐기려면 넣고 끓이는 재료를 바꿔보는 것도 방법이다. 도가니탕(800g)이나 삼계탕(800g)은 각각 500㎉, 1000㎉이지만 북엇국(250g)과 콩나물국(250g)은 110㎉, 50㎉이다.◇열량 낮은 간식 먹어야겨울에는 실내에 모여 있는 시간이 많은데, 활동이 줄면서 간식 섭취량이 늘어난다. 열량 높은 간식 대신 가급적 열량 낮은 간식을 먹도록 노력해야 한다. 견과류처럼 건강에 좋고 열량 낮은 간식을 투명 용기에 담아두고 가까운 곳에 두자. 채소를 간식으로 섭취하는 것도 좋다. 오이나 토마토 등 열량이 낮은 채소를 즐겨 먹으면 비타민·섬유질 보충과 더불어 공복감을 없앨 수 있다. 과하게 먹지 않는다면 적정량의 귤이나 딸기 섭취를 통해 비타민C도 섭취할 수 있다. 물은 하루 8~10잔 마시는 습관을 갖는 게 좋다. 부족한 수준을 보충하고 몸 안의 불필요한 노폐물을 배출한다.
-
“절대 과장 시키지 말라고 투서도 많이 들어와요. 갈라치기도 있고, 어휴…” -前 대학병원 병원장“임상과장 선임은 전임 과장과 병원장의 결정이 중요해요. 결국 정치입니다.” -현직 대학병원 교수의사에게 병원은 직장이다. 어느 직장에든 ‘자리 욕심’을 가진 이들은 있는 법이다. 누군가에겐 보직과 승진이 월급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중요하다. 대학병원 교수라고 해서 다르지 않다. 임상과장과 같은 보직에 전혀 뜻이 없는 교수들이 있는 반면, 의학 드라마에 나오는 것처럼 어떻게든 한 자리를 맡으려 애쓰는 교수들도 있다. 병원장 투서에 소송전까지, 일반 직장인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 하지 않다는 후문도 들린다.◇뒤에서 밀고 앞에서 끌고… 병원은 작은 정치판회사에 업무별 팀이 있듯 병원에도 진료과목에 따라 임상과가 나눠져 있다. 병원에 가면 볼 수 있는 외과, 내과, 신경과, 소아청소년과 등이 모두 임상과다. 임상과장은 한 개 임상과를 총괄하는 의사다. 외과엔 ‘외과 과장’이 있고, 내과엔 ‘내과 과장’이 있다.임상과장 선임 절차는 병원마다 조금씩 다르다.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대개 병원장이 과장 후보를 제청(提請)하면 의료원장 또는 재단이사장 등 최고 의사결정권자가 임명한다. 임기는 대부분 2년이며, 과 상황에 따라 연임하기도 한다. 임상과장이 되기 위한 연수나 시험이 있진 않다. 보통 나이 또는 학번·경력 순으로 돌아가며 과장을 맡는다. 다음 차례인 교수가 거절 의사를 밝히거나 다른 보직을 맡고 있어 과장 직 수행이 어려운 경우, 해당 교수가 인격적·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는 경우엔 순서를 건너 뛸 수도 있다.소규모 과는 그럴 일이 없지만, 인원이 많은 과에서는 드물게 연배가 비슷한 교수들끼리 물밑 경쟁을 벌이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흔히 말하는 ‘라인’이 만들어질 때도 있다고 한다. 병원장이 후임 임상과장 후보를 정할 때 전임(현재) 임상과장의 입김이 적지 않게 작용하는데, 전임 과장이 후임 후보 중 한 사람을 밀어주면 전임에서 후임, 그 아래까지 이어지는 라인이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병원 조직이 ‘작은 정치판’ 같다는 이야기는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 서울 소재 모 대학병원 A교수는 “병원마다 다르겠지만, 병원장 뜻에 의해 임상과장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며 “정치와 비슷하다. 병원장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임상과장도 달라진다”고 말했다. 그는 또 “병원장이 주변 사람들의 평판, 특히 전임 과장의 이야기를 많이 듣기 때문에 전임 과장의 역할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인사·재정권 손에 쥔 임상과장, 과 안에서 막강한 힘 지녀한국 사회에서 대학병원 교수 정도면 굳이 임상과장을 하지 않아도 대부분 지위와 명성을 얻는다. 과장에게 특별 수당이 나오긴 하지만, 이 역시 경쟁을 벌여 쟁취해야 할 만큼 큰 액수가 아니다. 그렇다면 그들은 왜 애써 과장 자리에 오르려는 걸까.임상과장은 임상과의 수장이다. 인사, 재정을 비롯한 과의 모든 행정권을 쥐고 있다. 적어도 과 안에서는 권력이 막강하다. 해당 과 교수의 채용·승진에 과장의 힘이 크게 작용하며, 중요한 회의를 주관하고 과별로 배정되는 운영비를 어떻게 쓸지 결정하는 것도 과장의 몫이다. 임상과장이 과에서 사용할 약제·의료장비를 결정하는 병원의 경우, 제약사, 의료기기회사 등 외부에 미치는 영향력 또한 크다. A교수는 “하다못해 휴가 하나를 쓸 때도 과장에게 승인권이 있어 눈치를 보게 된다”며 “이것 자체가 권력을 상징하는 거다”고 말했다. 대학병원장 출신 B의사 또한 “‘과장에 따라 식사 메뉴가 바뀐다’고 말할 정도로 큰 병원에서는 임상과장이 상당한 힘을 갖는다”며 “책임도 많지만, 그만큼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자리다”고 했다.‘과장’이라는 직책 자체가 갖는 의미도 무시할 수 없다. 임상과장은 사실상 혼자서 소속 교수와 전공의, 인턴, 간호사 등 많게는 100명이 넘는 조직을 이끈다. 쉽게 얻을 수 없는 경험이고 경력이다. 병원장, 센터장 등 자리 욕심이 있는 교수들에겐 과장 자리가 위로 올라가는 첫 관문이 되기도 한다. 자리 욕심이 없다고 해도, 자신의 차례가 된 교수 입장에서는 과장 자리가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앞서 설명했듯 과장은 보통 차례대로 맡으며, 다음 차례인 교수가 거절하거나 다른 보직을 맡은 경우가 아니면 ‘해당 교수가 인격적·도덕적으로 문제가 있어 평판이 안 좋은 경우’에만 차례를 건너뛰기 때문이다.◇상대 후보 떨어뜨리려 고소까지… 이전과 달리 서로 미루기도상황이 이렇다보니 일부 병원에서는 과장 자리를 두고 교수 간에 크고 작은 충돌도 빚어진다. 보통 원치 않은 인물이 연임하거나 선임됐을 때, 또는 후배나 타 대학 출신 인물이 차례를 건너뛰고 과장이 됐을 때다. 파벌을 형성해 대립하고 특정 후보의 여론을 안 좋게 만드는가 하면, 직접 병원장을 찾아가 과장 선임에 반대한다는 탄원을 넣기도 한다. 병원 이미지를 생각해 가급적 내부에서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만, 갈등이 봉합되지 않을 땐 직권남용이나 횡령배임, 명예훼손 등 내부 정보를 이용해 소송을 거는 경우도 있다. 이 역시 임상과장이 교수들에게 어떤 의미인지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실제 관련 소송 경험이 있는 한 변호사는 “상대 후보의 비위행위를 신고하거나 형사고발을 통해 과장 후보에서 배제시키는 사례도 있다”며 “진위 여부를 떠나 논란이 제기된 것만으로 결격 사유가 될 수 있다는 병원의 보수적인 분위기를 이용한 것으로, 사후에 사실이 아니라고 밝혀져도 상대방 입장에서는 훼손된 이미지를 되돌리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물론 모든 대학병원 교수가 과장 자리를 탐내는 건 아니다. 규모가 작은 과나 임상과장의 힘이 약한 병원에서는 서로 과장 자리를 미루기도 한다. 과거와 비교하면 과장에 대한 인식 또한 많이 바뀌었다. 이전에는 임상과장을 막강한 힘을 가진 자리나 출세 등용문처럼 여겼다면, 지금은 ‘귀찮은 자리’, ‘시간 뺏기고 희생해야 하는 자리’라는 인식이 강해졌다. 임상과장이 독단적으로 행동하는 경우가 많았던 과거와 달리, 요즘 과장은 독단은커녕 다른 과원들 눈치 보기 바쁘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A교수는 “임기 동안 욕만 먹고 끝나면 사람들과 사이만 나빠지고 하나도 남는 게 없다”며 “자리 욕심이 있지 않은 이상 커리어를 위해 수술·연구·진료에 집중하고 싶어 하지, 굳이 책임과 희생을 감수하면서 과장이 되려고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인맥 위주 선임이 문제… 리더십과 능력 갖춘 인물 필요”병원 내 권력 암투를 목격하거나 경험해본 의사들은 능력이 아닌 인맥 중심의 현행 선임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객관적 근거가 아닌 전임 과장, 병원장과 같은 소수 인물의 주관적 뜻에 따라 임상과장이 결정되다보니, 계속 ‘라인’이 만들어지고 비정상적 경쟁을 부추긴다는 것이다. 과장이 되지 못한 교수 입장에서는 명확한 이유가 없으면 결과를 받아들이기 어렵고, 과원들 또한 자신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채 과장이 선임될 경우 탄원과 같은 방법을 쓰게 된다. A교수는 “과 발전을 위해서라도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만 듣지 말고 객관적인 근거와 능력을 기준으로 과장을 선임할 필요가 있다”며 “소수의 특정 인물이 아닌, 함께 일하게 될 과원들의 의견을 폭넓게 들어봤으면 한다”고 말했다.실제 미국이나 일본에서는 나이보다는 연구 업적과 같은 객관적인 자료와 행정 능력, 교육 능력, 외부 평판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임상과장을 선임하는 경우가 많다. 외국은 우리나라와 달리 외부에서 영입되는 의사가 많고 임기, 역할 등에도 차이가 있어 단순 비교는 어려우나, 인맥이 아닌 ‘능력 위주 인재 선임’이라는 대원칙에 대해서는 한 번쯤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한 개 과 살림을 도맡는 임상과장에게는 개개인의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리더십과 포용력, 소통능력 등이 인맥 못지않게 중요하다. B의사는 “임상과장은 일이 많은 자리다. 봉사해야지, 군림하려 해선 안 된다”며 “가장 중요한 건 과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과원들에게는 여기저기 눈치 보지 않고 과를 대표해 의견을 낼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본인이 원하고 능력만 있다면 젊은 사람이 하거나 한 사람이 여러 번 하는 것도 괜찮다고 본다”며 “능력을 기준으로 보다 유연하게 선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
오메가3 섭취로 절감할 수 있는 사회경제적 비용이 6400억원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사회경제적 비용이란 개인의 질환으로 사회 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비용으로 산출한 것으로, 질환 치료를 위해 발생하는 직접 의료비, 교통비, 간병비 등 간접 의료비, 질환으로 인해 근로를 하지 못해 발생하는 생산성 손실액 등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건강기능식품미래포럼과 고려대, 동국대 연구팀은 지난해부터 '건강기능식품 섭취에 따른 사회경제적 비용 절감 효과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팀은 오메가3 섭취와 질환 감소의 상관성, 질환 발생에 대한 위험 비율을 추정하기 위한 문헌 고찰과 메타분석을 진행했다. 이후, 건강기능식품 섭취로 해당 질환을 피할 수 있는 인구수를 확인하기 위해 국내 대상자 집단의 질환 위험 감소를 추정했다.그 결과, 오메가3 섭취를 통해 절감 가능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총 6400억원인 것으로 계산됐다. 지난 2021년, 국내 50대 이상 성인들의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총 43조 3000억원이었다. 심혈관질환은 암과 더불어 대표적인 사망 원인으로, 국내 사망 원인 2위, 전 세계 사망 원인 1위에 오를 정도로 치명적인 질환이다. 연구 결과 오메가3를 섭취하면 심혈관질환 위험 감소율이 8%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정명수 회장은 "이미 미국과 유럽연합 등에서 연구가 진행되었던 만큼, 국내 산업 성장 규모에 걸맞게 연구를 진행했다"라며 "관련 연구 결과가 SCI 학술지에 게재되며 오메가3의 사회경제적 절감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해 냈다"고 했다.
-
-
매생이의 계절이 성큼 다가왔다. 매생이는 찬 바람이 불 때 제맛을 낸다. 매생이는 저열량, 고단백 식품으로, 요오드·철분·칼륨 등의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 등의 영양소를 풍부하게 함유한다. 의외로 매생이는 여성에게 좋은 식품이기도 하다. 매생이의 효능과 섭취 방법을 알아본다.◇어지럼증 예방, 체중 감량 효과도매생이는 특히 빈혈기 있는 여성에게 좋다. 매생이의 칼슘 함량은 100g당 574mg이다. 우유의 5배 수준이다. 철분 함량도 100g당 43.1㎎으로 우유보다 40배 정도다. 철분이 부족하면 어지러움 등 철 결핍성 빈혈 증상이 쉽게 나타난다. 실제로 가임기 여성의 경우 생리 기간 동안 철분 부족으로 인해 어지럼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매생이 섭취를 통해 몸속 철분을 보충하면 어리럼증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매생이는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제격이다. 식이섬유를 풍부하게 함유하기 때문이다. 장의 연동운동을 돕고,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해준다. 칼륨 역시 다량 함유해 체내 콜레스테롤, 나트륨 등을 감소시켜준다.◇머리카락보다 가늘고, 녹색 광택 보여야매생이의 생김새는 얼핏 파래와 비슷하다. 하지만 매생이는 파래보다 가늘고 부드럽고, 단맛이 난다는 특징을 가진다. 품질 좋은 매생이를 고르기 위해선 굵기가 머리카락보다 가늘고, 고우며 선명한 녹색 광택을 보이는 것으로 선택한다. 매생이는 소분해 용기에 담고 냉동상태로 보관한다. 먹을 때마다 해동을 통해 먹는 게 좋다.매생이는 국을 끓이거나, 참기름을 넣어 고소하게 무쳐먹을 수 있고, 밀가루 반죽 후 전으로도 먹는다. 매생이가 흐물흐물해지는 것을 막으려면 약한 열에 잠깐 익히는 것이 좋다. 다만, 너무 오래 씻으면 특유의 향이 날아가기 때문에 고운체를 이용해 한두 번 살살 헹궈 조리한다.
-
유튜브의 ‘쇼츠’나 인스타그램의 ‘릴스’ 혹은 ‘틱톡’ 등의 숏폼(short-form) 콘텐츠 시청은 우리의 일상이 됐다. 숏폼은 1분 남짓 짧은 길이의 영상이지만, 자극적이고 중독성이 있어 보다 보면 1~2시간이 훌쩍 지나가 있는 경우가 다반사다. ‘쇼츠 지옥’, ‘릴스 지옥’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그런데 재미로 보는 숏폼이 뇌 발달과 정신건강 등에는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자극적인 숏폼, 팝콘브레인‧우울‧불안 유발해전문가들은 자극적인 콘텐츠의 숏폼이 주의력과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뇌 기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 ‘팝콘 브레인’ 현상이 대표적이다. 팝콘 브레인은 현실 세계의 느리고 약한 자극에는 반응하지 않고, 빠르고 강렬한 자극에만 반응하는 뇌를 말한다. 자극적인 영상을 볼 때 뇌에서는 도파민이 분비된다. 하지만 이러한 자극은 내성이 생겨 더 강한 자극을 원하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 숏폼보다 조금이라도 긴 분량의 다른 영상을 보는 것도 힘들어진다. 특히 팝콘 브레인 현상은 뇌 발달이 활발한 어린이들에게 더 잘 나타날 수 있다. 게다가 숏폼을 볼 때는 공부할 때 쓰이는 ‘능동적 집중력’과 달리, 눈에 들어오는 영상을 수동적으로 보는 ‘수동적 집중력’이 쓰인다. 이에 익숙해지면 고위 인지 기능을 담당하는 대뇌피질을 사용하지 않게 되면서 그 기능이 계속해서 떨어질 위험이 있다. 숏폼 시청은 정신건강도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 숏폼은 이목을 끌고 조회 수를 높이기 위해 1분 이내의 짧은 영상을 웃음 위주로 제작한다. 그러다 보니 대개 맥락 없는 주제 혹은 폭력, 선정적 소재 등 자극적인 내용을 담은 영상이 많다. 하지만 자극적인 콘텐츠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우울증, 불안, ADHD 등 정신건강이 악화할 위험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여럿 있다. 따라서 타 영상보다 더 자극적이고 짧은 영상으로 구성된 숏폼 시청은 그 위험성이 더 클 수 있다.◇시청 시간 정해두고, 중간에 휴식 시간 가져야숏폼 시청으로 인한 악영향을 줄이려면 평소 숏폼 시청을 자제하는 게 좋지만, 어렵다면 사용 시간을 정해두고 봐야 한다. 유아는 한 번에 30분, 하루에 1시간 이상 보지 않고, 청소년은 하루에 2시간 이하로 시청하길 권한다. 숏폼을 보지 않으면 일상생활이 어렵거나, 숏폼을 보여주지 않을 때 자녀가 짜증을 내거나 폭력성·충동 행동을 보인다면 병원 방문을 권한다. 숏폼 중독은 중년에서도 많이 나타나는 만큼 나이를 불문한다. 성인 역시 필요한 경우만 시청하고, 시간을 제한해도 자제하기 어렵다면 숏폼 앱을 삭제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숏폼 영상을 보더라도 잠깐의 휴식 시간을 갖는 것을 추천한다. 휴식 시간에 영상 콘텐츠와 다른 유형인 사진이나 그림을 보거나, 글을 읽는 행위를 통해 뇌에 입력하는 콘텐츠 유형을 달리하는 게 뇌 건강에 좋다.
-
사람은 다른 사진보다 셀카(셀프카메라) 속 신체모습을 가장 날씬하다고 인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셀카는 스스로 자기 얼굴을 찍는 행위를 지칭하며, 보통 카메라를 몸에서 멀리 떨어뜨리고 렌즈 방향은 자신을 향하게 한다.영국 세인트존스대, 요크대 연구팀이 여성 10명을 분석했다. 참여자들은 신체가 잘 드러나도록 몸에 딱 맞는 레깅스, 상의를 입은 채 실험에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타인이 찍어 준 사진, 본인의 팔 길이만큼 멀리 떨어져 찍은 사진, 셀카봉을 활용해 찍은 사진, 카메라가 얼굴 아래쪽에 위치한 사진 등 여러 각도의 사진을 촬영했다. 참여자들은 촬영된 사진들을 확인하며 0~100까지 수치로 신체의 매력과 체중을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섭식장애와 관련된 설문지에 응답했다.분석 결과, 참여자들은 셀카 속 본인의 모습을 실제 신체보다 날씬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카메라를 위쪽에 두고 셀카를 찍으면 아래쪽에 두고 셀카를 찍는 것보다 더 날씬하다고 느꼈다. 또, 섭식장애가 있거나 섭식장애 위험이 높은 사람은 셀카 속 신체모습을 더 유리하게 평가했다. 반면, 턱을 내린 채 촬영한 셀카는 분석된 모든 구도의 사진 중 가장 체중이 높고 매력적이지 않다고 평가됐다.연구팀은 촬영 각도가 체중과 관련된 시각적 단서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특히 셀카는 피사체가 스스로에게 가장 좋은 각도를 찾은 뒤, 이에 맞게 촬영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날씬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 이전 연구에 의하면, 사람들은 종종 본인의 신체와 외모를 소셜 미디어에서 보는 사진과 비교하는 경향이 있다. 본인의 신체보다 매력적이라고 느껴지는 신체를 접할 때 비교를 하고, 섭식장애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게 연구팀의 분석이다.연구팀은 “사진 촬영 각도가 신체에 대한 우리의 판단을 바꿀 수 있으므로, 인터넷에서 확인하는 이미지가 반드시 실제 이미지를 정확하게 표현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플로스 원(PLOS ONE)’에 최근 게재됐다.
-
맛있는 고칼로리 식품 섭취를 자제할 수 없는 이유가 최종당화산물(AGEs)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최종당화산물은 혈중 당이 단백질, 지질 또는 핵산과 결합해 생성된 물질이다. 세포의 당 대사 과정에서 생성될 뿐 아니라 베이킹, 튀김, 구이 등 조리 중에 생성되기도 한다. 단백질, 탄수화물 등이 섭씨 120도 이상의 온도에서 갈색으로 변하는 ‘마이야르 반응’도 최종당화산물을 생성하는 요인 중 하나다.미국 벅 노화 연구소의 동물실험 결과, 음식 속 최종당화산물이 식욕을 돋워 과식을 유발했으며 이는 최종당화산물이 더 많이 함유된 식품일수록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 최종당화산물이 함유된 식품을 많이 섭취한 경우, 기대수명이 25~30% 줄어들었다. 최종당화산물이 체내에 과도하게 쌓이면 혈관 경화, 고혈압, 신장질환, 암 등 각종 질병을 일으킨다.연구팀은 “체내 최종당화산물 축적이 비만, 노화의 원인 중 하나라는 점을 기억하고, 식단을 바꾸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이 제안하는 식사 방법은 다음과 같다. ▲통곡물 섭취 ▲튀기거나 굽기보다 쪄 먹기 ▲요리에 산을 첨가해 최종당화산물 생성 막기 등이다.연구를 주도한 산무감 박사는 “최종당화산물이 한 번 생성되면 그 과정을 다시 되돌릴 수 없으니 식품 섭취 전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생각하고 섭취를 결정해라”고 말했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eLife에 최근 게재됐다.
-
건조한 가을철, 모발은 윤기를 잃기 쉽다. 머리카락이 푸석해지고, 엉킨다. 심하면 모발이 빠지기까지 한다. 이런 이유로 많은 사람이 두피와 모발 관리를 위해 트리트먼트를 찾아 나선다. 하지만 트리트먼트를 발라도 여전히 머릿결 상태가 개선되지 않은 경우도 있다. 이때 빗질에 소홀했던 것은 아닌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빗질은 가장 쉬우면서도 효과적인 관리법 중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빗질의 효과와 올바른 빗질 방법을 알아본다.◇빗 끝이 둥글고, 부드러워야두피와 모발에 좋은 빗은 빗 끝이 둥글고, 부드러운 나무 빗이다. 빗 끝이 날카로워 두피에 자극이 가해지는 빗은 피해야 한다. 빗의 간격은 너무 촘촘하지 않으며, 일자형 대빗보다는 둥근 형태가 좋다. 다만, 플라스틱 빗은 머리카락이 가늘 경우 정전기를 발생시키기 때문에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1분 전 빗질, 샴푸 효과 높여빗질할 때는 ▲귀의 앞부분에서 위쪽으로 10번씩 ▲귀의 뒷부분에서 위쪽으로 10번씩 ▲목 뒷부분으로부터 위쪽으로 10번씩 빗질을 한다. 두피가 적당한 자극을 받아 건강해질 수 있고, 머리카락 엉킴도 해결할 수 있다. 다만, 너무 자주, 세게 빗으면 두피에 심한 자극을 주면 상처가 생겨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하루에 한두 번 정도만 부드럽게 빗는 게 좋다. 또 머리 정수리 부분을 반복해서 빗으면 두피가 지나치게 자극받을 수 있다. 비듬이나 염증이 있는 경우도 두피 마사지는 가급적 하지 않도록 한다.한편, 샴푸하기 1분 전 빗으로 충분히 빗질을 해주는 게 좋다. 샴푸 중 머리 빠짐 현상을 줄여주고, 두피와 모발의 먼지를 미리 제거해 샴푸 효과를 높인다.
-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 하면, 많은 사람이 닭가슴살과 달걀만 떠올리곤 한다. 그러나 놀랍게도 두 음식보다 더 질 높은 단백질 공급원이 있다. 바로 우유다.단백질 품질을 평가하기 위해 고안된 여러 가지 측정법이 있는데, 그중 가장 최신 도구가 'DIAAS(Digestible Indispensable Amino Acid Score, 소화가능필수아미노산 점수)'다. DIAAS는 인체에 흡수되는 필수 아미노산의 양을 기준으로 점수를 매긴다. 필수아미노산은 우리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아, 꼭 식품으로 섭취해야 하는 8가지 종류의 아미노산을 말한다. 필수 아미노산이 골고루 들어있고, 흡수가 잘 될수록 질 높은 단백질 공급원이라고 볼 수 있다. DIAAS로 100% 이상 점수를 받았다면 단백질 품질이 우수한(high) 식품이고, 75~99% 점수를 받았다면 좋은(good) 식품으로 평가된다.DIAAS를 기반으로 식품의 품질을 평가한 대부분 연구 결과에서 우유가 닭가슴살이나 달걀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캐나다 맥마스터대 연구팀 연구 결과, 우유는 114%, 달걀은 113%. 닭가슴살은 108%를 받았다. 네덜란드 아베베 이노베이션센터 라우리 헤레만(Laure Herreman) 박사팀 연구 결과에서도 우유는 117점, 달걀은 101점으로 우유가 더 높았다.필수 아미노산 중 류신이 얼마나 들었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류신 함량이 많을수록 근육 단백질 합성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유제품의 류신 함량이 9~10%로, 달걀(8.6%)이나 육류(8%)보다 높다.한편, 영양학회 등에서 권장하는 하루 우유 섭취량은 400mL로, 약 두 컵 분량이다. 단백질 20g 정도를 섭취할 수 있다. 하루에 필요한 단백질 섭취량은 체중 1kg당 0.8~1g 정도이므로, 부족한 단백질은 다른 식품을 통해서 추가로 섭취해야 한다.
-
술은 11가지 암 발생과 연관이 있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 연구팀이 800편이 넘는 논문을 살핀 결과, 알코올 섭취는 유방암·대장암·직장암·식도암·두경부암·간암 등의 발생률을 높였다. 이러한 술은 한 달만 끊어도 여러 긍정적인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간 건강 개선간이 알코올을 처리하느라 미처 손대지 못한 지방들이 쌓이는 게 지방간이다. 이러한 알코올성 지방간이 오랜 기간 지속되면 간염, 간경변을 거쳐 간암으로 나아간다. 지방간 단계라면 술만 끊어도 간을 원래대로 돌아올 수 있다. 실제 30일간 금주하면 지방간 수치가 15% 가량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체중 감량술은 은근히 열량이 높다. 대한영양사협회에 따르면 소주 1잔(50ml)은 71kcal, 생맥주 1잔(475ml) 176kcal, 보드카 1잔(50ml) 120kcal, 막걸리 1잔(200ml) 92kcal에 달한다. 가장 칼로리가 낮은 소주라도 1병(360ml)을 마시면 500kcal가 넘는다. 이 열량들이 지방으로 변해 몸에 축적되는 건 아니다. 그러나 식이지방의 산화를 억제해 다른 음식의 섭취가 지방 축적으로 이어지는 걸 돕는다. 함께 먹는 안주들의 열량을 고려했을 때 한 달만 금주해도 체중감량 효과를 볼 수 있다.◇수면의 질 개선잠을 잘 자기 위해 술을 먹는 사람들이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불면증 개선에 좋지 않은 습관이다. 술이 잠에 들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줄여줄 수는 있다. 알코올이 서파 수면(깊은 잠)을 유도하는 뇌 부위를 활성화시키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면의 질은 곤두박질 친다. 알코올이 분해되면서 발생하는 알데하이드가 각성 작용을 일으켜 수면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또 알코올은 기도 근육을 이완시켜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을 유발하는데 자는 도중 산소포화도가 떨어져 자도 잔 것같지 않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뇌 기능 개선알코올은 뇌의 신경전달물질 균형에 혼란을 일으킨다. 장기간 과음하면 뇌 세포 파괴돼 뇌의 크기를 줄어든다. 이러면 뇌 기능이 감소해 운동능력, 체온조절, 수면, 감정, 학습, 기억을 포함한 다양한 인지 기능에 장애를 겪는다. 알코올 중독자라도 한 달만 금주하면 손상된 뇌의 부피를 회복시킬 수 있다. 실제 평균 7개월 금주한 참가자들의 뇌를 분석한 해외 연구 결과에 따르면 금주는 해마를 제외한 대부분의 뇌 부피를 회복시켰고 회복량은 첫 한 달 동안 가장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