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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운전자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 지난 22일 새벽, 강원 춘천에서 82세 남성이 몰던 차가 파란불에 횡단보도를 건너던 행인 3명을 덮쳐 숨지게 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운전자는 “신호등과 보행자들을 보지 못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 전남 보성에선 70대 후반 남성이 승용차를 몰다가 버스정류장에 앉아있던 16세 고등학생을 치어 사망케 했다. 고령운전, 실제로 치명적인 걸까?운전은 뇌 입장에서 동시에 많은 정보를 처리해야 하는 작업이다. 거의 모든 뇌 영역이 활발하게 상호작용해야 교통 법규에 맞게 운전할 수 있다. 후두엽에서는 신호, 표지판 등 시각과 관련된 정보를 처리해야 하고 측두엽과 해마에서는 공간 지각이나 목적지 등 기억과 관련된 정보를 처리한다. 두정엽에서는 팔과 다리에 명령을 내려야 하고 전두엽에서는 상황을 종합해 통제해야 한다.나이 들면 먼저 뇌 영역이 감소한다. 뇌 신경세포들이 조금씩 사라지고 뇌 구조도 변하기 때문이다. 다만 뇌 영역이 줄어든다고 인지기능이 감소한다고 보긴 어렵다. 인지기능에도 종류가 많다. 나이가 들면 새로운 걸 습득하는 건 어렵고 오래 걸리더라고 기존에 해왔던 일을 수행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다는 걸 시사하는 연구 결과들이 많다.문제는 돌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대처 속도다. 뇌 영역이 감소하면 신경세포를 감싸면서 정보 전달을 매개하는 수초 조직도 손상되는데 이러면 정보 처리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 자연스럽게 사고 위험은 커질 수밖에 없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사물을 파악하는 정지시력과 동체시력은 40세부터 저하해 60대에는 30대 대비 80% 수준으로 떨어진다. 75세 운전자가 시각정보를 얻으려면 25세 때보다 약 16배 많은 빛이 필요하다. 실제 국립재활원이 가상현실을 이용한 도로 주행 검사를 실시했더니 돌발 상황 시 젊은 운전자의 반응 시간이 0.7초였다면 고령자는 1.4초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각종 퇴행성질환도 운전능력 감소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도로교통법령과 의학적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총 23개 질환이 운전능력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먼저 퇴행성근시, 백내장, 난청, 메니에르병과 같은 질환은 시각 정보를 놓치게 만들고 주변 소리를 안 들리게 한다. 퇴행성 관절염 등의 근골격계 질환은 핸들 조절을 어렵게 만든다. 마지막으로 심근경색과 같은 순환기계 질환과 치매 등 정신계질환은 갑작스런 사고 위험을 높인다.퇴행성 질환으로 운전 능력이 감소하는 시점은 개인마다 다르다. 학계에서는 통상 70세 정도로 보고 있다. 실제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2017~2020년 교통사고에 영향을 미치는 23개 질환을 분석한 결과, 평균적으로 고령운전자 연령 67~72세 사이에 교통사고 유발 질환이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퇴행성근시, 조울증, 정동장애, 조현병, 치매는 70~72세에 발병률이 높았고, 그 외 나머지 질환은 67~69세에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사고 위험이 높다고 고령자의 이동권을 제한할 수는 없다. 따라서 운전능력을 증명하는 데에는 한계가 뚜렷한 현행 적성검사 대신 효율적인 운전능력 평가기술 개발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아울러 면허를 반납하면 그에 맞는 혜택을 주거나 고령자 특화 차량을 도입하는 등 다양한 방식을 고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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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품은 졸리거나 피곤할 때 자연스럽게 나오는 현상이다. 하지만 충분히 잠을 잤는데도 하품이 자주 나오고 울렁거리는 증상이 있다면 ‘편두통’ 때문일 수 있다. 편두통 증상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다양한 상황에서 편두통 발생해편두통은 발작적·주기적으로 머리 한 부분에 통증이 생기는 통증이다. 편두통이 생기는 상황은 사람마다 다르다. 운동을 하거나 차에 탔을 때, 월경 후, 치즈·초콜릿·커피 등을 먹었을 때 등 다양한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진한 향수 냄새를 맡았을 때, 밝은 빛을 봤을 때, 소음에 장기간 노출됐을 때 등 특정 상황에서도 생긴다.편두통을 의심할 수 있는 상황은 ▲특정 상황에 노출되면 피로감·울렁거림 등 전조 증상이 있으면서 ▲머리의 한 부분이 욱신거리듯 아프고 ▲체했을 때 두통이 동반되고 ▲평소에 소리·냄새·빛 등에 민감한 편이고 ▲가족 중 편두통 환자가 있을 때다.◇하품·구토 등 편두통 ‘예고 증상’ 있어편두통은 단순히 두통만 있는 것이 아니라 증상이 제각각이다. 성인에게 나타나는 편두통은 대부분 ‘무조짐 편두통’이다. 하품과 함께 ▲피로감 ▲무기력감 ▲울렁거림 ▲구토 ▲집중력 저하 ▲근육 경직 ▲갈증 ▲복통 등 여러 증상이 발생한 후 두통이 생긴다. 두통이 바로 나타나지 않고 예고 증상을 겪은 뒤 길게는 이틀 후에 두통이 생기는 경우도 있어서, 단순한 과로·스트레스·소화불량으로 여기고 지나치기도 한다.예고 증상 후 시야에 검은 점이 생기거나, 빛이 번쩍 하는 느낌이 들거나, 운동장애, 감각장애 같은 신경학적 증세까지 나타난다면 ‘조짐 편두통’이다. 신경학적 증세가 수십 분간 지속되다가 한 시간 내에 두통이 뒤따른다. 소아기 때 겪는 소아기 주기 편두통의 경우, 예고 증상만 나타날 뿐 두통은 없다. 아이가 차만 타면 멀미를 하거나, 복통·어지럼증을 자주 호소하면 편두통일 수 있다. 대부분 중학교에 입학할 때쯤 이런 증세가 사라지지만, 그 이후부터는 주기적인 두통에 시달리게 된다.◇생활습관 개선해야편두통을 겪지 않기 위해서는 유발 요인을 없애는 게 중요하다. 우선 어떤 상황에서 편두통을 겪는지 확인하고, 해당 상황을 피해야 한다. 유발 요인을 피하기 어렵고 1주일에 두 번 이상 편두통이 생긴다면 병원 진료 후 약을 복용하도록 한다. 두통으로 인해 약국에서 진통제를 구입·복용하는 사람도 많은데, 지나치게 약을 자주 복용할(1주일에 이틀 이상) 경우 증상이 오히려 심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진통제의 일부 성분은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스트레칭, 숙면, 명상, 가벼운 운동 등 신경을 안정시키는 생활습관을 갖는 것도 편두통 완화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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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다가오면서 각종 기념일을 맞이해 꽃을 주고받는 사람이 많다. 향기롭고 예쁜 꽃이지만, 막상 집에 가져왔을 땐 어떻게 보관해둘지 고민이 된다. 꽃이 빨리 시들지 않게 보관하는 법을 알아본다.◇줄기 비스듬히 자르고, 깨끗한 꽃병에 넣기생화의 싱싱함이 오래가게 하려면 줄기를 비스듬히 자르는 게 좋다. 꽃줄기가 상온에 노출되면 물을 빨아들이는 힘이 떨어진다. 줄기를 사선으로 잘라 물에 닿는 면적을 넓혀야 물을 잘 흡수할 수 있다. 줄기에 달린 잎이나 가시는 전부 제거한다. 잎과 가시가 남아있는 채로 꽃병에 넣으면 이 부분에서부터 부패가 시작돼, 생화 유지 기간이 짧아진다. 꽃병은 반드시 깨끗하게 씻는다. 꽃병에 곰팡이 등 미생물이 남아있으면 잘린 꽃줄기가 빨리 부패할 수 있다.◇레몬주스‧설탕‧락스 섞은 물에 담그면 좋아 꽃을 담근 물에는 천연 방부제를 만들어 넣어주는 게 물속의 미생물 활동을 억제하고 꽃에 영양을 공급하는 데도 좋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농업‧천연 자원(agriculture and natural resources)학부에서 발간한 자료에 의하면 ▲레몬주스 2 테이블스푼 ▲설탕 1 테이블스푼 ▲가정용 락스 4분의 1티스푼을 약 1L의 따뜻한 물에 섞은 용액에 꽃을 담그면 된다. 단, 레몬주스를 고를 때 설탕을 인공감미료로 대체한 다이어트 음료는 제외한다. 레몬주스를 섞는 게 힘들다면, 물 1L에 락스 4분의 1티스푼을 섞어주는 것만으로도 미생물 활동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 병에 든 물의 양은 매일 확인하고, 물의 높이가 낮아졌을 때마다 계속 채워준다. 4분의 1티스푼의 락스를 3~4일마다 보충하면 더 좋다.◇꽃병, 과일이나 채소 근처에 두지 않기꽃병은 사과, 바나나, 토마토, 감 등의 과일이나 채소 근처에 두지 않아야 한다. 과일‧채소가 익어가는 과정에서 '에틸렌 가스'가 방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꽃마다 에틸렌 가스에 반응하는 정도가 다르긴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에틸렌 가스에 많이 노출될수록 꽃이 빨리 시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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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위해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챙겨먹으면서도 혹시 모를 잔류 농약마저 섭취할까봐 노심초사인 사람들이 있다. 과일·채소의 잔류 농약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법을 알아본다.◇채소, 흐르는 물에 씻는 게 가장 효과적채소의 잔류 농약을 제거하기 위해선 흐르는 물에 씻는 게 가장 효과적이다. 광주시 보건환경연구팀은 상추, 깻잎, 시금치, 쑥갓, 쌈추 5종을 대상으로 같은 농도의 농약을 뿌린 뒤 ▲흐르는 물 ▲식초 ▲베이킹소다 ▲초음파 세척기 ▲알칼리성 전해수 ▲세제 ▲데치기 ▲끓이기 ▲담그기 등 9가지 수단과 방법으로 세척했다. 그다음 우리나라에서 흔히 사용되는 클로르페나피르, 루페누론, 플루다이옥소닐 등 10종 농약의 검출률을 비교했다. 그 결과 5종 채소 모두 흐르는 물을 사용해 세척했을 때 평균 77.0% 제거율을 보였다. 열을 가하는 데치기와 끓이기는 각각 54.9%, 59.5%의 제거율을 보였고, 나머지 방법의 제거율은 43.7~56.3%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따라서 채소는 흐르는 물에 3회 이상 씻어주면 충분히 잔류 농약을 제거할 수 있다. 배추 같은 경우 겉잎에 농약이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겉잎을 2~3장 떼어내고 흐르는 물에 씻는 게 안전하다. ◇껍질 있는 과일은 담금물 세척이 좋아껍질이 있는 과일의 경우 세척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도내 유통되는 과일 20품목(114건)의 잔류 농약을 조사한 결과, 과일 껍질의 잔류 농약 검출률이 과육의 10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약을 아예 피하고 싶다면 무농약 과일을 먹는 게 가장 안전하다. 하지만 무농약 과일을 선택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물로 세척을 꼼꼼히 하고 껍질은 최대한 벗겨 먹는다. 포도나 블루베리처럼 껍질 제거가 어려운 경우에는 담금물 세척을 하는 게 좋다. 담금물 세척은 수돗물을 그릇에 받아 과일을 통째로 담그는 방법이다. 흐르는 물에 씻는 것보다 물에 통째로 과일을 담그면 물과 식품이 접촉하는 부위가 커져 세척력이 높아진다. 1분 동안 물에 담그고, 흐르는 물에 다시 30초 정도 헹구면 된다. 식초와 물을 1대 10 비율로 혼합해 씻는 방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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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위해 과일 주스를 챙겨 마시는 사람이 많다. 과일은 무조건 좋다는 인식 때문이다. 물론 과일은 고지방, 고열량 음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건강한 편이다. 하지만 과일 자체는 생각보다 많은 양의 당을 함유하기 때문에 필요 이상으로 섭취할 경우 몸에 독이 될 수 있다.◇ 과일주스, 하루 열량 10% 차지하면 사망 위험 14% 증가과일 주스를 많이 마시면 사망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에모리대·코넬대 등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5년간 뇌졸중 연구에 참여했던 평균 연령 64세인 남녀 1만3440명을 대상으로 데이터를 수집했다. 참가자 중 71%는 비만이거나 과체중이었다. 연구팀은 이들이 얼마나 많은 설탕을 섭취하는지 조사했고, 6년간 추적 관찰했다. 그동안 1168명이 사망했고, 사망자 중 168명의 사망 원인은 관상동맥성심질환이었다. 관상동맥성심질환은 관상동맥을 통해 공급되는 산소의 양이 심근이 요구하는 양보다 적어져 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연구 결과, 하루 열량의 10% 이상을 과일 주스를 포함한 가당 음료로 섭취한 사람은 5% 이하로 섭취한 사람보다 관상동맥성심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44%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원인으로 조기 사망할 위험은 14% 더 높았다. 또 가당 음료를 마시면서 하루 추가로 과일 주스를 약 340mL 더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조기 사망 위험이 24% 더 높았다.연구팀은 과일 주스에 들어있는 과당이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고, 복부 비만을 유발하는 호르몬을 자극한 것으로 추정했다. 실제로 인슐린 저항성이 높으면 인슐린이 지나치게 많이 만들어져 고혈압, 고지혈증, 심장병, 당뇨병과 같은 질환에 노출될 수 있다.◇100% 착즙 과일주스도… 과하면 심혈관질환 위험인위적인 당이 아닌, 자연적인 당을 첨가한 주스도 과하면 건강을 해친다. 실제 과도한 유리당 섭취가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유리당은 과일주스, 꿀 등에 있는 자연적인 당이다. 식품 속 특정 성분이나 다른 당과 결합하지 않고 분자 상태로 존재한다. 영국 옥스퍼드대 너필드 의대 연구팀은 영국 내 대규모 건강 데이터인 ‘UK 바이오뱅크’를 활용해 탄수화물·유리당 섭취량과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최소 2번 이상 식이 문제 평가를 받은 11만497명을 약 9.4년 간 추적·관찰했으며, 주기적인 설문을 통해 이들이 섭취한 음식과 영양소를 파악했다. 연구기간 동안 총 4188명이 심혈관질환 진단을 받았으며, 이 중 심장병, 뇌졸중 환자는 각각 3138명, 1124명이었다.그 결과, 섭취하는 탄수화물의 유형·공급원에 따라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단 음료, 과일 주스 등을 통해 유리당을 많이 섭취할수록 심혈관질환 위험이 증가했다. 유리당이 5% 증가할 때마다 심혈관질환 위험이 7% 높아졌으며, 이 중 뇌졸중 위험은 10%씩 상승했다. 심장질환 위험은 약 6% 증가했다. 심장질환·뇌졸중 위험이 가장 높았던 사람들은 하루에 약 95g의 유리당을 섭취하거나 유리당이 일일 섭취 열량의 18%를 차지했다. 총 탄수화물 섭취량 자체는 심혈관 질환과 깊은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다. 세계보건기구 역시 비만과 대사질환 예방을 위해 유리당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고 권고한다. 해당 연구 결과는 이런 권고를 뒷받침한다고 볼 수 있다.영국 국민건강보험(NHS)에서는 하루 과일 주스 섭취량을 150mL로 제한할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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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혼돈의 장이다. 중성지방 개선도움부터 혈행, 기억력, 안구 건조 개선 도움까지 각종 효능·효과를 인정받아 인기를 끄는 오메가3에서 '심방세동'이라는 치명적인 부작용이 보고됐다. 심방세동이란 심방세동은 심장이 불규칙하게 수축하는 부정맥 질환으로 뇌졸중, 심부전, 사망 위험을 높인다.이에 유럽의약품청(EMA) 약물감시위원회는 오메가3 부작용에 심방세동을 추가하기로 결정하고,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이를 국내 판매 오메가3 허가사항에 반영하기로 했다. 중성지방과 혈행 개선을 통해 심혈관계 질환 위험을 낮추려 오메가3를 복용하는 사람이 많은만큼, 이번 조치로 오메가3 복용자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오메가3 복용은 당장 중단해야 하는걸까? 기억력과 안구건조증 개선이 목적이라도 절대 먹으면 안 되는걸까? 헬스조선이 전문가들에게 물어봤다.◇불안하다고 당장 복용 중단할 이유는 없어일단 오메가3를 복용한 혹은 복용 중인 심혈관질환자는 안심해도 된다. 전문가들은 그간 오메가3를 복용하며 별다른 이상증상이 없었다면 심방세동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당장 오메가3 복용을 중단할 이유도 없다는 공통된 의견을 전했다.중앙대 광명병원 순환기 내과 변경민 교수는 "오메가3 부작용이 심방세동 유발 가능성이 추가됐다고는 하나, 당장 복용을 중단할 이유는 없다"고 했다. 그는 "정말로 오메가3 복용이 필요한 상황인지를 알아보고 복용할 필요는 있다"며, "최근 여러 연구결과에서 오메가3 고용량에 의한 심방세동의 발생은 명확하지 않다"고 밝혔다.변경민 교수는 "심방세동은 심근경색증, 심부전증, 판막질환 등의 중대한 심혈관계 질환에 의해서 발생하며, 또한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심방세동의 발생이 증가하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대학약사회 백영숙 학술이사(약사)도 "EMA 등이 심방세동 부작용 추가 근거로 사용한 연구를 보면, 심방세동 부작용이 발생한 건 1일 4000mg 이상의 고용량 오메가3를 복용했을 때이다"며 "고용량 오메가3를 복용했을 때 심방세동 부작용 발생률이 높았다는 게 연구의 결론이다"고 말했다. 백영숙 학술이사는 "이는 심혈관계 질환자는 고용량 오메가3를 복용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는 의미이다"며 "그 외에는 심방세동을 걱정해 당장 오메가3를 중단할 이유는 없다"고 했다.그는 "일반적으로 건강기능식품 오메가3를 복용한다고 하면, 권장 용량이 1일 500~2000mg 수준이다"며 "현재 건강기능식품 오메가3를 복용하고 있다면 심방세동 부작용 때문에 불안해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다만, 심혈관질환자 중 오메가3 복용 후 심장이상 증상을 느꼈다면 당장 복용을 중단해야 한다. 백영숙 학술이사는 "고용량 오메가3 복용 시 심방세동 위험이 커진다고는 하나, 개인차가 있다"며 "심방세동 등 이상증상을 느꼈다면 복용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심혈관질환 예방 효과 없어 vs 중성지방 감소로 예방 기대 가능다만, 심혈관질환 예방을 목적으로 오메가3 복용을 시작하는 것에 대해선 전문가들의 의견이 달랐다. 오메가3가 중성지방 수치 개선에 효과가 있는 건 사실이나 심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없다는 의견과, 중성지방 개선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의견이 공존했다.중앙대 광명병원 김상욱 심장뇌혈관병원장(순환기내과 교수)은 "오메가3 지방산은 심혈관사망과 심근경색 위험을 낮추는 데 이득이 없고 공복 중성지방이 높을 경우 도움이 될 수는 있다"고 했다. 오메가3가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에 도움이 된다는 근거가 없다는 것이다.김상욱 교수는 "이전의 오메가3 지방산에 대한 무작위 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를 보면, 위약군과 유의한 차이가 없어 오메가3는 심혈관사망 예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결론이 나왔다"며 "또한 2023년 7월 미국심장학회를 비롯한 6개 단체가 공동으로 미국심장학회저널(JACC)에 발표한 ‘만성 관상동맥질환자 관리를 위한 진료지침’에서도 오메가3 지방산은 만성 관상동맥질환 환자의 심혈관계 질환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고 밝혔다.그는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환자만 오메가3 복용으로 심혈관계 질환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김상욱 교수는 "만성 관상동맥질환자 중 스타틴 요법으로 치료받고 2차적 원인을 제거했는데도 저밀도 콜레스테롤(LDL) 수치가 100㎎/dL 미만이면서, 공복 중성지방 수치가 150~499㎎/dL인 경우는 오메가3 사용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이 때 사용하는 오메가3는 건강기능식품이 아닌, 오메가3 성분인 EPA를 고도로 정제한 전문의약품 '이코사펜트 에틸'이다"며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된 오메가3를 투여하면 심혈관계 위험을 줄이고 사망 위험을 낮출 수도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이 역시도 추가적인 대단위 연구를 통한 확인이 필요하다" 강조했다.반면, 백영숙 학술이사는 "오메가3는 중성지방 수치를 감소시킨다는 임상적인 근거가 있는데, 중성지방 수치 감소는 심혈관 질환 예방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백 이사에 따르면, 오메가3 복용을 통해 심혈관계질환 위험이 감소했는데, 그 배경에 중성지방 수치 감소가 있었다는 연구결과 역시 다수 존재한다.그는 "생선 등 음식으로 오메가3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한다면, 심혈관 질환 예방 차원에서 저용량 오메가3를 복용하는 건 권장한다"고 밝혔다.◇심혈관질환 있다면 먹는 약·영양제 검토 필요오메가3 복용 여부와는 별개로 심혈관계 질환이 있다면, 현재 복용 중인 약과 건강기능식품 등 영양제 전반을 전문가에게 한 번쯤은 검토받을 필요가 있다. 잘못된 영양제 섭취로 심방세동 부작용 위험이 커진 상태일 수 있다.백영숙 학술이사는 "전문의약품으로 처방되는 오메가3는 1일 처방량이 4000mg이 넘는 경우도 있는데, 종종 이 약이 오메가3임을 알지 못해 추가로 건강기능식품 오메가3를 복용하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만일 심혈관계 질환이나 류마티스 등 염증성 질환으로 복용하는 약이 있다면, 약사에게 자신이 현재 복용하는 약과 영양제 등을 전반적으로 점검받아 부작용 위험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또한 백 학술이사는 "심혈관 질환이 있으면서 약이나 보조제 등을 복용하는 중 흉통, 답답함 등 이상 증상을 느꼈다면 꼭 전문가에게 상담받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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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간단한 동작 하나만으로 수월하게 잠에서 깨고, 건강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바로 기지개다. 아침 기지개의 효과를 알아본다.▷배변 활동 촉진=기지개 자세는 변비에 좋다. 바깥으로 사지가 잡아당겨지듯 기지개를 켜면 배가 위아래로 움직이면서 장에도 자극이 간다. 이때 장의 연동 운동이 활발해지면서 배변 활동을 촉진할 수 있다.▷혈액순환=혈액 순환에도 좋다. 자는 동안 움직이지 않아 적은 에너지가 필요했다면, 아침이 되면 활동을 위해 우리 몸은 갑자기 많은 양의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본격적인 활동 전 기지개를 켜면 몸 곳곳 혈액이 퍼지고, 온몸의 근육을 자극할 수 있다. 팔, 다리를 뻗을 때 숨을 들이쉬고, 잠시 멈췄다가 몸을 이완시키면서 숨을 내쉬도록 하자. 더 효과적으로 전신에 혈액을 퍼뜨릴 수 있다.▷부상 예방=부상 예방 효과도 있다. 자는 동안 우리 몸의 근육과 관절은 움직이지 않아 굳어있다. 기지개 없이 갑자기 몸을 일으키면 근육, 관절에 과도한 자극이 가해져 예상치 못한 근육통과 근육경련이 일어날 수 있다.▷척추기립근 단련=앉아서 바른 자세로 한 번 더 기지개를 켜면 척추기립근을 단련할 수 있다. 목, 허리 디스크 예방에도 좋다. 배에 힘을 준 상태로 허리를 꼿꼿이 펴 앉은 뒤, 등양쪽 어깨뼈(견갑골)의 간격이 좁아진다는 느낌으로 가슴 부분을 활짝 연다. 팔도 양옆으로 함께 뻗는다. 턱도 들어 올리고, 목을 천천히 뒤로 젖힌다. 다만, 과하게 젖히면 오히려 통증이 느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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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타타는 기름을 두른 프라이팬에 여러 재료들을 튀기듯이 구워낸 요리법을 말하는데요. 재료가 겉으로 드러난 이탈리아식 오믈렛을 뜻하기도 합니다. 색다른 계란 요리가 먹고 싶을 때 추천합니다!강남세브란스병원과 함께하는 밀당365 레시피오늘의 추천 레시피 배달 왔습니다!토마토 시금치 프리타타프리타타는 원래 달걀을 풀어 육류, 파스타, 치즈 등을 넣어 만든 이탈리아식 오믈렛입니다. 육류나 파스타, 치즈는 과감하게 줄이고 채소 듬뿍 넣어 칼로리, 열량 부담 덜었습니다. 집에서 이탈리아의 맛을 느껴보세요!뭐가 달라?핵심 재료 달걀고단백 완전식품 달걀은 단백질이 풍부하고 섭취 시 포만감을 줍니다. 단백질은 근육 합성에 필요한 영양소로, 당뇨병 환자의 근육 생성을 돕습니다. 체내 근육량이 많아야 포도당이 잘 소모돼 혈당 개선 효과가 있습니다. 달걀은 비타민D도 풍부한데요. 비타민D는 체내 칼슘 수치를 조절해 인슐린 합성 및 분비를 돕고 췌장의 베타세포 기능에 영향을 미칩니다.혈관 건강 관리엔 시금치시금치에 풍부한 마그네슘은 몸속 포도당을 사용가능한 에너지로 바꿔 혈당 개선을 돕습니다. 시금치 속 질산염은 혈액이 끈적끈적해지는 것을 막고 혈액순환을 도와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가 있습니다. 다른 녹색잎 채소보다 단백질 함량도 높은데요. 단백질이 100g당 2.9g 함유돼 있습니다.가을 별미 느타리버섯연하고 부드러운 느타리버섯은 혈당지수가 27로 낮아 섭취 시 혈당을 천천히 올려 당뇨병 환자에게 매우 적합한 식재료입니다. 느타리버섯 속 수용성 식이섬유는 혈중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혈관 건강에 좋습니다. 비타민D 함량이 높아 골절 위험이 높은 당뇨 환자의 뼈를 튼튼하게 만듭니다. 항산화 성분인 셀레늄이 풍부해 암 예방 효과도 있습니다.재료&레시피(2인분)시금치 한줌(60g), 달걀 4개, 느타리버섯 50g, 베이컨 1줄, 양파 100g, 방울토마토 5알, 우유 100mL, 소금 약간, 후추 약간, 식용유, 모차렐라 치즈(생략 가능)1. 시금치, 베이컨, 느타리버섯, 양파는 잘게 다진다.2. 방울토마토는 절반으로 자른다.3. 베이컨은 한 입 크기로 자른다.4. 달걀 4개에 우유를 넣고 소금, 후추를 약간 뿌려 골고루 젓는다.5.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키친타월로 한 번 닦아낸 뒤, 다진 채소와 베이컨을 넣어 살짝 볶는다.6. 시금치가 숨이 죽으면 불을 끈다.7. 6에 달걀 푼 것과 방울토마토, 모차렐라 치즈를 넣고 프라이팬 뚜껑을 덮은 후 약한 불에 익힌다.8.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그릇에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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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지면서 전기장판을 켜고 자기 시작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하지만 전기장판을 사용할 땐 화재 사고를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지난 21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경기 지역에서 발생한 난방기구 화재는 2020년 499건, 2021년 543건, 지난해 562건 등 총 1604건이다. 화재 원인에는 부주의, 전기적 요인, 기계적 요인 등이 있는데, 부주의가 550건(34.3%)로 가장 많았다. 그만큼 겨울철에는 난방기구를 안전하게 사용하는 게 중요한데, 올바른 전기장판 사용 방법을 알아본다. ◇라텍스 매트 위에 놓지 말아야전기장판은 천연고무 소재 라텍스 매트와 함께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라텍스는 열 흡수율과 인화성이 높아 뜨거운 전기장판 위에 올려놓거나 아래에 깔고 장시간 사용하면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두꺼운 제품일수록 전기장판 위를 덮었을 때 열이 외부로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온도가 높게 오를 위험이 높다. 실제로 부산소방재난본부가 재현 실험을 진행한 결과, 전기장판 위에 라텍스 소재 침구류를 올려놓고 전기장판을 사용했을 때 약 3시간 후 제품 내부 온도가 170도까지 올라가면서 연기가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전기장판 위에는 라텍스 대신 얇은 이불을 까는 게 좋고, 부득이하게 사용해야 한다면 중간에 덮개를 씌워 열이 축적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접어서 사용‧보관하지 말아야전기장판을 접어서 사용하는 것도 금물이다. 전기장판을 접어놓으면 전선이 끊어지거나 얽히면서 합선·과열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 같은 이유로 전기장판을 보관할 때도 열선이 손상되지 않도록 접지 말고 말아서 보관하는 게 좋다. 또한, 전기장판이 전자제품이나 무거운 물체 등에 눌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낮은 온도로 사용해야전기장판을 안전하게 사용하려면 지나치게 높은 온도에서 오래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취침할 때는 시간을 설정해두거나 낮은 온도로 틀어놓고 자는 게 좋다. 온도를 높게 설정하고 잠들 경우 자면서 저온화상을 입을 위험도 있다. 또 하나의 콘센트에 여러 개의 기기를 연결하지 말고, 사용 후에는 반드시 전원을 끈다.◇온도조절기는 매트 위에 놓지 말아야온도조절기는 전기장판 위에 올려두지 않도록 한다. 전기장판에서 발생하는 열 때문에 온도조절기가 과열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 온도조절기가 고장 날 뿐만 아니라 화재 발생 위험이 커진다. 온도조절기의 플라스틱이 녹으면서 내부 전선에서 불이 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