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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자산 당 개발비 평균 22억달러 소요

작년 20대 R&D 제약사 ROI, GLP-1 빼면 3.8%

언론사

입력 : 2025.03.27 12:01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지난해 세계 20대 연구개발 지출 제약사는 자산 당 개발에 평균 22억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딜로이트가 발표했다.

이는 1년 전의 자산 당 21억2000만달러에 비해 증가한 수준이며 20대 제약사 중 12개 기업이 자산 당 비용이 늘어났다.

단, 이들 제약사의 연간 연구개발 지출 증가율은 효율 강화에 집중한 결과 6.44%로 한풀 꺾였다.

연구개발 비용 증가에 대해 딜로이트는 거시경제 요인과 함께 복잡한 연구가 늘어났으며 기술도 발전하고 시험 기간 역시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들 제약사는 작년에 시험이 종료된 후보에 대해 77억달러를 쓴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수익률(ROI)도 작년 5.9%로 전년도의 4.1%에 비해 증가했으나 GLP-1 제제를 제외하면 3.8%로 하락됐다.

또한 자산 당 최대 매출도 5억1000만달러에 이르렀지만 GLP-1을 제하면 3억7000만달러로 급락했다.

이에 대해 딜로이트는 거대한 시장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재현하는 일은 어렵겠지만, GLP-1의 성장은 미충족 수요를 해결했기 때문에 상당한 수익을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충족 분야를 노리는 작업은 점진적 개선에 비해 본래 복잡하고 위험하며 시간도 걸리지만 보상이 상당하다며 제약사에 대해 미충족 수요 분야를 찾는데 집중해야 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2024년에는 개발 말기 파이프라인에서 시험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온 블록버스터 유망주의 수도 29개로 늘어난 것으로 평가됐다. 이는 1년 전의 19개에 비해 53% 급증한 수준으로 모든 신제품의 14%에 해당한다.

그리고 이들 제약사의 말기 자산 중 20%는 신기술이나 새로운 플랫폼에 바탕을 두었으며 연구개발 가치 상으로는 40%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딜로이트는 이에 대해 높은 수익률을 위해 투자할 신기술 및 플랫폼에 대해 더욱 대담하게 생각해야 된다고 권고했다.

즉, 혁신 촉진 및 경쟁력을 위해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함께 덜 침투된 치료 분야에 전문성을 구축해야 된다는 조언이다.


의학신문 김자연 기자 nature@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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