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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를 뿌리 뽑는 입호흡 탈출기 <부정교합>

사상의학으로 본 알레르기

영동한의원/김남선 원장

 

알레르기를 뿌리 뽑는 입호흡 탈출기 <부정교합>

눈도 삐뚤, 코도 삐뚤, 입도 삐뚤삐뚤

요즘 10세 전후의 초등학생들이 치아교정을 위해 교정기를 끼고 다니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치아교정을 하는 아이들 중 90% 가까이는 주걱턱, 뻐드렁니, 덧니 등과 같은 부정교합 때문이다.

“젖니를 영구치로 갈 때부터 우리 애 치아가 이렇게 된 것 같아요. 치아 때문인지는 몰라도 입을 벌리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얼굴도 멍해 보이고 성격도 자꾸 의기소침해지는 것 같고 ●●●●●●.”

의자에 앉자마자 아이의 어머니가 입을 열었다. 옆에 따라온 아이의 모습을 보니 앞니가, 흘낏 봐도 알 수 있을 정도로, 도드라지게 튀어나와 있었다. 아이는 이제 초등학교 3학년이라고 했다.

아이는 이야기를 하는 내내 얼굴 전면이 다 보이는 것을 꺼려하는 듯 틈만 나면 고개를 숙이려고 했다. 발음도 똑똑하지 못하고 자주 머뭇거리기 일쑤여서 자신감도 없어 보였다.

“밖에 나가서 놀기가 싫어요. 웬만하면 혼자서 컴퓨터 게임을 해요.”

무엇보다 외모에 예민한 여자 아이인 만큼 얼굴형태의 부조화는 아이가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을 망설이는 주요원인으로 작용한 듯 했다. 이러한 소극적인 교우관계는 성인이 된 후에도 영향을 미쳐 내성적이고 비활동적인 성격으로 고착화 될 우려가 있다.

아이를 진단해보니 어릴 때부터 심한 알레르기성 비염을 앓고 있었고, 그로 인해 입으로 호흡하는 습관이 들어 부정교합이 발생한 케이스였다.

물론 치아 돌출은 유전적인 요소일 수도 있으나 젖니를 영구치로 갈게 되는 6~12세 시기에 호흡습관을 잘못 들여 치아 돌출을 가속화시킨 경우도 많다.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비중격만족(비강을 좌우 2실로 가르고 있는 중앙의 칸막이인 ‘비중격’이 코가 막히는 따위의 장애를 일으킬 정도로 심하게 휘어진 상태) 등으로 코호흡이 힘들어지는 경우에는 입호흡만 하게 되어 부정교합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시기에 적절한 치과검진으로 부정교합을 예방하지 못하면 단순히 치아배열이 고르지 못한 것이 아니라 얼굴이 삐뚤어질 수도 있고 턱관절에 염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젖니는 어차피 빠질 치아라고 생각하여 자칫 소홀하기 쉬우나 젖니는 영구치로 교환될 때까지 턱뼈의 발육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므로 영구치가 가지런한 치아배열을 이루게 하려면 충치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며 젖니를 잘 관리해야 한다.

치아는 크게 세 가지 기능을 한다. 하나는 가장 기본인 음식물을 씹는 활동이고 또 하나는 대화를 가능하게 하는 발음이다. 그리고 마지막이 첫인상을 결정짓는 기능이다. 치아의 생김새나 맞물림의 정도 하나만으로도 호감과 비호감이 결정될 수 있는 것이다.

건강한 성인은 모두 서른 두 개의 치아를 가지는데 이중 일부의 치아라도 잃으면 인상이 안 좋게 달라진다. 상실된 치아를 떠받쳐온 주변 치조골이 없어진다면 얼굴길이가 짧아지고 주름이 많아지며 입 주위가 함몰된다. 그로 인해 대인관계가 원만하지 못할 것은 두말 할 것도 없다.

또 음식을 잘 씹지 못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무엇보다 영양장애가 우려된다. 그리고 앞니가 빠지면 발음이 새고 부정확해진다. 이뿐만이 아니다. 윗니와 아랫니의 맞물림이 나쁘면 아래턱이 앞, 뒤, 옆으로 튀어나오는 등 위치가 바뀌게 된다. 이 결과 목뼈가 비뚤어질 수 있고 목, 어깨의 통증을 부르게 된다. 목뼈의 정상은 등뼈까지 휘게 하여 머리가 멍해지거나 편두통, 만성 피로 등이 생기게 된다.

정상교합도 관리를 제대로 못하면 위와 같은 일이 일어나는데, 부정교합이라면 두말할 것도 없다.

영동한의원 / 김남선 원장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사상의학으로 본 알레르기

김남선 영동한의원(코알레르기 클리닉) 원장

영동한의원 /김남선 원장
경희대 한의대 한의학과 졸업      
경희대 한의학 대학원 석박사 학위 취득
대한한의사협회 대의원, 일본 동양의학회 위원, 全일본 침구학회 위원
미국 LA의 K-S University 교수
경희대 외래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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