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가 끝나고 새해 계획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돌아봐야 할 때다. 특히 성별불문, 나이불문 누구에게도 예외가 없는 것은 건강관리다. 건강관리의 필요성에 대해 절감하지 못했거나, 필요성을 알고는 있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미루고 있다면 다음의 연령별 필수검진 사항이 도움이 되겠다.
✔ 건강관리, 시작은 2030 굳히기는 4050
2~30대 여성을 대상으로 한 검진 사항으로 비만도, 혈압, 눈 검사 등을 들 수 있겠다. 특히 불균형한 식습관으로 인한 마른 비만 여성들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자신의 영양과 운동 상태가 조화를 이루고 있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시력검사 또한 중요하다. 특히 요즘 유행하는 라식, 라섹 등의 시력교정술을 받기 전이라면 굴절검사, 시야검사 등 정확한 시력검사를 선행해야 한다. 또한 간염 검사, 풍진, 홍역 등 예방접종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빼놓지 말아야 한다.
4~50대가 되면 건강 검진의 빈도가 좀 더 잦아지고 검사 종류가 좀 더 많아진다. 다양한 검사가 필요하겠지만 대표적인 것을 꼽자면 혈당 검사를 들 수 있다. 45세 이전에는 받는 것이 좋고, 적어도 3년에 1회 정도는 검사를 받아야 한다.
여성암 발생률 1위인 유방암 검진은 필수다. 정기적인 유방암 검진을 통해 조기에 치료해주는 것은 물론, 수시 자가검진 또한 중요하다. 자가검진을 통해 유방에 덩어리가 만져지는지와 비대칭 여부 등을 검사할 수 있다.
✔ 자궁관리, 2030 4050 연령불문 모두 중요
연령을 불문하고 여성이라면 모두가 주의해야하는 질환이 있으니 바로 자궁질환이다. 예전에는 중년의 질환으로 알려져 있던 자궁질환의 발병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2~30대 여성이라면 조기검진으로, 4~50대 여성이라면 정기검진으로 이를 예방해야겠다.
여성질환전문 여성미한의원 “특히 자궁선근종의 경우 제 때 치료해주지 않으면 40대 이후 자궁적출의 많은 요인으로 작용한다. 뿐만 아니라 가임기여성들의 불임 원인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예방과 관리가 모두 중요한 질환이라고 할 수 있겠다.”고 전한다.
△생리통이 심해지고 기간이 길어진 경우 △아랫배가 묵직하고 가스가 잘 차는 경우 △피임을 하지 않는데 임신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 △대소변이 시원하지 않은 경우 △생리기간 외에도 골반, 요통이 있는 경우 등에 자궁선근종을 의심할 수 있다.
여성질환전문 여성미한의원 조선화 원장은 “자궁선근종은 자궁적출의 큰 요인이 되지만 한의학에서는 자궁을 제2의 심장으로 보며 경과를 바탕으로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며 “하복부를 따뜻하게 하고 골반 내 혈액순환을 돕는 치료를 병행해주면 자궁의 정상적인 기능이 회복될 수 있다.”고 전한다.
평소 적절한 식생활과 관리 방법이라면 예방에는 물론, 자궁선근종의 치료 효과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자궁선근종은 특히 생리에 증상을 나타내는 질환인 만큼 생리 때의 관리가 중요하다. 스트레스와 피로를 줄이고 적어도 생리기간 동안만이라도 하복부를 따뜻하게 유지시켜 주어야겠다.
자궁선근종,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등 자궁질환에 사각지대인 나이는 없다. 이에 정기적인 검진과 생활습관 그리고 자연적인 회복을 유도하는 한방 치료를 통해 자궁선근종과 이로 인한 불임, 자궁적출의 위험으로부터 자궁을 지켜야겠다.
여성미한의원 조선화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