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분비계질환
멸치를 많이 먹으면 뼈가 튼튼해진다” 상식처럼 들어본 이야기이다. 사실 칼슘은 ‘뼈와 치아’의 필수 요소지만, 그 외 신경세포의 자극전달, 근육수축 그리고 각종 효소 반응에도 관여하는 중요한 전해질이다. 칼슘이 부족하면 ‘근육경련(spasm)’, 과다하면 ‘부정맥과 결석’이 생길 수 있다.
칼슘 조절
혈액 속 칼슘 농도는 ‘뼈, 콩팥, 작은창자’에서 부갑상선 호르몬(PTH), 칼시트리올, 칼시토닌(CT) 세 가지 호르몬 작용으로 조절된다. 혈액 칼슘 농도가 감소하면 ‘부갑상선 호르몬(PTH)’의 작용으로 뼈에서 혈류로 칼슘을 방출, 뼈는 약해진다. PTH가 콩팥에 작용하면 칼슘 흡수가 늘어나고, 비활성형 비타민 D를 활성형으로 바꾸는 과정을 돕는다. ‘칼시트리올’은 작은창자에서 더 많은 칼슘을 흡수한다.
만약, 혈액 칼슘 농도가 증가하면 갑상선에서 ‘칼시토닌(calcitonin, CT)’이 방출된다. CT는 칼슘의 뼈 저장을 돕고, 콩팥에서 칼슘 배출을 증가시킨다. 마른 멸치를 많이 먹으면, 칼슘은 뼈에 저장하고, 남는 것은 소변으로 배출하여 적절한 칼슘 농도를 유지하는 것이다.
저칼슘 혈증
‘저칼슘 혈증(hypocalcemia)’은 혈청 칼슘 농도가 8.5㎎/㎗보다 낮은 것을 말한다. ‘부갑상선 기능저하증’이 있으면 PTH 분비 저하로 장에서 칼슘 흡수가 줄어든다. 또한, ‘흡수 장애 증후군’이 있으면 장에서 비타민 D나 칼슘 흡수가 저하된다. ‘콩팥 기능’이 떨어져도 인산염 이온 정체, 비타민 D 불활성으로 장에서 칼슘 흡수가 저하될 수 있다.
칼슘이 낮으면 우선 ‘신경 세포막의 투과성과 흥분성이 증가’하여 골격근에서 자발적인 자극이 생길 수 있다. 근육 단일수축, 팔-다리 경련, 과민반사, 강직(tetany), 감각 이상 등이 나타난다. 몸통과 달리 심장은 근육수축이 약해지고 자극전달은 느려져 ‘부정맥, 혈압 저하’ 등이 생길 수 있다.
고칼슘 혈증
‘고칼슘 혈증(hypercalcemia)’은 혈청 칼슘 농도가 11㎎/㎗보다 높은 것을 말한다. ‘종양’으로 칼슘이 뼈에서 과도하게 빠져나오거나, ‘부갑상샘 항진증’의 PTH 분비도 원인이 된다. 운동 부족, 움직이지 않음(부동)은 뼈에 가해지는 부하를 줄여, 칼슘이 뼈에서 혈류로 빠져나오게 만든다. 비타민 D와 칼슘 과다섭취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칼슘이 높으면 ‘신경 근육의 자극 저하’로 근육 허약, 긴장도 저하, 기면, 혼미, 식욕부진과 오심 등을 일으킨다. 콩팥 기능이 떨어져 질소 노폐물이 축적될 수 있다. 심장은 강하게 수축하여 ‘부정맥’에 의한 심정지도 올 수 있다. PTH 과다 분비는 결국, 뼈의 밀도를 감소시켜 쉽게 ‘골절’이 생길 수 있고 ‘요로결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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