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 ‘프로듀스 X 101’ 등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오디션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가수 지망생이 급증하고 있다. 서바이벌 오디션의 특성상 참가자들은 시원하게 지르는 고음과 풍부한 성량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아야 하는데, 짧은 시간 내에 본인의 역량을 모두 보여주기 위해 목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내지르다보면 성대는 혹사되기 마련이다. 최악의 경우에는 목이 망가져 노래를 부르기 힘들어질 수도 있다. 가수 지망생이라면 자신의 발성이나 호흡에 대한 특성을 파악해 본인에게 적합한 음역대와 장르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목소리 전문병원을 찾아 정밀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발성 역학적 다차원 평가 장치’는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 최초로 발성에 관여하는 근육의 움직임 및 호흡, 근육의 상호작용 기능을 객관화하여 다차원적으로 평가 가능한 장치다. 이는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 최초로 발성에 관여하는 근육과 호흡 및 소리를 다차원적으로 평가 가능한 목소리 검진 장비다.
이 검사는 뇌파검사 원리를 음성검사에 접목한 검사로, 성대를 움직여 목소리를 내는 데 사용되는 후두 주변의 50여 개의 근육을 포함, 우리 몸의 약 400개의 근육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측정해 객관적 진단이 가능하다. 발성 패턴을 주관적인 관점으로만 평가하던 기존 검사에서 벗어나 노래나 발성을 할 때 불필요한 근육을 사용하는지, 또는 근육을 균형 있게 사용하는지 여부를 통해 음역대의 변화, 음정의 불안감, 음 이행의 장애나 고음 및 저음을 지속할 때의 발성 패턴을 분석수치화해 올바른 발성 패턴을 찾아내고 교정이 가능하다.
목소리 이상은 근육의 피로도 누적이나 근조절 장애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므로, 목소리에 이상이 지속된다면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개개인에 맞는 맞춤식 치료 및 교정을 통해 관리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성대를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평소 습관이 중요하다. 성대가 마른 상태에서 빠르게 진동을 하면 성대점막이 헐거나 화상을 입어 질환으로 발병하는 경우도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수시로 물을 마셔 성대가 건조하지 않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노래하기 전 목 주변의 근육을 마사지 해 근육의 긴장을 이완시켜 좋은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