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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치료제, 정확히 알고 바르게 처방받자

세계 최초의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자 김현수의 줄기세포 A to Z

김현수클리닉/김현수 대표원장

“우리나라에서도 줄기세포치료를 받을 수 있나요? 불법 아닌가요?”
“줄기세포치료제는 효과가 무엇이고 부작용은 없나요?”
줄기세포치료를 목적으로 내원하는 분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이다. 세계 최초로 줄기세포치료제를 배출한 국내 의료 수준과는 달리 대중들의 줄기세포에 대한 오해는 상당히 깊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줄기세포치료를 받으면 엉뚱한 곳에서 예상치 못한 신체 조직의 일부가 새싹처럼 돋아나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하는 분은 더 이상 없다는 것일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많은 이들이 줄기세포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품고 있는 것은 병이 간절히 낫길 바라는 환자의 마음을 제 잇속을 챙기는 수단으로 악용하는 부도덕한 업체들의 탓도 있고, 의료 현장의 의사들 대부분이 줄기세포와 친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 필자가 의대 시절 교육과정 중 줄기세포에 대해 배우는 시간은 혈액종양내과 전공의 시절뿐이었다. 그마저도 2주간의 교육과정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줄기세포는 말 그대로 살아있는 세포이기 때문에 줄기세포를 체외에서 배양하면 그 생물학적 특성이 변형될 가능성이 있다. 그렇기에 대한민국에서는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줄기세포를 배양할 경우 이를 의사의 판단 하에 처방이 있어야 투여가 가능한 ‘전문의약품’으로 지정하고 관리 감독하고 있다. 현재까지 대한민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전문의약품’으로 허가한 줄기세포치료제는 4개다. 또한 이 치료제들은 특이한 부작용 사례보고 없이 5년여 동안 안전하게 사용되어 왔다.

이 중 가장 먼저 허가를 받은 셀그램(Cellgram, 심장질환 치료제)을 통해 줄기세포치료제의 현재에 대해 이야기할까 한다. 심근경색은 국내에서만 한 해 8만 명 가까이 발생하는 대표적 성인 질환이다. 심장의 막힌 혈관을 뚫고 다시 좁아지지 않도록 스텐트를 삽입하는 시술이 대표적 치료방법이다. 물론 이 후에도 혈관이 재 협착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투약이 필요하다. 그런데 발견이 늦거나 병증이 심하면 막힌 혈관을 뚫어도 이미 심장 조직이 크게 손상을 받아 심부전이 올 수 있다. 경증의 심부전은 지속적인 투약으로 심장의 부담을 줄여주는 치료가 필요하지만 중증의 심부전은 사회경제적 활동이 불가능할 정도로 고통을 받게 되어 심장이식이 필요하다.

손상받은 심장조직은 다시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이런 환자의 경우 줄기세포치료제가 절실히 필요하다. 아직 의료 현장에서 표준요법으로 정착된 것은 아니지만 2011년 의약품으로 지정된 이후 5년여 간의 지속적인 사용을 통해 심부전이 호전되는 현상을 발견하였다. 심부전 환자들은 심장기능이 약간만 호전되어도 생활의 질이 현저히 좋아진다. 경증의 심부전 환자는 증상의 개선을 보이며 중증의 심부전환자는 최소한 심장 이식이 가능할 때까지 심장이 제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 준다.

10여 년의 임상시험과 지난 5년여 간 의료현장에서의 사용 중 중증의 부작용 사례는 물론이고 이와 연관된 사망 사례나 암 발생이 확인된 경우도 없다. 이처럼 줄기세포치료제는 분명한 의료적 가치를 인정받았기 때문에 정부에서 전문의약품으로 허가를 해준 것이다.
의사는 새로운 치료법에 대한 거부감을, 환자는 치료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버리고 ‘줄기세포’와 ‘줄기세포치료제’의 실체에 대해 정확히 알고 질병에 접근하는 태도가 필요하며, 필자의 칼럼을 통해 줄기세포치료제의 현실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길 바란다.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세계 최초의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자 김현수의 줄기세포 A to Z

- 줄기세포와 줄기세포치료제에 대한 올바른 정보
- 줄기세포치료의 현재와 미래

김현수클리닉 /김현수 대표원장
약력
현) 김현수줄기세포클리닉 대표원장
현) 파미셀㈜ 대표이사
현)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겸임교수/외래부교수
전) 아주대학교 대학원 분자과학기술학과 겸임교수
아주대학교 의과대학원 졸업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졸업

대외활동
현) 한국바이오협회 이사
현) 한국무역협회 이사
전)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
전) 식품의약품안전청 자체규제심사위원회 위원
전) 보건복지부 줄기세포 실용화 기획위원
전) 범부처 줄기세포연구 종합추진계획 총괄 기획위원
전) 과학기술부 Ultra program 줄기세포분야 위원

수상실적
- 2005년 보건산업기술대전 연구부문 "대상" 수상 (보건복지부 장관)
- 2011년 제5회 대한민국 보건산업대상 산업발전부분 대상 수상 (보건복지부 장관)
- 2015년 세계3대 인명사전 ‘마르퀴즈후즈후인더월드(Marquiz Marquis Who's Who in the World)’ 등재
- 2015년 CNBC주관 제14회 아시아 비즈니스 리더 어워드(ABLA, Asia Business Leader Award) FINALIST 선정
- 2016년 벤처활성유공포상 "산업통산자원부장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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