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회전근개 파열은 어깨를 움직여주는 힘줄이 노화나 외상으로 찢어지는 질환이다. 중장년층에서 어깨 힘줄의 퇴행성 변화가 원인이 되어 주로 발생하며, ‘어깨 통증’과 ‘어깨 운동범위의 제한’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따라서 40대 이후 다친 적도 없는데 팔을 위로 올릴 때 어깨가 아프거나 팔 움직이기가 불편하다면 어깨 회전근개 파열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어깨 힘줄인 회전근개는 자연치유력이 없어서 손상되어도 저절로 치유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어깨 회전근개 파열은 반드시 수술이 필요할까? 다행히도 중장년층에서 발생하는 회전근개 파열의 대부분은 비수술적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미국 정형외과 학회(AAOS)에서는, (1)파열 크기가 3cm 이상이거나 (2)비수술적 치료를 6~12개월 시행했음에도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에 한해서만 바로 수술이 필요하며, 이 외의 경우에서는 먼저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더욱이 최근에는, 저절로 낫지 않는 인체조직을 치유하기 위한 다양한 치료법들이 개발되어 임상에서 이용되고 있다.
‘세포 재생치료’란 수술하지 않고 세포 분화와 증식을 유도하여 손상된 조직을 재생하는 방법이다. 손상된 조직을 복원하는 생체 재료를 주입하거나 세포 성장인자 등을 활성화시켜서 조직이 재생되도록 유도하며, 어깨 힘줄이나 무릎 연골처럼 자연치유력이 없는 부위가 치료 대상이다. 어깨 회전근개 파열에서는 손상된 힘줄에 조직보충 생체재료인 콜라겐과 세포증식 촉진제를 주입하여 회전근개의 재생을 유도하는 ‘힘줄세포 재생술’이 잘 알려진 재생치료법이다. ‘힘줄세포 재생술’은 말 그대로 손상된 힘줄세포의 분화를 유도하여 파열된 힘줄을 복원 및 강화하는 시술이다.
어깨 부분마취를 시행 후 정밀 초음파를 보면서 손상된 힘줄에 조직보충제인 콜라겐과 세포증식 촉진제를 주입한다. 시술 과정에서 특수 바늘에 의해 힘줄 주변부에 국소적 출혈이 발생하는데, 이 때 조직 치유반응이 유도되면서 세포 성장인자가 활성화된다. 결과적으로 힘줄세포의 분화와 재생이 일어나면서 손상된 회전근개가 강화되므로 보다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힘줄세포 재생술’에도 주의할 점이 있다.
우선 어깨 회전근개 파열의 크기나 상태에 따라 시술이 가능한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따라서 치료를 시작하기 전 어깨 정형외과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시술 후에는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지만, 무리가 가는 활동은 조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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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수 원장의 어깨·무릎 질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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