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주 받는 질문 중 하나가 세리 패치에 관한 것이다.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여러 제품을 사용하는데, 광대 부위 기미가 진해지는 것을 보호하기 위해 등산, 낚시, 골프 등의 야외활동을 할 때 붙이는 자외선차단 패치가 피부에 도움이 되는 지 많이들 물어보신다.
기미 등의 색소성 병변은 자외선 B의 영향이 크지만 자외선A 역시 색소침착을 더 악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자외선A는 자외선B보다 에너지는 작지만 긴 파장대로 인해 지속적으로 자외선A에 노출되면 피부 진피에 산화스트레스가 축적되어 자외선에 의한 피부 광노화를 유발한다. 즉, 자외선 노출 시 자외선 A, B 모두 차단할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외선을 차단하는 방법은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는 것 이외에 양산을 이용하거나 창이 넓은 모자를 써서 햇빛이 직접 피부에 닿는 것을 차단하는 보통이다. 하지만 땀을 흘리는 야외활동 중 자외선 차단제를 덧바르는 것이 쉽지 않기에 직접 피부에 붙여 차단막을 만들어주는 자외선차단용 패치는 여러 제품들이 출시돼 왔다.
그런데 왜 유독 이번 제품이 화제가 되는 것일까? 필자의 생각으로는 저자극 패치라는 강점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전의 자외선차단패치는 접착력이 좋아 야외 활동 시 땀이 많이 나도 떨어지지 않는 장점이 있는 반면 피부에서 뗄 때 끈적임으로 인하여 자주 사용할 경우 피부가 붉어지는 자극감을 경험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끈적임을 줄여 피부자극이 덜 한 장점이 제품을 선택하게 되는 이유가 아닌가 싶다.
섬유에 대한 자외선 차단 효과는 UPF(UV Protection Factor)로 표시하는데 자외선 A와 B모두 차단하는 수치를 의미한다. 자외선차단용 옷, 마스크, 모자 등을 살펴보면 UPF가 50+ 인 경우가 많은데 UPF 50의 섬유는 자외선을 98% 차단한다. 피부암 재단의 추천사항에는 섬유의 UPF가 30은 되어야 하며 30 이상을 매우 우수한 차단기능의 섬유로 분류하고 있다. 실제 우리가 입는 면티는 UPF 5~9 정도이며 부직포로 만들어지는 마스크의 경우 UPF 15 이하로 알려져있다.
자외선패치에 사용되는 섬유의 UPF는 알려져 있지 않다. 섬유재질로 인한 일정 부분 자외선 차단 효과는 있겠지만 자외선 패치를 사용한다고 하여 자외선차단제를 바르지 않고 패치만 붙이는 것은 금물이다. 충분한 양의 자외선차단제를 바른 후 자외선 패치를 붙이는 것이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방법일 것이다.
이외에 어두운 색은 자외선을 흡수하여 피부에 도달하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고 광택이 나는 섬유는 자외선을 반사하여 피부보호에 도움이 된다. 또 섬유의 UPF 수치와 상관없이 섬유가 젖거나 늘어나면 자외선차단의 효과는 떨어지게 된다. 땀에 젖거나 물에 닿는 경우 섬유자체의 보호 효과가 떨어지므로 자외선차단제를 추가로 발라주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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