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봄 신학기 식중독 예방을 위해 학교ㆍ유치원 집단급식소, 식재료 공급업체와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내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ㆍ판매업소 등 4만4289곳을 점검,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30곳을 적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적발된 업소는 집단급식소 6곳, 위탁급식업체 1곳, 집단급식소 식품판매업 12곳,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ㆍ판매업소 11곳으로, 이들 업소에 대해서는 관할 지방자치단체에서 행정처분 등을 조치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은 새학기를 맞아 17개 지방자치단체, 시도 교육청과 함께 2월 24일부터 3월 31일까지 실시했으며, 주요 위반내용은 △소비기한 경과 제품 사용 또는 진열ㆍ보관(10건)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8건) △시설기준 위반(7건) △건강진단 미실시(2건) △보존식 미보관(2건)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1건)이다.

점검과 함께 조리도구와 조리식품 1270건을 수거, 식중독균 오염 여부를 검사한 결과, 현재까지 검사가 완료된 1244건은 기준ㆍ규격에 적합했으며, 검사 중인 26건은 결과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다.

이번에 적발된 집단급식소 등은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하고,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ㆍ판매업소는 전담관리원이 상시로 점검, 개선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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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저널 나명옥 기자 myungok@food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