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와 독감, 동시 감염되면 사망률 ‘6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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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독감에 동시 감염되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사망할 확률이 6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코로나19와 독감에 동시에 감염되면 사망할 확률이 급격히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공중보건국(Public Health England) 연구팀은 1월 20일부터 4월 25일까지 코로나19와 독감 검사를 받은 약 2만 명을 대상으로 감염 여부와 사망률의 관계를 연구했다. 그 결과, 코로나19와 독감에 동시 감염된 환자(58명)의 사망률은 무감염자의 약 6배, 코로나19만 걸린 환자의 약 2.3배로 높았다. 이어 코로나19와 독감에 동시 감염된 환자의 43%가 사망했지만 코로나19만 걸린 환자는 27%, 독감 환자는 4.8%만 사망했다. 또한 사망자 중 노인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노인이나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면역력이 약해 코로나19와 독감에 걸리기 쉬운 데다가 감염되면 건강에 치명적이라고 분석했다.

연구를 진행한 이본느 도일 교수는 “이번 연구로 코로나19와 독감에 동시에 걸리면 사망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노인이나 당뇨병·고혈압 등이 있는 기저질환자는 코로나19와 독감 고위험군이기 때문에 독감이 유행하기 전에 반드시 예방 접종을 맞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영국 공중보건국(Public Health England)’에서 발표하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Daily Mail)’이 최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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