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와 독감 동시유행… 올가을 '트윈데믹' 막으려면

입력 2020.09.03 08:00
독감백신
가을이 코앞에 다가온 가운데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코로나19에 독감 유행까지 겹치는 트윈데믹(Twindemic)이 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으로 이어지고 있다. 가을이 코앞에 다가온 가운데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코로나19에 독감 유행까지 겹치는 트윈데믹(Twindemic)이 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트윈데믹이란 두 팬데믹이 동시에 오는 것을 말하며, 증상이 비슷한 독감과 코로나19가 쌍둥이처럼 함께 대유행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코로나19와 독감은 증상이 유사해서 자칫 혼동될 수 있다. 코로나19를 독감으로 또는 독감을 코로나19로 오해할 경우 치료에 혼선이 올 수 있고, 병원에 호흡기 증상자가 급증하는 등 더 큰 혼란으로 다가올 수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김지연 전문의는 “코로나19는 아직 예방백신이 없지만 독감은 백신접종으로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다”며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을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독감백신을 미리 접종하는 것이 좋고 특히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고령자, 임신부, 만성질환자 등은 필수적으로 접종해야한다”고 말했다.

평소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와 함께 금연, 금주, 균형잡힌 영양소 섭취, 적절한 운동 등을 통해 면역력을 강화해야 하고,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질환이 발견되면 적극 치료해야 한다.

독감백신은 통상 접종 2주 후부터 예방 효과를 보며 6개월간 면역이 유지된다. 따라서 9~10월중 예방접종하는 것이 좋다. 생후 6개월~만 18세 어린이, 임신부, 만62세 이상 고령자는 올해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 대상으로 보건소 및 지정의료기관에서 독감백신을 맞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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