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최유진 기자] 홈플러스는 기업 회생절차 개시로 인해 2025년 적립 예정이던 퇴직연금 사외 적립금을 미납한 상태라고 4일 밝혔다.
그러나 회사 측은 2026년 2월까지 미납된 적립금의 3분의 1을 먼저 납입하고, 나머지 금액은 회생계획에 반영해 차질 없이 적립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홈플러스는 퇴직연금 적립금을 15개 금융기관에 분산 운용 중에 있으며, 2024년 적립 분까지 100% 전액 납입해왔다. 그러나 지난 3월 초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간 이후 단기 유동성에 제약이 생기고 영업활동 지속을 위해 상거래채권을 우선적을 지급하면서, 2025년 납부해야 하는 적립금 540억원과 작년 12월 대법원의 통상임금 기준 변경 판결로 인해 발생한 추가 적립금 560억원 등 총 1100억원을 미납한 상태로 현재 퇴직연금 사외 적립률은 83%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홈플러스는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사외 적립금 적립률이 83% 수준이면 퇴직금 지급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히고, "직원 급여와 퇴직금은 최우선 변제 대상"이라며 아무런 문제 없이 전액 지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홈플러스는 직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향후 계획을 밝혔다.
2026년 2월까지 미납 적립금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367억원을 먼저 납부하고, 잔여 미납금과 통상임금 판결에 따른 2025년 추가 불입 분도 회생계획안에 반영해 우선적으로 납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최유진
gjf256@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