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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부터) 한미애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 황규석 서울시의사회장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황규석)가 영남권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총 2억2000여만원의 성금을 짧은 시간에모금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또한서울특별시의사회 대의원회(의장 한미애)는 지난달 29일 열린 제79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별도의 성금288만원을조성,4일 오전 열린 서울시의사회 제43차 상임이사회 석상에서 특별성금으로 전달하고의료계의 연대와 책임을 실천했다.
이번 모금은 서울시의사회가 지난 3월28일부터 4월3일까지 일주일간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성금은 회원 1인당 최소 2만원 이상을 권장해 자발적 참여를 유도했으며, 일부 특별분회에서는 평균 10만원씩 낸 회원도 있어 총액이 예상보다 크게 늘었다.
황규석 서울시의사회장은 "처음에는 1억원을 목표로 했지만, 2억2000만원 가까운 성금이 모였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대의원회는 그중 288만원을 특별성금으로 우선 전달했다.성금은 피해 지역에 대한 다양한 형태의 직접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장영민 대외협력이사는 4일 오전 경북 청송군 산불사고 현장에 직접 내려가 의료봉사와함께 2000만원 상당의 의약품을 지원했다.
특히 서울시의사회는 이번 성금을 헬기 조종사 1명과 산불 진압에 나섰다 순직한 대원 4명 등 총 5명의 유족에게는 1인당 1000만원씩의 위로금을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상임이사회의에 참석한 이사대부분이 지원에 찬성하며 신속한 결정이 이뤄졌다.
남은 성금에 대해서는 25개구의사회장들과 논의해 의협 또는재해구호협회 등을통해 추가 전달할 방침이다.
서울시의사회는 "이번 성금은 전액 산불 피해 복구에 사용될 것"이라며 "의료계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의사신문
남궁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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