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시오노기제약은 2일 자사개발의 그람음성균 감염증 치료제 '세피데로콜'(cefiderocol)에 대해 호주 링크 메디컬 프로덕츠(LinkMedical Products)에 호주 및 뉴질랜드 개발·판권을 넘기는 라이선스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세피데로콜은 다제내성균을 포함한 그람음성균 외막을 효과적으로 통과해 항균활성을 발휘하는 약물로, 미국과 유럽, 일본, 대만을 포함한 26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미국과 일본, 대만에서'페트로자', 유럽에서'페트크로자'란 제품명으로 판매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일약품이 국내 개발 및 제품화 권리를 확보하고 있으며지난 2월 시판허가를 취득했다.
이번 계약체결로 링크는 시오노기로부터 세피데로콜의 호주 및 뉴질랜드 독점 개발·판권을 취득하고 시오노기는 계약일시금, 향후 개발진전에 따른 성과금, 링크의 판매량에 대한 일정한 수익을 받게 된다.
세피데로콜은 각국의 의료시스템에 필요한 최소한의 의약품 가운데 약물내성균 감염증에 대한 'Risk-Benefit Balance'가 우수한 의약품 중 하나로 WHO의 필수의약품 리스트에 게재됐다.
아울러실제 임상시험에서는 약물내성균에 의한 중증환자에서 세피데로콜이 양호한 효과 및 안전성을 보인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호주에서는 지난해 12월 의료제품청(TGA)에 승인신청이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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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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