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김미경 기자] 전국 요양병원의 항생제 사용량이 2년 만에 28% 이상 증가했지만, 항생제 처방을 받은 환자의 처방 적정성은 35%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국내 요양병원 항생제 사용 실태조사(2023)’을 결과를 최근 공개했다.
질병청은 건강보험청구 자료를 기반으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3년간 전국 요양병원의 항생제 사용량을 분석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항생제 사용량은 ▲2020년 83.2DPD ▲2021년 91.9DPD ▲2022년 106.6 DPD로 2020년 대비 2021년에 28.1% 증가했다.
20개 요양병원 대상 평가 결과 항생제 처방을 받은 환자의 처방 적정성은 35.2%에 불과했다.
가장 흔하게 사용된 항생제는 퀴놀론, 3세대 세팔로스포린 및 페니실린이며, 2020년 대비 2022년에 카바페넴 증가율이 78.6%로 가장 높았다.
또한 설문조사 응답자의 88.7%가 항생제 관리가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노력에 대한 보상이라는 응답은 85.8%, 요양병원 맞춤형 지침서 요구는 84.9%, 감염질환 교육 및 전문가 도움 등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각각 74.5%, 73.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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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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