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인을 위한 건강음주법 "구토후엔 더 마시지말라" (첫째, 음주 전 제산제 계통의 위장약은 좋지 않다. 위 점막은 보호하지만 위벽에 있는 알코올 분해효소의 활동까지 막으므로 혈중 알코올 농도가 높아져 더 취하게 된다. 또 간은 술과 약 두 가지를 분해하는 효소를 한꺼번에 만들어야 하므로 더 혹사당한다.)둘째, 안주를 적당히 먹어야 한다. 특히 단백질은 간이 알코올을 분해하는 중요한 에너지원이므로 저지방 고단백 안주가 좋다. 빈 속에 술을 마시면 배가 고픈지 술이 고픈지 몰라 주량보다 많이 마시게 되며, 위장을 통해 신속하게 흡수되므로 더 빨리 취하게 된다.셋째, 가급적 천천히, 잔을 나누어 마셔야 한다. 술이 취하는 정도는 술 마시는 속도와 비례한다.넷째, 담배를 피우지 말아야 한다. 술을 마실 땐 간의 산소 요구량이 늘어나는데, 담배를 피우면 산소결핍증이 초래돼 훨씬 몸에 해롭다. 또 담배는 알코올 흡수를 촉진시키고, 알코올 또한 니코틴을 용해시켜 서로의 흡수를 돕는다.다섯째, 가급적 말을 많이 하는 게 좋다. 그만큼 술을 천천히 마시게 될 뿐 아니라, 말 하는 것 자체가 알코올의 체외 배출을 돕는다.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노래를 부르거나 춤을 추는 것도 좋다.여섯째, 구토가 나오면 더 이상 술을 마시지 말아야 한다. 구토는 소화능력 이상으로 술을 마셨다는 표시다. 구토를 하면 위에서 흡수되지 않고 있는 알코올까지 빠져 나오므로 구토를 참을 이유는 없다. 그러나 술을 깰 목적으로 억지로 토하는 것은 좋지 않다. 식도와 위 사이 점막이 찢어지거나, 위산이 넘어와 식도염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주당들을 위한 쇼킹음주법 "1차에서 폭주하고 뻗어버려라"안주를 적당하게 먹으며 천천히 술을 마셔야 덜 취한다는 것은 만고의 진리다. 그러나 한번 마셨다 하면 2차 3차 4차까지 전전하며 ‘끝장’을 보고야 마는 주당들이라면 문제는 달라진다. 보통 사람에게 권고하는 ‘건강 음주법’이 이들에겐 오히려 해가 될 수도 있다.예를 들어 주당(酒黨) A씨가 취기를 느끼는 주량이 알코올 150g이라 가정하자. A씨가 평소보다 안주를 많이 먹고 천천히 술을 마셔 술의 흡수속도가 두 배로 느려졌다면 150g의 알코올을 섭취했음에도 불구하고 뇌는 80g 정도만 섭취한 것으로 느낄 수 있다. 결국 제 주량의 두 배인 300g의 알코올을 섭취할 가능성이 크다.알코올의 독성은 섭취한 알코올의 양과 비례한다. 취했나 안 취했나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회식자리에서 폭탄주 한두 잔을 먹고 잠을 자는 사람은 열 잔을 마셔도 전혀 취하지 않는 사람보다 다음날 숙취가 훨씬 덜하며, 간도 훨씬 건강하다.따라서 때로는 빨리 취해버리는 것도 술을 적게 마시고, 술의 독성을 최소화하는 ‘좋은’ 방법이다. 따라서 2차, 3차를 전전하며 술을 오래 마시는 것보단 차라리 폭탄주를 연거푸 마시거나, 소주를 맥주잔에 따라 벌컥벌컥 마셔서 빨리 취해버리는 게 훨씬 건강에 좋다.그러나 취해도 절제하지 못하고, 술이 술을 부르는 ‘두주불사(斗酒不辭)’ 유형의 주당에겐 이런 ‘쇼킹 음주법’이 도리어 독이 된다.(도움말:강희철·신촌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조비룡·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임호준 기자 imhojun@chosun.com
-
술에 관한 ‘비법(秘法)’들이 난무하지만 술은 적게 마시는 게 상책이다. 그러나 어쩔 수 없이 마셔야 한다면 마시는 술의 특성과 적합한 안주 등을 제대로 알고 마셔야 술로 인한 고통을 최소화할 수 있다. 소주, 맥주, 양주, 와인 등을 마실 때 주의할 점과 적합한 안주를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이정권 교수,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조비룡 교수, 안산1대학 식품영양학과 윤재영 교수의 도움말로 소개한다.
◆소주
일본인은 소주도 물에 타서 마시지만 한국적 분위기에선 ‘눈총’을 받기 십상이다. 그래서 등장한 게 오이채를 넣어 희석시키는 ‘오이 소주’다. 알코올 농도가 낮아질 뿐 아니라, 소주의 쓴맛이 중화돼 마시기 편해지며, 오이 속 여러 영양소가 첨가되므로 일석삼조 이상의 효과가 있다. 술을 많이 마시면 체내 칼륨이 소변으로 다량 배출되는데, 오이는 칼륨 함량이 매우 높아 소주와는 안성맞춤으로 어울린다. 위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안주를 먹는 것은 좋지만 삼겹살처럼 너무 고지방식은 좋지 않다. 술 자체는 아주 강력한 에너지 공급원이다. 술을 마실 땐 알코올이 우선적으로 분해돼 열량으로 사용되고, 안주로 먹은 음식은 고스란히 뱃살(지방)로 축적되므로, 안주는 ‘무조건’ 저지방·저칼로리여야 한다. 낙지볶음이나 요즘 유행하는 불닭처럼 매운 안주는 술을 더 많이 마시게 하므로 역시 좋지 않다. 소주와는 삶아서 기름을 쏙 뺀 소·돼지 수육이 잘 어울리며 생선류도 좋은 안줏감이다. 생선찌개나 버섯전골 같은 따끈한 국물과도 잘 어울린다.
◆양주
위스키 등 대부분의 양주는 40도가 넘는 독주로 위 점막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따라서 가급적 얼음이나 물에 희석시켜 마시는 게 좋으며, 스트레이트로 마실 때는 틈틈이 물이나 우유 등을 마셔야 한다. 술을 마시면 흡수한 알코올 양의 10배 정도가 소변으로 빠져나간다. 도수가 낮은 맥주는 문제가 안 되지만, 독주는 많이 마시면 수분이 고갈돼 탈수가 될 수 있다. 양주 안주로는 치즈가 제격이다. 저지방 고단백 음식으로 적당한 포만감도 준다. 단백질이 많은 촙스테이크나 신선한 야채·과일도 양주 안주로 좋다. 한편 폭탄주는 그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다. 술에 취하는 정도나 간 독성 등은 섭취한 알코올의 양에 정확히 비례하며, 양주와 맥주를 섞었다고 더 많이 취하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도수가 10~13도 정도인 폭탄주를 단숨에 들이켜는 ‘폭탄주 주법’이다. 폭탄주를 만들어서 오랜 시간에 걸쳐 조금씩 나눠 마신다면 폭탄주라고 특히 나쁠 이유는 없다.
◆맥주
맥주를 마시면 아랫배가 나온다는 사람이 많지만, 유독 맥주를 마셨다고 살이 더 찌는 것은 아니다. 모든 술은 칼로리가 높아 아랫배 비만의 원인이 된다. 그러나 알코올 함량이 낮은 맥주는 위액 분비를 촉진시켜 식욕을 자극하므로 간접적으로 아랫배 비만의 원인이 된다. 맥주 안주로 많이 먹는 닭 튀김, 감자 튀김, 소시지 등은 맛은 있지만 칼로리가 높아 맥주뿐 아니라 어떤 술과도 ‘궁합’이 맞지 않는다. 조미 땅콩이나 크래커처럼 짠 안주는 갈증을 불러 술을 더 많이 마시게 하므로 좋지 않다. 볶은 지 오래된 땅콩은 과산화지질이나 아플라톡신 등 독성물질을 포함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맥주 안주로는 간간한 육포나 생선포, 비타민이 듬뿍 든 신선한 과일과 야채가 적당하다. 육포는 고단백이라 알코올 흡수를 지연시키며, 칼로리도 그리 높지 않다. 오징어에는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이 많으며, 간 해독성분인 타우린도 많아 맥주 안주로 적당하다.
◆와인
와인, 그중에서도 레드와인은 심장병을 예방·치료할 뿐 아니라 노화방지와 장수에도 도움이 된다. 식사 때마다 레드 와인 한두 잔을 권하는 의사도 많다. 그러나 와인은 도수가 낮아 많이 마시기 쉬우며, 많이 마시면 심한 두통이 생길 수 있다. 외국에선 이를 ‘레드와인 두통’이라고 부른다. 와인의 산화를 방지하기 위해 첨가하는 아황산염이 두통을 일으키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으며, 레드와인 속의 타닌 성분과 히스타민 성분이 두통을 일으킨다는 주장도 있다. 따라서 음식의 맛을 북돋우는 범위 내에서 마셔야지, 술 취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와인을 마시는 것은 좋지 않다. 와인은 기본적으로 어떤 음식과도 잘 어울리지만 화이트 와인은 생선류나 닭고기 요리에, 레드 와인은 소고기나 돼지고기 요리를 먹을 때 많이 마신다. 일반적으로 식이섬유가 풍부한 과일이 안주로 제격이며 치즈도 좋다.
( 임호준 기자 imhojun@chosun.com )
-
-
심혈관일반의학전문2004/12/14 17:08
-
-
-
▲ 피부 모식도세수를 마치고 거울에 비춰 본 얼굴이 여드름으로 얼룩덜룩하다면 그것처럼 신경 쓰이는 일도 없다. 학업까지 지장 받는 청소년, 면접에서 인상이 나빠질까 염려하는 취업 준비생, 화장도 맘대로 못하는 직장 여성에게 여드름은 어느 중병 못지 않은 골칫거리다.
■기본 치료는 먹고 바르는 약
바르는 약으로는 막힌 모공을 열어 주기 위한 각질용해제, 여드름 균을 죽이기 위한 항생제, 피지 분비 억제를 위한 비타민A(레티노이드) 계열의 연고가 있다. 먹는 약은 테트라사이클린계 항생제와 이소트레티노인이 주로 쓰인다. 비정상적으로 커진 피지선을 줄여주고, 피지 분비도 억제하는 이소트레티노인 성분의 먹는 약(로아큐탄 등 10여종)은 4∼5개월간 집중적으로 치료하면 중증 여드름의 재발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최근에는 심하지 않은 여드름에도 내성균 때문에 치료 효과가 떨어진 항생제 대신 이소트레티노인를 저용량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단 이소트레티노이드는 간 독성과 태아 기형을 일으키기 때문에 사용하기 전에 임신하지 않았는지, 간 수치가 정상인지 반드시 확인을 해야 한다. 여성은 사용 후에도 한 달 동안은 피임해야 기형아 출산을 방지할 수 있다. 최근 미국 FDA에서도 부작용을 막기 위해 이소트레티노인 처방전에 임신 여부 검사를 의무화하고, 처방하는 의사와 약사, 환자를 모두 등록케 하는 등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약물 치료와 더불어 소독된 압출기로 여드름을 짜고 아주 얕은 화학적 필링을 병행하면 각질이 제거되고 막힌 모공도 열려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고바야시 절연침
아주 가느다란 침을 1.2㎜ 깊이로 모공에 꽂고 전류를 흐르게 하면 피지선 자체를 파괴시켜 여드름 재발을 근본적으로 막는 방법이다. 일본 의사 고바야시 도시오가 발명한 특수 침은 표피와 닿는 부분이 절연(絶緣)돼 있어 피부 표면은 전혀 손상되지 않는다. 약한 전류가 진피층을 자극해 콜라겐 생성을 촉진, 모공이 다소 축소되고 여드름 자국을 줄여주는 효과도 있다. 약물을 쓰기 부담스러운 가임기 여성이나, 턱이나 입 주변 등 특정 부위에 자꾸 재발하는 성인 여드름에 효과적이다. 시술은 여드름을 짤 때처럼 약간 아프고 1∼2시간 걸리며, 치료 부위가 약간 붉어지긴 해도 일상 생활엔 지장이 없다. 치료비가 100만원 이상으로 비싸지만, 보통 1회 치료로 좋아지며, 심하면 한 달 뒤 다시 한번 시술받는다.
■레이저 치료법
레이저는 여드름 치료의 보조적 수단이다. 클리어 라이트 등 광선 치료는 여드름 균을 죽이는 데 쓰이며, 브이빔(V-beam) 레이저는 염증 때문에 지나치게 확장된 모세혈관을 줄여줘 여드름의 붉은 자국을 없애는 데 효과적이다. 그러나 여드름은 호르몬 불균형, 과다한 피지 분비, 모공 폐쇄 등 복잡한 원인에 의해 생기는 만큼 레이저만으로 치료하기는 어렵다. 가격은 1회에 10만∼20만원선, 대개 3∼4회 시술한다. 케모레이저는 화학적 박피와 흉터를 다듬고 피부 재생을 촉진하는 레이저를 함께 써서 여드름 흉터를 치료하는 데 많이 쓰인다.
〈도움말: 고운세상피부과 김조용 원장, 드림피부과 이호균 원장, 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
( 이지혜 기자 wigrace@chosun.com )
-
-
-
▲ 마라도나올봄 세계적인 축구 스타 아르헨티나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가 위독하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은퇴 이후에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던 그이기에 병원 앞에는 많은 팬들이 몰려와 “디에고”를 외치며 쾌유를 비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당시, 마라도나는 자신의 과거 소속팀인 보카 주니어스의 경기를 지켜보다가 급성 호흡곤란으로 혼수상태에 빠져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다. 의료진은 “앞으로 24~48시간이 소생의 고비가 될 것 같다”며 “심장마비로 의식을 잃은 데다 호흡곤란 증세를 일으켜 인공호흡기를 부착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추후 공식적으로 발표된 그의 병명은 심근병증으로 인한 ‘급성 심부전증’이었다. 심근병증이란 심근염, 심근경색, 협심증, 심장판막질환, 부정맥, 약물 등에 의해 심장의 근육에 염증이 생기고, 심장의 수축기능이 급속히 저하되는 질병을 말한다. 병이 급속히 진행되면 폐에 물이 차는 폐 부종이 생기고, 이로 인해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 호흡곤란이 발생한다.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무서운 질병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심근병증으로 인해 목숨을 잃고 있다. 특히 젊은 사람들의 돌연사는 심근병증과 많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그러나 마라도나가 입원 12일 만에 건강한 모습으로 병원 문을 나설 수 있었듯이, 심근병증 환자의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완전히 회복될 수도 있다. 하지만 심근병증 환자의 병원 이송이 늦어지면, 사망하거나 살더라도 뇌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어 식물인간이 될 수 있다.
-
▲ 박용우 교수Quiz) 연말이라 회식 자리가 많다 보니 허리에 군살이 붙기 시작했다. 군살이 생기지 않도록 피해야 하는 음식이 아닌 것은?
1)설탕과 크림을 넣은 커피
2)삼겹살
3)포테이토칩
4)소주
5)치즈
군살은 에너지 불균형으로 인해 특정부위에 지방세포의 크기나 숫자가 증가하면서 생긴다. 몸매 변화도 문제지만 그대로 방치해 두면 피하조직 내의 혈액이나 림프 순환에 문제가 생기고, 콜라겐이 딱딱해지면서 피부가 울퉁불퉁해지는 셀룰라이트가 형성되어 치료가 어려워진다.
군살과 셀룰라이트를 없애기 위해 피해야 하는 음식은 설탕, 동물성 지방, 소금, 알코올이다. 설탕은 체내 활성산소를 증가시키고 콜라겐을 딱딱하게 만들어 셀룰라이트를 악화시킨다.
동물성지방과 식물성지방을 경화시킨 전이지방(마가린, 과자, 커피크림) 역시 활성산소 수치를 높인다. 지방 함량이 많은 음식은 칼로리 밀도가 높아 군살을 붙이는 데 아주 제격이다. 스낵, 베이컨, 인스턴트 식품 등에 함유된 과다한 소금은 체내에 수분을 체류시켜 군살 제거를 어렵게 만든다. 알코올은 칼로리가 높을 뿐 아니라 지방 연소에 필요한 다른 영양소의 흡수와 대사를 방해한다.
그렇다면 어떤 음식이 군살 제거에 도움이 될까? 콩은 섬유질과 단백질이 풍부한 최고의 ‘안티 군살’ 식품이다. 채소와 과일은 활성산소를 해결하는 항산화 영양소가 풍부하고 수분체류를 완화하는 칼륨, 체지방 분해에 필요한 칼슘 등이 함유되어 있다.
브로콜리, 아스파라거스, 양파, 마늘 등은 안티 군살 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생선, 닭가슴살, 저지방 우유와 저지방 치즈 등은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이다. 특히 우유와 치즈에는 지방 분해를 돕는 칼슘과 복합 리놀레산이 풍부하여 매일 저지방 우유 한 잔이나 저지방 치즈 한 장을 섭취하는 것은 권장할 만하다.
정답은 5번.
-
●칡즙(칡차)
머리가 아픈 것을 낫게 하고, 땀구멍을 열어 땀을 나게 함으로써 술독을 풀어준다. 갈증을 없애 음식 맛을 나게 하고, 소화를 잘 되게 하며, 가슴의 열을 내리는 데에도 효과가 좋다. 칡꽃(葛花)은 술독을 없애는 명약이다.
●인삼차
인삼은 체내 알코올 제거 속도를 2배 가량 촉진한다. 인삼에 진피, 생강, 대추 등을 넣고 달여 마시면 더 효과적이다. 인삼을 술과 함께 먹어도 알코올 해독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구기자차
음주로 인한 탈수를 예방하고, 진액을 보충하는 효과가 있다.
●녹차
한의학에서 술은 열성이며, 독(毒)으로 보기 때문에 녹차의 차가운 성질이 주독을 푸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비위가 약해 소화 장애를 겪고 있거나 몸이 차고 냉한 체질의 경우에는 소화불량이나 설사가 올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
●생강차
음주 후에 구역, 구토가 있으면서 속이 쓰릴 때 효과가 좋다.
●허깨나무차(지구자차)
열을 없애 주독을 풀어주며, 대소변을 잘 누게 한다.
●오미자차
자양, 강장, 신장 기능에 좋은 사과산이 많아 음주로 인한 피로 회복에 좋다.
-
-
최고의 숙취 제거제는 꿀물, 사탕, 초콜릿 등 당 성분이다. 알코올은 분해 과정에서 젖산을 생성하며, 젖산은 체내에서 포도당의 합성을 방해한다. 이 때문에 술 마신 다음날엔 밥을 많이 먹어도 혈당수치가 낮아져 마치 식사를 거른 것처럼 허기가 느껴진다.
이렇게 되면 포도당만을 에너지로 소비하는 뇌가 1차적으로 타격을 받아, 머리가 아프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등의 증상이 초래된다. 또 저혈당으로 인해 식은땀, 어지럼, 속 울렁거림, 손끝 저림 등의 증상도 나타난다. 따라서 술 마신 다음날 당도가 높은 꿀물이나 초콜릿, 단감 등을 섭취하면 숙취 증상 해소에 도움이 된다. 의사 중엔 술 마신 다음날 포도당 링거 주사를 맞는 사람도 꽤 많다.
그러나 술로 인한 저혈당은 일시적 현상이며, 정상 식사를 하면 곧 회복된다. 따라서 허기가 진다고 과식을 하면 전날 먹은 술과 안주까지 더해져 칼로리 과다가 되기 쉬우며, 음주 때문에 기능이 떨어진 위에도 부담이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전해질 성분이 많은 얼큰한 국물이나 스포츠 이온음료, 과일주스 등을 많이 마시는 것도 좋다. 과음을 하면 이뇨작용에 따라 탈수 현상이 초래되며, 이 과정에서 다량의 전해질도 몸 밖으로 배출된다. 따라서 전해질이 풍부한 과일주스, 스포츠 음료, 꿀물 등을 충분히 마셔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시켜 줄 필요가 있다.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나쁘지는 않으나 전해질 성분이 적어 큰 도움은 되지 않는다. 커피를 마셔야 술이 깬다는 사람이 많은데, 많이 마시면 오히려 이뇨작용을 일으켜 역효과가 날 수 있다.
-
한겨울, 감기로 알았던 아이의 훌쩍거리는 증상이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판명되어 놀라는 경우가 늘고 있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감기처럼 단순히 어쩌다 한번씩 걸리는 질환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아이를 괴롭힐 수 있는 질병이기 때문이다. 알레르기성 비염이 감기와 어떻게 다르고 치료 및 예방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알아보자.
거여동에 사는 민지(4) 엄마 이주아 씨는 병원에서 깜짝 놀랄 만한 이야기를 들었다. 단순히 코감기가 오래 가는 줄 알았는데 알레르기성 비염 증상이라는 것이다.
“집 근처 병원에서는 단순한 감기랬는데, 콧물이 끊이질 않아 혹시나 싶어 다른 병원에 가보니 알레르기성 비염이라네요. 감기인 줄 알고 감기약만 열심히 먹였는데…. 기막히기도 하고 아이에게 미안하기도 해요.”
이런 이야기는 비단 민지 엄마와 민지에게만 있는 일이 아니다. 최근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 단순한 코감기가 오래 간다 싶어서 병원을 찾는 엄마들에게 알레르기성 비염 판단을 내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병원을 찾는 아이들을 보면 심한 경우에는 생후 6개월 이전의 아이들마저도 알레르기성 비염을 앓고 있기도 합니다. 그만큼 아이들의 면역력이 약해지고 주변 환경은 공해 등으로 아이의 건강을 지키기 어려울 정도로 변하고 있는 겁니다. 그러다 보니 알레르기성 비염은 아주 흔한 질환처럼 여기는데…. 엄마들이 주의해야 할 점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다른 알레르기성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질병을 앓는 합병증까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알레르기성 비염은 한때 잠깐 일어났다가 가라앉는 것이 아니라 일년 내내 증세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아이의 성장에 방해가 될 수 있으니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해야 합니다.”
함소아한의원의 황경선 원장은 요즘 아이들이 알레르기성 질환을 많이 앓는 것에 대해 감기처럼 너무 쉽게 넘기지 말고, 미리 예방하고 조기에 발견 및 치료를 해야 한다고 신신당부한다.
감기에 자주 걸리면 비상 신호
우선 알레르기성 비염에 대해 엄마들이 오해하는 것은 단순한 코감기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알레르기성 비염이 처음엔 감기로 시작한다는 것이다. 알레르기성 비염을 앓는 아이들을 보면 대부분 일 년 내내 감기를 달고 살거나 자주 감기에 걸린다. 따라서 한여름에도 감기에 걸려서 몇 달을 고생하는 아이라면 알레르기성 비염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생각하면 된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콧속으로 흡입된 이물질로 인해 콧속 점막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기침이나 재채기가 계속되거나 맑은 콧물이 흐르고, 콧물이 막히거나 가려운 등의 증상이 일어난다. 또 눈이 자주 충혈되며 눈물이 나거나 눈곱이 자주 끼기도 한다. 그러나 주변 사람에게 전염을 시키진 않는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눈까지 가려워지기도 한다. 이런 알레르기성 비염은 계절성 비염과 통년성 비염으로 나뉘는데, 계절성 비염은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에 주로 나타나는 것으로 아침마다 콧물, 재채기 등이 일어난다. 통년성 비염은 증상이 만성화된 것을 말하며 일년 내내 감기를 달고 사는 것처럼 보인다. 이런 아이들을 보면 눈밑이 거무스레하거나 코끝이 들려 있어 콧구멍이 보이는 경우가 많다.
면역력이 약하면 쉽게 발생한다
알레르기성 비염을 일으키는 원인은 주로 집먼지진드기, 곰팡이, 꽃가루, 공해, 애완용 동물의 털, 바퀴벌레 등이 있다. 또 봄, 가을에 증세가 심하게 일어나는데, 가족 중에 기관지천식이나 아토피성 피부염 등을 앓는 사람이 있을 경우엔 알레르기성 비염을 앓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가장 주요한 원인은 면역력이 약한 것이다. 한방에서는 허약한 체질이라고 말하기도 하는데, 면역력이 떨어져서 이물질에 대한 반응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몸이 약해서 감기에 자주 걸리는 아이는 마찬가지로 알레르기성 비염에도 걸릴 수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알레르기성 비염 증세가 심해지면 축농증이 된다
알레르기성 비염 증세가 나타나면 엄마들이 가장 헷갈려 하는 것이 감기와 축농증이다. 이는 알레르기성 비염이 감기와 축농증 증상과 비슷하기 때문인데, 사실 알고 보면 이 세 가지 질병은 이웃사촌과도 같은 관계를 가지고 있다. 감기가 심한 아이가 알레르기성 비염을 앓기 쉽기 때문에 감기와 알레르기성 비염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또 축농증은 알레르기성 비염 증상이 심해지면 발전하게 되는 질병의 하나이기 때문에 연관이 아예 없다고 할 수는 없다.
단, 축농증과 알레르기성 비염은 엄연히 다른 질병이며 증상이 다르기 때문에 축농증 증상에 대해 알아두는 것이 현명하다. 축농증에 걸리면 우선 두통이 생기고 감기처럼 기침을 하기도 하며 코막힘, 콧물이 생긴다. 그러나 알레르기성 비염과 다른 것은 맑은 콧물이 아니라 누런 콧물이라는 것이다. 또 빈번히 코피가 나며 후각이 감퇴하고 두통 및 집중력이 감퇴하게 된다. 또 축농증 증상이 심해지면 중이염이나 기관지염이 생기기도 한다.
약물을 쓰지 않는 치료가 좋다
알레르기성 비염이라고 하면 병원에서는 스테로이드제나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한다. 물론 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면 증상이 눈에 띄게 사라진다. 그러나 오래 못 가서 알레르기성 비염 증상이 다시 일어나게 마련.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스테로이드제나 항히스타민제를 써도 증상이 좋아지지 않고 오히려 더 심해지게 된다.
뿐만 아니라 약물로 인해 아이들의 건강이 오히려 나빠질 수 있기 때문에 무작정 약물을 사용하여 알레르기성 비염을 치료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한방에서는 한약을 통해 아이의 알레르기성 비염을 치료하는데 증세가 심할 때는 증상이 가라앉는 약재로 증상을 가라앉힌 뒤 항알레르기 효과가 있고 몸을 보하는 약재를 써서 면역력을 강화시킨다. 면역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약재는 주로 보약에 속하는데 이때는 체질 개선이 필요하기 때문에 보통 보약보다 오랜 기간 먹는 것이 좋다. 또 약이 아니어도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데, 우선 알레르기성 비염을 일으키는 환경에 아이가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꽃가루에 알레르기성 비염 증세를 심하게 보이는 경우에는 꽃가루가 날리는 시기에 외출을 자제하고 창문을 항상 닫아두는 대신 공기 청정기를 사용한다. 외출하고 돌아온 뒤에는 손과 발을 청결하게 씻고 혹시 모르게 옷 등에 묻었을 것에 대비해 옷도 깨끗이 세탁한다.
집먼지진드기는 베개, 이불, 침대 등에 많이 서식하는데 집먼지진드기를 막아주는 전문 제품을 사용하거나 진공청소기 등을 사용하여 최소한으로 줄여준다.
예방이 최고의 치료제
어떤 질병이든 다 그렇지만, 알레르기성 비염의 경우에는 예방이 더욱 중요하다. 왜냐하면 약물로 단번에 치료되는 것도 아니고 수술 방법이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한번 걸리면 치료가 더디고 다른 질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조심하고 또 조심하는 것이 최고의 치료다.
1. 실내 공기에 민감하자
아이의 건강은 실내 공기에서 비롯된다고 할 만큼 실내 공기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아이의 건강이 좌우된다. 뿐만 아니라 이미 알레르기성 비염에 걸린 아이라면 실내 공기를 잘 조절해줘야 증상이 완화되기 때문에 엄마는 아이가 있는 공간의 온도와 습도에 민감해야 한다. 우선 온도는 20~22℃가 좋고 습도는 50~60%가 적당하다. 하지만 매번 온도계나 습도계를 자로 잰 듯 잴 수 없기 때문에 얇은 긴팔을 입었을 때 춥지 않을 정도의 온도와 입이나 코가 메마르지 않을 정도의 습도를 유지하도록 한다. 습도를 맞출 때는 가습기를 틀거나 빨래 등을 실내에 널어두는 것도 좋다. 그리고 실내외 온도차가 5℃를 넘지 않는 것이 좋다. 따라서 여름에는 에어컨 온도가 너무 낮지 않게 하고, 겨울에는 방안이 너무 따뜻한 나머지 덥게 느끼지 않을 정도가 좋다.
2. 집먼지진드기를 없앤다
집먼지진드기는 사람이나 동물의 피부에서 떨어지는 각질, 비듬이 먹이이기 때문에 사람의 몸이 닿은 곳에서 잘 번식한다. 육안으로는 절대 보이지 않지만 알게 모르게 소파, 카펫, 담요, 침대 등에 아주 많이 있다. 집먼지진드기는 우선 쉽게 없애주는 전용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세탁을 할 때는 뜨거운 물로 해서 침구, 의류 등을 항상 청결하게 한다. 또 집먼지진드기는 온도가 높고 습도가 높으면 번식하기 쉽기 때문에 항상 온도와 습도를 잘 조절한다.
3. 밤에 환기한다
알레르기성 비염을 앓는 아이가 있는 집은 먼지나 꽃가루 등 때문에 집안 문을 꼭꼭 닫고 살게 마련이다. 물론 공기청정기 등으로 실내 공기를 좋게 유지할 수 있지만, 환기를 하루에 한두 번은 꼭 해야 한다. 단, 환기를 하는 시간을 이른 아침이나 밤에 해서 쌓인 먼지가 나갈 수 있게 한다. 적당한 환기 시간은 20~30분 정도가 좋다. 하지만 추운 한겨울이라면 실내 온도가 떨어지지 않게 시간을 조절하도록 한다.
4. 엄마가 직접 음식을 만들어준다
요즘은 음식이 아이의 건강을 해치는 경우가 많다. 외식이 잦아지고 인스턴트 음식이 발달하면서 아이의 면역력을 약화시키는 음식이 곳곳에 있다. 따라서 이유식은 물론 아이가 먹는 간식도 엄마가 직접 만들어주도록 한다.
재료는 유기농 재료를 사용하며 되도록 우리 땅에서 자란 농산물을 먹이는 것이 좋다. 또 음식만 잘 먹여도 아이의 면역력이 높아질 수 있는데, 우선 해조류는 미네랄과 비타민, 식물섬유 등 아이 건강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가 많아서 자주 먹으면 면역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5. 꾸준한 운동이 필요하다
아이에게 운동은 보약과도 같은 효과를 나타낸다. 따라서 하루 10분이라도 꾸준한 운동을 할 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 운동은 급하게 하면 탈날 수 있기 때문에 갑작스레 하는 것보다 어릴 때부터 습관을 들여서 꾸준히 할 수 있게 한다. 뿐만 아니라 아이가 만 5세가 넘으면 간단한 체조가 아니라 취미 등으로 배울 수 있는 스포츠 종목을 선택해서 아이가 정기적으로 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좋다.
6. 물 대신 차를 먹인다
정수기로 깨끗한 물을 만든다고 해도 의구심이 생기는 것이 물이다. 따라서 보리차만 끓여서 먹여도 아이의 건강을 다르게 할 수 있다. 결명자차, 우롱차, 현미 등을 끓여서 물처럼 마시게 하면 아주 좋은데 결명자차나 우롱차는 열을 없애고 몸속의 나쁜 노폐물을 없애준다.
7. 발효 음식을 먹인다
요즘 아이들은 고추장, 된장 등 우리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음식을 잘 먹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이런 음식문화는 단순히 신세대들의 추세라기보다 아이들의 건강을 약화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된장은 발효되면서 장에 이로운 균이 많아져 아이들의 장을 건강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8. 숙면을 취하게 한다
아이의 잠은 아이를 크게 하는 영양제와도 같다. 따라서 아이가 충분히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엄마가 도와주어야 한다. 우선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게 한다. 쉽게 잠들지 않는 아이는 잠자리에 들기 전 가벼운 체조를 하거나 샤워를 해서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한다. 따뜻한 우유 한 잔을 마시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불은 너무 두껍지 않는 것이 좋고 잠옷은 면제품의 헐렁한 것을 선택해서 몸을 꽉 조이지 않게 한다.
9. 아이가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게 한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자 아이를 허약하게 만드는 원인이다. 따라서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아이들은 스트레스를 받아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기 때문에 엄마의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요즘 아이들의 스트레스는 대부분 부부의 불화, 조기 교육 등이기 때문에 아이들 앞에서 부부싸움을 자제하거나 부부싸움 후 아이에게 짜증을 내거나 신경질을 내지 않고 일관된 자세를 보이도록 한다.
알레르기 간단 테스트
1 눈을 자주 깜박거리거나 비비는 경향이 있다.
2 신경질적이다.
3 집중력이 필요한 놀이를 잘 못한다.
4 눈밑이 검은 편이다.
5 아랫배가 항상 차다.
6 눈에 보기에도 허약해 보인다.
7 감기를 달고 산다.
8 바깥놀이를 싫어한다.
9 감기에 걸린 것도 아닌데 기침을 자주 한다.
10 항상 코가 막혀 있다.
11 피부가 하얗게 일어나는 편이다.
12 얼굴이 건조하고 버짐도 핀다.
13 잘 때 식은땀을 흘린다.
14 벌레에 물리면 오래 간다.
15 코를 자주 후빈다.
10개 이상 알레르기 체질. 알레르기성 비염은 물론 아토피 등에 노출되기 쉬운 체질이다.
4개 이상 알레르기 체질일 가능성이 크다. 전문의를 찾아가 상담을 받아보자.
3개 이하 알레르기 체질일 가능성이 적다. 면역력을 키우는 생활습관을 기른다.
-
▲ 뇌혈류검사.중풍 가능성을 미리 알아보는데 효과적이다.찬바람이 불면 특히 조심해야 할 병이 있는데 뇌졸중이 대표적이다. 2003년 뇌졸중 사망자는 3만6495명으로 단일 질환 사망률 1위였으며, 심장병 사망자의 3배가 넘었다. 뇌졸중에 관한 잘못된 상식과 대처 때문에 사망률이 미국보다 2배 정도 높다고 의사들은 지적한다. 따라서 병에 대해 제대로 알고 적극적으로 대처하면 사망률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게 의사들의 주장이다.
뇌졸중은 일단 발병하면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거나 사망하게 되므로 발병하지 않도록 미리미리 대처하는 게 가장 효과적인 대처법이다. 다행히도 뇌졸중의 원인은 대부분 밝혀져 있는데 고혈압, 흡연, 당뇨, 심장질환 등을 특히 조심해야 한다.
고혈압은 혈관에 지속적으로 압력을 가해 혈관벽을 손상시킨다. 일반적으로 혈압이 높으면 뇌경색에 걸릴 확률이 6~12배, 뇌출혈에 걸릴 확률이 18~20배 높다.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한 뇌졸중 환자의 약 70%가 고혈압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당뇨병은 우리 몸의 지질대사에 영향을 미쳐 동맥경화를 촉진하는데 특히 작은 뇌혈관에 손상을 입혀 발생하는 ‘작은 뇌경색’의 원인이 된다. 이를 ‘라쿤’이라 한다. 또 당뇨가 있으면 심장질환을 일으켜 심장벽에 혈전(血栓·피떡)이 생기게 하는데 이것도 뇌졸중의 원인이 된다. 당뇨환자의 뇌졸중 발병률은 정상인의 3~5배, 심지어 13배까지 높다는 보고도 있다.
심장병은 그 자체가 뇌혈관 손상을 초래하진 않지만 심장 안에서 생긴 혈전이 뇌로 이동해서 뇌혈관을 막을 수 있으므로 중요한 위험인자가 된다. 심장병 환자의 뇌졸중 발병률은 정상인의 5배 이상이다.
흡연은 그 자체가 동맥경화를 일으키며 혈액을 쉽게 응고시키므로 뇌졸중 발병률을 높인다. 흡연은 상대적으로 젊은 나이에 발생하는 뇌졸중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 되므로 고혈압이나 심장병 등의 위험인자를 갖고 있는 사람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
그밖에도 과도한 음주, 고지혈증, 비만, 짜게 먹는 식습관,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도 뇌졸중의 원인이 된다.
청심환·침 등으로 시간 낭비하면 안돼
따라서 젊어서부터 이 같은 위험인자를 피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의사들은 충고한다. 사람들은 느닷없이 뇌졸중이 발생해 인생을 송두리째 뒤흔들어 놓았다고 말하지만 뇌졸중은 느닷없이 어느날 갑자기 생기는 병이 아니다. 젊어서부터 잘못된 생활습관에 젖어 끊임없이 ‘나쁜 씨앗’을 뿌렸기 때문에 발생한다. 따라서 지금부터라도 잘못된 생활습관을 멀리하고 적절한 운동과 식사요법으로 건강을 관리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1단계로 금연, 운동, 절주, 염분 섭취 제한, 채소·야채 중심 식사 등을 생활화함으로써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 등 생활습관병에 걸리지 않게 노력해야 하며, 2단계로 고혈압이나 당뇨 등의 생활습관병이 생긴 경우엔 ‘화약고를 짊어지고 산다’고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약물 치료와 식이요법을 시행해야 한다.
일단 뇌졸중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행동요령’을 숙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사실 뇌졸중과 심장병은 순환기 질환이란 점에서 그 뿌리가 같다. 미국의 경우 심장병이 뇌졸중보다 훨씬 많은데 우리는 뇌졸중 사망자가 심장병 사망자보다 3배나 많다. 무지 또는 잘못된 상식 때문에 뇌졸중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게 의사들의 지적이다.
가장 중요한 점은 뇌졸중 전조증상에 대한 적절한 이해와 대처다. 뇌졸중의 70~80%는 뇌혈관이 막혀 생기는 뇌경색인데, 본격적인 뇌경색이 생기기 전에 ‘일과성 허혈발작(Transient Ischemic Attack:TIA)’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한쪽 팔다리를 갑자기 못쓰거나(운동마비), 얼굴이나 손 등의 감각이 둔해지거나(감각마비), 저리거나 시린 느낌이 있거나(이상감각), 말을 못하거나 이해하지 못하거나(언어장애), 한쪽 눈 또는 두쪽 눈이 잘 보이지 않거나(시각장애), 물체가 두 개로 보이거나(복시), 주변 물체들이 빙글빙글 돌아가는 어지러운 느낌(현훈증)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대개 30분 이내에 사라지는데, 뇌졸중이란 재앙을 경고하는 강력한 경고 메시지기 때문에 고맙게 받아들여야 한다. ‘별 것 아니겠지’하고 무시하다가는 정말 큰일을 당하게 되므로 병원에 가서 정확하게 진단하고 뇌졸중 환자에 준해서 약물치료 등을 받아야 한다고 의사들은 강조한다.
▲ MRI로 환자 뇌를 촬영하고 있다. 중풍 증상이 나타나면 시간을 끌지 말고 즉시 대형병원으로 옮겨 적절한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일단 뇌졸중, 그 중에서도 특히 뇌경색이 일어나 쓰러진 경우엔 분초를 다퉈야 한다. 마치 물속에서 수분 정도는 숨을 참을 수 있는 것처럼 뇌세포도 서너 시간 동안은 피가 통하지 않아도 살 수 있다. 따라서 신속히 병원에 데려가 막힌 혈관을 뚫어주는 ‘혈전용해제’ 등을 주사해야 한다. 우황청심환을 먹이거나 침을 놓는다고 시간을 허비하는 것은 환자를 죽이는 행위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뇌혈관이 막혀 혈액 공급이 차단되고 3시간 정도가 지나면 뇌세포가 죽으므로 적어도 발병 3시간 이내에 치료에 들어가야 한다. 따라서 병원에는 늦어도 발병 2시간 이내에 데려가야 CT·MRI 등의 진단을 거쳐 3시간 이내 치료가 가능하다. 병원에 데려갈 때는 가까운 거리에 있는 제일 큰 병원으로 데려가는 게 좋다. CT를 갖춘 웬만한 종합병원에서 치료할 수도 있지만 방사선 전문의가 상주하는 대형병원에 데려가야 보다 정확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뇌출혈인 경우엔 병원에서도 뾰족한 치료법이 없으며 출혈된 피가 저절로 흡수될 때까지 지켜보는 게 현재로선 최선의 치료법이다. 그러나 별다른 치료법이 없다고 해서 병원에 늦게 데려가도 된다는 얘기는 아니다. 만약 뇌출혈 범위가 큰 경우엔 뇌압이 올라가고 그 양이 많다면 뇌간까지 압박하게 되는데 뇌간이 눌리면 사망하게 된다. 따라서 이 때는 두개골 안에 고인 피가 뇌간을 누르지 않도록 피를 빼내거나 때로는 두개골을 열어주는 수술을 해야 하므로 일단 쓰러지면 즉시 병원에 달려가야 한다.
( 사회부 기자 imhojun@chosun.com )
-
-
“교사 경력이 있거나, 음악이나 체육, 미술 등 아이들 특기 적성교육을 시킬 수 있는 분들에게 우선 입주 자격을 드릴 생각입니다.”
고현석 전남 곡성군수는 “도시에서 들어온 은퇴자들이 지역 아이들을 가르치면 특기적성 교사가 부족한 곡성군 입장에서도 좋고, 은퇴자 스스로도 자신의 일을 갖고, 지역사회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석이조”라며 이렇게 말했다.
고 군수는 지난 5일 전북 순창군과 함께 시니어콤플렉스를 유치키로 하고, 농업기반공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곡성군은 섬진강의 지류인 보성강변에 마을당 10만㎡ 규모(최대 100가구)로, 총 3개의 시니어 콤플렉스를 만들 예정이다. 마을에는 주거시설은 물론 소득 창출을 위한 농업단지, 의료 요양시설 및 문화여가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곡성군은 60세 이상 은퇴자 중 문화나 예술, 체육, 기술 등 분야에서 경험과 경륜을 쌓은 사람에게 우선 입주 자격을 부여할 방침이다. 또 시니어 콤플렉스를 가능하면 펜션형으로 개발, 입주자에게 농업소득 외에 펜션수입도 얻을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고 군수는 “곡성은 아름다운 섬진강을 끼고 있어 주변경관이 수려한 데다, 광주나 순천 등 인근지역과의 연계성도 좋고, 예로부터 범죄가 없는 곳으로 유명해 노후를 보내기에 정말 좋은 곳”이라며 “내년부터 부지매입 등 사업을 시작해 2010년쯤이면 입주가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황대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