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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외제약 ’키산본주(오자그렐나트륨)’에 천식발작, 관절염 등의 이상 반응이 사용상의 주의사항으로 추가됐다.
9일 식약청은 “(주)중외제약의 재심사대상 의약품인 ’키산본주(오자그렐나트륨)’의 재심사결과에 따라 약사법 제69조및 같은법시행규칙 제83조 제1항 단서규정에 의거 ’오자그렐나트륨 주사제’에 대해 허가사항(사용상의 주의사항) 변경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식약청이 밝힌 이상반응에 따르면 혈액의 경우에는 출혈성 뇌경색, 경막외 혈종, 뇌출혈, 소화관출혈, 피하출혈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관찰을 충분히 함으로써 이상이 인정되는 경우에는 투여를 중지토록 했다.
중대한 부작용으로 백혈구 감소증, 과립구 감소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이러한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투여를 중지하고 적절한 처치를 해야 한다.
증상발현시에는 발열, 오한 등이 나타나는 일이 많으므로 이러한 증상이 있을 때에는 본 증상이 의심되므로 혈액검사를 실시토록 했다.
드물게 혈소판 감소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그러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감량 또는 투여를 중지한다. 또 때때로 빈혈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드물게 쇼크 현상이 발생하기때문에 아나필락시양 증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관찰을 충분히 하고, 혈압저하, 호흡곤란, 후두부종, 냉감 등이 나타날 경우에는 투여를 중지하고 적절한 처치를 하도록 했다.
간장의 경우에는 때때로 AST, ALT, LDH, 알칼리포스파타제 상승을 수반하는 중증의 간기능 장애, 황달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관찰을 충분히 하고, 이와 같은 경우에는 투여를 중지하고 적절한 처치를 한다. 특히 드물게 ’빌리루빈 상승’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사용상의 주의사항에 추가토록 했다.
신장의 경우에는 때때로 BUN 상승, 드물게 크레아티닌의 상승이 나타날 수 있다. 중대한 부작용으로 중증의 신기능 장애(급성 신부전)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관찰을 충분히 하고 이상이 인정되는 경우에는 투여를 중지하고 적절한 처치를 한다.
신기능 장애시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경우도 나타났다. 소화기의 경우에는 드물게 구역, 구토, 설사, 식욕부진, 팽만감이 나타날 수 있다.
과민증으로는 때때로 발진 이외에도 천식발작 등이 추가토록 했다. 이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투여를 중지토록 했다 때때로 발열, 드물게 두통, 흉내고민감 이외에도 관절염, CRP 상승 등을 추가토록 했다.
국내에서 6년 동안 69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시판 후 조사 결과 인과관계에 상관없이 19예(2.75%)에서 24건의 이상반응이 보고됐다.
이중 약과의 인과관계가 있는 것으로 조사된 것은 AST-ALT 상승, 발진, 상부 위장관 출혈, 구역, BUN 상승, 크레아티닌 상승, 빈혈이었다.
식약청은 이미 제조된 의약품 중 변경일 이후 출고되는 모든 제품은 별도의 변경내용(변경대비문서 또는 추가사항 안내쪽지 등과 필요시 새로운 제품설명서도 가능)을 추가 첨부(부착)해 유통할 것과 이미 유통 중인 제품설명서(포장, 첨부문서 등)에 대하여는 당해 품목의 공급업소(도매상, 병,의원 및 약국등)에 변경내용에 대한 정보를 통보하고, 이를 해당업소 홈페이지에 게재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정해진 기간 내에 동 지시사항을 이행하지 아니할 경우에는 관련 규정에 의거 행정조치한다고 밝혔다.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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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에 대한 사회적 관심속 최근 5년간 비만환자수가 9배 증가했고,비만으로 인한 진료비가 7.5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재용)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열린우리당 장복심의원에게 제출한 ‘비만관련 질환 환자 수 및 보험급여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로서 비만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비만관련 질환인 당뇨병, 심장질환, 고지혈증, 고혈압, 심근경색도 같은 기간 동안 진료비 대비 2.5배, 환자 수 대비 1.8배로 증가해 꾸준히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의원에 따르면 비만환자및 비만으로 인한 진료비는 2000년 3,111명, 1억5,848만7천원에서 5년 이후인 2005년은 27,977명, 11억9,510억6천원으로 급증했으며 이를 환자수 대비로 환산하면 9배 진료비 대비로 환산하면 7.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비만으로 유발될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인 당뇨병,심장질환,고지혈증,고혈압,심근경색 등 5가지 질환의 환자 수 및 진료비 증가 추이에서도 환자 수 대비 1.4배~1.9배, 진료비 대비 2.2배~2.7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질환별로 구체적으로 살펴 보면 당뇨병의 경우 2000년 168만5,928명, 3,136억8,285만9천원에서 2005년 275만1,611명, 7,804억7,008만2천원으로 환자 수 대비 1.6배, 진료비 대비 2.5배의 증가율을 보였다.
심장질환은 2000년 89만5,626명, 3,091억8,264만4천원에서 2005년 129만1,514명, 6,896억5,673만4천원으로 환자 수 대비 1.4배, 진료비 대비 2.2배, 고지혈증의 경우 23만253명, 288억1,572만3천원에서 2005년 58만2,227명, 786억5,678만4천원으로 환자 수 대비 2.5배, 진료비 대비 2.7배, 고혈압의 경우 328만7,762명 5,141억4,134만8천원에서 2005년 621만6,288명, 1조4,091억1,229만원으로 환자 수 대비 1.9배, 진료비 대비 2.7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근경색의 경우도 2000년 5만5,797명, 565억3,049만9천원에서 2005년 8만2,889명, 1,247억2341만9천원으로 환자 수 대비 1.5배, 진료비 대비 2.2배의 증가를 보였다. 이와 같이 비만질환 및 비만관련 5개 질환으로 2005년 한해동안 3조838억여원이 지출된 것이다.
또한 성별로 본 비만질환의 경우 2000년부터 2005년까지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2000년 남성이 881명인 반면, 여성은 2,230명으로 2.5배 높았고 이후 2001년(남성 4,001명, 여성 17,541명)과 2002년(남성 3,738명, 여성 16,292명)은 4.4배, 2003년은 4.5배(남성 3,871명, 여성 17,390명), 2004년(남성 3,853명, 여성 21,858명)과 2005년(남성 4,195명, 여성 23,782명)은 5.7배로 그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비만관련 질환의 경우 2000년의 경우 남성에서 유일하게 심근경색환자수가 높게 나타났고 나머지 질환은 여성에게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추세는 2002년까지 이어지다가 2003년 이후부터 당뇨병과 심근경색 질환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높게 발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장복심의원은 “우리나라 비만인구는 32.4%로 지난 10년 동안 1.6배가 증가하여 선진국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비만 문제가 더 이상 남의 나라 일이 아니라 사회문제화 되고 있다”고 전제하고 “미국의 경우 지난 15년 동안 비만관련 질환의 치료비가 10배 증가했다는 보고가 있는데, 우리도 이번 조사결과 비만질환 뿐만 아니라 비만관련 질환의 경우도 환자 수 및 진료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점이 확인된 만큼 건강한 식생활 및 운동 그리고 이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 및 홍보 등 국가 정책적인 차원에서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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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면접과 쌍춘년 결혼으로 인해 이미 8월 달부터 피부과는 바빠지기 시작했다. 오전 12시 강남의 피부과는 의외로 남자환자들로 붐빈다. 때 아닌 피부과에 남자들이 붐비는 이유는 다름 아닌 남자들도 자기 외모를 관리하는 시대가 왔기 때문.
대한피부과개원의협의회 관계자는 “올해는 유난히 치열한 면접과 쌍춘년의 효과로 인해 8월부터 남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라며 ”20∼30대의 남자에 비해 40∼50대들의 외모에 대한 열정이 더 높으며 남자가 피부과에 오는 것이 이제는 평범한 일상이 된 듯한 사회 분위기“라고 밝혔다. 남자도 외모를 가꾸는 것이 새로운 사회 현상이며, 더불어 남성화장품의 시장 역시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는 것.
남자들이 가장 많이 치료받는 시술 중 하나는 여드름치료. 면접시즌이 다가오고 쌍춘년 결혼식으로 인해 여드름 치료를 많이 선호한다.
대표적인 시술로는 폴라리스 레이저 시술을 많이 받는데, 이는 증상에 따라 다르지만 15분 정도 걸리는 간단한 시술로 모공축소와 피지선의 수축과 피부색 피부조직 개선까지 해준다.
여드름 치료로 가장 많이 쓰이는 스킨스케일링은 각질층과 표피층의 상부를 약품으로 얇게 제거하는 약한 화학 박피술로 치료 후에는 여드름이나 넓은 모공뿐만 아니라 여드름 자국, 기미, 잡티도 옅어진다. 1~2주 간격을 두고 4~6회 정도 치료한다.
털이 많아 슬픈 늑대와 털이 없어 슬픈 늑대는 ‘털’로 인한 스트레스가 크다. 30대 남자들에게 인기가 가장 높은 모발 이식시술은 모낭군 이식술. 원래의 모발 분포상태를 그대로 보존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보기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모낭군 이식술은 많은 남성들에게 사랑 받는다. 그외 두피 스케일링과 메조테라피를 통한 시술도 미리 탈모를 예방하는 시술로 인기가 높다.
탈모와 함께 떠오르는 것은 제모다. 얼마 전 탤런트 S씨가 본인 나이보다 어린 연기역할을 하기 위해 제모시술을 받은 것이 화제가 되었다. 영구 제모는 레이저로 시술을 받게 되는데 5~7회 정도 시술을 받으면 완벽한 제모가 가능하다.
레이저시술은 통증이 없으며 단시간 내에 어느 부위에도 치료가 가능한 안전한 영구시술로 많은 남자들이 선호하는 시술.
남자 쌩얼의 가장 기초는 얼굴의 흉터에서 좌우된다. 흉터 치료로는 도트 필링, 크리스탈 필링, 레이저 필링, 피부재생 레이저와 프락셀을 들 수 있다.
여드름 흉터는 보통 레이저 필링을 많이 이용하는데, 약 1개월 정도 소요되는 단점은 있지만 한번 시술로 아주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는 고전적인 시술이다. 한번 시술로 50~70% 흉터가 회복되며 넓은 범위의 흉터도 가능한 시술이다.
주 1회 정도의 각질제거를 기본으로 하는 피부과에 모공관리를 받는 남자들은 10대에서 40대까지 다양한 층을 이루며 인기가 높다.
남자들은 스크럽과 같은 피지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모공이 넓어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가을 결혼시즌을 맞이하여 새신랑들에게 인기가 높은 클라로 필링은 담수해면체 성분을 이용하여 시술되는 필링으로 묵은 각질을 제거하고 피부에 수분과 생기를 더해주며 다른 필링에 비해 효과가 높으며 자극적이지 않아 남자들에게 인기다.
피지조절, 피부톤 개선, 블랙헤드 제거와 매끄러운 피부 결을 주는 1석4조의 시술로 현재 인기가 높은 시술 중 하나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온도 차이에 따라 얼굴이 붉어짐이 심해지는 계절이 돌아왔다. 또한 심리적으로 이유 없이 붉어지는 얼굴 때문에 더 더욱 붉어지는 얼굴이라면 안면홍조증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안면홍조증은 보통 사람에 비해 혈색소가 분포가 많은 것이 원인이 되며 이를 치료하기 위해 혈색소만 선택적으로 인식하여 파괴하는 혈관레이저로 치료가 가능하다. 특별한 치료방법이 없어 주로 레이저 시술 이외에는 다른 치료 방법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짙은 송승헌 눈썹이 매력으로 인식되면서 눈썹 반영구화장술을 받는 남자 환자들도 늘고 있다.
반영구화장 전문병원 BL클리닉에 의하면 하루 3∼4명 정도의 남자 환자들이 꾸준히 반영구화장을 통한 눈썹 시술을 상담 받으며 최근에는 매력적인 입술을 만들기 위한 입술 반영구화장술도 유행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얼마 전 모 조사기관에 의하면 한국 남성들은 93%가 매일 스킨로션을 사용하고 92%가 밀크로션을 매일 사용한다고 답했으며 이 중 각 90%와 84%가 남성전용 제품을, 80% 이상이 계절에 상관없이 남성제품을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의외로 한국 남성들의 가장 대표적인 스킨 케어 제품이라 할 수 있는 기초제품의 경우 35%만이 화장품을 직접 고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많은 한국 남성들도 다양한 화장품을 고르며 외모를 가꾸는 시대가 된 것.
CNP차앤박피부과 박연호 원장은 “매년 약 20~30% 정도 남자 환자들이 더 늘어나는 추세”라며, “20∼30대는 얼굴 관리를 많이 받는가 하면 40∼50대는 이미지관리를 받기 위해 병원을 찾는 추세”라고 밝혔다.
박원장은 또 “요즘은 남자들도 외모관리를 하는데 점점 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며 “여드름과 흉터 치료보다는 피부개선이나 주름관리와 간단한 인스턴트 성형까지 넘나들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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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뼈와 쇄골에서 시작하여 목의 옆으로 비스듬히 위로 올라가 귀 뒤의 돌출된 뼈에 부착되는 근육이 목빗근이다. 이 근육이 뭉치면, 뭉친 부위에 따라서 아주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다.
앞가슴 중앙이 아프면서 갑자기 마른 기침을 심하게 하여 호흡기내과를 찾아가지만 별 이상을 찾을 수 없다. 얼굴의 광대뼈에서부터 눈 주위의 위쪽으로 눈알이 빠지듯이 통증이 나타나거나, 심하면 한쪽 눈이 충혈되고, 눈물이 많이 나면서, 한쪽 이마에만 땀이 나고, 코감기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
귓구멍이나 귀 뒤로 솟은 뼈 주위가 아프고, 귀도 잘 안 들리면서, 침을 삼키면 목구멍이 따끔거리듯이 아프고, 턱 아래 임파선이 부은 듯이 아프지만, 이비인후과에 찾아가면 특별한 염증 증상을 발견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목을 뒤로 젖히면 어지럽고, 배멀미하듯이 속이 울렁거리며, 고개를 옆으로 돌리면 어지러워서 운전하기도 어렵고, 균형을 잡기 어려우며, 한쪽 눈도 눈꺼풀이 자꾸 쳐지는 것 같아 ‘중풍이 왔나’ 겁이 나서 신경과를 찾아가서 비싼 뇌 자기공명영상촬영을 했지만 이상을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높은 베개를 베고 자고 난 후, 천장을 페인트 칠한 후, 목을 뒤로 젖힌 상태로 칠판꼭대기에 글씨를 쓴 후, 영화관 제일 앞줄에서 화면을 올려다 본 후, 넥타이를 너무 꼭 조이게 맨 후, 양손으로 작업 중에 전화가 와서 전화기를 귀와 어깨 사이에 끼고 오랫동안 통화를 한 후, 잠자리에서 고개를 옆으로 돌려서 책을 읽다가 잠든 후, 술에 취해 쓰러져 잔 후 다음날에 위의 증상이 나타난다. 자주 두통이 있는 사람들은 이런 일들을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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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는 왜 생강을 입에 달고 살았을까?
1. 생강이 임산부나 암환자의 구토에 효과 있다고?
보도에 의하면, 이태리 나폴리대학의 프란체스카 보렐리 박사팀은 작년에 미국의《산부인과학》저널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429명의 입덧여성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생강이 임신초기의 입덧(오심 구토 헛구역질 등)을 진정시키는데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올해 초에 미국 미시간대학 종합 암센타 수재크 지크 박사는 10개 의료기관에서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암환자 중 항구토제 투여에도 구토가 진정되지 않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생강이든 캡슐을 복용케해서 일정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덧붙여 생강이 혈관을 확장시켜 몸을 따뜻하게 하는 효과도 있다고도 했다.
2. 생강 받고 왕에게 신고 안해 탄핵받은 신하
《논어(論語)》향당(鄕黨)편에는 공자(孔子)가“한꺼번에 많이 먹지는 않았지만, 꾸준히 생강을 먹었다(不撤生薑,不多食)”는 기록이 있다.
주자(朱子)가 여기에 주석을 달기를“생강은 정신을 맑게 통하게 하며, 더럽고 나쁜 기운을 없앤다(薑,通神明,去穢惡,故不撤)했다.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태종 조에는 심종(沈悰)이란 자가 제3대 태종(이방원)의 친형인 회안대군 방간(芳幹)에게 몰래 생강을 받고 이를 태종에게 아뢰지 않았다가 사헌부의 탄핵을 받는다. 당시 방간은 이른 바 "제2차 왕자의 난"을 일으키기도 했으나 권력투쟁에서 패배, 동생 방원에게 밀려나 역적으로 몰린 상황이었다. 옛말에 반란이든 혁명이든 쿠데타가 성공하면 천하의 충신이요, 실패하면 만고의 역적이 된다 하지않았던가(成則公侯,敗則賊子)또 중종 조에도 세자가 앞서 말한 공자의 고사를 인용하여 동궁전에 근무하는 관속들을 위로하는 편지를 써서 생강과 함께 하사했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당시에는 생강이 상당히 값진 선물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3. 아라비안나이트에도 나오는 신이 내린 정력제
생강의 원산지는 인도다. 인도 전통의학인 아유르베다는 생강을“신이 내린 치료제”로서 만병통치약으로 간주한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 피타고라스가 생강을 소화제와 구풍제(驅風劑)로 언급한 바 있고, 아라비안나이트에는 정력제로 등장한다.
대체로 기원 전후에 아라비아 상인들이 유럽에 소개했고, 9세기 이후에는 향신료로 쓰이기 시작했는데, 13세기 들어서는 아프리카와 아메리카대륙까지 급속도로 퍼져나간 것으로 보인다.
기원전 5세기경에 나온《춘추(春秋)》에 지금의 중국 사천성 지역에 생강이 많이 난다는 기록이 있고,《고려사(高麗史)》에도 생강에 대한 기록이 처음 나오는 것으로 보아 우리나라도 고려시대에 이미 생강이 유통되었던 것 같다.
4. 신장우루무치자치구와 생강의 관계?
약재로서의 기록은《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에 처음 나온다. 당시에는 생강(生薑)과 말린 생강(乾薑)의 구분이 없이 건강으로만 통칭했고,《본초경집주(本草經集注》에서 구분하기 시작했다.
생강은 사기가 체표에 머문 증세(外表證)을 치료하며 온갖 사기가 몸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는데, 그것이‘변방을 굳건하게 지키는’모습과 유사하다고 해서 지경, 변방을 뜻하는 강(疆)의 뜻과 동의어로도 쓰인 강(彊) 혹은 굳세다는 뜻의 강(姜)이나 (薑)자를 썼다고 한다.
18세기 후반 청나라 때 새로이 합병되어‘새로운 국경’이란 뜻의 이름을 갖게된 중국 북서 쪽 끝의 신강성(新疆省)이 바로 이 지경 강(疆)자를 쓴다.
5. 생강 1g을 씹기만 해도 혈압이 오른다?
생강은 성분의 절반 가량이 전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매운 맛을 내는 성분으로는 진저론,진저롤,쇼가올 등이 있다. 시트랄,캄펜 등 40여 종의 방향성분은 소화를 촉진 시키는 작용을 한다.
현대적인 약리작용으로는 소화계통에서 위산과 위액의 분비를 조절하는 작용이 있고, 구토를 억제하는 작용도 한다.
항균작용도 있다. 생선회를 먹을 때에 깻잎을 먹는 건 소화촉진의 뜻이지만, 생강을 먹는 것은 소화와 항균을 같이 돌보는 것이다.
정상인이 생강 1g을 삼키지 않고 씹기만해도, 수축기 혈압이 평균 11.2 mmhg 정도 상승하고, 이완기는 14 mmhg 정도 상승하는 작용이 있다는 실험보고도 있다.
동물 실험을 해보면 운동중추와 호흡중추를 흥분 시키는 작용을 한다.
6. 구토를 그치게 하는 성스러운 약(嘔家의 聖藥)
한의학적으로 생강은 맵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성질을 갖고 있으며 폐와 비장 위장의 3경으로 들어간다. 약성이 맵고 따뜻하니 땀을 내어 체표의 사기를 걷어내는데 도움이 된다.(發汗解表)
위장을 비롯한 중초의 소화계통을 덥혀서 상부로 치받아 올라오는 기운을 억누르고 구토를 억제하는 작용도 있어(溫中止嘔) 구토를 멈추게 하는데는 성스러울 정도의 힘이 있다하여“구가의 성약(嘔家聖藥)”이라고 불린다.
폐의 기운이 잘 돌고 폐에 침입한 사기를 몰아내어 기침을 멈추게도 한다(溫肺止咳). 또한 몸속에 있는 차갑고 습한 기운을 쳐내기도 하며(散寒除濕) 반하나 천남성의 독을 풀거나 꽃게의 독을 푸는 작용도 있다.
7. 자기 전에 무를 먹고, 아침엔 생강을 먹어라!
금원사대가(金元四大家)의 한 사람인 이동원(李東垣)은 이렇게 말한다.
“자기 전에는 무를 먹고, 아침에 일어나서는 생강을 먹어라는 말이 있다. 이는 생강이 능히 위의 기운을 열고, 무는 소화를 촉진시키기 때문이다(俗言上床蘿葍下床薑,薑能開胃,蘿葍能消食)”
생강의 매운 맛과 흩어지는 기운이 오미(五味)를 조화시키고 중초를 데워 위의 기운을 북돋우어 식욕을 증진 시키고, 소화흡수를 촉진시킨다고 본 것이다.
또한 생강은 맵고 발산하는 성질이 있으므로 양(陽)적이고, 대추의 수렴하는 성질은 음(陰)에 가깝다. 따라서 천지만물의 기가 수렴하는 밤에 생강을 먹는 것은 음양의 이치에 어긋나는 것이다.
우리가 보약을 지을 때에 그야말로“약방에 감초”처럼 생강과 대추를 조합(薑棗組)하여 넣는 것은 바로 생강과 대추가 식욕을 증가 시키고 소화흡수를 증가시켜서 보약의 효과가 확실해지도록 하기 위함일뿐아니라, 음양과 기혈의 조화(剛柔相濟)를 꾀하는 뜻도 있다.
8. 소모적인 밥그릇 싸움 보다 생산적,합리적인 논쟁을!
우리나라처럼 좁은 땅덩어리에 인구가 1억이 채 되지 않는데도, 인구밀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나라는 자연히 생존경쟁이 치열해지기 마련이다.
그런 사회에서는 과학적 논의의 대상을 합리적인 논증을 통해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결론으로 도출하기 보다는, 자파의 당파적 이익에 따른 정치적인‘밥그릇 싸움’으로 변질시켜 버리는 예가 허다하다.
연전에 있었던 이른 바“한약분쟁”이 대표적인 예이고 한,양방간 일원화니 이원화니 하는 소모적인 논쟁 역시 상궤(常軌)를 일탈하여 밥그릇 싸움의 양태로 진행되고 있음은 주지하는 바다.
어느 한의사가 이렇게 얘기한다고 하자.
“아까 말한 이태리와 미국 대학의 생강 관련 연구는 가소롭다. 우리 한의학에서는 수천년간의 사람에 대한 임상경험을 통해 이미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우리나라 삼국시대에 해당하는 중국 동한말년(東漢末年)에 나온 의성(醫聖) 장중경(張仲景)의《상한론(傷寒論)》에 양 대학 연구팀의 결과가 다 나와 있다”
그러면 서양의학을 전공한 의사도 발끈하겠지.
“무슨 소리! 약성(藥性)이니, 기미(氣味)니, 귀경(歸經)이니 하는 귀신 씨나락 까먹는 듯한 소리 말고 엄밀한 서양과학적인 검증을 받아라”
여기서 동서양 과학의 우열을 논할 생각이나, 황희 정승 식으로 양시양비론(兩是兩非論)을 펼칠 생각은 추호도 없다. 또 그래서도 아니된다. 누가 원하든 원치않든 우리는 동서문명이 만나는 거대한 문명사적 조류의 한 복판에 이미 서 있다.
9. 양자역학의 창시자 하이젠베르크는 말한다“문명의 교차점에 풍성한 수확이...”
물리학자 하이젠베르크는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인류의 사상사에 있어서, 두 개의 서로 다른 사상조류가 만나는 지점에서 가장 풍요로운 발전이 자주 이루어진다"
한류와 난류가 섞이며 어장(漁場)이 형성되는 자연스런 현상을 인위적으로 거스를 수 없고, 또 그 속에서 풍성한 어족(魚族)이 자생하듯이, 동서문명의 만남의 장 속에서 동서의학의 교류 역시 성숙한 만남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태리 보렐리 박사나 미국의 지크 박사의 임상실험은 아마도 동양의학의 생강에 관한 논의를 빌어 착안했지 싶다. 아니라고 해도 상관은 없다. 그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동양에 악수를 청한 것이다.
동서고금이 이렇게 자유로운 대화를 시도한 예는 없었다. 유사이래 유례가 없는 이러한 파천황(破天荒)적 시도가 성숙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은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가.
동양의학 전공자들도 제국주의적 침탈의 기세로 몰려오는 서양과학의 거대한 힘에 주눅들어 국수주의적인 피해의식으로 척화비(斥和碑)를 세워서는 안된다.“너희들의 세계관으로 보는 인체와 우리 언어로 보는 인체가 어떠한지 비교해보자”는 허심한 자세로 그들이 내민 손을 꽉 잡아주며 화답해야 한다.
굳이 문화 상대주의니 하는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서양의학자들 역시 타 문명에 대한 이해와 관용의 태도가 절실하다.
오동나무 잎새 하나가 떨어지는 걸 보고 천하에 가을이 온 것을 알고 (一葉落知天下秋), 조그만 연장 하나 바뀌는 걸 보고도 거대한 문명의 변화를 감지할 수 있다했다.
지금 우리는 생강이라는 일개 약용식물의 뿌리에 관한 논의 하나를 보면서, 수천년간 독자성을 유지해온 양대 문명 고유의 사유구조가 21세기라는 거대한 용광로 속에서 어떻게 창조적으로 융합되고 있는가를 목도(目睹)할 수 있는 것이다.
/M.D / 한의학 칼럼니스트 / 동방의학문화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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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가장의 죽음은 비단 개인의 문제로 끝나지 않고 한 가정까지 파괴되는 결과를 낳는다.
대한민국의 40대는 경제 활동이 가장 활발한 시기임과 동시에 한 가정을 책임지는 아버지와 어머니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40대 사망 원인은 무엇이 있을까? 최근 발간된 ‘대한민국 40대 사망 보고서’라는 책에 의하면 통계청이 발표한 ‘2004년 사망원인 통계결과’를 바탕으로 0대 사망원인 1위는 간질환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2위는 자살, 3위 간암, 4위 뇌혈관질환, 5위 교통사고, 6위 위암, 7위 허혈성 심장질환, 8위 당뇨병, 9위 폐암, 10위 기타 심장질환과 대장암, 12위 유방암, 13위 추락사고, 14위 중독, 15위 자궁암, 16위 호흡기 결핵으로 분석됐다.
책의 감수를 맡은 고려대 구로병원 오동주 원장은 “우리나라의 사망률은 유난히 높다”며 “생존경쟁은 어느 나라나 같겠지만 한국에서 특히 높게 나타나는 것은 여러 문화, 경제적인 문제도 있겠지만 자기 몸을 관리하지 않고 ‘죽어도 좋아’식의 조금은 다혈질적인 우리 민족의 근성도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40대 사망원인 10위 안에 암은 4개 보험개발원 발표 자료에 의하면 2004년 생명보험 가입자 가운데 사망자 3만8456명의 사인이 남성과 여성의 경우 모두 암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남성은 31.9%, 여성은 36.5%가 암으로 사망했다.
40대 사망원인 10위 안에서도 암은 간암, 위암, 폐암, 대장암 등 4개를 차지함으로써 우리나라의 가장 큰 사망원인이 암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킨다.
특히 간암의 경우 40대 남성이 40대 여성에 비해 인구 10만 명당 사망률이 약 8배 가량 높게 나타났는데, 사망 원인 1위인 간 질환까지 포함한다면 간 관련 남성 사망률은 매우 높음을 알 수 있다.
간암은 자각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되기 어려운 질병이다. 따라서 평소 건강 검진이 필수이며 간을 위해서 체중관리와 신선한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위암은 40대 인구 10만 명당 사망률의 남녀 비율이 남성 14.7명, 여성 10.2명으로 가장 비슷하다.
또한 ‘대한민국 40대 사망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 암이라고 불릴 만큼 위암은 2004년 암 진료를 받은 환자를 살펴보면 전체 암 환자 36만 명 가운데 위암 환자가 19.2%로 그 수가 높다고 한다.
그렇지만 간암에 비해 사망률이 낮은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위암이 조기 발견 된다면 수술로 완치가 가능하고 2기나 3기라 할지라도 위암은 다른 암에 비해 완치가 높은 편이기 때문이다”고 설명한다.
40대에서도 역시 주요 사망원인이 되는 암 원인에 대해 세계보건기구의 산하기구인 국제암연구소(IARC) 및 미국 국립암협회지는 흡연, 감염, 음식 등의 환경요인이 주라고 전한다.
따라서 위험요인을 스스로 피하고 생활 습관의 변화를 통해 암의 예방이 가능하다는 것.
무엇보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의학적인 관점에서 암 발생인구 중 1/3은 식이습관의 변화, 금연, 간염백신, 운동 등으로 예방이 가능하고, 1/3은 조기진단만 되면 완치가 가능하며, 나머지 1/3의 환자도 적절한 치료를 한다면 완화가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 40대 자살률, 남성이 여성의 2배 이상 자살은 우리나라에서 어느 연령대에서나 심각한 문제로 제시되고 있다.
2005년도 통계청에서 발표한 “2004년도 사망원인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 자살사망율이 5세 이상 인구 10만명당 24.2명으로서, 국민들의 주요사망원인 중 4위를 차지했고, 최근 20년간의 자살사망율의 증가속도는 OECD 국가 중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그 문제를 외면할 수 없다.
40대에서도 2위를 차지했는데 가장 지적되고 있는 부분은 남성 사망률이 10만 명당 43.3명으로, 10만 명당 여성 사망률 15.3명에 비해 2배 이상 높다.
전문가들은 “가정을 책임지는 40대인만큼 가장으로서의 부담감을 다른 연령대보다 많이 느끼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더불어 ‘대한민국 40대 보고서’는 40대 남성 자살률이 유난히 높은 것은 강하고 자신감 넘치는 것을 강요하는 남성 콤플렉스가 한 원인이 된다고 지적하며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에 익숙해지라고 충고한다.
전문가들은 “40대의 사망은 가정의 해체까지 불러올 수 있다”며 “따라서 무엇보다 40대 스스로가 자신의 건강을 먼저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한다.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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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왕의 남자>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면서 동성애와 예쁜 남자가 인기를 얻고 있다. 공길 역을 맡았던 ‘예쁜 남자’ 이준기는 이미 국민배우가 되었다. 팬클럽 회원수가 35만을 넘는다고 한다. 참으로 격세지감을 느낀다. 놀림받고 터부시되던 크로스 섹슈얼리티가 이젠 미(美)의 절정으로 칭송받다니. 게다가 동성애까지. 물론 정면으로 동성애를 다룬 것은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이 적어도 ‘아, 그것도 사람끼리 사랑하는 방식일 수 있겠구나’ 라고 인정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 짧은 기간에 예쁜 남자와 동성애는 음지에서 양지로 나오게 되었을까? 동성애자가 늘어났기 때문인가? 아니면 미를 판단하는 유전자에 집단 변형이 일어났나?
나는 이 현상을 보면서 우리 사회가 ‘다르다’와 ‘틀리다’를 확실히 구별하게 되었음을 느꼈다. 세상 사람들은 모두 각자의 가치관과 개성에 따라 ‘다르게’ 살아간다. 하지만 ‘다르다’고 하지 않고 ‘틀리다’고 하면 나는 옳고 남은 틀렸다는 흑백논리를 깔게 된다. 그러면 배척과 멸시, 갈등이 만연하게 된다. 글로벌 시대의 경제생활을 통해 우리는 ‘다름’을 포용하고 오히려 장려하는 연습을 하고 있다. 적어도 ‘다름’의 문화적 코드를 소비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긴 것이다.
원래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동성애나 예쁜 남자 선호현상은 늘 있었다. 어느 사회나 동성애자가 3~5% 내외는 있는 것을 보면, 인간의 유전자 속에 이미 그 씨앗이 담겨있다고 봐야 한다. 세계 정신의학계에서도 1970년대 초까지는 동성애를 정신질환의 하나로 보았지만, 이젠 전혀 그렇게 보지 않는다. 동성애를 윤리적 코드로 판단할 수는 없다. 그러면 옳고 그름을 자꾸 따지게 된다. 성적 취향은 유전자의 차이에서 비롯된 생물학적 다향성일 뿐이다. 다만 사회 상황에 따라 시한폭탄으로 볼 수도 있고, 그저 개인의 스타일로 볼 수도 있겠다.
예쁜 남자는 말할 것도 없다. 아무리 여체의 신비 어쩌고 해도, 사실 더 예쁜 건 잘 빠진 남자의 몸이다. 힘과 부드러움의 절묘한 배합에서 찬탄을 금할 수 없다. 다만 동성애자로 몰릴 까봐 대놓고 말을 하지 못했을 뿐이다. 이젠 그런 차이를 차별하지 않을 여유가 생기고 있다.
둘째, 세대의 차이가 있다. 영화 왕의 남자에 대한 감상은 세대에 따라 크게 갈린다. 기성 세대에 비해 2,30대 젊은 세대가 더 열광한다. 놀랄 일은 아니다. 문화의 주 구매자인 젊은 층은 이미 청소년기에 동성애를 다룬 '야오이' 만화를 즐겨왔다. 일탈을 선호하는 풍조는 이미 학교에 만연해있다. 물론 그들에게도 동성애는 아직 금기이다. 하지만 상품으로 소비하는 데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
현대는 양성동등의 시대이다. “남자는 이래야 해, 여자는 저래야지”라는 말이 낡은 장롱 속에도 차지할 자리가 없어진 시대이다. 취직을 할 때도 맡은 업무를 해낼 수 있는 능력을 따질 뿐이다. 일 잘 하고 돈 잘 버는 데 남자 여자가 무슨 상관인가. 그런데 왜 아름다움만 별도의 기준을 요구하는가? 예쁜 건 누가 봐도 예쁜 것이고, 애잔한 마음은 누구에게도 느낄 수 있는 것 아닌가?
관객수 800만 돌파는 큰 의미가 있다. 대한민국의 20%를 넘어가기 때문이다. 언제나 변화의 싹은 소수에서 시작한다. 그 수는 아주 더디게 늘어난다. 그러다 어느 선을 넘어서는 순간, 변화는 기정사실이 된다. 순식간에 그 수가 늘어난다. 20%를 넘어서면 나머지는 금방 이쪽으로 넘어온다. 물론 반대편 20%는 남아있다. 하지만 중간층이 적어도 더 이상 적대적일 수 없는 완충지대 노릇을 한다. 그래서 이젠 마이너리티의 딱지를 떼고 순식간에 메이저로 등장한다. 이처럼 18%와 22%는 질적으로 다른 차이가 있다.
‘다름’을 즐길 수 있는 사람들. 우리는 새로운 주류의 등장을 목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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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방암에 대한 여성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본인이 느끼는 여러 가지 유방 증상을 호소하여 병원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또 유방에 아무 증상이 없어도 매스컴이나 주위 사람의 권유로 유방암의 정기검진을 받기 위해 병원을 찾는 여성들이 크게 늘었다. 이는 좋은 현상이다. 유방암은 초기에 발견할수록 완치율을 높일 수 있다.
유방암을 초기에 발견하기 위해서는 다음 세 가지 방법을 함께 시행할 것을 권하고 있다. 첫째는 유방 자가 검진 방법이다. 이 방법은 매달 월경이 끝난 후 1주일 뒤에, 폐경기가 지난 여성은 매달 1일, 혹은 특정한 날짜에 유방과 겨드랑이를 만져보거나 젖꼭지를 짜본 후에 유방에서 비정상적으로 만져지는 멍우리, 유두의 분비물, 유두의 함몰, 유방 피부의 색깔 변화, 염증, 부종, 피부 함몰 등을 관찰하고 이상이 있다고 느껴지면 즉시 유방 전문의를 찾아가야 한다.
하지만 한국 여성 대부분이 유방에 대해 별로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매달 한 번씩 유방을 만져보는 것을 귀찮아하기 때문에 환자들이 갑자기 유방암에 의한 멍우리를 발견해서 오는 경우에는 이미 멍우리가 크거나 겨드랑이 림프절에 퍼져 있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는 이미 뼈, 폐, 간, 뇌와 같은 전신 장기에 퍼져있기도 하여 환자 가족과 담당 의사를 안타깝게 한다.
둘째는 유방 정기 진찰 방법이다. 이 방법은 일년에 한 번, 혹은 매년 자기 생일 같은 특별한 날을 정해서 아무런 증세가 없다고 느껴져도 유방 전문의의 진찰을 받는 방법으로서, 실제로 유방암 초기 때는 유방암에 의해 생긴 멍우리가 있어도 일반 여성들은 그것이 암인지 혹은 원래부터 유방에 있던 딱딱한 멍우리인지 구별하기 힘든 때가 많은데 이때 경험 많은 유방 전문의라면 1cm 정도 크기의 유방암은 발견해 낼 수 있다.
셋째는 유방사진촬영 방법이다. 실제로 유방에 미세한 암이 있어도 손으로는 만져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때는 유방사진 촬영을 하지 않으면 발견하기 힘들다. 사진 상에 작은 덩어리가 보이거나, 유방조직이 변형되어있거나, 조개껍질 같은 석회질을 미세하게 갈아서 뿌려놓은 듯한 모양의 미세한 석회질침착 (microcalcification)이 보이기도 하며, 혹은 두 가지가 동시에 보이기도 하는데 때때로 특히 젊은 여성에서는 유방사진에서는 잘 안보이고 초음파에서만 덩어리가 발견될 수가 있다.
국내에서 유방암의 다른 증세 없이 선별 검사에서 발견된 유방암 환자의 비율은 13% 정도로 매년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미국의 경우는 40∼50%가 선별검사로 발견되고 있어 우리나라도 유방에 대한 관심과 유방사진촬영이 계속 늘어나면 초기 유방암의 진단이 증가할 것이다.
유방에 통증! 혹시 유방암?
유방은 월경 주기에 영향을 받는 생식기의 일부로 여성 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매월 주기적으로 변화를 하는데 주로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 유방의 발육과 변화에 관여한다. 이들 호르몬의 주기적인 작용에 의한 유방조직의 증식과 퇴화가 규칙적으로 이루어지며 이러한 과정에서 간혹 증식된 조직의 불완전한 퇴화가 유방 종괴(종괴는 낭종(물혹), 섬유선종, 섬유낭종성 종괴, 암의 네가지로 나눌 수 있다.)로 만져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임신과 수유 및 기타 자극으로 유방조직의 변화가 심한 경우에는 유방종괴로 잘못 판단되기 쉽다. 많은 여성들이 생리 전에는 유방의 통증을 느끼는 것이 정상이다. 실제로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의 90%는 증세가 가볍고 일시적이며 유방 통증이 절대로 유방암에 의해 생긴 증세가 아니라는 의사의 확인을 받은 후에 대부분 저절로 증세가 없어지기도 한다. 그러나 나머지 10%는 통증이 1주일 이상 계속되거나 생활에 불편을 느끼는데 이런 경우 병원에서 치료받길 권한다.
유방 통증의 원인으로는 일부에서 카페인의 과량 섭취가 원인이라는 주장이 있지만 확실한 증거는 없다.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 중 많은 사람이 월경 불순을 같이 동반하고 대부분의 유방 통증이 월경 주기에 따라 같이 변화하는 점과, 폐경이 되면 자연히 통증도 없어지는 점 등으로 미루어 체내 여성 호르몬 불균형이 유방통증을 유발한다고 볼 수 있다. 이밖에도 위장약이나 혈압약, 신경안정제 같은 약을 복용하거나 스트레스로 인해서 유방통증을 경험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유방 통증 자체는 유방암과는 관련이 없지만 유방암의 초기 증상 중에서 유방 통증을 동시에 호소한 사람도 7∼10%나 있어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는 실정이다. 그러므로 통증을 느끼면서 유방에 멍우리가 만져질 때는 반드시 유방암과의 감별진단을 해야 한다. 유방 통증은 2∼3개월 관찰하면 저절로 소실될 가능성이 많으므로 기다려 보는 것을 권한다. 물론 통증의 정도가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만큼 심하다면 통증완화제를 사용하여야한다. 또 통증이 계속될 경우에는 콜라, 커피, 홍차, 녹차, 코코아 등과 같은 카페인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은 줄이거나 삼가도록 권유하며 그래도 통증이 계속되면 리놀렌산 제제의 복용과 다른 추천할 수 있는 약물로 타목시펜 혹은 다나졸 복용하면 효과가 있다.
/한양대학교병원 외과 유방암클리닉 윤호성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