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상지질혈증과 동맥경화증 예방을 위해 HDL콜레스테롤의 양만 늘리는 데 주력했지만, 이제는 기능을 높이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지난 8월 30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이상지질혈증 및 대사증후군의 예방과 치료를 위한 HDL 기능 개선'을 주제로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기초연구위원회 전문가 미팅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일본 후쿠오카대 스포츠내과 요시나리 우에하라 교수,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립대 의대 파티하 타벳 교수, 쿠바 달머 S.A 연구소 살로메 이본느 페르난데즈 박사, 한국 영남대 의생명공학과 조경현 교수가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일본 후쿠오카대 스포츠내과 요시나리 우에하라 교수는 "지금까지 HDL콜레스테롤 양을 늘리기 위해 전세계적으로 CETP저해제 같은 약제 개발에 주력했지만 결국은 실패했다"며 "단순히 HDL콜레스테롤 수치만 높인다고 해서 궁극적으로 동맥경화증이나 심혈관질환을 막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요시나리 우에하라 교수는 재조합 HDL, 유사 펩타이드 등 HDL 유사체를 동물에 투여한 결과 HDL 유사체는 상당한 동맥경화 보호기능을 지니며, 관상동맥질환의 치료제 성분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립대 의대 파티하 타벳 교수는 HDL콜레스테롤은 지금까지 말초에서 LDL콜레스테롤만 간으로 수송하는 줄 알았는데, 항염 작용을 하는 'micro RNA'라는 물질도 수송한다는 것을 밝혔다. HDL-관련 miRNA는 심혈관질환의 세포 간 소통에 관여하며, HDL-관련 miRNA중의 하나인 miR-223은 혈관세포로 전달돼 염증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HDL-관련 miRNA는 관상동맥질환의 표적치료제 혹은 바이오마커 등 생체지표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영남대 의생명공학과 조경현 교수는 폴리코사놀의 항동맥경화 기능에 대해 발표했다. 폴리코사놀은 인체 지질 수치와 HDL 기능을 개선한다는 연구결과들이 있다. 폴리코사놀 섭취 후 총콜레스테롤과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감소하고, HDL콜레스테롤 수치는 높아져, 현재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인정을 받았다. 최근에는 HDL의 양뿐만 아니라 크기가 커지는 등 질이 좋아졌다는 결과도 발표되고 있다.조경현 교수는 폴리코사놀의 혈압 강하 효과도 밝혔다. 건강한 한국인 참여자를 대상으로 폴리코사놀 복용이 혈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폴리코사놀의 혈압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HDL콜레스테롤의 기능이 좋아지면서 혈압을 올리는 알도스테론 등의 호르몬이 낮아져 혈압이 떨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경현 교수는 "폴리코사놀은 고지혈증이나 고혈압 경계에 있는 사람이 예방 차원에서 먹어볼 만하다"며 "연구기간 동안 특이한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았다"고 말했다.쿠바 달머 S.A 연구소 살로메 이본느 페르난데즈 박사는 폴리코사놀의 의약품의로서의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쿠바를 비롯해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 멕시코 등 중남미 국가와 러시아, 중국 등에서는 이미 자국 내 임상시험을 통해 폴리코사놀의 지질 개선 효과를 인정, 의약품으로 사용하고 있다. 한국이나 미국은 건강기능식품으로 등록돼 있지만 더 세밀한 연구를 통해 의약품으로 등록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경현 교수는 "최근 학계에서 HDL콜레스테롤의 기능을 개선하는 것에 대해 관심이 많다"며 "여러 대안 성분들이 있지만, 폴리코사놀은 천연 물질로서 HDL콜레스테롤을 기능을 높이는 하나의 후보 성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
폴리코사놀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등 다양한 건강 효과가 입증됐으며, 국제 학술저널에 효과가 있다고 등록돼 있는 논문만 100편 이상이다. 폴리코사놀은 사탕수수 줄기와 잎 표면에 있는 왁스 성분으로 사탕수수 100t에서 2.5㎏ 정도만 얻을 수 있는 귀한 성분이다. 폴리코사놀의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1988년, 사탕수수 폴리코사놀의 효능 발견생명공학이 발달안 쿠바에서는 1965년 쿠바국립과학연구소(CNIC)를 세우고, 쿠바에 풍부한 천연물의 건강 효과에 대한 연구와 개발에 주력했다. 그 첫 번째 중요한 결과물이 바로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폴리코사놀이다. 폴리코사놀의 원료인 사탕수수는 쿠바 농지의 4분의 1에서 재배되고 있다. 사탕수수의 줄기를 손톱으로 긁으면 하얀 가루가 나오는데, 폴리코사놀은 여기서 추출한 8가지 지방족 알코올 혼합물이다. 쿠바국립과학연구소는 1988년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폴리코사놀이 콜레스테롤 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밝히고, 4년간 연구를 한 끝에 제품을 개발했다. 쿠바국립과학연구소의 대표적인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4주간 매일 폴리코사놀 20㎎을 섭취한 결과 LDL콜레스테롤은 22% 감소한 반면, HDL콜레스테롤은 29.9% 증가했다.◇쿠바산 폴리코사놀만 기능성 인정받아폴리코사놀은 사탕수수·쌀겨·녹차 등의 식물에서 모두 추출이 가능하다. 그러나 건강 기능성이 입증된 것은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폴리코사놀 뿐이다. 모든 지역에서 나는 사탕수수가 다 효과가 있는 것도 아니다. 쿠바산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폴리코사놀만 혈관 건강에 효능이 있다고 인정받았다. 폴리코사놀은 단일화합물이 아니라 복합화합물이다. 여러가지라는 뜻의 '폴리'와 알코올을 뜻하는 '코사놀'의 합성어로, 여러 개의 알코올이 함유돼 있는데 알코올의 배합, 함량에 따라 효능이 다르다. 쿠바산 폴리코사놀은 옥타코사놀(63%), 트리아콘타놀(13%), 헥사코사놀(6%) 등 8가지 지방족 알코올의 비율로 구성돼 있으며, 지방족 알코올의 총 함량이 90%를 넘는다. 쿠바 달머 S.A 연구소 살로메 이본느 페르난데즈 박사는 "쿠바국립과학연구소에서는 1991년 효능을 보이는 알코올 배합과 구성을 밝혔으며, 그에 맞춰 제조하고 관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나라에서 생산된 폴리코사놀은 지방족 알코올이 없거나 지방족 알코올이 4개만 들어 있고, 지방족 알코올의 총 함량이 적다. 이런 제품은 콜레스테롤 개선 효과가 없다고 알려졌으며, 오히려 복용 시 간 수치(ALT, 간세포가 손상되면 수치가 상승함)와 혈당 수치(Glucose)가 상승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현재 멕시코,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 같은 중남미 국가, 중국, 러시아에서는 폴리코사놀을 의약품으로 사용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쿠바산 폴리코사놀을 '혈중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 도움을 줌'이라는 내용으로 기능성을 인정, 건강기능식품으로 나와있다.◇콜레스테롤 저하뿐만 아니라 혈압도 낮춰폴리코사놀은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효과가 잘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혈압 감소 효과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남대 의생명공학과 조경현 교수는 건강한 성인 84명을 3개의 그룹으로 나눠 24주간 한 그룹은 폴리코사놀 10㎎을 섭취하게 하고, 다른 한 그룹은 폴리코사놀 20㎎, 다른 한 그룹은 위약을 복용하게 한 뒤 4주마다 혈압을 측정했다. 혈압 측정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세 가지의 방법(수은 혈압계, 전자 혈압계, 맥파분석기)으로 혈압 측정을 하고 평균 수치를 냈다. 그 결과, 폴리코사놀 20㎎ 복용군은 평균 수축기 혈압이 0주차 138㎜Hg에서 24주차 126㎜Hg로 가장 많이 감소했으며, 폴리코사놀 10㎎ 복용군은 0주차 135㎜Hg에서 24주차 128㎜Hg로 감소했다. 위약군은 혈압이 감소하지 않았다. 심장 대동맥의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도 쟀는데, 0주차 대비 24주차에 각각 최대 9%, 8% 감소했다. 폴리코사놀 섭취군은 혈압을 올리는 호르몬(레닌, 알도스테론)의 수치도 낮췄다. 조경현 교수는 "폴리코사놀 섭취 후 HDL콜레스테롤 양이 늘고 기능을 높아지면서 혈압을 높이는 호르몬의 분비가 줄어든 것"이라고 말했다. 혈중 지질 수치도 개선했다. 총콜레스테롤 수치는 0주차 대비 24주차에 폴리코사놀 10㎎군, 20㎎군 각각 약 8%, 13% 감소했다. 혈중 HDL콜레스테를 수치는 폴리코사놀 10㎎군, 20㎎군에서 각각 16%, 12% 증가했다.
-
흔히 사람들은 HDL콜레스테롤 수치가 40㎎/㎗ 이상으로 높으면 좋다고 생각한다. HDL 콜레스테롤은 혈관을 막는 LDL콜레스테롤을 간으로 운반, 분해시키는 '혈관 청소부' 역할을 해서다. 그러나 HDL콜레스테롤은 양(量) 뿐만 아니라, 질(質)도 중요하다. 영남대 의생명공학과 조경현 교수는 "질 좋은 HDL콜레스테롤일수록 제 역할을 잘 해, 혈관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HDL콜레스테롤 질이 좋으면 혈관이 건강하고, 심혈관질환 위험이 적어 오래 산다. 조경현 교수팀은 평균 연령 98.2세의 장수 노인과 그들의 자손 213명을 대상으로 체내 HDL콜레스테롤 상태를 살폈다. 그 결과, 이들은 다른 사람에 비해 HDL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을 뿐 아니라, 질이 좋고 건강했다. 질 좋고 건강한 HDL콜레스테롤은 전자현미경으로 봤을 때 ▲표면이 매끄럽고 ▲공처럼 둥글고 ▲지름이 10㎚ 이상으로 크다. 성분을 분석해보면 HDL 단백질·콜레스테롤 함량이 높다(HDL콜레스테롤은 HDL 단백질,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으로 구성됨). 질 나쁜 HDL콜레스테롤은 울퉁불퉁한 모양이며, 크기도 8㎚ 이하로 작다. 또한 구성물질 중 HDL 단백질이나 콜레스테롤 대신 중성지방 함량이 높다. 질 나쁜 콜레스테롤일수록 혈관 항산화 능력이 낮아, 혈관 건강에 큰 도움이 안 된다. 조경현 교수는 "알코올 중독자를 검사해보면 HDL콜레스테롤 수치는 높지만 질이 낮아, 체내 항산화·항염 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며 "양뿐 아니라 질이 중요하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
사회 노령화와 정부의 보청기 지원 확대로 인해 노인층의 보청기 착용이 크게 늘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 등으로 난청 때문에 보청기를 착용하는 젊은층도 늘고 있어 보청기가 안경처럼 흔한 생활 보조기구가 되고 있다.
보청기는 크게 확산되고 있지만 보청기의 올바른 착용법에 대해서는 아직 모르는 것이 많다. 특히 보청기를 착용할 경우 양쪽 귀에 모두 착용해야 할지, 아니면 한쪽에만 착용한다면 어느 쪽에 해야 할지 헷갈린다. 최근 양쪽 또는 한쪽 착용여부 보다는 양쪽 귀를 대칭형 청력(양측 청력이 비슷한)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안경을 착용할 때 양쪽 눈의 시력을 맞추는 것과 똑같은 이치다.
을지대학교 을지병원 이비인후과 심현준 교수팀은 최근 ‘증폭 외에 음성 인식 성능에 대한 보청기의 또 다른 유익한 효과 : 대칭 청력 회복의 중요성’이라는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결과는 최근 이비인후과 국제학술지 ‘Otology&Neurotology’에 게재됐다.
연구는 62명의 보청기 착용 환자를 ▲1그룹: 양측 보청기 착용자 ▲2그룹: 비대칭형 청력(양측 청력이 다른)중 좋은 귀에 착용자 ▲3그룹: 비대칭형 청력 중 청력이 나쁜 귀에 착용자 ▲4그룹: 대칭형 청력자 중 임의로 한 귀에 착용자 등 4개 그룹으로 나누었다.
이들 그룹별로 평소처럼 보청기를 착용했을 때와 아예 보청기를 착용하지 않았을 때 SRD(소리의 주파수 분별력), PTA(순음청력검사), TMD(시간변화 분별력), SDS(조용한 상태에서 어음분별력), SRT(소음환경에서 어음분별력)을 측정했다. 측정결과 보청기 착용한 경우에는 증폭효과가 모두에게 나타났으며 소리의 주파수 분별력, 시간변화 분별력은 보청기 착용 유무와 상관없이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SDS, SRT 등 어음분별력은 보청기 착용 유무에 따라 큰 차이를 나타냈다. SDS은 소음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들을 수 있는 소리의 양(단위 %)을 측정하는 것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청력이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SRT는 소음환경속에서 말을 알아들을 수 있는 소리의 세기(단위 dB)를 측정하는 것으로 수치가 낮을수록 청력이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가 일상속에서 말소리를 알아듣는 것은 SRT와 큰 연관성이 있다.
1그룹에는 SDS, SRT 모두 의미있게 좋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SDS는 보청기를 착용하지 않았을 때 70.52%에서 보청기를 착용했을 때 76.14%로 호전되었다. SRT는 보청기를 착용하지 않았을 때 4.64dB였던 것이 보청기를 착용하였을 때 2.95dB로 호전되었다. 2그룹에서는 SDS는 보청기를 착용하지 않았을 때 71.17%, 보청기를 착용했을 때 78.17%,로 차이를 보였지만 일상생활에서 청취를 반영하는 SRT는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2그룹의 경우 보청기를 착용하지 않은 쪽 청력은 매우 나빠서 거의 보청기 착용측 귀에만 의존하여 소리를 듣게 되므로 조용한 환경에서의 어음분별력은 청력의 대칭화와 무관하게 향상되는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3그룹에서는 2그룹과 달리 SRT는 보청기 착용하지 않았을 때 –0.96dB에서 보청기를 착용했을 때 –1.90dB로 호전되었다. 하지만 SDS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3그룹의 경우 보청기 착용 유무에 관계없이 보청기를 착용하지 않은 좋은 쪽 귀가 주가되어 소리를 듣게 되기 때문에 보청기 착용이 조용한 환경에서 어음분별력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해석된다. 4그룹에서는 SDS, SRT 모두 별 차이가 없었다.
4개 그룹 중 양측에 보청기를 착용하거나 청력이 나쁜 쪽 귀에만 보청기를 착용한 경우에는 양쪽의 청력이 비슷한 대칭형 청력을 유지하면서 소음환경에서 어음분별력이 개선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하지만 청력이 좋은 쪽 귀에만 보청기를 착용하거나 임의로 비대칭 청력이 되도록 유도한 그룹에서는 소음환경에서 어음분별력이 개선되지 않았다.
심현준 교수는 “대칭형 청력을 만들어 주는 경우 시끄러운 소음속에서도 말소리를 듣을 수 있어 보청기의 고유한 기능인 증폭효과 이외 어음분별력을 높일 수 있다”면서 “가급적 양측 보청기 착용으로 대칭형 청력을 유지하거나, 한쪽에만 착용할 경우 청력이 나쁜 귀에 보청기를 사용하는 것이 소음환경에서 어음분별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
-
자고 일어나서 입안이 유독 텁텁하고 냄새가 나는 사람이 있다. 이런 경우 코가 아닌 입으로 숨을 쉬는 '구강호흡'을 했을 수 있다. 구강호흡은 호흡기질환을 악화시키고, 침을 마르게 해 입냄새를 유발한다.코로 숨을 쉬면 코에 있는 코털, 점액, 점막 등이 유해물질이 몸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준다. 그런데 입으로 숨을 쉬면 유해물질이 몸으로 바로 들어오기 때문에 폐렴이나 천식, 독감 등을 겪을 위험이 커진다. 또 입으로 숨을 쉬면 체내 온도와 습도 조절도 어렵다. 코로 공기가 들어오면 부비강과 구불구불한 통로를 지나며 따뜻하고 촉촉한 상태가 된다. 하지만 구강호흡을 하면 차가운 외부 공기가 바로 들어와 폐나 인두, 후두 등을 자극해 호흡기질환이 생기거나, 이미 질환을 앓는 사람에게는 질환 악화의 원인이 될 수 있다.또한, 구강호흡은 침을 마르게 한다. 침은 구강 세균 증식을 막는 성분이 들었는데, 침 분비량이 줄어 입속이 건조해지면 세균이 잘 번식한다. 입속 세균들이 입안에서 단백질을 분해하며 휘발성 황화합물을 만들어 내는데, 이는 지독한 입 냄새의 원인이 된다. 또한 침은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을 씻어내는 역할도 한다. 침이 줄어들면 음식물이 쉽게 부패하고 이로 인해 세균이 증가하는 것도 입 냄새의 원인이다.입으로 숨을 쉬어 입안이 자주 건조해질 때는 ‘구강체조’를 하면 침 분비를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 2012년 영남대병원 치과 이희경 교수팀이 구강체조의 침 분비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75세 이상 노인 97명을 대상으로 실험했다. 두 그룹으로 나눠, 3개월간 한 그룹만 매주 2회 30분간 구강체조를 하게 했다. 그 결과 구강체조 그룹은 30초간 침을 삼키는 횟수와 침 분비량이 증가했다. 구강체조는 혀와 턱 및 침샘의 노화를 늦추고, 침샘을 자극해 침 분비를 유도한다. 각 동작을 5회씩, 주 2회 꾸준히 하는 게 좋다.<구강체조 방법>1. 입을 벌리고 닫는 운동-‘아’소리를 내며 입을 천천히 벌린 뒤 다시 닫는다.2. 혀를 움직이는 운동-입을 크게 벌린 채 혀를 내밀어 입술 위·아래·좌·우를 누른다.3. 입술 주위 근육 운동-입안에 공기를 넣어 부풀렸다가 다시 오므린다.4. 침샘 자극 운동-입술 안쪽에 혀끝을 대고 시계방향·반시계방향으로 강하게 누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