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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 아들을 둔 송모씨는 방학을 맞아 아이와 함께 안과를 찾았다. 2주 전, 안과에서 받은 시력 검사에서 송씨 아들이 근시가 심한 편이라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이에 초등학교 입학 전, 송씨는 의사 권유에 따라 자녀의 '드림렌즈' 착용을 돕고자 다시 안과를 찾은 것이었다.시력저 하는 청소년과 성인은 물론, 소아청소년기에도 나타날 수 있다. 시력은 보통 6~9세 경 완성되는데, 컴퓨터와 핸드폰 등을 전자기기에 자주 노출되는 현대 아이들은 시력 저하 속도가 더욱 빠르다.특히, 성장기에는 장기간에 걸쳐 빠른 속도로 근시가 진행되는데 이후 고도근시, 초고도근시 등으로 이행되기 쉽다. 따라서 적절한 시기에 안과 검진을 받고 검사 결과에 따라 적절한 방법으로 시력을 교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아이가 이미 심한 근시를 지니고 있다면,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시력 교정을 할 수밖에 없다. 라식과 라섹과 같은 시력교정술은 눈 성장이 모두 끝난 후에 시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비수술적인 시력교정 방법으로는 수면 중에 착용하는 '드림렌즈'가 있다. 드림 렌즈는 특수하게 디자인된 렌즈를 이용해 각막 중심부를 눌러 상피세포의 재배치를 유도, 각막의 굴절력을 감소시켜 근시를 교정하는 원리를 활용한 것이다. 각막 중심부를 레이저를 이용해 평평하게 깎아내는 라식 수술과 원리가 유사하다. 기상 후 렌즈를 빼더라도 일정 시간 교정시력을 유지시켜 별도의 안경 착용 없이도 하루 이틀 정도 개선된 시력이 유지된다. 안경만 착용했을 때보다 일반적으로 2배 이상 근시 진행 속도를 억제할 수 있어 어린 아이에게 착용을 권하는 부모도 많다.드림렌즈가 착용 가능한 연령 범위는 넓은 편이다. 만 5~6세 어린이부터 초등학생, 청소년은 물론 성인까지 착용할 수 있다. 그러나 아이의 나이가 너무 어리면 렌즈 착용에 거부감을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설명과 함께 서서히 시도하는 것이 좋다. 중요한 것은 드림렌즈를 이용한 치료 역시 개인에 따라 '맞춤형'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개인마다 타고난 각막의 형태와 근시, 난시 정도에 따라 같은 렌즈를 착용하더라도 결과가 다를 수 있다. 따라서 렌즈 제품을 결정하기 전에는 드림렌즈에 대한 임상경험이 풍부한 병원에서 전문적인 검사를 진행하고, 이 결과를 토대로 가장 적절한 제품을 추천할 수 있는 의료진의 실력을 확인해야 한다.최근 근거리 매체 발달과 온라인 수업 등으로 인해 아이들의 근시 발생 연령대가 초등학교 고학년에서 저학년, 혹은 유치원 나이 연령대로 낮아졌다. 근시 발생 연령이 낮을수록 고도근시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향후 백내장, 녹내장 및 망막 열공 혹은 망막 박리 같은 실명 관련 질환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따라서 근시 예후가 보이거나 진행 중이라면, 예방학적인 관점에서 근시 억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드림렌즈는 비수술적 방법인 만큼 안전성은 높고 부작용 위험이나 불편함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제품 선택과 착용에 앞서, 전문안과에서 정확한 시력검사와 각막지형도 검사를 통해 각막 모양 등 개인별 특성을 명확히 확인해야 한다. 또한, 각막과 굴절 상태에 맞는 렌즈를 시험 착용하고 관찰하는 과정이 수반돼야 하며, 이 과정에서 부모는 자녀에게 올바른 렌즈 사용방법과 관리방법을 교육하는 게 중요하다.(*이 칼럼은 BGN밝은눈안과 롯데타워 송윤중 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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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와 장마가 이어지는 여름이 다가왔다. 많은 사람이 여름 방학과 여름 휴가를 기대하며 계획을 세우는 데 한창인 이때, 이를 마냥 반기기 힘든 이들이 있다. 바로 하지정맥류 환자들이다.하지정맥류는 여름에 악화되기 쉬운 질환으로 다리 부종, 통증, 혈관 비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여름철 높은 기온은 이미 팽창한 하지정맥을 더욱 확장시키고 혈류를 증가시킨다. 또한 실내에서 에어컨이나 선풍기와 같은 냉방기기를 사용하면 혈관이 수축돼 혈액 순환을 더욱 방해해 하지정맥류 증상이 있다면 무더운 여름이 오기 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정맥은 혈액을 몸 전체로 순환시키고 다시 심장으로 되돌려 보낸다. 이 과정에서 정맥 내 혈액이 일정하게 심장 쪽으로 흐르게 하는 판막이 손상되면 혈액이 역류하며 정체된다. 이로 인해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팽창되며 정맥이 피부 표면에 두드러지게 보인다.하지정맥류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가족력, 노화, 과체중, 운동 부족, 오랜 시간 서 있거나 앉아있는 직업, 흡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남성보다는 여성에서 더 자주 발생한다. 임신, 폐경 등 호르몬 변화로 인해 혈관이 확장되기 때문이다. 다만, 임신 기간 동안 발생한 하지정맥류는 대체로 출산 후 1년 이내에 회복된다.하지정맥류의 대표적인 증상은 정맥이 거미줄처럼 피부 표면에 돌출돼 보이는 것이다. 또한 다리가 붓고 저리며, 무겁고 쉽게 피곤하다. 특히 밤에 다리가 저리고 통증으로 인해 잠을 이루지 못할 수도 있다. 특히 하지 통증 또한 흔한 증상 중 하나이지만 환자에 따라 통증이 없는 경우도 있다. 이를 방치하게 되면 증상이 악화돼 피부염, 피부궤양, 혈전증, 정맥염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겉으로 보이는 증상이 없는 '잠복성 하지정맥류'도 있다. 이 경우에는 하지정맥류라는 것을 생각하지 못하고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쉬워 평소 다리 부종이나 피로감 등이 나타난다면 정확한 진단을 위해 의료진에게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진단은 전문 의료진의 검사와 환자의 증상, 가족력, 도플러 초음파, 컴퓨터 단층촬영(CT) 등을 통해 이루어진다. 이를 통해 혈액의 역류가 발생하는 부위와 역류 정도를 확인하여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운다.초기 단계의 하지정맥류 경우, 생활습관 개선과 압박스타킹을 착용, 약물치료 등을 통해 붓기와 통증을 완화시키고 예방할 수 있다. 그러나 질환이 진행돼 정맥부전, 피부궤양 등의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거나 외관상 돌출이 심해 심미적인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혈관경화 요법, 고주파 정맥류 열 폐쇄 술, 베나실 등의 시술이나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이 중 베나실은 '시아노아크릴레이트'라는 약물을 혈관에 주입하여 역류하고 팽창한 혈관을 접착시켜 폐쇄하는 시술로, 역류와 팽창을 방지하고 정상적인 혈류를 유지할 수 있다. 기존의 레이저, 고주파 시술 방식과 달리 열에 의한 손상이 없고 회복 기간이 짧으며 부작용이 거의 없다. 그러나 개인에 따라 일시적인 알레르기 반응이 발생할 수 있다.하지정맥류는 오랜 기간에 걸쳐 발생하는 진행성 질환으로, 예방과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원활한 혈액 순환을 위해 평소 타이트한 옷이나 신발을 피하고, 다리를 꼬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장시간 서있거나 앉아있는 것을 피하고, 불가피한 경우에는 주기적으로 스트레칭과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특히, 에어컨을 너무 강하게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다리를 심장보다 높이고 누워 있거나, 발밑에 베개를 놓고 앉는 것도 도움 된다. 더운 여름에는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다리 부종이나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조속히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을 권장한다.(* 이 칼럼은 동탄시티병원 이용기 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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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교정술 중 스마일라식, 라섹과 같은 레이저 시력교정술은 각막 두께가 얇거나 각막 모양이 비대칭인 경우, 각막이 약한 조건에서는 수술이 제한된다. 레이저로 각막을 절제하는 이와 같은 수술이 불가능하다면, 각막을 보존하면서 눈 안에 시력교정용 특수렌즈를 삽입하는 안내렌즈삽입술(이하 렌즈삽입술)을 고려할 수 있다. 렌즈삽입술은 근시와 난시를 함께 교정할 수 있다. 각막을 절삭하지 않기 때문에 얇은 각막두께 조건에도 수술이 가능하고 경도수부터 초고도수까지 교정할 수 있는 도수의 범위가 넓다. 첫 시력교정술뿐 아니라 과거 라식, 라섹 후 근시 퇴행으로 재교정수술이 필요한 경우, 노안교정, 원추각막의 난시 교정 시에도 활발히 시행되고 있다. 렌즈삽입술은 안내렌즈를 삽입하는 위치에 따라 홍채 앞에 삽입하는 '전방 렌즈삽입술', 홍채와 수정체 사이에 삽입하는 '후방 렌즈삽입술' 두 가지로 구분된다. 환자들에게도 잘 알려진 ICL렌즈는 후방 렌즈삽입술을 위한 안내렌즈다. 렌즈삽입술도 라식수술이 가능한지 사전 검사를 하는 것처럼 기본 시력 검사뿐 아니라 UBM(초음파) 검사, 조절마비 검사, 녹내장 검사 등 필수 검사들을 반드시 시행해서 수술 가능 여부와 자신에게 적합한 렌즈 종류와 사이즈를 결정한다. 렌즈삽입술 전 필요한 검사 중 UBM 검사는 실제 렌즈가 삽입될 공간을 파악해 환자에게 가장 잘 맞는 렌즈의 사이즈를 선택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환자별로 적합한 렌즈 사이즈를 선택하는 것은 수술 후 부작용 예방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그래서 UBM 검사와 더불어 다른 렌즈삽입술 전 필수 검사들을 함께 수회 교차 시행해야 한다. UBM 검사로 안구 내 후면부인 관찰하기 힘든 위치에서 물혹을 발견한 사례도 있다. 수술 전뿐 아니라 수술 후에도 이 검사로 안내렌즈가 안구 내에서 안정적으로 잘 삽입됐는지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렌즈삽입술은 수술 의사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수술이다. 장비의 도움 없이 전 과정을 의사의 손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의료진은 수술 설계부터 실제 수술 시에 수술 결과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미리 알고 있어야 한다. 예를 들면, SCI 논문으로 입증한 바와 같이 렌즈 중앙부에 방수 구멍이 있는 ICL렌즈로 렌즈삽입술 시, 수술 후 동공 크기에 따라 렌즈와 수정체 사이의 거리가 바뀔 수 있는 다이나믹 볼팅(Vaulting) 현상이 있다. 동공크기뿐 아니라 전방 깊이, 안축장(각막에서 망막까지의 거리)도 볼팅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수술 후 안구 내 렌즈의 위치는 수술 후 장기적 안정성에 매우 중요하므로 의사는 사전에 이러한 생체 내 움직임들을 고려해 수술해야 한다. 시력교정술의 발전으로 생체친화적 설계를 한 안내렌즈 등 의료기기에도 최신 기술들이 적용되어 수술을 돕고 있다. 그러나 좋은 수술 결과를 만드는 데에 의사의 역할은 물론이고, 수술 전 검사부터 철저하게 제대로 시행하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 렌즈삽입술뿐 아니라 모든 시력교정술이 소중한 눈을 다루는 만큼, 믿을 수 있는 의료기관에서 의사와 충분히 상담 후 신중하게 수술해야 건강하고 편안한 시력을 유지할 수 있다.(*이 칼럼은 강남 아이리움안과 최진영 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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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모(27)씨는 최근 지인의 결혼식에 갔다가 눈에 이상이 있음을 알게 됐다. 단체 사진을 찍으며 카메라 조명을 보는 과정에서 눈이 시리고 눈물이 났는데, 이 증상이 귀가해서도 계속된 것이다. 평소 일회용 렌즈를 착용하다 보니, 종종 이물감과 뻑뻑함을 느끼긴 했지만 시리고 눈물이 나는 것은 처음이었다. 병원을 찾은 정씨는 안구건조증 진단을 받아 치료를 위해 안약을 처방받고, 렌즈 사용을 삼가고 있다.안구건조증은 눈물샘의 기능 저하로 눈을 부드럽게 하고 살균작용을 하는 눈물이 제대로 생성되지 못해 눈이 뻑뻑하고 건조하며 피곤하고 시린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눈의 눈물층은 점액층, 수분층, 기름층 등 3중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중 수분층에 문제가 생기면 '눈물 생성이 부족한' 안구건조증이, 기름층에 문제가 생기면 '눈물 증발이 심해지는' 안구건조증이 나타난다.안구건조증 증상은 다양하다. 주로 눈이 뻑뻑하고 자주 시리거나, 모래가 들어간 것처럼 이물감이 느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그러면서 눈을 자주 깜빡이다 보니, 눈이 쉽게 피로해지고 충혈되거나 두통이 발생하기도 한다.안구건조증은 주로 노화로 인해 생기는 안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황사와 미세먼지, 자외선, 렌즈 착용 등 외부 환경 요인으로 인해 젊은층에서도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 2017년 안구건조증 진료환자를 보면 환자의 19.8%가 50대였고, 60대와 40대가 그 뒤를 이었다.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으로 눈물 분비량이 감소하고 눈물 배출이 지연되면서 건조 증세가 나타나는 것이다.특히 젊은 층은 컴퓨터와 스마트폰, TV 화면을 보는 시간이 길다 보니 눈 깜빡임이 줄어들기 쉽다. 이 외에도 요즘 같은 더운 시기 실내에서 에어컨 등 냉방기기 사용량이 많아지거나 각종 스트레스와 영양 불균형을 겪을 때 역시 안구건조증이 발생하기 쉽다. 따라서 일상생활 속에서 안구건조증을 예방하려는 노력이 수반돼야 한다. 전자기기를 사용할 때는 수시로 먼 곳을 바라보거나, 깜빡이는 횟수를 신경 쓰는 등 휴식을 줘야 하며 냉방기기, 온열기기를 틀 때는 건조한 환경이 조성되지 않도록 사용량에 신경 써야 한다. 또한, 가급적 미세먼지와 황사가 심할 때는 외출을 삼가고, 나갈 때는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눈이 불편하더라도 만지거나 비비지 않아야 한다.안구건조증 치료에는 안약 점안이나 눈물점 폐쇄술 등을 적용하는 방법 등이 있다. 증상이 심하고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다면, 레이저 시술을 통해 안구건조증 완화를 시도할 수도 있다.눈물은 우리 눈의 표면에서 윤활제 역할을 하는데, 눈물이 부족하게 생성되다 보면 안구 표면이 쉽게 손상된다. 그러면서 안구건조증이 발생하게 되는데, 눈꺼풀 염증이 원인이라면 인공 눈물보다는 염증 치료에 더욱 주력해야 한다. IPL레이저 시술은 마이봄샘의 온도를 67℃까지 올려 마이봄샘 입구에 굳어 있는 기름을 녹이는 방법이다. 피부에 화상을 입히지 않으면서, 세균이나 기생충은 태워 없애기 때문에 다래끼, 충혈, 가려움, 건조 증상을 완화하는데 효과를 준다. 그러나 정확한 치료 방향은 안과 검사와 전문의의 소견에 따라 결정되어야 하므로, 위에 언급한 증상들이 지속되고 불편이 가중된다면 곧바로 안과를 찾아야 한다.(*이 칼럼은 BGN밝은눈안과 롯데타워 송윤중 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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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고 습해 땀 배출이 많은 여름에는 소변 배출이 줄면서 소변 색이 진해진다. 복용하는 약이나 식품에 따라 소변의 색이 변할 수 있지만, 온열질환과 탈수 예방을 위해 여름철은 물을 충분히 섭취해야 하는 계절이다. 따라서 평소보다 소변 색깔이 짙고 강한 냄새가 나거나, 여름철 소변 횟수가 4회 미만이라면, 수분을 즉시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는 신호다. 여름철에는 소변을 볼 때 따가운 증상을 호소하는 여성들이 특히 많다. 원인은 다양할 수 있다. 덥고 습해 세균이 빠르게 번식하는 계절적 특성상 여러 세균에 의한 감염이 그 원인일 수 있다. 요로감염, 칸디다질염, 클라미디아 감염증의 경우, 소변을 볼 때 혈뇨, 분비물과 따가운 작열감 등의 증상을 보인다. 이때는 검사를 통해 감염균을 확인해 항생제로 치료하면 된다. 세균 감염으로 인한 통증이 아닐 때는 중년 연령 이상의 여성라면 질 건조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소변볼 때 따갑고 화끈거리는 작열감이 동반되고, 질염, 요도염, 방광염이 자주 발생하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으로, 노화에 따라 여성호르몬이 줄어들면서 질 내부가 건조해져 생긴다.질 건조증은 단순히 질속 수분 부족에 국한된 불편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심하면 성교통 위험도 높아져서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갱년기 질 건조증의 치료를 미루다가 통증이 심한 위축성 질염으로 악화되면, 소변 때마다 통증과 출혈이 발생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이 따른다.질 건조증은 여성호르몬 감소와 노화가 원인이므로 여성호르몬 검사를 통해 필요시 호르몬 보충요법을 해주게 된다. 출산 후 질 근육과 골반 근육이 손상됐을 때 질 건조 및 질 이완 증상이 함께 오는 경우가 많은데, 요실금도 연령에 비해 빨리 시작됐다면 TOT수술이나 일명 이쁜이수술 같은 수술요법으로 근본치료가 가능하다. 즉 이미 요실금 증상도 함께 있는 상태라면 질 축소성형 같은 여성성형으로도 요실금과 질 이완증, 질 건조증의 치료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는 것이다.수술에 대한 부담감이 크다면 질 이완증과 질 건조증 개선에 질 전용 레이저인 베스타 레이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베스타 레이저는 질 내부에 레이저를 360도로 조사해 콜라겐 및 점막 재생을 촉진함으로써, 마취와 절개 없이 질 내부에 전반적인 탄력을 주는 비수술적 치료법이다. 호르몬 보충요법으로 질 건조증을 치료한 후에도 질 내부 조직의 수분 및 탄력을 건강하게 유지하게 해줌으로써, 요실금과 질염 재발 예방에 도움을 준다.요실금이 있는 여성들은 일반적으로 소변보는 횟수와 소변량이 많은 겨울이 더 불편하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질 이완증과 질 건조증을 동반한 여성들은 여름철 세균 감염에 취약해 소변을 볼 때마다 통증을 느끼는 등 여름철이라고 불편이 없어지지 않는다. 질 건조증과 질 이완증은 악화되기 전에 질 축소수술 등으로 제때 치료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건강한 식생활, 규칙적인 근력운동과 유산소 운동 등으로 꾸준히 관리해 주어야 갱년기 이후 질병 예방에도 유리할 것이다.(*이 칼럼은 에비뉴여성의원 강서점 김화정 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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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어르신들을 살펴보면 등이 굽어 일명 '꼬부랑 할머니'의 모습을 한 사람들을 종종 발견할 수 있다. 몸의 기둥 역할을 하는 척추에 문제가 발생해 등이 앞으로 점점 굽는 질환을 척추후만증이라고 한다. 척추후만증은 의외로 모든 연령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흔한 척추 질환 중 하나다. 노인뿐 아니라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도 발생하며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하면 단순한 통증을 넘어 성장과 일상생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정상적인 척추는 정면에서 볼 때 일자, 측면에서 볼 때 부드러운 S자 형태를 보이는 반면, 척추후만증의 경우 척추가 뒤로 굽어지며 측면에서는 C자 와 같은 형태를 보인다. 이 비정상적인 척추의 후만곡은 척추에 큰 부담을 줘 통증과 자세 이상 등 다양한 증상을 초래한다.척추후만증은 원인에 따라 여러 유형으로 나뉜다. 가장 흔한 유형인 자세성 척추후만증은 평소 바르지 못한 자세로 인해 발생하며, 청소년기 척추후만증은 그 원인이 명확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청소년기에 주로 발생한다고 알려졌다. 또한 노화와 골다공증 등의 원인으로 발생하는 퇴행성 척추후만증은 중장년층에서 자주 발생하며, 이외에도 선천성 척추후만증, 강직성 척추염성 척추후만증, 척추 결핵에 의한 후만증, 신경근육성 척추후만증 등의 유형이 있다.특히 노인성 척추후만증은 노화로 인한 퇴행적인 변화에 따라 뼈 밀도와 근육량의 감소로 인해 척추뼈 사이 간격이 줄어들면서 퇴행성 척추후만증으로 진행된다. 이로 인해 허리가 점차 앞으로 굽어지고 큰 압력이 가해져 심각한 척추의 변형과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더불어 골다공증에 의한 척추압박골절, 척추관 협착증도 노인성 후만증의 주된 원인으로 작용한다. 척추후만증의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허리와 등에서 통증과 함께 외관상 굽은 등이 관찰되며, 질병이 진행될수록 등이 점점 더 굽어지고 강직돼 앞을 주시하기 어려워지거나 오르막길을 오르기 어려워지는 등의 보행장애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세수할 때 팔꿈치로 몸을 받쳐야 하거나 물건을 앞으로 들어 올리기 힘들어지는 등 운동 범위가 크게 제한될 수 있다. 심각한 경우 호흡 곤란, 폐 기능 저하, 하반신 마비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척추후만증을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서는 X-ray, 자기공명영상(MRI), 골밀도 검사 등의 영상 검사를 통해 상부 척추의 후만곡을 확인해야 한다. 후만곡이 45도 이상으로 나타날 경우, 이를 척추후만증으로 진단하고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 계획을 수립한다. 척추후만증의 치료는 증상에 따라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뉜다. 증상이 미미한 초기 단계에는 경과를 관찰하며 보존적 치료를 통해 질환의 진행을 막고 보조기 착용, 물리치료, 운동치료 등을 통해 척추의 형태를 바르게 교정한다. 그러나 후만 변형이 심하게 진행되어 일상생활에 만성적인 통증이나 호흡곤란 등 다른 신체 기능에 중대한 영향을 주는 경우, 척추유합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척추 유합술은 비정상적인 후만 곡선을 교정하고 나사로 척추를 고정하여 안정화시키는 수술 방법이다. 척추 후만증은 한순간에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수년간 진행되는 것이어서, 평소에 좋은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세성 후만증이 가장 흔한 원인이므로,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허리에 부담을 주는 행동을 피해야 한다. 또한 하루에 30분 이상 바닥에 엎드려 신전운동을 시행하고 수면 시 높은 베개의 사용은 피하는 것을 권장한다. 무엇보다 척추후만증의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은 척추가 성장하는 시기이므로 빠른 치료가 중요하며 노인은 골다공증과 척추압박골절이 주요 원인일 수 있으므로, 정확한 검사를 통해 확인 후 이에 대한 치료도 병행하여야 한다. 또한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뼈의 형성과 유지에 도움 되는 칼슘과 비타민D가 풍부한 음식이나 영양제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 칼럼은 동탄시티병원 김기택 명예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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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가 무서운 여러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치명적인 합병증이다. 주요 당뇨 합병증 중 하나인 당뇨발은 전체 당뇨인의 15~25%가 평생 한 번은 경험한다. 당뇨병을 앓으면 혈액순환이 잘 되지않고 감각이 둔해져 작은 외상이 생겨도 잘 인지하지 못한다. 이에 신경이 서서히 파괴되고 혈관이 막혀 발이 쉽게 썩는데, 이를 당뇨발 혹은 당뇨병성 족부 질환이라 부른다. 특히 당뇨발은 증상의 진행에 따라 족부 절단까지 이어질 수 있어 세심한 관리와 주의가 필요하다.당뇨발은 원인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다. 감각신경병의 경우 초기에는 발이 시리고 저리고 화끈거리며, 더 진행되면 발에 무언가 붙어있는 느낌, 모래나 구슬 위를 걷는 느낌 등 다양한 이상감각을 호소한다. 신경이 완전히 파괴되면 발의 감각이 둔해져 다치거나 상처가 나도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 자율신경이 손상되면 발가락의 작은 근육들이 마비돼 망치족, 갈퀴족과 같은 발가락 변형이 생긴다. 또한 발에 땀이 잘 안 나고 항상 건조해 갈라져서 상처가 쉽게 난다.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기면 발이 시린 증상이 나타나고 발가락에 무혈성 괴사가 진행하기도 한다.특히, 자율신경이 손상돼 망치족, 갈퀴족이 발생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이는 발바닥의 특정 부위에 지속적인 강한 압박과 쓸림 현상을 유발하고 적절한 하중의 분산을 막아 짧은 시간 보행에도 상처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구조적인 변형을 교정하는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하지만 이미 외상의 크기가 크고 깊어, 심각한 조직괴사와 염증을 동반한 경우에는 단순 교정술로는 치료가 어렵다. 더 광범위한 부위를 제거하기 위해 변연절제술을 시행하거나, 심각할 경우 불가피하게 발가락 또는 발의 부분적 절단술이 필요할 수 있다. 최근 약제의 발달과 수술 기술 발달로 피판술 등을 통하여 보존적 치료에 성공하는 사례가 많다.이처럼 당뇨발은 변수가 많은 질환이기 때문에 절단술 후에도 상처가 잘 아물지 않고 감염이 지속되는 경우도 많아 반드시 경험 많은 정형외과 족부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당뇨발은 초기에 대응을 잘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평소 발을 깨끗하게 씻고 말린 후 갈라지지 않게 보습 크림을 바르는 것이 좋고, 혈액순환이 되지 않는 꽉 끼는 신발보다는 여유 있는 신발을 신고, 땀 흡수가 잘 되는 양말을 신어야 한다. 또한 화상 위험이 있는 뜨거운 찜질은 피하고 발에 이상이 없는지 매일 살펴야 한다.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 의료기관에 내원해 당뇨발 관리에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이 칼럼은 새움병원 이두연 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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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사회가 이제 2년도 채 남지 않았다. 한국은 2025년에는 전국민의 20%가, 2040년에는 35%가 노인인 나라가 된다. 우리 어르신들의 건강한 백세시대를 무섭게 위협하는 노령층 만성질환 중 하나가 바로 골다공증이다. 뼈가 약해지면 골다공증성 골절이 발생하게 된다. 그 결과 키가 줄고 허리가 굽은 ‘꼬부랑 할머니’가 될 수 있다. 그러나, 꼭 이렇게 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말씀드리고자 한다. 골다공증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기침을 하다 갈비뼈가 부러진다던가, 자동차를 타던 중 안전턱을 퉁하고 넘는 순간 척추뼈가 가라앉는 등 골절 및 재골절, 연쇄골절 위험은 물론 사망 위험도 높아진다. 때문에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와 건강한 사회를 위해 전문가들은 초고령사회를 앞두고 골절 예방을 위한 정책 변화를 촉구하고 있다.4년째 진료실에 항상 예쁘게 단장하고 오시는 90대 환자 한 분이 있다. 골다공증 치료 환경 변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감사하게도 자신의 골절 경험과 이야기를 널리 알려달라고 해주신 분이다. 31년생 91세 어르신인 문경희 어머님은, 환자들 중에서도 정말 모범 환자시다. 의사가 당부하는 사항을 모두 지키시고 병원도 제때 꼬박꼬박 오신다. 골다공증 골절을 여러 번 겪어 보셨기 때문이다. 문경희 님은 2017년 강원도로 1박 2일 교회 수련회를 떠났는데 새벽에 화장실을 가려고 일어났다가 가볍게 넘어졌는데 흉추뼈가 부러졌다. 이 11번 흉추뼈의 급성압박골절로 인해 88세의 나이에 시멘트 수술을 받았다. 처음에 의사 선생님들이 아마 걸어서 병원을 나가지 못할 거라고 했다는데, 다행히 골다공증 약을 먹고 있었던지라 고령임에도 뼈 상태가 수술을 버틸 만했다고 한다. 어머님은 이때를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가 살아 돌아온 기적 같은 일이었다고 말씀하신다. 그 다음에 흉추뼈 12번도 연달아 압박골절이 있어서 골절 2개를 치료하시던 즈음에 내분비내과의사인 나와 만나게 되어 골다공증 치료를 좀더 강화하였다. 문경희님은 젊은 시절 165 센티미터의 큰 키를 가진 분이었는데, 지금은 154 센티미터다. 골다공증과 골절로 키가 정말 많이 줄었다. 그래서 오랜 기간 골다공증 치료를 아주 철저히, 꾸준히 하고 계시다.70대부터 골다공증 약을 드셨는데도 압박골절이 발생한 터라, 4년 전부터는 6개월에 한번 맞는 주사, 1년에 한번 맞는 주사 등을 꾸준히 맞고 치료하고 계신다. 그런데 건강보험 급여기준 제한 때문에 이 같은 지속치료는 건강보험이 되지 않는다. 그런데도 문경희님은 “살려면 맞아야지요”하면서 자비부담으로 꾸준히 치료하고 계시다. 같은 또래들은 넘어지면 부러지고 넘어지면 부러지고 하는데, 그래서 잘 안 돌아다니고 못 돌아다니는데 당신은 대중교통 타고 일상생활을 잘 할 수 있는 이유가 골다공증 치료를 잘 받고 있어서라고 말씀하신다. 문경희 님은 친구들에게도 병원에서 골다공증 치료 중요성을 전파하는 골다공증 관리 전도사다. 골이 비어 있지 않도록 치료하고 관리하라고 목소리를 높여 주시는, 열성적인 ‘골빈당’의 당원이시다. “눈도 정기적으로 검안을 하는데 왜 뼈 검사, 뼈 치료를 안 하냐, 노인들이 뼈 부러져가지고 집 구석에 드러누워 걷지도 못하게 되면 사는 게 사는 거 아냐”라고 말이다.그리고 정부에도 당부하시는 말씀이 있다. 혈압, 혈당 관리하는 것처럼 골다공증 관리도 정부가 도와줘야 한다고. 수술할 때 수술비를 나라에서 도와준 것은 정말 칭찬해주고 싶고 고마운 일이지만, 그 수술 안 하려면 골다공증 치료를 도와줘야 한다고. 갱년기 이후 여자들은 가만히 있어도 자동으로 뼈에 ‘구녕’이 나는데, 약값 부담스럽지 않게 정부가 좀 도와주면 좋겠다고, 이야기 좀 전해달라고 말씀을 주신다.우리나라는 골다공증 진단 인프라가 전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나라다. 전세계에서 지역당 골밀도검사 장비가 가장 많은 나라고,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국가건강검진 골밀도검사 기회를 54세와 66세 2회 무료로 제공해주는 나라다. 그리고 골다공증으로 진단되더라도, 효과적인 골다공증 약제가 지난 10년 간 많이 개발돼서 다양한 방식으로 꾸준하게 ‘지속치료’를 받으면 뼈가 다시 튼튼해지고 또 튼튼해진 뼈를 계속 유지할 수 있다.문제는 골다공증 장기치료, 지속치료를 어렵게 하는 건강보험 급여기준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골다공증 환자가 치료를 시작해서 1년 이내에 골밀도 T-점수가 -2.5 보다 높아지면 급여 적용이 중단된다. 전세계에서 보험급여 기간을 제한하는 유일한 나라다. 미국내분비학회, 북미폐경학회, 국제 내분비학회 등 해외 주요 진료지침들은 T-점수가 -2.5보다 높아지더라도 여전히 골다공증 환자이기에 치료를 이어갈 것을 권고하고 있다.실제로 보험급여 상 투여기간 제한으로 경제적인 부담을 느껴 치료를 중단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에 대다수의 의료진이 당혹스러워하는 부분이다. 고령층이 골절 없이 건강한 삶을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골다공증 지속치료를 위한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정부에서도 지금 골다공증 지속치료를 위해 급여기준 검토에 적극 나서고 있다. 문경희 환자분께 이런 상황과 희망을 말씀드렸더니 한 가지 당부 말씀을 더 해주셨다. “정부가 건강보험 해주는 거 잘해주고! 좋은 의사 만나서 치료 잘 받으면, 100세를 건강하게 살 수 있어요. 노인에겐 100세 시대 현실이에요. 걸어다니고, 운동하고, 일하고, 그렇게만 살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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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모(62)씨는 최근 백내장 진단을 받았다. 노안이 심해진 것이라 생각했던 것과 달리, 병원에서 백내장 초기 증상이라며 약물 치료를 권한 것이다. 진단을 받은 후, 안씨는 외출 시 챙겨야 할 물건들이 많아졌다고 말한다.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선글라스와 모자, 햇빛이 심할 때는 양산도 챙기게 됐다.백내장은 빛을 모아 망막에 상을 맺히게 하고 초점을 맞추는 역할을 하는 수정체가 불투명해져서 시력에 이상이 생기는 질환이다. 투명했던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안개가 낀 듯 뿌옇고 흐리게 물체가 보이고, 사물이 겹쳐 보이거나 눈이 부신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실제 40대부터는 노화가 진행되면서 노안과 백내장 등 여러 안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지게 된다. 특히, 백내장은 자가 진단이 어려운 만큼 1년에 한 번씩 정기 검진을 받아 질환을 초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백내장의 자가 진단이 힘든 이유 중 하나는 초기 증상이 다른 노인성 안질환인 노안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노안은 40대 이후에 나타나지만, 백내장은 60대가 돼서야 나타난다는 인식이 있다. 안씨의 사례처럼 노안이 심해진 것이라 착각하여 방치하기 쉬운 것이다.그도 그럴 것이 원래 백내장은 60세가 넘은 시니어에게 주로 발병하는 대표적인 시니어 안과 질병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40대 발병률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며, 발병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집계에 따르면 2020년 백내장으로 진료를 받은 40대 환자 수는 1만9562명으로 2010년 1만2368명보다 58%가량 증가했다.백내장을 예방하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정기적인 검진 외에도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자외선 차단'이다. 자외선 노출이 많아지면서 눈 속에 활성산소가 발생해 체내 산화 균형이 깨지고 이에 따라 수정체 단백질이 변성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시사철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는 것을 삼가야 하며, 특히 햇빛이 강한 여름철에는 자외선 지수가 더욱 높아져 번거롭더라도 선크림을 눈 주변에 3~4시간에 한 번씩 덧발라주고, 선글라스와 양산, 모자 등으로 차단해야 한다.이때 주의할 것은 흐린 날에도 자외선 차단에 힘써야 한다는 것이다. 날이 흐리더라도 구름에 의한 반사와 산란으로 자외선 복사량은 상당하기 때문에 이때도 자외선 차단을 위한 도구를 챙겨 나가는 것이 좋다.실제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된 환경에서 일하는 사람의 백내장 발병률은 일반인에 비해 2∼3배 높다. 특히 20대의 경우 5.9배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계절에 상관없이 낮시간 가장 햇빛이 뜨거울 때 야외 활동을 할 때는 양산과 모자,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백내장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이때, 선글라스는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선글라스 렌즈에 색이 진하다고 해서 차단 효과가 좋은 것은 아니다. 오히려 색이 과하게 진한 선글라스는 동공을 확장시켜 자외선 유입량을 부추긴다. 이 외에도 하루 7시간 이상 수면을 취하고, 적당한 운동을 하는 등 꾸준히 건강을 관리하는 것 역시 백내장 위험을 낮출 수 있다. 무엇보다 연 1~2회 정기적으로 백내장 전문병원에서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이 칼럼은 BGN밝은눈안과 롯데타워 송윤중 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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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하지정맥류 환자는 지난 5년 사이 꾸준히 늘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 24만723명이었던 환자 수는 2021년 37만77895명까지 증가했다.하지정맥류란 다리 정맥 안에 있는 판막의 기능 이상으로 심장으로 가야할 혈액이 하지 쪽으로 역류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정맥혈이 다리의 혈관 내 정체되면 정맥 내압이 증가하고 주변 근육과 신경을 압박하여 증상을 유발하게 된다.하지정맥류가 발생하면 혈관이 볼록하게 돌출돼 보이거나 육안상 확인되지 않더라도 다리가 무거운 느낌, 종아리 저림, 가려움, 열감, 경련 등의 증상을 보인다. 하지정맥류는 진행성 질환 중 하나로 장기간에 걸쳐 증상이 나타나므로 혈관에 비치는 외관상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다.초기에 치료를 하지 않으면 피부 변색, 심부정맥혈전증 및 피부 궤양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진단은 간단한 육안적인 검사로도 할 수 있지만 혈관의 병적인 협착이나 폐색 등을 평가할 수 있는 도플러 초음파 검사를 통해 문제 부위를 정확히 찾고 혈관 안의 혈액의 흐름을 확인하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비교적 증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 단계는 의료용 압박 스타킹을 착용하거나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보존적 치료, 약물치료 등으로 진행을 늦출 수 있으나 이미 오랜 시간 동안 진행된 상태라면 문제가 되는 혈관을 직접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다.보존적 치료로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비수술적 시술을 통해 완치가 가능하다. 대표적인 하지정맥류 치료 방법으로는 혈관경화요법과 베나실 등이 있다. 혈관경화요법은 병변이 있는 정맥혈관 내에 경화제 약물을 주입하여 정맥의 폐색을 유도하는 요법이다. 마취 없이 시술이 가능하며 필요시 여러 차례 치료가 가능하다. 베나실은 인체에 무해한 생체접착제를 도포하여 문제가 되는 혈관을 폐쇄시키는 시술로 물리적 손상이 없는 안전한 치료법이다. 이 두 시술의 공통점은 통증이 경미하고 곧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기 때문에 치료에 대한 부담이 적다.한편, 하지정맥류를 치료를 하더라도 근본적으로 원인이 되는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노력은 꾸준히 해야 한다. 하지를 압박하는 복장은 피하고 다리를 꼬거나 장시간 동일한 자세로 앉거나 서 있는 것도 삼가야 한다. 또한 혈행 개선을 위해 꾸준히 스트레칭과 지압을하고 평소 걷기 운동, 수영, 요가 등 하체를 자극할 수 있는 운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 칼럼은 새움병원 박준식 원장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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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많이 오르면서 등산·조깅을 하거나, 여름을 대비해 멋진 몸을 만들기 위해 헬스나 크로스핏 등의 운동을 즐기는 사람이 늘고 있다. 그런데 안 하던 운동을 해서 그런 걸까? 어느 날 무릎이 시큰하고 무릎 앞쪽에서 '딱' 하는 소리가 날 때가 있다. 의자에 오래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 혹은 계단을 오르내릴 때 통증이 더 잘 느껴지기도 한다. 이러한 무릎 통증의 원인은 무엇일까?연골이 약해져서 생기는 '연골연화증'이 앞무릎 통증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연골은 관절 운동을 부드럽게 하고 충격을 완화하는 역할을 하는데, 연골이 자극을 많이 받게되면 물렁물렁해져 통증이 생긴다. 언제 연골에 압력이 많이 가해지는지 알고 피해야 한다.첫 째로는 체중이 더 이상 늘지 않게 관리해야 한다. 무릎에서 발생하는 압력은 계단을 올라갈 때 체중의 3배, 내려갈 때는 체중의 5배, 가벼운 달리기를 할 때는 체중의 3~5배 정도 발생한다. 물론 체중을 줄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더 이상 늘지 않게 관리하는 것만으로도 장기적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 두 번째로는 무릎을 많이 굽히는 자세를 피해야 한다. 쪼그려 앉는 자세에서는 무릎에 발생하는 압력이 체중의 7~8배까지 가해진다. 쪼그려 앉기, 양반다리를 하는 바닥생활을 피하고 의자, 침대생활을 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헬스장에서 하는 스쿼트 같은 하체근력 운동을 할 때는 무작정 무게를 올려서 하기보다 정확한 자세를 교육받은 후 운동 강도를 높여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세 번째로는 허벅지 근육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는 것이다. 슬개건염, 대퇴사두근건염도 연골연화증과 더불어 앞무릎 통증의 주요 원인이다. 다만, 허벅지 스트레칭을 통해 유연성을 기르면 무릎에 가해지는 압력과 통증이 줄어들 수 있다.증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 단계에서는 앞서 설명한 3가지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증상을 조절해나갈 수 있다. 보다 나은 증상 호전을 위해서는 체외충격파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하지만 이를 방치하고 둔다면 연골이 약해지는 것을 넘어 연골이 손상되거나 결손돼 무릎이 붓게 되는 관절염 상태에 이를 수 있다. 이럴 때는 비수술적 치료로 증상 호전이 애매해지고 연골 재생술이나 연골 이식 등의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게 된다.무엇보다 강조하고 싶은 점은 운동은 갑작스럽게 시작하는 경우 무릎뿐 아니라 다른 부분에도 부상이 발생하기 쉽다는 것이다. 운동 전에는 스트레칭을 반드시 하고 좋아하는 운동의 강도는 단계적으로 조절하면서 즐기는 것이 좋다. 그리고 통증이 발생한 경우에는 병원에 들러 진찰을 받아보는 게 안전하다. (*이 칼럼은 연세오케이병원 안상준 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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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저근막염은 발뒤꿈치부터 발가락까지 발바닥 전체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족저근막이 자극을 받으면서 늘어나 염증이 발생하며, 걸을 때마다 발바닥이 욱신거리고 당기며 찌릿한 통증이 느껴진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0년 25만명에서 2021년 26만5347명으로 환자 수가 증가했으며, 매년 평균 20만 명 이상의 환자가 족저근막염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다고 알려졌다.특히 야외 활동이 증가하는 요즘과 같은 계절에는 족저근막염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걷기, 달리기, 등산 등의 운동을 하는 비율이 높아지면서 스포츠 활동으로 발바닥에 전해지는 충격이 늘어나 염증 발생 가능성이 늘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또한 더워지는 날씨에 낮은 굽의 샌들, 단화 등을 장시간 착용할 경우 바닥 쪽으로 무게 중심이 쏠리면서 통증이 이어질 수 있다.주된 통증은 발바닥에 전기가 느껴지는 것처럼 찌릿하고 당기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것으로, 아침에 일어나 방바닥에 발바닥이 닿았을 때 증상이 심해진다. 이 외에도 장시간 앉았다가 움직이려고 할 때, 오래 걸었을 때 등에도 통증이 따를 수 있다.족저근막염의 원인은 과도한 스포츠활동이나 많은 운동량 외에도 굽이 높거나 딱딱한 신발을 장시간 착용했을 경우, 발바닥 아치가 낮은 평발, 과체중 등이 있다. 즉, 발바닥에 가해지는 비정상적인 부하가 누적되면서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족저근막염은 염증이 심하지 않은 초기, 근막이 완전히 파열된 경우가 아니라면 수술을 하지 않고도 치료가 가능하다. 스트레칭을 자주 하고, 편한 신발을 착용하면서 약물치료 등을 하면 도움이 된다. 다만 초기에 증상이 심하지 않다고 해서 방치하게 될 경우 만성적인 통증으로 인해 걷기가 힘들어지고 운동도 하지 못하게 되는 등 일상생활에도 많은 제약이 따르게 되면서 성인병 등 내과적인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한다.만성적인 족저근막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최근 진행되고 있는 치료 가운데 미국에서 시작된 ‘고주파 신경성형술’이 증상의 호전에 도움이 된다는 결과가 확인되고 있다. 이는 통증 부위에 고주파 전류를 흘려 보내 통증의 전달 과정을 변화시켜 감각을 무디게 하며 통증을 완화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고주파 치료의 경우 1mm 정도 되는 주삿바늘을 연결해 진행되는 시술로 피부 절개를 하지 않아도 되며, 10여분 정도의 짧은 시간 안에 시술이 완료된다. 보존적인 치료로 호전이 되지 않거나, 중증도 이상의 통증이 있는 이들이라면 증상의 호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족저근막염은 조기에 치료하지 않을 경우 만성적인 통증을 유발할 수 있고, 근막 파열 정도가 심하다면 침습적인 수술을 해야 한다. 하지만 이에 대한 부담이 있기 때문에 고주파 치료술을 통해 수술 부담을 덜면서 빠른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전문 비수술 고주파 치료 센터 등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증상의 진행 정도, 통증 강도 등에 대한 진단을 받은 뒤 개인별 맞춤 치료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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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졸업하는 25세 연모씨는 본격적인 취업 활동을 앞두고 시력교정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졸업 사진이나 취업용 사진을 찍거나, 면접을 볼 때 안경을 쓴 모습보다는 벗은 것이 훨씬 부드러운 인상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의사는 연씨의 각막 두께와 시력 등 다양한 요소를 확인한 후 스마일라식을 권했다.일반적으로 시력교정술이라고 하면, 라식과 라섹을 떠올리곤 한다. 1세대, 2세대 수술로 알려져 있는 해당 수술들은 국내에 도입된 지 30년이 넘었기 때문에 시행 건수가 풍부하고 충분히 안정성이 입증되었다. 또한, 의학 기술의 발전으로 시력교정술의 종류가 다양해졌고, 그만큼 환자군의 범위가 넓어져 수술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이때 시력교정술의 방법과 원리에는 각각 차이가 존재하고, 장단점도 상이하므로 수술 전에는 반드시 시력교정 전문병원에서 검사와 상담을 거쳐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각각의 수술 방법을 살펴보면, 라식은 각막의 절편을 생성한 후, 실질 부위에 레이저를 조사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신경 노출이 없어 통증이 적고, 회복기간이 짧은 편이지만, 각막 절편이 움직일 우려가 있어 외부 충격에 약하다. 따라서 수술 후 격렬한 운동이나 활동을 피해야 한다.라섹은 각막 절편을 만드는 대신, 각막 상피를 벗겨내 레이저를 조사하는 교정 방식이다. 외부 충격에 강해 활동에 큰 지장이 없지만, 수술 후에 통증이 있고 회복에 소요되는 기간이 라식에 비해 길어 빠르게 직장이나 일상에 복귀를 해야 하는 이들에게는 적절하지 않다. 이후 등장한 차세대 시력교정술이 바로 스마일라식이다. 해당 수술은 라식과 라섹의 장점을 결합한 수술로 알려져 있는데, 각막 절삭량이 최소한으로만 이루어지기 때문에 통증이 거의 없고, 안구건조증, 근시 퇴행, 각막 혼탁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이 매우 낮다. 또한, 회복에 소요되는 기간이 짧아 수술 당일에도 일상생활이 가능하고, 통증도 거의 없다. 라식이나 라섹수술을 받기 어려운 초고도 근시나 고도난시 환자에게도 시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환자군의 범위도 넓다.그러나 앞서 강조한 것처럼, 시력교정술의 수술 안정성과 결과 만족도를 위해서는 각종 검사와 상담을 거쳐 자신에게 가장 적합하고 안전한 수술을 선택해야 한다는 점이다. 시력교정술의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환자의 눈 상태를 더 세밀하게 분류하고, 직업이나 기저질환 여부 등을 살펴 가장 알맞은 수술 방법을 권할 수 있게 되었다. 설명만 들었을 때는 스마일라식과 같은 특정 수술을 선호할 수 있지만, 이건 언제까지나 수술 적합도가 보장되었을 때 얘기다. 즉, 어떤 환자에게는 스마일라식보다 다른 수술 방법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말이다. 따라서 수술 만족도를 높이고, 부작용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서는 환자별 '맞춤 수술'을 시행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검사 및 상담 체계가 잘 갖춰진 병원에서 실력 있는 의료진과 상담을 해야 한다. 이 외에도 병원이 진행한 수술 케이스가 얼마나 되는지, 의료진의 임상경험이 풍부한지, 최신 장비와 위생적인 시설을 구축하고 있는지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이 칼럼은 BGN밝은눈안과 잠실 롯데월드타워 송윤중 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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