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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뇌 인슐린’ 기능 높이는 당연하면서도 손쉬운 방법

    ‘뇌 인슐린’ 기능 높이는 당연하면서도 손쉬운 방법

    운동이 뇌 인슐린 기능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슐린은 뇌의 부위별 활동과 연결에 영향을 미쳐 인지와 식욕 억제 등의 반응을 일으킨다. 이러한 반응이 정상적으로 나타나는지에 따라 뇌 인슐린 기능이 평가된다.독일 튀빙겐대 연구팀이 BMI가 27.5~45.5인 비만 수준의 여성 14명과 남성 7명을 분석했다. 참여자들은 8주간 자전거 타기와 걷기가 포함된 운동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MRI 결과, 참여자들의 뇌 인슐린 기능이 정상 체중을 가진 사람들만큼 향상됐다.운동이 참여자들의 도파민 분비를 증가시켜 운동 전보다 배고픔을 덜 느끼게 만들었고, 신진대사가 활성화돼 몸 속 내장지방이 감소했다. 참여자들의 오른쪽 해마에서 인슐린 기능이 활성화돼 인지기능까지 좋아졌다.연구를 주도한 마틴 헤니 박사는 “운동을 통한 뇌의 인슐린 기능 개선으로 비만인 사람의 신진대사와 체중 조절이 가능하다”며 “지금부터라도 운동을 시작해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연구팀은 추후 당뇨 발병 위험이 높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뇌 인슐린 기능 개선이 신진대사와 인지기능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이 연구 결과는 ‘JCI 인사이트(JCI Insight)’에 최근 게재됐다.✔ 당뇨병 궁금증, 한 곳에서 해결하세요.맛있고 간편한 식단부터 혈당 잡는 운동법까지!포털에서 '밀당365'를 검색하시면, 당뇨 뉴스레터 무료로 보내드립니다.
    기타최지우 헬스조선 기자2022/11/09 07:45
  • 아이가 이태원 참사에 관해 묻는다… 어떻게 답할까?

    아이가 이태원 참사에 관해 묻는다… 어떻게 답할까?

    아이들은 자라나며 이런저런 불행을 접하게 된다. 지난 핼러윈에 이태원에서 발생한 사고 소식도 그중 하나다. ‘질병’ ‘자연재해’ 등을 다룬 만화책을 본 아이가 ‘병이 무섭다’며 불안해한다는 식의 고민 글이 맘카페에 종종 올라오기도 한다. 아이의 불안감, 부모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사고에 관한 객관적 사실 알려준 후, 극복·교훈에 초점 맞춰 대화어른들이 대화하는 걸 어깨너머로 듣든, 텔레비전·소셜미디어로 접하든, 아이들도 이태원 참사에 대해 어떻게든 알게 된다. 비극적인 사고래서 아이에게 무작정 숨기는 건 바람직하지 않을 뿐더러 소용도 없다. 미국 소아과학회에 의하면 아이가 타인이나 미디어를 통해 사고 관련 내용을 접하기 전에, 부모와 먼저 이에 관해 이야기하는 게 최선이다. ‘어떤 동네에서 사고가 일어나서 사람들이 다쳤대’라며 모호하게 말하고 넘기는 것으론 부족하다. 사람들 사이에서 회자되는 게 일상적인 사고일 리 없단 건 아이들도 알기 때문이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신의진 교수는 “아이가 감당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객관적인 사실관계를 전달하라”며 “사건에 대해 아이가, 다른 친구들이, 양육자 본인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자유롭게 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어린 시절은 세상을 대하는 올바른 태도를 다듬어나가는 때다. 사고 소식을 접한 아이가 과도한 불안을 느끼거나 필요 이상의 호기심을 내비친다면 가치관을 바로잡아줘야 한다. 사건을 겪으며 사회가 얻은 교훈이 무엇인지 함께 이야기하고, 경찰과 시민 등 사회 구성원들이 사건을 수습하려 노력 중이라는 사실도 짚고 넘어가도록 한다. 사건은 사실 관계 위주로 언급하되, 극복과 치유에 초점을 맞춰 대화하는 게 핵심이다. 미국 소아과학회는 사건 현장이 담긴 사진이나 영상을 아이에게 보여주지 않길 권고한다. ◇걱정 많은 아이일수록, 부모가 아이 '눈높이' 잘 맞춰야‘질병’이나 ‘사고’에 관한 정보를 접한 것을 계기로 아이의 잠재적 취약성이 드러나기도 한다. 대부분 아이들은 사고·질병·자연 재해·전쟁 등의 소재를 만화책이나 미디어를 통해 접하는 것만으로 불안해하진 않는다. 신의진 교수는 “질병에 관한 만화책을 보고서 병을 무서워하거나, 사고 소식을 접한 후에 불안감을 느낄 정도면 타고나길 걱정에 취약한 아이”라며 “이런 기질은 일찍 발견할수록 좋다”고 말했다. 자신이 불안에 취약한지 몰라 불안을 다루는 방법을 제때 터득하지 못하면, 나중엔 우울증과 같은 마음의 병을 앓게 될 수 있어서다. 아이가 느끼는 불안에 관해 대화하려면, 부모가 아이에 대해 속속들이 알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아이가 사고에 관한 특정 정보를 왜 궁금해하는지 ▲아이의 불안감을 자극하지 않는 선에서 어디까지 말해야 할지 결정할 수 있다. 자녀와 소통하는 데 능숙하지 않다면 심리 상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이다. 신의진 교수는 “양육자가 자신의 아이를 더 이해하고 소통하려고 노력하든 전문가의 도움을 받든, 내면의 불안감을 다스리는 방법을 아이가 배울 수 있게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정신과이해림 헬스조선 기자 2022/11/09 07:30
  • "초기 폐암, 칼 없이 방사선으로 수술한다"

    "초기 폐암, 칼 없이 방사선으로 수술한다"

    부동의 암 사망률 1위는 폐암이다. ‘2021 사망 원인 통계’를 보면 한 해 10만명 당 36.8명이 폐암으로 사망했다. 간암(20.0명), 대장암(17.5명), 위암(14.1명), 췌장암(13.5명)이 뒤를 이었다. 폐암은 증상이 없다. 그래서 3, 4기에 진단되는 사례가 많은데 이때는 수술이 어렵다. 정기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해야 하는 까닭이다. 초기 폐암 수술법은 외과적 절제술과 방사선 수술로 나뉜다. 효과는 비슷하다고 알려져 있는데 방사선 수술을 받는 환자는 많지 않다. 초기 폐암 방사선 수술에 대해 경희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공문규 교수에게 물었다.-폐암이 암 사망률 1위인 까닭은?증상이 없어서다. 있더라도 기침, 가래 등 비특이적인 증상만 나타난다. 환자 중 절반 이상이 이미 암이 많이 진행된 상태에서 진단되는데 병기로 따지면 3, 4기다. 3기는 완치율이 20%정도고 4기는 5%밖에 안 되므로 폐암은 10명 중 2명만 완치된다고 볼 수 있다. 게다가 대다수 환자는 오랜 흡연 등으로 이미 폐기능이 많이 떨어진 상태에서 진단된다. 폐기능이 떨어지면 적극적인 치료는 어렵다. 이런 이유가 복합적으로 사망률을 높이고 있다고 본다. 조기 발견이 중요한 까닭이다.-폐암 치료법엔 무엇이 있나?폐암은 크게 비소세포폐암이랑 소세포폐암으로 나뉜다. 비소세포폐암이 전체 약 80%를 차지한다. 1기에서 2기 초기까지는 전통적으로 외과적 수술을 많이 시행하고 최근엔 방사선 수술이 증가하는 추세다. 2기 후기엔 외과적 수술과 보조 항암 화학요법을 적용한다. 3기 초기엔 방사선 치료에 보조 항암 화학요법을 주로 시행하는데 경우에 따라선 외과적 수술을 적용하기도 한다. 3기 후기엔 방사선 치료와 보조 항암 화학요법을 적용하고 4기엔 암이 온몸으로 전이된 상태이므로 항암 화학요법만 시행한다.-방사선 치료와 수술의 차이는 무엇인가?방사선은 굉장히 강한 에너지로 DNA 사슬을 깨뜨린다. DNA 사슬이 깨진 암세포는 더 이상 생존할 수 없다. 방사선 치료란 약한 방사선을 암세포에 여러 번 조사하는 것이다. 암세포의 크기를 줄이기 위해 사용되며 보통 25회 이상 반복한다. 반면, 방사선 수술은 강한 방사선을 한 번에 조사해서 칼로 잘라내듯 종양을 파괴하는 치료법이다. 과거엔 방사선이 암세포가 아니라 주변 정상 조직까지 타격할 때 발생하는 부작용으로 방사선 수술이 어려웠다. 그러나 최근엔 장비의 발전으로 정확도가 올라가면서 암만 정확하게 타격할 수 있게 됐다.  -방사선 수술의 예후는 어떤가?수천 편의 후향적 연구 결과를 정리하면, 초기 폐암에 있어서 방사선 수술은 외과적 절제술과 비교했을 때 환자의 생존율은 비슷하고 부작용은 적다. 그런데 중요한 건 지금까지 방사선 수술을 받았던 환자는 외과적 절제술을 받을 수 없었던 환자들이라는 점이다. 임상에서 건강하고 폐기능이 좋은 환자들은 외과적 절제술을 받지만 당뇨, 고혈압 등 기저 질환이나 고령으로 마취할 수 없는 환자들은 방사선 수술을 받는다. 건강 상태가 안 좋던 사람들이 건강했던 사람들과 비슷한 생존율을 보였다는 건 방사선 수술의 효과가 예상보다 뛰어나다는 뜻이다.그 뒤 후향적 연구가 아니라 무작위로 그룹을 나눈 뒤 외과적 절제술을 받은 환자들과 방사선 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예후를 비교하는 연구가 진행됐다. 2015년경에 발표됐는데 방사선 수술의 효과가 유의미하게 높았고 부작용 발생률 역시 우수했다.
    기타오상훈 헬스조선 기자 2022/11/09 07:00
  • 탄산수 맹물처럼 마시는 사람, 꼭 보세요

    탄산수 맹물처럼 마시는 사람, 꼭 보세요

    칼로리와 당 함량이 높은 탄산음료 대신 탄산수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탄산수를 마시면 탄산 특유의 톡 쏘는 식감과 청량감을 느낄 수 있는 데다, 다른 음료보다 칼로리가 낮아 살이 찔 우려도 적기 때문이다. 실제로 탄산수를 대량 구매해 수시로 마시는 사람들도 있다. 탄산수를 맹물처럼 많이 마셔도 될까?당분이나 카페인 없이 물에 탄산만 함유된 탄산수라면 많이 마셔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만 평소 위(胃)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은 적정량만 마시는 게 좋다. 탄산수는 이산화탄소가 물에 녹아 있는 산성 성분으로, 위벽이 약하거나 위산 분비량이 많은 사람이 많이 마시면 위 내부 식도 괄약근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할 수 있다. 식도 괄약근 기능 저하나 위장 질환 등으로 인해 위산이 자주 역류할 경우, 위식도 역류질환으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약산성 음료인 탄산수를 많이 마시면 치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연세대 예방치과학교실 연구팀에 따르면, 국내 판매되는 탄산수 대표 제품 6종은 산도가 pH3~5 수준이다. 입안은 보통 pH6~7을 유지하는데, 5.5 이하로 떨어지면 치아 법랑질(가장 바깥 면)의 칼슘과 인산염 분자가 치아에서 빠져나와 법랑질에 작은 구멍이 생긴다. 초기에는 칼슘·인산염을 보충하거나 불소치약으로 구멍을 막을 수 있지만, 구멍이 일정 크기를 넘어서면 법랑질이 많이 손상되고 치아가 약해질 수 있다. 실제로 치아를 탄산수에 약 30분 간 담근 결과 법랑질 부식이 확인됐다는 연구도 있다(영국 버밍엄 치과대학).위장이나 치아가 약하다면 탄산수를 많이 마시지 말고, 마시고 싶다면 입에 머금지 말고 곧바로 삼켜 탄산수가 치아에 닿는 시간을 줄이도록 한다. 빨대를 사용해 탄산수가 직접 치아에 닿는 것을 피하고, 마신 후 물로 입안을 헹구는 것도 방법이다. 탄산수를 마신 뒤 곧바로 격하게 움직이면 가스가 차고 위산이 많이 분비될 수 있으므로, 운동 전에는 가급적 탄산수 대신 물을 마시도록 한다.
    내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2022/11/09 07:00
  • 혈당 안정화에 도움 되는 ‘수면법’은?

    혈당 안정화에 도움 되는 ‘수면법’은?

    당뇨병은 생활습관병인만큼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이 중요하다. 잘 먹고 움직이는 것 외에, 잘 자는 것도 혈당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수면의 질과 양이 떨어지면 몸에 생길 수 있는 일에 대해 알아본다.◇자율신경계 기능 영향 미쳐수면 시간은 혈당에 영향을 미친다. 잠을 너무 적게 자도, 많이 자도 혈당 조절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적절한 수면을 취하지 않으면 수면의 질이 저하되고, 자율신경계의 기능이 망가지기 때문이다. 잠을 자는 동안 자율신경계가 호흡, 혈압, 체온을 조절하는데, 충분히 못 자거나 너무 많이 자면 이 자율신경계의 기능에 문제가 생긴다. 혈압이 오르고 호흡이 불규칙해지고 인슐린저항성에도 문제가 생겨 사망 위험이 올라간다. 중국 의대 연구팀이 당뇨 환자 1만2526명을 10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7시간 수면 그룹을 기준으로 5~6시간 수면 그룹은 6%, 8시간 수면 그룹은 10%, 9~10시간 수면 그룹은 37%, 10시간 이상 수면 그룹은 82% 사망률이 더 높았다.수면의 질 또한 중요하다. 자는 동안의 실내 환경이 수면의 질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밝은 조명은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하는데, 이로 인해 생체리듬이 깨진다. 미국 노스웨스턴대 연구팀이 집안의 조명 밝기와 건강에 상관관계에 대해 조사한 결과, 어두운 조명 속에서 잠을 잔 그룹은 실험 전에 비해 인슐린저항성이 4% 감소했다. 밝은 곳에서 잠든 그룹은 인슐린저항성이 15% 증가했고, 심박수도 올랐다.◇잘 못 자면 당뇨합병증 위험당뇨 환자의 경우, 수면 부족은 당뇨합병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수면 중에 분비되는 멜라토닌이라는 물질이 혈당 조절에 도움을 주고 당뇨합병증 예방에 기여하기 때문이다. 성빈센트 안과팀이 40세 이상 당뇨병을 앓는 1670명의 수면시간과 당뇨망막증의 연관성에 대해 분석한 결과, 하루 평균 5시간 이하로 수면을 취하는 남성 당뇨병 환자들은 6~8시간 수면을 취하는 환자들에 비해 당뇨망막증에 걸릴 확률이 1.8배로 높았다. 당뇨망막증이 많이 진행돼 실명 위험이 높은 '실명 위험 당뇨망막증'도 수면시간 5시간 이하인 경우, 6~8시간 수면을 취하는 환자에 비해 위험성이 1.5배 이상으로 높았다.◇숙면 위해 ‘완전한 어둠’ 만들어야미국심장협회에서 제안하는 수면 지침에는 성인은 하루 7~9시간 잠을 자도록 권한다. 아이들은 연령대에 따라 13~18세는 8~10시간, 6~12세는 9~12시간, 5세 이하는 10~16시간으로 차이를 뒀다.자는 동안에 숙면을 위해서 조명을 끄거나 어둡게 해야 한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밝은 빛을 쬐고, 잠들기 최소 두 시간 전부터는 금식하고, 침실을 조용하고 시원하게 유지하는 것도 ‘당뇨를 예방하는’ 수면법이다.✔ 당뇨병 궁금증, 한 곳에서 해결하세요.맛있고 간편한 식단부터 혈당 잡는 운동법까지!포털에서 '밀당365'를 검색하시면, 당뇨 뉴스레터 무료로 보내드립니다. 
    내과김서희 헬스조선 기자2022/11/09 06:15
  • "이제 진짜 술 안마셔"… 이런 경험 있다면 알코올 중독

    "이제 진짜 술 안마셔"… 이런 경험 있다면 알코올 중독

    술을 자주 마시거나, 음주 후 실수를 경험하면 혹시 자신이 알코올 중독(알코올 사용장애)은 아닐까 한 번쯤 의심하게 된다. 알코올 중독이 걱정되는 사람이라면 확인할 방법이 있다.◇'CAGE(케이지)' 테스트알코올 중독이 의심될 때는 간단한 확인법이 있다. 자가진단 법으로 알려진 'CAGE(케이지)' 테스트를 해보면 된다. 'CAGE' 테스트란 ▲술을 끊거나 줄이려는 시도를 해봤다(Cut) ▲주변에서 술과 관련한 잔소리를 해 짜증을 낸 적이 있다(Annoyed) ▲음주 후 죄책감을 느낀 적이 있다(Guilty drinking) ▲해장술을 마신 적이 있거나 정신을 차리기 위해 술을 마신 적 있다(Eye-Opener) 등 총 4가지의 질문으로 구성된 자가진단법이다.이 중 한 가지만 해당 되도 알코올 중독을 의심해야 한다. 두 가지 이상아면 전문의 상담이 권고되고, 세 가지 이상이라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상태일 가능성이 크다. 특히 주변에서 예전과 달리 술을 조절해라, 끊어라, 조심해라 등의 말을 한다면 자신만 기억을 못 할 뿐 음주 후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는 얘기이므로, 전문가 상담이 필요하다.그 외에도 몸이 아프거나 중요한 업무가 있는 등 술을 마시면 안 되는 상황임을 알면서도 술을 마시는 경우, 계획했던 음주 횟수나 양을 초과하는 일이 잦은 경우, 음주 후 기억이 사라지는 블랙아웃현상이 자주 발생하는 경우 등도 알코올 중독을 의심해야 한다.◇의심된다면 전문가 상담받아야알코올 중독이 의심된다면, 최대한 빨리 전문가를 찾아 상담을 받는 게 좋다. 알코올은 간, 심장, 뇌 등 신체 전반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알코올 중독을 방치하면 중증 질환자가 될 위험이 크다. 음주 후 행동장애로 인간관계가 단절돼 사회적으로 고립될 가능성도 커진다.알코올 중독 치료는 다양한 기관에서 진행한다. 중독이 의심된다면, 의료기관에서 진행하는 알코올 중독 조기 개입 치료 프로그램이나 지역 보건소, 중독 관리 통합지원센터 등을 이용하면 된다.
    정신과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2022/11/09 06:00
  • 테니스 친다면 '이 질환' 조심하세요

    테니스 친다면 '이 질환' 조심하세요

    최근 테니스의 인기가 뜨겁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테니스 인구는 60만여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그런데, 테니스를 자주 친다면 주의해야 할 질환이 있다. 바로 ‘테니스 엘보’다. 테니스 라켓의 무게와 공을 쳤을 때 반발력이 생각보다 크기 때문에 팔목과 팔꿈치 등에 부상 위험이 따르는 것이다. 테니스 엘보의 증상과 치료법을 알아본다.테니스 엘보의 공식 명칭은 외상과염이다. 상완골 하단인 팔꿈치엔 동그란 돌출부가 양쪽으로 두 개가 있는데 많은 근육이 시작돼 손과 손가락으로 이어져 있다. ​테니스 엘보는 돌출부 중 바깥쪽 인대가 손상돼 염증이 생겼을 때 나타난다.​ 테니스 외에도 손목을 뒤로 젖히는 프라이팬 사용이나 컴퓨터 사용 등으로도 외상과염이 나타날 수 있다.
    정형외과강수연 헬스조선 기자 2022/11/09 05:30
  • 돌연사 90%가 '이 질환'… 전조 증상 없을 수도

    돌연사 90%가 '이 질환'… 전조 증상 없을 수도

    부정맥은 일상생활에 전혀 지장이 없는 가벼운 부정맥부터 1분만 지속해도 돌연사할 수 있는 치명적인 부정맥까지 범위가 다양하다. 가장 가벼운 부정맥은 조기수축이다. 정상적으론 동방결절에서만 전기가 만들어지는데 심방이나 심실에서 정상맥박보다 빨리 전기를 만들어 엇박자가 생기는 것을 뜻한다. 치료가 필요한 부정맥 중 가장 흔한 것은 심방세동이다. 지난해 부정맥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44만여 명 가운데 절반이 넘은 24만여 명이 심방세동 환자였다. 심방세동은 심방의 여기저기서 매우 빠르고 불규칙한 맥박이 불꽃놀이처럼 발생하는 것으로 뇌졸중과 심부전의 원인이 된다. 특히 심각한 부정맥 중 하나로 전조증상 없이 돌연사로 이어지기도 한다. 돌연사의 약 90%는 부정맥(심실세동)이 주범으로 알려진다. 맥박은 빠르기에 따라 분당 60회 이하는 서맥, 100회 이상은 빈맥이라고 한다. 부정맥의 가장 흔한 증상은 가슴 두근거림이다. 가슴이 방망이질하듯 지속적으로 빠르게 뛰는 경우와 간헐적으로 심장박동이 하나씩 건너뛰거나 강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해당된다. 이외에 가슴 답답함, 호흡곤란, 부종, 체중증가, 현기증, 실신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내과 이동재 교수는 “부정맥 증상은 환자가 인지할 수도, 인지 못 할 수도 있고 환자마다 증상도 차이가 있다”며 “일반적으로 부정맥의 종류에 따라 빠르거나 느린 심박동을 느끼게 된다”고 했다. ◇보통 심전도 검사로 진단… 의심증상 나타나면 병원 찾아야부정맥의 원인은 담배와 술, 카페인을 즐겨 섭취하거나 불규칙한 수면 습관, 극심한 스트레스 등이 지적된다. 갑작스러운 기온변화도 심장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아침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일교차가 클 경우 특히 주의해야 한다. 부정맥을 진단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심전도 검사다. 사지와 가슴에 전극을 붙여 심장의 전기적인 활동을 기록하는 검사로 보통 누워서 10초 동안의 리듬을 기록한다. 일상생활을 하면서 24~48시간 동안 심전도 검사를 하는 ‘홀터 모니터(holter monitor)’도 있다. 운동부하검사로도 부정맥을 진단한다. 운동부하검사는 심전도로는 부정맥이 진단되지 않고 운동에 의해 부정맥이 유발되거나 악화하는지 여부를 확인할 때 사용한다. 러닝머신처럼 생긴 기계나 자전거를 이용해 운동강도를 점차 늘려가며 증상의 발현, 혈압, 심박수나 심전도의 변화를 측정한다. 부정맥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먼저 부정맥을 정확히 진단한 후 원인 요인을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약물치료로 항부정맥제가 있다. 빠른 맥박이나 불규칙한 맥박을 정상화하기 위해 투여한다. 부정맥의 종류와 환자 상태에 따라 다르게 처방된다. 증상이 심할 때 정맥주사로 투여할 수도 있고 경구약으로 투여하는 방법도 있다. 인공심장 박동기 이식술도 있다. 맥박이 너무 느리게 뛰어 어지러움이나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유발할 때 전극선을 심장 안에 심고 전극과 연결된 전기발생장치를 피부 밑에 이식하는 방법이다. 심장에서 나오는 신호를 읽어 맥박이 뛰지 않을 때 정상적으로 뛰도록 해준다. 이외에 심장 전기 생리검사를 이용해 부정맥의 원인이 되는 조직을 찾아 고주파를 방출하고 원인조직을 파괴해 부정맥을 완치시키는 ‘고주파 전극도자전제술’, 심장 안에 심는 전극선에 코일이 감겨 있어 심정지를 일으키는 심각한 부정맥(심실빈맥, 심실세동)이 발생하면 이를 자동으로 감지해 전기충격을 가함으로써 심정지를 예방하는 ‘삽입형 제세동기’ 등의 치료법이 활용된다. 부정맥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과도한 음주나 카페인을 피해야 한다. 또 과로나 스트레스도 부정맥을 유발하는 만큼 틈틈이 휴식을 취하고 마음을 편안히 유지해야 한다. 이동재 교수는 “부정맥은 조기 진단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면 합병증과 사망을 예방할 수 있다”며 “대부분의 부정맥은 돌연사와 무관해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이뤄져야 완치가 가능한 만큼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내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2022/11/09 05:00
  • 양 손 맞대어 보세요… 코로나19 중증도 예측 가능합니다

    양 손 맞대어 보세요… 코로나19 중증도 예측 가능합니다

    왼손과 오른손의 비대칭이 클수록 코로나19에 걸렸을 때 아플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가 나왔다.영국 스완지대 진화생물학자 존 매닝(John T. Manning) 교수는 폴란드 우츠의대 감염학과 졸란타 비알코와스카-와르제카(Jolanta Białkowska-Warzecha) 교수 연구팀과 함께 양손 손가락 길이 비율 차이가 코로나19 중증도와 상관관계가 있는지 추적·분석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 91명과 심하게 앓지 않은 사람 100명을 대상으로 양손의 손가락 비율을 비교했다. 양손 각각 검지와 중지, 검지와 약지, 검지와 소지, 중지와 약지, 중지와 소지, 약지와 소지 길이 비율을 확인했다. 이후 오른손 비율에서 왼손 비율을 빼 차이를 구하고 절댓값으로 나타냈다.그 결과, 실제로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입원하지 않은 사람보다 오른손, 왼손 손가락 길이 차이 값이 컸다. 특히 검지와 소지, 중지와 소지, 약지와 소지 등 소지와 관련된 비율 값의 차이가 두드러졌다. 검지와 약지 사이 비율 값 차이도 유의미했다. 연구팀은 환자별 혈소판 수치와 혈전증 유무도 확인했는데, 실제로 손가락 비율 비대칭이 클수록 혈소판 수치가 더 높고, 혈전증 경향도 컸다.존 매닝 교수는 "약지 길이는 어린 시절, 사춘기 동안 환경적 스트레스 요인에 얼마나 노출될 수 있는지를 반영하고 있어, 더욱 두드러진 차이를 보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번 연구로 입원 위험 가능성이 큰 사람들을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Frontiers in Public Health'에 최근 게재됐다.한편,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을수록 코로나19에 걸렸을 때 더 심한 증상을 겪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에 착안해, 영국 스완지대 진화생물학자 존 매닝(John T. Manning) 교수는 지난 2020년 7월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손가락 길이로 코로나19 중증도를 확인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높을수록 상대적으로 중지(3D)와 검지(2D) 손가락보다 비교적 약지(4D)와 소지(5D) 손가락이 다른 사람보다 긴 경향이 있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2/11/09 01:00
  • 아기 많이 낳을수록 발병 위험 줄어드는 ‘암’이 있다?!

    아기 많이 낳을수록 발병 위험 줄어드는 ‘암’이 있다?!

    아기를 많이 낳을수록 자궁내막암 발병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자궁내막암은 자궁 체부 내막에 발생하는 암으로, 아직 발생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여성호르몬과 관련이 있다 알려져 있고, 우리의 생활양식이 서구화되면서 발생 빈도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호주 퀸즐랜드대 연구팀은 7만명의 여성 유전자 데이터를 분석해 자궁내막암의 위험 요소를 비교·분석했다. 연구팀은 유전자 데이터를 통해 참가자들의 체질량 지수 증가, 첫 월경 시작 연령과 같은 요소들을 분리해 출산 여부를 조사했다.연구 결과, 아기를 많이 낳을수록 여성의 자궁내막암 위험이 감소했다. 여성의 임신 횟수나 피임약을 복용하는 시간이 많을수록 신체가 에스트로겐에 덜 노출돼 자궁내막암 위험이 낮아졌다. 다시 말해, 평생 동안 에스트로겐에 노출되는 시간이 짧을수록 자궁내막암 발병 위험이 낮아진 것이다.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임신 후반기에 증가하는 남성 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의 증가나 출산할 때 자궁내막 세포가 제거되는 것이 원인인 것으로 연구팀은 분석한다.연구 저자 건 모엔 박사는 “이 연구는 출산이 자궁내막암 발병과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며 “다만 정확한 이유를 밝히기 위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BMC 메디슨(BMC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외롭고 힘드시죠?암 환자 지친 마음 달래는 힐링 편지부터, 극복한 이들의 수기까지!포털에서 '아미랑'을 검색하시면, 암 뉴스레터 무료로 보내드립니다. 
    암일반김서희 헬스조선 기자 2022/11/08 23:45
  • 공감 잘 하는 사람, 우울증에 취약할 수도

    공감 잘 하는 사람, 우울증에 취약할 수도

    공감은 인간관계를 원활히 유지하는 데 꼭 필요한 덕목이다. 그러나 타인이 내게 쏟아내는 부정적인 감정에까지 공감하다 보면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타인의 기분을 알아차리고, 여기 이입하는 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심리학에선 이들을 ‘HSP(Highly Sensitive Person)’란 범주로 분류하기도 한다. ‘무척 예민한 사람’ 정도로 해석된다. 미국의 심리학자 일레인 아론이 처음 고안한 개념이다. ◇예민하면 타인의 부정적 감정도 내 것처럼 받아들여HSP에 속하는 사람들은 보통의 사람보다 자극에 민감하다. 타인의 생각이나 기분을 잘 파악하다 보니 상대방의 감정에 지나치게 공감할 수 있다. 부탁을 잘 거절하지 못하거나, 폭력적인 영화를 잘 보지 못하거나, 감수성이 풍부하고 사소한 일에도 쉽게 감동하는 특징을 보이기도 한다. HSP는 정신질환이 아닌 성격 특성이다. 그러나 타인에게 일어나는 나쁜 일이나 사고에도 잘 공감하다 보면 불안·우울·불면증 등을 경험할 소지가 커질 수밖에 없다. 언론 보도나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해지는 타인의 사고 소식을 접한 후, 가벼운 외상후스트레스장애를 겪기도 쉽다. ◇카페인 든 음료 멀리하고, 반대 성향 사람과 친해져야자신이 평소에 예민하고, 타인의 부정적 감정에 큰 영향을 받는 편이라면 커피와 홍차를 멀리하는 게 좋다. 자극에 예민한 사람들은 사소한 것에도 신경이 곤두서는 탓에 뇌가 과도하게 각성상태인 경우가 많다. 카페인이 많은 음료를 섭취하면 각성 상태가 더 심해질 수 있다. 반대 성향의 사람과 친하게 지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반대 성향인 사람이 내보이는 긍정적인 감정과 느긋한 성격에 공감하다 보면 예민함을 일부 상쇄할 수 있다. 공감능력이 너무 뛰어난 탓에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기거나, 세상을 부정적으로만 바라보게 된다면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아 전문적인 도움을 받아야 한다. 이미 우울증이나 불안장애가 시작된 상태일 수 있어서다. 내원 시 인지행동치료나 약물치료 등을 받게 된다. 
    정신과이해림 헬스조선 기자 2022/11/08 22:30
  • 환절기 면역력 위해 건강즙 마셔라? ‘이런’ 사람은 안 돼

    환절기 면역력 위해 건강즙 마셔라? ‘이런’ 사람은 안 돼

    아침저녁으로 쌀쌀해 하루 일교차가 큰 요즘, 면역력을 높여준다는 건강즙을 찾는 경우가 많다. ‘당뇨 환자도 먹을 수 있다’는 문구를 내세워 판매되는 제품도 종종 눈에 띈다. 정말 당뇨병이 있을 때 과일즙을 마셔도 괜찮을까?건강즙이란 사과나 호박 등 과채류를 가열해 즙을 짜내거나 물을 타서 우려내는 방식의 음료를 말한다. 이런 건강즙은 당뇨 환자는 섭취하면 안 된다. 액체 형태라 영양소 흡수 속도가 생과일보다 빠르다. 혈당이 빠르게 오를 수 있다는 의미다.당류 함량도 높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성인 기준 하루 당 섭취량을 25g 이내로 권고한다. 과일즙 1개당 평균 당 함량은 10g 정도로 하루 한두 포만 먹어도 기준치에 금방 달한다. 식사를 통해 자연스럽게 섭취하는 당류를 생각하면 건강즙을 통해 섭취하는 당류 함량이 매우 높은 편이다.과일에 풍부한 식이섬유나 비타민C 등 영양소를 과일즙으로 섭취하겠다는 생각도 금물이다. 과일로 즙을 내고 가공하는 과정에서 과일의 식이섬유와 비타민C가 대부분 사라져 생과일 섭취만큼 영양분을 얻지 못한다.당뇨 환자는 면역력 증진을 위해서라면 건강즙 대신 생과일을 먹는 편이 낫다. 각종 비타민과 항산화물질이 풍부하다. 과일 중에서도 혈당지수가 낮은 것을 골라 먹는 게 좋다. 체리(혈당지수 22), 자몽(25). 자두(29) 등을 추천한다.✔ 당뇨병 궁금증, 한 곳에서 해결하세요.맛있고 간편한 식단부터 혈당 잡는 운동법까지!포털에서 '밀당365'를 검색하시면, 당뇨 뉴스레터 무료로 보내드립니다.
    기타최지우 헬스조선 기자2022/11/08 22:15
  • 독감 백신, 외국산이 더 좋다? 저렴하게 맞고 싶다면?

    독감 백신, 외국산이 더 좋다? 저렴하게 맞고 싶다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2년 만에 독감(인플루엔자)이 유행하고 있다. 올해 독감은 유독 독하다는 소문까지 돌면서 독감 백신 접종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일각에선 외국산 백신이 국산 백신보다 더 좋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수입 백신을 접종하기 위해 먼 길을 떠나는 이들도 있다. 정말 외국산 수입 백신이 국산 백신보다 좋을까?◇국산-외국산 품질 차이 없어… 4가 백신이면 일단 접종해야전문가들은 독감 예방접종에 사용하는 모든 4가 독감백신은 효과나 품질에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특별히 더 우월한 수입 백신 또는 특정 회사의 백신은 없다고 했다.대한내과의사회 박근태 회장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모든 4가 독감백신의 안전성과 유효성은 동일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는 "4가 백신이라는 게 중요한 거지, 수입이나 국산이냐가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수입 백신이 더 좋은 원료를 사용해 가격이 비싸다는 소문도 근거 없는 얘기라고 했다. 수입 백신은 환율 등의 문제로 인해 공급가격이 국산 백신에 비해 비쌀 뿐, 특별한 차이가 있진 않다는 것이다.실제 국내 유통 중인 모든 4가 독감 백신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중 A형 2종(H1N1, H3N2), B형 2종(야마가타, 빅토리아) 등 총 4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표적으로 한다. A형이 B형보다 더 강력한 바이러스이며, 겨울에 주로 유행한다. B형은 봄에 유행하는 경향을 보인다. 외국산, 국산 백신 모두 이 같은 유행을 고려해 만들어졌다.박근태 회장은 "현재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4가 독감 백신은 모두 국가 검정 절차를 통과한 제품으로, 독감 예방 효과와 안전성을 모두 입증했다"고 밝혔다. 그는 "수입 백신이 국산 백신보다 비싼 건 환율 등의 문제로 인해 공급가격이 비싼 영향"이라며, "국산이든 외국산이든 모두 같은 백신이라고 생각하고, 4가 독감백신을 접종하면 된다"고 말했다.◇비급여 진료비용 정보로 가격 확인 가능다 똑같은 백신이라면 합리적인 가격에 접종하고 싶은 게 사람 마음이다. 이럴 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비급여 진료비용 정보'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비급여 진료비용 정보 서비스는 독감백신접종 전국, 지역별 평균가격과 최저·최고 가격, 지역 의료기관의 접종 비용 정보를 제공한다.우리나라는 현재 독감백신은 인플루엔자 합병증 고위험군인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만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그 외 일반인은 개인이 접종비용 전액을 지급해야 하므로, 비용정보를 미리 확인하면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다만, 비급여 진료비용 정보 서비스는 특정 비급여 항목에 대한 금액 정보만을 제공하므로, 비급여 항목과 함께 제공하는 다른 진료나 치료재료의 양 등에 따라 실제 총 진료비는 달라질 수 있다.한편, 국내에 유통 중인 독감 백신은 총 10개 품목이다. 국산 백신은 ▲GC녹십자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 ▲보령바이오파마 '보령플루백신 Ⅷ테트라' '보령플루백신Ⅴ테트라' ▲보령제약 '비알플루텍Ⅰ테트라' ▲일양약품 '테라텍트' ▲한국백신 '코박스인플루4가' '코박스플루4가' 등이 있다.수입 백신으로는 ▲GSK '플루아릭스테트라' ▲사노피파스퇴르 '박씨그리프테트라' ▲시퀴러스코리아 '플루셀박스'가 있다. 이 중 플루셀박스는 중증 계란 알레르기가 있어 유정란 배양 방식의 일반 독감 백신을 접종할 수 없는 이들을 위한 세포배양 방식 백신이다. 계란, 닭고기, 닭 유래 성분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의사 상담을 거쳐 플루셀박스 접종이 가능하다.
    기타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2/11/08 21:00
  • 요즘들어 극심한 우울감에 시달린다면… '○○○ 우울증' 의심

    요즘들어 극심한 우울감에 시달린다면… '○○○ 우울증' 의심

    특별한 사건이 없었는데, 최근 들어 극심한 우울감에 시달리고 있다면 한 번쯤 ‘계절성 우울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계절성 우울증은 계절 변화에 따라 증상이 악화되는 우울증인데 특히 겨울에 많아서 ‘겨울철 우울증’이라 불리기도 한다. 일반인의 약 15%가 겨울이 되면 다소 울적해짐을 느끼는데, 2~3%는 계절성 우울증에 해당한다는 통계가 있다. 겨울철 우울증은 늦가을이나 초겨울부터 증상이 점점 심해진다. 그리고 겨우내 심한 우울증에 시달리다가 심하면 목숨을 끊어버리는 경우도 있다. 겨울철 우울증의 발생 원인은 아직 확실히 밝혀져 있지 않다. 하지만 일조량의 변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계절성 우울증은 일반 우울증과 다소 다른 증상을 보인다. 두 가지 모두 극심한 무기력감, 피로함, 의욕 상실을 느끼는데, 특히 식욕 저하를 동반하는 일반 우울증과 달리 계절성 우울증은 많이 먹고 단 음식을 찾게되는 경향이 있다. 즉, 식욕이 왕성해져 탄수화물 섭취가 늘어나 살이 찌게 된다. 일반적인 우울증 환자는 불면증을 겪지만 계절적 우울증 환자는 잠에 관여하는 멜라토닌이 증가하기 때문에 잠이 너무 많이 와서 하루 종일 무기력하게 누워 지내는 경우도 많다.계절성 우울증에서 벗어나려면 낮 시간 야외활동량을 늘리고 주위 환경을 햇빛을 많이 받는 상태로 바꿔야 한다. 아침에 일어나서는 방 안의 불빛을 아주 밝게 하는 것이 좋고 낮 동안에는 커튼을 걷고 의자 배치는 눈이 창문 쪽을 향하도록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잠을 일정한 시간에 규칙적으로 자는 습관을 들이고 균형잡힌 식생활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하루 8잔 정도의 물을 마셔 몸의 신진대사를 활성화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래도 우울한 마음이 들면 감정을 표현하고 분출하는 것이 좋다. 가족이나 친구, 이웃, 동료들과 여가를 즐기면서 운동도 같이하면 도움이 된다. 다만, 무기력한 증상이 2주 이상 나아지지 않으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찾는 게 좋다. 계절성 우울증은 강한 광선에 노출되는 광선요법, 항우울제 복용 등을 통해 완화될 수 있다.
    정신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11/08 20:30
  • 추워도 창문 ‘활짝’ 열어 환기시켜야 하는 이유

    추워도 창문 ‘활짝’ 열어 환기시켜야 하는 이유

    추운 날에는 평소보다 환기를 덜 시키게 된다. 집에 하루 종일 머무는 날이면 10~20분밖에 창문을 열지 않는 날도 있다. 이 같은 생활습관은 실내 공기 질 저하, 곰팡이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실내 공기가 탁해지고 곰팡이가 생기면 호흡기 질환, 알레르기로도 이어질 위험이 있다.실제 실내에 머무는 여러 오염물질은 알레르기 비염의 원인이 된다. 알레르기 비염은 한국인 15~20%가 겪는 질환으로,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에 노출되면 발작적으로 맑은 콧물, 재채기, 가려움 등과 같은 증상이 생기며 눈의 작열감도 동반된다. 생명을 위협하진 않지만 증상에 따른 불편함, 스트레스가 적지 않다. 심하면 수면에도 영향을 받는다. 알레르기 비염의 근본적인 해결방법은 집 먼지 진드기, 동물 털, 곤충 부스러기 등과 같은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피하는 것이다.춥다는 이유로 실내 환기를 시키지 않으면 집 곳곳에 ‘결로’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 결로 현상은 심한 실내외 온도차가 원인으로, 벽, 창문, 천장 등에 물방울이 맺히면 욕실, 창틀, 벽지 등에 곰팡이가 생긴다. 집안 곳곳에 발생한 곰팡이는 알레르기성 비염, 천식 등 호흡기 질환과 각종 피부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미 이들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증상이 악화될 위험도 있다.이 같은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아침, 점심, 저녁 각 30분씩, 하루 세 차례 실내를 환기시켜야 한다. 가급적 대기 이동이 활발한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 사이에 창문을 열어 환기시키는 게 좋다. 마주 보는 양쪽 창문을 열면 바람 길이 만들어져 더욱 환기가 잘 된다. 곰팡이가 생기지 않고 쾌적한 환경이 유지되도록 적정 온도·습도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온도는 18~21℃, 습도는 40~60%가 적당하다.사무실이나 학교, 학원 등 난방기를 사용하는 장소에서는 실내 환기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창문을 닫고 난방기를 장시간 사용하다보면 난방기나 외부에서 유입된 오염물질, 바이러스 등이 계속해서 순환하면서 넓게 퍼지고 여러 사람에게 전파될 수 있다. 난방기 가동 전·후는 물론, 가동 중에도 내부를 수시로 환기시킬 필요가 있다. 환기 설비가 갖춰지지 않은 곳은 더 오래 자연 환기를 실시해야 한다.
    내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2/11/08 20:00
  • 통증 무서운 대상포진, ‘이런 사람’ 백신 맞으세요

    통증 무서운 대상포진, ‘이런 사람’ 백신 맞으세요

    요즘같이 추워지는 날씨에 몸에 띠 모양 수포가 생겼다면 대상포진을 의심해야 한다. 대상포진은 면역력 저하로 바이러스가 신경절에 침투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젊은 층을 포함해 전연령대가 겪을 수 있다. 대상포진 증상과 예방법에 대해 순천향대 부천병원 감염내과 박성희 교수에게 물었다.◇갑자기 수포·발진 생기면 의심, “면역력 떨어지면 누구나 위험” 대상포진의 원인은 신경절 내 잠복해있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다. 평소엔 비활성화 상태인데 면역력이 떨어지면 활성화돼 신경통과 피부 병변을 일으킨다. 주로 50대 이상 연령대에서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면역기능이 떨어진 환자나 과로·스트레스에 시달린다면 젊은층도 겪을 수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감염내과 박성희 교수는 “대상포진이 발생하면 피부 발진과 함께 심한 통증이 동반된다”며 “일부 환자에서는 발진이 호전된 뒤에도 통증이 지속되면서 삶의 질이 저하될 수 있으므로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주요 증상은 국소 부위의 발진·물집 그리고 통증이다.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부위는 몸 전체인데 신경절을 따라 붉은색 발진과 여러 개의 수포가 띠 형태로 군집해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통증은 주로 타는 듯하거나, 욱신거리고, 칼로 찌르는 느낌이 드는 경우가 많다. 그 외에는 발열, 두통, 몸살, 피로감 등이 나타날 수 있다.◇합병증 막으려면 72시간 내 치료, 60세 이상이라면 백신 고려 대상포진이 안면부에 나타나 눈, 귀를 침범하면 시력과 청력 저하, 안면마비와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피부 병변이 모두 사라진 후에도 통증만 수개월 이상 지속될 수 있는데, 이것을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라고 한다. ▲안면부에 마비 및 통증이 온 환자 ▲38도 이상의 고열이 동반된 환자 ▲60세 이상의 환자의 경우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이환될 가능성이 높다. 대상포진 합병증을 막으려면 발병 후 72시간 이내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치료는 주로 항바이러스제를 통한 약물치료다. 항바이러스제는 바이러스 전파를 감소시키고 피부 병변의 치료를 촉진하며 통증의 정도와 지속 기간을 감소시킨다.예방도 중요하다. 가장 확실한 건 백신 접종이다. 60세 이상 인구는 백신을 1회 접종받을 것을 권장한다. 대상포진 병력 유무와 관계없이 백신을 맞으면 대상포진 발병 시 통증을 줄일 수 있고 재발 위험도 낮출 수 있다. 실제 대상포진을 앓은 적이 없는 노인 3만8천여명을 3.1년 간 추적 관찰한 결과, 백신 접종 그룹은 대상포진 발생 빈도가 51% 낮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단, 면역 저하자나 임산부는 접종이 제한돼 있으므로 주의한다.박성희 교수는 “대상포진 통증이 계속되면 삶의 질이 심각하게 떨어질 수 있으므로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암 환자, 항암치료 환자, 장기이식 환자, 당뇨병 환자, 에이즈 환자, 면역억제제 복용자, 고령 등 면역기능이 떨어진 사람은 일반인보다 대상포진에 취약하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타오상훈 헬스조선 기자 2022/11/08 19:00
  • 215cm 세계 최장신 여성 생애 첫 비행… 그녀가 앓는 ‘위버 증후군’ 어떤 병?

    215cm 세계 최장신 여성 생애 첫 비행… 그녀가 앓는 ‘위버 증후군’ 어떤 병?

    키 2m15㎝의 세계 최장신 여성이 생애 첫 비행기 탑승에 성공했다.7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에 따르면 터키 여성 루메이사 겔기(25)는 지난 9월 터키항공편을 타고 이스탄불에서 미국 샌프란시코로 향했다. 터키항공은 장신인 그를 위해 6개 좌석을 비워 특수 침상을 마련했고, 루메이사 겔기는 누워서 비행기를 탈 수 있었다. 그는 최근 자신의 SNS에 비행 사진을 올리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흠 잡을 데 없는 여행이었다. 이번이 내 첫 비행이었지만, 마지막 비행은 확실히 아닐 것이다”고 했다.지난해 세계 최장신 여성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루메이사 겔기는 희귀질환인 ‘위버 증후군’을 앓고 있다.위버 증후군은 과도한 성장과 함께 비정상적으로 골연령이 증가하는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매우 드물게 발견된다. 전체 환자 중 90% 이상은 표준편차보다 키가 크며, 환자에 따라서는 안면부를 비롯한 골격에 특징적인 소견을 보이기도 한다. 그 역시 큰 키 때문에 이동할 때 주로 휠체어에 의지하고, 짧은 거리는 보행기를 이용해 직접 걷기도 한다.위버 증후군의 명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EZH2 유전자 돌연변이를 비롯한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제약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2/11/08 17:57
  • 몰래 탄 마약, ‘진단키트’로 확인할 방법 열린다

    몰래 탄 마약, ‘진단키트’로 확인할 방법 열린다

    마약 위험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언제, 어디서 마약을 접해도 낯설지 않다. 더욱 주목해야 할 점은 일반 식품으로 오해할 정도로 외관상 음식과 굉장히 흡사한 마약 유통이 성행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외에도 ‘몰래뽕’ ‘퐁당마약’이란 말이 생겨날 정도로 타인이 몰래 약을 먹여 약물에 중독되는 경우도 더러 있다. 어떻게 생긴 마약을 피해야 할까? 피하는 것 외에 또 다른 방법은 없을까?◇몰래 먹을지도 모르는 신종 마약 정리①퐁당마약제3자 혹은 지인이 건네준 음료나 술잔에 마약을 타는 이른바 ‘퐁당마약’ 수법도 활성화되고 있다. 실제 지난 7월 강남 유흥주점에서 한 종업원이 손님이 건넨 마약이 든 걸로 추정되는 술을 마시다 마약 과다복용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최근엔 동호회에서 만난 여성에게 마약을 탄 음료를 마시게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힌 사건도 있었다. ②나뭇잎 크라톰태국여행을 간다면 택시기사가 주는 나뭇잎을 조심해야 한다. 나뭇잎은 크라톰으로, 국내에선 마약류로 분류하고 있다. 각성과 진정효과를 내는 식물이며 태국에선 대마와 같이 합법화되고 있는 마약이다. 과거엔 크라톰잎을 칵테일과 섞어 마시는 '크라톰 칵테일'이 유행하기도 했다. ③대마젤리우선, ‘하리보’와 유사한 외관을 가지고 있는 대마젤리가 있다. 대마는 젤리 형태 외에도 사탕 모양으로 변형돼 많이 유통되고 있다. 향도 젤리와 사탕과 유사한 향을 가지고 있어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젤리만 비교할 경우 일반젤리와 흡사해 일반인의 구분하기 어렵지만 대마젤리는 표면에 hemp나 삼베(대마) 표시가 있을 가능성이 있어 이를 잘 확인해 구매해야 한다. 특이한 외형을 가진 마약 외에도 치료 목적으로 복용하기 시작한 약도 주의해야 한다. 치료 목적으로 시작한 향정신성의약품에도 미량의 마약성분이 존재해 남용할 경우 중독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많이 주목받고 있는 향정신성의약품은 ‘나비약’으로 불리는 디에타민이다. 수면제나 항불안제로 쓰이는 벤조디안제핀류도 의존성 위험이 높다.◇치사량 등 알려진 정보 없어 위험한 신종 마약신종 마약은 복용량과 위험성 등 관련 정보들이 전무해 일반 마약보다 훨씬 위험하다. 국과수 초대원장이자 성균관대 과학수사학과 석좌교수인 정희선 교수는 “얼마만큼의 양이 위험한지, 치사량은 어느 정도인지 등에 대한 신종 마약에 관한 정보도 알려진 게 없다”며 “마약 제조자 또한 신종 마약의 위험성에 대해 알지 못한 채 마약을 제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신종 마약 중엔 기존의 마약에 더해 새로운 물질을 첨가해 제조하는 경우가 많다. 약물 두 개가 섞일 땐 서로 상승작용을 일으켜 신체에 더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 신종 마약 하나만 투약하는 게 아닌 다양한 약물을 한꺼번에 투약하는 폴리드럭(poly drug)을 하는 사람이 많다는 점도 주목해야 할 점이다. 인천참사랑병원 천영훈 병원장은 “신종 마약이 자주 생겨나는 것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신종 마약만 하는 사람이 없고 대마나 필로폰 등을 중점적으로 투약하면서 곁가지로 가볍게 신종 마약을 투약하고 있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뜨고 있는 신종 마약 중 하나로 합성대마가 있다. ‘2022년 마약류과학정보지’에 따르면 2019년 1.5kg 정도였던 합성대마의 주성분인 JWH-018과 그 유사체가 2021년 10배 이상인 19kg가 압수됐으며, 나머지 신종 마약류 또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마약 투약 방식도 기존과 다른 투약 방식이 생겨나고 있다. 마약을 가열해 연기를 직접 흡입하거나 ‘물담배’라고 하는 물을 통해 걸러진 증기 또는 전자담배로 흡입하는 방식이 등장했다. ◇마약 의심된다면 진단키트 사용하기마약 투약이 의심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성분이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음료는 가급적 섭취하지 않거나 진단키트를 사용해보는 방법이 있다. 현재는 ‘물뽕’이라 불리는 GHB 성분을 확인할 수 있는 마약 자가진단검사키트를 일반인들도 시중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케타민, 필로폰 등 마약을 진단할 수 있는 일반인 진단키트도 곧 상용화될 예정이다. 정희선 성균관대 석좌교수는 최근 일반인용 마약검사키트를 개발해 내년 중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진단키트는 두 종류로, 하나는 리트머스에 케타민, 필로폰 등이 든 소주를 적시면 회색빛으로 변하는 키트고, 다른 하나는 GHB에 닿으면 진녹색으로 변해 GHB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GHB 전용 진단키트다. 정희선 교수는 “0.03%의 필로폰만 있어도 1분 안에 색 변화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며 “벤조디아제핀류와 같은 정신신경안정제 유무와 기타 약물 투약 여부를 알 수 있는 마약 진단 키트 10~16종과 함께, 클럽 등 어두운 환경에서 진단할 수 있는 키트도 개발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억울하게 마약을 투약한 경우에도 처벌 대상이 될까? 2011년 당시 수리남의 실제 사건인 ‘조봉행 사건’을 지휘했던 김희준 법무법인 LKB앤파트너스 대표변호사는 “보통 강제로 투약하게 됐다는 사례를 입증할 수 있으면 처벌할 수가 없다”며 “하지만 고의가 없었다는 점을 입증하는 게 어렵다”고 말했다. 또한, 마약류로 지정돼 있지 않은 마약을 투약한 것이라면 형사처벌은 불가능하다. 전문가들은 날이 갈수록 출몰 주기가 빨라지고 있는 만큼 신종 마약을 탐지하는 기술도 향상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정희선 교수는 “마약 전문가들이 함께 협업해 신종 마약을 이른 시일 내에 발견해내는 조기경보시스템과 국가수 전담 인력 충원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타강수연 헬스조선 기자2022/11/08 17:00
  • 젊은데 흰머리가 수북… '이 병' 신호일 수도

    젊은데 흰머리가 수북… '이 병' 신호일 수도

    흰머리는 머리카락 속 멜라닌 색소가 부족하거나 파괴돼 생긴다. 나이가 들수록 흰머리가 생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유전적인 영향도 크다. 그러나 노화나 유전적 이유가 없는데도 흰머리가 갑자기 많이 생긴다면 질병을 의심해야 한다. 나이가 젊음에도 불구하고 흰머리가 많이 생길 때 의심할 수 있는 질환에 대해 알아본다.▷콩팥 기능 저하=콩팥 기능이 떨어지면 흰머리가 생길 수 있다. 콩팥 기능 저하로 소변으로 배출되는 단백질량이 늘어나면 체내 단백질 부족해진다. 단백질은 멜라닌 색소를 만드는 필수 성분 중 하나다. 체내 단백질량이 부족해지면 머리카락 색을 내는 데 필요한 멜라닌 합성도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흰머리가 생긴다. ▷갑상선 질환=갑상선은 몸속 대사 과정을 촉진하고 모든 장기 기능을 유지하는 기관이다. 갑상선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멜라닌 색소를 만드는 ‘멜라노사이트’ 세포 기능도 떨어진다. 기능 저하로 색소 분비가 줄면 흰머리가 날 수 있다. 이외에도 갑상선 질환이 있으면 두피가 건조하고 탈모 증상도 동반되기도 한다. ▷당뇨병=우리 몸은 뇌하수체에서 혈당 변화를 감지하고 인슐린 분비량을 조절한다. 그러나 뇌하수체 기능 이상으로 인슐린 작용에 문제가 발생하면 당뇨병이 생긴다. 이때 멜라닌 세포를 만드는 호르몬도 뇌하수체 지배를 받는다. 뇌하수체 기능 손상으로 당뇨병이 생기면, 동시에 멜라닌 색소 합성도 둔화돼 흰머리가 날 수도 있다.▷면역체계이상=체내 면역체계 이상으로 흰머리가 생길 수 있다. 2018년 버밍엄 국립보건원·앨라배마대 공동연구팀은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기면 몸에 침투한 바이러스가 MITF 단백질 생성에 변이를 일으킬 수 있다고 발표했다. MITF 단백질은 멜라닌 형성에 관여한다. 단백질 생성 변이가 발생하면 멜라닌 세포가 줄어 흰머리가 생길 수 있다.▷백반증=흰머리가 한군데 모여서 난다면 백반증을 의심해야 한다. 백반증은 자신의 세포를 잘못 인식해 멜라닌 세포가 파괴돼 흰색 반점이 생기는 질환이다. 백반증 환자의 절반 정도가 20세 이전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든 신체 부위에 생길 수 있는데, 모근에서 시작되면 모낭 속 멜라닌 세포가 파괴돼 머리카락이 하얗게 변한다. 머리카락 외에도 눈썹, 속눈썹 등이 하얗게 변할 수 있다.
    종합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11/08 16:31
  • [의료계 소식] 한국건강관리협회, 창립 58주년 기념식 개최

    [의료계 소식] 한국건강관리협회, 창립 58주년 기념식 개최

    한국건강관리협회는 7일 본부 추담홀에서 창립 58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건협 임·직원 등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창립기념행사에서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김인원 회장 기념사 및 이순형 원로(학교법인 인제학원 이사장)의 축사가 있었다.이어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기여한 직원들의 정부포상과 장기근속직원 및 우수직원 표창, 운영관리평가 우수지부와 QI경진대회 우수지부, 품질관리평가 우수지부, 영상화질관리평가 우수지부 및 학술연구 우수지부 표창 등 시상이 진행되었다. 건협 김인원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건협과 국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헌신하신 선배님과 맡은 자리에서 소임을 다하고 계신 임직원 그리고 협회를 성원하고 격려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환경과 건강을 아우르는 지속가능한 공헌활동을 실천하여 사회적 가치실현에 앞장서고, 지난 58년의 소중한 경험을 토대로 빠르게 변화하는 의료시장에 대응하며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시상 후, 건협은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과 학대피해아동‘희망터치’클릭 기부금 약정식을 가졌다. 11월 7일부터 시작된 희망터치 클릭기부는 건협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참여하는 사회공헌캠페인으로, 팝업창의 무료 기부하기를 클릭하면 건협에서 1000원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한국건강관리협회는 1964년 한국기생충박멸협회로 설립되어 올해 창립 58주년을 맞았다. 건강검진 및 건강증진활동을 통한 질병의 조기발견 및 예방을 위해 전국 주요 시·도에 17개의 건강증진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공익의료기관으로서 장애인특화차량 제작지원, 제로웨이스트 자원순환캠페인을 통한 재사용 물품 10,188점 기증 및 소외계층 이불세탁 지원사업 등 ESG 경영실천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기타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2/11/0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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