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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식사로 맥머핀에 아메리카노 한 잔을 곁들인 ‘맥모닝’을 먹는 사람들이 많다.2016년 한국맥도날드가 한국식품건강소통학회와 공동 조사한 결과, 아침을 먹는 직장인의 약 92%가 편의점·커피전문점·패스트푸드점 등에서 음식을 포장 구매(테이크아웃)해 아침 끼니를 해결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맥머핀, 사랑받는 만큼 영양학적으로도 훌륭할까?◇열량 적당하고, 단백질 함량↑ 당 함량↓삼성서울병원에 의하면 아침식사로는 일일 에너지 권장섭취량의 약 1/4인 400~500kcal를 섭취하는 게 적당하다. 맥머핀에 아메리카노 한 잔을 곁들이면 이에 준하는 열량을 섭취할 수 있다. 맥도날드 영양성분표에 따르면 에그맥머핀(1개 139g), 소시지에그맥머핀(1개 169g), 베이컨에그맥머핀(1개 132g) 베이컨토마토에그머핀(1개 196g)의 열량은 각각 290kcal, 450kcal, 288kcal, 326kcal다. 여기에 11kcal인 아메리카노 스몰사이즈를 더하면 권장 열량과 비슷하거나 약간 모자란다.당류가 적고 단백질 함량이 많은 것도 장점이다. 에그맥머핀, 소시지에그맥머핀, 베이컨에그맥머핀, 베이컨토마토에그머핀 모두 당 함량은 2~4g으로 일일 당류 권장섭취량의 2~4%에 불과하다. 에그맥머핀엔 19g, 소시지에그맥머핀엔 22g, 베이컨에그맥머핀과 베이컨토마토에그머핀엔 17g의 단백질이 들었다. 각각 일일 단백질 권장 섭취량의 34%, 40%, 30% 정도를 충족한다.◇포화지방과 나트륨 함량은 높은 편다만, 맥머핀은 크기에 비해 지방과 나트륨 함량이 높은 편이다. 맥머핀에 든 포화지방량은 적게는 3.8g(베이컨토마토에그머핀) 많게는 11g(소시지에그맥머핀)으로, 일일 포화지방 권장 섭취량의 25~71%에 해당한다. 나트륨은 최소 557mg(베이컨에그맥머핀), 최대 811mg(소시지에그맥머핀) 들었다. 맥머핀 하나만 먹어도 일일 나트륨 권장 섭취량의 28~41%에 달하는 나트륨을 섭취하는 것이다. 맥머핀에 해쉬브라운이 딸려오는 맥모닝 세트를 선택하면 아침 식사로만 일일 나트륨 권장 섭취량의 절반 또는 절반 이상을 먹게 된다. 해쉬브라운 의 나트륨 함량이 457mg(23%)으로 높은 탓이다.◇아침은 단백질·식이섬유 위주로 먹는 게 좋아아침 식사를 할 땐 탄수화물·지방 섭취량을 줄이고 단백질·식이섬유 위주로 먹는 게 권장된다. 비타민과 무기질을 섭취할 수 있게 채소나 견과류를 곁들이면 좋다. 달지 않은 플레인 요거트에 견과류를 넣어 먹는 게 한 예다. 삼성서울병원이 권장하는 건강한 아침식사 식단은 ▲ 통곡물식빵 2장 ▲양배추 샐러드 100g ▲방울토마토 8알 ▲저지방 우유 180ml ▲달걀부침 2개로 구성된다. 맥모닝을 꼭 먹고 싶다면 앞서 언급한 네 가지 제품 중 유일하게 토마토와 양상추가 들어 있는 베이컨토마토에그머핀이 좋다. 나트륨 섭취량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해쉬브라운은 먹지 않는다.한편, ▲우유에 만 시리얼 ▲고구마 ▲과일주스는 좋은 아침 식사가 아니다. 국내에 판매되는 시리얼엔 보통 당분이 많은 데다, 우유에 시리얼을 말아먹는 것만으로는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없기 때문이다. 고구마에는 아교질과 타닌 등 위벽을 자극해 위산 분비를 촉진하는 성분이 많아 공복 상태에서 먹으면 속이 쓰릴 수 있다. 당뇨병 환자라면 아침으로 고구마나 과일 주스를 먹은 후 혈당 수치가 훌쩍 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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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독감이라 불리는 인플루엔자가 유행하고 있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호흡기 질환으로, 감염력이 강하고 합병증도 심하다. 노인이나 영유아, 만성질환자, 임신부 등은 합병증으로 인해 사망할 수도 있다. 그 때문에 독감 확진자는 감염력이 사라질 때까지 외부 접촉을 제한해야 한다. 독감과 자주 비교되는 코로나 확진자의 격리기간은 7일이다. 인플루엔자 확진자는 얼마나 격리를 해야 할까?◇열 내린 후 최소 24시간까지 격리해야질병관리청 최신 지침에 따르면, 독감 진단을 받으면 열이 떨어지고 나서 최소 24시간이 지날 때까지 등교, 등원, 출근 등을 하지 않아야 한다. 열이 있다는 건 여전히 독감 바이러스 전파가 가능한 상태임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등교나 출근은 해열제 복용 없이도 해열이 되고 나서 최소 24시간 이상 상태를 살핀 다음, 이상이 없을 때 해야 한다.만일 경과를 살피는 중 증상이 심해지거나 호전되지 않으면 다시 의료진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어린이는 숨참, 호흡곤란, 청색증, 흉통, 중증의 근육통, 탈수(8시간 이상 무뇨 등), 경련, 40℃ 이상 고열, 만성질환 악화 등이 나타나면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어른이라도 호흡곤란이나 짧은 호흡, 가슴이나 복부의 지속적인 통증이나 압박감, 지속적인 어지럼증, 경련, 무뇨, 중증 근육통, 만성질환 악화 등의 증세가 보이면 응급처치가 필요할 수 있으므로 최대한 빨리 병원을 가야 한다.열이 내리고 나서 24시간이 지났다 해도 며칠간은 주의해야 한다. 독감은 대체로 증상발현 1일 전부터 발병 후 약 5~7일 정도까지 감염력이 있다. 소아나 면역저하자는 감염 가능 기간이 증상 시작 후 10일 이상까지로 더 길어지기에 주의가 필요하다.◇손 깨끗하게 씻고 마스크 착용 생활화해야독감은 효과적인 치료방법이 있긴 하나, 가장 좋은 건 예방이다.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선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위생에 신경 써야 한다.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등을 만지지 않아야 하며, 급성호흡기환자와는 접촉하지 않는 게 좋다.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실외라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기침이나 재채기할 때는 휴지나 옷소매 위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해야 한다.무엇보다도 중요한 건 예방접종이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북반구에서는 독감이 11월부터 다음해 4월까지 유행하므로, 아직 독감 예방접종을 하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접종을 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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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로이드는 피부의 상처가 치유되는 과정에서 지속적 염증이 생기며 콜라겐 섬유가 과다하게 침착돼 피부가 부풀어 오르는 섬유 증식성 피부 장애다. 켈로이드의 원인은 염증성 여드름, 수술 자국, 베인 상처, 피어싱이나 문신, 화상, 벌레 물린 상처, 주사 자국 등 다양하다. 켈로이드는 10~30대에 주로 발병하고, 유색인종이 백인보다 15~20배 많으며, 가족력이 있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과거에는 성별 차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에는 여성의 발병률이 높다는 연구들이 나오고 있다.◇여성이 2배 많아의학저널에 발표된 일본 연구팀의 논문에 따르면 1659명의 켈로이드 환자 비율에서 여성(66.2%)이 남성(33.8%)보다 2배 많았다. 연세스타피부과 강남점이 켈로이드 환자 251명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여성 환자의 비율이 67.3%(169명)로 남성(32.7%-82명)의 약 2배였다. 여성에게 켈로이드가 더 많이 생기는 원인은 아직 다 밝혀지진 않았으나, 성호르몬의 영향 때문으로 해석되고 있다. 임신 중 켈로이드 발병률이 증가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 외에 여성들이 귀를 많이 뚫으며, 치료를 위해 여성들이 병원을 더 자주 방문하는 사회적 요인도 작용한다.◇상처가 염증 동반하지 않도록 해야 예방켈로이드는 약물, 레이저, 방사선 등의 치료법이 쓰이는데 치료가 까다로운 사례도 있고, 재발할 확률도 있다. 따라서 켈로이드 발병 요인을 가진 사람들은 예방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가장 중요한 것이 상처가 염증을 동반하지 않도록 조기 치료하는 것이다. 여드름도 염증성 여드름으로 악화하지 않도록 치료해야 한다. 특히 턱, 가슴 등 뼈와 가까운 피부의 염증성 여드름이 켈로이드 발병 위험을 높이므로 더 주의해야 한다. 피어싱이나 문신은 하지 말아야 하며, 수술이나 외상 등 상처가 났을 때는 스테로이드 주사, 압박 드레싱 등을 해주면 켈로이드 발생을 줄일 수 있다. 남성들의 경우 흡연과 고혈압이 켈로이드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보고도 있다.연세스타피부과 강남점 김영구 원장은 “켈로이드는 한번 생긴 사람에게 다시 생길 확률이 높다”라며 “여드름, 뾰루지, 피부 상처 등이 만성 염증으로 악화하지 않도록 조기 치료해야 켈로이드를 예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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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성이 매우 강한 유행성 결막염은 주로 여름에 발생하지만, 겨울에도 방심하면 안 되는 질환이다.유행성 결막염은 주로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데, 바이러스는 세균과 달리 겨울철 건조하고 추운 날씨에도 왕성히 활동한다. 가천대 길병원 안과 이종연 교수는 "결막은 외부에 직접 노출돼 다양한 유해 물질로 감염되기 쉬운 부위"라며 "특히 겨울철 오염된 매개물로 유행성 결막염을 앓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눈병에 걸린 환자에 접촉했을 때 감염될 확률이 높다. 환기하지 않은 탁한 실내 공기에 퍼져있는 바이러스가 점액의 분비 막을 자극해 겨울철 결막염을 일으킬 수도 있다. 보통 수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급성으로 발현되며, 아데노바이러스, 에테로바이러스 등이 원인이다.유행성 결막염은 결막(흰자)뿐만 아니라 각막(검은 동자)에도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보통 충혈, 눈곱, 이물감, 간지러움 등 증상이 나타나는데, 심해져 각막 손상으로도 이어지면 심한 통증이나 시력 저하까지 발생할 수 있다. 일부 환자들은 열을 동반한 근육통도 함께 느껴 겨울 독감으로 혼동되기도 한다.유행성 결막염이 생기면 대부분 집안에 상비해둔 안약을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는데, 이는 오히려 2차 감염을 유발할 수 있어 위험하다. 인공 눈물 정도만 넣고, 청결을 유지하는 게 좋다. 이종연 교수는 "유행성 결막염은 치료제가 없다"며 "안과에 방문하면 항생제나 스테로이드 안약을 사용해 2차 감염을 예방하는 데 초점을 맞춰 진료한다"고 말했다.예방하려면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눈이 간지럽거나 가려울 때는 손으로 비비거나 긁는 것보다는 인공 눈물을 사용한다. 또한 하루에 2~3번 집 안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좋다. 만약 병에 걸렸다면 외출을 삼가고 타인에게 전염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한편, 겨울철 흔한 또 다른 결막염으로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진드기, 꽃가루, 개·고양이 털, 미세먼지, 황사 등이 결막에 닿아 유발된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에 걸리면 눈이 가려워 계속 비비게 되고, 눈이 붓고 빨갛게 충혈되기도 한다. 심할 경우 각막혼탁이 발생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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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50~70대 남성 10명 중 4명은 전립선 비대증으로 불편함을 겪는다. 하지만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것이라 생각하고, 병원을 가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립선 비대증은 치료하지 않으면, 방광과 신장 등 배뇨기 전반을 악화할 수 있는 질환이라는 점을 많은 남성이 알지 못한다.◇자연스러운 일?…병원 안 가는 중증 전립선 비대증 환자 40% 육박많은 중장년, 노년기 남성이 전립선 비대증을 당연하게 여긴다. 대한비뇨의학회가 국내 50~70대 남성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립선비대증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전체 응답자의 61.2% (306명)가 전립선 비대증 환자로 나온다. 증상의 심각도 별로 보면, 중등도는 45.8%(229명), 중증은 38.8%(194명)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립선비대증 환자에 해당하는 응답자 306명 중 52%는 병의원을 전혀 방문한 적이 없었다. 구체적으로 중등도 환자의 56.8% 및 중증 환자의 36.7%가 병의원에 가지 않았다.응답자들은 불편 증상이 있어도 병·의원을 방문하지 않은 주된 이유로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증상이라 굳이 병원에 갈 필요가 없을 것 같아서‘(66.9%), `적당히 참을 만해서’ (44.7%),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것 같아서’ (16.2%)를 꼽았다.(중복 응답 기준) 또한, 불편 증상으로 인해 병의원을 찾은 응답자(483명) 중 비뇨의학과를 방문한 비율은 73.9%에 그쳤다. 전립선 비대증 치료를 받은 응답자(102명) 중 27.5%는 건강기능식품에 의존한 것으로 나타났다.◇치료 안 하면 낫지 않아, 비뇨의학과 전문의 찾아야전립선 비대증이 저절로 나을 것이란 기대와 달리, 이 병은 치료를 하지 않으면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다. 시간이 지날수록 전립선 비대증은 악화하기만 한다. 완치도 불가능하다. 전립선 비대증은 완치되는 질환이 아니라 계속 증상이 재발하는 만성 재발성 질환으로, 지속적인 배뇨 상태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다.전립선 비대증은 배뇨기능 전반에 악영향을 줘 삶의 질을 낮춘다. 빈뇨, 급박뇨, 야간뇨, 세뇨(소변 줄기가 가늘어진 상태), 잔뇨감 등으로 일상생활이 불편해지고, 소변을 볼 때마다 심한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이다. 이러한 증상은 일시적이고, 나아질 것이라 생각하고 내버려두면 문제는 더욱 커진다. 절대 저절로 좋아지지 않는다. 제때 치료하지 않은 전립선 비대증은 방광과 신장 기능 이상을 유발해 관련 합병증까지 생길 수 있다.대한비뇨의학회 박현준 홍보이사는(부산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전립선비대증은 중년 이후 남성의 절반 이상이 앓는 대표적인 남성 질환으로, 매우 유병률이 높음에도 실제 치료받으러 오는 비율이 낮다”고 말했다. 박현준 교수는 “소변을 보고 나서 소변의 일부가 남아 있거나, 소변을 본 지 2시간 내에 또 소변이 마렵거나, 소변을 볼 때 금방 나오지 않는 증상 등이 있다면 지체 말고 비뇨의학과 전문의를 찾아가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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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타구니가 붉게 부어오르고 가렵다면 ‘사타구니 완선’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사타구니 완선은 사타구니 피부 표면에 무좀균이 증식하면서 생기는 문제로, ‘샅백선’이라고도 한다. 주로 성인 남자에게 발생하며, 하체에 살이 많을수록 발생 위험이 높다.기본적으로 사타구니는 무좀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다. 피부가 접히는 부위인 데다, 통풍이 잘 되지 않고 땀과 습기도 차기 쉽다. 남성의 경우 음낭으로 인해 사타구니가 습해지는 것도 영향을 미친다. 무좀균은 축축하고 따뜻한 곳에 잘 발생하는데, 사타구니는 다른 신체부위에 비해 온도 또한 높은 편이다.발무좀이나 발톱무좀이 있는 경우에도 사타구니 완선이 생길 수 있다. 바지를 입을 때 일부분이 발에 먼저 닿은 후 사타구니에 닿으면 발이나 발톱에 있는 무좀균이 사타구니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사타구니 완선이 있으면 가려움증과 함께 바퀴 모양 또는 반월(半月) 형태 병변이 발생한다. 병변은 홍갈색을 띠며, 경계부와 중앙부에 각각 작은 물집과 비늘·색소침착 등이 관찰된다. 심하면 회음부·항문 주위까지 퍼지고, 허벅지, 엉덩이, 음낭으로도 감염 부위가 확대될 수 있다.사타구니가 가렵고 근처가 얼룩덜룩해지는 등 의심 증상이 있다면 항진균제를 사용해 치료해야 한다. 가벼운 습진으로 오인해 병원을 가지 않고 습진 연고만 바를 경우 치료되지 않는 것은 물론, 증상이 심해질 수도 있다. 약을 바른 후 증상이 완화돼도 2~3주 동안은 약을 바르고 경과를 지켜보는 것이 좋다. 꾸준히 치료하지 않으면 균이 재발할 수 있다. 치료 기간에는 사타구니를 건조시키고 외부와 마찰을 최소화하도록 한다.사타구니 완선을 예방하려면 평소 사타구니에 습기가 차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사타구니를 압박하는 옷은 피하고, 오랜 시간 앉아 있어야 한다면 1시간에 5~10분씩 일어나 돌아다니도록 한다. 발·발톱 무좀을 치료하고, 피부가 접히는 부위를 줄이기 위해 체중을 감량하는 것 또한 필수다. 사타구니를 깨끗이 씻는 것은 기본이며 씻은 후에는 물기가 남지 않게 완전히 말리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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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3일, 2020년 2월 이후 국내에서 처음으로 홍역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 국외에서 홍역 확진자와 같은 항공기에 탑승한 적이 있는 40대 내국인인 것으로 알려졌다.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높은 감염병이다. 직접 접촉은 물론 비말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발열, 기침, 콧물, 결막염 등으로 시작해 구강 점막 반점 등 피부 발진 증상이 나타난다. 국내에서는 2001년 경 유행한 적 있으나 예방접종 실시 후 발생률이 급감했고 종종 해외 유입으로 확진자가 발생했다.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히자 국내 확진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이번 사례도 해외 유입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2월 18일 카타르 도하에서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가는 항공기 탑승자 중 홍역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당 항공기엔 한국인 21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확진자는 지난달 29일 귀국해 방역 당국의 모니터링을 받았으며 31일부터 발진 증상이 발생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 2일 홍역으로 확진됐다. 질병청은 현재 환자가 양호한 상태로 자택에서 치료 중이라고 설명했다.최근, 전 세계적으로 홍역이 증가하고 잇다. 지난해 12월 기준 최근 1년간 47개국에서 환자가 발생했다. 특히 중국(411명), 타지키스탄(396명), 미국(76명), 영국(45명), 일본(6명) 등 홍역 퇴치국가에서도 환자가 다발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홍역 발생지역으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홍역 예방백신(MMR)을 2회 모두 접종했는지 확인하고, 접종 미완료·불확실한 경우 출국 4∼6주 전 2회 접종(최소 4주 간격)을 완료해달라고 당부했다.홍역은 예방 백신은 총 2회 접종하는데 1회 접종만으로도 93%의 감염 예방 효과가 있다. 질병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 어린이 홍역 예방 백신 접종률은 1차 97.1%, 2차 95.0%로 높다. 그러나 미접종자나 접종 시기가 안된 12개월 미만 영아 또는 면역력이 저하된 개인은 홍역에 노출시 감염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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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물의길(아바타2)’이 800만 돌파를 눈앞에 두며 새해에도 흥행 독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바타2 영화를 관람하고 싶어도 영화 보기를 주저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물 공포증, 심해 공포증을 가진 이들입니다. 영화에선 나비족이 바다에 사는 물의 부족 마을로 거주지를 옮겨 물속에서 생활하는 모습이 자주 등장하는데, 이때 등장하게 될 물이나 심해 장면을 우려하는 것이죠. 실제 블로그, 온라인 커뮤니티 등 각종 SNS에선 ‘물·심해 공포증이 있어 영화를 관람하기 두렵다’ ‘물·심해 공포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영화 관람을 추천하지 않는다’ 등과 같은 이야기가 오가고 있습니다. 과연 영화를 관람하는 것만으로도 공포증 증상이 진짜 나타날 수 있는 걸까요?◇심하면 공황발작 증상까지 발생할 수 있어영화 관람만으로도 공포증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단, 공포증을 느끼는 정도에 따라 그 증상은 천차만별입니다. 공포증 정도가 심한 수준이라면 영화 장면만을 보고도 두근거림, 떨림, 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심한 경우 영화 속 물 장면을 보고 공황장애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중앙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희진 교수는 “정도에 따라 공황발작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며 “만약 물이나 심해공포증이 심하거나 그러한 자극에 최근에 노출돼 공포증 증상이 심해진 경우엔 드물게 기절할 것 같다든가, 어지러움, 가슴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도가 심하지 않은 수준이라면 피하고 싶은 반응 등 가벼운 증상만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어린 시절 경험에서 공포증 기인공포증은 크게 사회, 광장, 특정 공포증으로 나뉩니다. 물·심해 공포증은 특정 공포증에 속하는 공포증입니다. 특정 공포증은 비행기, 고소, 폐쇄. 주사기 공포증, 자연환경 등 특정 대상 또는 상황에 과도한 공포를 느끼는 것을 말합니다. 자연환경에 해당하는 심해와 물 공포증 역시 이 특정 공포증에 속합니다. 심해와 물 공포증을 광장 공포증의 일종으로 보는 의견도 있습니다. 한양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건석 교수는 "심해라는 공간 자체가 낯선 공간인 데다가 물이 깊고 넓어 다리가 닿지 않다는 데에서 불안함이 느껴질 수 있다"며 "이는 넓고 급히 빠져나갈 수 없는 장소를 두려워하는 광장공포증과도 유사해 광장공포증의 일종으로도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두근거림, 어지러움 등 공포증 증상이 일상이나 사회적인 기능에 지장을 초래하는 경우엔 특정 공포증으로 볼 수 있습니다. 김희진 교수는 "공포증으로 인해 여행, 행사 등 필수적으로 참여해야 하는 자리를 회피하거나 꺼리는 경우가 빈번하게 나타나는 경우도 특정 공포증으로 볼 순 있다"면서도 "두근거림 등에 익숙해지고 특정 대상에 몰입했을 때 증상이 나아지는 경우라면 비교적 정상적인 범주에 있는 정도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건석 교수는 "실제 공포증 증상이 나타났을 때 회피하거나 극심한 공포나 불안감이 들지만 이를 참아낼 수 있는 증상도 공포증의 진단 기준 중 하나다"며 "영화를 끝까지 관람할 수 있는 사람은 공포증 증상이 약한 사람, 볼 수 없는 사람은 심한 사람으로 볼 수도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특정 공포증의 발병 원인은 무엇일까요? 대체로 어린 시절 관련된 경험으로 인해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고로 공포증의 대상에 대한 안 좋은 기억과 함께 공포증이 생기는 경우가 여기에 속합니다. 이외에도 친구나 부모 등 지인이 특정 대상을 무서워하는 모습을 보고 공포 반응을 학습하면서, 누군가에게 공포 대상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전달받으면서 공포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공포증은 특히 불안장애가 있거나 평소 불안 수준이 높은 사람, 기질적으로 낯선 상황에 처했을 때 움츠러들고 회피하는 성향이 강한 사람들에게 유독 잘 생깁니다. 공포증은 불안과도 연관된 질환이기 때문에 불안을 유발할 수 있는 다른 질환이 있는 건 아닌지 별도의 검사를 통해 확인해볼 필요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갑상선 호르몬 수치 변화 등의 신체적 변화도 불안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관람한다면 가급적 2D로 봐야 공포증으로 인한 증상을 완화하고 싶다면 무조건적인 회피는 금물입니다. 회피는 공포감을 더 심하게 만들 수 있어 치료에 도움 되지 않습니다. 문 근처에 앉거나 불빛이 보이는 장소에 앉아 있는 등의 안전추구행위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김희진 교수는 "공포증 치료의 정공법은 노출치료지만 '영화를 보기 위해 꼭 노출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특정 대상을 회피해도 일상에 큰 제한이 없다면 치료를 꼭 받지 않아도 되지만 공포증의 대상을 마주해야 하는 상황이거나 극복을 원하는 사람에겐 단계적 노출치료를 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노출치료의 방법으론 근육이완법, 항불안제 등의 약 복용, 공포증 대상에 대한 인식 변화 등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물·심해 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영화를 보기 전 심해 모습에 대한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바꾸기 위해 스노쿨링 영상 등을 미리 찾아보고 아바타2에 대한 긍정적인 후기도 찾아볼 것을 권합니다. 2D로 영화를 관람하는 것도 단계적 노출의 한 방법입니다. 이번 아바타 2는 2D, 3D, 4D로 상영되고 있습니다. 이건석 교수는 "현실감을 떨어뜨리는 것 자체로 공포 상황에 대한 경험을 덜 생각나게 할 수 있다"며 "실제 그러한 치료도 시행하고 있는 만큼 2D로 관람하는 것 역시 증상 완화에 큰 도움을 줄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이 밖에도 불안 상황이 영화관에서 일어났을 때를 가정해 미리 상상하기, 영화 예고편이나 일부 내용을 미리 전해 듣고 관람하기 등과 같은 방법 모두 단계적 노출치료에 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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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장신 후보가 나타나 화제다. ‘가나에서 가장 키 큰 남자’로 불리는 술레마나 압둘 사메드(29)의 현재 키는 224cm이다. 이는 현존하는 최장신 남성보다 30㎝가량 작은 수치지만 사메드가 그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은 아직 남아있다. 사메드는 BBC에 “나는 아직도 자라고 있어 언젠가 그 키에 도달할지 누가 알겠나"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메드는 몇 년 전 거인증 진단을 받았다. 거인증에 걸리면 키가 계속 자라는 걸까? 거인증의 발병 원인과 함께 거인증에 대해 알아봤다. 거인증은 뇌하수체에 생긴 종양이 원인이 돼 발생한다. 뇌하수체에서 분비하는 호르몬은 성장호르몬 등 호르몬 분비를 조절한다. 그런데 뇌하수체에 종양이 발생하면 성장호르몬이 과다 분비돼 거인증이 유발될 수 있다. 성장호르몬 과다 분비로 뼈의 성장이 촉진돼 정상 이상의 신장을 갖게 되는 것이다. 거인증은 대개 사춘기 전후로 증상이 보이기 시작한다.성장판이 닫힌 이후에 성장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면 말단비대증이 나타나게 된다. 말단비대증 역시 대뇌 아래에 있는 뇌하수체에 혹이 생겨 성장호르몬이 지나치게 많이 나오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앞이마 돌출, 턱 돌출, 대설증, 치아의 부정 교합, 손발 커짐, 목소리 변화 등의 특징적인 생김새 변화가 있을 때 말단비대증으로 진단한다. 말단비대증을 앓는 대표적인 유명인으로 최홍만 선수가 있다. 과도한 성장호르몬은 당뇨병, 고혈압, 심혈관계 질환인 뇌졸중과 심근경색증, 성기능 저하, 골다공증 등의 합병증을 일으킨다. 내장 장기가 거대해지고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지며 대장암과 같은 암 질환이 동반될 위험도 높아진다. 사망률은 일반인보다 2~3배 정도 높다.거인증과 말단비대증으로 인한 신체적 변화는 서서히 나타나기 때문에 미리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손·발이 커져 반지나 신발이 맞지 않거나, 입술이 두꺼워지거나, 코·턱이 커지거나, 코를 심하게 골면서 당뇨 등 내분비 질환이 있는 사람은 혈액검사와 CT·MRI 등 진단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치료로는 뇌하수체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적 치료가 사용된다. 수술적 치료로도 종양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는다면 방사선을 쬐어 종양을 태워버리는 방사선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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