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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록시땅, NEW 아티쵸크 바디 퍼밍 케어 출시

    록시땅, NEW 아티쵸크 바디 퍼밍 케어 출시

    프랑스 자연주의 브랜드 록시땅(L'OCCITANE)이 건강한 바디 리츄얼을 위한 '아티쵸크 바디 퍼밍 케어'를 선보인다.새롭게 출시되는 록시땅 아티쵸크 라인은 프로방스 여성들이 정화를 위해 먹는 슈퍼 푸드 아티쵸크를 담은 컬렉션이다. 프레쉬한 허브향이 매력적인 아티쵸크는 탄력 있는 건강한 바디를 가꾸는 데 효과적이며 매끈한 바디 피부 결을 선사하는 바디 스크럽과 피부 톤 업 효과와 함께 바디 탄력을 선사해 건강한 바디 리츄얼을 완성하는 마사지 크림으로 구성돼 있다.▲아티쵸크 바디 스크럽(200mL)은 묵은 각질을 제거해 매끈한 피부 결을 선사하는 데 효과적이다. ▲아티쵸크 바디 마사지 크림(200mL)은 마사지에 용이한 텍스쳐로 피부에 탄력과 톤 업 효과를 선사한다. 아티쵸크 바디 마사지 크림 구매 시 마사지 크림을 더 쉽고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 바디 괄사도 함께 증정한다.록시땅 코리아 관계자는 "바디는 얼굴 피부에 비해 두꺼워 노화가 늦게 찾아오지만 일단 노화가 시작되면 급속도로 탄력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라며 "유럽의 불로초로 불리는 아티쵸크가 함유된 새로운 록시땅 아티쵸크 라인과 함께 2023년은 건강하고 탄력 있는 바디를 가꾸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아티쵸크 바디 케어 2종은 3월 4일 전국 록시땅 오프라인 매장에서 먼저 만나볼 수 있으며, 7일 공식 홈페이지에 출시될 예정이다. ​ 
    단신이해나 기자2023/03/06 09:59
  • 로타바이러스 백신, 오늘부터 무료 접종 시작

    로타바이러스 백신, 오늘부터 무료 접종 시작

    오늘(6일)부터 생후 2~6개월 영아는 전국 위탁의료기관 또는 보건소에서 로타바이러스 백신을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이전에 로타바이러스 백신을 유료로 했더라도, 남은 횟수는 무료로 접종이 가능하다.질병관리청은 6일부터 로타바이러스 백신 국가예방접종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로타바이러스는 기저귀나 장난감 등에 묻은 오염물로부터 영유아의 손과 입을 통해 쉽게 전파되며, 감염 시 구토, 고열, 심한 설사로 인해 입원치료가 필요한 탈수증을 유발하기도 한다.로타바이러스 백신이 국가필수예방접종이 되면서, 이제부터는 주소와 상관없이 전국의 위탁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국가예방접종사업 시행일인 3월 6일 이전에 로타바이러스 1차 접종을 유료로 한 경우에도, 완전 접종을 위해 남은 2차 또는 3차 접종부터는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로타 예방접종은 사용하는 백신 종류에 따라 2회 또는 3회 접종을 마쳐야 충분한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다.로타바이러스 백신 접종은 '로타릭스'와 '로타텍'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로타릭스와 로타텍은 백신에 포함된 혈청형 수에 따라 1가와 5가로 구분되나, 두 백신 모두 국내 유행하는 로타바이러스의 감염, 중증화 예방 측면에서 모두 유사한 효과와 안전성을 보였다.다만 교차접종이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1차 접종 이후에는 동일 제조사 백신으로만 모든 차수를 완료해야 함을 유의해야 한다.질병관리청 지영미 청장은 “이번 로타바이러스 국가예방접종의 도입으로 인해 접종에 20~30만원 가량이 필요하던 부모님들의 비용부담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 본다”며, “영아들의 급성설사와 고열을 일으키는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발병도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가까운 접종기관 현황은 예방접종 도우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소아청소년과신은진 기자 2023/03/06 09:34
  • [밀당365] 당뇨병 환자, 치과와 친해지세요

    [밀당365] 당뇨병 환자, 치과와 친해지세요

    당뇨 환자는 구강 건강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혈당이 높을수록 치아 상실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당뇨 환자의 잇몸 관리의 중요성을 짚어 봅니다.오늘의 당뇨레터 두 줄 요약1. 당뇨병 환자는 치아 상실 위험 큽니다.2. 혈당 올라갈수록 그 위험은 점점 더 커집니다.당뇨병 심할수록 치아 상실 위험 커당뇨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잇몸병 발병률이 높습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연구팀이 100만 명의 빅데이터를 이용해 당뇨병이 잇몸병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습니다. 당뇨병 환자는 잇몸병이 많이 발병했고, 그 결과 치아 상실 위험이 일반인에 비해 35% 높았습니다. 특히 혈당 수치가 높을수록 치아 상실 위험이 계속 증가했습니다. 당뇨 진단을 받았지만 정도가 심하지 않은 집단의 치아 상실 위험은 일반인보다 29% 정도 높았지만, 인슐린을 투여하는 등 중증 당뇨 환자 집단의 치아 상실 위험은 50.5% 컸습니다.높은 혈당이 염증 반응 일으켜이러한 결과가 나온 이유는 무엇일까요? 고려대안암병원 치주과 박정수 교수는 “혈당이 높으면 잇몸 조직에서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물질이 증가한다”며 “이로 인해 잇몸과 잇몸뼈가 약해지면서 치아 상실로 쉽게 이어진다”고 말했습니다.혈액이 끈적한 당뇨병 환자의 경우 모세혈관에 혈액이 원활하게 흐르지 못해, 잇몸이 제대로 혈액 공급을 받지 못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세균 침투에 취약한 잇몸이 됩니다. 가천대길병원 치과 이지영 교수는 “침 속 당 농도가 증가해 구강 내 세균이 잘 증식하는 환경이 조성된다”며 “당뇨병 환자는 치주질환이 더 잘 생기면서, 한 번 생기면 진행이 빠르고 증상이 심하므로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3~4개월마다 치과 검진을당뇨병 환자는 잇몸 건강을 위해, 혈당을 더 철저히 관리하는 것 외에도 치과 검진을 꼭 정기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치주염 발생 위험과 병의 진행 속도가 빠른 만큼,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고 3~4개월 주기로 치과에 방문하는 게 좋습니다. 이때 필요에 따라 스케일링을 받아서 치아 사이에 낀 세균 덩어리인 치석을 제거하면 잇몸병을 미리 막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가정에서 스스로 지켜야 하는 것도 있습니다. 올바른 칫솔질로 식후 세 번, 자기 전 양치질은 잊으시면 안 됩니다. 치간 칫솔이나 치실을 이용해 치아 틈새까지 깨끗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수시로 물을 마시는 것도 큰 도움이 되는데요. 입속 세균에 대한 저항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내과김서희 기자2023/03/06 08:40
  • "3월이면 심해지는 틱 장애… 지나친 관심 주지 말아야"[헬스조선 명의]

    "3월이면 심해지는 틱 장애… 지나친 관심 주지 말아야"[헬스조선 명의]

     새 학기를 시작한 아이를 둔 보호자는 걱정이 많아진다. 학교를 다녀온 아이가 평소와 다른 행동이나 말을 하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건 아닐까, 혹시 틱 장애의 시작은 아닐까 걱정이 시작된다. 틱 장애는 별것 아닌 질환이니 내버려둬야 한다는 말도 있지만,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의 시작점이라 심각하게 봐야 한다는 얘기도 있다.유독 새 학기에 발병률이 높은 틱 장애에 대한 오해를 풀고, 아이의 틱 장애를 발견했을 땐 어떻게 해야 하는지 소아청소년 틱 장애 명의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반건호 교수와 함께 정확히 알아보자.
    소아청소년과신은진 기자2023/03/06 08:00
  • 술 마신 다음 날, '이렇게' 목욕하면 숙취 싹~

    술 마신 다음 날, '이렇게' 목욕하면 숙취 싹~

    족욕은 혈액순환을 도와 피로 해소에 효과적이다. 이외에 체온 상승, 체내 노폐물 배출 등 다양한 효능이 있다. 족욕의 효능과 적정 온도에 대해 알아본다.◇피로 회복피로가 쌓였을 때는 섭씨 42~45도의 물에 10분 정도 발을 담그는 게 좋다. 물의 뜨거운 온도가 근육에 누적된 피로물질인 젖산 배출을 돕는다. 족욕을 할 때 발을 굽혔다 폈다 반복하면 젖산이 더 잘 배출된다. 처음에 40도 정도의 물로 시작해 3~5분 후 온도를 점차 높이면 된다.◇긴장·스트레스 완화섭씨 38~40도의 물에 족욕을 하면 부교감신경이 자극돼 정서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근육이 이완되고, 긴장,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다. 물 온도가 높지 않아 당뇨병, 심혈관질환이 있는 사람이 하기에 알맞다. 해당 온도의 물에 20~30분 정도 발을 담그면 된다.◇불면증·숙취 해소잠을 잘 자지 못했거나 과음으로 숙취가 있을 때 섭씨 40~42도의 물에 족욕을 하면 좋다. 부교감신경을 자극해 체내 알코올 배출이 원활해지고, 몸이 이완돼 숙면에 도움이 된다. 10~20분간 족욕을 하면 된다.◇부기 제거·수족냉증발, 다리가 잘 붓거나 수족냉증, 하지정맥류가 있는 경우 냉온 족욕이 도움이 된다. 섭씨 42~45도의 뜨거운 물에 5~10분, 섭씨 15~18도의 차가운 물에 1분간 발을 번갈아 담그면 된다. 말초혈관이 수축, 이완을 반복해 체내에 정체된 수분이 잘 배출되고 혈액순환이 원활해진다. 3~4회 정도 반복하고 차가운 물에서 족욕을 마무리하는 게 좋다.
    기타최지우 기자 2023/03/06 07:45
  • 나는 반대한다, '사람'이 삭제된 의학을

    나는 반대한다, '사람'이 삭제된 의학을

    “아니 아무런 이상이 없다니요? 내가 아픈데, 내가 못 살겠는데 검사 결과가 괜찮다고요? 치료해줄 것이 없다고요?” 누구나 한 번쯤은 의사에게 이런 하소연을 해보았을 것이다. 과연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것일까? 아니면 현대 의학으로는 의사도 모르는 또 다른 문제가 있는 것일까? 현 의학적 소견으로 이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환자가 의사를 믿지 못하고 불만을 토로하면 의사는 자연스럽게 환자의 정신상태를 의심하기도 한다. 과연 이 환자에게 필요한 것은 치료일까 위로일까 아니면 또 다른 무엇이 있는 걸까?1543년 코페르니쿠스는 지동설을 주장하는 ‘천구의 회전에 대하여’라는 책을 냈다. 이를 통해 너무나 당연히 믿고 있던 프톨레마이오스의 우주 체계인 천동설을 뒤집었다. 같은 해에 의학에서도 비슷한 혁명적인 책이 나온다. 베살리우스(Andreas Vesalius, 1514~1564)의 ‘인체의 구조에 관하여’라는 책은 오랜 기간 정설로 여겨졌던 2세기 로마 의학자 갈레노스(Claudios Galenos)의 해부학적 지식에 오류가 많음을 지적했다. 갈레노스는 로마의 검투사들을 치료하면서 인체 내부구조에 관심을 가졌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주로 동물실험, 특히 원숭이 해부를 통해 지식을 얻었다. 동물과 사람은 구조가 다르므로 당연히 잘못된 지식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1400년 넘게 천동설만큼이나 갈레노스의 의학은 확고했다. 14세기 이후에 이탈리아에서 시체 해부가 허용되면서 부분적으로 갈레노스의 의학이 잘못되었다고 알려지기 시작했지만, 누구도 감히 대가에 반하는 불경함을 범하기 싫어했다. 인체 해부를 통해 자신의 연구결과를 책으로 발표한 베살리우스는 직접 관찰하고 경험한 것이 정확한 지식임을 보여주었다. 1660년 영국에서는 왕립학회가 결성되어 과학에 관한 토론의 장이 만들어졌다. 당시만 해도 과학계의 선구자로 여겨지는 많은 학자가 자신을 ‘과학자’가 아닌 ‘자연철학자’라고 불렀지만, 점차 학문의 발달로 ‘과학’이라는 용어가 보편화되고 이 학문으로 세상이 바뀌기 시작한다. 과학적 연구방법을 통한 의학의 발전은 놀라웠다. 1796년 제너의 종두법, 19세기 파스퇴르와 코흐에 의한 전염병 원인과 예방법 발견, 20세기 각종 첨단 약물 개발 등등. ‘과학’이라는 용어가 사용되면서 가장 중요시하게 된 것은 ‘객관화’, 즉 근거에 기초한(Evidence based) 의학이었다. 맥박, 혈압, 체온 등을 측정하는 일이 보편화되었고, 나노 단위까지 미세한 물질의 검출이 가능해지면서 무엇이든 관찰하고 측정했다. 그 결과 환자를 위해서 존재하는 의사는 환자의 이야기를 듣기에 집중하기보다는 환자의 몸에서 찾을 수 있는 보이는 이상소견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과학으로 철저하게 무장한 의학은 인간이 아닌 질병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의학의 중심은 ‘병’이 아니라 병든 ‘사람’이고 아무리 과학적 방법을 동원해도 진단을 할 수 없는 질병은 아직도 많다. 지난 세기 동안 비약적 발전을 이룬 의학지식과 기술은 수많은 질병을 정복했지만 질병 중심의 의학은 그 근본에 있는 사람 자체를 홀대하고 무시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Hospital(병원)의 라틴어 어원은 hospitalia로 ‘낯선 사람들을 재워주는 숙소’였다. 고대 그리스와 로마에서는 낯선 사람을 편하게 재워주고 후대하는 풍습이 있었다. hospitality가 그래서 ‘환대’란 뜻이 있는 것이다. 그런데 병원(病院)의 어감은 왠지 ‘병을 다루는 곳’이라는 가치 중립적인 의미 이외의 뜻을 찾기 어렵다. 사람이 중심이 아닌 병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개념적으로 들여다보면 과학실험실과 별반 다르지 않다. 조선 시대의 병원은 ‘사람을 살리는 곳’이라는 뜻의 ‘활인원(活人院)’이었다. 단순히 병을 고치는 것이 아닌 사람을 총체적으로 살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적은 비용으로 많은 것을 생산하는, 경제학이나 공학에 기반을 두어 효율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경영방식은 ‘과학경영(Scientific Management)’으로 가치의 기준이 생산성과 비용이다. 과학경영은 직원이나 고객도 생산과 판매를 위한 수단과 도구로 인식한다. 반면에 인문 경영(Humanities Management)은 사람이 중심이다. 가치의 기준이 사람들의 삶에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경영관을 나타내는 말이 다름 아닌 경제(經濟)다. ‘세상을(世) 경영해(經) 사람을(民) 살린다(濟)’는 경세제민(經世濟民)의 약자인 것이다. 경영의 본질이 효율이나 수익이 아닌 구제나 살리는 것에 있다는 것이다. 병원은 과학경영을 상징하고 있고 활인원은 인문 경영을 대변하는 말처럼 들린다. 과학경영에서는 가치보다는 과학의 눈으로 세상을 본다. 따라서 가치 지향적인 인술보다는 가치 중립적인 전문적 기술이 강조된다.의사는 과학적이고 근거 있는 치료에 관심이 있지만 실상 벌어지고 있는 현실의 문제는 아주 근원적 인간의 특질이다. 건강에 대한 욕구, 젊음에 대한 동경, 질병에 대한 걱정, 죽음의 공포, 늘 품고 있는 탐욕, 집단과 개인의 상충, 경제적인 어려움에 대한 고민 등. 사실 해부학적인 인간은 모두 거의 유사하지만 정서적인 인간은 비슷할 수가 없다. 의사가 해부학적인 인간을 치료한다면 오히려 쉽다. 하지만 늘 정서적 인간을 치료한다. 인문학은 그래서 필요하다. 인문학도 과학과 마찬가지로 의사에게는 하나의 ‘도구’다. 과학과는 좀 다르다. 인문학은 환자가 비이성적인 존재라는 것을 인정한다. 인문학에 대한 관심을 통해 환자에 대한 공감 능력을 높일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 말에 동의하지만, 공감이라는 말에 머무르기만 하는 것은 틀렸다. 인문학적 소양이 충분한 의사는 공감할 수 있고 아니면 그렇지 않은 것은 아니다. 우리는 대부분 나와는 너무나 다른 사람한테는 공감을 하지 못한다. 입이 거칠고, 폭력적이고, 비협조적인, 어떤 면으로도 좋아할 수 없는 사람을 앞에 두고 공감할 수 있다는 것은 거짓말이다. 그리고 그럴 필요도 없다. 다시 말해 의학에서 인문학을 강조하는 것은 감정에 도취되자는 것이 아니다. 단순히 공감을 잘하는 친절한 의사, 말이 잘 통하는 환자를 만들자는 것도 아니다. 그 이상이다. 의사로서 보건의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고민하고, 긴 안목과 통찰력을 가지고, 성찰할 줄 알고, 그에 대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하는 것이다. 환자는 의사를 믿고 또한 그가 치료하는 로봇이 아닌 사람임을 인정하고 공감하는 것이다. 정서적인 교감, 자기 성찰을 중요시하지 않는, 내부만 들여다보는 개인주의적인 문화에 대한 저항력을 만들어주는 것이다.그저 병을 치료하는 의사로 과학적 사고만으로 환자를 치료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의사는 병이 아닌 사람을 살리는, 과학적이고 근거에 기초한 치료를 넘어서 활인(活人)을 해야 하는 최전선에서 일하고 있다. 의사도 환자도 모두 인간이다. 인문학이 의료에 필요한 이유이다.
    프리미엄칼럼김동석 춘천예치과 대표원장·작가2023/03/06 07:30
  • 암세포 떼 '바이오 아바타' 만들어… 약효 확인한다

    암세포 떼 '바이오 아바타' 만들어… 약효 확인한다

    최근 담관암과 같은 난치암 치료에 오가노이드(organoid)가 각광받고 있다.오가노이드는 특정 장기의 기능을 본 떠 제작한 것으로, 오가노이드를 통한 실험 결과는 실제 환자의 치료 결과를 대변하는 것으로 알려져 ‘미니 장기’, ‘바이오 아바타’로도 불린다.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박준용·송시영·이희승, 간담췌외과 한대훈 교수 연구팀은 오가노이드 모델을 제작해 치료법과 실험 대상의 유용성을 확인했다. 먼저 연구팀이 간내 담관암 환자의 종양 조직을 채취해 제작한 오가노이드는 실제 종양 구조와 유전 특성이 유사했다. 또한, 실제 간내 담관암 종양 조직에서 가능한 아형 분류까지도 할 수 있었다.이어서 오가노이드 아형에 따른 변이 유전자 종류와 치료제 효과를 살폈다. 연구 결과, 예후가 불량했던 환자 중 큰 담관형 유전자 변이를 가진 경우 작은 담관형 유전자 변이를 가진 환자에 비해 KRAS, TGFβ, ERBB2 등의 유전자가 더욱 활성화돼 있는 것을 발견했다. 또한, 담관암에 사용하는 대표 항암제인 젬시타빈(gemcitabine)에 대한 약물 저항성이 높다는 특징을 확인했다. 특히, 연구팀이 이번 연구에서 찾아낸 타깃 유전자 후보 중 하나인 ZNF217 유전자 변이를 표적 치료했을 때 암 진행이 억제되는 것을 증명했다.이희승 교수는 “오가노이드 모델을 통해 난치암인 담관암의 아형별 치료 가능성을 제시한 첫 연구”라며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환자별 유전자 변이에 따른 맞춤형 치료 계획 수립이 가능해지고 나아가 약물 기전 연구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 말했다.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자매지인 '네이쳐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최신호에 실렸다.한편, 담관암은 간에서 분비된 담즙(쓸개즙)을 십이지장으로 운반하는 담관에 생기는 암이다. 국내에서는 매년 7천여 명이 진단을 받고 5년 생존율은 약 30%로 췌장암에 이어 두 번째로 낮다.발생 위치에 따라 간내 담관암, 간문부 담관암, 간외 담관암으로 분류한다. 이 중 간내 담관암은 암의 크기에 따라 작은 담관형(small duct type)과 큰 담관형(large duct type)으로 아형 분류된다.
    암일반이금숙 기자2023/03/06 07:00
  • 눈 주위 오돌토돌 '비립종', 안전한 제거법은?

    눈 주위 오돌토돌 '비립종', 안전한 제거법은?

    눈 주위 1~2mm 크기의 오톨토돌한 돌기 모양으로 발생하는 비립종. 비립종이 눈에 거슬려도 어떻게 제거해야 할 지 몰라 방치하는 사람이 많다. 비립종은 정확히 무엇이며, 어떻게 없앨 수 있을까?비립종은 피부에 생기는 좁쌀만 한 양성 종양이다. 겉으로 보기에 좁쌀여드름이나 물사마귀와 비슷해 보일 수 있다. 어느 연령에서나 잘 발생하고,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흔하다. 신생아의 약 50%에서도 비립종이 발견되지만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비립종은 통증이나 염증을 유발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얼굴 중에서도 특히 눈꺼풀이나 뺨에 잘 생겨 외모적인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비립종의 주된 원인은 피부 자극과 피부에 남아있는 화장품이다. 피부 모공에 쌓인 피지와 노폐물이 뭉쳐 굳어져 비립종을 만든다. 이외에도 물집이나 박피술, 화상 등에 의한 피부 손상 후에 모낭이나 땀샘에서 발병되기도 한다.비립종이 생기면 피부과를 찾아 제거하는 게 가장 안전하다. 병원에서는 얇은 바늘이나 칼날로 구멍을 낸 후 압출기로 피지를 빼내 비립종을 제거한다. 전기소작법이나 탄산가스레이저 시술로 돌기를 태워버리는 방법도 있다. 마취는 따로 하지 않는다. 비립종을 집에서 함부로 짜거나 뜯어 상처를 내는 것은 금물이다. 2차 세균 감염이나 색소침착, 흉터가 생길 수 있다.비립종을 예방하려면 화장을 꼼꼼히 지우고, 각질이 쌓이지 않도록 세안 역시 꼼꼼히 하는 게 중요하다. 평소 눈가는 만지지 않고, 필링용 화장품(피부 표면의 각질을 제거하는 화장품)을 눈 주위에 너무 자주 사용하는 것도 삼가야 한다. 이로 인한 피부 자극이 비립종을 유발할 수 있다.
    피부과이해나 기자2023/03/06 06:30
  • 지방흡입술의 한계… 건강에 치명적인 ‘이것’ 못 빼

    지방흡입술의 한계… 건강에 치명적인 ‘이것’ 못 빼

    다가오는 봄을 맞아 다이어트 계획을 세운 사람이 늘고 있다. 특히 운동이나 식이요법 없이 수술만으로 내장지방을 제고하고자 지방흡입술을 선택하는 사람이 많다. 내장지방, 실제로 지방흡입술로 제거가 가능할까?◇내장지방, 지방흡입술로 못 없애지방흡입술을 몸무게나 체지방률을 줄이는 치료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지방흡입은 운동이나 식단 조절로 체형 관리를 해도 관리가 되지 않는 부위를 정리하기 위한 수단이다. 흡입된 지방 추출물에서 순수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은 70% 정도로, 5000cc 이상 지방세포를 제거하는 대용량 전신 지방흡입을 해도 무게로 환산하면 순수지방은 3500cc, 약 3.5kg 정도만이 배출된다. 운동을 꾸준히 하고 식단을 제한해서 체중을 줄여도 보기 싫게 남아있는 부위의 지방을 정리하는 수단으로 가장 좋은 효용성을 보여준다.◇피부 불규칙 현상 생길 수도지방흡입술로 지방을 과도하게 제거하지 못하는 이유는 출혈량이 늘고, 체온이 떨어지기 쉬워 위험하다. 위험을 피하고자 여러 번 반복 수술을 한다고 해도 원하는 결과를 얻기는 힘들다. 미관상 문제가 동반될 수도 있다.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반복적인 관 삽입으로 피부가 울퉁불퉁해질 가능성이 높다. 지방흡입술의 가장 많은 합병증인 피부 불규칙 현상이다. 지방흡입이 균등하게 되지 못해 지방층 일부가 군데군데 남아서 생긴다. 지방흡입술을 받은 환자의 15%가 피부 불규칙 때문에 재수술을 결심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지방흡입술을 받고 1년 정도 되면 체중이 거의 원래대로 돌아가며, 지방흡입술을 받지 않은 상대적인 다른 피하조직에 더 많이 지방이 침착되는 것으로 보고도 있다.◇생활습관 개선으로 내장지방 제거내장지방은 지방흡입술로 제거할 수는 없지만, 생활 습관 개선으로 금세 뺄 수 있다. 내장지방은 탄수화물을 과도하게 섭취해 다른 곳에 저장하고도 남아 내장에 저장된 것이다. 정제 탄수화물은 끊는 게 좋다. 설탕, 액상과당 등이 있다. 과일이나 채소 등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먹으면 포만감이 들어 탄수화물 섭취량을 자연스럽게 줄일 수 있다. 기존 식사량의 70~80% 식단을 규칙적으로 먹는 것도 한 방법이다. 운동은 유산소 운동이 효과적이다. 산소를 받아들여 중성지방을 연소하기 때문이다. 하루에 30분 이상 달리는 것만으로도 내장 지방 감량에 도움이 된다. 내장지방은 복부를 손으로 잡았을 때 잘 잡히지 않는 특성이 있다. 뱃살이 말랑하게 잡힌다면 내장지방이 감량되고 피하지방이 남은 것으로 볼 수 있다.
    기타김서희 기자 2023/03/06 06:15
  • 턱관절 장애, 완치 가능하다는데…

    턱관절 장애, 완치 가능하다는데…

    음식을 먹거나 말을 할 때 입을 조금만 크게 벌려도 턱이 얼얼하고, 턱에서 '딸각' 소리가 나거나, 모래 갈리는 소리가 나는 이들이 있다. 턱이 아픈 것도 슬픈데 두통과 이명까지 더해져 늘 신경이 곤두서 있는 이들도 많다. 턱관절이 아프면 여러 가지로 피곤하다. 그렇지만 턱관절 장애는 치료해도 금세 재발한다고 해 치료가 망설여진다. 정말 턱관절은 치료 하나마나 한 부위일까?◇제대로 치료하면 완치 가능턱관절 장애에 대한 수많은 오해 중 하나가 '재발이 잦아 치료가 필요 없다는 것'이다. 국내외 임상연구를 보면, 턱관절 장애 환자 90% 이상은 1~2년 정도의 치료를 받은 후 완치 판정을 받는다. 이때 완치란 '증상이 더는 반복되지 않고 통증이 없으면서, 기능이 완전히 회복됐을 때'를 말한다.확실하게 치료를 끝냈다면 턱관절 장애가 재발할 우려는 낮다. 경희대 치과병원 구강내과 이연희 교수는 "골절로 인해 깁스했다가 풀었을 때 다시 뼈가 어긋날까 봐 크게 걱정하지 않는 것과 같다"며, "치료를 통해 충분한 턱관절 구조변화가 일어났다면, 재발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치료법 다양한 턱관절 장애턱관절 장애의 치료는 크게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분류한다. 비수술적 치료엔 인지치료, 약물치료, 물리치료, 교합안정장치치료, 주사치료. 수술적 치료엔 관절낭세정술, 절제술, 치환술 등이 있다. 치료방법은 증상이 얼마나 오래됐는지, 급성인지 만성인지, 통증의 범위는 어떤지 등을 고려한 다음 결정된다.치료방법은 다양하지만, 일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턱관절 장애 치료는 수술 없이 완치할 수 있다. 턱관절 협착이나 골 관절증이 있는 경우, 골종양 제거 등이 필요한 경우 등에만 수술을 시행한다.  원칙적으로 턱관절 장애는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치료한다. 턱관절 장애 환자의 95%가 비수술적 치료를 받는다. 단순한 턱관절 통증, 개구제한(입을 벌리기 어려움)이 있는 환자의 경우, 비수술적 치료법의 성공률이 100%에 가깝다.턱관절 장애는 되도록 빨리 치료를 시작하는 게 좋다. 턱관절 장애가 오래되면 주변 근육통이 더 심해지는 건 물론이고, 걱정장애나 불안장애까지 동반된다. 청소년 환자는 교합이상이나 안면 비대칭이 발생할 수 있다. 턱관절 장애는 악화와 완화가 반복되는 경향이 있어 치료하지 않아도 운 좋게 간혹 저절로 낫기도 하나, 증상이 심화하는 경우도 많다. 문제가 생겼다면 전문의를 찾아가 치료를 시작하길 권한다.
    치과신은진 기자2023/03/06 06:00
  • 요즘 뜨는 꾸덕 버터바, 혈액 꾸덕하게 만든다?

    요즘 뜨는 꾸덕 버터바, 혈액 꾸덕하게 만든다?

    최근 카페에서 가장 '핫'한 디저트는 '버터바'다. 꾸덕한 식감에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그러나 건강에는 역대 인기를 끌었던 디저트 중에도 손에 꼽을 만큼 안 좋아 주의가 필요하다.버터바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다시피, 버터가 주재료다. 버터는 원유, 우유 등에서 나온 동물성 기름으로 만드는데, 포화지방산 함량이 매우 높다. 100g당 약 48.1g이나 함유돼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 카페에서 버터바를 만들 땐 보통 1판(8개)에 400g의 버터가 들어가므로 버터바 한 개만 다 먹어도 버터 50g, 포화지방 약 24g을 섭취하는 꼴이다. 버터바 1개로 식약처가 정한 포화지방 하루 섭취 권장량인 15g을 훨씬 초과한다.포화지방 다량 섭취는 심혈관질환에 매우 안 좋다. 가천대 길병원 가정의학과 고기동 교수는 "포화지방은 간에서 혈액 속에 쌓이는 콜레스테롤인 LDL 콜레스테롤 합성을 늘린다"며 "혈관에 콜레스테롤 함량이 많아지면서 이상지질혈증이 유발되면 혈관이 딱딱해지는 죽상동맥경화와 심장 근육이 딱딱해지는 심근경색 위험이 커진다"고 말했다. 실제로 10대부터 LDL 콜레스테롤이 높은 200mg/dL이 유지되면 20세부터 심근경색 위험이 올라가 40세에 질환이 유발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포화지방을 많이 섭취하면 대장암 씨앗인 선종 발생 위험이 1.7배 높아지고, 체내 염증 수치를 높여 유방암 발병 위험도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버터바에는 지방만 많은 게 아니다. 탄수화물 함량까지 매우 높다. 세브란스병원 영양팀 이호선 팀장은 "버터바 레시피를 분석해보니 52~53%가 지방, 44% 정도가 탄수화물로 구성돼 있었다"며 "특히 탄수화물이 혈당을 급격하게 올리는 단순당인 설탕으로 들어갔다"고 말했다.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가면 체내 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인슐린이 과다 분비되는데, 단기적으론 포도당 수치가 급격하게 떨어져 다시 단 음식이 생각나게 하는 악순환을 유발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에 과부하가 걸리고 인슐린 기능이 떨어져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다. 게다가 혈당 변동성이 심하면 살이 찌기 쉬운 체질로 변하고, 혈당이 내려가지 않으면 피가 진득해져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도 커진다.지방과 탄수화물 함량이 높다 보니 칼로리도 매우 높다. 이호선 팀장은 "카페에서 한 조각 사이즈를 얼마나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보통 한 개 크기에 약 700~1000Kcal 정도로 보인다"며 "심혈관질환이나 당뇨병 환자는 물론 체중을 조절하는 사람은 삼가는 게 좋다"고 말했다.
    기타이슬비 기자2023/03/06 05:00
  • 우리 아이만 치아가 하나 더? ‘이곳’ 확인해야

    우리 아이만 치아가 하나 더? ‘이곳’ 확인해야

    사람에게 평생 동안 자연적으로 생기는 치아는 총 52개다. 아기 때 나오는 유치(젖니) 20개가 빠지고 나면 영구치 32개(사랑니 포함)가 나온다. 이보다 치아가 많은 것을 ‘과잉치’라고 한다.과잉치는 주로 대문니 근처에서 원뿔 형태로 발생한다. 대문니란 앞니 가운데에 위아래로 두 개씩 있는 대문처럼 넓적한 이를 뜻한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치아 발육 과정에서 치아가 만들어지는 상피조직이 과하게 활성화되는 것이 원인으로 추정된다.과잉치는 유치보다는 영구치에서 많이 발견된다. 보통 부모, 형제 등에게 과잉치가 있으면 발생 가능성이 높으므로, 가족 중 과잉치가 있다면 한 번씩 해당 부위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과잉치를 발견했다면 가급적 빨리 발치하는 것이 좋다. 과잉치를 그대로 두면 치아 배열 뿐 아니라, 영구치가 나오는 데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미 과잉치로 인해 치아 배열이 안 좋거나 영구치가 정상적으로 나오지 않은 경우 교정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간혹 과잉치 발치 과정에서 영구치 손상이 예상되거나 아이가 너무 어려 발치가 어려운 경우도 있는데, 이때는 전문의 상담을 통해 변화를 관찰하면서 발치 시기를 결정한다.치료방법은 과잉치가 발생한 형태에 따라 달라진다. 과잉치가 잇몸을 뚫고 나왔다면 주변 잇몸을 부분 마취해 간단히 제거할 수 있지만, 반대 방향으로 자라 잇몸뼈 속에 묻힌 경우에는 수술을 통해 발치해야 한다. 어린이의 경우 심리적 안정과 안전한 발치를 위해 전신마취를 실시하기도 한다.과잉치를 조기 발견하려면 치아 배열 등으로 치과 검진을 받을 때 과잉치 발생 여부를 한 번씩 확인하도록 한다. 턱뼈 안에서 자라는 과잉치의 경우 방사선 촬영 없이 발견이 어려우므로 전문적인 검사를 받는 것을 권한다. 특히 가족력이 있는 5~6세 아이는 증상이 없어도 방사선 영상을 촬영해보는 게 좋다.
    치과전종보 기자2023/03/05 23:00
  • 꽉 끼는 팬티 입는 남성… '이런 부작용' 겪을 수도

    꽉 끼는 팬티 입는 남성… '이런 부작용' 겪을 수도

    몸에 딱 붙는 '드로즈(Drawers)' 팬티를 즐겨 입는 남성들이 있다. 드로즈 팬티는 허벅지부터 엉덩이까지 딱 달라붙어 몸매 라인을 잡아주고, 얇은 바지를 입어도 속옷 자국이 남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생식기 건강을 생각한다면 드로즈 팬티보다 헐렁한 트렁크 팬티를 입는 게 좋다.드로즈 팬티는 고환 부위를 압박한다. 고환이 압박받으면 고환 내 혈관 온도가 올라가 남성호르몬 생성이 억제되며, 정자를 만드는 대사 과정에 악영향을 끼쳐 정자의 질이 떨어진다. 고환은 34도 안팎을 유지해야 최고의 기능을 발휘한다. 음낭 피부에 가는 주름이 잡혀 있는 이유도 넓은 표면적을 이용해 열을 발산시키기 위해서다. 가임기 남성 1만3635명을 대상으로 계절별 정액의 질을 조사했더니, 더운 여름철 정액의 질이 다른 계절보다 떨어졌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 밖에 땀이 차고 통풍이 안 돼 습진이나 피부병이 생길 우려도 있다. 역한 냄새를 유발하기도 한다. 생식기 주변에는 아포크린 땀샘이 많은데, 여기선 지질이나 유기물질이 섞여 나온다. 바람이 잘 통하지 않아 제때 건조되지 않으면 세균에 의해 변질돼 고약한 냄새를 풍기게 된다.다만, 드로즈 팬티, 삼각 팬티처럼 피부에 딱 붙는 팬티가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다. 고환이나 고환 뒤에 붙어있는 부고환에 염증이 생긴 경우다. 고환염, 부고환염은 통증이 심한데 꽉 끼는 팬티를 입어 고환을 들어올리는 상태로 유지하면 통증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비뇨기과이해나 기자2023/03/05 23:00
  • 흔한 지방간… 신장까지 망가뜨린다

    흔한 지방간… 신장까지 망가뜨린다

    성인 10명 중 4명이 가지고 있는 지방간. 지방간 중에서도 비만 등으로 생기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있으면 신장까지 위험한 것으로 조사됐다.한국건강관리협회 메디체크연구소 나은희 소장(진단검사의학전문의) 연구팀은 건협 13개 건강증진의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검진자 8909명을 대상으로 분석을 한 결과,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에게서 만성신장질환 유병률이 12.4%로 높게 나타났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없는 일반 검진자의 만성신장질환 유병률은 8.5%였다.나은희 소장은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는 이미 대사 이상이 생겨 혈관 상태가 좋지 못하다”며 “미세혈관 덩어리라고 볼 수 있는 신장의 기능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있으면 인슐린 저항성이 생겨 당뇨, 이상지질혈증 등의 대사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만성신장질환까지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연구라고 나 소장은 설명했다.만성신장질환은 전혀 증상이 없으며, 콩팥 기능이 15% 미만으로 남는 말기신부전이 돼야 알아차리는 경우가 많다. 말기신부전까지 진행되면 투석을 해야 하며, 이로 인해 의료 비용이 크게 늘어난다. 환자 1인당 연간 진료비가 가장 높은 질환이 말기신부전이다.나은희 소장은 “고령화로 만성신장질환이 늘고 있는데, 만성신장질환을 빨리 찾아내기 위해 지방간 환자라면 만성신장질환도 염두에 둬야 한다”며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가 만성신장질환 선별 검사를 하면 조기진단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만성신장질환은 사구체 여과율 등을 통해 신장 기능을 확인하고, 소변에 단백뇨, 알부민 등이 검출되는지 살펴보는 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나 소장은 “소변 검사에서 알부민 검출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를 하면 만성신장질환을 좀더 빨리 진단할 수 있다”고 했다.
    내과이금숙 기자2023/03/05 20:00
  • 물 ‘이렇게’만 마셔도... 스트레스 완화 효과

    물 ‘이렇게’만 마셔도... 스트레스 완화 효과

    음식을 섭취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사람이 많다. 건강하게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식품에 대해 알아본다.◇단호박단호박의 노란빛을 내는 베타카로틴은 몸속 신경조직을 강화해 스트레스, 불면증 해소에 좋다. 베타카로틴은 지용성 성분이라 기름에 볶아 먹으면 체내 흡수율이 더 높아진다. 단호박 껍질에는 항산화 성분인 페놀산이 풍부해 혈액순환, 노화방지 효과도 있다. 단호박을 껍질째 요리해 먹거나 껍질을 3~4일 정도 말린 뒤, 차로 끓여 마시면 된다.◇병아리콩병아리콩은 트립토판이 풍부해 우울, 짜증, 불안감 완화에 효과적이다. 트립토판은 뇌에서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 분비량을 늘려 스트레스 반응을 억제한다. 병아리콩은 혈당, 암 위험을 낮추는 효과도 있다. 병아리콩 가루를 넣은 빵을 먹은 사람이 일반 빵을 먹은 사람보다 혈당이 40% 낮다는 영국 킹스칼리지런던대 연구가 있다. 미국 터프츠대 연구에 의하면, 병아리콩, 렌틸콩 등을 많이 섭취한 유방암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사망 위험이 21% 더 낮았다.◇고구마고구마의 카로티노이드 성분은 스트레스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마그네슘, 비타민C는 피로물질 생성을 억제해 신경 안정과 스트레스 해소에 좋다. 섬유질이 풍부해 장운동을 촉진하고, 장내 유익균 생성을 늘려 변비예방에 좋다. 고구마에 함유된 칼륨이 몸속 나트륨, 노폐물 등을 배출해 혈관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캐모마일 차캐모마일 차는 신경 안정 효과가 뛰어나 수면에 도움을 준다. 플라보노이드 성분인 아피제닌이 긴장을 완화해 뇌를 안정시킨다. 미국 펜실베니아대 연구에 따르면, 캐모마일 차를 마신 사람이 마시기 전보다 불안 증상이 감소했다. 수분 섭취를 일반적인 물 대신 캐모마일 차를 우려내 마시길 권한다.◇생선류연어, 고등어 등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식품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과 염증성 단백질을 줄인다. 오메가3가 뇌신경 기능을 원활히 해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 효과를 높인다는 미국 스탠포드대 연구 결과도 있다. 뇌세포 성장과 뇌혈관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해 뇌에 영양분이 고루 전달되는 걸 돕는다.
    푸드최지우 기자2023/03/05 18:00
  • 흔한 역류성 식도염? 방치하면 암의 씨앗

    흔한 역류성 식도염? 방치하면 암의 씨앗

    역류성 식도염을 한 번도 경험해보지 않은 한국인은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많은 현대인이 역류성 식도염을 앓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보면, 역류성 식도염을 환자는 2021년 315만 명까지 늘었다.그만큼 역류성 식도염은 흔한 질환이고, 재발이 잦긴 하나 당장 생명을 위협하진 않고 약물치료 효과도 좋은 편이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역류성 식도염을 방치하면 암이 생길 수도 있다.◇역류성 식도염 악화한 바렛식도, 식도암 위험 높여역류성 식도염이 심한 상태가 지속되면 여러 합병증이 생긴다. 궤양이 생기기도 하고, 드물게 식도 협착이 생길 수도 있다. 특히 문제가 되는 합병증은 바렛식도다. 식도 하부의 편평 상피가 지속적인 위산 노출로 인해 염증이 생기고, 위 점막 세포로 변하는 바렛식도는 식도암, 위암 등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 바렛식도는 식도암의 전단계로 분류되기도 한다.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나희경 교수는 "바렛식도에서는 특히 식도 선암의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잘 알려졌다"며, "바렛식도로 진단되면 주기적인 내시경 검사 및 조직 검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야식·과식·과음 피하고 생활습관 꼭 바꿔야역류성 식도염의 주요 원인은 야식이나 과식 후 바로 눕는 습관, 괄약근의 압력을 낮추는 기름진 음식, 음주, 흡연, 커피, 초콜릿 등을 즐기는 일이다. 환자 대부분은 역류성 식도염을 악화할 수 있는 생활 습관을 가지고 있기에, 당뇨나 고혈압처럼 치료와 함께 반드시 생활습관을 교정해야 한다.과체중 또는 비만이라면 체중 감량만으로도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 담배를 피운다면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 커피, 콜라, 홍차, 오렌지 주스, 토마토 주스, 초콜릿 등 위산 분비를 자극하거나 하부 괄약근의 기능을 약화시키는 음식들은 피해야 한다. 기름진 음식은 위 속에 오래 남아 있어 역류할 기회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줄이는 것이 좋다.잠을 잘 때 상체 부위를 15도 정도로 약간 높게 하거나 왼쪽으로 눕는 자세가 좋다. 꽉 끼는 옷 대신 넉넉하고 편한 옷을 입고 식후 3시간 동안은 눕지 말아야 한다. 규칙적인 운동은 도움이 되지만 식후에 과격한 운동은 역류를 증가시킬 수 있다. 나희경 교수는 "생활 습관의 변화를 어려워하는 환자들이 많지만, 약물 요법을 시행하더라도 생활습관 변화는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내과신은진 기자2023/03/05 18:00
  • 봄맞이 대청소? 집 공간별 '청소 팁' 알려드려요

    봄맞이 대청소? 집 공간별 '청소 팁' 알려드려요

    묵은 먼지와 세균을 털어내는 대청소의 계절, 봄이 성큼 다가왔다. 겨울에는 다른 계절보다 환기를 하지 않아 집 곳곳에 먼지와 집먼지 진드기가 쌓여있을 가능성이 높다. 방치하면 접촉성 피부염과 알레르기,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세균과 먼지를 확실히 없애는 봄맞이 대청소법을 알아본다.◇세균·먼지 없애는 집안 공간별 청소법▷침실=이불, 베개, 매트리스에는 특히 집먼지 진드기가 많다. 집먼지 진드기를 박멸하려면 55~60℃ 이상의 온수에 침구류를 세탁하고 햇볕에 말려야 한다. 부피가 커서 세탁이 어렵다면, 햇볕에 틈틈이 말리고 두드리거나 털어낸다. 충격에 약한 집먼지 진드기는 두들기기만 해도 약 70% 제거된다. 베개 세균이 걱정된다면 소재별 교체 시기를 확인해보자. 라텍스나 메모리폼은 3~4년, 폴리에스터 솜은 2~3년, 메밀 소재는 1~2년 주기로 교체해주면 좋다.▷거실=거실에 깔아뒀던 카펫은 걷는 게 좋다. 카펫에는 먼지가 쉽게 쌓이고 청소가 어려워 수많은 집먼지 진드기가 서식하기 쉽다.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있는 집이라면 겨울에도 카펫 대신 물세탁이 쉬운 매트를 사용하거나 맨바닥에서 생활하는 게 좋다. 소파 역시 천으로 된 것보다는 가죽으로 된 소파가 알레르기 환자에게 더 좋다. 복잡한 실내 장식은 먼지가 쌓이기 쉬우므로 정리한다.▷아이 방=아이 방에서는 특히 장난감 청소에 신경을 써야 한다. 손이 많이 닿는 장난감은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 면역 체계가 약한 아이들의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실제로 미국 시몬스대 연구팀이 집의 세균을 조사한 결과, 장난감에서 가장 많은 세균이 검출됐다. 인형은 테이프 클리너를 활용해 수시로 먼지를 제거하고, 3개월에 한 번은 손빨래해 햇볕에 말린다. 고무·플라스틱 소재 장난감은 미지근한 물에 유아용 샴푸를 사용해 세척한다.▷욕실=욕실은 알레르기 유발 물질 중 하나인 곰팡이의 주 서식처다. 배수구·변기 등에 곰팡이 전용세제를 뿌린 뒤 잠시 두었다가 샤워기로 물을 뿌려 깨끗이 청소하는 게 좋다. 타일 틈이나 욕조 등에 낀 물때는 베이킹파우더와 식초를 섞은 물을 마른 행주에 적신 뒤 문질러 제거하면 효과적이다. 청소 후에는 욕실 문을 열어 곰팡이가 좋아하는 습기를 완전히 없애야 한다.◇청소 중 환기, 마스크 착용 필수대청소를 할 때는 반드시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야 한다. 환기는 먼지를 배출시키면서 동시에 집안의 습기를 말리는 효과도 있다. 청소를 마친 후에도 한동안은 미세먼지가 날리기 때문에 15분 정도 문을 열어두는 게 좋다. 특히 알레르기 질환이 있다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청소해야 한다. 집먼지 진드기나 먼지가 콧속으로 들어오면 코 안쪽 점막을 자극해 알레르기 염증 반응이 심해질 수 있다. 청소 후 재채기가 나거나 맑은 콧물이 흐르면 코 세척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숨을 참은 채 입을 약간 벌리고 고개를 옆으로 돌려 양쪽 콧구멍에 생리식염수를 넣으면 된다. 콧속에 있는 이물질이 제거되고 수분도 공급될 수 있다. 평소 집먼지 진드기 번식을 막으려면 실내 온도를 18~20℃, 습도는 50% 이하로 유지해야 한다.
    기타이해나 기자 2023/03/05 16:00
  • 등산, 내려올 때 더 조심해야 하는 이유

    등산, 내려올 때 더 조심해야 하는 이유

    건강하고 즐거운 산행을 위해서는 올라갈 때뿐 아니라 내려올 때도 부상을 당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산을 오르는 것보다 내려오는 것이 쉽다는 이유로 하산 중 부상 위험을 간과하는데, 실제 부상을 당하거나 등산 후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을 보면 무리한 하산이나 잘못된 하산 자세가 원인인 경우가 많다.산을 내려올 때 부상 위험이 큰 이유는 오를 때보다 무릎에 많은 하중이 전달되기 때문이다. 등산 과정에서 무릎에 전달되는 하중이 체중의 2~3배 정도라면, 하산할 때는 체중의 5~7배 정도가 무릎에 전달된다. 산을 내려오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속도가 빨라져 많은 자극이 가해질 위험도 있다. 경사가 가파른 곳을 내려갈수록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 또한 가중된다.하산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무릎에 충격이 가해지면 ‘반월상 연골판’이 손상될 위험도 있다. 반월상 연골은 허벅지와 종아리 사이에 있는 연골로,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을 완화하고 관절의 움직임을 돕는다. 반월상 연골판이 손상되면 무릎이 뻣뻣하고 힘이 빠지는 느낌이 들고, 손상된 채로 방치할 경우 무릎을 굽혔다 펴거나 방향을 틀 때마다 통증이 발생하기도 한다.하산 중 부상을 당하지 않으려면 보폭을 줄이고 천천히 걸어야 한다. 등산 스틱을 사용하는 것 또한 필수다. 등산 스틱은 하중을 분산시켜 관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내려올 때는 올라갈 때보다 스틱을 길게 잡도록 한다. 스틱이 없다면 장갑을 착용한 상태에서 부러진 나뭇가지를 주워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밖에 무릎 관절을 잡아주는 무릎보호대나 발목과 무릎에 오는 충격을 덜어주는 깔창, 두꺼운 양말을 착용하는 것 또한 추천된다.평소 무릎 통증이나 퇴행성관절염이 있는 사람은 산행 자체를 삼가야 하며, 특히 하산할 때 무릎에 심한 부담이 가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무릎 연골이 약해진 상태에서 무릎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지면 치명적인 부상을 당할 수 있다. 관절염이 없어도 산행 중 통증이 느껴질 때는 즉시 휴식을 취하고 완만한 코스를 걷도록 한다. 등산 전에는 준비운동을 통해 근육과 관절을 풀고, 등산 후에도 맨손체조, 스트레칭 등 정리운동으로 근육을 풀어줘야 한다. 허벅지와 종아리 위주로 마사지하면 뭉친 근육을 푸는 데 도움이 된다. 산행 후 무릎이 붓거나 통증이 지속될 경우에는 병원을 찾아 검사·치료 받도록 한다.
    정형외과전종보 기자2023/03/05 14:00
  • 유방암 걱정된다면, '이 음식들' 챙겨 드세요

    유방암 걱정된다면, '이 음식들' 챙겨 드세요

    국내 유방암 발병률은 증가 추세다. 보건복지부 암 등록 통계에 의하면, 유방암 환자는 2000년 6082명에서 2019년 2만4933명으로 20년간 4배 이상 증가했다. 유방암 위험을 낮추는 식품에 대해 알아본다.◇버섯버섯은 유방암 예방에 효과적이다. 버섯을 매주 3접시(90g~120g) 먹은 여성은 매주 반 접시(15g~17g) 미만으로 섭취한 여성보다 유방암 발생률이 57% 낮다는 국립암센터 연구가 있다. 버섯에 함유된 알파글루칸, 베타글루칸 등이 체내 면역을 돕는 대식세포, NK세포의 기능을 높인다.◇콩콩은 유방암 위험을 낮추는 식품으로, 짜지 않게 두부, 콩비지 등의 식품으로 먹는 게 좋다. 국립암센터 연구에 의하면, 1주일에 두부를 한모~한모 반 먹은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유방암 발병률이 55% 낮았다. 콩의 이소플라본 성분이 유방암 세포 생성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콩은 유방암 환자의 사망 위험도 낮춘다. 미국 터프츠대 연구팀이 유방암 환자 6000여명을 9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콩을 많이 섭취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사망 위험이 21% 낮았다.◇등푸른 생선고등어, 연어, 꽁치 등 등푸른 생선은 유방암 위험을 감소시킨다. 매주 등푸른 생선 한 토막(50g)을 1~2회 먹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유방암 발생률이 77% 낮다는 국립암센터 연구가 있다. 등푸른 생선에 풍부한 오메가3 지방산이 유방암 세포의 성장, 전이를 억제한다.◇양배추양배추 섭취는 유방암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1주일에 양배추를 3회 이상 섭취한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유방암 발병 위험이 72% 더 낮다는 미국 미시간주립대 연구가 있다. 양배추 속 인돌-3-카비놀 성분이 유방과 여러 세포의 막에 장애물을 설치해 에스트로겐 수용체 생성을 막아 유방암을 예방한다.◇견과류호두, 아몬드 등 견과류는 유방암 예방 효과가 있다.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대 연구에 의하면, 견과류, 올리브오일을 자주 먹는 여성은 먹지 않을 때보다 유방암 발병 위험이 40% 감소했다. 견과류 속 항산화 성분인 올레산이 암 예방 효과를 낸다. 올레산은 견과류 중에서도 특히 피칸에 풍부하다.✔ 외롭고 힘드시죠?암 환자 지친 마음 달래는 힐링 편지부터, 극복한 이들의 수기까지!포털에서 '아미랑'을 검색하세요. 암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푸드최지우 기자 2023/03/05 12:00
  • 에어 프라이어 속 종이호일... 안전성 확신할 수 없는 이유

    에어 프라이어 속 종이호일... 안전성 확신할 수 없는 이유

    요리 재료를 놓기 전 프라이팬 위에도, 에어프라이어나 오븐 안에도 많은 사람이 '종이' 호일을 깐 채 조리한다. 종이니까 은연중에 안전할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잘못된 생각이다.종이 호일은 종이 위아래에 흔히 실리콘이라고 알려진 성분인 폴리실록세인(polisiloxane)이란 성분을 위·아래로 코팅한 제품이다. 이 성분은 상대적으로 무해하다고 알려진 데다, 염분과 산성에 강해 여러 요리 제품을 포장할 땐 안전하다.문제는 열이다. 프라이팬, 에어프라이어, 오븐 등으로 열을 가하면 분자구조가 느슨해지면서 이 물질들이 풀어져 음식으로 들어가게 된다. 실제로 독일 하이델베르크대 유기화학 연구소 위르겐 H. 그로스(Jürgen H. Gross) 교수 연구팀이 종이 호일을 베이킹할 때 사용한 후 식품의 접촉 표면을 분석했더니, 실록세인 중합체가 검출됐다.이렇게 나온 성분이 바로 미세 플라스틱이다. 상명대 화학에너지공학과 강상욱 교수는 "제품마다 다르지만 보통 종이 호일이 약 220~240도 정도 견딜 수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그 전부터도 실리콘성분이 조금씩 분해돼서 용출될 수 있다"며 "특히 가스레인지 불은 약 1000도여서 프라이팬 표면 온도가 200도 이상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종이 호일을 높은 열에 가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미세플라스틱이 얼마나 유해한지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진 않았다. 무해하다고 증명된 게 아니라, 말 그대로 유해할 수도 있는데 아직 밝혀지지 않은 미지의 영역인 것. 지금까진 세포의 방어기전으로 실제로 체내 흡수되는 양은 많지 않지만, 특정 취약 세포에선 미세 플라스틱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해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 수치가 올라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으론 신경세포가 있다. 서강대 화학과 이덕환 교수는 "종이 호일에 사용된 실리콘은 반응성이 낮아 상대적으로 무해하다 알려진 성분일 뿐 절대 먹어도 되는 성분이라는 뜻이 아니다"라며 "음식을 포장할 땐 사용해도 되지만, 열에 가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또 우리 몸에서 배출된 미세플라스틱은 중금속과 결합할 가능성이 큰데, 이렇게 중금속과 결합한 미세플라스틱이 어류를 통해 결국은 우리에게 돌아오게 된다.화재 위험도 있다. 이덕환 교수는 "종이이므로 자칫 잘못하다 직접적으로 열원에 닿게 되면 화재를 유발할 위험도 있다"고 말했다. 종이 호일 제품에는 보통 친환경이라고 쓰여있는 경우가 많은데, 엄밀히 따지면 친환경 제품도 아니다. 실리콘 성분은 인공적으로 만들어야 하는 화합물로 처리할 때 땅에 묻거나 태워야 하기 때문이다. 단지 다른 호일 제품보다 나아 '친환경'이라는 용어를 사용할 수 있을 뿐이다. 환경부에서 고시하고 있는 '환경성 표시·광고 관리제도에 관한 고시'에서는 같은 용도의 다른 제품에 비해 환경성을 개선한 제품이라면 모두 '친환경제품' 이라는 용어를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한편, 알루미늄 호일은 당연히 좋지 않다. 열에 약할 뿐만 아니라 산성, 염분에 모두 약해 그냥 식품을 포장하는 것만으로도 알루미늄이 용출돼 식품으로 옮겨갈 수 있다.
    기타이슬비 기자2023/03/0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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