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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만 많이 베팅하면 ‘지하철 역명’ 독점… 이대서울병원 서울교통공사에 이의신청

    돈만 많이 베팅하면 ‘지하철 역명’ 독점… 이대서울병원 서울교통공사에 이의신청

    서울교통공사가 시행하는 '지하철 역명 병기’ 사업이 과도한 입찰가 경쟁으로 공공성을 훼손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2016년부터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지하철 역에는 행정구역명과 함께 공공기관이나 대형병원명 등이 병기돼 운영되고 있다. 지하철 역명 병기 사업은 3년간 유상으로 병기하는 사업으로 서울교통공사가 재정난 극복과 적자를 보완하기 위해 도입했다.그런데 최근 역명 병기 기관 선정에 있어 지역을 대표하는 기관이나 공공성이 높은 곳보다는 단순히 많은 돈을 지불하는 곳이 지하철 역명을 점유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2021년 서울교통공사는 입찰 참여기관의 기준 문턱을 낮추면서 이를 부추기고 있다. 과거에는 병기 역명 대상기관 선정 기준이 ▲의료법 제3조(의료기관) 제2항 제 3호에 정한 병원급 의료기관 중 제 3조의3(종합병원), 제3조의4(상급종합병원), 제3조의5(전문병원)에 해당하는 기관 ▲동법 제3조의2(병원 등)에 의거 150병상 이상 병원으로 한정했지만, 2021년에는 ▲의료법 제3조 제 2항에서 정하고 있는 의료기관으로 기준이 크게 완화됐다. 의료법 제3조 제 2항에서 정하고 있는 의료기관은 종합병원, 전문병원뿐 아니라 의원급 의료기관인 의원, 치과의원, 한의원과 조산원 등도 포함한다. ‘대표성’ ‘공공성’과 상관 없이 입찰 금액만 많이 써내면 사실상 사업을 따내는 것에 아무 문제가 없게 된 것이다. 우려는 현실이 되고 있다. 지난달 26일 발산역 역명 병기 입찰에서도 약 1000병상의 이대서울병원 대신 약 70병상의 의료기관의 명칭이 들어가게 됐다. 실제 입찰가 차이가 1000만원 미만으로 근소했다고 전해진다.이대서울병원은 입장문을 통해 근소한 입찰가는 인정하더라도 ▲낙찰된 병원과 다르게 지하철역과 연결되어 있는 점 ▲하루에 유동인구가 1만명 이상되는 1000병상의 대형 대학병원이라는 점 ▲발산역 8번출구를 발산역이 이용할수 있도록 공익용도로 내어준 점 등을 이유로 서울교통공사에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이대서울병원은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법무법인을 통해 가처분 신청도 할 예정이다.이대서울병원 관계자는 "개인 병원이 선정된 것은 단순히 입찰 경쟁을 통해 돈을 많이 베팅한 기관이 지하철 역명을 독점하는 대표적 사례로 남을 것”이라며 “낙찰된 병원과 협력병원 관계를 유지하면서 서로 도와왔지만, 이번 일로 지역 병원과 문제도 우려된다”고 했다.한편, 지하철 역명 병기 시범 사업을 할 때 시민 47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유상 병기 시 우선 고려돼야 할 사항으로 시민편의성(35%), 대표성(28%), 공공성(18%)이 꼽혔다.
    기타이금숙 기자2023/07/03 11:36
  • [의학칼럼] 덥고 습한 여름철 악화 쉬운 하지정맥류… 미리 치료해야

    [의학칼럼] 덥고 습한 여름철 악화 쉬운 하지정맥류… 미리 치료해야

    더위와 장마가 이어지는 여름이 다가왔다. 많은 사람이 여름 방학과 여름 휴가를 기대하며 계획을 세우는 데 한창인 이때, 이를 마냥 반기기 힘든 이들이 있다. 바로 하지정맥류 환자들이다.하지정맥류는 여름에 악화되기 쉬운 질환으로 다리 부종, 통증, 혈관 비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여름철 높은 기온은 이미 팽창한 하지정맥을 더욱 확장시키고 혈류를 증가시킨다. 또한 실내에서 에어컨이나 선풍기와 같은 냉방기기를 사용하면 혈관이 수축돼 혈액 순환을 더욱 방해해 하지정맥류 증상이 있다면 무더운 여름이 오기 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정맥은 혈액을 몸 전체로 순환시키고 다시 심장으로 되돌려 보낸다. 이 과정에서 정맥 내 혈액이 일정하게 심장 쪽으로 흐르게 하는 판막이 손상되면 혈액이 역류하며 정체된다. 이로 인해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팽창되며 정맥이 피부 표면에 두드러지게 보인다.하지정맥류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가족력, 노화, 과체중, 운동 부족, 오랜 시간 서 있거나 앉아있는 직업, 흡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남성보다는 여성에서 더 자주 발생한다. 임신, 폐경 등 호르몬 변화로 인해 혈관이 확장되기 때문이다. 다만, 임신 기간 동안 발생한 하지정맥류는 대체로 출산 후 1년 이내에 회복된다.하지정맥류의 대표적인 증상은 정맥이 거미줄처럼 피부 표면에 돌출돼 보이는 것이다. 또한 다리가 붓고 저리며, 무겁고 쉽게 피곤하다. 특히 밤에 다리가 저리고 통증으로 인해 잠을 이루지 못할 수도 있다. 특히 하지 통증 또한 흔한 증상 중 하나이지만 환자에 따라 통증이 없는 경우도 있다. 이를 방치하게 되면 증상이 악화돼 피부염, 피부궤양, 혈전증, 정맥염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겉으로 보이는 증상이 없는 '잠복성 하지정맥류'도 있다. 이 경우에는 하지정맥류라는 것을 생각하지 못하고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쉬워 평소 다리 부종이나 피로감 등이 나타난다면 정확한 진단을 위해 의료진에게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진단은 전문 의료진의 검사와 환자의 증상, 가족력, 도플러 초음파, 컴퓨터 단층촬영(CT) 등을 통해 이루어진다. 이를 통해 혈액의 역류가 발생하는 부위와 역류 정도를 확인하여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운다.초기 단계의 하지정맥류 경우, 생활습관 개선과 압박스타킹을 착용, 약물치료 등을 통해 붓기와 통증을 완화시키고 예방할 수 있다. 그러나 질환이 진행돼 정맥부전, 피부궤양 등의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거나 외관상 돌출이 심해 심미적인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혈관경화 요법, 고주파 정맥류 열 폐쇄 술, 베나실 등의 시술이나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이 중 베나실은 '시아노아크릴레이트'라는 약물을 혈관에 주입하여 역류하고 팽창한 혈관을 접착시켜 폐쇄하는 시술로, 역류와 팽창을 방지하고 정상적인 혈류를 유지할 수 있다. 기존의 레이저, 고주파 시술 방식과 달리 열에 의한 손상이 없고 회복 기간이 짧으며 부작용이 거의 없다. 그러나 개인에 따라 일시적인 알레르기 반응이 발생할 수 있다.하지정맥류는 오랜 기간에 걸쳐 발생하는 진행성 질환으로, 예방과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원활한 혈액 순환을 위해 평소 타이트한 옷이나 신발을 피하고, 다리를 꼬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장시간 서있거나 앉아있는 것을 피하고, 불가피한 경우에는 주기적으로 스트레칭과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특히, 에어컨을 너무 강하게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다리를 심장보다 높이고 누워 있거나, 발밑에 베개를 놓고 앉는 것도 도움 된다. 더운 여름에는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다리 부종이나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조속히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을 권장한다.(* 이 칼럼은 동탄시티병원 이용기 원장의 기고입니다.) 
    전문칼럼동탄시티병원 이용기 원장​2023/07/03 11:13
  • 호주, 환각버섯·엑스터시로 정신질환 치료 허용… 세계 최초

    호주, 환각버섯·엑스터시로 정신질환 치료 허용… 세계 최초

    일명 '환각버섯'과 '엑스터시'(MDMA)를 사용한 정신질환 치료가 이달부터 호주에서 법적으로 허용된다.30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과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7월 1일부터 호주에서 환각버섯에서 추출한 환각물질 사일로사이빈(Psilocybin)과 엑스터시로 불리는 MDMA가 우울증과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치료제로 허용된다.앞서 호주 식품의약품안전청(TGA)은 지난 2월 이들 두 성분의 의약품 승인 방침을 예고해 전 세계 의료계의 이목을 끌었다.정부 기관이 사일로사이빈과 MDMA를 의약품으로 승인한 나라는 호주가 처음이다.두 의약품은 공인된 정신과 의사들에 의해 통제된 의료 환경에서만 사용해야 하며 이 외의 사용은 이전처럼 계속해서 금지된다.이들 의약품을 취급하려는 정신과 전문의는 임상시험 수행에 일반적으로 요구되는 윤리 심사와 서비스제공자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해야만 규제당국의 승인을 얻을 수 있다.자격 승인 신청은 7월 1일부터 받기 때문에 현시점에서 이들 의약품 취급할 수 있는 전문가는 없는 상태라고 TGA는 밝혔다.치료 비용은 대다수 사람에게 부담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멜버른대 다니엘 퍼킨스 선임 연구원은 치료 과정에 드는 비용이 1만5000∼2만5000 호주달러(1300만∼22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그동안 학계에서는 MDMA나 사일로사이빈과 같은 환각제가 정신질환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가 많았다.2021년 네이처에 실린 PTSD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참가자의 88%가 3회의 MDMA 보조 요법을 받은 후 유의미한 증상 호전을 보였다. 참가자 3분의 2 이상은 두 달 후 PTSD 판정 기준에서 벗어날 정도로 호전됐다.다만, 치료 목적의 환각제 사용 연구는 아직 초기 단계에 불과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이점과 위험성은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상태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정신과이해나 기자2023/07/03 11:09
  • HK이노엔 ‘케이캡’,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에도 보험 적용

    HK이노엔 ‘케이캡’,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에도 보험 적용

    HK이노엔은 7월부터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에도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의 보험급여가 적용됐다고 3일 밝혔다.이번 급여 확대에 따라 케이캡은 소화성 궤양 환자의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 요법에 사용될 때도 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다. P-CAB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인 케이캡은 현재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위궤양 ▲소화성궤양·만성 위축성위염 환자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 요법 등 국내 동일계열 치료제 중 가장 많은 적응증을 갖고 있다.헬리코박터균은 위장 점막에 주로 감염돼 만성위염·위궤양·십이지장 궤양·위선암·위림프종 등을 유발한다. 대한 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 학회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약 50% 인구가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헬리코박터균 제균 치료는 1차로 7~14일 동안 하루 2회 위산분비억제제와 항생제 두 종류(아목시실린, 클래리트로마이신)를 복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특히 위·십이지장궤양 환자에게는 제균 치료를 권고하고 있다. HK이노엔 곽달원 대표는 “기존 PPI계열 제품들의 주요 보험급여 기준이 케이캡에도 모두 적용됨에 따라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활동 범위를 더욱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약전종보 기자2023/07/03 11:01
  • 셀트리온헬스케어,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 美 시장 출시

    셀트리온헬스케어,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 美 시장 출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2일(현지 시간)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를 미국에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유플라이마는 미국에서 ▲류마티스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 총 8개 질환에 대한 적응증을 확보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플라이마를 자동 주입기와 사전 충전형 주사기 두 가지 형태로 출시했으며, 도매가격을 오리지널보다 5% 할인된 6,576.5달러(2회 투여분 기준)로 책정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미국 제약시장 특성상 보험사 의약품 처방집과 선호의약품 등재가 점유율 확대에 핵심인 만큼, 현재 이와 연계된 다수의 처방약급여관리업체와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미국 인구 40%에 달하는 보험 시장에 등재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유플라이마는 저농도 대비 약물 투여량을 절반으로 줄인 고농도 제형으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시트르산염을 제거한 것이 특징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심포니헬스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미국 아달리무맙 시장 내 고농도 비중은 86.7%를 차지하며 꾸준히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플라이마는 오리지널 보다 2배 이상 긴 유효 기간으로 상온(25℃)에서 최대 30일 동안 안전성을 유지할 수 있으며, 라텍스 제거로 알레르기를 방지해 환자 편의성과 안전성도 갖췄다. 현재 2024년 말을 목표로 미국과 유럽에서 오리지널 의약품과 상호교환성 확보를 위한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셀트리온헬스케어 미국 법인은 7월 10일부터 환자와 의료 관계자를 대상으로 환자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보험이 없거나 보험 지원이 충분하지 않은 환자를 대상으로 조건에 부합할 경우 본인 부담금과 제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토마스 누스비켈 미국 법인 최고상업책임자는 “당사 바이오 의약품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미국 전역에서 환자들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라며 “현지 법인의 역량을 적극 활용해 유플라이마 처방 확대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제약전종보 기자2023/07/03 10:43
  • 삼성바이오에피스,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하드리마’ 미국 출시

    삼성바이오에피스,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하드리마’ 미국 출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1일(현지시간) 파트너사 오가논을 통해 미국에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하드리마’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하드리마는 ▲류마티스 관절염 ▲소아 특발성 관절염 ▲건선성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판상 건선 등에 사용되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저농도(50 mg/mL)·고농도(100 mg/mL) 두 가지 제형으로 미국 시장에 출시됐으며, 파트너사 오가논에 의해 7월 1일부터 현지 마케팅과 영업 활동이 개시됐다. 제품은 포장 단위 당 2개로 구성됐고, 사전 충전 펜과 사전 충전 주사기로 허가를 받았다.앞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9년과 2022년 각각 저농도와 고농도 하드리마의 미국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 유럽에서는 이미 2018년 10월부터 환자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고한승 사장은 “지난 4년 동안 엄격한 품질 관리와 공급망 관리를 통해 미국 외 시장에서 약 680만개 SB5를 공급했다”며 “하드리마가 미국에서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확대하기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휴미라는 지난해 연간 제품 매출이 약 27조원(212억달러)에 달했다. 이 중 미국 시장 매출은 23조원으로 약 88%를 차지했다.
    제약전종보 기자2023/07/03 10:38
  • [밀당365]‘매일 맞는’ 인슐린? 주 1회로 간편해진다

    [밀당365]‘매일 맞는’ 인슐린? 주 1회로 간편해진다

    당뇨병을 오래 앓은 사람들에게 인슐린 주사제는 떼어 놓을 수 없는 치료입니다. 인슐린 치료제는 그동안 끊임없이 발전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잦은 투약’이 번거롭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최근, 1주일에 한 번만 맞는 기저 인슐린 주사제의 효과가 검증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오늘의 당뇨레터 두 줄 요약1. 주 1회 투약하는 인슐린의 효과와 안전성이 검증됐습니다.2. 저혈당을 예방하는 방법 알아둬야 합니다.주 1회 투여로 혈당 강하 효과지난 25일 미국당뇨병학회 학술대회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됐습니다. 이곳에서 당뇨병 환자가 주목할 만한 발표 내용이 있었습니다. 1주일에 한 번만 맞는 기저 인슐린 주사제(아이코덱)가 매일 맞는 인슐린 주사보다 혈당 조절 효과가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미국 댈러스 메디컬시티 소재 벨로시티 임상연구소 훌리오 로센스토크 교수팀은 평균 59세 당뇨병 환자 492명을 대상으로 78주 동안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아이코덱을, 다른 그룹에는 매일 주사해야 하는 글라진을 투여했습니다. 그 결과, 아이코덱 투여 그룹은 52주 후 당화혈색소 수치가 평균 8.50%에서 6.93%로, 글라진 투여 그룹은 8.44%에서 7.12%로 낮아졌습니다. 당화혈색소 목표 수치인 7% 미만에 도달한 비율은 아이코덱 투여 그룹이 57.6%, 글라진 투여 그룹이 45.4%였습니다. 78주 후 당화혈색소는 아이코덱 그룹이 평균 6.92%, 글라진 그룹은 7.03%였습니다. 두 그룹 모두 당뇨병 환자에게 위험한 중증 저혈당 등의 위험이 나타나지 않았고, 효과도 목표치를 넘겼습니다.노인, 공복혈당 높은 환자에게 특히 희소식이 치료제에 대해,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양여리 교수는 “인슐린이 체내에 지속되는 시간을 늘린 약제”라며 “인슐린 분비 능력이 저하됐거나 당뇨병을 오래 앓은 환자들이 인슐린을 주 1회 투여하는 것만으로도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습니다. 1주일에 한 번만 맞아도 되는 편리성을 가진 만큼, 아이코덱은 고령 당뇨병 환자에게 특히 희소식입니다. 양여리 교수는 “나이가 많은 당뇨병 환자 중 인지기능이 떨어지고 거동이 어려워 보호자가 주사제를 투여하는 경우가 있다”며 “1일 1회에서 주 1회로 줄어들면 환자와 보호자 모두 편리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아이코덱은 공복혈당이 높은 당뇨 환자에게도 권장됩니다. 공복혈당을 조절하는 기저 인슐린제로, 24시간 동안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줍니다. 가천대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이기영 교수는 “공복혈당이 높은 환자들은 주 1회 아이코덱 투여와 함께 운동과 식이요법만 병행하면 된다”며 “당뇨병 환자의 삶의 질이 매우 높아질 것이라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다만 한 번 투여하면 1주일 동안 인슐린이 분비되는 만큼, 애초에 약의 용량 설정을 매우 세심하게 해야 합니다.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지 않고 혈당도 제대로 점검하지 않으면 투여 후 약으로 인한 저혈당을 겪을 수 있습니다.현재 이 인슐린은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안전성 승인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전문가들은 내년 4월 초 승인될 것이라 예상합니다. 이후 국내 상용화까지는 2년 정도 걸릴 전망입니다.
    내과김서희 기자2023/07/03 08:40
  • 유령처럼 잠깐 머무는 혼란… 그러나 치명적인 ‘이 병’

    유령처럼 잠깐 머무는 혼란… 그러나 치명적인 ‘이 병’

    단 몇 초, 아니면 몇 분 동안의 일이다. 손발에 마비가 온다. 뭔가 말하려는데 발음이 새고, 눈앞의 대상이 흔들리거나 겹치고 어지럽고…. 그런데 그러다가 만다. 잠깐, 유령에 홀린 듯 몽롱하다가 정신을 차린다. 얼마간은 또 아무렇지 않다. 유령처럼 찾아오는 이 증상에 전문의들은 ‘미니 뇌졸중’이란 별명을 붙였다. 뇌졸중의 전조 증상이다. ‘일과성 뇌허혈 발작’이라는 의학 용어가 원래 있는데도 또 다른 이름을 부여했다. 유령 같은 증상 그 자체가 위중한 질병이란 판단 때문이다.◇ 미니 뇌졸중 방치하면 뇌경색·뇌졸중 위험‘신경학(Neurology)’ 저널에 영국 연구진의 논문이 실린 적이 있다. 500명 남짓한 뇌졸중 환자를 분석한 결과가 이랬다. 17%는 뇌졸중 당일, 9%는 하루 전날, 43%는 한 주 전에 미니 뇌졸중을 경험했다. 뇌졸중이 발현하기 일주일 전, 절반 정도의 환자가 ‘유령’을 만난 것이다. 유령(미니 뇌졸중)은 뇌혈관에 혈액 공급이 일시적으로 끊기면서 찾아온다. 그러나 다시 회복된다. 불길한 잠깐의 조우를 소홀히 대하지 않으면 치명적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미니 뇌졸중이 발생하고 3개월 안에 4명 중 1명은 사망하거나, 뇌졸중을 겪거나, 미니 뇌졸중을 다시 겪는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스치고 지나간다고 해서 원인이 사라졌을 리 없다. 증상만 없어진 것이다. 여전히 뇌혈관이 좁아졌거나 혈전이 뇌혈관을 막고 있을 확률이 높다. 그러니 미니 뇌졸중을 경험했다고 판단되면 곧바로 종합병원을 찾아가야 한다. 증상을 설명하고 뇌혈관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확인 결과 ‘일과성 뇌허혈 발작’의 진단이 나오면 뇌경색과 같은 치료가 시행된다. 항혈소판제가 처방되고, 심장 문제가 확인되면 와파린·항응고제를 투약한다. 경동맥 협착증 때문이라면 스텐트나 내막절제술이 시행된다.뇌의 작용은 광범위하다. 단순한 생리작용으로부터, 감정과 언어 기능, 고도의 정신 작용까지 모두 관장한다. “뇌가 바로 인간”이라 말하지 않나. 그렇게 쉴 새 없이 일하는 신경세포에 혈액을 공급하려니 뇌 안에선 혈관이 복잡하게 얽힐 수밖에 없다. 그런데 혈관은 다양한 이유로 막히거나(뇌경색), 터진다(뇌출혈). 그럼 그 부위의 신경세포가 죽는다. 마비가 오고, 시야가 흐려지고, 말도 잘하지 못하게 된다. 이게 뇌졸중이다.다시 중요한 건 예방이다. 질병관리청은 뇌졸중의 위험 요인을 몇 가지로 정리해놨다. 고혈압, 흡연, 당뇨병, 심방세동, 이상지질혈증, 비만, 음주…. 고혈압은 직접적인 위험이다. 생활 습관부터 바로 잡아야 한다. 체중을 줄이고, 저지방, 저염식을 실천해야 한다. 담배는 무조건 끊는다. 동맥 경화의 주요 원인이다.
    신경과이지형 객원기자 2023/07/03 08:00
  • "나이탓 그만… ‘요추관협착증’ 얕보다 대소변 장애"

    "나이탓 그만… ‘요추관협착증’ 얕보다 대소변 장애"

     어느 날부터 허리가 아프고 다리가 저리기 시작한다. 나이가 들어서 그렇겠거니 생각하고 넘겼지만 통증도 저림도 점점 심해진다. 이제는 잠깐 걷기도 힘들어 수시로 앉거나 허리를 숙여야 한다. 뒤늦게 병원을 가보니 허리뼈 가운데 구멍이 꽉 막혀 신경을 짓누르고 있다고 한다. ‘요추관협착증’ 이야기다. 요추관협착증은 허리뼈를 지나는 길인 요추관이 좁아지면서 다리 감각 이상, 운동 장애 등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대표적 퇴행성 질환 중 하나로, 실제 고령 환자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래서일까? 많은 환자들이 불편함을 참다가 한참 후에 병원을 찾는다. 모든 질환이 그렇듯 요추관협착증도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 병이 진행되면 대소변 장애, 다리 근력 약화와 같은 예기치 못한 증상을 겪을 수 있고 치료 또한 어려워진다. 요추관협착증 명의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신경외과 김일섭 교수를 만나 요추관협착증 치료에 대해 들었다.
    신경외과전종보 기자2023/07/03 07:30
  • 아랫배 통증에 열까지… 세균성 질염 방치했다간?

    아랫배 통증에 열까지… 세균성 질염 방치했다간?

    감기처럼 자주 찾아오는 질염 때문에 고생하는 여성들이 많다. 특히 여름철은 수영장과 해변의 오염된 물에 있는 균, 습도가 높은 날씨로 질 내에서 균이 자라기 쉬운 환경이다. 이렇듯 자주 발생하는 세균성 질염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아랫배 통증과 고열을 동반하는 골반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임질균, 클라미디아균이 자궁내막까지 퍼지며 염증자궁경부는 외부에서 세균이 자궁으로 침입하지 못하도록 방어하고 있다. 골반염이란 자궁내경관에 번식하고 있던 세균이 자궁내막과 나팔관, 복강까지 퍼지며 염증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질염이나 자궁경부염이 치료되지 않고 방치된 경우에 일부 질염균이 자궁을 통해 위로 올라가면서 골반염이 생긴다. 골반염을 일으키는 원인은 세균이며 임질균과 클라미디아균이 가장 흔한 원인균이다.골반염은 유산, 분만, 생리 후에 발생하기 쉬우며 자궁 안에 피임장치를 한 경우에도 빈도가 높다. 특히 10대 후반부터 20~40대 여성에게 많이 생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골반염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의 수는 15만 7098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20~49세에서 전체 환자의 약 70%를 차지했다.골반염의 전형적인 증상은 골반통, 발열, 진찰 시 자궁경부나 난소 및 난관의 통증 등이다. 이외에도 골반염의 증상은 매우 다양하다. 하복통, 질 분비물 증가, 월경량 과다, 열감, 오한, 배뇨 시 불편감 등 비뇨생식기계의 이상 증상이 있는 모든 여성에서 골반염의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한다.골반염은 방치할 경우 복막염, 복강내 유착, 불임 등의 합병증을 유발한다. 난관과 복강 안에 흉터가 생기면 불임이나 자궁 외 임신의 원인이 된다. 골반염의 가장 심한 단계는 골반강 내 고름덩어리인 난관난소농양이다. 이 경우 반드시 입원해 항생제 치료를 받아야 하며 이에 반응이 없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복강과 골반 안에 있는 고름주머니와 손상된 난관, 난소, 염증이 유착된 부위를 절제하는 방식이다.◇증상 심하면 입원 치료까지 필요진단은 질 분비물 검사, 혈액염증반응검사, 부인과 초음파검사, 복부 CT 등 다양한 검사로 하게 된다. 혈액검사상 염증지표의 상승 및 백혈구 증가 징후가 나타날 경우 골반염 진단의 정확도가 높아지며, 38도 이상의 발열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양성을 양성으로 제대로 판별할 수 있는 정도(특이도)를 높일 수 있다.골반염은 클라미디아균 등 다양한 균의 복합적인 골반 장기 내 감염이므로 가장 효과적인 치료는 이 균에 대한 효과가 있는 광범위 항생제 치료다. 대개 입원치료는 필요하지 않지만 골반염의 진단이 불확실하거나 골반강 내 농양이 의심되는 경우, 증상이 심할 때 입원 치료를 해야 한다.세란병원 산부인과 서은주 과장은 “젊은 여성들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골반염은 아랫배에 통증이 나타나고 분비물이 많아지며 월경이 불규칙해지는 증상을 보인다”며 “조기에 완전하게 치료하면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자궁과 난관에 흉터를 남긴다”고 했다.이어 “세균성 질염을 앓고 있다면 정기검진을 통해 골반염으로의 진행 여부를 관찰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특히 여름철에는 몸에 달라붙는 하의나 수영복을 오래 입는 것은 피해야 하며 염증성 골반 질환이 발생했다면 전문의를 찾아 감염의 원인을 적절하게 치료해야 한다”고 했다.
    산부인과이금숙 기자2023/07/03 07:00
  • 근육 늘리면, 남성 호르몬 많아지는 이유

    근육 늘리면, 남성 호르몬 많아지는 이유

    남성 역시 나이가 들면 여성처럼 갱년기를 겪는다. 중장년층에 들어서면 남성호르몬 분비량이 급격히 줄어들기 때문이다. 남성호르몬이 줄면 성욕이 떨어지고 발기력이 감소하고 뼈가 약해지고 우울감이 생길 수 있다. 이때 근력운동을 통해 근육을 늘리는 게 효과적인데, 이유가 뭘까?근육은 '제2의 고환'이라고도 불린다. 근육이 성장하면 남성호르몬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근육에는 DHEA라는 대사물질을 남성호르몬으로 바꾸는 효소가 있다. 우리 몸은 콜레스테롤에 여러 화학 작용을 더해 다양한 종류의 스테로이드 호르몬을 만든다. DHEA는 남성호르몬으로 바뀌어가는 중간 물질로, 다른 호르몬이 될 가능성도 지닌 상태다. 이런 미완성 상태의 DHEA는 부신에서 만들어져 온몸을 순환하고 근육 속에서 여러 효소를 만나 남성호르몬으로 변화될 수 있다. 고제익 비뇨의학과 전문의는 그의 저서 《남자는 어떻게 일어서는가》에서 "근육은 처음부터 남성호르몬을 만들어낼 수는 없지만 중간대사물질인 DHEA를 남성호르몬으로 바꿀 수 있다"며 "따라서 근육량이 많아지면 당연히 혈중 남성호르몬 수치 상승으로 이어지고, 결국은 성기능 향상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근육을 키우기 위해서는 무산소 운동을 하는 게 효과적이지만, 달리기 같은 유산소 운동도 근육량을 늘리기 때문에 강도 높은 운동을 해야만 한다는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다. 유산소 운동을 위한 동작도 결국은 근육의 움직임으로 만들어내는 것이다. 고제익 전문의는 "규칙적인 달리기는 골반, 무릎, 발목 관절을 움직이는 다양한 근육을 자극한다"며 "달리면서 근육에 강한 부하가 가해지면 며칠 동안 뻐근한 근육통이 느껴지는데, 이런 자극이 근육 성장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피트니스이해나 기자2023/07/03 06:30
  • 몸 속 '이 성분' 결핍되면 탈모 위험

    몸 속 '이 성분' 결핍되면 탈모 위험

    탈모는 유전, 노화, 스트레스,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  증가 등 다양한 이유로 발생한다. 여러 원인 중 하나는 비오틴 결핍이다. 비오틴은 탄수화물과 지방산 합성, 아미노산 대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케라틴과 같은 단백질 생성에 관여하는 성분이라 모발건강에도 영향을 준다. 비오틴 결핍을 의심해야 하는 상황과 대처법을 알아두자.◇머릿결 푸석하고 손발톱 쉽게 부러져… 필요 시 영양제 고려비오틴이 결핍되면 모발이 얇고 푸석하며, 머리카락이 많이 빠진다. 손발톱이 약해지는 등의 증상도 나타난다.비오틴 결핍 가능성이 크고, 그로 인한 탈모 발생 우려가 있는 경우는 ▲유전적으로 비오틴 대사 효소가 결핍된 경우 ▲날 달걀 섭취가 많은 경우 ▲발프로익산 등 항경련제나 여드름 치료에 사용되는 비타민A 유도체 이소트레티노인을 복용하는 경우 ▲알코올중독 ▲임산부 ▲장기간 항생제를 복용해 장내 정상 세균총이 망가진 경우 등이 있다.다만, 비오틴 결핍으로 인해 탈모가 발생하는 일은 드물다. 성인의 비오틴 권장 필요량은 하루 30ug인데, 현대인의 일일 비오틴 섭취량은 평균 35~70ug이다. 일반적인 식사만으로도 충분한 양의 비오틴을 섭취할 수 있기에 건강한 성인이라면 비오틴이 결핍 상태일 가능성은 거의 없다.만일 비오틴 결핍 우려가 있는 경우에 해당하고, 결핍 증상이 나타난다면 일단 식단을 변경해보는 게 좋다. 비오틴은 비타민 B복합체의 일종이라 계란과 호두, 오리고기, 콩, 견과류, 버섯 등에 풍부하게 들어있다. 음식으로 섭취가 어렵다면 일반의약품으로 판매되는 비오틴 복용을 고려해 볼 수 있다.
    피부과신은진 기자2023/07/03 06:00
  • ‘피곤해 보인다’는 말 자주 듣는다면? 이것 때문일 수도…

    ‘피곤해 보인다’는 말 자주 듣는다면? 이것 때문일 수도…

    피곤해 보인다는 말을 자주 들을 때가 있다. 몸도 피곤한 와중 얼굴에도 그대로 드러난다면 괜히 신경이 쓰이기 마련이다. 피곤할 때 얼굴에 나타날 수 있는 증상으로는 눈 밑에 검은 다크서클이 생기거나, 눈이 빨갛게 충혈되거나, 코피가 나는 것이 대표적인데, 그 원인과 해결법을 알아본다. ◇다크서클피곤할 때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퀭한 다크서클이다. 다크서클의 주된 원인은 혈관 비침이다. 눈 밑은 피부가 얇아 붉은 모세혈관과 검푸른 정맥이 쉽게 비친다. 이 혈관은 평소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면서 혈액 순환하는데, 잠을 잘 못 잤거나, 오래 앉아 있거나, 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는다. 따라서 혈관이 일시적으로 늘어나 다크서클이 더 심하게 보이는 것이다. 피곤함으로 다크서클이 심해졌을 땐 잠깐이라도 편안하게 누워있으면 좋다. 앉거나 서있을 때보다 누워있을 때 혈액순환이 가장 잘 되기 때문이다. 눈가 온찜질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온찜질은 원활한 혈액순환과 혈류 증가를 도와 다크서클을 옅게 만든다. 평소에는 ▲브로콜리 ▲연어 ▲양배추를 먹으면 다크서클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눈 충혈유난히 피곤하거나 잠을 못 잔 날 거울을 보면 눈 흰자 위가 빨갛게 충혈된 경우가 많다. 우리 몸은 혈관 속 혈액으로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아 올바른 기능을 하는데, 피곤하면 몸의 전체적인 산소와 영양 공급이 부족해진다. 따라서 눈의 혈류량이 급증하게 되고, 결막 혈관이 확장되면서 눈이 빨갛게 충혈되는 것이다. 이때는 눈을 자주 비비지 말고, 장시간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화면을 보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 휴식 없이 전자기기를 계속 사용하면 눈에 피로가 쌓여 쉽게 충혈되기 때문이다. 충분히 휴식을 취해 눈을 쉬게 하고, 1분 정도 눈을 감아 피로감을 줄여야 한다. 온열 안대나 따뜻한 수건 혹은 손바닥으로 온찜질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코피코피가 난다면 잠을 충분히 못 자 몸이 피곤하거나, 무리해서 일했다는 신호일 수 있다. 피곤할 때 코피가 나는 원인은 혈압 증가 때문이다. 몸이 피로하면 생체 리듬과 호르몬 변화로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오른다. 따라서 혈관이 터질 수 있고, 코 혈관이 부풀고 점막에 염증이 생겨 코피가 나게 된다. 스트레스를 받아 몸의 기능이 저하될 때도 코점막이 건조해지면서 코피가 나기 쉬워진다. 갑자기 코피가 난다면 고개를 아래로 살짝 숙이고, 엄지와 검지로 양 콧방울을 동시에 세게 누르며 10~15분 정도 압박해 지혈해야 한다. 평소에는 7~8시간 동안 숙면하고, 운동이나 취미활동 등으로 적절히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게 좋다. 
    라이프신소영 기자 2023/07/03 05:30
  • 다 큰 어른도 스마트폰 때문에… 사시 생길 수 있다

    다 큰 어른도 스마트폰 때문에… 사시 생길 수 있다

    스마트폰을 하루 4시간 이상 과도하게 사용하면 눈동자가 안쪽으로 몰리는 내사시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보통 사시는 9세 이하 아동에서 유발돼, 청소년 이후에는 사시가 나타날 위험이 없다고 간과하기 쉽다. 그러나 눈을 움직이는 여러 근육이 제 기능을 못 하게 되면 청소년, 성인에게도 사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이런 후천적 사시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요인이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이다. 스마트폰은 보통 눈앞 가까이에 두고 사용한다. 이때 눈은 가까운 곳에 있는 스마트폰 화면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눈동자를 안쪽으로 모으게 된다. 오랜 시간, 이 상태를 유지하면 눈 안쪽 근육인 내직근이 강화되면서 눈동자가 안쪽으로 쏠리는 내사시가 유발될 수 있다.전남대병원 안과 허환 교수팀 연구팀은 급성 내사시로 내원한 청소년 12명을 분석했더니 발병 원인이 스마트폰 사용이었다는 연구 결과를 2020년 발표하기도 했다. 해당 연구에서 급성 내사시를 보인 청소년들은 모두 스마트폰을 눈과 20~30cm로 유지한 채 하루 4시간 이상 최대 8시간까지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일본약시사시학회에서도 안과 의사 36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42%가 청소년 급성내사시 환자를 진료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고 그중 77%가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을 주원인으로 꼽았다.다행히 스마트폰 등 장시간 근거리 작업으로 유발된 후천적 내사시는 근거리 작업을 줄이면 대부분 회복된다. 근거리 작업을 그만뒀는데도 내사시가 회복되지 않으면 병원을 방문해 치료받아야 한다. 허환 교수팀 연구에서도 급성 내사시를 보인 청소년에게 스마트폰 사용을 일시적으로 중단시켰더니 75%의 눈이 원래 상태로 돌아왔다. 나머지 15%는 사시 교정 수술을 받은 후 회복됐다.스마트폰으로 인한 내사시를 예방하려면 평소 스마트폰은 눈과 최소 30cm 떨어진 곳에서 사용하는 게 좋다. 또 일일 스마트폰 사용 시간은 4시간으로 제한한다. 40분을 사용했다면 10분 정도는 창밖 등 먼 곳을 바라보며 눈 근육의 긴장을 풀어준다. 옆으로 누워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도 피한다. 한쪽 눈이 쏠린 채 초점을 맞추게 돼 눈에 가는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안과이슬비 기자 2023/07/03 05:00
  • 머리 아프다고 '이것' 자주 먹다간… 두통 더 심해져

    머리 아프다고 '이것' 자주 먹다간… 두통 더 심해져

    두통이 잦은 사람은 약국이나 편의점에서 파는 진통제(일반의약품)를 습관처럼 사서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진통제를 너무 자주 복용하면 두통이 더 악화될 수 있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두통을 '약물과용두통'이라고 한다. 약물과용두통은 약물 과용으로 인해 기존 두통이 악화되거나 새로운 두통이 나타난 것을 말한다. 일반의약품에 속하는 진통제뿐 아니라, 병원에서 처방하는 트립탄(편두통 특수 급성기 약물)이나 복합진통제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러한 급성 진통제를 한 달에 6일 이상 사용하면 약물과용두통 발생 위험이 6배 가량 높아진다. 한 달에 11일 이상 사용할 경우 그 위험성은 약 20배까지 올라가기도 한다. 약물과용두통이 발생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급성기 진통제의 효과가 떨어지고, 두통의 빈도도 잦아질 뿐더러, 갈수록 과용된 약물에 대한 의존성이 심각해져 근본적 치료가 어려워진다. 따라서 두통이 있다고 무턱대고 진통제를 복용해서는 안된다. 이미 약물과용두통이 나타났다면 진통제를 끊어야 나을 수 있다. 진통제에 대한 의존이 심해 진통제 중단을 두려워해 병원에 입원까지 하는 경우도 있는데, 진통제를 끊으면 첫 2주가 가장 힘들다. 이때 스테로이드를 쓰거나 신경차단술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한 달만 끊어도 두통이 나아진다. ​또한 약물과용두통 환자는 원래 두통이 있어서 진통제를 많이 복용한 것이기 때문에, 진통제를 복용하게 했던 숨겨진 두통의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 ​
    신경과이해나 기자2023/07/02 23:00
  • 잘 씻어도 몸 가렵다면 ‘이 장기’ 문제일 수도

    잘 씻어도 몸 가렵다면 ‘이 장기’ 문제일 수도

    몸이 가려울 때, 씻고 나서 충분히 보습을 해주면 증상이 금세 완화된다. 그런데 가려움의 원인이 위생, 건조함 문제가 아닌 의외의 장기에 있을 수 있다. 무엇일까?◇당뇨병당뇨병이 있으면 피부가 가려울 수 있다. 고혈당이 혈관을 끈적끈적하게 만들어 혈액순환을 저해하고 말초신경을 손상시켜 피부가 건조해지기 때문이다. 특히 다리 아래쪽이나 발 등이 쉽게 건조해지며 가려움을 느낄 수 있다.◇빈혈빈혈은 체내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가 부족한 질환으로, 대부분 철분이 부족해 발생한다. 몸속에 철이 부족하면 피부가 가려움을 느끼는 신경이 자극에 쉽게 반응해 가려움증을 유발한다. 또, 빈혈로 몸속 혈액이 부족하면 혈액순환이 잘 안 되고 신경이 손상돼 사소한 자극에도 감각신경이 흥분해 가려움이 느껴진다.◇콩팥 질환만성 콩팥병 등 콩팥 기능 저하로 노폐물이 원활하게 배설되지 않으면 피부가 가려울 수 있다. 체외로 배출되지 않은 노폐물이 온몸을 돌다가 피부 조직에 쌓이면 가려움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갑상선기능항진증갑상선기능항진증도 가려움을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은 우리 몸의 대사를 조절하는 갑상선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질환이다. 갑상선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면 피부에 흐르는 혈액량도 함께 늘어난다. 이때 피부 표면 온도가 상승해 작은 자극에도 피부가 가려울 수 있다.◇담즙 배출 문제간 기능에 이상이 있는 경우, 담즙 배출이 잘 안 돼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다. 담즙이 혈액 속에서 정상적으로 흐르지 않고 정체돼 담즙산, 지질 등이 몸에 쌓이기 때문이다. 이외에 임신한 여성은 자궁이 커지면서 담즙관이 눌려 담즙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이로 인한 가려움을 느낄 수 있다.◇스트레스한편,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이 가려울 수 있다. 스트레스는 피부가 가려움을 느끼는 신경섬유를 활성화해 가려움을 유발한다. 또,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증가하면 체내 염증이 증가하면서 부신에 영향을 미쳐 피부를 가렵게 한다. 스트레스가 과도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만성 가려움증을 겪을 확률이 2배 높다는 일본 연구 결과도 있다. 스트레스의 원인을 찾아 해결하고, 평소 명상, 운동 등 적절한 스트레스 관리를 하는 게 좋다.
    내과최지우 기자2023/07/02 22:00
  • 매일 반복하는 ‘이 습관’… 입술에 세로 주름 만들어

    매일 반복하는 ‘이 습관’… 입술에 세로 주름 만들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우리 몸 곳곳은 점차 노화한다. 입술도 예외는 없다. 나이가 들면 입술에도 주름이 생긴다. 입술에 한 번 생긴 주름은 잘 사라지지 않을 뿐더러 입술 탄력마저 떨어뜨린다. 입술 주름의 정확한 원인과 해결책을 알아본다.대부분의 입술 주름은 세로 형태로 나타난다. 물론 근육 움직임 등의 해부학적 이상에 의해 입술의 가로 주름이 생길 순 있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드물다. 심하게 입술이 터서 갈라지거나, 입술염에 의한 입술 주름 역시 세로로 갈라진다. 입술염은 입술에 만성적인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을 말한다.중앙대병원 피부과 박귀영 교수는 “입술 주위로 입둘레근이라는 근육이 빙 둘러싸고 있는데, 이 근육이 수축하게 되면 입술 주변에 세로 형태의 주름이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입둘레근은 입술을 쭉 내밀거나 ‘오’ 발음을 할 때 수축한다. 박귀영 교수는 “물론 입모양을 정상으로 바꾸면 주름이 바로 사라지나 입둘레근이 수십 년에 걸쳐 반복적으로 수축과 이완을 하면 나중에는 입술을 오므리지 않아도 세로 주름이 형성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흡연자들의 경우 입술 주름이 더 잘 생긴다. 이를 ‘smoker’s line’이라고 부르는데, 흡연자들이 입을 내미는 행위를 많이 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흡연 시 노출되는 니코틴 등의 유해 물질은 피부노화를 가속화시킨다. 한편, 주름은 아랫입술보다 윗입술에 또렷하게 잘 생긴다. 윗입술의 세로 주름은 나이가 들수록 더욱 심해진다. 박귀영 교수는 “입술의 피부가 점점 처지고, 지방층이 탄력을 잃어 구강의 뼈나 이가 약해지면 주름은 더욱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자연적인 노화와 더불어 만성적인 자외선 노출은 입 주변의 세로 주름 형성을 가속화시킨다.입술의 세로 주름은 근육 움직임을 교정하는 보툴리눔독소 주사 치료 등으로 완화가 가능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박귀영 교수는 “평소 금연을 실천하고, 빨대를 빨 때는 힘을 줘서 지속적으로 입술을 내미는 행위를 자제해야 한다"며 "입가 피부는 늘 촉촉하게 보습하고, 자외선 차단에 신경 써서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피부과이채리 기자2023/07/02 20:00
  • 여성 50%가 심한 생리통·증후군 경험하지만, 대처법은…

    여성 50%가 심한 생리통·증후군 경험하지만, 대처법은…

    모든 여성은 30~40년 동안 매달 생리를 한다. 생리는 여성 건강의 주요 지표 중 하나이며, 폐경 전후로 건강상태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관심을 갖고 살펴야 한다. 하지만 생각보다 더 많은 여성이 생리와 관련된 불편을 겪고 있음에도 전문적인 진료는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청의 '주간 건강과 질병' 최신호에 발표된 '2022년 한국 여성의 생애주기별 성‧생식건강조사 결과'를 보면, 우리나라 여자 청소년의 42.6%가 심한 생리통을 겪고 있었으며, 성인의 46.1%가 심한 생리 전 증후군(PMS)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심한 생리이상 증상을 경험한 여자 청소년의 9.9%, 성인의 28.5%만이 병의원 진료를 받았다.구체적으로 보면, 여성 청소년의 약 80%는 생리와 관련된 이상 증상을 경험했다. 76.5%는 생리통을, 64.8%는 생리 전 증후군, 16.7%는 비정상 자궁출혈을 경험했다. 심한 생리이상 증상(시각 아날로그 척도(VAS) 7점 이상)을 경험하는 비율 또한 적지 않았다. 생리통이 42.6%, 생리 전 증후군이 29.3%, 비정상 자궁출혈이 5.3%로 다수의 청소년이 심한 생리이상 증상을 경험하고 있었다.이는 성인 여성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성인은 생리 전 증후군이 약 83%, 생리통이 약 77%, 비정상 자궁출혈이 26.5%로 청소년보다 생리 전 증후군, 비정상 자궁출혈을 경험하는 사람이 많았다. VAS 7점 이상인 심한 생리이상 증상을 경험하는 비율은 생리통이 41.6%, 생리 전 증후군이 46.1%, 비정상 자궁출혈이 8.6%였다.일상생활이 힘든 정도의 심한 생리관련 증상을 겪는 이들이 적지 않았으나 적극적인 대처를 하는 경우는 적었다. 증상이 심해도 아무런 대처를 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여성 청소년은 25.5%에 달했고, 건강기능식품이나 민간요법 등으로 대처하는 비율이 11.1%였다. 산부인과나 비뇨의학과 등의 병의원을 방문하는 경우는 9.9%로 적었다.성인은 약국 방문 다음으로 병의원을 방문하는 경우가 28.5%, 아무 대처하지 않음이 23.5%, 건강기능식품이나 민간요법 등으로 대처하는 경우가 18.2%였다. 성인은 청소년보다 병의원을 방문하는 비율이 높았다.연구팀은 "심한 생리이상 증상을 경험하더라도 기간이 지날수록 강도가 감소하므로 아무 대처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며, "통증 등 생리이상 증상의 원인이 자궁내막증이나 근종 등의 자궁병변일 가능성도 있으므로 적절한 진료를 통해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가임기 여성에서 생식기계 질환으로 인한 생리이상은 진단이 늦어지면 향후 수술 등의 침습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므로 생리이상 증상을 적절한 시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심한 생리 전 증후군은 약물을 통해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증상 개선에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는 아그누스카스투스와 마그네슘이 있다. 체스트베리라고도 불리는 아그누스카스투스는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등 성호르몬의 균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줘 PMS 증상을 완화한다. 꾸준히 복용하면 생리로 인한 통증과 우울감의 개선에 효과가 있다.마그네슘은 세로토닌과 도파민 합성에 관여해 기분 개선과 근육 이완에 도움을 준다. 평소 꾸준히 복용하면, 생리 전 증후군으로 인한 기분 변화, 근육 경련, 두통, 불면 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만일 아그누스카스투스 또는 마그네슘을 복용해도 증상 개선 효과가 없고, 생리 전 증후군 증상이 지나치게 심하다면 산부인과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다. 다른 질환이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
    산부인과신은진 기자2023/07/02 18:00
  • 귀 먹먹한 느낌… 여름철 이비인후과 환자 많아지는 ‘의외의 원인’

    귀 먹먹한 느낌… 여름철 이비인후과 환자 많아지는 ‘의외의 원인’

    여름철에는 귀 건강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날씨가 고온다습한 데다, 수영장이나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한 뒤 외이도염, 외상성 고막파열 등이 발생할 위험 또한 높기 때문이다. 실제 여름이 되면 외이도염과 외상성 고막파열으로 이비인후과를 찾는 환자들이 늘어나기도 한다. 여름철 주요 귀 질환인 외이도염과 외상성 고막파열의 원인, 치료·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물놀이 후 세균 감염, 여름철 외이도염 원인외이도는 귓바퀴부터 고막까지 2.5~3.5㎝에 이르는 통로 구조다. S자 형으로 휘어져 이물질이 귀 깊숙이 침투하지 못하도록 보호하고, 이물질이 들어가면 피지선에서 만들어진 분비물로 귀지를 생성해 이물질을 자연스럽게 밖으로 밀어낸다.외이도염은 이 같은 역할을 하는 고막 바깥 외이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오염된 이물질 또는 세균, 곰팡이 등이 귀 안으로 들어가거나 상처를 통해 침투하면 염증이 발생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1년에만 약 167만명이 외이도염으로 병원을 찾았고, 특히 8월에는 귀 관련 질환으로 내원한 환자 3명 중 1명이 외이도염 관련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라매병원 이비인후과 김영호 교수는 “여름철에는 물놀이 등으로 인해 외이도염이 발생할 수 있는 조건에 많이 노출되기 때문”이라며 “다습한 환경에서 세균과 곰팡이 번식 또한 용이해져 세균성 외이도 감염이 발생하기 쉽다”고 말했다.귀 아프고 먹먹한 느낌… 즉시 병원 가야외이도염이 발생하면 귀가 아프고 먹먹하거나 갑갑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염증성 외이도염일 경우 귀에 열감과 심한 통증이 동반되고, 습진성 외이염은 가려움증과 함께 분비물이 생기기도 한다. 특히 급성 외이도염은 음식을 씹거나 하품할 때 통증이 심해지고, 심하면 귀가 붓고 고름이 생겨 악취가 나거나 청력이 떨어질 위험도 있다.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이비인후과를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치료시기를 놓치면 만성 외이도염과 중이염으로도 발전할 수 있다.외이도염을 예방하려면 귀에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게 보호하고 귀가 습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아의 경우 물놀이할 때 귀마개를 착용하고, 수영이나 샤워 후 물이 귀에 들어갔다면 자연스럽게 물기가 흘러나올 수 있도록 물이 들어간 쪽의 귀를 아래쪽으로 기울여야 한다. 물기를 제거하기 위해 무리하게 면봉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는 귀에 상처와 염증이 생기는 원인이 될 수 있다. 같은 이유로 귀이개나 면봉으로 귀 안을 자주 후비는 행위 또한 삼가야 한다. 귀가 답답하거나 습한 느낌이 지속되면 전문의의 진료를 받도록 한다.수상 스포츠 중 강한 수압, 고막 손상 유발여름철 수상 스포츠를 즐기던 중 수압에 의한 고막 손상으로 외상성 고막천공이 발생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고막이 손상될 경우 귀 통증, 출혈, 난청 등과 같은 증상이 발생하며, 치료시기를 놓치면 영구적인 고막천공이나 난청, 만성 중이염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귀마개 등을 이용해 귀를 보호하고, 귀에 충격이 가해진 뒤 고막 손상이 의심될 때는 곧바로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면봉을 사용한다면 깊숙이 넣지 않도록 하고, 누워서 면봉을 사용하는 행위 또한 삼가야 한다. 김영호 교수는 “고막 손상이 의심될 때는 최대한 빨리 이비인후과 전문의 진료를 받는 게 좋다”며 “고막 상태에 따라서는 고막 재생 시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비인후과전종보 기자2023/07/02 16:30
  • 추운 곳에서 운동 vs 더운 곳에서 운동… 살 더 빨리 빼려면?

    추운 곳에서 운동 vs 더운 곳에서 운동… 살 더 빨리 빼려면?

    본격적인 여름이 찾아오면서 '몸매 관리'에 열심인 사람이 많다. 특히 운동에 열을 올리는 경우가 많은데, 다이어트 효과를 높이려면 너무 기온이 낮거나 시원한 곳보다 따뜻한 실내를 운동 장소로 택하는 게 좋다.  영국 아버딘대와 버밍엄대 연구팀이 비만인 사람 16명을 대상으로 처음에는 온도가 20도인 곳에서 45분, 다음 번에는 8도인 곳에서 45분 러닝머신으로 운동을 시켰다. 그리고 각각 운동이 끝난 뒤 뷔페 식당으로 데려가 음식을 먹게 하고 음식 섭취량 등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차가운 장소(8도)에서 운동했던 그룹이 따뜻한 장소(20도)에서 운동했던 그룹에 비해 탄수화물을 더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욕을 촉진하는 호르몬인 '그렐린'의 혈중 농도를 분석했더니, 차가운 장소에서 운동한 사람들의 그렐린 농도가 따뜻한 장소에서 운동한 사람들에 비해 최대 0.24pg/mL 높았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의 '스포츠와 운동의 의학 및 과학' 저널에 발표됐다. 이유가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차가운 곳에서 운동을 하면 더운 곳에서 운동을 할 때보다 신진대사가 원활하게 일어나지 않고, 장기와 세포에 영양분 공급이 더디거나 효율적이지 못해 배고픔을 더 느끼게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한편, 운동할 때 타인과 경쟁하면 열량이 더 많이 소모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펜실베니아 의대 연구팀은 602명의 과체중, 비만 성인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를 A·B 두 그룹으로 나눠 24주 동안 만보기를 착용해 걸음 수를 늘려가며 매일 걷게 했는데, A그룹은 걸음 수만 확인했다. B그룹에게는 A그룹의 걸음 수를 알려주며 경쟁을 유도했다.​ 그 결과, 자기 걸음 수를 확인하기만 했던 A그룹보다 경쟁을 유도한 B그룹의 걸음 수가 최대 1.33~1.5배 더 많았다. 걸음 수로는 하루 평균 2000~3000걸음 더 걸었다. 또한 B그룹은 연구가 끝난 뒤에도 A그룹보다 매일 평균 569걸음 더 걸었다. 연구진은 "걷기 운동을 할 때 단순히 만보기만 착용하는 것보다, 친구나 지인과 함께 경쟁하며 걸으면 열량 소모 측면에서 더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내과학회지(JAMA Internal Medicine)'에 게재됐다. ​
    피트니스이해나 기자 2023/07/0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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