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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할 때 눈 밑이 검어지는 다크서클은 많은 이들에게 스트레스다. 푹 자면 나아질 것 같아 7~8시간의 잠을 잤는데도 간혹 사라지지 않을 때도 있다. 이때는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다.◇색소 침착색조 화장품이나 멜라닌 색소(피부에 있는 멜라닌 세포가 자외선의 영향을 받아 만들어내는 색소)의 과다 분비에 의해 눈 밑에 색소침착이 일어나면 다크서클처럼 어두워질 수 있다. 특히 진한 눈화장을 반복적으로 하거나 지우지 않고 자면 눈 주위 색소침착이 잘 발생한다. 진한 색의 아이섀도, 아이라인, 마스카라 등에는 진한 색소 성분과 함께 피부와 밀착력을 높이는 첨가물이 많이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화장품에 포함된 성분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피부염 발생 후 눈 주위가 검어지는 경우도 있다. 이때는 글리콜릭산 성분의 화장품을 발라주는 게 좋다. 이 성분은 피부색을 밝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또한 자외선이 멜라닌 세포를 자극하기 때문에 외출할 때는 꼭 선크림을 발라야 한다.◇눈 밑 지방눈 밑에 있는 지방이 돌출돼있으면 다크서클처럼 푹 꺼져 고랑이 져 보인다. 눈 밑 지방은 보통 노화에 의해 피부 지방이 처져 만들어진다. 스트레스나 불규칙한 생활습관, 유전적 요인도 원인이 된다. 이런 경우, 눈 밑 지방 재배치술을 받으면 증상 완화가 가능하다. 눈 밑 지방 재배치술은 눈 밑의 불룩한 지방을 펴주고 푹 꺼진 부위로 이동시키는 시술을 말한다. 눈 밑 고랑 밑까지 전체적으로 심하게 푹 꺼져있는 경우에는 고랑을 채우는 지방이식이나 필러 시술도 병행할 수 있다. 눈 밑 지방 생성을 늦추려면 생활습관 개선도 중요하다. 평소 눈가를 세게 비비지 말고,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를 통해 피부 컨디션을 높이면 좋다.◇비염유독 환절기 때 다크서클이 심해진다면 알레르기 비염 때문일 수 있다. 알레르기 비염이 발생해 코가 막히면 비강의 혈액 순환이 안 되면서 눈꺼풀 아래의 혈류가 정체된다. 이때 검붉은 색을 띠는 혈액 속 헤모시데린이라는 색소가 피부에 침착돼 다크서클처럼 검푸르게 보이게 되는 것이다. 실제로 소아 알레르기 비염 환자의 약 60~70%에서 다크서클이 동반되며, 다크서클이 짙고 크기가 클수록 알레르기 비염의 중증도가 올라간다는 보고도 있다. 따라서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원인을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다. 원인을 제거해도 잘 낫지 않으면 항히스타민제 같은 약물치료 혹은 면역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한편, 한의학적으로 다크서클은 눈 밑에 노폐물이 쌓인 상태를 말한다. 소화기가 좋지 않거나 신장, 방광 계통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다. 여성의 경우, 자궁 주위에 원활한 혈액 순환이 되지 않았을 때도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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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걷기'로 전국이 들썩이고 있다. 실천하던 개인이 모여 동호회가 되더니, 이젠 지자체까지 나서 맨발걷기 전용 길을 만들고 있다. 서울, 김포, 고양, 광양, 경주 등 말 그대로 전국 각지에서 맨발인과 맨발걷기 길을 볼 수 있다. 대한민국맨발학교까지 있을 정도. 엄청난 인기의 배경에는 무시하기 힘든 경험담이 있다. 포털이나 유튜브에 맨발걷기를 검색하기만 해도 관절염, 여드름, 불면증, 우울증, 두통, 고혈압, 당뇨병 등 생활에 불편을 초래하는 질환부터 말기 암, 뇌졸중, 뇌종양 등 중증질환까지 극복했다는 후기들이 줄줄이 뒤따른다. 모든 병을 낫게 해주는 신적인 존재로 부상한 맨발걷기, 정말 이 정도로 건강 효과가 좋은 걸까?◇맨발 걷기로 알려진 건강 효과, 대부분 맞지만 접지효과는…맨발 걷기의 건강 효과로 알려진 것들은 끝이 없다. 그중에서도 대표적으로 알려진 건강 효과만 꼽아보자면 크게 5가지, ①혈액순환 촉진 ②심리적 안정 ③고유감각 향상 ④발 근육 강화 ⑤접지효과다.▶혈액순환 촉진(○)= 실제로 맨발로 걸으면 신발을 걷고 걸을 때보다 더 혈액 순환이 잘 된다. 가천대 길병원 재활의학과 임오경 교수는 "울퉁불퉁한 숲길을 맨발로 걸으면 발에 있는 신경반사구, 림프체계, 신경말단 등이 자연스럽게 자극되면서 혈액 순환이 촉진된다"고 했다. 균형을 잡기 위해 발바닥, 발목, 종아리 등 근육을 더 많이 사용하게 되는 것도 혈액 순환을 돕는다. 맨발 신봉자들은 혈액 순환이 활성화돼 대사 활동이 왕성해지면서 살도 더 잘 빠지고 잠도 더 잘 오는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심리적 안정(○)=보통 흙을 밟는 맨발 걷기는 숲속에서 이뤄져, 심리적 안정 효과도 크다. 꼭 맨발이 아니더라도 숲을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불안감과 우울감 등이 완화된다는 연구 결과가 많다. 발바닥에 있는 신경이 자극되면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가 줄어들기도 한다. 실제로 미국 캘리포니아대 연구팀 연구 결과에서 맨발로 걸은 그룹이 신발을 신고 걸은 그룹보다 코르티솔 수치가 더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플라시보(위약) 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신화에 버금가는 후기들은 맨발 걷기가 몸에 매우 좋을 것이라는 강한 믿음을 유발하기 때문이다.▶고유감각 향상(○)=맨발로 직접 예상할 수 없는 지형을 밟다 보면 고유감각이 향상된다. 고유감각은 자신의 자세, 평형, 운동 방향, 신체 위치 등에 대한 감각이다. 고유감각을 기르면 우리 몸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빠르게 인지해 갑자기 균형을 잃어도 반사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균형을 잡기 위해 발뿐만 아니라 다리, 허리, 골반, 복부 등의 근육도 더 효과적으로 단련할 수 있다. 임 교수는 "맨발 걷기로 고유 감각이 향상되고, 하체와 복부 근육이 강화하면 실족이나 낙상 등으로 다치는 걸 미연에 예방할 수 있다"고 했다.▶발 근육 강화(○)=가장 명확한 맨발 걷기의 효능은 발 근육 강화다. 연세건우병원 박의현 병원장은 "신발을 신고 걸으면 사용하는 근육만 사용하게 된다"며 "발가락 사이, 발 등, 발 날 등에 위치한 근육은 좀처럼 쓰일 일이 없는데 맨발로 걷게 되면 이 근육들이 중심을 잡기 위해 움직이게 된다"고 했다. 발 주변 근육 운동량도 신발을 신었을 때보다 커진다. 박 원장은 "맨발로 걸으면 불편한 신발을 벗고, 엄지발가락과 관련된 근육을 강화할 수 있어 무지외반증을 예방하거나 심하지 않은 무지외반증이 악화하는 걸 늦출 수 있다"고 했다.▶접지효과(△)=맨발걷기를 신봉하는 사람들은 항암, 염증 완화 등 엄청난 건강 효과의 근원적 이유로 '접지(接地)' 효과를 꼽는다. 활성산소가 염증, 암 등을 유발하는 각종 질환의 원흉인데, 양전하를 띠는 활성산소를 음전하가 풍부한 지표면에 직접 맞닿게 맨발로 걸으면 중화돼 활성산소가 줄어든다는 주장이다. 지구와 몸을 연결한다는 의미로 '어싱(Earthing)'이라고도 부른다. 이 이론은 검증되지 않았다. 의사, 전자공학 교수 등 전문가에게 물어봤지만, 모두 모르는 내용이라고 했다. 고려대 구로병원 정형외과 김학준 교수는 "의학적인 근거가 없는 것은 물론, 논리적이지 않다"며 "활성산소나 독소가 빠져나갔다면 지구는 썩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이어 "지금 제기되고 있는 맨발걷기의 엄청난 건강 효과는 모두 사례에 기반한 것으로 명확히 검증된 것은 없다"고 했다. 미국 심장전문의 스티븐 시나트라 교수가 2010년 접지효과와 관련해 국제학술지 'Journal of Environmental and Public Health'에 논문을 내긴 했으나, 바로 학계에서 가짜 주장이라는 반박과 비판 기사가 올라왔다.◇시니어 맨발걷기, 득보다 실이 많아여러 건강효과에도 맨발걷기를 권장하지 않는 의사가 많다. 김학준 교수는 "맨발 걷기로 얻을 수 있는 이득보다 위험이 더 크다"고 했다. 실제로 건강 효과를 구체적으로 따져보면 그렇게 크지 않다. ⑤번 효과는 확실하지 않고, ①, ②번 효과는 신발을 신고 걷는 것으로도 얻을 수 있는 효과이기 때문이다. ③, ④번도 균형 잡는 동작과 마사지로 건강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맨발 걷기와 신발을 신고 걷기 간 운동 효율을 증명한 연구는 결과가 매번 바뀔 정도로 큰 차이가 없다. 경북대 체육교육과 연구팀 연구 결과에서는 맨발로 걸은 그룹이 신발을 신고 걸은 그룹보다 다이어트 효과가 더 컸지만, 한국체육과학회지에 게재된 논문에서는 오히려 운동화를 착용한 그룹에서 체중 감소가 더 큰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최근 발표된 한국산림휴양복지학회의 '숲길 맨발 걷기 효과 검증' 논문에서는 신발을 신든 벗든 스트레스가 감소하고 혈관 건강이 좋아지는 것으로 나왔고, 근소하게 맨발 걷기 그룹의 점수가 더 높았다.건강 효과가 뚜렷하지 않은 반면, 맨발 걷기로 생길 수 있는 위험은 너무 크다. 김학준 교수는 "태어나자마자 신발을 신는 우리는 발바닥이 약해 자칫하면 상처 나기 쉽다"며 "흙 속엔 우리가 평소에 접하지 못해 치명적인 균들이 많은데, 상처로 감염되면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했다. 당뇨병이 있는 사람에겐 더 치명적이다. 당뇨병을 오랫동안 앓은 환자는 혈관 내피에 이상이 생겨 동맥이 좁아지고 딱딱하게 굳는다. 이때 심장과 멀어 혈액이 잘 가지 못하는 발에 작은 상처라도 나면 정상적인 치유가 이뤄지지 못하고 궤양이 생긴다. 당뇨병 환자는 발에 상처가 나도 통증을 잘 느끼지 못하는데, 궤양이 생긴 채 방치하면 발이 썩는 괴사가 일어나 절단까지 해야 할 수도 있다. 또 시니어에게 인기 많은 운동이지만, 사실 시니어에게 특히 안 좋은 운동이기도 하다. 임오경 교수는 "우리 발뒤꿈치에는 쿠션 역할을 하는 지방 패드가 깔려있다"며 "나이가 들면 이 부분이 위축해 뒤꿈치 부분에 체중이 그대로 실려, 대신 쿠션 역할을 해줄 신발 없이 맨발로 걸었다간 발목·무릎 관절과 뼈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했다. 중등도 이상 무지외반증이 있는 사람도 맨발 걷기를 피해야 한다. 박의현 원장은 "무지외반증이 심하면 엄지발가락이 몸을 지탱하기 어려워져 발 양 끝에 힘을 주게 되는데 자세 이상으로 척추에 무리가 간다"며 "엄지발가락으로 체중을 받치지 못하고 발의 바깥쪽 부분으로 걷게 되면 발목에도 무리한 힘이 가해져 넘어지거나 발목 관절이 상할 수 있다"고 했다. 평발, 요족 등이 있는 사람도 엄지발가락이 체중을 받치지 못해 맨발 걷기를 했을 때 무릎과 척추에 무리가 갈 수 있다.맨발 걷기 신봉자들은 부작용이 나타났을 때 명현반응(장기간에 걸쳐 나빠진 건강이 호전되면서 나타나는 일시적 반응)이라고 설명하기도 하는데, 이렇게 받아들이고 방치하면 정말 위험하다. 질환이 악화하는 증세가 보인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지금 날씨엔 맨발 걷기 자제해야특히 겨울에는 실외에서 맨발 걷기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임오경 교수는 "동계 맨발 걷기는 절대 권하고 싶지 않다"며 "동상을 입을 수도 있고, 찬 기온으로 혈액 순환이 둔해져 감각이 떨어지면서 외상을 입었는데도 못 느끼고 계속 맨발 걷기를 이어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고 했다. 이어 "그대로 걸으면 안 그래도 면역력이 떨어지는 겨울에 감염될 가능성이 더 커진다"고 했다.그래도 맨발 걷기를 하고 싶다면 돌산 등 뾰족하고 거친 면은 피하고 흙으로 잘 조성될 길만 골라 걸어야 안전하다. 맨발 걷기가 끝나면 발에 상처가 생기지 않았는지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또 처음 맨발 걷기를 시작할 땐, 신발을 신고 다녀 발 근육이 매우 약한 상태이므로 무리하지 말고 약 2000보 이내로만 걷고 조금씩 늘리는 게 안전하다. 갑자기 맨발로 오래 걸으면 발 주변 뼈, 관절, 족저근막 등에 무리가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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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를 받을 때, 면역력이 떨어질 때 특히 조심해야 하는 질병이 있다. 바로 ‘대상포진’이다. 대상포진은 소위 옷깃만 스쳐도 아픈 질병이라고 알려졌다. 만약 몸에 띠 모양의 발진과 통증이 발생한다면 대상포진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띠 형태 발진·쑤시는 통증이 특징대상포진은 과거 수두에 걸렸거나 수두 예방접종 한 사람의 몸에 잠복해있던 수두-대상포진바이러스가 면역력이 떨어질 때를 틈타 다시 활동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몸이 약해지고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진 환자나 ▲심하게 피곤한 사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에게서 대상포진이 잘 발생한다. 대상포진에 걸리면 피부에 발진과 특징적인 물집 형태의 병변이 나타난다. 통증도 동반되는데, 콕콕 찌르듯이 아프고 쑤시며, 쓰라리거나 따가운 것이 특징이다. 대상포진은 가슴에 주로 나타나지만, 팔‧다리‧엉덩이‧얼굴 등 몸 어디든 생길 수 있다. 특히 대상포진은 합병증도 잘 나타난다. 그중 가장 무서운 것은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다. 대상포진 치료 이후 발생하는 만성 통증으로, 피부에 발진이 발생한 지 1개월이 지난 후에도 통증이 남아있는 경우를 말한다. 대상포진 환자의 10~40%에서 발생한다. 특히 나이가 많고, 면역기능이 떨어진 사람일수록 신경통이 잘 발생한다.◇빠른 치료가 중요, 면역력 높여 예방해야따라서 피부 발진이 한 줄로 그룹 지어 분포하면 바로 대상포진을 의심해 병원을 찾고, 항바이러스 치료를 해야 한다. 증상이 생기고 72시간 내 치료해야 합병증 발병 위험이 낮다. 피부 병변은 약물치료를 하면 대부분 2~3주 안에 치유된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에는 약물치료와 손상된 신경을 치료하는 신경차단 요법 등을 함께 실시할 수 있으며, 1~3개월 이내에 회복된다.대상포진을 예방하려면 면역력을 높이는 게 가장 중요하다. 극심한 스트레스, 체력저하, 과로, 만성피로를 피해야 하고, 꾸준한 운동으로 체력을 길러야 한다.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녹황색 채소 ▲단호박 ▲고구마 ▲해조류 등을 충분히 섭취하면 면역세포인 NK세포를 활성화시킬 수 있다. 또한, 면역력이 약한 60세 이상 노인이나 기저 질환자는 대상포진 예방 백신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대상포진 백신 접종자는 대상포진이 비교적 약하게 지나가며 합병증 발생 위험도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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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첩, 드레싱 등 소스류를 냉장고에 보관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상할 염려에 냉장고 깊숙이 넣어뒀다간 오히려 품질이 떨어지는 소스도 있다.마요네즈는 냉장고에 보관하면 안 된다. 달걀 노른자, 식초, 식용유, 소금을 섞어 만드는데 저온에 보관하면 이들 성분이 분리되며 변질돼 잘 썩는다. 약 10~30도에 보관해야 각각의 성분이 분리되지 않으므로 실온에 꺼내둬야 한다. 햇빛이 들지 않는 서늘한 곳에 두면 된다. 단, 이는 개봉 전의 얘기다. 일단 한 번 공기와 접촉한 후엔 냉장보관을 하는 게 좋다. 그렇다고 온도가 낮은 냉장고 안쪽에 넣어두면 기름층이 분리될 수 있으므로 비교적 온도가 높은 냉장고 문쪽 선반에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냉장보관하지 않는 게 좋은 식품은 마요네즈 이외에도 다양하다. 커피 원두가 그중 하나다. 커피 원두를 냉장고에 넣어두면 주변 다른 식품들의 냄새를 흡수해, 원두 특유의 향긋한 커피 냄새가 사라진다. 원두의 수분이 날아가며 커피 맛이 나빠질 가능성도 있으므로 실온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토마토도 냉장보관보다는 15~25도의 서늘한 곳에 상온보관하는 것이 좋다. 토마토를 냉장보관하면 토마토의 숙성이 멈추고, 표면이 쭈글쭈글해지며 당도가 떨어진다. 냉장고의 찬 공기 탓에 수분이 감소하는 것도 단점이다.마늘이나 감자를 냉장보관했다간 곰팡이 독소가 생길 수 있다. 냉장고에 넣어둔 마늘은 냉장고 속 습기를 흡수해 쉽게 물컹해지고, 싹이 나거나 곰팡이가 증식하기도 쉬워진다. 까지 않은 마늘은 냉장고 밖에 꺼내두는 게 좋지만, 이미 깐 마늘이나 다진 마늘은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보관한다. 감자를 4도 이하의 찬 곳에 보관하면 환경호르몬인 아크릴아마이드가 생성된다고 알려졌다. 빛이 있는 곳에서는 솔라닌이라는 독성 물질이 만들어지므로 냉장고에 넣지 말고, 어둡고 서늘한 곳에 두는 게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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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과자, 라면, 음료수 같은 정제 탄수화물 식품을 과다 섭취하면 건강에 좋을리 없다. 섭취한 칼로리를 소진하지 못하면 중성지방 수치가 상승해 내장지방이 쌓이게 된다. 내장지방은 만병의 근원이다. 정제 탄수화물을 과다 섭취했다는 신호 3가지를 알아본다. ◇여드름·모낭염과 같은 피부 질환정제 탄수화물은 피부 건강과 관련 있다. 정제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면 당부하(몸에서 포도당을 대사하는 능력)가 촉진돼 피지 생성 인자인 ‘IGF-1’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이 성분이 늘어나게 되면 피부에 염증이 더 잘 유발돼 여드름과 모낭염이 유발되기 쉽다. 또 곰팡이나 바이러스 등에 대한 인체 저항력이 떨어져 피부 면역 체계가 약해지기도 한다. 실제 서울대병원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여드름이 없는 사람들은 녹황색 채소나 콩 등 혈당지수가 낮은 음식을 많이 섭취한 반면, 여드름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들은 햄버거나 도넛, 라면 등 단순당이 많아 혈당지수가 높은 정제 탄수화물을 더 많이, 자주 섭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유 없는 피로감 정제 탄수화물을 많이 먹으면 이유 없이 몸의 피로감이 느껴질 수 있다. 그 이유는 ‘혈당 스파이크’ 때문이다. 혈당 스파이크는 일본 도쿄지케카이 의과대학에서 처음 사용한 표현으로, 정식 의학용어는 아니지만, 공복 상태에서 특정 음식을 먹은 뒤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갔다가 내려가는 현상을 말한다. 혈당이 치솟으면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이 과다 분비돼 다시 혈당이 뚝 떨어지면서 저혈당이 된다. 이 과정에서 어지럼증, 졸음, 무력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양치질해도 생기는 충치양치질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충치가 많은 편이라면 정제 탄수화물을 많이 먹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정제 탄수화물은 아밀라아제에 의해 입안에서 빠르게 소화되는데, 입속 충치를 유발하는 박테리아의 먹이가 되기 때문이다. 실제 국제치과연구협회에서 발간하는 ‘Journal of Dental Research’에 게재된 연구 결과를 탄수화물 섭취량은 충치와 관련이 없었지만, 탄수화물 식품의 가공도에 따라 충치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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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태진아(70)가 자신의 뱃살 관리 비결을 공개했다. 지난 13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한 태진아는 나이가 들면 보통 배가 나오는데 어떻게 관리하냐는 박명수의 질문에 "콘서트나 행사가 있으면 그때만 든든하게 먹고 나머지 일상에서는 조금씩만 먹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머지 상태에서는 오이, 양파를 많이 먹고, 물도 하루에 10통 정도 마신다"며 "이렇게 관리한 지 30년이 넘었다"고 말했다. 태진아가 챙겨 먹는 오이, 양파, 물은 건강에 어떤 효과를 낼까?◇오이오이는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오이의 열량은 100g당 9kcal 정도다. 오이는 95%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는 만큼 포만감이 크고 갈증을 효과적으로 해소한다. 또 플라보노이드, 칼륨 등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있어 이뇨 작용을 촉진한다. 체내 노폐물이 체외로 잘 배출되게 돕는 것이다. 오이에 함유된 항산화 성분의 일종인 카로틴은 암세포 발생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준다. 오이는 피부 건강에도 좋다. 오이 속 비타민C인 아스코르빈산은 피부 구성 물질인 콜라겐 합성에 관여해 피부 노화를 방지하고 미백, 보습 효과도 있다. 널리 알려진 오이 팩 역시 자외선으로 손상된 피부를 진정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오이는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체내의 열을 진정시키기 때문이다. ◇양파양파를 많이 섭취하면 내장 지방 제거에 효과적이다. 양파에는 케르세틴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케르세틴은 체중 증가와 비만을 유발할 수 있는 신체 염증을 줄이는 항산화 효과가 있다. 실제로 일본 국립농업식품연구원 연구팀이 30~60세 성인 70명을 대상으로 12주 동안 매일 양파 가루 또는 위약 가루를 섭취한 결과, 양파 가루를 섭취한 그룹의 뱃살이 더 많이 감소했다. 이외에 양파 특유의 톡 쏘는 맛을 내는 알리신 성분은 유해균 증식을 억제할 뿐 아니라 혈당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또 강한 살균‧항균 작용을 해 혈액순환, 소화 촉진, 암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물물을 충분히 마시면 신진대사를 높일 수 있다. 몸에서 에너지를 생산할 때 물이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체내 수분이 부족하면 에너지 생산이 더뎌 신진대사가 느려지고 몸의 기력이 떨어진다. 물을 마신 뒤 생기는 포만감은 과식도 예방한다. 실제 미국 버지니아공대 영양학과 브렌다 데이비 박사 논문에 따르면, 식사 20분 전 물 두 컵을 마신 사람들은 마시지 않은 사람들보다 약 2kg을 더 감량했다. 또 물을 충분히 마시면 혈액이 맑아진다. 혈액의 흐름이 원활해져 노폐물이 쌓이는 것을 방지하기 때문이다. 특히 자고 일어나서 물을 한 잔 마시는 게 좋다. 자는 동안에는 땀‧호흡 등으로 체내 수분이 최대 1L가 배출된다. 이때 혈액 점도가 높아져 심뇌혈관질환이 생길 위험이 커지는데, 일어나자마자 공복에 물을 마시면 혈액의 점도를 낮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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