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닭 요리를 먹다 보면 가끔 불편한 상황을 마주한다. 뼈와 주변 근육 색이 짙은 갈색을 띠거나 덜 익은 것처럼 고기의 일부분이 분홍색일 땐, 계속 먹어도 되는 건지 의문이 든다. 왜 이런 변화가 생기는 걸까?◇냉동육, 해동 중 뼛속 적혈구 빠져나가냉동육으로 조리하면 뼈와 주변 근육이 짙은 갈색일 수 있다. 뼈 안쪽 공간에 있는 골수는 혈액을 생산하는 조혈기관이다. 닭이 죽은 후 뼈조직 구멍이 서서히 커지는데, 이때 골수 속 적혈구가 빠져나와 뼈를 착색시킨다. 보통 냉장육은 유통기한이 짧아, 뼈조직 구멍이 커지기 전에 섭취한다. 다만, 냉동육은 유통 기한이 긴 데다, 뼈 안에 있는 수분이 얼면서 뼈조직 구멍도 더 빠르게 커져 흑변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난다.냉동육으로 조리할 때 흑변 현상을 막고 싶다면 닭을 완전히 해동하지 않고 조리하면 된다. 뼈에서 피가 빠져나오는 속도를 늦출 수 있다. 티아민, 리보플라빈 등 수용성 비타민이 유출되는 것도 막을 수 있다. 맛있는 요리를 하고 싶다면 냉동육보다 냉장육을 선택하는 게 낫다. 냉동할 때 얼음 입자로 인해 고기의 근섬유 조직이 손상되기 때문이다. 육질이 떨어진다. 또 보존 기간이 길어질수록 지방 성분이 산화하고, 단백질이 변성돼 감칠맛이 감소한다.한편, 냉장육이어도 흑변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뼈가 공기 중에 오래 노출되거나 낮은 온도에서 서서히 조리하면 혈액이 뼈와 근육 쪽으로 빠져나가 검붉은색으로 보일 수 있다. ▲어린 닭이거나 ▲추운 겨울에 도축한 닭이거나 ▲도축 중 피가 제대로 안 빠졌거나 ▲골절 등이 발생해도 뼈 표면 막이 검붉게 나타날 수 있다. 냉동육과 달리 뼈 단면이 모두 검붉진 않다.◇닭 근육은 충분히 익어도 분홍빛닭고기 살이 분홍색이더라도, 식감이 물컹하거나 비린내가 나지 않는다면 먹어도 괜찮다. 덜 익은 게 아니라, '핑킹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핑킹 현상은 육류의 근육조직에 있는 미오글로빈이라는 단백질이 가열되면서 붉은색을 띠는 것을 말한다. 고온에서 충분히 조리해도 나타날 수 있고, 먹어도 안전하다. 맛에도 영향이 없다. 소고기, 돼지고기 등에서도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적색육은 원래 살색이 붉어 티가 나지 않을 뿐이다. 백색육인 가금육에서는 흔히 맨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핑킹 현상이 나타나는 게 싫다면, 닭을 고를 때 크기가 크고, 피하지방이 많은 것으로 고르면 된다. 닭고기를 조리할 땐, 색보단 '온도'를 믿어야 한다. 세계보건기구에서는 가금류 내부 온도가 75도에 다다를 때까지 익히라고 권장한다. 가금육을 완전히 익혀 먹지 않으면, 캄필로박터균에 의한 급성 장염에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캄필로박터균은 500개 이하 소량으로도 인체에 감염증을 유발하는데, 70도에서 1분 정도 가열해야 사멸한다.
-
방송인 박세미(34)가 체중 감량 후 유지하면서 간식을 먹는 모습을 보였다.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미’에는 ‘[-20KG 다이어터] 식단배 야식배 술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박세미는 야식으로 바나나, 고구마를 먹었다. 박세미는 “조금 허기가 져가지고”라고 말했다. 이후 그는 최근 식단에 대해 “유지하는 게 (포인트다)”라며 “내가 원하는 옷을 입을 수 있을 정도를 유지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박세미는 최근 20kg 감량에 성공한 후 건강하게 유지 중이며, 식단과 운동하는 모습을 유튜브를 통해 공유하고 있다. 이번 영상에서도 그는 틈틈이 걷고, 근력 운동을 했다. 박세미가 체중 감량을 유지하면서 먹은 음식과 생활 습관에 대해 알아봤다.◇바나나·고구마, 다이어트 간식으로 제격박세미가 야식으로 먹은 바나나는 다이어트할 때 많이 먹는 식품이다. 특히 덜 익은 바나나는 다이어트할 때 먹기 좋다. 녹색 바나나는 노란색 바나나보다 저항성 전분이 20배 더 많다. 저항성 전분은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 식욕을 억제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특히 뱃살은 보통 혈당이 빠르게 오를 때 생기는데, 저항성 전분은 포도당으로 전환되는 속도가 느려 혈당을 빠르게 높이지 않아 뱃살을 없애는 데 효과적이다. 다만, 바나나는 마그네슘 함량이 높아 공복에 먹지 않는 게 좋다. 빈속에 혈관 속 마그네슘 수치가 높아지면 칼륨과 균형 상태가 깨져 심혈관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고구마는 열량이 낮으면서 포만감을 줘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다만 조리법에 따라 혈당지수가 달라져 주의해야 한다. 생고구마와 삶은 고구마는 혈당지수가 50 정도로 낮고, 구운 고구마는 혈당지수가 2배로 높다. 혈당지수가 낮아야 몸속에서 소화가 천천히 돼 과식을 막는다. 혈당이 빨리 오르면 혈중 포도당이 지방으로 바뀌어 몸속에 쌓이게 된다. 따라서 다이어트가 목적이라면 고구마를 구워 먹지 않는 게 좋다. 고구마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 예방에도 도움 된다. 고구마를 잘라보면 하얀 우유 같은 액체가 조금씩 나오는데, 고구마에 난 상처를 보호하는 ‘얄라핀’이라는 성분이다. 얄라핀은 장 안을 청소하는 기능이 있어 대장암을 예방하고 배변 활동을 돕는다. 다만, 밤에 고구마를 먹는 건 피하는 게 좋다. 밤에는 신진대사 기능이 떨어져 고구마의 당분이 쉽게 누적되고 소화나 흡수가 잘 안될 수 있기 때문이다.◇걷기·근력 운동도 꾸준히 해야한편, 박세미처럼 틈틈이 걷고 근력 운동을 하면 다이어트에 좋다. 걷기는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으로, 체지방을 태워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 또 근육을 키우고 균형감을 잡는 데도 효과적이다. 걸으면 지속해서 하체 근육을 잡아가며 쓰게 된다. 걸을 땐 서 있다가 발을 앞으로 차면서 이동하는데, 이때 다양한 다리 근육이 골고루 사용된다. 특히 다리를 디딜 때 넘어지지 않도록 수축하게 되는 무릎 앞쪽 대퇴근, 딛고 나서 균형을 다음 발로 옮기기 위해 수축하는 엉덩이 근육 그리고 발이 떨어질 때 수축하는 장딴지 근육이 많이 사용된다.근력 운동은 근육 힘을 쓰게 해 근력을 키우는 데 좋다. 덤벨‧밴드‧각종 기구를 사용하는 운동을 하면 된다. 근육 운동을 하기 전이나 후에는 관절의 가동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스트레칭을 빼놓지 말아야 한다. 또 처음부터 너무 무리하게 하지 말고, 낮은 강도에서 시작해 차차 강도를 늘리면서 휴식 시간은 점차 줄여 가는 게 안전하다.
-
영국의 한 40대 여성이 남편을 잃은 후 건강해지기 위해 약 38kg을 감량한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1월 30일(현지시각) 더 미러 등 외신 매체에 따르면, 스테파니 바버(45)의 남편 리치는 뇌졸중으로 인해 락트인 증후군을 앓으며 심각한 후유증을 앓았다. 남편이 겪은 락트인 증후군은 의식은 있지만 전신마비로 인해 외부 자극에 반응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외부와의 소통이 사실상 거의 불가능하고, 남의 도움 없이는 평생 방안에 갇혀 살 수밖에 없는 상태다. 주로 뇌 손상이 생겼을 때 발병한다. 스테파니 바버는 쇠약해진 남편과 죽음을 준비해야 하는 압박감이 심했다. 또 세 아이의 엄마로, 아이들을 돌봐야 했다. 그는 “상황이 너무 혼란스러웠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며 “나만을 위한 시간이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건강한 식사를 해 먹는 것도 어려워 샌드위치나 과자로 식사를 해결했다”며 “몸무게가 점점 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결국 남편이 떠났고, 스테파니 바버는 마지막 순간에 남편에게 “내 건강을 다시 되찾고 아이들을 잘 키우겠다”고 말했다. 이후 건강해지기로 마음을 먹은 그는 개인 맞춤형 다이어트 플랜과 컨설팅을 통해 생활 습관에 변화를 줬다. 스테파니 바버는 공원에서 걷기를 시작했다. 그는 “처음에 공원을 한 바퀴 도는 것도 힘들었다”며 “무릎과 다리가 아파서 울면서 걸었던 적도 있다”고 말했다. 조금씩 상태가 나아지면서 식단에도 변화를 줬다. 스테파니 바버는 하루에 2L의 물을 마시고, 저녁에는 닭고기와 생선, 샐러드를 즐겨 먹었다. 그는 총 6스톤(약 38kg) 감량에 성공했다. 스테파니 바버는 “나의 이런 모습을 보고 남편이 자랑스러워할 것 같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한 걸음씩 시작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물 마시기=물은 다이어트 성공에 기본이 되는 중요한 요소다. 체내 수분량이 부족하면 콩팥의 독소 배출 기능이 저하된다. 독소가 몸속에 쌓이면 자연스레 간의 기능도 떨어지는데, 간은 음식으로 흡수된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의 대사 활동을 돕는 기관이다. 간 기능이 떨어지면 대사에 문제가 생겨 결국 다이어트 효과가 감소한다. 물을 충분히 마시면 노폐물 배출이 원활해져 신체 기관 기능이 향상되면서 다이어트 효율이 올라간다. 게다가 물 자체를 소화할 때도 열량이 소모된다. 공복에 물을 마시면 위장에 물이 채워져 하루 동안 먹는 식사량이 줄어들기도 한다. ▷걷기=걷기 운동은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 실제로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12주간 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평균 주 2~3회 이상 약 12km 걸었을 때 체질량지수가 평균적으로 0.23kg/㎡ 감소했다. 걷기 운동을 하면 근육에 당분과 혈액에 있는 포도당이 에너지로 소비된다. 당분을 모두 사용하면 지방을 에너지로 태워 써서 지방이 감소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걸을 때 뒤로 걷기를 시도해 보는 것도 좋다. 단국대 스포츠과학대학원 스포츠의학과 연구팀에 따르면 30분 뒤로 걸을 때 에너지 소비량과 근육 활동량이 앞으로 걸을 때보다 1.5~2배 정도 높았다.
-
-
가수 겸 배우 수지(30)가 평소 단 음식을 먹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하퍼스바자 코리아’에는 ‘수지는 수지다 배셀린 렛츠고! ’느좋 결정체‘ 수지의 #잡학사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서 수지는 “카페인 섭취가 필수인 드라마 촬영장, 요즘 특히 SNS에 <다 이루어질테니> 커피차 인증이 가득하던데, 가장 기억에 남는 메뉴는?”이라는 질문에 “팬 분들이 보내준 딸기우유다”라며 “제가 원래 단 걸 안 좋아하는데 그날 먹은 거를 인증했는데, 회사로 엄청 보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그날 당이 너무 떨어져서 달달한 딸기우유를 먹고 힘냈다”고 밝혔다. 수지가 먹지 않는 단 음식이 실제로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봤다. ◇과도한 당 섭취, 비만‧당뇨병 유발과도한 당 섭취는 노화의 주범이다. 설탕이 몸에 들어가면 이를 소화하고 배출시키기 위해 비타민‧미네랄‧칼슘이 다량 쓰이는데, 이 과정에서 활성산소가 많이 생성되기 때문이다. 또 단순 당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을 섭취하면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기 시작하고 많은 양의 인슐린이 분비된다. 인슐린이 제대로 분비되고, 분비된 인슐린이 제 기능을 할 수 있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장기적으로 단 음식을 많이 먹으면 결과적으로 비만해지고,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해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증가한다. 특히 당뇨병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 단 음식을 먹으면, 인슐린 분비 장애 또는 인슐린 저항성의 문제로 혈당조절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고혈당의 위험에 빠질 수 있다. ◇단 음식 당길 때… 과일이나 껌 섭취하면 도움단 음식에 대한 갈망을 효과적으로 줄이는 방법을 알아본다. ▷과일 먹기=단 음식이 당길 때 과일을 먹어보자. 과일을 섭취하면 단맛에 대한 욕구를 채울 수 있을 뿐 아니라 섬유질, 비타민 등 기타 영양소까지 고루 얻을 수 있다. 생과일을 섭취하는 게 가장 바람직하지만 물에 귤, 오렌지, 레몬 등 과일 조각을 띄워 먹는 등의 방식으로 섭취해도 좋다. ▷껌 씹기=껌을 씹는 것도 방법이다. 미국 공인 영양사 데이브 그로토가 주도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껌을 씹는 행위는 배고픔을 줄이고 포만감을 줘 단 음식에 대한 갈망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규칙적으로 식사하기=식사 시간을 규칙적으로 유지하면 불필요한 설탕 섭취를 줄일 수 있다. 미국 세인트폴 영양 컨설턴트 수잔 무어스는 “3~5시간마다 식사해야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포만감을 줘 식사 사이에 설탕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지 않도록 한다”고 말했다.
-
막걸리, 소주, 약주 등 우리나라 전통주는 각기 맛과 향이 다르다. 최근 각 주종의 풍미를 좌우하는 성분들에 대한 분석이 나왔다. 맛과 건강을 생각한다면 어떤 종류를 선택해야 할까? 농촌진흥청과 건국대학교 공동 연구팀이 한국 전통주의 맛과 향을 결정짓는 대사산물을 분석했다. 대사산물은 발효 중 미생물에 의해 생성되는 유기산, 지방산, 당 등을 말한다.연구팀은 K-농식품 성분 활용 기반 고도화 공동연구사업을 통해 전통주 48개를 수집해 각 성분을 비교했다. 연구팀은 전통주를 크게 ▲탁주(막걸리) ▲약주(청주) ▲소주 세 분류로 나눠 각 특성을 분석했다. 탁주는 곡류로 만든 술덧(발효 중인 술 반죽)을 걸러내지 않은 뿌연 술이다. 약주는 곡류, 발효제, 물 등을 이용해 발효시킨 술덧을 여과한 맑은 술이며 소주는 술덧을 증류해 만든 술이다. 대사산물 분석 결과, 탁주는 ▲옥타데카노산 ▲노나노산▲ 옥타노산 등 지방산이 풍부해 버터 맛, 크림 향, 과일 향이 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지방산은 탁주의 독특한 요거트 풍미를 살리는 데 한몫했다. 약주는 ▲숙신산 ▲헵타노산 ▲헥사데카노산을 포함해 짭짤한 맛과 기름 향, 달콤한 맛이 났으며 부드러운 풍미가 났다. 소주는 말론산을 주요 대사체로 가지고 있어 깔끔하고 산뜻한 맛이 나타났다. 건강을 그나마 해치지 않으려면 어떤 주종을 골라야 할까? 탁주가 그나마 나은 선택이다. 탁주는 유산균과 지방산이 풍부해 장 건강과 소화에 도움을 주며 발효 과정에서 생성된 유기산은 피로 해소 효과가 있다.단, 이는 언제까지나 적정량을 섭취했을 때의 이야기다. 탁주는 당분과 열량이 높아 과다 섭취 시 체중 증가나 혈당 상승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게다가 술 자체만으로도 간에 상당한 부담을 주기 때문에 전통주의 풍미를 즐기되 하루 한두 잔 정도로 음주 빈도는 주 1~2회 미만으로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Foods'에 최근 게재됐다.
-
-
-
-
-
-
-
치즈를 규칙적으로 먹으면 수면 무호흡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수면 무호흡증은 자는 중 호흡이 멈추는 질환으로, 체내 적절한 혈액을 공급하지 못해 수면의 질이 떨어진다. 심혈관 질환, 대사 장애, 인지기능 저하 등 다양한 합병증 발병 위험도 높인다. 갑자기 숨을 몰아쉬어 '드르렁 컥' 소리를 내는 코골이를 하는 사람은 수면 무호흡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국내 수면 무호흡증 환자는 지난해 기준 15만 3802명으로, 5년 전인 2018년(4만 5067명)보다 3.4배로 증가했다. 특히 남성은 30~40대, 여성은 50~60대 발생률이 높았다.중국 란저우대 의대 양 웬웬 교수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와 핀란드 핀젠 바이오뱅크의 50만 명 이상 데이터를 활용해, 치즈가 수면 무호흡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고르곤졸라, 체다, 카망베르, 만체고 등 치즈를 섭취했을 때 수면 무호흡증과 관련된 바이오 마커 44가지의 변화를 확인했다.그 결과, 치즈 섭취량이 많을수록 수면 무호흡증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병률이 최대 28% 떨어졌다. 바이오 마커 중 ▲아스파르트산 아미노트랜스퍼라제 ▲요소 ▲시스타틴 C ▲성호르몬 결합 글로불린 ▲테스토스테론 ▲이완기 혈압 등 23가지 요소가 개선됐다.
-
영국의 한 30대 여성이 위소매절제술을 받고, 꾸준히 식단 관리를 하며 88kg을 감량한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일(현지시각) 더 선 등 외신 매체에 따르면, 미용사로 일하는 재스민 채프먼(34)은 146kg의 몸무게로 불편함을 종종 겪었다. 놀이기구를 타기 위해 테마파크를 방문했는데, 몸무게 때문에 탈 수 없어 얼굴이 붉어졌다. 또 비행기를 탈 때도 안전벨트가 맞지 않아 부끄러움을 느끼기도 했고, 수면무호흡증과 신경통 등의 질환도 겪고 있었다. 게다가 재스민 채프먼은 손님에게 충격적인 말을 들었다. 그는 “단골 손님이 미용실에 들어왔는데, 나를 거대하고 뚱뚱한 사람이라고 불렀다”며 “너무 당황스럽고, 마음이 아팠으며, 울음을 멈출 수 없어서 약속을 잡기도 힘들었다”고 말했다. 또 체중 때문에 아이를 갖기 힘들 수도 있다는 의사의 말에 재스민 채프먼은 “인생이 끝난 것 같았고, 약혼자가 나를 떠날까 봐 무서웠다”며 “그 이후 다이어트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먼저, 그는 위소매절제술을 받기로 결심했고, 수술로 14스톤(약 88kg) 감량에 성공했다. 재스민 채프먼은 수술 후 식단에 특히 신경 썼다. 그는 “원래 콜라 중독자여서 물을 거의 마시지 않고 지냈었다”며 “지금은 끊었고, 그릭요거트와 단백질, 샐러드 등을 즐겨 먹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체중 감량 후 내 인생은 바뀌었다”며 “피부도 깨끗해지고 신경통 등 질환도 다 나았다”고 말했다. 재스민 채프먼이 받은 위소매절제술과 그가 체중 관리를 위해 즐겨 먹은 음식에 대해 알아봤다. ◇위소매절제술, 수술 후에도 꾸준히 관리해야위소매절제술은 비만대사수술 중 하나다. 위를 바나나처럼 길게 절개해 위 용적을 줄이고 음식의 섭취량을 제한하는 수술이다. 이 수술은 식욕 자극 호르몬인 그렐린의 농도를 줄여 식욕을 억제한다. 효과는 수술 후 5년까지 지속된다고 알려졌다. 식욕이 억제되면서 체중 감량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위소매절제술은 수술 기간이 짧고 수술 후 합병증 발생 위험은 5% 미만이다. 합병증이 발생한다면, 절제 부위 누출이나 남아 있는 위의 협착이 발생할 수 있다. 수술 후 고열량의 음식을 먹으면 체중 감량 효과가 떨어진다. 따라서 위소매절제술을 받은 뒤에도 장기적인 효과를 보려면 식습관을 교정하는 게 중요하다. 고단백‧저지방‧저탄수화물 식습관을 실천해야 하며,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다시 체중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수술한 지 2~3개월 지났다면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게 좋다. ◇그릭요거트‧샐러드, 포만감 높이는 데 좋아재스민 채프먼이 챙겨 먹은 다이어트 식단의 효능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그릭요거트=요거트에는 ▲칼슘 ▲단백질 ▲아연 ▲비타민B 등이 많이 들어 있다. 영양분의 흡수 속도가 빨라 빠르게 에너지를 낼 수 있다. 특히 그릭요거트에는 단백질과 지방이 많다. 탄수화물이 많은 식품보다 느리게 소화된다. 포만감을 오래 지속해 식사량도 조절할 수 있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에 따르면, 그릭요거트가 포함된 고단백 식사를 한 그룹은 저단백 식사를 한 그룹보다 체지방이 더 감소했다. ▷샐러드=샐러드는 다른 식품보다 열량이 낮고 포만감이 높은 식품이다. 특히 식사할 때 채소와 같은 식이섬유를 먼저 먹으면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된다. 식이섬유가 많이 함유된 채소는 오랫동안 씹어야 삼키기 편한데, 씹는 횟수가 많을수록 포만감을 느끼는 중추가 자극된다. 포만감은 이후 단백질과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실제로 미국 코넬대 연구팀이 남녀 124명을 채소와 과일을 먼저 먹는 테이블 그룹(1그룹과) 달걀과 베이컨 등을 먼저 먹는 테이블 그룹(2그룹)으로 나눴다. 그 결과, 1그룹이 2그룹보다 열량을 적게 섭취하고 지방이 많고 튀긴 음식에 대한 유혹을 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
-
한 50대 남성이 모발이식 수술을 받은 뒤 두피가 괴사하는 부작용을 호소해 큰 충격을 주고 있다.6일 CBS노컷뉴스에 따르면 서울 강남의 한 모발이식 전문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박모(50대)씨가 후두부 두피가 찢어지고 괴사했다며 해당 병원의 원장을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고소했다.박씨는 지난 9월 3일 A병원에서 모발이식 수술을 받았다. 이전에 방문했던 다른 병원들은 박씨에게 3500모 정도의 이식을 제안했지만, A병원은 절개 방식으로 뒷머리 4500모를 채취해 윗머리로 이식했다. 수술은 잘 끝난 듯했고, 다음 날 병원을 찾았을 때도 별다른 이상은 없었다.하지만 2주 후 실밥을 제거하기 위해 병원을 찾았을 때, 절개한 부위가 아물지 않아 고름이 차고 피부가 괴사한 상황이 발생했다. 박씨는 병원 측이 부작용을 인지했음에도 이를 알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실밥을 풀고 나서도 수술이 잘못됐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며 "그런데 병원에서 갑자기 연락이 와서 다시 상처를 확인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B원장과 다른 의사가 내 뒤통수를 보면서 '괜찮다'고 말하면서도 수술 부위를 다시 봉합해야 한다며, 수술 부위에서 뭔가 긁어냈다"고 말했다.박씨는 병원이 자신의 두피가 괴사한 사실을 알고도 이를 고지하지 않고 임의로 두피를 긁어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그는 "수술 당시 상처 부위가 너무 아파서 힘들었고, 잠을 잘 때도 뒤로 누울 수가 없어서 뒤척이면서 잠들었다"며 "상처가 아물고 새 살이 돋기까지 1년이 걸린다고 하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모발이식을 안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반면, A병원의 입장은 달랐다. 병원 관계자는 "수술 당일과 다음날 병원을 방문했을 땐 문제가 없었고, 상처 관리 방법도 모두 안내했다"며 "하지만 수술 후 고개를 심하게 숙이면 상처가 벌어질 수 있고, 수술 부위를 긁어서 감염되는 경우도 많아 단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이런 부작용은 특수하긴 하나 수술하면서 생길 수 있는 여러 부작용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향후 1년 동안 치료와 모발이식까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한편, 모발이식은 보통 탈모가 이미 많이 진행됐거나, 약물치료로 효과가 없을 때 고려한다. 드물긴 하지만 종종 모발이식 수술 부작용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흉터 ▲가려움증 ▲안면 부종 ▲두피 괴사 ▲모낭염 등이 그 예다. 비절개 모발이식의 경우 흉터가 거의 남지 않지만, 절개 수술은 아무래도 칼을 쓰기 때문에 흉터가 어느 정도 남을 수 있다. 모발이식 수술의 부작용은 혈액순환 장애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졌다. 수술 전후로는 반드시 금연하는 게 중요하다. 또한 무엇보다 두피에 손상을 주지 않도록 노하우가 있는 전문의에게 받아야 한다. 수술을 결정할 때는 모발의 상태, 밀도, 두피의 탄력성 등을 점검해 전문의와 함께 계획을 세우는 게 좋다.
-
-
-
전세계에서 육류 및 유제품 등을 채식으로 대체하려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콩류가 육류 대체 식품 중 가장 우수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 연구팀은 육류, 유제품을 대체하는 데 가장 적합한 식품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두부, 템페 등의 전통 식품 ▲대체육, 식물성 음료와 같은 가공 식품 ▲실험실에서 만든 배양육 ▲대두, 완두콩 등의 콩류를 영양·건강·환경·비용적인 측면에서 분석했다.분석 결과, 콩류가 육류와 유제품을 대체하는 데 가장 적합했다. 육류 및 유제품 대신 콩류를 섭취하면 미국·유럽 등 선진국에서 영양 불균형 사례는 절반으로, 섭식장애 등 식이 관련 질병으로 사망할 확률은 10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온실가스 배출량, 토지, 수자원 사용량 등 식단이 환경에 끼치는 악영향도 절반 이상 감소하고 비용 역시 3분의 1 이상 감소하는 것으로 추산됐다.육류 및 유제품을 대체육과 식물성 음료 등 가공식품으로 대체했을 때도 이점이 있었다. 다만 온실가스 배출량이나 건강 개선 효과는 콩류와 비교했을 때 각각 5분의 1, 3분의 1 적었다. 오히려 비용은 10% 가량 높아졌다.실험실에서 만든 배양육은 앞으로의 비용 절감 등을 고려하더라도 여전히 비쌌고 건강상의 이점도 부족한 최악의 대체 수단으로 고려됐다.연구의 저자 마르코 스프링만 박사는 “완두콩과 같은 가공되지 않은 콩류가 확실한 승자였다”며 “영양, 건강, 환경 및 비용을 포함한 모든 측면에서 좋은 성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놀랍게도 2위는 발효 콩으로 만든 인도네시아 전통 음식인 템페였다”라며 “템페는 첨가물을 넣지 않고도 콩의 영양적 특성을 대부분 유지한다는 사실과 비교적 저렴한 비용 등으로 대체육, 식물성 음료 등 가공식품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말했다.연구팀은 육류 및 유제품에 대한 적절한 대안에 새로운 기술이나 제품 개발이 필요한 건 아니라고 결론 지었다. 또 사람들이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식사를 먹을 수 있도록 천연 식품 소비를 장려하는 공공 정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국립과학원회보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