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건강 상식] 잘 낫지 않는 입술염… 매일 쓰는 '치약'이 범인?

입력 2020.03.27 09:18

칫솔질을 할 때 치약 거품이 입술에 자주 묻으면 입술염이 생길 수 있다. 입술염은 염증 때문에 입술이 갈라지고 화끈거리며, 피가 나고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심하면 딱지가 생기기도 한다. 입술염은 햇빛 노출이 많았거나, 립스틱·매니큐어 같은 안 맞는 화장품을 사용했거나, 입술을 깨무는 습관 때문에 주로 생긴다. 그러나 의외의 원인이 바로 치약이다.

기사 관련 일러스트
치약은 하루 3번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 입술염이 잘 낫지 않는다면 치약이 원인은 아닐 지 한 번은 의심해야 한다. 치약 성분 중에서 불화주석, 소듐라우릴설페이트, 멘톨, 트리클로산, 프로폴리스 등은 사람에 따라 알레르기 접촉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다. 치약을 바꿨는데 갑자기 입술염이 생겼다면 '치약'이 입술염의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 입술 알레르기 접촉 피부염이 의심된다면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병원에서 알레르기 첩포 검사를 받으면 된다.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서동혜 원장은 "입술염이 발생하지 않았더라도 칫솔질을 할 때는 가급적이면 입술이나 입꼬리 부위에 치약이 계속 묻어있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며 "입술에는 피지가 분비되지 않아서 자연적인 보습막이 형성되지 않아 다른 피부보다 섬세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입술염 치료는 원인을 피하고 바셀린 같은 보습제를 사용해 건조하지 않게 해야 한다. 비판텐 연고나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하기도 한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