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건강 상식] 나이 들면 왜 잇몸에서 피가 날까?

입력 2020.03.10 09:11
젊을 때는 양치질 할 때 잇몸에서 피가 나지 않았는데, 나이 들면서 잇몸에서 피가 난다는 사람이 많다. 왜 그럴까?

[소소한 건강 상식] 나이 들면 왜 잇몸에서 피가 날까?
잇몸에 피가 나는 이유는 '염증' 때문이다. 잇몸에 염증이 생기면 가벼운 자극에도 출혈이 생긴다. 잇몸 염증은 치태와 치석 때문에 생기는데, 나이가 들면 치아와 잇몸 사이에 치태와 치석이 낄 위험이 커진다. 젊을 때는 치아와 잇몸이 붙어있는 경우가 많지만, 나이가 들면 치아와 잇몸 사이가 느슨해지고 치아와 치아 사이 공간도 넓어지는 경우가 많아 그 사이에 치태와 치석이 끼는 것이다.

잇몸에 피가 얼만큼 났을 때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할까? 서울대 치과병원 원스톱협진센터 김현주 교수(치주과 전문의)는 "간헐적이라도 양치질할 때 피가 나면 치과에 가서 잇몸 상태를 진단해 봐야 한다"며 "치아 뿌리와 잇몸 내면 부분에 염증이 심해도 잇몸 외면은 정상적이어서 양치질을 해도 피가 안 날 때가 있다"고 말했다.

평소에는 치아와 잇몸 틈 사이에 칫솔모의 끝 부분을 집어 넣어 쓸어낸다는 기분으로 약간의 진동을 주면서 부분부분 꼼꼼히 닦아야 한다. 치아 사이의 공간도 치간 칫솔과 치실을 이용해 치태 등이 남아있지 않도록 해야 한다. 칫솔은 적어도 3개월에 한 번씩은 바꿔야 한다. 칫솔모가 너무 단단하면 치아가 상할 수 있고 반대로 너무 부드러우면 치석이 잘 닦이지 않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치아 스케일링은 최소 1년에 한 번은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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