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건강 상식 TV] 붉어졌던 얼굴이 하얘졌다, 술 깬 걸까?

입력 2020.02.25 09:49


붉어졌던 얼굴이 하얘졌다, 술 깬 걸까?

술을 마시면 얼굴이 빨개졌다가, 시간이 지나면 원래대로 돌아온다. 붉은 기가 사라지면 술이 다 깬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만취 상태다.

알코올이 우리 몸에 들어오면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독성물질로 바뀐다. 이를 분해하기 위해 알데히드분해효소(ALDH)가 필요한데, 이것이 부족하면 아세트알데히드가 체내에 계속 쌓여 독성반응을 일으킨다. ALDH가 부족한 사람은 독성물질을 배출하기 위해 혈액순환이 촉진된다. 이때 모세혈관이 다른 곳보다 많이 분포된 얼굴이 특히 빨개진다.

하지만 술을 마시다 1~2시간이 지나면 얼굴이 원래 색으로 돌아온다. 이때 일부 알코올이 분해돼 체내 알코올 농도가 낮아졌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우리 몸이 음주 상황에 적응한 것이다. 우리 몸이 처음에 들어온 알코올에는 민감하게 반응하다가, 지속적으로 들어오면 이에 적응해 덜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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