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맞이 골프 '척추 손상' 위험… 예방 위해선?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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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9.19 15:18

    골프공과 채
    골프 중에는 척추 손상 위험이 커 주의가 필요하다/사진=헬스조선 DB

    직장인 김모(35)씨는 얼마 전 가을 시원한 날씨를 맞아 직장 동료들과 함께 골프를 치다가 스윙 도중 허리 통증이 생겼다. 이후 며칠 동안 통증이 가시지 않아 병원에 갔더니 허리에 염좌가 생겼다고 해 한 동안 치료를 받았다.

    가을이 시작되면서 김씨처럼 골프 등 각종 스포츠를 즐기는 등 야외활동을 계획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하지만 무리한 운동이나 야외활동은 허리 근육과 관절에 충격을 줘 염좌를 유발할 수 있다. 심한 경우 디스크로 이어지기도 한다. 그중에서 특히 골프는 순간적으로 힘을 가하는 스윙 시 척추와 관절에 무리를 주기 쉽다. 스윙 중 골반과 허리 근육을 활용해 몸을 한쪽으로만 비틀어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 평소 운동량이 부족한 사람이 잘못된 스윙 자세를 반복하면 허리 부상 발생 가능성이 커진다. 국제나은병원 정병주 원장은 “골프 중에는 허리 인대가 늘어나거나 찢어져 통증이 생기는 염좌가 생기기 쉽다”고 말했다.

    골프로 인한 허리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골프 라운딩 시작 전에는 근육을 유연히 하는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 10분 정도 체온을 높이는 준비운동을 하는 것도 좋다. 30회 이상의 가벼운 PT 체조, 크게 어깨 돌리기, 머리 위로 팔 들어 올리기 동작을 하면 된다. 경기가 끝난 후에는 과도하게 또다시 스트레칭으로 사용한 허리 근육을 풀어준다.

    골프친 후 허리 통증이 지속되면 병원을 찾아 검사받는 게 안전하다. 정병주 원장은 “허리 염좌의 치료 시기를 놓치면 허리디스크로 발전할 수 있다"며 "운동 후 지속적인 허리 통증이 느껴지면 이른 시일 내에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게 좋다”고 말했다. 허리 염좌는 심한 허리통증이나 마비를 동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2~3주 동안 초음파, 전기 자극, 마사지 등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면 낫는다. 허리디스크로 발전할 경우에도 증상 초기 비침습 치료인 신경차단술, 신경성형술로 상당 부분 완화된다. 증세가 심한 경우에는 내시경, 레이저 디스크 수술 등 수술적 치료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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