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아도 안되고 없어도 안되는 콜레스테롤, 똑똑한 섭취법은?

입력 2017.06.27 15:17

견과류 섭취가 도움

혈관 모형을 들고있는 손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려면 포화지방산 섭취를 줄여야 한다/사진=헬스조선 DB

많은 사람들이 콜레스테롤을 무조건 '몸에 나쁜 성분'으로 알고 있다. 특히 심혈관계 질병을 일으키는 주범으로 알려져 많은 사람들이 먹기를 꺼린다. 그러나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지방 성분이다. 똑똑한 콜레스테롤 관리법을 알아본다.

◇콜레스테롤, 세포 필수 성분이지만 혈관 막아 질병 유발

콜레스테롤은 체내 세포막 성분인 인지질을 구성하는 필수 성분이다. 세포 안에서 신호와 신경 물질을 전달하는 데도 관여한다. 성호르몬, 부신피질 호르몬 등 스테로이드 계열의 호르몬을 구성하는 데 필수적이다. 예를 들어, 간에서 만들어진 콜레스테롤은 쓸개즙을 만드는데 쓰이는데, 쓸개즙은 지방을 소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반면 콜레스테롤이 몸에 과도하게 쌓이면 각종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과도한 콜레스테롤이 혈관 벽에 쌓이면서 혈액이 흐름을 방해해 질병을 일으킨다. 대표적인 것이 고지혈증, 동맥경화증, 협심증, 심근경색, 뇌경색이다. 콜레스테롤과 뭉친 혈액 덩어리가 심장이나 뇌의 혈관을 막으면 급성심근경색이나 급성뇌경색이 발생하면서 단시간에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견과류·생선 섭취 도움, 흡연은 반드시 삼가야

콜레스테롤이 몸에서 사용되는 방식은 두 가지다. HDL(고밀도 지단백)과 LDL(저밀도 지단백)과 결합해 혈관을 이동하는데, 이 중 HDL과 결합해 사용될 때를 '좋은 콜레스테롤'이라 한다. HDL은 세포에서 쓰고 남은 콜레스테롤을 다시 간으로 운반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다. 간으로 이동한 콜레스테롤은 쓸개즙을 만드는 데 쓰이고 다시 장을 통해 배출된다. 즉 HDL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한다. 반면 '나쁜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 LDL은 간에서 만들어진 콜레스테롤을 혈액을 통해 세포로 운반한다. 운반된 콜레스테롤이 많을 경우, 분해되지 않고 혈액에 그대로 쌓여 혈관을 좁혀 혈액의 흐름을 방해한다. 증상이 지속되면 동맥경화, 뇌경색, 심근경색을 일으킬 위험이 크다.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을 높이기 위해서는 불포화지방산을 먹는 게 도움이 된다. 불포화 지방산은 견과류, 등푸른생선, 올리브유. 계란 노른자 등에 풍부하다. 더불어 일주일에 3번 이상, 30분 이상씩 유산소 운동을 하면 LDL을 낮추고 혈관 벽을 튼튼하게 만들 수 있다. 또 포화지방산이 많이 든 케이크, 머핀이나 튀긴 음식은 혈중 LDL을 높이므로 섭취를 줄여야 한다. 흡연은 혈중 콜레스테롤이 간으로 이동하는 것을 방해하므로 반드시 삼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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