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에 살 쪘다면? '2주' 안에 바짝 빼세요

입력 2020.01.28 10:56

뱃살 만지는 여성
갑자기 찐 살은 2주 이내로 빼는 게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설 연휴 칼로리 높은 음식을 많이 먹으면서 단기간에 몸무게가 불어난 사람이 많다. 그런데 갑자기 찐 살은 2주 내로 빼는 게 좋다. 그 이후부터는 빼기가 훨씬 어려워진다.

갑자기 찐 살은 실제 지방이 증가한 것이 아니라 '글리코겐'이 일시적으로 늘어난 것이다. 글리코겐은 일종의 다당류로, 혈액에 포도당이 필요 이상으로 많으면 글리코겐 형태로 간과 근육에 저장된다. 글리코겐 무게 1kg을 빼는 데 소비해야 하는 칼로리는 지방의 7분의 1에 불과해 글리코겐을 빼는 것이 지방 빼기보다 훨씬 쉽다. 하지만 글리코겐의 저장 능력 한계치는 2주로, 2주 후면 글리코겐이 지방으로 전환된다. 글리코겐이 지방으로 전환되면 몸에 쌓이면서 살을 빼기 힘들어지고, 지방 세포가 커지는 속도도 빨라져 체중이 쉽게 늘어난다.

따라서 살이 갑자기 쪘을 때는 2주간 음식 섭취량을 평소보다 20~30% 줄이고, 운동을 해 잉여 글리코겐을 에너지원으로 소비해야 한다. 고대안암병원 가정의학과 남가은 교수는 "단, 운동 강도를 갑자기 높이기보다는 평소 익숙한 운동이나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걷기 등 가벼운 유산소 운동,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어 남 교수는 "조바심에 무리해서 운동하면 자칫 부상을 입고 부상을 회복하는 기간동안 운동을 못 해 오히려 살이 찔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식단을 단백질 위주로 챙기고, 포만감을 주기 위해 채소·과일을 자주 먹고, 하루 8컵 이상의 수분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