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각 다이어트, 10kg 감량하게 한 '갑상선암' 증상은?

입력 2020.03.11 09:37

허각 사진
감상선암은 2차 암 위험이 높아 치료 후에도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사진=허각 인스타그램 캡처

가수 허각이 10kg를 감량해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을 공개했다.

허각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0kg 감량 전·후 사진을 올렸다. 사진과 함께 게재된 글에서 그는 "갑상선암 수술 후 건강개념이 달라졌다"며 "건강하게 다이어트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허각은 2017년 말 갑상선암을 진단받은 후 1년 동안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완치 판정을 받아 복귀했다.

갑상선암은 기도 앞에 있는 나비 모양의 내분비 기관, '갑상선'에 암이 생긴 것을 말한다. 목에 나타나는 결절, 쉰 목소리, 음식물을 삼키기 어려움, 경부 림프절 종대 등의 증상을 보인다. 암이 자라는 속도가 느려 완치율이 98%에 달하지만, 증상이 눈에 띄지 않아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남성의 경우 혹과 비슷한 목젖 때문에 암이 한참 진행된 후에 병원을 찾기도 한다.

갑상선암의 원인은 명확하지 않다. 하지만 ▲머리나 목 주변에 방사선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경우 ▲가족 중에 갑상선암 환자가 있는 경우 ▲갑상선결절로 진단받은 경우(진단 후 결절이 갑자기 커지거나 단단해질 경우) ▲쉰 목소리가 나면서 목이 붓거나 통증이 있는 경우 ▲목 중앙과 아래에 혹이 만져지는 경우 고위험군에 해당하므로 주기적으로 진단을 받아 갑상선암을 조기에 발견해야 한다.

갑상선암은 종양의 크기가 0.5cm 미만이고, 가족력이 없으며, 전이가 되지 않았다면 정기적인 초음파 검사로 암의 경과를 확인하며 약물과 호르몬 치료를 진행한다. 수술한다면 암이 있는 절반만 제거해도 치료할 수 있다. 그러나 갑상선암이 무사히 치료됐다고 안심할 수는 없다. 갑상선암 치료 후 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으면 평생 갑상선 호르몬제를 먹어야 한다. 2차 암의 위험성도 있다. 갑상선암 경험자는 유방암 위험이 1.2~2배, 신장암 위험이 2~4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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