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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꼭 숨은 함몰유두, 제 모습 찾아주세요

아름다운 가슴 이야기

BR바람성형외과/심형보 원장

 

꼭꼭 숨은 함몰유두, 제 모습 찾아주세요

“선생님, 한 두 해 고민이 아닙니다. 여름이 다가오면 더 신경이 쓰입니다.” 얼마 전 병원을 찾은 한 부부의 하소연이다. 부부는 닮기 마련이라지만, 이들은 참으로 민망한 부분이 닮아있었다. 바로 젖꼭지가 안쪽으로 숨어있는 함몰유두를 둘 다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남편은 함몰된 정도가 심하지 않아, 샤워할 때마다 마사지를 통해 유두를 끄집어 내고 있었지만, 부인의 경우에는 함몰 정도도 심하고, 곧 아기를 가질 계획이라 수유 문제도 큰 고민이었다.

계절의 여왕 5월, 화창한 날씨가 연일이지만 마냥 즐겁지만은 않은 사람들이 있다. 바로 위 부부처럼 함몰유두로 고민하는 여성, 남성들이다. 함몰유두는 대부분 선천적인 문제로, 유두 밑을 지지해줄 조직이 부족하여, 유관이 짧아 유두를 안쪽으로 잡아당기는 현상 때문에 발생한다.

함몰유두가 문제가 되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이다. 외견상의 문제, 위생에 대한 문제 그리고 모유 수유이다. 그리고 이에 따른 정신적인 고통이 더해진다. 남과 다른 모양새 때문에 대중목욕탕에 가지 못하거나, 성생활에서의 열등감에 시달리기도 한다. 물론 남성에겐 기능적인 문제가 없으므로 외형적인 것만 문제가 된다.

함몰부위에 분비물이 끼게 되면 역한 냄새가 날 수 있고, 함몰된 부위를 씻는 다고 분비물을 애써 제거하다 세균에 감염되어 유선염으로 발전되기도 한다. 여름이 되면 함몰부위가 더 골칫덩어리가 되는 이유도 이 분비물 때문이다.

또한 모유 수유와 관련이 되어있다 보니, 여성들이 함몰유두를 가지고 있을 경우엔 그 고민이 더 심하다. 아기를 갖게 되면서 나아지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더 심해지고 유즙 분비가 왕성해져 유선염에 노출되기도 쉽다.

함몰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별도의 수술 없이 꾸준한 마사지를 통해 교정할 수 있다. 하루 두 번, 아침 저녁으로 미지근한 물로 유방을 깨끗이 닦은 후, 마른 수건으로 유두 부위를 마사지하고 손으로 끄집어내면 된다. 젖을 짜내는 기계인 착유기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그러나 이런 교정 방법을 수개월간 시도해도 함몰유두가 교정되지 않을 땐 수술을 권하는 것이 보통이다.

함몰유두수술은 단순히 미용성형수술이라고 하기는 어렵다. 기능상의 문제를 교정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수유를 못할 수도 있다는 말 때문에 수술을 꺼리는 여성들에게 적합한 방법이 고려되어야 한다. ‘최소 절개 유관보존’ 수술법은 유두 밑을 약 3mm정도 절개하여 확대경을 보면서 유관 조직을 늘여주고 유두를 밑으로 잡아당겨 단단한 섬유조직을 풀어준 후 쌈지봉합(Purse-string)하는 방식이다. 절개부위가 극히 작아 흉터에 대한 걱정을 전혀 하지 않아도 되며, 유관이 보존되는 방법이기 때문에 수유 기능을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부분마취로 진행되고, 한 쪽 유두교정에 약 10분 정도 소요되는 비교적 간단한 시술이다. 수술 후 일상 생활에 지장이 없기 때문에 활동량이 많은 젊은 직장 여성들도 이 수술방법을 선호한다. 남성의 경우는 환자에 따라 다르지만, 마찬가지로 간단한 방법으로 교정이 가능하다. 역시 외견상의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위생문제를 해결하고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다.

유방은 인체에서 가장 의미 있는 부분이다. 미적, 기능적 역할을 담당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더 이상 ‘보이지 않는’ 고민 때문에 마음 고생하지 말고, 간단한 수술을 통해 ‘보이지 않던’ 유두는 물론, 본연의 아름다움과 깨끗함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자신감까지 되찾아보자.

/바람성형외과 심형보 원장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아름다운 가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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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바람성형외과 /심형보 원장
BR바람성형외과 심형보원장/ 성형외과 전문의 (의학박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성형외과 의학박사
.서울대학병원 자문의 / 서울아산병원 외래교수
.국제 미용성형학회 정회원 / 국제 유방성형학회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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