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평균수명, 슬기로운 갱년기 극복이 남은 삶의 질을 결정한다
한 데이터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평균 수명은 연간 0.5세씩 증가할 만큼 큰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또한, 이 자료에서 우리나라의 평균 수명은 91.1세를 기록했는데, 이는 OECD국가 평균 수명인 89.9세보다 0.2세 앞지른 수치이다. 이로써 1위인 일본(82.4세)과의 격차도 3.5세로 줄였다. 이러한 추세라면, 머지않아 평균수명 100세가 현실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평균수명이 연장된다는 것은 일생에서 ‘노년’으로 살아야 할 시간이 증가한다는 말이기도 하다. 평균수명은 연장되고 있지만, 노화 진행 자체가 느려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인데.
일반적으로 60세, 혹은 그 이전에 퇴직을 한 후에는 '그저 쉬면서 시간을 보내는 노년’으로 살게 되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이는 평균수명으로 보아도 적어도 20년, 혹은 그 이상의 긴 시간을 무의미하게 보내게 되는 것이다.
특히나 여성의 경우, 퇴직을 맞게 되는 60세 이전인 45세를 전후해 폐경기를 겪으면서 남성보다 빨리 ’늙는구나‘를 느끼게 된다. 이러한 중년 여성들의 경우 폐경의 진행과 함께 갱년기 증상으로 우울증을 비롯해 극심한 두통이나 불면증, 요실금 등 다양한 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한다.
갱년기 증상을 중년 여성이라면 대부분 겪는 ‘당연한 것’으로 인지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그 중에서도 ‘요실금’증상에도 그저 불편을 느끼며 뒤처리에만 급급할 뿐, 근본적인 치료를 하고자 나서는 경우는 많지 않다.
여성미한의원 조선화 원장은 “중년 여성을 괴롭히는 요실금은, 방광 근육이 비대해지고 방광벽이 두꺼워짐에 따라 방광의 확장 능력이 감소되어 방광 내에 저장할 수 있는 소변의 양도 300~400ml였던 것이 200~300ml로 감소하는 것이 다양한 원인 중 하나이다. 여성의 요도는 남성의 1/4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뇨의를 느낀 후 빨리 해결하지 않으면 요실금이 발생하기 쉽다. 게다가 임신과 출산을 겪으며, 방광과 요도를 잡아주는 골반 근육과 주변 혈관들의 위축된 것 역시 요실금의 원인이다.”고 전한다.
다양한 갱년기 증상 중 요실금과 같이 대인관계에 피해를 줄 정도의 증상을 앓고 있다면, 더 이상 방치하지 말고 전문 의료진에게 치료 받는 것이 좋다. 신체가 쇄약해지고 심적으로도 다양한 상실감과 우울증 등으로 힘들 수 있는 갱년기를 겪고 있다면, 이를 적극적으로 치료하여 건강한 생활 패턴을 되찾아 나머지 절반의 인생을 후회 없이 보내야 하겠다.
여성미한의원 / 조선화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