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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정보 홍수의 부작용 ‘건강 염려증’

임호준기자의 헬스편집실

지난 주말 방송된 모 방송국 시사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의 주제는 ‘의학정보의 홍수와 건강 염려증’이었다.

프로그램에선 매일 아침 TV 앞에 앉는 한 40대 남성을 소개했다. ‘건강 염려증’에 걸린 그가 직장도 그만 두고 하는 일이라곤 리모컨으로 채널을 이리 저리 돌려가며 건강과 질병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는 일. 의학·건강·요리 프로그램 등을 모니터하며 어떤 음식이 어디에 좋고, 무엇을 하면 건강에 나쁘다는 식의 ‘정보’를 채집하고, 그것을 금과옥조(金科玉條)로 실천하고 있었다.

두부가 좋다고 양념도 조리도 안 한 생 순두부를 꾸역꾸역 먹으면서도 병에 걸렸을까 불안해 하는 그의 건강 염려증은 말기(末期)에 가까웠다.

1990년대 후반 이후 건강과 의학 정보가 봇물처럼 쏟아지기 시작했다. 신문과 방송은 앞다투어 건강·의학 보도를 확대했고, 최근엔 인터넷까지 가세해 건강 지식을 전파하고 있다.

덕분에 대중의 의학 지식은 놀랄 만큼 향상됐다. HDL(고밀도콜레스테롤), 관상동맥, 스탠트, 내당능장애 같은 전문 의학용어들이 이젠 대중의 귀에도 꽤 익숙해졌다. 암을 비롯한 난치병을 치료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인 질병의 조기 발견도 그 덕분에 가능해 졌다.

건강 염려증은 그 과정에서 생긴 어쩔 수 없는 부작용이다. 여기에 언론도 책임이 있다는 것을 솔직히 인정한다. 의학 지식을 대중에게 전달하려면 필연적으로 ‘단순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어렵고 복잡한 전문 지식들을 제한된 공간에 다 열거할 수도 없고, 설혹 다 설명하더라도 이해할 독자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복잡한 의학적 원리나 조건들을 생략하고 ‘A는 B다’고 도식화해 보도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 바람에 ‘B’가 아닌 사람까지 ‘B’를 걱정하는 상황이 빚어지는 것이다.

기자들은 가끔씩 유혹을 받는다. 독자들의 시선을 확 잡아 끌기 위해 좀 더 간단명료하고, 좀 더 자극적인 기사를 쓰고 싶은 유혹이다. 예를 들어 ‘이런 증상이 있으면 이런 병이다’고 겁을 주거나, ‘이 병은 이렇게 하면 낫는다’고 희망을 주면 더 많은 독자가 관심을 갖고 읽게 된다.

그러나 요즘과 같은 정보화의 시대에 그렇게 ‘얕은 꾀’는 절대 오래가지 않는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배웠다. ‘센세이셔널리즘의 유혹’을 이겨낸, 보다 신중하고 정확한 의학 기사를 제공할 것을 다시 한번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

  • 2007.03.20 19:0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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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호준 Health 편집장 hjli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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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조선 /임호준 대표
현 조선일보 헬스편집장
현 헬스조선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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