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의하면 척추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가 2022년에 891만2158명으로 국민 5명 중 1명이 진료를 받았으며, 진료를 받은 환자 중 75%가 50대 이상의 중·장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척추 질환은 초기에 수술 없이 증상을 개선할 수 있어 가능한 한 빨리 치료를 하는 게 좋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이 허리 수술에 대한 부담과 부작용에 대한 걱정으로 인해 치료를 미루거나 기피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척추내시경을 척추 질환 치료에 적용하여, 수술에 두려움을 느끼는 환자들의 걱정과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이 수술은 최소 침습적인 방법으로 진행되며, 국소 마취를 이용하여 작은 절개를 통해 내시경과 수술 기구를 삽입하여 치료한다. 내시경을 통해 정확한 시야를 확보하고 수술기구를 조작할 수 있어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다.
수술적 치료는 보존적인 치료에도 계속해서 허리 통증이 지속되고, 마비 및 보행장애와 같은 심각한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고려해 볼 수 있다.
그 중 척추내시경 수술은 기존의 수술과 비교했을 때 여러 가지 장점을 갖고 있다. 우선, 기존의 척추 절개 수술방법은 큰 절개창을 통해 시행되는 반면, 척추내시경 수술은 1.5cm 내외의 작은 절개만으로 수행되어 피부와 근육의 손상을 최소화하여 통증과 출혈이 적다. 또한 수술 후의 회복 기간이 기존 수술 방법보다 단축되며, 일상생활로의 복귀도 빠르다. 척추내시경 수술은 실시간 영상 장비를 통해 시술이 진행되는 만큼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며, 장비와 수술방법이 발전함에 띠라 기존 수술이 어려웠던 만성질환 환자나 고령의 척추질환 환자도 수술이 가능하도록 돕고 있다.
척추내시경 수술은 난도가 높은 수술 방법으로, 의료진의 숙련도와, 의료 장비, 안전한 수술 환경과 같은 중요한 기준을 바탕으로 병원을 선택하는 게 도움이 된다. 이 수술은 정교한 기술과 풍부한 임상 경험이 필요한 고난도의 수술방법으로, 의료진의 술기가 수술 예후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숙련된 의사들이 직접 집도하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수술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으로 의료 장비와 안전한 수술 환경을 갖추어져 있는지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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