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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N 메신저여드름 치료, 점 빼기, 제모, 턱관절 치료, 시린 이, 두피 케어, 라식‧라섹. 언뜻 보면 공통점이 별로 없어 보이는 이것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레이저를 이용해 가능한 치료 영역이라는 것이다. 20세기 인류의 삶을 바꾼 가장 위대한 발명으로 꼽히는 ‘레이저’는 발명으로부터 60년이 지난 지금, 모든 산업분야에서 적용되고 있을 만큼 더 이상 현대인들에게 낯선 기술이 아니다. 오히려 친숙하다는 표현이 더 가까울 듯하다. 기술의 발달로 좋은 치료효과와 안정성을 입증한 레이저 시술은 여러 의학분야에서도 이제 보편적인 방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에서 다빈도 질병으로 꼽히는 백내장 질환에도 레이저 치료가 등장해 더욱 안정적인 치료가 가능해졌다. 수정체가 혼탁해지거나 딱딱해지면서 발생하는 백내장은 한 번 뿌옇게 되면 원래의 투명한 상태로 수정체를 복구하는 것이 어렵다. 이에 따라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원래의 수정체를 제거하고, 새로운 인공수정체를 넣는 수술로 치료를 하게 된다.
과거에는 의료진의 눈과 손기술 의존도가 높은 치료를 했으나 최근에는 정확도와 안정성을 높인 레이저 백내장 치료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레이저 장비를 활용한 백내장 치료는 안구를 3차원으로 분석하고, 미세한 단위까지 절개한 후 특수 인공수정체를 안정적으로 삽입하는 방식의 치료법이다.
레이저 치료의 등장으로 시술 시간이 줄어들고, 염증과 같은 2차 감염의 위험도 낮아졌다. 각막 내피 세포의 손상이 적어 각막 혼탁이나 부종 등 과도한 손상에서 비롯됐던 후유증의 발생 확률도 현저하게 낮아진 것이 레이저가 가져온 큰 변화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노안과 난시를 올인원으로 치료할 수 있어 환자들의 시력 개선 만족도가 훨씬 높아진 것도 레이저 백내장 수술의 큰 장점으로 다가오고 있다.
레이저 백내장 수술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사전검진도 굉장히 중요해졌다. 마이크론 단위까지 치료가 가능해진 만큼 정밀한 수치가 있어야 정확한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안과를 선택하는 단계에서부터 정밀한 검사와 측정이 가능한 백내장 수술 장비를 보유했는지, 레이저 장비들은 안정성이 입증된 최신식의 것들인지, 의료인은 정교한 레이저를 조사할 수 있을 만큼 임상경험이 풍부한지 등을 세세히 따져봐야 한다. 또한 안과를 선택했다면 개인의 눈상태는 물론 생활 패턴이나, 환경, 직업 등을 의료진과 면밀히 상담해야 더욱 만족스러운 수술 효과를 거둘 수 있음을 명심하자.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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